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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무 소속사 RBW, 11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마마무 소속사 RBW, 11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14일(18: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팝 스타 마마무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BW는 14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만8700~2만14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234억~26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483억~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11월 5~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11월 중후반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RBW는 2010년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마마무를 비롯해 브로맨스, 원어스, 윈위 등을 소속 가수로 두고 있다. 김도훈 대표를 비롯해 황성진, 이상호, 권석홍, 김형규 등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고 수준의 음원 제작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도훈 대표가 음원 제작과 가수 육성을, 김진우 대표가 회사 경영과 해외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이 회사는 2014년 마마무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33.6%, 48.3%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BW는 이 같은 성장 스토리를 내세워 오래 전부터 여러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NHN인베스트먼트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회사가 '버린 사업' 들고나와 100배 매출…전해액 강자 엔켐

    회사가 '버린 사업' 들고나와 100배 매출…전해액 강자 엔켐

    “우리 사업부가 완전히 없어진답니다. 이제 어떡합니까.”2008년 제일모직에서 수석연구원으로 2차전지 전해액을 개발하던 오정강 엔켐 대표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자신이 몸담은 전해액 담당 부서가 안료 제조사인 욱성화학에 매각된다는 소식이었다. 7년 동안 매달린 전해액 국산화 연구도 자칫 차질을 빚을 뻔한 순간이었다. 오 대표는 당시 ‘어떻게든 전해액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고 한다. ○전기차 미래 보고 창업전해액은 2차전지 내 리튬이온의 이동을 담당하는 매개체다.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다. 배터리 생산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다. 전기차가 상용화된 지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지만 당시 우리나라 전기·전자 분야 대기업엔 ‘미운 오리새끼’였다. 스마트폰용 배터리에 주로 쓰이다보니 시장 규모가 작았고 수익성도 낮았다. 당시 제일모직이 매출 100억원도 안 되는 사업을 정리하고 아웃소싱을 택한 것은 사업상 당연한 결정이었다.하지만 오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되면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전해액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오 대표는 “지금 팔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팔릴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고 했다. ○“기회가 오기 전 준비하자”오 대표는 2011년 사표를 내고 이듬해 1월 자본금 10억원으로 충북 제천에 공장을 세웠다. 전 직장 동료들도 속속 참여했다. 생산한 전해액을 들고 배터리 제조사들을 찾아다녔지만 성과는 없었다. 당시 국내 2차전

  • 차백신연구소, 일반청약 경쟁률 42 대 1[마켓인사이트]

    차백신연구소, 일반청약 경쟁률 42 대 1[마켓인사이트]

    바이오기업 차백신연구소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42 대 1에 그쳤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4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2289억원이 들어왔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6일 마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20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1000 대 1을 웃도는 공모주가 줄을 잇는 분위기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부진한 결과였다는 평가다. 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면역 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 증강제는 면역 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엘-팜포’는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매출 5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파이프라인(후보물질) 확대와 기술 이전 등을 통해 2023년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놨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총 4개다.공모절차를 끝낸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1만1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2907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식지않는 2차전지 인기…지아이텍에 17조원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식지않는 2차전지 인기…지아이텍에 17조원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2차전지 코팅장비를 만드는 지아이텍이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16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쏟아졌다. 경쟁률이 3000 대 1에 가까웠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아이텍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16조8305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2968 대 1이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마친 수요예측에선 206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투자자들은 지아이텍이 2차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실적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슬릿노즐 등을 제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아이텍의 지난해 매출은 172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95.4%, 879.6% 늘었다.성공적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1만4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102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반도체부품 검사장비업체 바이옵트로, 11월 코스닥 이전상장

