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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짜 IPO만 쏙쏙" DB금투, 제노코로 올해 첫 IPO 주관

    "알짜 IPO만 쏙쏙" DB금투, 제노코로 올해 첫 IPO 주관

    ≪이 기사는 01월29일(2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B금융투자가 제노코를 통해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에 시동을 건다. 그간 매년 3~4건 안팎의 ‘알짜’ 주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실속 있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노코는 전날(28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49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예심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7000~3만2000원 으로 정했다. 이대로 증권신고서가 나온다면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62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800억원대가 거론된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무인화 시스템·위성통신·우주항공전자 등이 주력 사업 분야다. 수중 탐색 자율무인잠수정용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지상과 위성 간의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방위사업청·한국항공우주산업·한화시스템·에어버스 등 다수의 방산 관련 거래처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 32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상장 주관을 맡은 DB금융투자는 IPO 시장에서 조용한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스팩 포함 3곳을 주관했다. 2019년 역시 3곳, 2018년에는 5곳이었다. ‘다작’을 하지는 않지만 소수의 거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과 같은 ‘빅 3’ 주관사는 아니지만 질 높은 거래를 꾸준히 주관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다.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상장한 1호 기업이다. 통상 성장성 특례방식에서는 기업이 실적을 내

  • 코로나19 진단키트 강자 SD바이오센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

    코로나19 진단키트 강자 SD바이오센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 기사는 01월27일(0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스디(SD)바이오센서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추진을 본격화한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통상 예비심사에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중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기기 개발 회사다. 혈당측정기(BGMS)나 당화혈색소 분석기, 콜레스테롤 측정기를 주로 만든다.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를 만들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진단키트와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 시약을 내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기기를 개발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회사는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기기에 대해 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를 한미약품, 로슈(Roche) 등 국내외 대형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552억원, 영업이익은 3599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전체 매출(730억원)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기업가치를 조(兆) 단위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는 조영식 회장으로 지분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회사인 바이오노트로 지분 26%를 보유 중이다. 바이오노트 역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이 기사는 01월26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일반청약에서 3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5~26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2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1719 대 1, 대신증권이 683 대 1의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1224억7000만원이 몰렸다. 이번 청약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동일하게 26만5000주를 모집했다. 다만 경쟁률이 2배 이상 다르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받을 주식의 수량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된 탓에 각 증권사들은 최소 13만2500주 이상을 청약 참가자에게 균등하게 나눠줘야 한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90 대 1을 기록하며 역대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경쟁률 1위였던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7000~9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원에 확정했다. 공모절차를 마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미래에셋대우, 1월에만 IPO 5곳 주관... 수수료 55억 손에 쥔다

    미래에셋대우, 1월에만 IPO 5곳 주관... 수수료 55억 손에 쥔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달에만 50억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월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기업 10곳 중 5곳의 상장을 주관하면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엔비티, 씨앤투스성진,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아이퀘스트 등 5곳의 상장 대표주관을 맡았다.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1위 자리에 오른 엔비티(10억원)에 이어 씨앤투스성진(18억원)과 솔루엠(18억원)도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미래에셋대우는 46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4억원)와 아이퀘스트(5억원)의 흥행 여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1월에만 최소 55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셈이다. 주관사에 지급되는 IPO 수수료는 공모가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적으로 총 공모금액의 1~3% 안팎이 주관사 몫이다. 공모가가 높게 확정되면 수수료도 늘어난다.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걸려있거나 특례상장으로 인해 주관사 부담이 커지면 5% 이상 두둑한 수수료를 챙겨주기도 한다. 여기에 공모실적과 기여도를 평가해 추가적으로 성과수수료가 지급된다.미래에셋대우는 중소형 딜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는 평가다. 사업모델 특례 ‘3호’ 상장 사례인 엔비티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200~1만76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9000원에 확정했다. 특례상장의 부담에도 호성적을 내자 엔비티는 미래에셋대우에 총 6%의 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공모금액이 158억원으로 크지 않았음에도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상장 예정 기업인 솔루엠은 당초 6억원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성과수수료 포함

  •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01월21일(0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자이언트스텝이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3월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시각효과(VFX)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돕는 회사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넷플릭스를 협력사로 두고 있다.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 관련 보안 기준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평가 프로그램을 통과하기도 했다. 구글과도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있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12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6억원을 거뒀다.회사는 적정 기업가치(할인전)를 1385억원으로 산정했다.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103억원)을 2020년 기말 현가로 환산한 금액(47억원)에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29.55배를 곱한 금액이다. 회사는 2023년 5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할인율을 반영한 상장 시가총액은 849억~1037억원 수준이다.최대주주는 하승봉 공동대표로 지분 22.54%를 보유하고 있다. 하 대표의 부인 강연주씨는 지분 18.42%를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

