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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 상장 시총 6600억 제시... 다음달 공모일정 돌입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 상장 시총 6600억 제시... 다음달 공모일정 돌입

    ≪이 기사는 12월22일(0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문을 두드리는 솔루엠이 다음달 공모일정에 들어간다. 삼성전기에서 분사한지 5년 만이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6000억원대를 제시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640만주를 공모한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4~15일, 일반청약은 21~22일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3700~1만5500원으로 설정됐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공모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2월 초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솔루엠은 적정 기업가치(할인 전)로 1조592억원을 산정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453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3.9배를 적용한 금액이다. 여기에 할인율 27%~35.5%를 반영하고 미전환 상환전환우선주(RCPS), 미전환 전환사채(CB) 등을 제외하면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5824억~6589억원으로 조정된다. RCPS, CB 등을 포함하면 잠재적인 기업가치는 최대 77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솔루엠은 비교기업으로 한솔테크닉스, 파워넷, 동양이엔피, 실리콘웍스 등 국내 4개사와 프라이서, 엑스피파워, 델타 일렉트로닉스 등 해외 3개사를 선정했다. 모두 파워모듈(SMPS), 전자가격표시(ESL), 디지털 튜너 등 솔루엠과 주력 사업분야가 유사한 기업이다. 이들 중 PER이 최소치인 동양이엔피(3.25배)와 최대치인 엑스피파워(41.78배)는 계산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5개사의 PER 평균인 23.39배가 솔루엠의 적용 PER로 최종 결정됐다. 회사의 실적 성장률을 고려하면 상장 이후 기업가치는 더 치솟을 수도 있을 전망

  • 알체라, 상장 첫날 '따상' 성공... 공모주 열풍 이어간다

    알체라, 상장 첫날 '따상' 성공... 공모주 열풍 이어간다

    ≪이 기사는 12월21일(17: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체라가 코스닥 데뷔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올해 8번째 기록이다.21일 상장한 알체라는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공모가(1만원)의 2배인 2만원에 결정된 뒤 30%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공모주 수익률은 160%다. 알체라는 엘이티, SK바이오팜, 에이프로, 카카오게임즈, 소룩스, 하나기술, 명신산업에 이어 따상으로 장을 마감한 올해 8번째 새내기주가 됐다. 알체라는 앞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316 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밴드 상단(1만원)에 확정한 데 이어 10~11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1323 대 1의 경쟁률로 흥행했다. 당시 청약 증거금으로만 2조6000억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 기업이다. 핵심 사업분야는 AI를 활용한 얼굴인식 사업과 이상상황 감지 사업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신한카드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상상황 감지 분야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시설물 주변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사업이다. 알체라가 상장 직후 강세를 보이면서 연내 추가로 상장이 예정된 프리시젼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석경에이티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2일, 지놈앤컴퍼니와 석경에이티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세 기업 모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000 대 1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석경에이

  • 알체라, 일반청약 경쟁률 1323대1... 2조6000억원 몰려

    알체라, 일반청약 경쟁률 1323대1... 2조6000억원 몰려

    알체라가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6000억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체라는 10~11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3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별로 보면 신영증권이 1270 대 1, NH투자증권이 1401 대 1이었다. 공모물량의 20%인 40만주 모집에 약 5억2900만주가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2조6452억원이 들어왔다.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 기업이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영상인식 전문가로 일했던 김정배 대표와 황영규 부대표가 손을 맞잡고 세웠다. 네이버 자회사인 카메라 앱 '스노우'에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한 게 첫 출발이다. 스노우는 알체라 지분 1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알체라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셈이다.핵심 사업분야는 AI를 활용한 얼굴인식 사업과 이상상황 감지 사업이다. 얼굴인식 기술은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신한카드의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상상황 감지 분야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재와 같은 위험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사업이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더불어 매력적인 공모가가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알체라는 상장을 위해 성장성 특례 트랙을 택했다. 회사는 올해 64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매출이 2023년에는 9배 수준인 58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분야의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그럼에도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는 무리한 몸값 불리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는 기존 9000~1만1000

  • 소부장 특례상장 도전하는 석경에이티 "나노소재 국가대표 될 것"

