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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제조사 바이오플러스, 상장 추진... 상반기 예심 청구 '가닥'
필러 제조사 바이오플러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한다.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게 목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예심 청구를 염두에 두고 지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확한 시점은 다음달 감사가 끝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O에 나서는 기업은 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한다.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설립됐다.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필러는 주름이나 패인 흉터 등에 주사하는 일종의 보충재다. 주로 피부미용을 위해 사용한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기존 HA필러보다 점탄성, 안전성 등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밖에 유착방지제 사업도 영위 중이다. 유착방지제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조직이 서로 엉겨붙는 현상을 방지하는 의료기기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9년 매출은 17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이미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하다. 미용 시술의 보편화로 필러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최대주주는 정현규 대표로 지분 약 32%를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7% 수준이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는 약 6%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 재무적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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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 다음달 코스닥 입성..."정보 보안 시장 선도"
정보보호 전문 기업 싸이버원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사진)는 23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는 안정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겸비한 기업”이라며 “상장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 보안 서비스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보안 관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보안 관제 전문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사를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매출의 60%가 보안 관제 서비스에서 나올 정도로 주요 수익창출원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의 자체적인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관제’와 고객사에 직접 보안요원을 파견하는 ‘파견관제’, 그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형태의 서비스로 나뉜다. 육 대표는 “2016년부터 매년 20%씩 고객이 늘어 지난해에는 669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보안 컨설팅과 스마트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은 고객사가 가진 정보 자산에 대한 위험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주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컨설팅 방법론(CCMS)과 특허를 받은 위험분석방법론(CCRMA)에 의해 정확한 위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스마트시스템은 식수관리, 출입통제, 발열체크 등 조직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데 묶은 형태로 제공된다. 주요 대학병원과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22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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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인식 보안’ 아이리시스, 코스닥 상장 추진
생체 인식 전문 기업 아이리시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르면 연내 상장이 목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리시스는 최근 상장 주관사를 IBK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IPO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하려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A, BBB 이상을 얻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 추진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아이리시스는 홍채, 얼굴 등 생체 인식을 이용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FIDO)로부터 보안 기술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주요 제품은 생체 인식 기술이 들어간 도어록, 회사나 학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출입 통제기,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된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이다. 홍채 인식 USB는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에 수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사람 마다 홍채가 달라 USB를 잃어버리더라도 아무나 사용할 수 없어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최근에는 생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등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얼굴 인식 장치에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접목해 방역당국의 서버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각 지자체와 제품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2019년 매출은 53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을 거뒀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함께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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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업은 쿠콘, 본격 공모절차 돌입 눈앞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핀테크 기업 쿠콘이 공모 절차 돌입을 눈앞에 뒀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쿠콘은 상장 주관사와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모 일정을 확정해 신고서를 낼 방침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이르면 1분기 안에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 본격적인 IPO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약 160만주가량을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600억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한 상장 시가총액은 3000억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쿠콘은 2006년 설립됐다.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가공해 금융기관, 일반기업, 공공기관 등에 전달한다. 데이터를 받은 고객사는 이를 활용해 자산조회, 간편결제와 같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대출한도를 조회하거나 KT에서 통신료를 가상계좌로 납부하는 서비스도 쿠콘의 API를 활용한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밖에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플리카(토스), SK플래닛 등 1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더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쿠콘은 2019년 증시에 입성한 국내 핀테크 ‘1호’ 상장기업인 웹케시의 관계사다. 최대주주도 웹케시그룹 자회사인 웹케시백터다. 쿠콘이 상장에 성공한다면 웹케시그룹 계열사로는 두 번째 상장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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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엔시스, 다음달 IPO 공모 시작... 시총 1700억원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엔시스가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상장 시가총액은 1700억원대를 제시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시스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30만주(구주 포함)를 공모해 299억~3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6500원이다.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4월 중 상장이 목표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을 주관한다.엔시스는 2006년 설립됐다. 2차전지용 머신비전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계에 부여한 것을 뜻한다. 이를 활용하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굵직한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9년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5%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진기수 대표다. 진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3% 수준이다. 코어자산운용, 퀀텀벤처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진 대표는 구주 매출을 통해 67만주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최대 110억원가량을 손에 쥘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할인전 기업가치로 1989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64억원)에 비교기업 기준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30.9배를 곱한 값이다. 여기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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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슈퍼데이…오로스테크놀로지 흥행 성공, 씨이랩은 부진
