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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솔루션 국내 1위 엠로, 8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7월28일(15: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엠로는 28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은 7년 내에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좋은 인재의 원활한 유치와 유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명실상부 해당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 원, 영업이익 64억 5900만 원, 당기순이익 37억 59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했다. 매출 이익률이 높은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매출의 성장과 패키지 안정화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 효율 향상에 따른 결과다.엠로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만6104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2만26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30억 원이다. 오는 29일~3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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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대전]'대어' 사이 낀 중소 공모주는 '울상'
≪이 기사는 07월25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7말8초'(7월 말과 8월 초)에 줄이어 나오며 청약 일정이 겹치는 중견·중소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IPO '대어'들로 청약 자금이 쏠리며 상대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부터 8월 둘째주까지 13개 기업이 IPO에 나선다. 이중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HK이노엔,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들은 일반 청약일이 겹치지 않는다. 청약 증거금 환불일(통상 청약일 2영업일 뒤 반환) 이후 다음 기업의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오는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의 증거금 환불일(29일)은 다음 대형 IPO인 HK이노엔의 일반 청약이 시작하는 날이다. 카카오뱅크에 청약했다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으로 HK이노엔에 청약이 가능하다. 또 HK이노엔의 증거금 환불일은 3일로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기간 내다. 하지만 이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견·중소기업들은 청약 일정이 겹치며 난처해졌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날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채용 매칭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은 크래프톤과 청약일이 겹친다. 기능성식품기업 에스앤디, 철강소재기업 아주스틸, IT인프라 솔루션기업인 브레인즈컴퍼니 등 세 곳은 롯데렌탈과 경쟁하게 된다. 다음달 IPO를 앞둔 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 규모와 인지도를 놓고 보면 경쟁이 어려운 대형 기업인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경쟁이라 보지 않고 덕분에 우리 기업을 알리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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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자신감 "공모가 비싸다고? 오히려 저평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이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평가됐다는 투자자들도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2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여러가지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 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과 마동석 주연의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도 투자했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도 제작 중이다. 김창한 CEO는 "기존의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 선사함으로서 폅지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병규 의장은 "콘텐츠 분야에서 경험이 일천하지만 대신 크래프톤은 확장성을 가진 강력한 무기인 게임이 있다"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희망공모가격으로 40만~4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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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K이노엔, 수요예측 흥행…기관들 500조원 써냈다
≪이 기사는 07월26일(20: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숙취 해소음료 '컨디션' 개발사인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청약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한 가운데 기관들의 투자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3일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500 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의 대부분이 희망공모가격(5만~5만9000원)의 상단 이상을 써냈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이들이 써낸 주문 금액은 약 500조원에 달한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확약비율은 20%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45.28%)보다 낮지만 SD바이오센서(12.4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공모주 흥행의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기관들은 일반 청약과 달리 수요예측 때 실제로 납입하는 증거금은 없지만, 공모주를 많이 받기 위해 최대 한도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다.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수요예측 첫날 참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많이 배정하는 등 가중치를 주고 있어 공모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1733 대 1), 에스디바이오센서(1144 대 1), 큐라클(1219 대 1) 등이 모두 경쟁률 1000 대 1을 훌쩍 넘으며 공모가를 최상단에 결정했다. 맥스트(1587 대 1)는 희망가격(1만1000~1만3000원)보다 1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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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15%만 올라도…카카오뱅크에 '2500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금액 기록을 새로 썼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데 힘입어 18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기존 금융사들을 제치고 금융업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어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률은 1700 대 1을 넘겼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을 정도로 매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을 3만9000원으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장한 기업 중 세 번째로 클 전망이다. 사상 최대 공모금액 기록을 가진 기업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넷마블(2조6617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이 회사의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KB금융(21일 기준 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기존 금융주 몸값이 제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15% 이상 오른다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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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1위’ 에브리봇, 공모주 청약경쟁률 159대1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1위 기업인 에브리봇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브리봇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5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총 9829억원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선 5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된 로봇청소기 제조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현재 세계 20여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9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기록했다.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에브리봇은 오는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상장 과정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307억원을 구개발 및 마케팅,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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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국 여름 상장 못 한다…'공모주 대전'서 이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올 9월 이후로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상반기 전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공모계획을 다시 짜는 게 불가피해져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 시점을 9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청약일정을 재조정한 뒤 수정한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당초 이달 29~30일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4~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카카오페이가 상장일정을 한 달 이상 연기하는 것은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고 공모절차를 다시 밟게 되면 1분기 재무제표를 가지고 기업공개(IPO)를 마쳐야 하는 마감시한을 넘기게 돼서다. 현재 상장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증권신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시점으로부터 135일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 중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기관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지 상장규정을 따르고 있어서다. 국내외 다른 기관들 역시 될 수 있으면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135일 룰(rule)’이라 부르는 해당 규정을 불문율처럼 따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9일(납입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금감원이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하면서 새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정정 신고를 하면 처음 제출한 증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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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공모주 시장...큐라클 청약에 10조3000억 몰려
