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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조'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사에 150억원 수수료 쏜다

    '5조'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사에 150억원 수수료 쏜다

    ≪이 기사는 02월16일(14: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5조원의 기업가치로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주관사와 인수회사에 100억원대 보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이 조 단위를 넘는 ‘대어’답게 증권사가 거머쥘 IPO 수수료도 짭짤할 것이라는 평가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관사와 인수회사에 지급할 IPO 수수료로 공모금액의 1%를 책정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수수료율 0.8%에 성과수수료 0.2%를 합한 수치다. 성과수수료는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증권사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규모가 희망 공모가 범위(4만9000~6만5000원) 상단 기준 1조4918억원임을 고려하면 수수료는 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보다 높게 형성된다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150억원의 수수료는 IPO 업계에서도 큰 규모로 꼽힌다. 통상 IPO에 나선 기업들은 3% 안팎의 수수료를 책정한다. 특례상장 등 주관사의 위험 부담이 큰 기업은 5%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모규모가 조 단위를 넘어가는 기업들은 1% 안팎에서 수수료율이 정해진다. 수수료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공모 규모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비슷했던 제일모직(삼성물산)도 2014년 IPO 당시 0.8%의 기본수수료와 0.2%의 성과수수료를 더해 1%의 보수를 책정한 바 있다. 지난해 IPO 최대어로 중 하나로 꼽혔던 ‘집안 식구’ SK바이오팜도 9600억원을 공모해 100억원 내외의 수수료를 지급했다.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성과수수료를 포

  • 씨이랩, 뷰노 등 5곳 줄줄이 청약...'공모주 슈퍼위크'

       ≪이 기사는 02월14일(1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번주는 씨이랩,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일에너테크, 뷰노, IBK스팩15호 등 5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지난주 설 연휴로 주춤했던 공모주 청약 랠리가 다시 시작됐다.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하는 씨이랩은 15~16일 청약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이 강점이다. 주요 제품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우유니',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엑스댐스' 등이다. 공모가는 3만5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같은날 오로스테크놀로지도 청약을 받는다.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로 만든다. 오정렬 측정장비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오정렬 측정장비는 전공정의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 등에서 회로 패턴에 맞춰 적층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위치 오류를 보정하는 첨단 계측 장비다. 공모가는 1만7000~2만1000원이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유일에너테크 역시 15~16일 청약에 나선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절삭(노칭)과 적층(스태킹) 장비를 만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등 대형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14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1만6000원으로 정했다. 신영증권에서 청약하면 된다.뷰노는 16~17일 청약에 돌입한다.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진단을 보조해주는 AI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뷰노메드’ 시리즈다. 뼈, 흉부, 뇌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되는 의료 AI를 내놨다. 공모가는 1만5000~1만

  • 제노코,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시총 806억원 제시

    제노코,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시총 806억원 제시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제노코가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중순 청약을 받는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800억원대를 제시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노코는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9~1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DB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한다. 제노코는 총 49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7000~3만3000원이다. 이에 따라 132억~16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제노코는 2004년 설립됐다. 무인화 시스템, 위성통신, 우주항공전자 등이 주력 사업이다. 수중탐색 자율무인잠수정용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지상과 위성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에어버스와 같은 방산 관련 거래처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 329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었다. 지난해 추정 매출은 382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482억원, 순이익으로 48억원을 낼 것으로 봤다. 위성, 군사 레이더, 항공 관련 프로젝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할인전 기업가치는 1239억원으로 산정됐다. 2021년 추정 순이익을 2020년말 가치로 환산한 금액(40억원)과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7배를 적용한 결과다. 여기에 할인율을 반영하고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제외하면 상장 시가총액은 659억~806억원으로 조정된다. 최대주주는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는 유태삼 대표다. 유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54% 수준이다. 그밖에 신한벤처투자(네오플럭스)가 지분 28%를 가진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

