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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 "S&P500 연말 4700 전망 유지"

    골드만 "S&P500 연말 4700 전망 유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4700선에 도달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 뉴욕증시가 출렁였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관측한 것이다.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는 투자 노트를 통해 앞서 4700으로 제시한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전 거래일인 4일 종가보다 9.3% 높은 수준이다.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로 꼽히는 코스틴은 지난 8월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4700으로 상향했다. 예상보다 상장사들의 실적이 좋고 금리는 낮다는 이유에서다.골드만삭스의 전망치는 CNBC가 주요 IB 1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IB는 BMO캐피털마켓이다. BMO캐피털마켓은 S&P500지수가 연말 48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저치는 도이체방크가 제시한 3950이다.모건스탠리 씨티은행 등은 전망치를 4000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IB들의 평균 전망치는 4433으로 집계됐다.허세민 기자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펩시코 실적에서 알 수 있는 네 가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펩시코 실적에서 알 수 있는 네 가지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다우는 0.92%, S&P500지수는 1.05% 상승했고 나스닥은 1.25% 올랐습니다. 오후 한때 S&P500 지수가 1.6%까지 상승하면서 전날 하락 폭을 모두 지우기도 했지만, 장 막판 45분간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사실 거시경제 변수는 폭락을 불렀던 전날과 비슷했습니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과 금리는 이날도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31달러(1.79%) 오른 배럴당 78.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장중에는 배럴당 79.48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OPEC+가 추가 증산 없이 기존 계획대로 11월 하루 40만 배럴만 증산하겠다고 발표한 소식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게다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또다시 15% 급등하며 유가를 자극했습니다. 유럽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익일물)의 가격은 112유로에 달했습니다. 올해 초 20유로 수준이었던 게 6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는 유가로 환산하면 배럴당 230달러 수준에 달합니다. 이에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도 10% 급등해 13년내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유럽에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공급해온 러시아는 '강 건너 불구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가스 부족은 그동안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서방국가들을 탓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러시아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드 스트림 2' 완공 및 승인, 그리고 높은 가격으로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 위해 올해 의도적으로 공급량을 줄여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M&A

    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엎치락뒤치락.’ 국내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부문별 자리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올 3분기엔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뤄지지 못한 거래가 급격히 성사됐고, 상반기 발표했던 재무자문 건도 완료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골프, 휴젤, 이타카홀딩스 등 조(兆) 단위 ‘빅딜’이 일어나며 1, 2위를 결정지었다. 회계자문에선 삼일PwC가 간발의 차이로 삼정KPMG에 1위를 내줬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선 KB증권이 1위를 탈환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노리는 KB증권과 2인자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딜 성사로 1위 지킨 모건스탠리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 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 규모가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 크레이튼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 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4위와 5위는 삼정K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 '최악 전력난'에 中 성장률 전망 일제히 하향

    '최악 전력난'에 中 성장률 전망 일제히 하향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전력난으로 대규모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의 전력난은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에도 상당한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은 29일에도 500억원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고비를 맞는다. 전력난에 부동산 침체까지골드만삭스는 28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8.2%에서 7.8%로 하향 조정했다. 전력난으로 중국 산업군 가운데 4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골드만삭스는 “헝다그룹 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정책과 탄소제로 목표 등 정책 불확실성이 하반기 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노무라증권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낮췄다. 석탄 가격 급등과 정부의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감안할 때 더 내려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브루스 팡 차이나르네상스 애널리스트는 전력 부족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1~0.1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도 이번 전력난으로 중국의 GDP 증가율이 3분기와 4분기에 0.1∼0.15%포인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맥쿼리와 알리안츠도 전력난 관련 분석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3%에서 8.0%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8.4%에서 8.1%로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으로 중국 경제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관련 산업이 침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도체 공장 잇단 조업 중단중국

  • 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더 뛴다…3개월 후 90달러 돌파"

    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더 뛴다…3개월 후 90달러 돌파"

