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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에 청약증거금 12兆 쏟아져
상장을 앞둔 엔터테인먼트기업 RBW가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경쟁률이 37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RBW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12조4243억원이 쏟아졌다. 청약 경쟁률은 3706 대 1로 지금까지 이뤄진 국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중 세 번째로 높다. 사상 최고 경쟁률은 지난 1월 말 상장한 엔비티의 4398 대 1이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흥행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RBW는 지난 8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17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1774곳 중 91%가 희망가격(1만8700~2만1400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RBW는 공모가격을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투자자들은 RBW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마무, 원어스, 퍼플키스 등이 이 회사에 소속돼 있다. RBW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2500여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 중이다. 음원 저작권만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19년보다 33.6%, 48.3%씩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성공적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RBW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IPO 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확보하는 16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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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 툴젠, IPO로 1200억 조달
유전자 가위 개발사 툴젠이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최대 1200억원을 조달한다.툴젠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100만 주의 신주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10만~1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달 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월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7842억~9410억원이다.툴젠은 1999년 설립된 유전자 교정 플랫폼 업체다. 지난해 7억1300만원 매출에 147억8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은 146억9800만원이다.코넥스시장 상장사로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025억원이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얻기 전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15년 10월 기술성 특례 상장에 도전했으나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듬해 3월 두 번째 도전 역시 승인을 얻는 데 실패했다.2018년 8월에도 이전 상장을 시도했다가 이듬해 1월 심사를 철회했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진수 전 대표가 서울대 교수로 근무하던 당시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 특허권을 헐값으로 툴젠에 이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현재 툴젠의 최대주주는 지분 16.4%를 보유한 제넥신이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1000억~1200억원은 유전자 교정 플랫폼 기술 관련 특허의 등록과 유지,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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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에 기관 자금 34조 몰려
이달 상장을 앞둔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에 기관투자가 자금 34조원 이상이 몰렸다. 17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기관들의 매수경쟁이 치열했다.RBW는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 1774개 기관이 참여해 약 34조50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 기관의 91.3%가 희망 공모가격(1만8700~2만14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기관 비중은 15.5%였다.RBW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268억원, 시가총액은 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는 168억원을 종합 콘텐츠 제작센터 설립, 아티스트 레이블 인수합병(MA&), 저작인접권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RBW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마무, 원어스, 퍼플키스 등을 소속가수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현재 2500여개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19년보다 33.6%, 48.3%씩 늘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친 RBW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모집물량은 31만3250주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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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개발사 툴젠, 공모가 10~12만원..다음달 청약
유전자가위 개발사 툴젠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1200억원을 조달한다.툴젠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10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10만~12만원이다. 11월 25~26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2~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예상시가총액은 시가총액은 7842억~941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으로 1000억~1200억원을 조달해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 관련 특허 등록과 유지,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툴젠은 1999년 설립된 유전자 교정 플랫폼 업체다. 지난해 7억1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147억8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은 146억9800만원이었다.코넥스 시장에 상장됐으며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025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2015년 10월 기술성 특례 상장에 도전했으나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듬해인 2016년 3월 두 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역시 미승인을 받았다. 2018년 8월에도 이전 상장을 시도했으나 이듬해 1월 심사를 철회했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진수 전 대표가 서울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던 당시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 특허권을 헐값으로 툴젠에 부당 이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장에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 툴젠의 최대주주는 지분 16.4%를 보유한 제넥신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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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마인즈랩, 수요예측 경쟁률 197대1
