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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인플레 위험 현실화땐 추가 긴축"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22일(현지시간) Fed는 지난달 30일~이달 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인플레이션 완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일부 위원은 의사록에서 “지정학적 이벤트 또는 다른 요인이 공급망 병목 현상을 심화하거나 해운 운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되면 추가 긴축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저소득층의 경제 상황과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위원들은 “저소득과 중간소득 가구의 재정이 점점 압박받고 있다”며 “이러한 징후는 소비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에선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지난주 67.6%에서 이날 59.0%로 떨어졌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금리를 낮출 만한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며 “금리 인하가 없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심화한 인플레이션으로 갈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노동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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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 작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솔로몬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칼리지에서 열린 행사 참석해 “아직 금리 인하를 단행할 만한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며 “금리 인하가 없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갈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체감하기 시작했다고도 밝혔다. 솔로몬 CEO는 “기업 CEO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두 소비자 행동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명목상의 문제가 아니고 누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적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더 비싸질 수밖에 없고 일반 미국인들이 이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저소득층 외) 일반적인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소비)습관을 바꾸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Fed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도 지난달 올해 7월과 9월에 각각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전망하기도 했다. 솔로몬 CEO는 “우리가 더 끈적끈적하게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상황에 있다고 본다”며 오히려 더 부진한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에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그의 발언은 인플레이션 재반등 우려를 지적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회의 의사록 공개 직후 나왔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최근 몇 달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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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PE들 엑시트 적체 현상…10년래 최악” [ASK 2024]
“글로벌 사모펀드(PE)들이 자금 회수(엑시트)를 하지 못하는 적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형 운용사(GP)들이 산업 전문 역량에 따라 PE의 수익성 차별화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이승준 골드만삭스에셋매니지먼트 한국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PE 포트폴리오를 보면 자금 회수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 후 6~8년이 지난 시점을 PE의 포트폴리오 매각 적기로 보는데, 이 시기에 놓인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엑시트 적체 현상은 시장 밸류에이션(가치)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엑시트 가치는 장부 가치 대비 23% 높은 상태라 추가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때 PE들이 엑시트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이 대표는 “밸류에이션이 낮아져 있는 상황에서 에비따(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맞추기 위해 2.2년을 더 기다리거나, 볼트온, 실적 개선을 위한 적극 행보를 보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골드만삭스는 금융보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PE의 성과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PE 투자수익률 원천은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 인수금융 등으로 구성되는데, 앞으로 금융 기법보단 체질 개선이나 산업 전문성, 최신 경영기법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골드만삭스를 포함해 대형 GP들이 경쟁적으로 산업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협업 모델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10년간 PE의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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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잇단 자사주 매입…美 증시 상승랠리 이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활발한 자사주 매입이 다음달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9340억달러(약 127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6분의 1 정도가 5~6월 사이에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5500억달러(약 75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승인됐다.지난주 애플 이사회는 1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애플 주가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700억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달러어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 주주환원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루브너는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준비 중”이라며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계절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도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주식 수익률을 높이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 목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마켓워치 설명이다.마켓워치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S&P500기업 20곳을 선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주식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애플을 포함해 이베이, HP, 오라클, 디스커버파이낸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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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 올리고 드러켄밀러는 팔고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1분기에 엔비디아(NVDA)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붐이 지나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AI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이 날 골드만삭스는 AI 서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100달러로 올렸다.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드러켄밀러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150달러에서 900달러로 오른 후 베팅을 줄였다”고 말했다. 드러켄밀러는 “워렌 버핏이 되길 희망하지만 나는 워렌 버핏이 아니다. 10년, 20년동안 주식을 소유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한 때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를 운용했으며 현재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를 운영하는 드러켄밀러는 지난 2022년 가을에 엔비디아를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그 때만 해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AI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믿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엔 (엔비디아의) 철자를 어떻게 쓰는지도 몰랐다”면서 한달 후 챗GPT가 출시되자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고 포지션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지분을 줄였지만 “AI가 지금은 약간 과대평가됐을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러켄밀러는 1992년 소로스의 퀀텀펀드를 운용하면서 영국 파운드화에 대한 100억달러의 베팅을 도운 후 명성을 얻었다. 나중에 듀케인 자본운용의 대표로 120억달러 운용을 책임졌다. 한편 이 날 골드만 삭스는 인공 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엔비디아를 하늘 높이 끌어올릴 만큼 충분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종전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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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심시킨 파월…'금리 민감주' 뜬다
