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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 알체라 공모과정에 긍정적 영향 줄까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 알체라 공모과정에 긍정적 영향 줄까

    ≪이 기사는 12월04일(0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오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며 공인인증서가 폐지됨에 따라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체라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알체라는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인증 서비스를 내놨다.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신한카드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비교기업으로 한국정보인증·슈프리마·유니온커뮤니티 등 인증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둔 회사들을 골랐다. 슈프리마는 얼굴인식과 지문인식 기술,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문인식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이 알려진 2일 이들의 주가는 일제히 뛰었다. 전자서명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날 하루동안 3개사의 주가는 3~7%가량 올랐다. 알체라는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계산했다. 향후 비교기업의 매출 실적이 향상되고 주가가 오른다면 알체라의 몸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알체라가 공모절차 돌입에 앞서 몸값을 한 차례 낮춘 것도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달 중순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공모가 밴드를 기존 9000~1만1000원에서 8000~1만원으로 상단 기준 약 9% 낮췄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도 밴드 상단 기준 1471억원에서 1337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알체라는 아직 본격적인 순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상장도 성장

  • ‘K-뷰티+공모주 열풍’ 등에 업은 화장품 기업, IPO 기지개 켜나

    ‘K-뷰티+공모주 열풍’ 등에 업은 화장품 기업, IPO 기지개 켜나

    ≪이 기사는 12월03일(05: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 기업들의 상장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전한 K-뷰티 인기에 최근 국내 공모주 시장의 훈풍도 더해지며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화장품 기업들이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IPO 시장에서 화장품 기업은 중국의 ‘한한령’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상장한 화장품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화장품 수출이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약 68억90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총 수출액(65억4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여기에 공모주 열풍도 힘을 보태며 화장품 기업들은 속속 IPO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먼저 IPO 포문을 연 기업은 엔에프씨다. 화장품 소재 개발 기업 엔에프씨는 공모절차를 마치고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회사는 최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과 생산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완제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일본산 수입에 의존하던 이산화티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산화티탄은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들어간다. 증권가에서는 엔에프씨를 K-뷰티의 숨은 일등공신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 탓에 상장 계획을 한 차례 접었지만 재도전에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흥행했다. 엔에프씨 후발주자로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외선 차단제, 피부관리 화장품, 색조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원료를

  • ‘최다 주관·최다 수수료’ 미래대우, 엔비티로 피날레 장식할까

    ‘최다 주관·최다 수수료’ 미래대우, 엔비티로 피날레 장식할까

    ≪이 기사는 12월02일(0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4일 일반청약을 받는 엔비티를 끝으로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 일정을 마무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IPO를 가장 많이 주관하고,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올린 주관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일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7곳(스팩 포함)의 IPO를 주관해 약 188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 건수는 공동 2위권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각각 11건)을 넉넉히 앞선 1위다. 수수료 금액은 2위 한국투자증권(168억원)을 약 20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수수료 점유율(22.04%)도 유일하게 20%대다. '빅 3' 하우스 중 양적·질적 측면에서 모두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리거나 상장 이후 흐름이 좋은 알짜 기업들을 다수 주관해 실적을 쌓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일반청약 경쟁률 '톱 3' 기업들을 줄줄이 상장시켰다.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 등이다. 소룩스(1660 대 1), 엘이티(1552 대 1) 뿐만 아니라 교촌에프앤비(1318 대 1)도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했다. 지난달 상장한 소룩스는 상장 직후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2연속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주관해 상장한 공모주(스팩 제외)들은 공모가 대비 평균 40% 이상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연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회사인 엔비티는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유

  • 공모일정 시작하는 티엘비, 소부장 기업 흥행 덕 볼까?

    공모일정 시작하는 티엘비, 소부장 기업 흥행 덕 볼까?

