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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청약 첫날 경쟁률 17.8 대 1
이달 상장을 앞둔 한컴라이프케어가 일반청약 첫 날 17.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컴라이프케어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모집물량보다 17.8배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 증거금은 약 2539억원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4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662곳 중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1만700~1만3700원) 최상단으로 주문을 넣은 것을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은 1만3700원으로 결정됐다.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1위 안전장비 제조기업으로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등을 만들고 있다.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의 96%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냈다.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는 6일 일반청약을 마무리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공모주시장에선 청약 마지막 날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가 많음을 고려하면 최종 청약 경쟁률은 첫 날보다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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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청약 첫날 경쟁률 121 대 1
상장을 앞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딥노이드가 일반청약 첫날 모집물량보다 120배 이상 많은 주문을 받았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딥노이드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1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약 1918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딥노이드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선 11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공모가격을 희망 가격(3만1500~4만2000원) 중 가장 높은 4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참여 기관 1222곳 중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AI 업체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 등 AI의 모든 주기를 포괄하는 의료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의료 AI 판독 솔루션만 15건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0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딥노이드는 오는 6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마지막날 참여하는 투자자가 더 많음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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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즈컴퍼니, 8월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6: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능형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전문기업 브레인즈컴퍼니가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IT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공모자금을 통해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시장에서 장기간 검증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뛰어난 시스템 안정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진입장벽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회사의 대표 제품은 21개 모듈로 구성돼 확장성이 뛰어난 ‘지니어스 EMS’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IT 인프라 시장의 빠른 성장과 변화에 대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브레인즈컴퍼니는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반영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개발 환경 구축을 위해 사내 IT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2만2500원이다. 이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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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트랩 공모주에 5.5兆…크래프톤 이겼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채용 플랫폼기업인 원티드랩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5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대어’인 크래프톤과 청약일정이 겹쳤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5조5291억원의 증거금이 쏟아졌다. 청약 경쟁률은 1731 대 1이었다.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5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개인투자자들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청약결과가 부진할 수 있다는 예상을 깨고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 당초 공모주시장에선 이 회사의 일반청약이 크래프톤과 똑같은 시기에 진행되는 탓에 경쟁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크래프톤이 예상보다 개인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7.8 대 1에 그쳤다. 청약 증거금은 원티드랩보다 적은 5조358억원이 들어왔다.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있다는 점도 원티드랩의 흥행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일반청약에 참여한 개인은 상장 이후 6개월 동안 한국투자증권에 원티드랩 공모주를 공모가격(3만5000원)의 90%인 3만1500원에 되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원티드랩 주가가 상장 후 크게 떨어지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할 안전장치가 있는 셈이다. 2015년 설립된 원티드랩은 온라인 플랫폼인 ‘원티드’(wanted)를 통해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예측하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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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입성 눈앞’ 한컴라이프케어, 공모가 1만3700원 확정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한컴라이프케어가 공모가격을 1만3700원으로 확정했다.한컴라이프케어는 3일 공모가격을 1만37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희망가격으로 제시했던 범위(1만700~1만3700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공모금액은 1137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3914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정했다. 당시 참여기관 662곳 중 대부분이 공모가격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경쟁률은 418.9 대 1을 기록했다.공모가격을 확정한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는 5~6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모집 주식 수는 총 207만5581주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1위 안전장비 제조기업으로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거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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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전문 기업 바이오플러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09: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필러 전문제조기업 바이오플러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으이다. 생체재료인 히알루론산(HA) 응용분야에 있어서 세계유일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MDM Tech’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제품은 점성과 탄성, 안전성, 지속성,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이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주력 제품은 성형외과 시술 재료 더말필러를 비롯해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다. 이 외에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등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하이난에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연구소 및 생산기지와 의료기관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홍콩,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 또한 극대화하겠다”면서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냈다. 2019년 대비 매출은 43.16%,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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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텍 증권신고서 제출, 9월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와이엠텍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와이엠텍은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4년 설립된 EV 릴레이 제조 전문 기업이다. 릴레이는 전기·전자산업에서 기기나 회로 제어에 핵심 역할을 하는 스위치 장치로, EV 릴레이는 직류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ESS,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부품이다. 2020년 기준 와이엠텍 매출의 93.0%가 EV 릴레이 사업에서 발생했다. 와이엠텍은 EV 릴레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직류 고전압을 연결(ON) 혹은 차단할 때(OFF) ‘아크’라고 불리는 전기불꽃을 유도하는데, 이 기술은 전기전자, 기계공학, 신소재 및 화학공학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기술로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기존엔 수입제품에 의존했다. 와이엠텍은 4대 핵심기술인 가스절연 기밀 기술, 양방향 아크 차단 기술, 피드백 접점을 통한 주접점 감시 기술, 대용량 제품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EV 릴레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나아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10A의 저전류부터 1000A의 대전류, DC 60V의 저전압부터 DC 1500V의 고전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EV 릴레이는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정책으로 ESS 시장이 성장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와이엠텍은 ESS 시장의 고전압화를 대비한 신제품 개발 및 고객과 기술협의를 통해 개발한 고객 지향형 제품으로 ESS용 릴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3대 배터리 제조업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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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 스팩합병완료…8월 13일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2: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통신장비 제조업체 다보링크가 유안타제6호스팩과의 스팩 합병을 마무리했다.