    국제 유가가 올해 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2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풍속 기준 4등급이었던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데 따른 여파를 당초 예상보다 크게 산정한 결과다.골드만삭스는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의 연말 가격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전망치는 종전의 77달러에서 87달러로 역시 10달러 높였다.골드만삭스는 “아이다가 미국의 원유 공급에 타격을 줬는데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주요 산유국 모임)의 증산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 투자은행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원유 수요가 살아나면서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며 “산유국들이 다음주에 생산량 협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우리 예측을 또 다시 바꿀 정도는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원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가격도 치솟고 있다. 겨울철 한파가 닥치면 특히 유럽에서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러시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탓이다. 유럽은 전체 천연가스 소비량의 절반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국제 유가는 최근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와 WTI 등 국제 유가는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대비 1.2% 오른 78.14달러, WTI 가격은 1.1% 상승한 74.81달러를 기록했다고 투자 매체 배런스가 전했다.원유 생산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엑슨모빌 주가는 이날 오후 뉴욕증시에서 3.2%, 셰브런 주가는 2.3% 각각 상승

  • 10년은 기본…월가 대형銀 CEO들 '이유 있는' 장기집권

    GLOBAL

    10년은 기본…월가 대형銀 CEO들 '이유 있는' 장기집권

    미국 월가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재임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기업은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미국 대형은행 CEO들이 특정 스캔들 등으로 인해 사임을 강요받지 않는 이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며 장기 재임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월가에서 최장기 재임 기간을 기록 중인 CEO는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사진)이다. 그는 2006년부터 15년째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JP모간 주가는 284.9% 올랐다.다이먼의 뒤를 이은 장기 집권 CEO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과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이다. 두 사람 모두 2010년부터 1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BoA와 모건스탠리 주가는 각각 156.8%, 217.6% 상승했다.전문가들은 CEO의 장기 재임은 분명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월가 대형 은행은 규모가 너무 커서 단기에 조직을 장악해 관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CEO의 장기 재임으로 월가 금융기업들이 다른 미국 기업들에 비해 인재 다양성이 뒤처진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리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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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간 수익률 284%'…美 월가 수장들의 이유 있는 장기집권 [김리안의 글로벌컴퍼니]

    미국 월가에서 대형 은행 수장들의 장기 집권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은행들의 주가 수익률이 200% 내외에 달하면서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년간 미국 대형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특정 스캔들 등으로 인해 사임을 강요받지 않는 이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며 장기집권 흐름에 대해 보도했다.CEO가 금융상품 강매 등 사기성 판매 스캔들(웰스파고)이나 미 화장품 기업 레블론과의 송금오류소송 패소(씨티그룹)로 조기 퇴임한 특정 사례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은행 수장들은 통제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월가에서 최장기 재임기간을 기록 중인 CEO는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이다. 그는 2006년부터 15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는데, 동기간 JP모간의 주가 수익률은 무려 284.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이먼의 뒤를 이은 장기 집권 CEO는 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과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만이다. 두 사람 모두 2010년부터 1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BofA와 모건스탠리의 주가 실적은 각각 156.8%, 217.6%를 기록했다.이 세 사람의 재임 기간은 미국 기업의 전반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리서치기업 콘퍼런스보드 자료에 의하면 러셀3000지수에 편입된 금융기업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2017년 15년미만에서 2020년 7년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수장의 장기 집권에는 분명한 이점이 존재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월가의 대형 은행들의 경우 규모가 너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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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美 증시 최대 변수는 증세…퀄리티 주식으로 대피하라"

    미국 민주당이 50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증세안을 공개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의 최대 위험요소로 증세를 꼽으며 실적이 탄탄한 종목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1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자사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미국 증시가 당면한 최대 변수는 세금인상”이라며 “코로나19 델타 변이,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보다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주당은 인프라 투자 법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세금인상 법안을 내놓았다. 증세안은 내년부터 최고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을 각각 기존 21.0%에서 26.5%, 37%에서 39.6%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골드만삭스는 의회에서 증세 논의가 본격화하면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주식전략가는 “민주당의 증세안이 통과하면 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이 5%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은 대규모 증세의 영향을 부분적으로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질 캐리 홀 주식전략가도 “증세는 증시 전반에 대해 확실한 위험 요인”이라며 “특히 러셀2000과 S&P500에 속한 기업들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했다.골드만삭스는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이 탄탄한 '퀄리티 주식'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택개량업체 홈디포, 투자은행 레이몬드제임스, 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 등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코스틴 주식전략가는 “6월 이후 퀄리티 주식들의 수익률은 S&P500지수보다 5%포인트