  • 씨이랩,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초과 '3만5000원'

    씨이랩,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초과 '3만5000원'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선 씨이랩이 성황리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이랩은 지난 8~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3만1000원) 상단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12개 기관이 참여, 7억1311만1140주를 신청해 경쟁률 약 1371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수량의 96%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 금액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1곳 뿐이었다. 일정 기간 물량을 팔지 않도록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전체의 약 13%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144곳으로 가장 많았다. 3개월(16곳), 15일(12곳) 순이었다.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씨이랩은 총 22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상장 시가총액은 1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조달한 자금은 신규 사업 연구·개발, 시설 투자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씨이랩은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의료 AI' 뷰노, 코스닥 상장 도전... "의료 공백 없앨 것"

    '의료 AI' 뷰노, 코스닥 상장 도전... "의료 공백 없앨 것"

      ≪이 기사는 02월08일(1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넘버 원’에 그치지 않고 세계 의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겁니다.”김현준 뷰노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사람들의 의료 서비스 욕구는 커지는데 의료 인력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며 "의료 공급과 수요의 간격을 메우는 역할을 AI가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14년 설립된 뷰노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진단을 보조해주는 AI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뷰노메드’ 시리즈다. 뼈 나이를 측정해주는 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2018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 또 뇌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기도 했다. 그밖에 흉부 엑스레이나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위암 조직검사 등 다양한 부위와 진단 방식에 적용되는 의료 AI를 내놨다. 뷰노는 이같은 의료 AI를 종합병원, 대학병원, 보건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상급병원에는 기간 단위 과금 형태, 규모가 작은 병원에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형태로 제공한다. 다양한 제약사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판매 통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자금력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친화적 형태의 판매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뷰노의 경쟁력으로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꼽았다. 위암

  • 방사성의약품 회사 셀비온,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방사성의약품 회사 셀비온,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이 기사는 02월07일(10: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방사성의약품 전문 회사 셀비온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의 17% 수준인 181만6537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중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상 예심 과정은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된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진단용 조영제, 병원용 화장품 등을 주로 만들고 있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CT) 촬영 같은 방사선 검사 시 혈관이나 조직을 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약물이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심뇌혈관 진단용 조영제를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또 전립선암 진단용 조영제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그밖에 피부 미백·보습 등에 도움을 주는 앰플 형태의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순이익을 내는 회사는 아니다. 2019년 매출은 3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35억원이었다. 개발 중인 조영제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경과에 따라 실적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통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은 영업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위해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다. 이 방식으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두 개의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고, 최소 한 곳으로부터 A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회사는 2018년에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술성평가의 문을 넘

  • ‘따상’ 예상했는데...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 솔루엠, 이틀 연속 주가 하락

    ‘따상’ 예상했는데...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 솔루엠, 이틀 연속 주가 하락

    ≪이 기사는 02월04일(0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기업인 솔루엠이 증시 입성 첫날에 이어 이튿날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청약 과정에서 기대를 모은 공모주였지만 상장 이후 매물이 대거 풀리면서 부진한 모습이다.솔루엠은 3일 전날보다 2.4% 내린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16% 주가가 흘러내렸다. 시초가(3만4000원)가 공모가(1만7000원)의 두 배로 형성돼 아직 공모주 투자자들은 수익 구간이다. 그러나 상장 이후에 투자했다면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첫날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3만9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곤두박질쳤다. 이튿날도 오전에 유럽·일본 지역에 3년간 5500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잠깐 반등했을 뿐 거기까지였다.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게 원인으로 꼽힌다. 상장 첫날 기관이 639억원, 외국인이 2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통가능물량도 적지 않았다. 솔루엠은 2100만주가량이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으로 분류됐다. 전체 상장주식수의 절반 수준이다. 상장 직후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으면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올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통량이 많은 공모주는 상장 직후에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어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거래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따상’을 기대한 투자자가 많았지만 상장 초반 부진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세계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 피엔에이치테크, 공모가 상단 초과한 1만8000원에 확정

