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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에너지주, 버핏보다 투자 잘했다는 말 들으려면 이 종목 담아야"

    미국 은행 골드만삭스가 정유회사 엑슨모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의 벅셔해서웨이가 1분기에 투자 비중을 확대한 미 에너지회사 셰브런보다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의견이다. 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닐 메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엑슨모빌에 대해 “자본배분 전략, 주요 프로젝트에서의 생산량 증대 가능성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는 엑슨모빌의 목표주가를 103달러에서 104달러로 상향했다. 지난달 29일 엑슨모빌 종가는 85.25달러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여름 국제유가가 배럴당 12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엑슨모빌이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봤다. 엑슨모빌이 최근 3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메타 애널리스트는 셰브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엑슨모빌에 부여한 매수보다 낮은 단계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셰브런 주식 259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최근 주주총회에서 발표했다. 벅셔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큰 4대 종목 중 하나가 됐다. 그는 “엑슨모빌의 총수익률은 26%로 6%인 셰브런보다 매력적”이라며 “글로벌 정제용량 역시 엑슨모빌이 하루 460만배럴로 셰브런(하루 180만배럴)을 능가한다”고 했다. 메타 애널리스트는 엑슨모빌이 가이아나 프로젝트, 골든패스 등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세 자릿수 수익률 기대된다"…골드만삭스가 꼽은 고수익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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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자릿수 수익률 기대된다"…골드만삭스가 꼽은 고수익 종목

    세계적인 투자사 골드만삭스가 쿠팡을 '세 자릿수' 수익률이 기대되는 '톱3' 종목으로 꼽았다. 올 연말까지 쿠팡 주가가 37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조사기관 팁랭크스는 전날 미국 나스닥닷컴에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하는 골드만삭스가 선택한 주식 종목 3개'라는 제목의 기고글을 올렸다. 기고글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제약사인 아큐티스 바이오테라퓨틱스, 트리시다와 함께 쿠팡을 가장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으로 꼽았다. 에릭 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쿠팡 주가 목표치를 37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쿠팡 매출이 59억달러에서 코로나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한 이듬해 120억달러로 두 배가량 늘어난 점을 주목했다. 지난해에도 소비자의 온라인 소비 습관이 유지되면서 쿠팡의 연 매출이 184억달러로 증가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다음달 11일 쿠팡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골드만삭스 외 다른 주요 금융회사들도 쿠팡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분석회사 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26일 보고서에서 쿠팡 투자의견을 ‘강력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했다. 이 기관은 식품부터 패션, 뷰티, 가전 제품은 물론 쿠팡이츠 같은 배달 서비스를 하는 쿠팡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스위스 금융사 UBS도 최근 쿠팡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최근 3개월간 쿠팡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가운데 5곳은 매수, 2곳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28.3

  • "올해 경기 침체 확률 15%"-골드만삭스

    "올해 경기 침체 확률 15%"-골드만삭스

    올해 미국 경제에 경기 침체가 닥칠 확률이 15%로 추산됐다. 경기 침체를 피할 경우 올해 주식 시장은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골드만삭스는 17일(미 동부 시간) 보고서에서 향후 24개월 내 침체 확률을 35%로 제시했다. 또 12개월 내 침체를 맞을 확률은 15%에 예측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중앙은행(Fed)의 핵심과제는 일자리와 노동력 간의 격차를 줄이고, 실업률을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도 일자리를 줄일 수 있을 만큼 금융 여건을 긴축함으로써 임금 상승 속도로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속도로 낮추는 것"이라며 "역사적 패턴은 Fed가 연착률을 향한 험난한 길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해치우스는 "팬데믹 해제에 따른 노동력 공급 증가 및 내구재 가격의 정상화가 Fed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BCA리서치는 미국의 실업률은 3.6%로 Fed의 완전고용 추정치보다 0.4%포인트 낮으며, 이런 노동 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해 Fed는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연착륙을 시도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3개월 연속으로 평균 실업률이 0.3%포인트 이상 증가했을 때 경기 침체를 피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BCA리서치는 "노동 시장이 약해지면 소비 지출이 위축되고 이는 더 적은 고용과 더 많은 해고로 이어져 생각보다 더 높은 실업률을 초래했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BCA 측은 이번에는 불황이 오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불황 때와 달리 미국의 가계와 기업은 많은 돈을 갖고 있어서 다음 분기에도 지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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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간 1분기 순익 42%↓…美 은행주 살 때 아닌가?