    반도체부품 검사장비업체 바이옵트로, 11월 코스닥 이전상장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바이옵트로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희망 공모가격을 7500~8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75억~85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610억~692억원이다. 바이옵트로는 11월3~4일에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9~10일에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다음달 중반이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전기 부품을 납땜한 얇은 플라스틱 판인 인쇄회로기판(PCB)을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 등을 제조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술(IT) 제품에 쓰이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애플의 아이폰 부품 제조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거뒀다.바이옵트로는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8일 기준 시가총액은 638억원이다. 이전 상장과정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지금보다 몸값이 8.4% 높아질 전망이다.이번 이전상장 후 곧바로 유통가능한 주식물량은 496만6361주로 예상된다. 발행주식 수(814만3866주)의 61% 수준이다. 재무적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헬리오스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상장 직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지도 관심사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I검사장비 개발 기업 트윔, 11월 코스닥 상장..최대 249억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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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검사장비 개발 기업 트윔, 11월 코스닥 상장..최대 249억원 공모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 기업 트윔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트윔은 오는 11월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주식 수는 12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7800~2만4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49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 확충 및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0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검사 장비는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 식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불량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주요 매출은 하이브리드 비전검사 시스템 과 인공지능 검사 장비에서 나온다. 머신비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육안으로 검사하기 어려웠던 제품군의 결함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한섭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 본격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 본격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후 4시20분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조만간 주관사를 확정하고 실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하반기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기자재인 선박 블록과 배관 도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다. 본사는 울산에 있으며 경북 포항과 경주에 각각 한 곳, 전남 영암 두 곳 등 총 네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당시 현대중공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앤PE에 매각됐다. 현재 제이앤PE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설립한 허큘리스홀딩스가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25%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다.현대힘스는 최근 3년간 조선업 침체로 실적이 정체됐다. 지난해 매출은 1153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300억원대로 예상된다.이 회사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선박용 소화설비 업체 엔케이가 보유한 포항 공장 부지와 건물을 179억원에 사들여 연간 10만t의 선박 블록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같은달 질소·산소·오존 발생기 제조사 원하이테크도 인수했다. 연관 업종의 기업을 추가로 M&A해 규모의 경제를

  • [단독] 현대중공업 관계사 현대힘스 상장 추진

    [단독] 현대중공업 관계사 현대힘스 상장 추진

    ≪이 기사는 10월08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대형 증권사 1곳과 중소형사 1곳 등 2곳을 주관사로 확정하고 실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2023년까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선박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기자재인 선박 블록과 배관 도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다. 본사는 울산에 있으며 경북 포항과 경주에 각각 1곳, 전남 영암 2곳 등 총 4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당시 현대중공업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사모펀드 제이앤PE에 매각됐다. 현재 제이앤PE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설립한 허큘리스홀딩스가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25%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최근 3년 간 조선업 침체로 실적이 정체됐다. 지난해 매출은 1153억원, 영업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 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대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선박용 소화설비 업체 엔케이가 보유한 포항 공장 부지와 건물을 179억원에 인수해 연간 10만 톤의 선박 블록 생산 능

  • 차백신연구소,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이달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 차백신연구소가 공모가격을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격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206 대 1로 나타났다.차백신연구소는 코스닥시장 상장에 앞서 지난 5~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06.2 대 1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472개 기관 중 200여곳이 희망 공모가격(1만1000~1만5000원)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기관은 4곳뿐이었다.차백신연구소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범위 중 가장 낮은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43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907억원이다.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증강제는 면역 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엘-팜포’는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올 상반기 매출 5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 엇갈린 기관 투심..지아이텍 상단 초과, 차백신은 흥행 저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7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5~6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가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아이텍은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선 반면 차백신연구소는 500 대 1에도 못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기관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수요예측을 마감한 지아이텍에 약 50조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기관 경쟁률은 1000 대 1을 훌쩍 넘어섰다. 이 회사는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수혜주로 주목되면서 기관들의 투자금이 몰렸다는 평가다. 지아이텍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가격인 1만1500~1만3100원보다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측은 공모가 상단 대비 14.5% 올린 1만5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공모금액은 354억원에서 405억원으로 50억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차백신연구소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 첫째날 경쟁률은 500 대 1 수준이었으나 막판에 참여를 취소한 기관들이 나오면서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상장한 바이젠셀의 주가가 급락한 이후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됐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올 상반기 매출은 5억원에 영업 손실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흑자 전환이 목표다. 회사

  • 케이카,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27%[마켓인사이트]

    케이카,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27%[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7일(1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예정인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의 유통 가능 주식 수가 전체 주식의 2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구주 매출물량을 줄였음에도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의무 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영향으로 예상보다 상장 직후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이 늘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카는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모집했던 공모주(269만2846주) 중 실권주 238만8936주를 모두 기관투자가들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740만5327주로 계획했던 기관 배정물량은 979만4263주로 늘었다. 케이카 공모주를 받은 261개 기관 중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곳이 3곳(비중은 약 1.6%)에 불과하다. 기관 보유 주식 대부분이 상장 후 곧바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336만6058주)까지 합하면 케이카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물량은 약 1296만주로 추정된다. 전체 발행주식(4808만6533주)의 27% 수준이다.기관들의 관심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예상보다 유통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케이카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40 대 1에 그쳤다. 올해 상장한 기업(스팩·리츠 제외) 중 가장 낮다. 참여 기관 371곳 중 23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4300~4만3200원) 최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의무 보유확약을 건 기관은 3곳뿐이었다. 기관들의 냉랭한 반응에 케이카는 공모가격을 2만5000원으로 낮추고, 한앤컴퍼니의 구주 매출물량도 1562만8124주에서 1226만2067주로 줄였다. 뒤이어 예정된 일반청약 분위기가 가라앉고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예상보