    피엔에이치테크, 공모가 상단 초과한 1만8000원에 확정

    ≪이 기사는 02월02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 피엔에이치테크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28~2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에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16개 기관이 참여, 7억5050만4000주를 신청해 14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91개 기관(98.35%)이 희망 공모가 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면 단 1곳만 희망 범위 내의 금액을 신청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수량의 비율은 9.58%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확약이 가장 많았다. 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소재 전문 회사다. 붉은 빛을 선명하게 내게 해주는 ‘레드프라임’과 반사율을 낮춰 시야각을 개선한 고굴절 광학 소재(CPL)가 주력 제품이다. 고굴절 CPL은 다양한 각도에서 봐도 화면의 왜곡이 없도록 해주는 소재다. LG디스플레이, 듀폰(Dupont) 등 국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19년에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선정됐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오는 3~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정보 보안 회사 싸이버원,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정보 보안 회사 싸이버원,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01월29일(2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정보 보안 전문 회사 싸이버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싸이버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36만10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600~8300원이다. 공모를 통해 103억~11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24~25일, 일반청약은 3월 2~3일 받는다. 싸이버원은 2005년 설립됐다.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이 주력 사업이다.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사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이용한 사업장의 출입 통제나 근태 관리, 학교의 전자출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사나 공공기관, 대학병원 등이 주요 거래처다. 2019년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할인전 기업가치는 519억원 수준이다. 비교기업인 케이사인·안랩·파이오링크 등 3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의 2019년 평균치(30.4배)와 2020년 3분기 평균치(27배)를 고려해 주당 평가가액을 산출했다. 회사의 주당 평가가액은 2019년 기준 1만2100원, 2020년 3분기 기준 9594원이다. 두 개 년도 평가가액의 평균치인 1만847원을 최종 주당 평가가액으로 정했다. 여기에 공모 후 주식수인 478만8230주를 곱해 기업가치를 계산했다. 할인율을 적용하면 상장 기업가치는 364억~397억원으로 조정된다.회사는 조달한 자금

  • "알짜 IPO만 쏙쏙" DB금투, 제노코로 올해 첫 IPO 주관

    "알짜 IPO만 쏙쏙" DB금투, 제노코로 올해 첫 IPO 주관

    ≪이 기사는 01월29일(2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B금융투자가 제노코를 통해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에 시동을 건다. 그간 매년 3~4건 안팎의 ‘알짜’ 주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실속 있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노코는 전날(28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49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예심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7000~3만2000원 으로 정했다. 이대로 증권신고서가 나온다면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62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800억원대가 거론된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무인화 시스템·위성통신·우주항공전자 등이 주력 사업 분야다. 수중 탐색 자율무인잠수정용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지상과 위성 간의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방위사업청·한국항공우주산업·한화시스템·에어버스 등 다수의 방산 관련 거래처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 32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상장 주관을 맡은 DB금융투자는 IPO 시장에서 조용한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스팩 포함 3곳을 주관했다. 2019년 역시 3곳, 2018년에는 5곳이었다. ‘다작’을 하지는 않지만 소수의 거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과 같은 ‘빅 3’ 주관사는 아니지만 질 높은 거래를 꾸준히 주관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다.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상장한 1호 기업이다. 통상 성장성 특례방식에서는 기업이 실적을 내