설 연휴 치러진 ‘공모주 청약 슈퍼데이’에 8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다만 3개 업체가 동시에 일반청약을 받은 만큼 명암이 엇갈렸다.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오로스테크놀로지였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일에너테크, 오로스테크놀로지, 씨이랩이 일반청약을 마감한 가운데, 세 업체에 총 8조2425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778.16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세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한 ‘공모주 흥행’이 계속됐지만, 세 업체가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하면서 청약 자금이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업체는 오로스테크놀로지였다. 청약 경쟁률 1033.82대 1에 증거금은 5조1562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제조한다.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웨이퍼 위로 쌓아 올린 각 층의 물질이 정확하게 정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장비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유일에너테크는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 683.55대 1, 증거금 2조641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조립 공정에 쓰이는 노칭기와 스태킹 장비를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이 최대 고객이다. 2차전지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유일에너테크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업체인 씨이랩은 흥행에 실패했다. 청약 경쟁률이 195.53대 1, 증거금은 4448억원에 그쳤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의 두 업체와 달리 적자를 내고 있는 데다,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 대비 4000원 올린 것이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이랩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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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사에 150억원 수수료 쏜다
≪이 기사는 02월16일(14: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5조원의 기업가치로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주관사와 인수회사에 100억원대 보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이 조 단위를 넘는 ‘대어’답게 증권사가 거머쥘 IPO 수수료도 짭짤할 것이라는 평가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관사와 인수회사에 지급할 IPO 수수료로 공모금액의 1%를 책정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수수료율 0.8%에 성과수수료 0.2%를 합한 수치다. 성과수수료는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증권사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규모가 희망 공모가 범위(4만9000~6만5000원) 상단 기준 1조4918억원임을 고려하면 수수료는 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보다 높게 형성된다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150억원의 수수료는 IPO 업계에서도 큰 규모로 꼽힌다. 통상 IPO에 나선 기업들은 3% 안팎의 수수료를 책정한다. 특례상장 등 주관사의 위험 부담이 큰 기업은 5%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모규모가 조 단위를 넘어가는 기업들은 1% 안팎에서 수수료율이 정해진다. 수수료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공모 규모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비슷했던 제일모직(삼성물산)도 2014년 IPO 당시 0.8%의 기본수수료와 0.2%의 성과수수료를 더해 1%의 보수를 책정한 바 있다. 지난해 IPO 최대어로 중 하나로 꼽혔던 ‘집안 식구’ SK바이오팜도 9600억원을 공모해 100억원 내외의 수수료를 지급했다.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성과수수료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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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뷰노 등 5곳 줄줄이 청약...'공모주 슈퍼위크'
≪이 기사는 02월14일(1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번주는 씨이랩,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일에너테크, 뷰노, IBK스팩15호 등 5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지난주 설 연휴로 주춤했던 공모주 청약 랠리가 다시 시작됐다.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하는 씨이랩은 15~16일 청약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이 강점이다. 주요 제품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우유니',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엑스댐스' 등이다. 공모가는 3만5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같은날 오로스테크놀로지도 청약을 받는다.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로 만든다. 오정렬 측정장비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오정렬 측정장비는 전공정의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 등에서 회로 패턴에 맞춰 적층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위치 오류를 보정하는 첨단 계측 장비다. 공모가는 1만7000~2만1000원이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유일에너테크 역시 15~16일 청약에 나선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절삭(노칭)과 적층(스태킹) 장비를 만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등 대형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14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1만6000원으로 정했다. 신영증권에서 청약하면 된다.뷰노는 16~17일 청약에 돌입한다.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진단을 보조해주는 AI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뷰노메드’ 시리즈다. 뼈, 흉부, 뇌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되는 의료 AI를 내놨다. 공모가는 1만5000~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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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시총 806억원 제시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제노코가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중순 청약을 받는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800억원대를 제시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노코는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9~1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DB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한다. 제노코는 총 49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7000~3만3000원이다. 이에 따라 132억~16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제노코는 2004년 설립됐다. 무인화 시스템, 위성통신, 우주항공전자 등이 주력 사업이다. 수중탐색 자율무인잠수정용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지상과 위성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에어버스와 같은 방산 관련 거래처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 329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었다. 지난해 추정 매출은 382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482억원, 순이익으로 48억원을 낼 것으로 봤다. 위성, 군사 레이더, 항공 관련 프로젝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할인전 기업가치는 1239억원으로 산정됐다. 2021년 추정 순이익을 2020년말 가치로 환산한 금액(40억원)과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7배를 적용한 결과다. 여기에 할인율을 반영하고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제외하면 상장 시가총액은 659억~806억원으로 조정된다. 최대주주는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는 유태삼 대표다. 유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54% 수준이다. 그밖에 신한벤처투자(네오플럭스)가 지분 28%를 가진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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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초과 '3만5000원'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선 씨이랩이 성황리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이랩은 지난 8~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3만1000원) 상단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12개 기관이 참여, 7억1311만1140주를 신청해 경쟁률 약 1371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수량의 96%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 금액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1곳 뿐이었다. 일정 기간 물량을 팔지 않도록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전체의 약 13%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144곳으로 가장 많았다. 3개월(16곳), 15일(12곳) 순이었다.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씨이랩은 총 22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상장 시가총액은 1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조달한 자금은 신규 사업 연구·개발, 시설 투자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씨이랩은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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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뷰노, 코스닥 상장 도전... "의료 공백 없앨 것"
