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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 바이옵트로,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사 바이옵트로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전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제출했다. 올 하반기 공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 부품이 납땜되는 얇은 플라스틱 판인 PCB를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를 개발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휴대폰 등 각종 IT 제품에 사용된다. BBT는 PCB 회로의 절단이나 합선 여부를 검사하는 자동화 설비다. 애플의 아이폰 부품을 제작하는 협력사들이 주 고객사다.이 회사는 경기도 용인에 본사가 있다.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550억원 대다. 지난해 매출은 161억원으로 전년보다 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메디치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바이오 분야 자동화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자·전기, 정보통신(IT) 분야의 자동화 설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복제약 대량 생산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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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강자' NH투자증권, 올해 네번째 스팩 예심 청구
≪이 기사는 08월12일(16: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올해 네번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내놓는다. 최근 상장 직후 스팩의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활발히 스팩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2호'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했다. 총 644만주 중 6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예상시가총액은 13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0호'의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스팩 중 가장 큰 500억원 규모다. 25~26일 수요예측을 마치고 30~31일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가는 최근 스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청약을 실시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카카오뱅크와 청약 일정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4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 지난 6월에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따상상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 스팩도 청약 경쟁률 909 대 1로 약 2조원이 몰렸다. NH투자증권이 지난 5월 선보인 19호 스팩은 11여년 만에 등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스팩으로 관심을 모았다. 시가총액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스팩 중 최대였다. 올해 스팩 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스팩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합병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 종합건강기능식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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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공모주에 기관들 93조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1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상장 예정인 바이오 기업 바이젠셀에 기관투자가 자금 93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2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보였다.바이젠셀은 지난 6~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443곳이 약 93조10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1일 밝혔다. 경쟁률은 1271 대 1에 달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4만2800~5만27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적은 편이다. 참여 기관의 13.6%가 짧게는 2주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바이젠셀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99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970억원이다. 상장과 함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80위권에 들 전망이다.기관들은 바이젠셀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높게 본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의대에서 세운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등을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등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과 급성골수성 백혈병, 혈액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물질은 자연살해(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VT-EBV-N’이다. VT-EBV-N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만 성공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덕분이다. 바이젠셀은 2024년 해당 후보물질의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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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에 8.4조 몰려…공모가·업종이 흥행 갈랐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의 일반청약에 8조4000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 컬러 강판 전문업체 아주스틸에는 22조3000억원이 몰렸다. 공모가와 업종이 흥행을 좌우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8개 증권사에서 진행한 롯데렌탈의 청약에 8조4000억여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3년 만에 나오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상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결과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5.8 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132 대 1)이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119 대 1), 한국투자증권(75 대 1), NH투자증권(59 대 1) KB증권(53 대 1), 신한금융투자(45 대 1) 하나금융투자(42 대 1) 순이었다. 삼성과 미래에셋은 배정물량이 3%로 적고 청약자 수가 많아 경쟁률이 높았다. 최소청약수량인 10주를 신청한 사람은 NH, 한투, KB, 신한, 하나 5곳에서 균등배정주식 3주를, 나머지 증권사에서는 1주를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공모주 시장에서 대어들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계열사나 공모 규모가 큰 대형 공모주에 자금이 쏠렸지만 이제는 공모가가 낮은 '알짜' 중소형주가 더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롯데렌탈과 같은 기간 청약을 실시한 아주스틸은 22조31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은 1420 대 1로 나타났다. 동시에 청약을 실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브레인즈컴퍼니도 2조2300억원을 끌어모으며 119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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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5兆 현대중공업, 다음달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8: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몸값은 5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최근 공모주 투자열기가 다소 식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얼마나 사로잡을지 주목된다.현대중공업은 10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희망 공모가격은 5만2000~6만원으로 제시했다. 약 9360억~1조8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3263억원이다. 이 회사는 조만간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당초 증권가의 예상보다 몸값을 낮게 제시했다는 평가다. 조선사들의 대형 수주 릴레이가 펼쳐지던 상반기만 해도 현대중공업의 예상 몸값은 6조~7조원대로 거론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이 최근 원가 인상을 미리 대거 반영한 ‘빅베스’ 이후 시장 친화적인 공모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철강사들이 상반기 t당 70만원인 강재(후판) 가격을 115만원으로 인상하려고 하자 가격 인상에 따른 예상 손실을 한꺼번에 충당금으로 쌓았다. 2분기에만 영업손실 4226억원을 낸 이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25억원, 올해 1분기 2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후판 가격 상승 여파를 넘어선다면 공모가격의 매력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사들의 수주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현대중공업의 지난 상반기 수주 규모는 85억5100만달러(약 9조8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억8500만달러)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6개월 만에 올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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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즈컴퍼니 공모주에 2.2조 ‘뭉칫돈’