  • 코로나19 진단키트 강자 SD바이오센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

    코로나19 진단키트 강자 SD바이오센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 기사는 01월27일(0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스디(SD)바이오센서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추진을 본격화한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통상 예비심사에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중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기기 개발 회사다. 혈당측정기(BGMS)나 당화혈색소 분석기, 콜레스테롤 측정기를 주로 만든다.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를 만들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진단키트와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 시약을 내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기기를 개발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회사는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기기에 대해 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를 한미약품, 로슈(Roche) 등 국내외 대형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552억원, 영업이익은 3599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전체 매출(730억원)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기업가치를 조(兆) 단위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는 조영식 회장으로 지분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회사인 바이오노트로 지분 26%를 보유 중이다. 바이오노트 역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이 기사는 01월26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일반청약에서 3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5~26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2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1719 대 1, 대신증권이 683 대 1의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1224억7000만원이 몰렸다. 이번 청약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동일하게 26만5000주를 모집했다. 다만 경쟁률이 2배 이상 다르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받을 주식의 수량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된 탓에 각 증권사들은 최소 13만2500주 이상을 청약 참가자에게 균등하게 나눠줘야 한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90 대 1을 기록하며 역대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경쟁률 1위였던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7000~9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원에 확정했다. 공모절차를 마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미래에셋대우, 1월에만 IPO 5곳 주관... 수수료 55억 손에 쥔다

    미래에셋대우, 1월에만 IPO 5곳 주관... 수수료 55억 손에 쥔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달에만 50억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월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기업 10곳 중 5곳의 상장을 주관하면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엔비티, 씨앤투스성진,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아이퀘스트 등 5곳의 상장 대표주관을 맡았다.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1위 자리에 오른 엔비티(10억원)에 이어 씨앤투스성진(18억원)과 솔루엠(18억원)도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미래에셋대우는 46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4억원)와 아이퀘스트(5억원)의 흥행 여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1월에만 최소 55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셈이다. 주관사에 지급되는 IPO 수수료는 공모가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적으로 총 공모금액의 1~3% 안팎이 주관사 몫이다. 공모가가 높게 확정되면 수수료도 늘어난다.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걸려있거나 특례상장으로 인해 주관사 부담이 커지면 5% 이상 두둑한 수수료를 챙겨주기도 한다. 여기에 공모실적과 기여도를 평가해 추가적으로 성과수수료가 지급된다.미래에셋대우는 중소형 딜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는 평가다. 사업모델 특례 ‘3호’ 상장 사례인 엔비티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200~1만76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9000원에 확정했다. 특례상장의 부담에도 호성적을 내자 엔비티는 미래에셋대우에 총 6%의 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공모금액이 158억원으로 크지 않았음에도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상장 예정 기업인 솔루엠은 당초 6억원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성과수수료 포함

  •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01월21일(0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자이언트스텝이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3월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시각효과(VFX)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돕는 회사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넷플릭스를 협력사로 두고 있다.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 관련 보안 기준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평가 프로그램을 통과하기도 했다. 구글과도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있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12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6억원을 거뒀다.회사는 적정 기업가치(할인전)를 1385억원으로 산정했다.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103억원)을 2020년 기말 현가로 환산한 금액(47억원)에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29.55배를 곱한 금액이다. 회사는 2023년 5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할인율을 반영한 상장 시가총액은 849억~1037억원 수준이다.최대주주는 하승봉 공동대표로 지분 22.54%를 보유하고 있다. 하 대표의 부인 강연주씨는 지분 18.42%를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

  • 와이바이오로직스, IPO 잰걸음... 상반기 예심 청구 예정

    와이바이오로직스, IPO 잰걸음... 상반기 예심 청구 예정

    ≪이 기사는 01월21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벤처 와이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의 속도를 높인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뒤 최소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을 얻어야 한다. 회사 측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개가 넘는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한 점이 경쟁력이다. 항체를 모아놓은 라이브러리에서 주요 후보물질을 뽑아내 신약을 개발하는 식이다. 회사의 주력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중 하나인 ‘YBL-006’은 지난해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회사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체의 기능을 한 개의 항체로 합친 형태를 말한다. 지난해 말 이 기술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해 중국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넥신과 손잡고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내 판매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2019년 매출은 13억원, 영업손실은 114억원이었다. 회사는 2015년 10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50억원, 2018년에는 3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대우,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