이달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개발업체 마인즈랩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9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인즈랩은 지난 8~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97.5 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302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경쟁률은 비교적 낮았지만 참여 기관의 91.4%가 희망가격(2만6000~3만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기관 비중은 12.9%였다.마인즈랩은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3만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181억원, 시가총액은 1807억원이다.마인즈랩은 유태준 대표(사진)가 2014년 설립한 기업으로 초기엔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하다가 2017년부터 AI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직접 개발한 40여개 AI 엔진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AI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세계 최초로 종합 AI를 갖춘 AI 인간을 개발했다. 현재 이 회사는 AI를 적용한 상담원, 돌보미, 경비원 등 AI 인간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30억원, 영업손실 48억원을 냈다.수요예측을 마친 마인즈랩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모집물량은 15만1115주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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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 경쟁률 68대1로 일반청약 마감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바이옵트로가 68 대 1의 경쟁률로 공모주 일반청약을 마쳤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6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638억원이 들어왔다.기관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일반청약 분위기도 미지근했다는 평가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4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2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교적 낮은 기관 참여도에 바이옵트로는 공모가격을 희망범위(7500~8500원) 하단인 7500원으로 결정했다.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전기 부품을 납땜한 얇은 플라스틱 판인 인쇄회로기판(PCB)를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 등을 제조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등에 쓰이고 있다. 바이옵트로는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냈다.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바이옵트로는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16년 코넥스시장에 입성한 지 5년 만에 더 규모가 큰 시장으로 옮기게 됐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11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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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용 AI업체 트윔에 7.6兆 ‘뭉칫돈’
스마트팩토리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 제조업체인 트윔이 상장 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22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윔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7조6052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2266.8 대 1이었다. 162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2010년 설립된 트윔은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용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삼성SDI, CJ제일제당 등이 고객이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 납품처까지 합하면 45개 기업이 트윔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매출 150억원, 순이익 32억원을 냈다. 매출은 6개월 만에 작년 전체(182억원)의 82%를 채웠고, 순이익은 이미 작년 실적(29억원)을 넘어섰다.공모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트윔은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2만2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588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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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기업가치가 4조? 치열해지는 IPO 주관사 경쟁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인 CJ올리브영의 상장 주관사 자리를 놓고 투자은행(IB)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몸값이 높아졌다. CJ올리브영의 상장이 CJ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있는만큼 증권사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번 주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해외는 크레디트스위스(CS), JP모간 등이 참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기업가치를 4조원 대로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를 2~3조원 대로 평가한 증권사들을 주관사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CJ그룹이 계열사의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증권사들이 자체적인 평가 모델과 분석 논리로 기업가치를 설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의 기업가치 부풀리기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약 1년 만에 두 배로 급등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이 회사는 지난해 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를 1조84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랜우드는 주당 약 17만원에 이 회사의 지분 22.56%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이 거래로 이재현 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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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회사도 수요예측 실패..바이옵트로 공모가 하단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기업 바이옵트로는 지난 3~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7500~8500원) 하단인 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국내외 360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205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75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61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바이옵트로의 장비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회사 측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에 아무런 부품이 부착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기판(BBT)을 검사하는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의존도가 높았던 BBT 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이 회사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PCB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덕분에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는 매출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올렸다.김완수 대표이사는 "최근 초정밀, 고사양,등 고도화된 PCB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PCB 검사장비인 BBT 장비도 고성능이 요구되고 있다"며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BBT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우수한 인력 채용을 통해 글로벌 검사·측정장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옵트로는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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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서부티엔디리츠, 24일부터 청약..12월 코스피 상장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총 공모 주식 수는 2697만7842주로 공모가는 5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48억89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17~18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조달 자금으로 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지분 증권 100%를 편입하고 자리츠는 서부티엔디가 확보 중인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매입할 예정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호텔을 자산으로 둔 리츠의 국내 최초 상장 사례가 된다.모리츠의 주요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은 연면적 약 5만1000평의 대형 복합 쇼핑몰로, 인천 서남권역의 주요 상업 시설이다. 지하철 1호선 동춘역과 접해 있으며, 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유동 인구 및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규모(AUM)는 약 3875억 원에 달한다.자리츠가 매입 예정인 용산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인 서울 드래곤시티 내 호텔 중 하나다. 용산역, 용산아이파크몰과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풀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객실 외에도 웰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규모는 약 1808억 원이다.승만호 대표이사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임대주택, 데이터센터 등 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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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 상장 성공할까..시가총액 1700억원 도전
