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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으로 5000만원 벌었다"…개미들 '뭉칫돈' 6000억 베팅

    "1억으로 5000만원 벌었다"…개미들 '뭉칫돈' 6000억 베팅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금 관련 상품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금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여전히 금 가격 '강세론'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9월 6000억 담아…올해 최고치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KRX 금시장에서 5930억원어치 금을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올해 최대 규모다. 직전 월간 기준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한 때는 지난 3월(3290억원)이었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4~8월에는 월간 순매수액이 1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지난 9월부터 매수 규모가 급증했다. 투자자들은 10월에도 약 1220억원어치를 담았다. 하반기 순매수 규모는 이날까지 약 8260억원에 달한다. 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상반기(8990억원) 순매수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금 관련 상품에 돈이 모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3위와 4위는 각각 'ACE KRX 금현물'(2527억원)과 'TIGER KRX금현물'(1945억)이었다. 이들 ETF의 수익률은 각각 19.47%, 19.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8.56%) 수익률을 웃돌았다.금 가격은 올 들어 50% 이상 뛰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트로이온스당 4070.5달러를 찍었다. 전 거래일보다 1.7% 상승한 것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2주째 이어지고 있는 데다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프랑스 정치적 불안 등으로 금 가격

  • DL케미칼, 카리플렉스 매각 주관사 골드만삭스 유력

    DL케미칼, 카리플렉스 매각 주관사 골드만삭스 유력

    DL케미칼이 해외 자회사인 카리플렉스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L케미칼의 카리플렉스 매각 주관사 지위를 두고 6~7곳의 글로벌 IB들이 경합한 끝에 골드만삭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DL케미칼은 조만간 공식 IB 선정을 마친 후 카리플렉스의 매각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진다. 골드만삭스는 DL 측에 최소 10억달러 중반 이상의 몸값을 받을 수 있다고 제시해 경쟁사를 제치고 주관사 지위를 얻어냈다.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카리플렉스는 수술용 특수장갑과 피임용품 등의 원재료로 쓰이는 이소프렌라텍스(IRL) 분야 세계 점유율 1위 업체다. DL케미칼은 2020년 약 62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화학사 크래이튼의 IRL 사업부에서 분할한 카리플렉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22년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싱가포르에 설비를 증설하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키워냈다.카리플렉스는 DL케미칼 합류 이후 매 년 20%대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알짜 자회사로 급성장했다. 2024년 매출 2397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1039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올렸다.DL케미칼은 매각 대금을 활용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1년말 78%였던 회사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55%까지 치솟았다. 2022년 미국 화학기업 크레이튼을 인수하는데 3조원가량을 투입하면서 재무부담이 커졌다. 2021년 말 순현금 1973억원에서 올해 1분기 순차입금 4조5894억원으로 차입금도 급증했다.골드만삭스는 올해 최대어였던 약 4조8000억원 규모 맥쿼리자산운용의 DIG에어가스 매각을 JP모간과 공

  • 금값 연일 최고치…"5000달러 간다"

    금값 연일 최고치…"5000달러 간다"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Fed)의 독립성을 훼손하면 금의 ‘통화적 지위’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골드만삭스는 5일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사건들을 고려할 때 금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0.27% 오른 트로이온스당 3616.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사상 처음으로 3600달러를 돌파한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26.2% 뛰었다.미국에서 수요가 폭발하면서 금 가격 상승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자금은 55억달러였다. 이 가운데 북미에서만 41억달러가 들어왔다.조미현/김진성 기자

  • 골드만 "투자자들, 美 국채 1%만 금으로 바꿔도 금값 내년 5000달러"

    골드만 "투자자들, 美 국채 1%만 금으로 바꿔도 금값 내년 5000달러"

    골드만삭스 그룹은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투자자들이 국채를 팔고 대신 금으로 일부 옮길 경우 금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런던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하락세를 만회하며 온스당 3,540달러 부근에서 마감했다. 하루전에는 3,578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상승, 주식 및 장기 채권 가격 하락, 달러의 기축 통화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반대로 금은 기관의 신뢰에 의존하지 않는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것이다. 골드만은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중반까지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로 급등하고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시 여파가 큰 ‘테일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온스당 4,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만약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채의 1%를 팔고 이 자금으로 금을 살 경우 금값은 온스당 거의 5,000달러까지도 오를 것이라는 추산이다. 금값은 올들어 거의 33% 이상 상승해 금주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이 같은 상승세는 중국 및 인도 등 중앙은행의 축적과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은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고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자신의 최측근인 스티브 미란을 이사로 임명하는 등 연준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금값은 추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상품, 특히 금으로 다각화하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연준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