  • '몸값 2.1조원' SM상선 내달 상장

    '몸값 2.1조원' SM상선 내달 상장

    중견 해운사 SM상선이 다음달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회사 측은 희망하는 기업가치를 최대 2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14년 만에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장한 해운사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SM상선은 6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8000~2만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6091억~8461억원으로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230억~2조1153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주식 비중은 약 39%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해운사 IPO는 2007년 KSS해운 이후 14년 만이다.SM상선은 삼라마이다스(SM)그룹의 해운 계열사로 컨테이너 운송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현재 미주 서부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찌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에서 총 18척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뉴욕·사바나 등을 기항하는 미주 동부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SM상선은 올해 해운업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308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405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거둔 매출은 707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의 70%가량에 달한다. SM상선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선박, 컨테이너박스, 친환경 설비 확충 등에 투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삼라마이다스를 비롯한 SM그룹 계열사들도 보유 중인 SM상선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삼라마이다스(1015만3267주)와 티케이케미칼(135만3768주), 삼라(541만5075주)가 총 1692만2110주를 구주 매출로 처

  • 'NH스팩21호' 일반 청약에 1조5000억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NH스팩21호' 일반 청약에 1조5000억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1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상장을 준비 중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21호’의 일반청약에 1조원 이상이 몰렸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스팩21호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1조4926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477.6 대 1이었다.이달에도 스팩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유진스팩7호가 국내 스팩 사상 최고인 39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화플러스제2호(454 대 1), IBKS제16호(388 대 1), 신한제8호(361 대 1) 등 일반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보인 스팩이 올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스팩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3.14 대 1이었다.성공적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NH스팩21호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과정에서 조달한 125억원은 유망 비상장사와 합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한 지 3년 안에 합병하지 못하면 투자자들한테 약속한 원리금을 돌려주도록 돼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단독] 공모주 과열 칼빼든 금융위…증거금 50%룰 개편 논의

    [단독] 공모주 과열 칼빼든 금융위…증거금 50%룰 개편 논의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업계가 공모주 ‘청약증거금 50%룰’ 수정 등 공모주 제도 개편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30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였다. 간담회는 고 위원장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공모주 시장 과열 문제와 공모규제 개편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공모주 과열 개선방안을 금융위에 보고했다. 공모주가 보고 주제로 채택된 것도 금융위의 주문 때문으로 전해진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위와 공모시장 과열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공모주 청약증거금 제도를 수정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현재 투자자들은 청약하는 물량의 50%를 증거금으로 입금해야 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모주 경쟁률에 따라 증거금률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증거금률을 현행 ‘일괄 50%’에서 50%, 30%, 10% 등으로 나누는 방안이 논의됐다. 공모주의 경쟁률이 높으면 증거금률을 30% 또는 10%로 낮추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도 “받는 공모주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증거금을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공모주 2,3주를 받기 위해 수천만원을 넣으면 수조원의 돈이 이동하면서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간담회 직후 고 위원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공모주 시장이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이날 금융투자협회는 주관사에게 주식 배정 권한을 확대

  •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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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인 풍원정밀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특례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르면 11월 상장 계획을 승인받을 전망이다. 거래소는 소·부·장 패스트트랙으로 상장하는 기업에 45영업일인 예비심사 기간을 30영업일로 단축해주고 있다. 기술성 평가도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 A등급 이상만 받으면 된다. 일반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 이상,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풍원정밀은 199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꼭 필요한 박막금속 가공(포토에칭)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와 금속박막(메탈포일)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냈다.이 회사는 최근엔 일본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FMM은 OLED 제조 공정에서 적색, 녹색, 청색을 내는 픽셀을 증착하는 데 쓰이는 얇은 금속판으로 고해상도 색상 구성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OLED 유기막을 디스플레이 전면에 증착하는 데 쓰는 OMM보다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공모주 시장에선 풍원정밀이 다른 소·부·장 기업처럼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공모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