    소부장 특례상장 도전하는 석경에이티 "나노소재 국가대표 될 것"

    ≪이 기사는 12월09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재가 없으면 부품을 만들지 못하고 부품이 없으면 제품을 만들 수 없듯이 우리는 산업에 꼭 필요한 회사입니다."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나노 소재 분야 국가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바이오·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나노 소재를 제조·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치과 수복용 필러와 임플란트 소재, 인체 내에 삽입하는 튜브인 '카테터'에 사용되는 의료용 소재, 프린터 등에 들어가는 토너용 소재, 자외선 차단용 무기물 입자 등이다. 국내에서 제품이나 부품이 아닌 소재를 만드는 회사는 아직 생소한 편이다. 이 분야는 전통적 소재 강국인 일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소재 분야에서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면서 국내 소재 전문 기업들도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분산' '표면처리' '정제' '크기 및 입자형상 제어' 등 나노 소재에서의 이른바 '4대 핵심 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임 대표는 고객사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석경에이티는 삼성전자, LG전자. 이랜드 등 20개국 84개 고객사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고객사는 석경에이티의 소재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기준 6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는 게

  • 에프앤가이드, 일반청약도 흥행... 시총은 한달새 30% '껑충'

    에프앤가이드, 일반청약도 흥행... 시총은 한달새 30% '껑충'

    ≪이 기사는 12월09일(17: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에프앤가이드가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5000억원 넘는 돈이 몰렸다. 코넥스 시가총액은 기업공개(IPO) 추진이 본격화된 한달새 30%가량 뛰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8~9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3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이 1706 대 1, 신영증권이 1119 대 1이었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2만5238주 모집에 약 4억4000만주가 접수됐다. 1주당 공모가(7000원)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5412억원이 들어왔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28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6500원)보다 높은 7000원에 확정했다.국내에서 흔치 않은 '금융정보 제공'이라는 사업모델이 가진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융정보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에프앤가이드의 사업모델이 공모절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에프앤가이드는 9일 종가 기준 주가가 전날보다 10% 이상 오른 1만295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넥스 시가총액은 1424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가 통과된 지난달 12일의 주가는 9950원, 시총은 1098억원이었다. 한달도 채 되지

  • 와이더플래닛, 공모 일정 연기할듯... 내년 초 상장 도전

    와이더플래닛, 공모 일정 연기할듯... 내년 초 상장 도전

    ≪이 기사는 12월08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와이더플래닛이 공모일정을 한 차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열을 가다듬은 후 내년 초 상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이르면 이번주 증권신고서를 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직후 오버행(잠재적매도물량)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와이더플래닛은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많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최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408만4666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60.39%에 달한다.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호예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최대주주인 구교식 대표와 특수관계인 정수동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지분 36.7%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유통가능물량이다. 특히 벤처캐피털(VC)이 들고 있는 지분 12.54%는 모두 상장 직후 매도가 가능한 물량이다.다만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오버행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VC로 들어와 있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4.2%가량 추가로 보호예수를 확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예수 기간은 1개월이다. 정정 이후에도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50%대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정정을 통해 VC가 보호예수를 걸었다는 사실 자체로 와이더플래닛의 공모절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FI가 물량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비쳐서다. 또 아직까지는 순이익을 내지 못해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해소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다. 증

  • 알체라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확정, 경쟁률 1316 대 1

    알체라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확정, 경쟁률 1316 대 1

    ≪이 기사는 12월08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체라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알체라는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3개 기관이 참여, 19억7340만8000주를 신청해 1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3.06%)을 제외하고 참여 기관투자가의 96.79%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을 써냈다. 특히 498곳(36%)은 밴드 상단보다 10% 높은 1만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2곳 뿐이었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알체라는 총 2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얼굴인식, 이상상황 감지 사업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37억원이다.알체라가 가진 성장 잠재력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알체라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미국국립표준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테스트(FRVT)에서 해외 유수 기업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 덕에 앞으로 접촉이 없는 영상인식 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돼 알체라도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영상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알체라는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에프앤가이드, 수요예측 '대박'... 경쟁률 1328 대 1