    ≪이 기사는 11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회사 티엘비는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시작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티엘비도 투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1년 대덕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티엘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연구 개발비를 일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산업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성장성 있는 소부장 기업으로 어느정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 소부장 공모주들이 순항 중이라는 점은 티엘비 입장에서 호재라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후공정 부품 전문 기업 네패스아크는 수요예측에서 708 대 1, 일반청약에서 8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종가 기준 4만500원으로 공모가(2만6500원) 보다 53%나 높은 가격이다. 지난 6월 상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제조 업체 엘이티도 공모가 대비 105%나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 직후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 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한 바 있다. 7월 상장한 2차전지 소재 기업 이엔드디 역시 공모가 대비 78%나 높은

  • ‘휴보’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휴보’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1월29일(20: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들었던 연구팀이 세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는 7000~9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최대 239억원이다. 내년 1월 일반 청약을 받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보를 만든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휴보랩) 연구원들이 2011년 창업했다. 오준호 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분 22.3%(공모 후 기준)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다. 휴보랩 연구원이던 이정호 박사가 공동 창업자로 대표를 맡고 있다. 주력 제품은 협동 로봇과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이다. 협동 로봇은 안전 장치가 내장된 로봇팔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최근 쓰임새가 늘고 있다. 초정밀 지향 마운트는 천문 관측 장비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천문 관측 장비는 아주 먼 거리의 물체를 관측하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각도 조절이 필요하다. 이족보형 로봇 휴보는 아직 실생활에 적용이 어렵다 보니 연구용으로 주문 제작 받고 있다. 매출은 이제 막 발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8억원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그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배가량 늘고, 영업손실은 30억원에서 대폭 줄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협동 로봇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기업 가치는 2144억원으

  • PCB 전문회사 티엘비 다음달 코스닥 입성..."4차 산업혁명 선도"

    PCB 전문회사 티엘비 다음달 코스닥 입성..."4차 산업혁명 선도"

    ≪이 기사는 11월26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차 산업혁명 중심엔 반도체가 있고, 그 중심엔 우리가 만드는 PCB가 있습니다”티엘비 백성현 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핵심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2011년 대덕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티엘비는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을 만드는 회사다. PCB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얇은 판으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기계적으로 고정·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2011년 국내 최초로 고형 상태 보조기억장치(SSD) PCB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PCB 업계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PCB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산업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백 대표는 “최근 반도체가 고용량화 되면서 고밀도 회로기판(High-Density Interconnection)과 고다층(High-Multilayer) 기술을 융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티엘비는 이런 융합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회사는 더 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분야가 성장하며 반도체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지난해 매출은 149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8%나 올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25억원으로 작년 수준에 이미 근접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실적을 넘어섰다. 백 대표

  • 퀀타매트릭스·인바이오 나란히 수요예측 출격... 흥행 성공할까

    퀀타매트릭스·인바이오 나란히 수요예측 출격... 흥행 성공할까

    ≪이 기사는 11월26일(05: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를 앞둔 퀀타매트릭스와 인바이오가 동시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악재를 딛고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생물 진단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는 25~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9월 수요예측에 들어갔지만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상장 계획을 접었다. 당시 경쟁률 9 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재도전에서는 공모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고 증권신고서를 세 차례나 정정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퀀타매트릭스는 공모물량을 322만500주에서 170만7000주로 대폭 줄였다. 공모가 밴드도 2만1200~2만6500원에서 1만9700~2만5500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도 기존 853억원에서 435억원으로 절반 수준이 됐다. 또, 수요예측 경쟁률의 마지노선으로 65 대 1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상장한 공모금액 500억원 미만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 하위 10% 선이다. 한 차례 수요예측에서 쓴맛을 본 회사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선을 정해놓은 것이다. 같은날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인바이오는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조 기업이다. 공모금액은 약 95억원,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도 최대 585억원인 소형 딜이다. 다만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바이오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446만9580주로 전체 발행 주식수의 44%에 이른다. 밴처캐피털(VC)을 포함한 주요 재무적투자자(FI)가 지분 보호예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 회사는 FI가 지분 54%를 들고 있다. 이 중 VC는 24%, 전문투자자들은 7%에 대

  • 공모주 투자 열기 후끈...경쟁률 치솟고 '따상' 잇달아

    ≪이 기사는 11월25일(1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주춤했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하루 만에 청약 증거금으로 11조원이 몰렸고 경쟁률도 2000 대 1에 육박하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4일 일반청약 마감일이었던 포인트모바일, 앱코, 엔에프씨, 클리노믹스 등 4개사가 줄줄이 호성적을 거뒀다. 4곳의 청약 증거금은 총 11조5812억원에 달한다. 산업용 모바일기기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은 경쟁률 1843 대 1을 기록했다.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에 이어 역대 4위 기록이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267억원을 모았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마존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포인트모바일은 다음달 3일 상장한다. 게이밍 기어 업체 앱코도 경쟁률 987 대 1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5조9588억원을 쓸어담았다. 증거금만 놓고 보면 4개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앱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혜주로 꼽힌다. e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져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업체 로지텍을 밀어내고 게이밍 기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앱코는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화장품 소재 개발 기업 엔에프씨도 경쟁률 644 대 1을 기록, 증거금으로 1조 7255억원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엔에프씨는 상장 '재수생'이다. 지난 3월 진행한 청약에서는 미달 사태를 빚으며 상장 계획을