신약개발사 큐라클의 일반청약에 10조3000억여원이 몰렸다. 이달 들어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3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 큐라클에 10조3127억원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청약 경쟁률은 1546 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1555 대 1,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1501 대 1이었다. 중복청약이 가능해 증거금이 많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서 청약한 사람들은 균등배정으로 1주를 받고 추첨으로 추가 1주를 받는다. NH는 추첨을 통해 19%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이달 들어 공모주 청약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만해도 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선 기업은 1곳도 없었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업체인 오비고는 지난 1~2일 청약 결과 1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는 6조5764억원이 모였다. 지난 8~9일 청약을 진행한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회사인 SD바이오센서도 32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역대 공모주 청약 증거금 5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3일 상장한 오비고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40% 이상 오른 것도 공모주 청약 열기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에만 공모규모 수조원대 대어가 몰려있어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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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 코스닥 상장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22: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팝 스타 마마무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지난해 하이브 상장 이후 1년 만에 등장한 엔터 공모주가 또 한 번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RBW는 1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25만3000주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RBW는 2010년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마마무를 비롯해 브로맨스, 원어스, 윈위 등을 소속 가수로 거느리고 있다. 김도훈 대표를 비롯해 황성진, 이상호, 권석홍, 김형규 등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원 제작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김도훈 대표가 음원 제작과 가수 육성을, 김진우 대표가 회사 경영과 해외사업 등을 각각 총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마마무 데뷔 이후 꾸준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33.6%, 48.3% 증가했다. 마마무의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호실적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RBW는 이 같은 성장세를 앞세워 오래 전부터 여러 벤처캐피털(VC)로부터도 투자를 받아왔다. 현재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NHN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IPO시장에선 지난해 하이브에 이어 스타 가수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10월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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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8兆 롯데렌탈, 다음달 코스피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몸값은 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일진하이솔루스 등 조(兆) 단위인 기업들의 청약 대열에 렌터카 대장주까지 가세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더 달아오르게 됐다. 롯데렌탈은 12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화으로 착수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4만7000~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1614억원, 할인율을 적용하기 전 기업가치는 2조8467억원 수준이다. 2015년 롯데그룹이 1조200억원에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뛰었다. 롯데렌탈이 상장하면 SK렌터카(12일 기준 6738억원)를 제치고 국내 렌터카주 왕좌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차례로 청약을 진행한 뒤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롯데렌탈의 모태는 금호그룹이 1990년 미국 허츠와 제휴해 세운 금호렌터카다.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자금난에 허덕이던 금호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0년 KT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5년 후인 2015년 KT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또 다시 매물로 나와 롯데그룹에 팔렸다. 현재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지분율 47.06%)와 롯데부산호텔(28.43%), 롯데손해보험(4.90%) 등이 지분을 나눠 들고 있다.롯데렌탈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로 몸집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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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공모가 5만2000원 확정…공모물량 20% 늘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6: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 총 1389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4만5000원~5만2000원)의 상단인 5만2000원에 결정됐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최종 공모주식 수는 1493만400주로 총 공모금액은 7764억원으로 늘어난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공모가 기준 5조 3701억 원이다.이효근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는 현장분자진단기기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3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8~9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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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 "글로벌 체외진단 1위 기업 되겠다"
“국내를 대표하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5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개최한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이슈의 화두는 백신 개발이었으나 실제 백신이 개발된 올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변이주로 인해 유럽과 미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에서도 SD바이오센서의 진단키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회사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혈당측정기 등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가능한 현장 체외진단 토탈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약 1조1800억 원, 영업이익 약 576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6900억 원)의 약 70%를 3개월 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83억 원, 6216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3.78%에 달했다.회사 측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염기 서열이 최초 공개된 직후 6주 만에 분자진단 PCR 시약 개발, 7주차에는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며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 승인을 받았으며, 분자진단 시약 또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 및 국내 최초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에 대해 유럽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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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만 넣어도 카카오페이 주식 받는다…100% 균등배정 [마켓인사이트]
카카오페이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카카오페이는 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9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격 상단 기준 1조 6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오는 7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4일~5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12일 상장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청약증거금 100만 원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균등 배정제 도입 후 해당 비율을 최소한으로 적용하는 관행을 깬 것이다. 회사 측은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의 사용자이기도 할 모든 청약자에게 미래의 주주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금까지 어렵고 복잡한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춰, 자산 규모가 크지 않거나 경험이 부족해도 카카오페이 하나로 모든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면서 “상장 이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7년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테크핀 기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 명이다. 이는 만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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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청약 경쟁률 1485대 1…증거금 약 6조6000억원 몰려
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의 청약 경쟁률이 1485대 1을 기록했다. 오비고는 1~2일 총 공모주식수의 25.45%인 61만9310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14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약건수는 17만1882건, 총 9억1977만3240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청약증거금은 약 6조5764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오비고의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3일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03년 설립돼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다.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스마트카 SW 제품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신규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운영,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No.1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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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기관 경쟁률 1124대1..공모가 1만4300원 결정
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됐다.오비고는 지난 28~29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210개 기관이 참여해 112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황도연 대표이사는 “99.1% 이상의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내주셨지만 주주 친화 정책 차원에서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하고 배정할 수 있는 공모 수량을 10%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비고의 일반 공모청약은 다음달 1일~2일 진행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의 25.45%인 61만9310주가 일반 청약 대상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다. 회사는 커머스앱(주차, 주유, 세차, 통행료, 식음료), OEM 서비스 앱(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전기차 충전소, Home IoT) 등의 다양한 스마트카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