    에프앤가이드, 수요예측 '대박'... 경쟁률 1328 대 1

    ≪이 기사는 1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프앤가이드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5200~6500원) 상단보다 높은 7000원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369개 기관이 참여, 15억1168만2666주를 신청해 1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5.32%)을 제외하면 모든 기관투자가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던 셈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면서 회사가 조달한 금액도 기존 밴드 상단 기준 10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과 소비자 대상(B2C)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에프앤가이드의 사업모델이 가진 안정성과 독창성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기업의 재무정보, 증권사가 내놓는 보고서, 국내외 금융시장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한국판 블룸버그'라 불릴 만큼 금융정보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회사라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흑자전환 후 14년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 매출과 더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최근 공모주 열풍까지 겹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 '캐시슬라이드' 엔비티 이달 코스닥 입성... "2022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캐시슬라이드' 엔비티 이달 코스닥 입성... "2022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이 기사는 12월0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 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박수근 엔비티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이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사업모델을 개척했다. 이용자가 잠금화면을 통해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이는 식이다. 엔비티는 광고주와 계약을 맺고 수익의 일부를 가져간다. 캐시슬라이드는 지난해 기준 2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쿠폰 도장을 찍거나, 여행 후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는 것처럼 일상에서의 포인트 적립 경험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포인트 플랫폼 사업의 타깃을 기업(B2B)으로 확장했다. 2018년 '애디슨 오퍼월'을 출시하면서다.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소개팅 앱 아만다 등 대형 사업자를 제휴사로 확보했다. 각 기업들이 애디슨 오퍼월을 통해 참여형 광고를 내보내면 소비자는 이를 기반으로 포인트 등을 얻는 일종의 보상형 광고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 효과로 수익을 얻으니 좋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2022년까지 월간 순 사용자(MAU) 1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엔비티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모바일 포인트 쇼핑 분

  •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 알체라 공모과정에 긍정적 영향 줄까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 알체라 공모과정에 긍정적 영향 줄까

    ≪이 기사는 12월04일(0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오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며 공인인증서가 폐지됨에 따라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체라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알체라는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인증 서비스를 내놨다.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신한카드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비교기업으로 한국정보인증·슈프리마·유니온커뮤니티 등 인증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둔 회사들을 골랐다. 슈프리마는 얼굴인식과 지문인식 기술,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문인식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이 알려진 2일 이들의 주가는 일제히 뛰었다. 전자서명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날 하루동안 3개사의 주가는 3~7%가량 올랐다. 알체라는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계산했다. 향후 비교기업의 매출 실적이 향상되고 주가가 오른다면 알체라의 몸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알체라가 공모절차 돌입에 앞서 몸값을 한 차례 낮춘 것도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달 중순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공모가 밴드를 기존 9000~1만1000원에서 8000~1만원으로 상단 기준 약 9% 낮췄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도 밴드 상단 기준 1471억원에서 1337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알체라는 아직 본격적인 순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상장도 성장

  • ‘K-뷰티+공모주 열풍’ 등에 업은 화장품 기업, IPO 기지개 켜나

    ‘K-뷰티+공모주 열풍’ 등에 업은 화장품 기업, IPO 기지개 켜나

    ≪이 기사는 12월03일(05: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 기업들의 상장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전한 K-뷰티 인기에 최근 국내 공모주 시장의 훈풍도 더해지며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화장품 기업들이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IPO 시장에서 화장품 기업은 중국의 ‘한한령’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상장한 화장품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화장품 수출이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약 68억90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총 수출액(65억4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여기에 공모주 열풍도 힘을 보태며 화장품 기업들은 속속 IPO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먼저 IPO 포문을 연 기업은 엔에프씨다. 화장품 소재 개발 기업 엔에프씨는 공모절차를 마치고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회사는 최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과 생산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완제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일본산 수입에 의존하던 이산화티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산화티탄은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들어간다. 증권가에서는 엔에프씨를 K-뷰티의 숨은 일등공신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 탓에 상장 계획을 한 차례 접었지만 재도전에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흥행했다. 엔에프씨 후발주자로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외선 차단제, 피부관리 화장품, 색조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원료를