  • 골드만 "내년 브렌트유 배럴당 50달러 초반까지 하락"

    골드만 "내년 브렌트유 배럴당 50달러 초반까지 하락"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서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이 2026년 말까지 배럴당 50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 날 “2025년 4분기부터 2026년 4분기까지 원유 잉여분이 증가해 하루 평균 18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말까지 전 세계 원유 재고는 8억 배럴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골드만삭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저장된 원유가 2026년에는 전 세계 원유 재고의 3분의 1인 2억 7천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OECD 국가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선물 계약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는 OECD 재고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선물 계약 가격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은 중국 원유 재고도 올해 하루 40만 배럴에서 내년에 80만 배럴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2026년중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기준선 대비 배럴당 6달러 상승한 62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렌트유 선물은 수요일 아시아 시장 초반 배럴당 6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이코노미스트 바꿔"…트럼프, 골드만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이코노미스트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세 효용을 강조하며 “데이비드 솔로몬과 골드만삭스는 인정할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관세로 (미국이) 수조달러를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 증시, 그리고 모든 점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관세는 인플레이션이나 그 어떤 문제도 미국에 초래하지 않았고 그저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부분의 경우 소비자가 아니라 주로 기업과 정부, 상당수가 외국이 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만삭스가 “오래전 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세 자체를 잘못 예측했고 그 예측은 틀렸다”며 “데이비드 솔로몬이 새 경제학자를 직접 구하든지, 주요 금융사를 이끄느라 애쓰지 말고 그냥 DJ 활동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폭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학자는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경제학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지난 6월 기준 관세 부담은 미국 기업이 64%, 미국 소비자가 22%, 외국 수출업체가 14%를 분담했다고 분석하면서 약 넉 달 후인 10월께에는 미국 소비자가 67%, 외국 수출업자가 25%, 미국 기업이 8%를 분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금은 미국 수입업자가 관세 충격을 흡수하고 있지만 재고가 소진되고 관세율이 안정되면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는 얘기다.워싱턴=이상은 특파원

  • 트럼프,이번에는 파월에 '소송'위협

    트럼프,이번에는 파월에 '소송'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상대로 소송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관세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을 틀리게 했다며 골드만 삭스의 CEO인 데이빗 솔로몬도 비난했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투레이트(Too Late:금리 결정에 늦다는 의미로 파월을 조롱하기 위해 붙인 별명)인 제롬 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낮추라”고 또 다시 요구했다. 그는 또 연준 본부 빌딩의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 진행에서 파월이 끔찍하고 극도로 무능했다며 파월을 상대로 한 대규모 소송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이 (금리 인하에) 늦어서 끼친 손해는 헤아릴 수 없다며 다행히 경제 상황이 너무 좋아서 파월과 안일한 이사회를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5천만 달러짜리 수리를 해야 할 일에 30억 달러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자신에게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실패자’인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추천했다면서 므누신에 대한 비판도 곁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서 수조달러의  관세 수입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는 주식 시장과 미국의 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또 관세는 미국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미국 재무부의 국고를 늘려주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는 현재로는 대부분 외국의 기업과 외국 정부가 부담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는 부담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만 삭스와 이 회사의 CEO인 데이빗 솔로몬에 대해서도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만 삭스가 여러 다른 전망에서

  • 골드만삭스, 허홍 한국기관자문 부문 공동대표 선임

    골드만삭스, 허홍 한국기관자문 부문 공동대표 선임

    골드만삭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자산운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허홍 한국기관자문 부문 공동대표(사진)를 신규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허 대표는 기존 김이슬 공동대표와 함께 국내 공모·사모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폭넓은 투자와 자문 서비스를 책임지게 된다.허 대표는 골드만삭스 증권부문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략적 자산배분과 대체투자 전략에 관한 자문을 맡아왔다. 골드만삭스에는 2015년 합류했다. 서울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테러부대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골드만삭스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대표 선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한국기관자문 부문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최재준 골드만삭스 공동 한국대표와 긴밀히 협력해 기관 고객들이 올바른 투자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단독]맥쿼리PE, LG CNS 지분 3480억 블록딜…할인율 8.4%