지능형 정보기술(IT) 인프라 관리 솔루션기업인 브레인즈컴퍼니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총 2조2319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10일 밝혔다. 청약 경쟁률은 1190 대 1에 달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의 흥행 열기를 일반청약에서도 이어갔다는 평가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4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14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1507곳 중 76%가 희망 공모가격(2만~2만2500원) 최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브레인즈컴퍼니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IT 인프라를 통합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구독형 사업모델인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와 클라우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새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통신회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거뒀다.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브레인즈컴퍼니는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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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야간 공모주 청약 실시
≪이 기사는 08월10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증권은 온라인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공모주 청약시간 확대는 청약 첫날, 온라인 청약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으로 직장인 등 주로 저녁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삼성증권의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은 9월 7일~8일 청약이 예정된 공모주인 '차백신연구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의 95% 이상이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불어 낮시간을 활용하기 힘들 것으로 추정되는 2030 젊은 세대가 증권시장에 많이 유입된만큼,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으로 이들의 공모주 청약도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추후에도 단독주관사로 참여하는 공모주에 대해서는 청약 첫날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고, 공동주관, 인수단 등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시일을 거쳐 적용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과 오투(O2),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삼성증권 온라인 청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패밀리센터(1588-2323)에 문의하면 된다.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이 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을 개발 중이다.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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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청약 첫날 1조3000억 몰렸다…경쟁률 10.4 대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렌터카 1위 기업 롯데렌탈의 청약 첫날 1조3000억여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최근 인기 공모기업에 수십조원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롯데렌탈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3 대 1로 나타났다. 동시에 청약을 진행한 8개 증권사에서 총 1조3313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청약건수는 23만9766건이었다. 한국투자증권(6만6063건)에서 신청이 가장 많이 들어왔고 NH투자증권(5만6905건), KB증권(5만1263건) 순이었다. 경쟁률은 삼성증권(36.15 대 1)이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26.50 대 1), 하나금융투자(13.42 대 1), KB증권(10.74 대 1), 한국투자증권(9.75 대 1), NH투자증권(7.60 대 1), 키움(6.75 대 1), 신한(5.34 대 1) 순이었다.배정물량은 NH와 한투가 각각 32.5%(140만6145주), KB증권이 20%(86만5320주)로 총 85%를 갖고 있다. 나머지 증권사들에는 3%씩(12만9798주) 배정됐다. 미래에셋과 삼성은 배정물량이 3%로 적고 가입자수가 많아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렌탈은 3년 만에 나온 롯데그룹 계열사의 기업공개(IPO)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올해 상장 기업 중 가장 낮은 2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렌터카 사업의 성장성이 불투명한데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공모가는 5만9000원, 예상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889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집계됐다.일반투자자 대상 배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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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리츠 투심…디앤디플랫폼리츠에 1.6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첫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주 청약에 1조5000억원 이상이 몰렸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1년 넘게 침체됐던 리츠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1조5939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상장한 리츠 중 NH프라임리츠(7조7499억원), 롯데리츠(4조7610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끌어모았다.청약 경쟁률은 36.4 대 1이었다. 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처음이다. 이지스밸류리츠 이후 증시 문을 두드린 ESR켄달스퀘어(3.3 대 1) 이지스레지던스리츠(2.5 대 1) 코람코에너지리츠(1.5 대 1) 제이알글로벌리츠(0.23 대 1) 모두 일반 청약 경쟁률이 5대 1에도 못 미쳤다. 최근 증시 상승세 둔화로 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늘면서 리츠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선 올초부터 주요 리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한동안 부진했던 코람코에너지리츠(9일 6030원), 롯데리츠(5890원), 이지스밸류리츠(5570원), 이지스레지던스리츠(5110원) 등이 줄줄이 공모가(5000원)를 넘어섰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를 묶어 만든 리츠다. 서울 영등포구 사무용빌딩인 세미콜론 문래, 경기 용인 물류센터인 백암 파스토 1센터(사진),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해당 자산의 가치는 총 1조2800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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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 청약 첫날 1.2조 몰려…철강값 상승에 '웃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상장 예정인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이 일반청약 첫 날 1조20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17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주스틸의 일반청약에 1조270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80.8 대 1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철강가격 상승세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철강업체들은 철광석 가격 상승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철강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아주스틸은 동국제강, KG동부제철과 함께 국내 대표 컬러강판 제조업체로 꼽힌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각종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컬러강판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 5697억원, 영업이익 824억원을 냈다.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지를 보인 것도 일반청약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아주스틸이 지난 2~3일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1777 대 1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28개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1만2700~1만5100원)의 최상단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아주스틸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첫날부터 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청약 마지막 날인 10일엔 얼마나 많은 증거금이 몰릴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자금 조달과 시장 분위기 파악 등을 이유로 대부분 마지막 날 청약을 하는 편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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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즈컴퍼니, 청약 첫날 경쟁률 92.66대 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상장을 앞둔 브레인즈컴퍼니가 일반청약 첫날 92.