    미국 주요 은행들의 올 1분기 수익(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주가 상승 반전할 동력이 마땅히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S&P500지수에 편입된 은행들의 1분기 수익 총합을 280억달러(약 34조30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36% 감소한 수치다.미국 은행들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 미국 주요 은행 주가를 반영하는 ‘KBW 나스닥 은행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10.62% 떨어졌다. 같은 기간 S&P500지수(7.73% 하락)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월가에서는 주요 은행들의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이 부진했다고 본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은 주요 은행들의 올 1분기 IB 부문 수익을 220억달러로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1% 준 것이다. 올 들어 뉴욕증시가 출렁이면서 기업공개(IPO) 수요가 줄어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다.트레이딩 부문 실적에도 타격이 있었다.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 적극 나섰던 개인들의 행보가 주춤해져서다.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을 예고하면서 당분간 미국 은행주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사업을 정리하면서 발생한 손실을 1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한다. 13일 주요 은행 가운데 처음 실적 발표에 나선 JP모간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2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143억달러)보다 42% 격감했다고 밝혔다.이고운 기자

  • 맥 못추는 美 은행주…"1분기 수익 36% 줄어들 것"

    미국 월스트리트는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은행주에 반전을 맞을 동력도 마땅치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미 S&P500 지수에 편입된 은행들의 1분기 수익 총합을 280억달러(약 34조30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36% 감소한 숫자다. 미 은행들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추정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 미 주요 은행들의 주가를 반영하는 ‘KBW 나스닥 은행지수’는 올 들어 12일까지 10.62% 떨어졌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7.73% 하락)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월가에서는 주요 은행들의 투자은행(IB) 실적이 부진했다고 추정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은 주요 은행들의 올 1분기 IB 부문 영업수익(매출)을 220억달러로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1% 줄었다. 올 들어 뉴욕증시가 출렁이면서 기업공개(IPO) 수요가 줄어 수수료 수입이 감소해서다. 증시가 활황일 때 IPO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인수합병(M&A) 자문 수요가 꾸준해 IB부문 실적을 방어했다. 트레이딩 부문 실적에도 타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미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지급한 지원금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개인들의 행보가 주춤해져서다. 그래도 1분기 IB와 트레이딩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보다는 실적이 좋다는 게 중론이다.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를 예고하면서 당분간 미 은행주 주가

  • 골드만삭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매수'로 상향

    골드만삭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매수'로 상향

    골드만 삭스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요인을 배경으로 사이버 보안 부문에 전례 없는 수요 증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 사이버 보안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티커:CRWD) 는 회사의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로 투자의견을 올렸다. 목표주가도 현재 주당 241달러에서 285달러로 상향했다. 골드만 삭스의 매수 등급 상향으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개장전 시장에서 3.6% 오른 가격에 거래중이다. 골드만 삭스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최근 주가하락이 이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사이버 보안 분야의 강점을 간과한 것으로 이 회사의 보안 소프트웨어는 러시아의 사이버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이미 큰 주목 대상이라고 말했다. 분석가인 브라이언 에섹스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가장 핵심적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에 잘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보안 소프트웨어는 "당분간 CIO(최고정보기술책임자)들의 최우선 선택 대상으로 남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에 대한 골드만 삭스의 새로운 목표주가 285달러는 월요일 종가보다 31% 높은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월가 대형銀, M&A·IPO 자문 수익 '반토막'

    월가 대형銀, M&A·IPO 자문 수익 '반토막'

    올해 1분기 미국 대형 은행들의 수익이 수년 내 가장 큰 폭으로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이끌었던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열기가 최근 수주간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 탓이다.매트 오코너 도이체방크 은행 담당 리서치 팀장은 “1분기 대형은행들의 자본시장 관련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50%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종전 예상치였던 10~20%보다 감소폭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의 투자은행 업무 관련 수수료 수익은 평균 26%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수익은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 수수료 수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체이스는 “상품 거래 수익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져 M&A 수수료 등은 줄어들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으로 올해 대출 이자 수익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미국 대형은행들은 이번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3일 JP모간을 시작으로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전설리 기자

  • 골드만삭스 "인플레 두렵다면, 월마트에 투자하라"

    골드만삭스 "인플레 두렵다면, 월마트에 투자하라"

