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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개발사 에이비온, 다음 달 코스닥 이전 상장

    신약개발사 에이비온, 다음 달 코스닥 이전 상장

    표적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사진)는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혁신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신 대표는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은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핵심 파이프라인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표적항암제 ABN401로 임상 1상을 마쳤다.  회사 측은 2021 유럽 암학회(ESMO)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위한 환자 모집과 투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에이비온은 다발성경화증과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제 ABN101도 개발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와 c-Met 변이 고형암을 타깃하는 ABN201,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급성 방사능 증후군 치료제 ABN601, 슈퍼항원 감염증 치료제 ABN7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영기 대표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모주식수는 228만주, 희망공모가격은 1만4500~1만7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 일진하이솔루스, 수요예측 흥행 성공…공모가 상단 유력 [마켓인사이트]

    일진하이솔루스, 수요예측 흥행 성공…공모가 상단 유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3일(09: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수소연료탱크 제조회사 일진하이솔루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3만4300원에 결정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20일 공모주식수의 75%인 817만492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000여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공모가(2만5700~3만4300원)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최근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다 최초 제시했던 공모가(3만300~3만7300원)보다 8~15%가량 가격을 낮춘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000 대 1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기관들이 써낸 금액은 500조원 가량에 달한다.이에 따라 공모가는 상단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로만 보면 공모가를 충분히 높일 수 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을 받은 만큼 상단 이상으로 올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3일 수요예측 경쟁률과 공모가를 확정해 공시한다. 공모가가 3만4300원에 결정되면 공모 금액은 3737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수소사업부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수소저장탱크를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에 최신 타입4 수소 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수소차 외에도 수소 충전소용 타입4 튜브트레일러의 글로벌 인증을 취득해 수소 저장 시스템 분야에 진출했다. 드론, 기차, 선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적자 늘어난 SSG닷컴, 쿠팡처럼 IPO 성공할 수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적자 늘어난 SSG닷컴, 쿠팡처럼 IPO 성공할 수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0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SSG닷컴이 올 2분기 역대 두번째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수익성 대신 외형을 확대해 상장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SSG닷컴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4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6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37억원)보다 약 두배 가까이 늘었다. 2019년 4분기 362억원의 손실을 낸 데 이어 분기 기준으로 두번째로 큰 규모다. 올 1분기에 비해서도 10배 가까이 적자폭이 커졌다. 랜더스 데이 이벤트와 가정의 달 행사 등으로 지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2분기 거래액은 전년보다 19% 성장했다. 1분기 14%에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1분기 22%에서 2분기 25%로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는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경쟁사들이 점유율을 늘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쿠팡은 올 2분기 매출이 44억7800만달러(약 5조181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순손실 규모가 5억1860만달러(약 6000억원)였지만 거래액과 활성고객수가 꾸준히 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새벽배송인 로켓프레시와 배달앱 쿠팡이츠 등 신규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여기에 컬리, 오아시스 등 상장을 앞둔 새벽배송업체까지 가세하면서 출혈 경쟁이

  • 2차전지 부품회사 지아이텍, 상장예비심사 통과

    2차전지 부품회사 지아이텍, 상장예비심사 통과

    2차전지 전극용 초정밀 제품 전문 제조기업 지아이텍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아이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슬롯다이 시장 선도주자로 업계 최초 인라인 공정을 도입했다. 인라인 공정이란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 제품설계, 가공, 연마, 검사 등의 제작공정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공정이다. 설계부터 납품까지 짧은 시간 내 진행 가능하며 납기 단축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수의 특허와 우수한 생산설비를 보유한 점도 강점이다. 2017년 신공장 이전 및 클린룸 설치로 품질 관리를 위한 설비 구축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8년 88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172억 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53억 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에서 42억원으로 8배 성장했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앞으로 수년간 2차 전지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어 최소 2~3년간은 안정적으로 제품 납품이 가능할 것” 이라며 “IPO를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지아이텍만의 독보적 원천기술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컨버팅 머시너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K뷰티 직구몰 실리콘투, 시가총액 최대 2830억원 제시