월가가 금리 인하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다. 투자 전문가들은 테슬라, 카니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에 주목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80% 하락한 179.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55%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째 떨어졌다. 테슬라는 올 들어 27% 이상 급락했다.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반등할 것이란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으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해졌다고 봤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1년 전에 비해 8.5% 감소한 38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의 야심작인 2만5000달러(약 3400만원) 저가 전기차 모델도 고금리 여파로 개발이 지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금리 민감도는 91%에 달한다.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는 금리가 하락하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봤다. 전날 Fed는 5월 기준금리를 3월과 같은 연 5.25~5.50%로 동결하면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금리 민감도가 높은 또 다른 주식으로는 미국 크루즈여객선 운항업체 카니발이 꼽힌다. 카니발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16.31% 하락했다. 여행주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 금리가 오르면서 더 비싼 가격표를 마주하게 되는 ‘스티커 쇼크’가 올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카니발의 금리 민감도는 96%로 테슬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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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기 시작하면 이 종목 뜬다…월가가 꼽은 수혜주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수혜를 볼 종목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4%까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한때 4.58%까지 떨어졌다. Fed는 5월 기준금리를 3월과 동일한 5.25%~5.505%로 동결하면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금리 민감도가 높은 주식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주목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 27% 이상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금리 민감도는 91%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주춤했다고 봤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1년 전에 비해 8.5% 감소한 38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규모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2만5000달러 저가 모델 역시 고금리 여파로 지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할 수 있고 반대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금리 민감도가 높은 또다른 주식은 미국 크루즈 운영사인 카니발이다. 카니발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16.31% 하락했다. 크루즈 등 여행주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 여파에 따른 위축된 소비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금리가 오르면서 더 비싼 가격표를 마주하게 되는 '스티커 쇼크'가 올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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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험주 담는 월가…"인플레 방어주로 제격"
미국의 물가 고공행진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미국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가격 전가력’이 있는 보험주가 거론된다.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미국 대표 보험사인 프로그레시브와 올스테이트는 지난 22일과 23일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31.29%, 19.79% 상승했다.월가에서는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한 비용을 전가해 손해율을 방어하고 있다고 봤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1년간 22.2% 급등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 실적은 좋아진다.이미 보험료가 오를 대로 오른 만큼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 보험사들의 수익성 개선 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버트 콕스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주택과 자동차의 수리 교체 비용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프로그레시브, 올스테이트 매수를 추천했다. 월가 보험담당 22명 가운데 프로그레시브와 올스테이트에 매수 또는 적극 매수 등급을 준 애널리스트는 각각 17명, 13명이었다.특정 종목보다는 보험 산업군 전체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는 ‘아이셰어즈 US 인슈어런스(IAK)’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ETF는 올해 들어 11.86% 상승했다. 프로그레시브, 올스테이트 등 보험사를 다수 편입하고 있다.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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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보험주 사라"…美 보험주, 올해 줄줄이 올랐다
수년간 지속된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 방어주'에 주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격 전가력'이 있는 보험주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24일(현지 시각)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보험사인 프로그레시브 손해보험사와 올스테이트의 주가는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31.29%, 19.79% 상승했다.월가에서는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한 비용을 전가해 손해율을 방어하고 있다고 봤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1년간 22.2% 급등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실적이 좋아진다.이미 보험료가 오를 대로 오른 만큼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 수익성 개선 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버트 콕스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주택 및 자동차 수리 및 교체에 대한 비용이 주는 추세"라며 프로그레시브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 등의 매수를 추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22명 가운데 프로그레시브 손해보험사와 올스테이트에 매수 또는 적극 매수 등급을 준 애널리스트는 각각 17명, 13명이었다.특정 종목보다는 보험 산업군 전체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아이셰어즈 US 인슈어런스(IAK)' 상장지수펀드(ETF)를 권했다. 이 ETF 역시 올해 들어 11.86% 상승했다. 프로그레시브 손해배상보험사와 올스테이트 등 보험사를 다수 편입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보험주가 안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보험은 규제 산업인 만큼 법적 동향이나 규제 변화 등으로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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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M&A 빙하기 끝…美은행주 1분기 웃었다
미국 주요 은행들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과 달리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기업금융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또한 급여 인상 효과로 소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소매금융 매출도 늘어났다. ○기업금융 호조로 ‘선방’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간,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 미국 주요 은행 6곳의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35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총매출은 같은 기간 4% 증가한 139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금리로 인해 마진율은 떨어졌지만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WSJ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측을 웃돌았다”며 은행주들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기업금융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들 은행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고금리로 인해 냉각됐던 자본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회사채 발행 등이 늘어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월가를 대표하는 이들 은행 6곳의 1분기 기업금융 매출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다.은행별로 살펴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기업금융 부문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2% 증가한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BoA의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이 같은 기간 35% 늘었고, 씨티그룹도 32% 증가했다. JP모간(21%), 모건스탠리(16%)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오랜 기간 기다려온 기업금융 호황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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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M&A 활기 돌자…골드만삭스 '깜짝 실적'