    미국 대형 할인점 월마트가 물가 상승기에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가가 오를수록 높은 가격 협상력과 촘촘한 물류 체인을 기반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월마트는 뉴욕거래소에서 지난 한 달간 10.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5.1%)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4.2%)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지난 1일에도 1.40% 오른 15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월마트가 상승세에 올라탄 건 인플레이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3일(현지시간) “지난 1년간 음식료 가격 인상이 가속화될수록 월마트의 식료품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규모의 경제’로 더 싼 가격에 제품을 공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초 시행된 식료품 가격 조사에 따르면 월마트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알버트슨, 홀푸드, 크로거 등과 비교해 제품 가격대가 가장 낮았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으로 비용 압박이 지속되더라도 월마트는 가격 결정력이 높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마트는 아마존과 함께 미국 유통 기업 중 글로벌 물류 대란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한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월마트는 글로벌 1위 오프라인 할인점이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변신도 시도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온라인 식품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 중이다. 올해는 배달 서비스인 ‘월마트 인 홈’ 고객을 600만 가구에서 3000만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원이 몸에 카메라를 부착한 상태에서 소비자가 주문한 식재료를 집 냉장고까지 넣어주는 서비스다. 소비

  • 반도체주 후려친 골드만삭스…내일 실적 내놓는 마이크론이 반격할까[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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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주 후려친 골드만삭스…내일 실적 내놓는 마이크론이 반격할까[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주식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개최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연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주식분할은 주식을 여러 주로 쪼개는 것으로 주가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예컨대 100달러짜리 주식을 10대1로 주식분할하면, 주가는 10달러가 되고 기존 주주는 9주를 더 받아 총 10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2020년 8월에도 테슬라는 주식분할을 실시했는데요. 그 때 주가 흐름은 어땠을까요.마이크론이 30일 새벽 2022회계연도 2분기(12월~2월) 실적을 공개합니다. D램과 낸드에 대한 수요 전망에 관심이 쏠립니다. 시장에선 1분기 D램 한자릿수 중반 하락. 2분기엔 안정. 하반기부터 강세 전망이 우세합니다. 체크포인트를 짚어봅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마이크로칩, 코보(QRVO), 테라다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AMD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확신매수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신중한 전망, 이유가 뭘까요. KLA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선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습니다. 이밖에 신형 전기 세단을 출시한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샤오펑과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룰루레몬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한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 골드만삭스 "5, 6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50bp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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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5, 6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50bp올릴 것"

    골드만삭스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5,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 베이스 포인트=0.01%) 씩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2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 각각 50bp씩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2022년 하반기에 4차례, 2023년 3분기까지 3번의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회의에서 Fed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앞으로 남은 6번의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월요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조처를 하겠다고 하면서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골드만삭스는 "파월이 연설 마지막에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최종금리 예상치를 3~3.25%로 유지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골드만삭스, 지피클럽 투자 원금만 건지고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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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지피클럽 투자 원금만 건지고 회수

    국내 화장품 회사 지피클럽에 투자했던 골드만삭스가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최근 지피클럽의 실적이 하향세를 걸으면서 골드만삭스는 투자 당시 기대와 달리 원금만 건진 채 거래를 마무리하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골드만삭스 아시아스페셜시추에이션그룹(ASSG)은 지피클럽에 투자했던 750억원을 최근 회수했다.  골드만삭스ASSG는 2018년 10월 750억원을 투자해 지피클럽 지분 5%를 매입했다. 이 지분은 창업자인 김정웅 대표의 부인 박옥 이사가 보유했던 구주 일부로, 투자 후 골드만삭스ASSG는 김 대표와 박 이사, 김리원 씨에 이어 지피클럽의 4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지피클럽의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으로 평가돼 지피클럽은 투자 유치와 함께 국내 9번째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골드만삭스ASSG는 지피클럽이 특정 시기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투자 원금에 5% 이자를 적용한 금액에 보유 지분을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보장받았다. 지피클럽은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화장품 전문회사다. 김 대표가 중국에서 게임 유통업체로 출발했다가 2016년 현지에서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꿀광 마스크'가 중국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6억 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지피클럽 투자는 카버코리아 인수로 큰 수익을 낸 골드만삭스ASSG가 집행한 두 번째 'K-뷰티' 투자여서 더욱 주목받았다. 골드만삭스ASSG는 2016년 카버코리아를 4300억원에 인수한 뒤 1년 만에 1조9000억원에 팔아 내부수익률(IRR) 400%라는 전무후무한 투자 성과를 냈었다.골드

  •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아메리칸익스프레스…CNBC "금리인상기에 올랐던 종목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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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아메리칸익스프레스…CNBC "금리인상기에 올랐던 종목에 집중할 때"