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흥행 열기가 일반 청약까지 이어졌다는 평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브레인즈컴퍼니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에 6만9027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37억5000만원(15만주) 모집에 증거금은 1737억원이 들어왔다. IT인프라 관리솔루션 기업인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428.8대 1의 경쟁률을 냈다. 투자 수요가 몰리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공모로 150억원을 조달한다. 브레인즈컴퍼니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사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갖추는 등 인적, 물적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 시장 변화에 대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SaaS(Software as Service) 플랫폼 등 구독형 사업모델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브레인즈컴퍼니는 10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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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액세서리, 2분기 영업익 600% 급증..IPO 청신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8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명품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시몬느는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793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9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율도 14% 대로 회복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33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9.1%, 67% 증가했다.시몬느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백신 보급 확산과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명품 보복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마이클 코어스와 코치 등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재고가 소진되면서 주문량이 늘었다. 2분기 매출에서 마이클 코어스와 코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와 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시몬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시장은 중국 시장이 커지면서 2025년까지 연평균 10% 대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몬느의 주요 고객이 중국과 온라인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몬느는 글로벌 럭셔리 핸드백 시장에서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북미 시장 기준 시장 점유율은 약 30%다. 이 회사는 디자인, 생산, 품질보증, 런칭을 아우른 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업계 최대 생산 능력도 갖추고 있다. 시몬느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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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공모주에 1.3조 몰려
이달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딥노이드에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에 약 1조3149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834.8 대 1이었다.딥노이드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117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1222곳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3만1500~4만2000원)의 최상단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AI 업체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 등 모든 주기를 포함하는 의료 AI 플랫폼을 구축해놨다. 이 회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의료 AI 판독 솔루션만 15건이다. 딥노이드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조달하는 120억원을 서버를 비롯한 전산장비 확충과 AI 분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딥노이드는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4만2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802억원이다. 상장 후 곧바로 매도가 가능한 주식은 총 205만9884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44.5% 정도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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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일반청약 경쟁률 109.8 대 1 그쳐
이달 상장을 앞둔 한컴라이프케어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을 겨우 넘겼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경쟁률이 109.8 대 1에 그쳤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인 공모주가 줄을 잇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이틀 간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약 1조5618억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들보다 청약 참여도가 낮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달 말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4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부진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는 중소기업에 비해 공모규모(확정 공모가 기준 1137억원)가 컸던 데다 참여 기관들도 대부분 희망 공모가격(1만700~1만3700원)의 최상단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기 때문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격을 1만3700억원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1위 안전장비 제조기업으로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등을 만들고 있다.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의 96%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손에 쥐는 369억원을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가격(1만3700원) 기준 시가총액은 3914억원이다. 상장 후 곧바로 매도가 가능한 주식은 총 830만2321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0% 정도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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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몰린 플래티어 공모주 청약, 2498대1로 흥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6: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지털플랫폼 기업인 플래티어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6조원대의 자금이 몰렸다. 2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 청약시장 경쟁률 역대 3위에 올랐다.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부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청약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플래티어의 주관을 맡은 KB증권에 따르면 4~5일 이틀간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45만주 모집에 10억2448만870주가 신청됐다. 일반 청약의 95%(42만7500주)를 배정받은 KB증권에서는 2520.76대 1의 경쟁률이 나왔고, 2만2500주를 배정받은 하나금융투자는 416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50%)만 6조1846억원이다.시장에서는 플래티어의 흥행 요인으로 저렴한 공모가, 구주 매출 없는 청약, 미래 시장 전망 등을 꼽았다. 플래티어는 구주 매출 없이 180만주를 모두 신주 발행한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29.1%다. 최대주주인 대표가 구주 매출없이 신주 발행자금을 전액 사업자금으로 쓴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고있다. 플래티어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0억원이다. 공모금액도 198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달 30일과 8월 2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총 1564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1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격도 희망공모밴드(8500원~1만원)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부문의 사업 성과 및 AI 마테크 솔루션 GROOBEE, 급성장하고 있는 D2C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X2BEE 등 신규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공모 청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