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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패스트·모빌아이 IPO 주목"

    "빈패스트·모빌아이 IPO 주목"

    미국 기업공개(IPO) 자문사 르네상스캐피털이 올해 예정된 IPO 중 주목해야 할 ‘빅딜’ 5개를 소개했다.야후파이낸스는 4일(현지시간) 에이버리 스피어 르네상스캐피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증시에 399개 기업이 IPO를 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1425억달러(약 170조450억원)를 조달했다”며 “올해도 미 증시에 IPO 풍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최대 대기업 빈그룹의 자동차 업체 빈패스트가 올 하반기 미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빈패스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양산할 계획이다.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자율주행 계열사 모빌아이도 올해 IPO에 나선다. 모빌아이는 인텔이 2017년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5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밈 주식’ 열풍을 이끈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도 올해 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레딧은 밈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평균 활성 사용자 수가 5200만 명 이상, 월간 조회수는 500억 회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기업가치는 1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도 올해 말 IPO가 예정돼 있다. 2018년 미국 월마트가 인수한 플립카트는 이용자 수만 1억 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 농산물 플랫폼 닌자카트에 1억4500만달러를 투자했다. 기업가치는 약 380억달러다. 미국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전문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올해 말 기업가치를 7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뉴욕증시에 데뷔할 계

  • 연초부터 뜨거운 IPO 시장..1월 LG엔솔 외 10곳 출격

    연초부터 뜨거운 IPO 시장..1월 LG엔솔 외 10곳 출격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1월은 공모주 비수기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증권사마다 마수걸이 청약 전쟁이다. 작년 1월 13곳이 공모 청약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10곳이 청약을 시작한다. 역대 최대 IPO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도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달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LG에너지솔루션, 오토앤, 케이옥션 등 8곳이다. 여기에 DB금융스팩 10호, IBKS제17호스팩 등 스팩 2곳이 포함되면서 총 10개 기업이 이달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이들 기업 대부분이 사상 최대 IPO인 LG에너지솔루션과 청약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이때문에 둘째주부터 줄줄이 공모 일정이 이어진다. 이달 두번째주부터 DB금융스팩(10~11일), 오토앤(11~12일), 케이옥션(12~13일), 애드바이오텍(13~14일)이 연달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공모에 나서는 첫번째 기업인 오토앤은 세차 용품 등 자동차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를 중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출범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처에서 출발했으며 2012년 정식 설립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지분 10.4%, 6.6%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 ‘제네시스’ 등의 공식 컵 홀더와 방향제 등 액세서리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할 전기차 전용 제품을 선행 개발·제조할 계획이다.두번째 주자인 케이옥션은 서울옥션에 이은 2위의 미술품 경매업체다. 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옥션의 주가는 지난 한해 약 360% 급등했다. 서울옥션의 주가수익

  • 바이오에프디엔씨, 다음달 상장..시가총액 2600억원 도전

    바이오에프디엔씨, 다음달 상장..시가총액 2600억원 도전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시가총액 2600억원에 도전한다. 오는 24일부터 이틀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달 코스닥 사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이달부터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299억~37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3000원에서 2만9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2039억~2571억원이다.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9~1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약 25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개발했으며 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설계한 식물세포주를 활용해 다양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계 1위 향수업체인 스위스 지보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모상현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고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신약개발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약리물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韓 IPO 규모 英·日 제쳤다...내년엔 유니콘 대거 코스피 입성"

    "韓 IPO 규모 英·日 제쳤다...내년엔 유니콘 대거 코스피 입성"

    올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 규모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거래소 90여곳 중 7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 나스닥, 중국 상하이, 홍콩, 프랑스 유로넥스트, 중국 심천 다음이다.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선진국을 모두 제쳤다. 신병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부서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거래소 중 우리나라가 최대 기업공개(IPO)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며 "IPO 시장이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 부서장은 올해 IPO가 활발했던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증시가 호황기를 맞았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이 좋다보니 성장성이 큰 대형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두 번째는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면서 수요 기반이 확대됐다는 데 있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배정제가 도입된 이후 공모주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급증했고 거래도 활성화됐다. 신 부서장은 "올해 IPO 대어들이 쏟아지다보니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모 물량이 증시에서 무리없이 소화되고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유통시장과 발행시장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동반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소의 시장친화적인 상장 정책도 IPO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 부서장은 "올 초 거래소가 예비상장기업들의 상장 요건을 개정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유니콘 기업들이 증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며 "시가총액

  • 래몽래인, 청약 경쟁률 2055대1...4조6000억원 몰려

    래몽래인, 청약 경쟁률 2055대1...4조6000억원 몰려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20~21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05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래몽래인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0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만7036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증거금은 약 4조60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래몽래인은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5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당시 참여 건수 중 단 한 건을 제외한 99.93%(가격 미제시 포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이번 달 23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래몽래인은 내년 방영을 목표로 6개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텐트폴 작품인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방영과 함께 글로벌 OTT 방영 여부를 협의 중이다. 또다른 기대작으로는 스릴러추리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왓챠와 협업 중인 ‘시멘틱에러’ 등이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삼성, SK에 반도체 감광액 공급하는 영창케미칼, 내년 상장 추진