  • BofA "유가 올 겨울 100달러 간다"

    GLOBAL

    BofA "유가 올 겨울 100달러 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국제유가가 올 겨울 배럴당 1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겨울 한파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지만 공급은 지금처럼 제한적으로 늘어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13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BofA의 프란시스코 블랜치 상품 전략가는 "날씨가 갑자기 국제 에너지 시장의 가장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다"며 한파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올 겨울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즉 이번 겨울에 원유 수요가 하루 100만~200만 배럴 가량 급증할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BofA의 기본 시나리오는 내년 중반에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 겨울에 한파가 올 경우 6개월 빨리 100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블랜치 애널리스트는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유가 상승 위험이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에선 천연가스 재고 부족 사태로 이달 들어서만 가격이 20% 가량 급등했다.올해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수요 회복으로 각각 46%와 42% 상승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73달러에 거래됐고 WTI는 70달러를 다시 넘었다.BofA는 올 하반기 유가가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브렌트유 기준 평균 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말께 75달러로 오르고 내년엔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블랜치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 증산은 수요 개선으로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또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 50%가량 줄어든 미국 멕시코만 주변의 석유 생산능력이 정상화되려면 몇 주가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n

  • 아마존 우버 스냅…골드만삭스가 고른 기술주 7

    아마존 우버 스냅…골드만삭스가 고른 기술주 7

    골드만삭스가 인터넷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페이스북(FB) 스냅(SNAP) 우버(UBER) 리프트(LYFT) 등 일곱가지 주식을 '매수' 추천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ABNB)와 트위터(TETR)에 대해선 '매도' 투자등급을 매겼다.13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인터넷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인터넷 산업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몇몇 주식은 과대평가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에릭 셰리단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메모에서 "인터넷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서 이를 기반으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기회가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하지만 우리는 모든 주식에 낙관적이지는 않다. 많은 기업이 현재 수준에서 주가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이 미래에 성장을 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몇몇 주식에 대해선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점유율 역학, 시장 규모, 규제 등 10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인터넷 주식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아마존에 대해선 4250달러, 알파벳은 3500달러, 페이스북은 455달러의 목표주가를 매겼다. 이들은 사업모델 일부가 서로 겹쳐지더라도 계속 승자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페이스북을 상거래와 광고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많은 자산을 소셜 커머스를 수용하기 위한 전환에 투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골드만삭스는 스냅, 우버, 리프트, 그리고

  • 이스트브릿지, 이도 투자 마무리…최대주주 올랐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1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 이도(YIDO) 투자를 마무리했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브릿지는 이날 이도 지분 60%를 인수하는 거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거래 대상은 이도의 기존 주주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약 40%와 신주를 더해 총 60%다. 거래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 이도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이도의 기업가치를 33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회사 경영권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정훈 대표가 그대로 보유한다. 최 대표는 2대 주주로서 최고경영자(CEO) 지위를 유지한다.이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친환경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는 2014년 대형 오피스빌딩과 터널, 도로 등을 통합 운영·관리해주는 업체로 시작해 폐기물 처리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올해 들어서만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 동양과 건자재 업체 유창토건, 동화산업 등 기업을 잇따라 사들이면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2011년 설립된 이스트브릿지는 골드만삭스 출신 최동석 대표가 이끄는 국내 PEF 운용사다. 이도 투자 외에도 지난해부터 2차전지 검사정비업체 이노메트리 인수, 티맵 모빌리티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이 막바지 진행 중이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골드만삭스 "전기차 반도체 만드는 기업을 노려라"

    골드만삭스 "전기차 반도체 만드는 기업을 노려라"