  • ‘최다 주관·최다 수수료’ 미래대우, 엔비티로 피날레 장식할까

    ‘최다 주관·최다 수수료’ 미래대우, 엔비티로 피날레 장식할까

    ≪이 기사는 12월02일(0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4일 일반청약을 받는 엔비티를 끝으로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 일정을 마무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IPO를 가장 많이 주관하고,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올린 주관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일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7곳(스팩 포함)의 IPO를 주관해 약 188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 건수는 공동 2위권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각각 11건)을 넉넉히 앞선 1위다. 수수료 금액은 2위 한국투자증권(168억원)을 약 20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수수료 점유율(22.04%)도 유일하게 20%대다. '빅 3' 하우스 중 양적·질적 측면에서 모두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리거나 상장 이후 흐름이 좋은 알짜 기업들을 다수 주관해 실적을 쌓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일반청약 경쟁률 '톱 3' 기업들을 줄줄이 상장시켰다.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 등이다. 소룩스(1660 대 1), 엘이티(1552 대 1) 뿐만 아니라 교촌에프앤비(1318 대 1)도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했다. 지난달 상장한 소룩스는 상장 직후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2연속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주관해 상장한 공모주(스팩 제외)들은 공모가 대비 평균 40% 이상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연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회사인 엔비티는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유

  • 공모일정 시작하는 티엘비, 소부장 기업 흥행 덕 볼까?

    공모일정 시작하는 티엘비, 소부장 기업 흥행 덕 볼까?

    ≪이 기사는 11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회사 티엘비는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시작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티엘비도 투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1년 대덕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티엘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연구 개발비를 일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산업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성장성 있는 소부장 기업으로 어느정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 소부장 공모주들이 순항 중이라는 점은 티엘비 입장에서 호재라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후공정 부품 전문 기업 네패스아크는 수요예측에서 708 대 1, 일반청약에서 8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종가 기준 4만500원으로 공모가(2만6500원) 보다 53%나 높은 가격이다. 지난 6월 상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제조 업체 엘이티도 공모가 대비 105%나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 직후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 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한 바 있다. 7월 상장한 2차전지 소재 기업 이엔드디 역시 공모가 대비 78%나 높은

  • ‘휴보’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휴보’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1월29일(20: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들었던 연구팀이 세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는 7000~9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최대 239억원이다. 내년 1월 일반 청약을 받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보를 만든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휴보랩) 연구원들이 2011년 창업했다. 오준호 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분 22.3%(공모 후 기준)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다. 휴보랩 연구원이던 이정호 박사가 공동 창업자로 대표를 맡고 있다. 주력 제품은 협동 로봇과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이다. 협동 로봇은 안전 장치가 내장된 로봇팔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최근 쓰임새가 늘고 있다. 초정밀 지향 마운트는 천문 관측 장비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천문 관측 장비는 아주 먼 거리의 물체를 관측하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각도 조절이 필요하다. 이족보형 로봇 휴보는 아직 실생활에 적용이 어렵다 보니 연구용으로 주문 제작 받고 있다. 매출은 이제 막 발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8억원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그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배가량 늘고, 영업손실은 30억원에서 대폭 줄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협동 로봇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기업 가치는 2144억원으

  • PCB 전문회사 티엘비 다음달 코스닥 입성..."4차 산업혁명 선도"

    PCB 전문회사 티엘비 다음달 코스닥 입성..."4차 산업혁명 선도"

    ≪이 기사는 11월26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차 산업혁명 중심엔 반도체가 있고, 그 중심엔 우리가 만드는 PCB가 있습니다”티엘비 백성현 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핵심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11년 대덕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티엘비는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을 만드는 회사다. PCB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얇은 판으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기계적으로 고정·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2011년 국내 최초로 고형 상태 보조기억장치(SSD) PCB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PCB 업계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PCB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산업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백 대표는 “최근 반도체가 고용량화 되면서 고밀도 회로기판(High-Density Interconnection)과 고다층(High-Multilayer) 기술을 융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티엘비는 이런 융합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회사는 더 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분야가 성장하며 반도체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지난해 매출은 149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8%나 올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25억원으로 작년 수준에 이미 근접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실적을 넘어섰다. 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