    ECM

    삼성, SK에 반도체 감광액 공급하는 영창케미칼, 내년 상장 추진

    반도체 감광액 개발업체 영창케미칼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로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을 경우 내년 상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으로 회로 모양을 찍어내는 노광 공정에서 반도체 웨이퍼에 도포하는 액체다. 영창케미칼은 2009년 국내 최초로 365nm의 i-라인 광원용 네거티브형 포토레지스트를 상용화했고 2014년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불화크립톤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극자외선(EUV) 공정용 패턴 쓰러짐 방지 용액과 현상액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신소재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하드마스크, CMP 공정용 화학물질 등 특수 화학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영창케미칼은 2019년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조달하던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국산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 실적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25억원, 영업익은 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영창케미칼은 나이스디앤비와 SCI평가정보 두 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각각 A 등급을 획득했다. 일반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하지만 소부장 특례는 1곳에서만 A 등급을 받으면 된다. 예비심사 기간도 영업일 기준 45일

  • 래몽래인, 수요예측 경쟁률 1546대1..공모가 15% 상향 조정

    래몽래인, 수요예측 경쟁률 1546대1..공모가 15% 상향 조정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래몽래인은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5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576개 기관이 참여했다.이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한 98.26%가 희망공모가(1만1500~1만3000원) 이상을 적어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17.75%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래몽래인은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상단(1만3000) 대비 15% 올린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이 회사는 당초 130억여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공모가를 높이면서 18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주관사인 IBK투자증권도 래몽래인의 상장으로 7억5600만원의 수수료를 확보하게 된다. 기본 수수료 3.0%에 성과 수수료 1.0%를 더해 4%의 수수료가 책정됐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이후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해 현재까지 총 30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 346억 5000만원, 영업이익 36억 97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 5300만원을 달성했다. 매

  • 국내 1호 임상시험수탁기관 씨엔알리서치 코스닥 상장

    국내 1호 CRO 씨엔알리서치는 스팩합병 절차를 마치고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와 스팩합병방식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완료했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 대 26.8628054이다. 1997년 설립된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 CRO(임상시험 수탁기관)다. 씨엔알리서치는 허가용과 비허가용 임상시험 뿐 아니라 의료기기 임상시험까지 임상시험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트럴랩 서비스 ‘온코 트라이얼 보드’를 활용한 서비스 등 임상시험 품질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IT 솔루션 개발, 인적 자원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EDC(전자 자료 수집)의 내재화와 국제 표준 CDISC(국제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 기준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imtrial’과 항암 임상에서 임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온코 트라이얼 보드’를 활용하여 국내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진출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하여 국내 CRO 중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상반기 기준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허가용 임상시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반기 기준 1000억 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APS홀딩스 자회사 코닉오토메이션, NH스팩21호와 합병 결정

    NH스팩21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개발사 코닉오토메이션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두달 만이다. NH스팩21호의 최대주주는 우신벤처투자로 지분 16.09%를 보유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의 최대주주는 APS홀딩스로 54.37%의 지분을 들고 있다. 합병 완료시 최대주주는 APS홀딩스로 변경되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81.88%가 된다.NH스팩21호와 코닉오토메이션의 합병 비율은 1 대 4.749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22년 7월5일이다. 내년 5월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형식적으로는 스팩이 존속법인이 되고 코닉오토메이션은 소멸법인이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코닉오토메이션이 사업의 계속성을 유지한 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효과가 발행한다. 1994년 설립된 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어용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했다. 2011년 사업 전문화를 위해 AP시스템으로부터 분리해 독립법인인 코닉오토메이션을 설립했으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제어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IT인프라 등 세가지 분야로 나뉜다. 제어소프트웨어 사업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의 장비들이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IT인프라 사업부는 네트워크 스위치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는 물류자동화, 검사자동화, 제조자동화 등 장비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4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당기순익은 14억원이었다.

  • [단독]국방 메타버스 기업 네비웍스,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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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국방 메타버스 기업 네비웍스, 코스닥 상장 추진

    군사 훈련용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네비웍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그동안 게임, 광고,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메타버스가 주목받았지만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메타버스 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비웍스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3년 공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다용도 전술 시뮬레이터와 기능성 게임, 지리정보 응용시스템, 선박관제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VR 기술을 기반으로 군사훈련용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국방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다. 그동안 해외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화한 것이다. 네비웍스가 개발한 지휘 통제 시스템과 가상 전술훈련 프로그램 등은 한국의 육·해군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화시스템, 방위사업청, 현대중공업 등도 주요 고객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형태의 전술훈련용 소프트웨어 ‘리얼BX’다. 중대급 병사와 지휘관이 함께 시뮬레이션 안에서 실전과 비슷한 훈련을 받으며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 K1A1 전차와 장갑차, 헬기 등도 실제 무기의 제원을 바탕으로 구현해 가상 합동 전술훈련을 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습된 대항군을 만들어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이같은 가상 훈련은 실제 군사훈련시 발생할 수 있는 기물 파손, 소음 문제 등을 유발하지 않고 지역 주민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네비웍스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 테스