  • 고바이오랩과 A+에셋, 새내기 공모주의 엇갈린 행보

    고바이오랩과 A+에셋, 새내기 공모주의 엇갈린 행보

    ≪이 기사는 11월25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같은 시기 상장한 고바이오랩과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A+에셋)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18일, A+에셋은 20일 상장한 새내기 공모주다.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고바이오랩은 24일 종가 기준 주가가 4만285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86%나 높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따블’로 형성됐던 시초가(3만원)보다도 43%나 높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A+에셋은 주가가 6610원으로 공모가(75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모가 확정 과정에서 몸값을 밴드 상단(1만2300원)보다 39%나 할인했음에도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이다.두 기업 모두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쓴맛을 봤다. 고바이오랩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64 대 1에 그쳤다. A+에셋은 3.66 대 1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경쟁률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두 기업은 최종 공모가를 밴드 하단보다 낮춰 일반청약에 들어갔다. 고바이오랩은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567 대 1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A+에셋은 일반청약마저 25 대 1로 부진했다. 고바이오랩은 6개월간 부여된 풋백옵션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면 주관사가 물량을 되사줘 투자자를 보호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에게 부여된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도 잠재웠다. 고바이오랩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27% 수준이다. 주요 주주들이 지분 보호예수를 결정하면서 유통물량을 줄였다. A+에셋은 반등에 실패했다. 보험업계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고바이오랩

  • 포인트모바일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4위 기록... 증거금 3조원 몰려

    포인트모바일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4위 기록... 증거금 3조원 몰려

    ≪이 기사는 11월24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이 일반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3조원 넘는 금액이 몰렸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은 23~24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21만8980주 모집에 약 4억357만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조 267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에 이어 역대 4위 기록이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47 대 1을 기록하며 카카오게임즈(1478 대 1) 다음으로 높은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인트모바일의 ‘아마존 파워’가 투심을 이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8년간 2억달러(2223억원) 규모로 산업용 PDA(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신주인수권 계약이 포함됐는데, 아마존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포인트모바일의 지분을 최대 148만주까지 획득할 수 있다. 지분 17.7%를 갖게 돼 포인트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되는 셈이다. 아마존과 전략적 관계를 형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 매력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가치도 매력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반기 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62억원)에 비교기업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1배를 곱해 1370억원의 적정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 수요예측 흥행한 클리노믹스, 스톡옵션도 ‘잭팟’ 터질까

    수요예측 흥행한 클리노믹스, 스톡옵션도 ‘잭팟’ 터질까

    ≪이 기사는 11월24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입성을 앞둔 클리노믹스의 임직원들이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1인당 수억원대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클리노믹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2017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6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부여 대상은 김병철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직원 46명(중복 포함)이다. 이 중 5만주는 이미 행사가 완료됐다. 퇴사자로 인한 취소물량을 제외하고 미행사주식은 45만5000주로 나타났다. 상장 직후부터 행사가 가능한 주식은 11만주다. 상장 직후 행사 가능 물량은 김병철 대표 등 4명에게 부여된 14만주에서 퇴사 인원 1명에게 부여된 물량(3만주)을 뺀 11만주다. 즉 임직원 3명이 합쳐 11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들이 가진 11만주의 지분가치를 공모가(1만3900원)로 환산하면 15억29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스톡옵션의 주당 행사가격은 583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14억6500만원가량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다.나머지 임직원 34명(중복 포함)이 가진 미행사 스톡옵션물량 34만5000주도 이르면 내년 7월, 늦어도 2022년 5월부터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물량의 주당 행사가격은 1494원이다. 공모가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상장 이후 공모가 수준만 유지해도 10배 가까운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주가가 공모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총 42억8000만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1인당 1