마마무의 소속사 알비더블유(RBW)가 시가총액 1700억원에 도전한다. 오는 8일까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125만3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8700~2만1400원, 총 공모금액은 234억~268억원이다. 수요예측에 성공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1483억~17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알비더블유는 올해 순이익 71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주가수익비율(PER) 34.3배를 곱해 기업가치를 2441억원으로 평가했다. SBS콘텐츠허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3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PER을 적용한 결과다. 공모가는 여기에서 38.13~29.18%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 이 회사는 스타 작곡가인 김도훈 대표와 김진우 대표가 2010년 설립했다. 김 작곡가는 BTS의 '피 땀 눈물',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화사의 '멍청이'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연예인은 걸그룹 마마무, 원어스, 원위 등이 소속돼있다. 지난 3월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B1A4, 오마이걸 등의 아이돌 그룹도 편입됐다. 이상호 작곡가와 황성진 작사가 등도 RBW 소속이다. 이상호 이사는 AOA의 '빙글뱅글', 포미닛 'Muzik', 비스트 'Shock' 등 약 245곡을 작곡했고 황 성진이사는 거미의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등 약 252곡을 작사했다. 이번 상장으로 회사 창업자와 임원들의 지분가치는 최대 수백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대표와 김도훈 대표의 보유 지분은 141만3675주(19.88%)로 공모가 상단 기준 약 303억원 어치다. 두 대표는 상장일로부터 1년6개월 이후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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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용 AI업체 트윔에 32兆 이상 몰려
스마트팩토리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 제조업체인 트윔에 32조원이 넘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기관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1600억원에 가까운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트윔이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672개 기관이 참여해 32조원 이상의 주문을 넣었다. 청약 경쟁률은 1627.3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1545곳이 희망가격(1만7800~2만4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주문을 넣었다.트윔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상단보다 높은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268억원, 시가총액은 1588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트윔은 AI를 적용한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를 제조해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삼성SDI, CJ제일제당 등이 트윔 제품을 사용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 납품처까지 합하면 45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50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6개월만에 작년 전체 매출(182억원)의 82%를 거뒀고, 순이익은 작년 실적(2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트윔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모집물량은 30만5000주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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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사 지오엘리먼트에 3조 몰려
반도체 부품 회사인 지오엘리먼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3조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다.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오엘리먼트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2조973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1537 대 1이었다. 1631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개인투자자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박막 증착과 배선 작업에 쓰이는 부품과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공모 절차에 들어가기 앞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선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32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2019년보다 38%, 124%씩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오엘리먼트는 이달 11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1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614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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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나인, 공모 청약 경쟁률 590대1...증거금 1조7000억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의 일반청약에 1조680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비트나인은 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590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조6804억원이 들어왔다. 비트나인은 지난달 25일과 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원~9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에 결정했다. 상장 후 비트나인은 뉴욕지사 및 런던지사를 재오픈하고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해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파치재단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공공, 기업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오픈 소스를 유료서비스로 전환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파치재단 탑 프로젝트 등록 후 2022년까지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적용 가능한 그래프 스토리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호환되는 글로벌 유일의 그래프 DBMS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철순 대표이사(사진)는 “비트나인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비트나인의 탁월한 기술력과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해 글로벌DB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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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플랫폼 아이티아이즈, 청약 경쟁률 633.61대 1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이티아이즈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조원대의 증거금을 모집했다.상장 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177만7000주의 25%인 44만4250주에 대해 2억8148만14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경쟁률은 633.61대 1,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티아이즈는 앞서 지난달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1만2500원~1만4300원)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1659개 기관이 참여해 1601.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36억원(신주 93.2% 기준)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금융 신규 사업 개발 및 신규 서비스,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티아이즈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54억원 규모이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주력 사업인 디지털 금융 솔루션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B2C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헬스케어 비즈니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