  • 와이바이오로직스, IPO 잰걸음... 상반기 예심 청구 예정

    와이바이오로직스, IPO 잰걸음... 상반기 예심 청구 예정

    ≪이 기사는 01월21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벤처 와이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의 속도를 높인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뒤 최소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을 얻어야 한다. 회사 측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개가 넘는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한 점이 경쟁력이다. 항체를 모아놓은 라이브러리에서 주요 후보물질을 뽑아내 신약을 개발하는 식이다. 회사의 주력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중 하나인 ‘YBL-006’은 지난해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회사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체의 기능을 한 개의 항체로 합친 형태를 말한다. 지난해 말 이 기술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해 중국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넥신과 손잡고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내 판매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2019년 매출은 13억원, 영업손실은 114억원이었다. 회사는 2015년 10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50억원, 2018년에는 3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대우,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 모비릭스, 청약 경쟁률 1486 대 1…증거금 약 3조75000억원

    모비릭스, 청약 경쟁률 1486 대 1…증거금 약 3조75000억원

    ≪이 기사는 01월20일(1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모비릭스(대표이사 임중수)가 19일과 20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86 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 18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36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5억3478만509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3조7435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모비릭스는 지난 14일~15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408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1만500원~1만4000원)의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한 건수의 97%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달 22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 자금은 중장기적인 신규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한 게임 개발비용, 외부소싱 시너지를 위한 우수 게임 개발사 및 스튜디오 투자, 유저 데이터 분석 고도화 개발 비용 등에 주로 쓰일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원활히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91%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 중이다. 매출 구조는 플랫폼

  • 선진뷰티사이언스, 일반청약 경쟁률 2000 대 1 육박... 4조 몰려

    선진뷰티사이언스, 일반청약 경쟁률 2000 대 1 육박... 4조 몰려

    ≪이 기사는 01월19일(17: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며 공모주 열풍을 이어갔다. 경쟁률은 2000 대 1에 육박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31 대 1을 기록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8~19일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19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2221 대 1, 삼성증권이 1638 대 1이었다. 이번 청약에는 36만7000주 모집에 총 7억2950만1690주가 접수됐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4조1946억원이 몰렸다.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와 매력적인 공모가가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준공한 신공장이 국내 화장품 업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로레알이나 샤넬과 같은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또 예비심사 청구 당시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1만5100~1만9400원)보다 몸값을 낮춰 투자 부담을 덜었다. 최종 공모가는 1만1500원이었다. 올해 두 번째로 청약에 나섰던 선진뷰티사이언스도 흥행 행렬에 동참하면서 공모주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해 '1호' 주자였던 엔비티는 4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경쟁률 역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청약 일정을 시작한 씨앤투스성진과 모비릭스에 이어 21일에는 솔루엠과 핑거가 청약에 출격한다.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김종우

  • 핑거도 공모가 상단 뚫었다...수요예측 흥행에 1만6000원 확정

    핑거도 공모가 상단 뚫었다...수요예측 흥행에 1만6000원 확정

    ≪이 기사는 01월19일(11: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핀테크 기업 핑거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핑거는 지난 14~15일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14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이에 따라 불과 2주 사이에 기관 경쟁률 1400 대 1을 넘긴 기업이 3곳이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1511개 기관이 참여해 11억3343만1000주를 신청했다. 참여한 기관의 94%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상단보다 낮은 가격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190곳(12.57%)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3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64곳으로 가장 많았다. 공모가를 상단 초과 금액으로 확정하면서 핑거는 구주 포함 20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유입된 자금은 상장 후 사업 운영과 신규사업 투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핑거는 국내 핀테크 1세대 기업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대부분에 스마트 뱅킹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 제2금융권이나 비금융권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에 그치지 않고 자산관리, 송금, 결제, 소액대출, 마이데이터 등 개인 소비자(B2C)를 위한 서비스도 내놨다. 핑거는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6만주에 대해 오는 21~2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달 29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종우  jongwoo@hankyung.com 

  • ‘커넥티드 카’ 플랫폼 기업 오비고, IPO 잰걸음... 예심 청구

    ‘커넥티드 카’ 플랫폼 기업 오비고, IPO 잰걸음... 예심 청구

    ≪이 기사는 01월19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비고는 이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통상 심사에 2~4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안에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공모주식 수는 221만1820주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커넥티드 카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 차량을 뜻한다. '스마트 카'라고도 불린다. 주행 보조 기능 뿐만 아니라 실시간 날씨 정보, 뉴스 등을 차 안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오비고는 자체 개발한 브라우저 엔진 '블링크'를 자동차용 운영체제(OS) 세계 1위 업체인 블랙베리QNX에 공급하고 있다. 또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인포콘'에도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매출 102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식지 않는 공모주 열기... 모비릭스, 수요예측 경쟁률 1408 대 1