≪이 기사는 02월08일(1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넘버 원’에 그치지 않고 세계 의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겁니다.”김현준 뷰노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사람들의 의료 서비스 욕구는 커지는데 의료 인력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며 "의료 공급과 수요의 간격을 메우는 역할을 AI가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14년 설립된 뷰노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진단을 보조해주는 AI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뷰노메드’ 시리즈다. 뼈 나이를 측정해주는 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2018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 또 뇌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기도 했다. 그밖에 흉부 엑스레이나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위암 조직검사 등 다양한 부위와 진단 방식에 적용되는 의료 AI를 내놨다. 뷰노는 이같은 의료 AI를 종합병원, 대학병원, 보건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상급병원에는 기간 단위 과금 형태, 규모가 작은 병원에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형태로 제공한다. 다양한 제약사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판매 통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자금력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친화적 형태의 판매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뷰노의 경쟁력으로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꼽았다.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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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회사 셀비온,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이 기사는 02월07일(10: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방사성의약품 전문 회사 셀비온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의 17% 수준인 181만6537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중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상 예심 과정은 45영업일 안팎이 소요된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진단용 조영제, 병원용 화장품 등을 주로 만들고 있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CT) 촬영 같은 방사선 검사 시 혈관이나 조직을 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약물이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심뇌혈관 진단용 조영제를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또 전립선암 진단용 조영제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그밖에 피부 미백·보습 등에 도움을 주는 앰플 형태의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순이익을 내는 회사는 아니다. 2019년 매출은 3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35억원이었다. 개발 중인 조영제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경과에 따라 실적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통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은 영업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위해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다. 이 방식으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두 개의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고, 최소 한 곳으로부터 A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회사는 2018년에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술성평가의 문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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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예상했는데...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 솔루엠, 이틀 연속 주가 하락
≪이 기사는 02월04일(0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기업인 솔루엠이 증시 입성 첫날에 이어 이튿날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청약 과정에서 기대를 모은 공모주였지만 상장 이후 매물이 대거 풀리면서 부진한 모습이다.솔루엠은 3일 전날보다 2.4% 내린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16% 주가가 흘러내렸다. 시초가(3만4000원)가 공모가(1만7000원)의 두 배로 형성돼 아직 공모주 투자자들은 수익 구간이다. 그러나 상장 이후에 투자했다면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첫날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3만9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곤두박질쳤다. 이튿날도 오전에 유럽·일본 지역에 3년간 5500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잠깐 반등했을 뿐 거기까지였다.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게 원인으로 꼽힌다. 상장 첫날 기관이 639억원, 외국인이 2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통가능물량도 적지 않았다. 솔루엠은 2100만주가량이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으로 분류됐다. 전체 상장주식수의 절반 수준이다. 상장 직후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으면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올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통량이 많은 공모주는 상장 직후에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어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거래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따상’을 기대한 투자자가 많았지만 상장 초반 부진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세계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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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테크, 공모가 상단 초과한 1만8000원에 확정
≪이 기사는 02월02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 피엔에이치테크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28~2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에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16개 기관이 참여, 7억5050만4000주를 신청해 14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91개 기관(98.35%)이 희망 공모가 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면 단 1곳만 희망 범위 내의 금액을 신청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수량의 비율은 9.58%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확약이 가장 많았다. 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소재 전문 회사다. 붉은 빛을 선명하게 내게 해주는 ‘레드프라임’과 반사율을 낮춰 시야각을 개선한 고굴절 광학 소재(CPL)가 주력 제품이다. 고굴절 CPL은 다양한 각도에서 봐도 화면의 왜곡이 없도록 해주는 소재다. LG디스플레이, 듀폰(Dupont) 등 국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19년에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선정됐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오는 3~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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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보안 회사 싸이버원,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01월29일(2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정보 보안 전문 회사 싸이버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싸이버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36만10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600~8300원이다. 공모를 통해 103억~11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24~25일, 일반청약은 3월 2~3일 받는다. 싸이버원은 2005년 설립됐다.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이 주력 사업이다.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사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이용한 사업장의 출입 통제나 근태 관리, 학교의 전자출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사나 공공기관, 대학병원 등이 주요 거래처다. 2019년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할인전 기업가치는 519억원 수준이다. 비교기업인 케이사인·안랩·파이오링크 등 3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의 2019년 평균치(30.4배)와 2020년 3분기 평균치(27배)를 고려해 주당 평가가액을 산출했다. 회사의 주당 평가가액은 2019년 기준 1만2100원, 2020년 3분기 기준 9594원이다. 두 개 년도 평가가액의 평균치인 1만847원을 최종 주당 평가가액으로 정했다. 여기에 공모 후 주식수인 478만8230주를 곱해 기업가치를 계산했다. 할인율을 적용하면 상장 기업가치는 364억~397억원으로 조정된다.회사는 조달한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