    자동차용 칩을 만드는 반도체 업체에 대한 월가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 경우 수요가 급속도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많은, 그리고 정교한 칩이 필요해서다.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독일 인피니언을 추천하고 있다. 프랑소와-사비에르 부비니스 기술·하드웨어 애널리스트는 “전기차는 전력을 관리하기 위해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다. 인피니온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말했습니다. 인피니온은 매출의 3분의 1이 전력 반도체 판매에서 나온다. 특히 부비니스 애널리스트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파워트레인에 약 80달러 상당의 반도체를 사용하지만 전기차는 약 550달러 상당의 반도체를 쓴다고 덧붙였다. UBS는 또 자동차의 전기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실리콘 카바이드 칩을 개발 중인 일본의 롬(Rohm)에 대해서도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자동차의 전기화로 이익을 얻을 또 다른 업체는 ST마이크로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문 사업을 확장하면서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전환 흐름의 수혜는 예상되지만 기존의 스마트폰 사업, 특히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UBS로부터 '중립' 매수등급을 받았다.골드만삭스는 최근 여러 대만 반도체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확인했다 .지난 8월 17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파운드리인 UMC(United Microelectronics)에 대해 ”전반적 수요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UMC 주식을 자사의 '확신 리스트'에 담았다. 골드만삭스는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TSMC에 &#

  • "이직하기로 결정된 회사가 PEF에 팔린답니다" [차준호의 썬데이IB]

    "이직하기로 결정된 회사가 PEF에 팔린답니다" [차준호의 썬데이IB]

    ≪이 기사는 07월19일(0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직하기로 결정된 회사가 PEF에 팔린다는 데 회사를 옮기는 게 맞을까요?"한 독자로부터 받은 이메일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F) 출입을 담당하면서도 선뜻 답장을 쓰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당장 PEF가 회사를 인수하면 ‘주먹구구’ 경영이 체계적으로 변하고, 글로벌 경험을 갖춘 CEO들이 속속들이 영입되고, 회사의 비효율적인 운영이 합리화되고…그간 취재현장에서 듣거나 기사로 써왔던 여러 이야기를 쓰다 지우다 반복했습니다.당장 하루아침에 회사 주인이 PEF가 됐을 때 벌어질 일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대기업 배지를 떼는 순간 은행에서 전세 대출 이자율 앞자리가 바뀌었다는 문자를 받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TV에서 보니 라임같은 곳이 사모펀드라는 데 어쩌다…”는 장모님 전화엔 뭐라고 답을 드려야 할까요. 이처럼 당장 현실이 눈앞에 다가온 직원들에 “회사가 7~8년 뒤 기업가치가 올라 좋은 회사에 다시 팔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실제로 PEF들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도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 하는 일입니다. 거추장스럽게 PMI(Post-Merger Integration)라 하지만 결국은 어떻게든 직원들 마음을 돌려서 일터로 복귀시키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해외 유학파에 난다긴다하는 경력을 자랑하는 PEF운용사 대표들이 저녁자리마다 노조 앞에서 눈두덩으로 맥주병을 따는 ‘묘기’를 선보이는 것도 PMI가 실패하면 모든게 꼬여버리기 때문입니다.국내에도 PEF가 정착한 지 10년여가 흐

  • 골드만삭스, 아리랑본드로 200억원 조달 [마켓인사이트]

    골드만삭스, 아리랑본드로 200억원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2개월 만에 다시 아리랑본드를 발행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아리랑본드는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15년 만기 아리랑본드를 200억원어치 사모로 발행했다. 표면상 만기는 15년이지만 1년 뒤부터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자는 변동 금리를 적용했다. 1년에 한 번씩 지급한다. 하나금융투자가 발행을 주관했다. 골드만삭스는 2017년 5월 200억원 규모 아리랑본드를 발행하며 원화채 발행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18년엔 세 차례에 걸쳐 1366억원을 조달했다. 만기가 10~20년으로 길지만, 지금은 모두 조기 상환됐다.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500억원어치 이라랑본드를 발행하며, 3년 만에 발행을 재개했다. IB업계에선 자금 조달처 다변화를 위해 골드만삭스가 아리랑본드를 발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