다보링크는 지난 27일 합병 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28일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제6호스팩은 지난달 1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다보링크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7월 22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다보링크는 ‘Wi-Fi 토탈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과 함께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특히 국산 기업용 무선랜 AP컨트롤러 레퍼런스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무선 데이터 사용량과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Wi-Fi 5/6 제품, 3G/4G CPE 제품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진을 이루고, Wi-Fi 융합 서비스 개발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다보링크는 이번 유안타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회사의 제품 개발, 기술 연구, 시설 투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다보링크의 국내외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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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솔루션 국내 1위 엠로, 8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7월28일(15: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엠로는 28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은 7년 내에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좋은 인재의 원활한 유치와 유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명실상부 해당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 원, 영업이익 64억 5900만 원, 당기순이익 37억 59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했다. 매출 이익률이 높은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매출의 성장과 패키지 안정화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 효율 향상에 따른 결과다.엠로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만6104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2만26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30억 원이다. 오는 29일~3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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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대전]'대어' 사이 낀 중소 공모주는 '울상'
≪이 기사는 07월25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7말8초'(7월 말과 8월 초)에 줄이어 나오며 청약 일정이 겹치는 중견·중소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IPO '대어'들로 청약 자금이 쏠리며 상대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부터 8월 둘째주까지 13개 기업이 IPO에 나선다. 이중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HK이노엔,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들은 일반 청약일이 겹치지 않는다. 청약 증거금 환불일(통상 청약일 2영업일 뒤 반환) 이후 다음 기업의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오는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의 증거금 환불일(29일)은 다음 대형 IPO인 HK이노엔의 일반 청약이 시작하는 날이다. 카카오뱅크에 청약했다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으로 HK이노엔에 청약이 가능하다. 또 HK이노엔의 증거금 환불일은 3일로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기간 내다. 하지만 이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견·중소기업들은 청약 일정이 겹치며 난처해졌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날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채용 매칭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은 크래프톤과 청약일이 겹친다. 기능성식품기업 에스앤디, 철강소재기업 아주스틸, IT인프라 솔루션기업인 브레인즈컴퍼니 등 세 곳은 롯데렌탈과 경쟁하게 된다. 다음달 IPO를 앞둔 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 규모와 인지도를 놓고 보면 경쟁이 어려운 대형 기업인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경쟁이라 보지 않고 덕분에 우리 기업을 알리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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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자신감 "공모가 비싸다고? 오히려 저평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이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평가됐다는 투자자들도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2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여러가지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 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과 마동석 주연의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도 투자했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도 제작 중이다. 김창한 CEO는 "기존의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 선사함으로서 폅지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병규 의장은 "콘텐츠 분야에서 경험이 일천하지만 대신 크래프톤은 확장성을 가진 강력한 무기인 게임이 있다"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희망공모가격으로 40만~4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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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K이노엔, 수요예측 흥행…기관들 500조원 써냈다
≪이 기사는 07월26일(20: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숙취 해소음료 '컨디션' 개발사인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청약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한 가운데 기관들의 투자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3일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500 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의 대부분이 희망공모가격(5만~5만9000원)의 상단 이상을 써냈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이들이 써낸 주문 금액은 약 500조원에 달한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확약비율은 20%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45.28%)보다 낮지만 SD바이오센서(12.4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공모주 흥행의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기관들은 일반 청약과 달리 수요예측 때 실제로 납입하는 증거금은 없지만, 공모주를 많이 받기 위해 최대 한도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다.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수요예측 첫날 참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많이 배정하는 등 가중치를 주고 있어 공모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1733 대 1), 에스디바이오센서(1144 대 1), 큐라클(1219 대 1) 등이 모두 경쟁률 1000 대 1을 훌쩍 넘으며 공모가를 최상단에 결정했다. 맥스트(1587 대 1)는 희망가격(1만1000~1만3000원)보다 1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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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15%만 올라도…카카오뱅크에 '2500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금액 기록을 새로 썼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데 힘입어 18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기존 금융사들을 제치고 금융업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어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률은 1700 대 1을 넘겼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을 정도로 매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을 3만9000원으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장한 기업 중 세 번째로 클 전망이다. 사상 최대 공모금액 기록을 가진 기업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넷마블(2조6617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이 회사의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KB금융(21일 기준 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기존 금융주 몸값이 제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15% 이상 오른다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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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1위’ 에브리봇, 공모주 청약경쟁률 159대1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1위 기업인 에브리봇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브리봇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5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총 9829억원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선 5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된 로봇청소기 제조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현재 세계 20여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9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기록했다.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에브리봇은 오는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상장 과정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307억원을 구개발 및 마케팅,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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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국 여름 상장 못 한다…'공모주 대전'서 이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올 9월 이후로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상반기 전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공모계획을 다시 짜는 게 불가피해져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 시점을 9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청약일정을 재조정한 뒤 수정한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당초 이달 29~30일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4~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카카오페이가 상장일정을 한 달 이상 연기하는 것은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고 공모절차를 다시 밟게 되면 1분기 재무제표를 가지고 기업공개(IPO)를 마쳐야 하는 마감시한을 넘기게 돼서다. 현재 상장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증권신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시점으로부터 135일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 중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기관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지 상장규정을 따르고 있어서다. 국내외 다른 기관들 역시 될 수 있으면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135일 룰(rule)’이라 부르는 해당 규정을 불문율처럼 따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9일(납입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금감원이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하면서 새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정정 신고를 하면 처음 제출한 증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