    금리 인상 시기를 맞아 과거 금리인상기에 상승했던 종목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CNBC는 과거 3번의 금리 인상 사이클 기간 중 가장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선별했다. 기간은 1999년 6월부터 2000년 5월,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로 다우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연평균 수익률을 구했다. 19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평균에서 벗어나 극단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일부 기술 기업은 제외됐다.그 결과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 꼽혔다. 연평균 수익률은 24.1%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골드만삭스도 이름을 올렸다. 두 기업은 금리인상기에 카드나 대출에 더 높은 금리를 부과함으로써 이익을 얻곤 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홈디포의 주가는 금리인상 사이클 동안 연평균 12.7%의 수익률을 올렸다. CNBC는 "금리인상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소매업자들의 성과가 좋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기후위기 대응하겠다더니…골드만삭스, 세계 1위 석탄기업 지원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세계 최대 석탄업체에 대규모 자금을 대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피바디에너지에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줘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원자재 시장 혼란 속에 골드만삭스가 관련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거래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환경 전문가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영리단체 시에라클럽의 ‘화석 없는 금융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아델 슈라이만 대표는 “골드만삭스의 이번 대출 투자를 보면 앞으로 기후문제 대응에 있어 월가의 자본 시스템과 자정능력에 맡겨둘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내걸었던 (기후위기 대응) 약속이 얼마나 모호하고 구속력이 없는지 보여준다”고 꼬집었다.골드만삭스는 2019년 석탄 등 환경 파괴 우려가 높은 산업에 대해 금융 투자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합리적 속도로 석탄에서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기업은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골드만삭스 외에도 HSBC 등 많은 글로벌 은행이 화석연료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겠다고 나섰다.피바디에너지는 작년에 맺은 석탄 파생상품 계약으로 최근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탄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해서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유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화석연료 기업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피바디에너지 역시 미국과 호주에 있는 17개의 탄광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주가가 1년 새 500%가량 급등

  • 골드만삭스 "S&P500 3개월 뒤 4300…올 후반에나 오를 것"

    골드만삭스 "S&P500 3개월 뒤 4300…올 후반에나 오를 것"

    골드만삭스가 S&P500 지수가 3~6개월간 4300~4400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관측했다. 상당 기간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4900에서 4700포인트로 낮췄다. 지난해 말 2022년 연말 전망치로 5100을 제시했던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12일 4900으로 낮춘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S&P500지수가 지난 11일 4204.31에 거래를 마친 걸 감안하면 향후 약 10%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올해 초 4796포인트로 출발한 점을 고려하면 2022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예측하는 셈이다.골드만이 연속해서 S&P500 지수 목표치를 낮추는 이유는 미국 및 세계 경기 둔화로 기업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으로 경제 성장 전망이 둔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골드만삭스는 지난주 2022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9%로 낮췄다. 내부 이코노미스트들이 성장 전망을 낮추면 이어서 주가지수 전망도 낮추는 게 통상적인 구조다. 골드만삭스의 2022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0월만 해도 4.2%였었다.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올해 S&P500 기업들의 이익(EPS)이 경제 성장 전망 악화로 5% 성장할 것으로 봤다. 기존 8% 성장 추정치를 낮춘 것이다. 여기에 올해 예상되는 멀티플(mutiful) 20배를 곱해서 4700을 제시했다.기본 시나리오는 4700이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경우를 가정한 나쁜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자사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20~35%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럴 경우 S&P500 지수 목표치는 3600까지 떨어진다. 지금부터 15%, 올해 한 해 24% 내린다는 전망이다

  • 골드만 "테슬라·폭스바겐 상승여력 50% 넘어"

    골드만 "테슬라·폭스바겐 상승여력 50% 넘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그린플레이션에도 주가가 약 50% 상승 여력이 있는 전기자동차 관련 종목을 추렸다. 그린플레이션은 탄소중립과 같은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원자재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뛰어 경제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타 유자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등 그린플레이션에도 공격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전기차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며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네 종목을 꼽았다.가장 먼저 선정한 종목은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다. 유자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면서 “테슬라는 몇 년 동안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데 앞장서 왔다”며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로 1200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주가(11일 795.35달러) 대비 50.87%의 상승 여력이 있다.독일 폭스바겐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라고 불린다. 골드만삭스는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전기차, 소프트웨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900억유로(약 121조872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폭스바겐의 목표주가는 238유로로, 최근 주가(143.70유로) 대비 65.62%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일본 도요타도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골드만삭스는 “도요타의 수익구조와 배터리, 완성차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1년 안에 최근 주가(158.27달러)보다 46.3%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