    K뷰티 직구몰 실리콘투, 시가총액 최대 2830억원 제시

    ≪이 기사는 08월19일(1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K뷰티 온라인 역직구몰을 운영하는 실리콘투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실리콘투는 1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으로 165만4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2만3800~2만7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94억~450억 원 규모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2478억~2832억 원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9~10일 수요예측을 받고 9월 14~15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해외 소비자에게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110개국에 걸쳐 1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스타일코리안닷컴은 마케팅부터 판매,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인프라가 부족해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유통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200여 개 이상의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무인 자동화 로봇 시스템(AGV)을 활용한 물류대행 풀필먼트도 갖췄다. K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994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3.2%, 80.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52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상장 후 K푸드, K패션 등 K스타일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K푸드는 지

  • ‘K뷰티 전도사’ 실리콘투, 9월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K뷰티 전도사’ 실리콘투, 9월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화장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e커머스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실리콘투가 다음달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음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실리콘투는 18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3800~2만7200원으로 제시했다. 약 393억~449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728억원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예정이다.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반도체 유통사업을 해오다 2012년부터 판매 물품을 화장품으로 전환했다. 한국 기업들로부터 화장품을 직매입해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약 200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K뷰티 역직구몰(해외 소비자가 직접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120여국에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와 캐나다 아이허브, 일본 라쿠텐 등 해외 1000여개 유통업체에도 한국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의류와 음식료 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이 회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람들의 비대면 소비활동이 늘면서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매출 99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내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보다 각각 53.1%, 80.6% 늘었다. 유통업계에선 이 회사가 올해 또 한 번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e커머스 기업들이 높은 인기를

  • KTB네트워크 상장준비 '시동'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가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KTB네트워크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4분기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KTB네트워크는 2008년 KTB투자증권이 물적분할해 세운 VC다.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69억원, 순이익 357억원을 냈다. 2019년보다 각각 129%, 136% 증가했다. 공모주 시장 호황에 힘입어 투자했던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이익을 크게 늘렸다. KTB네트워크가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다른 VC들의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사 외에도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IPO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렌탈, 2분기 최대실적…당기순익 전년비 174% 증가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 2분기 최대실적…당기순익 전년비 174% 증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롯데렌탈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1971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 당기순이익 463억 원을 달성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4.9%, 당기순익은 173.8% 증가했다.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415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대비 3.1%p 늘어난 9.2%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은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했다. 국내 1위 브랜드 롯데렌터카를 기반으로 장·단기렌터카와 중고차 사업 매출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이 늘어났다. 올해 6월까지의 전기차 계약건수는 약 2100여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계약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그린카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그린카는 모회사인 롯데렌탈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자금 일부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250억 원을 투자하고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제주 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 의료기기업체 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의료기기업체 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이오플러스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바이오플러스는 17일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공모가격은 2만8500~3만1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격 기준 공모금액은 399억~44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965억~4382억원이다.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를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와 바이오제품을 만들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 제품인 더말 필러(Dermal Filler)와 유착 방지제와 관절조직 수복제 등 의료기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최근엔 방광용 조직수복재, 생체 유방, 생체 연골 대체재, 보툴리눔톡신 등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174% 늘었다.바이오플러스는 다음달 8~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13~14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대어보다 인기…'스팩'이 몰려온다 [마켓인사이트]

    대어보다 인기…'스팩'이 몰려온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5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모주 시장에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 쏟아진다. 다음 달까지 5개의 스팩 청약이 예정돼 있다. 올들어 스팩의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어 치열한 공모 경쟁이 예상된다. 오는 24일 IBKS제16호스팩을 시작으로 엔에이치스팩20호, 유진스팩7호, 대신밸런스제10호스팩과 신한제8호 등 5개의 스팩이 줄줄이 청약을 진행한다. 이중 엔에이치스팩20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스팩 중 가장 큰 500억원 규모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마치고 30~31일 청약을 실시한다.   올해엔 13개의 스팩이 상장을 마쳤다. 현재 5개 스팩이 거래소의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상장을 준비중이다. 하반기 청약이 마무리되면 올해 상장 스팩은 3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9개보다 약 40%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잇달아 스팩을 내놓는 배경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있다. 스팩은 상장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스팩이 우량기업을 발굴해 인수·합병하면, 해당 기업은 스팩을 통해 주식시장에 우회상장할 수 있다. 스팩은 상장 후 3년내 합병해야&n

  • '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코스피 상장 준비 돌입 [마켓인사이트]