미국 대형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 부문 매출 증가로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 주당순이익(EPS) 등이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돌자 골드만삭스 주가는 15일(현지시간) 2.9% 뛰어올랐다.이날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매출은 14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28%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인 129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1.5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늘었다. 이는 월가 전망치(8.56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골드만삭스는 주식·채권 트레이딩과 IB, 자산관리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32% 늘었다고 밝혔다. I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증가가 실적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A 총 거래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자산관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7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최근 일반 부유층 자산관리 사업은 매각하고 ‘초부유층’에만 집중하는 개편 작업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채권 트레이딩 매출은 10% 증가한 43억2300만달러, 주식 트레이딩 역시 10% 증가한 33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적으로 침체된 시장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자본시장이 다시 열리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다만 WSJ는 고금리 장기화가 골드만삭스 매출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미국 회사채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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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전략 통했다…골드만삭스 1분기 매출 16% 증가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 부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매출은 14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2억2000만달러보다 16.28%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인 129억2000만달러도 웃돌았다.주당순이익(EPS)은 11.5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늘었다. 월가는 8.56달러를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주식·채권 거래와 IB, 자산관리 부문에서 모두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보고했다.I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A 총 거래가치는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37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수년 간 일반 부유층 자산관리 사업은 매각하고 '초부유층'에만 집중하는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채권 트레이딩 매출은 10% 증가한 43억2300만달러, 주식 트레이딩 역시 10% 증가한 33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역사적으로 침체된 시장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우리가 자본시장이 다시 열리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마이크 마요 웰스파고 금융주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 실적은 올해 1분기 동종업계에서 가장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WSJ는 고금리 장기화가 골드만삭스 매출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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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지정학적 긴장속 반등 출발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속에 지난주의 매도세에서 벗어나 반등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5%,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7% 올랐다. 나스닥 종합도 0.6% 상승했다. 3월중 소매 판매가 경제학자들 예상치 0.3%를 크게 웃도는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여전히 소비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영향으로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지난 세션보다 12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626%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 오른 4.978%를 기록했다. 주말 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직접 공격을 가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증가했다. 지난 주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던 금가격은 이 날 소폭 하락해 온스당 2,36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몇 주간 상승했던 국제 유가는 이 날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저지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석유 거래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거래세션보다 1% 이상 하락한 84달러를 기록했고 벤치마크 브렌유도 1.2% 하락한 89달러에 거래됐다. 골드만 삭스(GS)가 월가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개장 직후 5% 상승했다. 지난 주말 실적 발표후 6% 급락했던 미국최대은행 JP모건(JPM)은 이 날 개장후 2% 이상 반등했다. 엔비디아(NVDA)가 2.2% 올라 다시 900달러를 넘어서고 인텔(INTC)도 2.1%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TSLA)는 수요 악화 전망속에 전세계 직원의 10% 이상인 1만5천명 이상을 감원한다는 보도로 3% 이상 하락했다. 바워스톡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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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기업 인수 및 거래 회복에 어닝서프라이즈
골드만삭스(GS)는 15일(현지시간) 기업 인수 및 거래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이익이 28% 늘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3.8% 오른 404달러에 거래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분기에 전체 매출은 142억달러(19조6,500억원), 순이익은 41억 3,000만달러(5조7,100억원)로 주당 11.58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의 매출 122억달러, 주당순익 8.79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며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이 예상해온 매출 129억달러, 주당 순익 8.73달러도 크게 넘어선 것이다. 특히 투자 은행 부문과 거래 부문(FICC로 통칭되는 채권, 통화 및 상품 거래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기업들이 자본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늘리면서 주식 및 채권 인수 사업이 반등했고 엑슨모빌의 파이오니어리소스 인수 같은 초대형 M&A도 늘었다. 딜로직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1년 전보다 30% 증가한 약 7,5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채 인수 및 주식 공모와 거래 자문의 높은 수수료로 골드만의 투자은행 수수료는 전년동기보다 32% 증가한 20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소비자 금융 부문에 대한 투자 실패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다. 지난 해 골드만삭스는 불과 2년과 4년 전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그린스카이라는 대출 기관과 자산 자문 사업체를 모두 매각했다. 대신 인수합병과 기타 대규모 거래에 대한 기업 자문, 고액거래고객 자산관리 등에 집중해왔다. 골드만의 이번 분기 성과는 은행 자체 목표인 15%~17%보다 높아진 유형보통자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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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도달은 어려워"
골드만 삭스는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 상품 연구팀은 최근 지정학적 위기로 석유에 대한 투기적 포지셔닝이 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했지만 브랜트유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단 스트뤼벤이 이끄는 골드만 삭스의 상품 연구팀은 수요 전망이 상향되고 지정학적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1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미국, 인도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자 거래자들이 낙관적인 입장으로 전환하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석유 수요 예측을 일부 상향했다. 여기에 러시아 정유소에 대한 공격과 이스라엘-이란간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도 높아졌다. 이렇게 되자 원유에 대한 투기적 포지셔닝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팀은 최근 투기적 포지셔닝을 한 거래자들은 전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국제에너지기구(IEA) 예상보다 높은 것이며 여기에는 지정학적 위험의 추가 확대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가격 예측의 기본 모델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의 확대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OPEC+가 높은 수준의 여유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6월과 11월 감산 패키지를 발표한 OPEC+ 8개국이 추가적인 감산을 추진하기 보다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하루 120만 배럴씩 원유 공급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 이유는 OPEC+가 감산하자 비OPEC의 공급이 늘고 대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