  • 상장 앞둔 엔젠바이오 “정밀진단 기술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 도약”

    상장 앞둔 엔젠바이오 “정밀진단 기술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 도약”

    ≪이 기사는 11월23일(14: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사진)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은 33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4배 규모인 136억원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정밀진단 전문기업 엔젠바이오의 핵심 기술력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법이다. NGS는 유전체를 조각낸 후 각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정보를 쉽게 정리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질병들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KT 1호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컴퓨터 공학 전문가들이 많은 편이다. 덕분에 생명공학(BT)과 정보기술(IT) 분야의 조합이 경쟁력을 이끌어냈다. BT와 IT가 결합된 정밀진단 플랫폼을 구축해 백혈병, 고형암 등을 진단하는 제품을 상용화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16개 상급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분석·해석·리포트 생산 등에 2~3일이 걸리던 일련의 진단과정을 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국내외 제약사들과 함께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반진단은 비싼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사용하기에 앞서 치료제의 효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최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비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

  • [이번주 공모주]포인트모바일·앱코 등 일반청약

    이번주는 클리노믹스, 포인트모바일, 앱코, 엔에프씨, 명신산업 등 5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 중 4곳이 23~24일에 몰렸다.클리노믹스는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유전체와 단백질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연구·분석하는 다중오믹스(multi-omics)가 핵심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질병을 예측·진단한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4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3900원이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산업용 스마트기기 제조회사 포인트모바일도 같은 일정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47 대 1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최근 아마존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기관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앱코 역시 23~24일 청약이 진행된다. 이 회사는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 제조가 주력 사업이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다. 최근 소형가전, 스마트스쿨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수요예측에서 1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상단인 2만4300원에 확정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을 주관한다.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도 23~24일 청약을 받는다. 최근 화장품 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3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철회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80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1만34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유가증권시장 문을 두드리는 명신산업은 27일 일반청약을 시작한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이 회사는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미국 테슬라도 거래처로 확보했다. 청약에 앞

  • 앱코, 수요예측 '훨훨'... 경쟁률 1141 대 1

    앱코, 수요예측 '훨훨'... 경쟁률 1141 대 1

    ≪이 기사는 11월20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앱코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앱코는 지난 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2만1400~2만4300원) 상단인 2만4300원에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3개 기관이 참여, 22억8842만5000주를 신청해 1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수량의 93.1%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에 몰렸다. 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10곳에 불과했다. 게이밍 기어 분야 국내 점유율 1위라는 점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앱코는 게임용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을 만드는 회사다. 국내에서만큼은 세계 1위 업체 ‘로지텍’의 아성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E스포츠 인기가 늘어나 덩달아 게이밍 기어 수요도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형가전, 스마트스쿨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광근 앱코 대표(사진)는 “한국의 샤오미가 되겠다”고 말할 만큼 회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임을 시사했다. 덕분에 회사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842억원으로 2012년(80억원)보다 열 배 넘게 뛰었다. 최근 3년만 따져봐도 연평균 33% 늘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물량은 3.6%에 그쳤다. 신청물량의 48%가 1개월 이하 확약일 정도로 기간도 짧았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도 43.1%로 다소 높은 편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앱코는 구주 포함 약 609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물류

  • [IPO 제도개선 토론회] "공모주 개인 배정 늘리면 투자자 손실 우려"

    ≪이 기사는 11월13일(2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당국이 공모주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개인에게 손실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나타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주최한 '공모주 배정 및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모주 개인 배정 물량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우리사주조합에 미달되는 물량과 하이일드펀드에 우선배정되는 물량을 끌어오자는 제안이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경우 20%, 코스닥 시장의 경우 20% 이내에서 공모주 우선배정을 받는데, 청약 미달 사태가 자주 빚어진다. 이 미달 물량 중 최대 5%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하자는 것이다. 또 하이일드펀드에 우선배정되는 10% 물량을 5%로 축소하고, 줄인 물량을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총 물량에서 10%를 개인에게 추가 배정할 수 있다.이 같은 제안이 나온 이유는 최근 IPO 시장에 대어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간 몫이 적어 '개미'들의 원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 배정 물량이 적어 청약 증거금 경쟁도 치열했다. 올해 대어급이었던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6억원) 등의 청약 증거금은 수십 조 단위를 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1억원의 증거금을 넣고도 주식을 5주 밖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