    '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코스피 상장 준비 돌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3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기 동요 '아기상어'와 유아동 캐릭터 '핑크퐁'으로 잘 알려진 스마트스터디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는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사를 시작했다. 미국 상장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최근 거래소가 유니콘 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국내 상장을 결정했다. 실사는 평균적으로 6개월 가량이 걸린다. 주관사는 회사의 감사보고서와 관계 회사 출자내역, 최대주주 변경 내역 등을 검토해 재무 안전성을 파악한 뒤 상장 요건에 맞는지 판단한다. 이 과정을 거쳐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6월 약 3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무신사, 쏘카 등에 이어 국내 열 세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 회사 측은 3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아기상어'의 지식재산권(IP)을 내세워 몸값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애니메이션,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가전, 식품, 패션업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새로운 캐릭터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다만 장기적인 성장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 될

  • 바이젠셀 공모주에 11兆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바이젠셀 공모주에 11兆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3일(1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을 앞둔 바이오기업 바이젠셀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11조원 이상이 몰렸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셀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11조130억원의 증거금이 쏟아졌다. 청약 경쟁률은 886 대 1에 달했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기관투자가들에 이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바이젠셀은 지난 6~9일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 1443곳으로부터 약 93조원의 주문을 받았다.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의대에서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등을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등을 활용해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혈액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젠셀은 이번 상장과정에서 확보하는 963억원을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바이젠셀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가격(5만2700원) 기준 시가총액은 4970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스팩 강자' NH투자증권, 올해 네번째 스팩 예심 청구

    '스팩 강자' NH투자증권, 올해 네번째 스팩 예심 청구

    ≪이 기사는 08월12일(16: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올해 네번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내놓는다. 최근 상장 직후 스팩의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활발히 스팩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2호'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했다. 총 644만주 중 6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예상시가총액은 13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0호'의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스팩 중 가장 큰 500억원 규모다. 25~26일 수요예측을 마치고 30~31일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가는 최근 스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청약을 실시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카카오뱅크와 청약 일정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4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 지난 6월에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따상상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 스팩도 청약 경쟁률 909 대 1로 약 2조원이 몰렸다. NH투자증권이 지난 5월 선보인 19호 스팩은 11여년 만에 등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스팩으로 관심을 모았다. 시가총액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스팩 중 최대였다. 올해 스팩 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스팩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합병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 종합건강기능식품업체

  • 바이젠셀 공모주에 기관들 93조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바이젠셀 공모주에 기관들 93조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1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상장 예정인 바이오 기업 바이젠셀에 기관투자가 자금 93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2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보였다.바이젠셀은 지난 6~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443곳이 약 93조10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1일 밝혔다. 경쟁률은 1271 대 1에 달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4만2800~5만27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적은 편이다. 참여 기관의 13.6%가 짧게는 2주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바이젠셀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99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970억원이다. 상장과 함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80위권에 들 전망이다.기관들은 바이젠셀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높게 본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의대에서 세운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등을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등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과 급성골수성 백혈병, 혈액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물질은 자연살해(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VT-EBV-N’이다. VT-EBV-N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만 성공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덕분이다. 바이젠셀은 2024년 해당 후보물질의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

  • 롯데렌탈에 8.4조 몰려…공모가·업종이 흥행 갈랐다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에 8.4조 몰려…공모가·업종이 흥행 갈랐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의 일반청약에 8조4000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 컬러 강판 전문업체 아주스틸에는 22조3000억원이 몰렸다. 공모가와 업종이 흥행을 좌우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8개 증권사에서 진행한 롯데렌탈의 청약에 8조4000억여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3년 만에 나오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상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결과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5.8 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132 대 1)이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119 대 1), 한국투자증권(75 대 1), NH투자증권(59 대 1) KB증권(53 대 1), 신한금융투자(45 대 1) 하나금융투자(42 대 1) 순이었다. 삼성과 미래에셋은 배정물량이 3%로 적고 청약자 수가 많아 경쟁률이 높았다. 최소청약수량인 10주를 신청한 사람은 NH, 한투, KB, 신한, 하나 5곳에서 균등배정주식 3주를, 나머지 증권사에서는 1주를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공모주 시장에서 대어들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계열사나 공모 규모가 큰 대형 공모주에 자금이 쏠렸지만 이제는 공모가가 낮은 '알짜' 중소형주가 더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롯데렌탈과 같은 기간 청약을 실시한 아주스틸은 22조31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은 1420 대 1로 나타났다. 동시에 청약을 실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브레인즈컴퍼니도 2조2300억원을 끌어모으며 119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