  • [단독]5G 장비업체 센서뷰, IPO 추진

    [단독]5G 장비업체 센서뷰, IPO 추진

    5세대(5G) 통신장비 제조기업인 센서뷰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올해 내내 부진했던 5G 장비주의 반등과 함께 증시 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서뷰는 최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센서뷰는 무선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에이스테크놀로지 출신인 김병남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5G 통신용 케이블과 안테나 등을 제조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미국 퀄컴, 구글, 키사이트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28GHz 이상 초고주파 대역 전용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초고주파 기지국은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전달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선 4세대 통신보다 훨씬 많은 기지국을 세워야 한다. 센서뷰는 창사 후 꾸준히 고객을 늘리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7억원으로 2019년(13억70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수주물량 증가에도 적자 폭은 더 커졌다. 2019년 54억8000만원, 지난해 66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공급처인 미국 5G 인프라 구축이 늦어지면서 납품이 지연된 탓이다. 회사 측은 미뤄졌던 제품 공급이 재개된 올해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센서뷰는 5G 시대가 열리는 과정에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 속에 지난 3월 2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산과 오킨스전자, 산업은행,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등 7곳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5개 벤처캐피털로

  • KTB네트워크, 청약 경쟁률 327대1…증거금 4조750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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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B네트워크, 청약 경쟁률 327대1…증거금 4조7500억 몰려

    KTB네트워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KTB네트워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500만 주에 대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6억3628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4조7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조사에서는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범위) 최하단인 5800원에 결정했다. 당시 대다수 기관들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적어냈지만 KTB네트워크는 공모가를 낮게 설정했다.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는 “운용 자산을 확대하고 운용 역량을 키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TB네트워크는 오는 9일 증거금 환불과 납입 등 절차를 거쳐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KTB네트워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5800억원 규모다. 모집된 공모 자금은 펀드 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LG에너지솔루션, 몸값 70조원 내달 상장

    LG에너지솔루션, 몸값 70조원 내달 상장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증시에 입성한다. 희망공모가가 최고 30만원으로 정해지면서 몸값은 70조원대까지 치솟게 됐다. 시가총액 3위로 직행하는 것이다.◆‘공모주 끝판왕’ 마침내 등판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25만7000~30만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10조9225억~12조7500억원이다.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공모규모 기록을 새로 쓴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최대 70조2000억원이다. 상장 후 공모가격만 유지해도 삼성전자(462조612억원)와 SK하이닉스(88조4523억원) 뒤를 이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오른다. 증권가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렇게 되면 상장 당일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 회사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CATL 몸값이 지난해 말 150조원에서 현재 약 290조원 수준으로 불어나는 등 배터리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3.0%로, 중국 CATL(28.2%)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배터리 투자실탄 대거 확보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작년 12월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워진 회사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만든다.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은 13조4125억원, 영업이익은 6927억원

  • KAI가 투자한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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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가 투자한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추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투자한 인공지능(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A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인간의 언어와 동영상 속 의미를 이해하는 AI 기술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코난 서치와 코난 애널리틱스다. 코난 서치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AI기반 검색 엔진으로 2000여곳의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다. 최근 대법원의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지능형 검색 엔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순 키워드 방식의 검색 방법에서 벗어나 문장으로 구성된 질의어를 분석해 의도를 파악하고 연관성 분석 등을 통해 사용자 요구와 일치하는 검색결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난 애널리틱스는 기계학습·인공지능·데이터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정형·비정형의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해주는 지능형 텍스트 애널리틱스 엔진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KAI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10%를 인수해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AI 기반의 항공기 고장, 잔여 수명 예측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국방 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한다. 무기 체계 상태 등 군수 빅데이터를 수집해 정비 시

  • ‘기업가치 10조’ 현대오일뱅크 이달 IPO 청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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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치 10조’ 현대오일뱅크 이달 IPO 청구 전망

    ㎢기업가치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현대오일뱅크가 이르면 이달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친환경 미래사업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위상과 뛰어난 수익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의 예비심사에는 보통 두 달(45영업일)이 걸린다. 이르면 상반기 중 공모 절차와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다.공모금액은 2조원 안팎, 기업가치는 10조원 수준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과 2018년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시도했다가 뜻밖의 업황 악화 등으로 절차를 중단해야 했다. 그러다 지난 8월 새로운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KB증권·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재도전을 준비해왔다.최근 유가 반등에 따라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블루수소’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호기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1년여에 걸친 국제유가 반등 등에 힘입어 1~3분기 연결 14조6621억원의 매출과 85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영업실적은 5933억원 적자였다.적극적인 사업구조 전환 추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85%인 정유 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대로 줄이는 ‘비전2030’을 올해 초 발표했다. 친환경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