    식지 않는 공모주 열기... 모비릭스, 수요예측 경쟁률 1408 대 1

    ≪이 기사는 01월18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게임 개발사 모비릭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비릭스는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1만4000원) 상단인 1만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08 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16개 기관이 참여해 18억8186만1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기관의 97%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87곳으로 6% 수준이었다. 실적이 꾸준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적게 받는 업종인 점이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비릭스는 2019년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수치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게임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조작이 쉽고 요구 사양이 낮은 캐주얼 게임을 주로 제공한다는 점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물량을 줄여 투자 부담도 덜었다. 모비릭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3000~1만6000원에서 1만500~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13%가량 하향 조정했다. 공모물량도 당초 230만주에서 180만주로 낮췄다. 비교기업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몸값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1299억원 수준이다. 임중수 대표는 "공모 규모와 기업가치를

  • 씨앤투스성진, 수요예측 흥행 행렬 동참... 공모가 상단 확정

    씨앤투스성진, 수요예측 흥행 행렬 동참... 공모가 상단 확정

    ≪이 기사는 01월18일(09: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마스크 강자' 씨앤투스성진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000~3만2000원) 상단인 3만2000원에 확정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13~1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0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29개 기관이 참여해 12억9282만4000주의 물량이 접수됐다. 전체 기관 중 89%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10곳에 그쳤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17곳(1.4%)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15일 확약을 신청한 기관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아에르 마스크' 제조회사인 씨앤투스성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161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거뒀다. 전년 전체 매출(475억원)과 영업이익(19억원)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전년 3분기 누적 매출(343억원)보다도 세 배 이상 높다. 이런 실적은 기업가치에 그대로 반영됐다. 씨앤투스성진은 할인 전 기업가치를 6602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할인율을 반영하면 기업가치는 3268억원 수준이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회사는 512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오는 19~20일 일반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이 목표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일반청약에서는 바뀐 규정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균등방식의 물량 배정이 적용된다. 청약자들은 최소 절반 이상의 물량을 동등하게 나눠갖는다.

  • 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경쟁률 1431 대 1... 역대 3위

    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경쟁률 1431 대 1... 역대 3위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00~1만1500원) 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총 2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1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4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엔비티가 세웠던 역대 3위 기록(1425 대 1)을 불과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07개 기관이 참여해 18억3847만7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 총 1385곳(91.9%)의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물량은 3억2783만1000주로 전체 물량 대비 17.83%였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이 1억3121만주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가 기관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준공한 장항공장이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FDA 승인을 얻지 못하면 원료 수출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승인 여부는 실적과 직결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모가도 매력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공모가 범위를 1만5100~1만9400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모가를 상단 기준 41%나 할인했다. 상장 시가총액도 700억원대로 덩치가 작아 투자 부담이 덜하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청약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18~1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

  •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 "작년 매출 1조 돌파 유력... 3년내 세계 ESL 시장 1위 도약"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 "작년 매출 1조 돌파 유력... 3년내 세계 ESL 시장 1위 도약"

    ≪이 기사는 01월13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ESL(전자가격표시기) 매출이 작년보다 2.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전성호 솔루엠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3년 안에 세계 ESL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회사다. TV용 파워 모듈, 모바일용 어댑터,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3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9년 기준 매출은 9136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솔루엠은 ESL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ESL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사용하는 종이 가격 표시판을 디지털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이나 의류에 적용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재고 관리도 편리하다는 게 전 대표의 말이다.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점유율 1위다. 전 대표는 "배터리 수명이나 통신 속도도 우리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고 확신한다"며 "시장이 커질수록 솔루엠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엠의 ESL 제품은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에 공급되고 있다. 캐나다의 대형 식품유통업체 '로블로'나 미국의 가전유통업체 '로우즈', 독일의 대형마트 '레베' 등 해외 고객

  • IPO 나서는 씨앤투스성진 "코로나19 끝나도 마스크 사업 끄떡없어"

    IPO 나서는 씨앤투스성진 "코로나19 끝나도 마스크 사업 끄떡없어"

    ≪이 기사는 01월12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더라도 마스크 수요는 꾸준할 겁니다”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사진)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스크는 점점 생활 필수품이 돼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03년 설립된 씨앤투스성진은 ‘아에르 마스크’로 잘 알려진 마스크 제조회사다. 멜트블로운(MB) 필터를 이용해 산업용·보건용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2012년 마스크 제조업체 ‘이지스’를 인수하며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5년에는 에어필터 전문 제조업체 ‘성진’을 인수하며 필터 전문 회사로 거듭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하 대표는 “2016년에는 중국 법인을 세웠고,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씨앤투스성진은 MB 원단을 바탕으로 헤파(HEPA) 필터를 만드는 능력이 강점이다. 헤파 필터는 미세한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헤파 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가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필터 제조 능력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자동차 에어컨, 진공청소기 등에 들어가는 필터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로 마스크와 필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실적은 급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161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전체 매출이 475억원임을 고려하면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