    [단독]맥쿼리PE, LG CNS 지분 3480억 블록딜…할인율 8.4%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LG씨엔에스)의 2대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보유 지분 21.5% 중 약 5.5%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상장 후 반년이 지나 이날부터 보유한 물량의 매각이 가능해지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2020년 약 1조원을 투입해 LG CNS 지분 35%를 확보한 맥쿼리PE는 일부 지분매각과 배당 만으로 이미 원금 이상을 건지며 상당한 수익을 거두게 됐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LG CNS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는 보유 지분 21.5%(2083만479주) 중 약 5.5%(540만주) 가량을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 총 매각가는 2억5000만달러(한화 3479억원) 수준이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주당 7만300원에 할인율 8.4%가 적용된 주당 6만4394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크리스탈코리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맥쿼리PE가 LG CNS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이번 거래는 맥쿼리PE가 매각한 지분을 해외 투자자 8곳이 공동으로 인수하는 '클럽딜'로 이뤄졌다. 매각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KB증권 등 4곳이 맡았다.  맥쿼리PE는 2020년 4월 1조19억원을 투입해 ㈜LG로부터 LG CNS 지분 35%(3051만9074주)를 인수했다. LG CNS가 올해 2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맥쿼리PE는 보유 주식 중 968만8595주를 구주 매출해 약 60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 날을 기점으로 상장한 지 6개월이 지나 잔여 주식 2083만479주(21.5%) 전량에 대한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되자 블록딜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돌입했다.맥쿼리PE는 구주매출과 이번 블록딜을 통해 약 94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투자 기간 동안 배당과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

  • 50년 만에 가장 급하게 오른 뉴욕증시…숨고르기 들어가

    50년 만에 가장 급하게 오른 뉴욕증시…숨고르기 들어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는 22일(현지시간)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 날 6,300포인트를 돌파한 S&P500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10분에 0.2%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은 0.6%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 날도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36%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올들어 가장 강세를 보이는 한 달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4% 상승한 146.76엔을 기록했다.비트코인은 1.9% 상승한 119,225.14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는 3,690.66달러로 1.8% 내렸다. 현물 금은 온스당 0.6% 상승해 3,415.78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방위사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기밀 사업과 시코르스키 헬리콥터 사업부의 비용 지출로 분석가 추정치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연간 전망도 낮췄다. 노스럽 그루먼은 센티넬 탄도 미사일과 B-21폭격기 사업의 성장으로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RTX는 관세 영향으로 연간 이익 전망을 낮췄지만 강력한 수요로 매출이 월가 예상을 넘어섰다. 제네럴 모터스는 주당 순이익이 2.53달러라고 보고해 분석가 예상치는 넘어섰으나 관세 영향으로 핵심 이익이 11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오른 청량음료 구입을 늘리면서 월가 예상치를 넘는 2분기 매출 증가를 보고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다음 주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과 관세 휴전 연장 및 논의 확대를 위한 3차 무역 협상을 위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 8월 1일 마감 시한까지 많은 무역 협상이

  • 외국인 삼성전자 러브콜…개인은 하이닉스 매수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SK하이닉스 주가가 휘청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반도체주 ‘원픽’이 엇갈려 관심을 모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87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월간 순매수액(713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에만 12.21% 올랐다. 지난 18일 종가는 6만7100원으로 ‘7만 전자’ 복귀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이재용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반면 외국인은 이달 SK하이닉스를 30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보고서 여파로 17일 8.95%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내년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잡기 위해 저가 공세에 나서고, HBM 시장이 공급 과잉에 들어설 것이라는 내용이다.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봤다. 이달에만 SK하이닉스를 1조23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최만수 기자

  • 트럼프 규제 완화에…美 은행주 '깜짝실적'

    트럼프 규제 완화에…美 은행주 '깜짝실적'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이 일제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거래량이 급증해 트레이딩(주식 거래) 수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관세 전쟁에 수혜골드만삭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45억8000만달러(약 20조269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0.91달러였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매출 134억7000만달러, EPS 9.53달러)를 웃돌았다.이날 모건스탠리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16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추정치(160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2.13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내놓은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도 각각 매출 440억6000만달러, 2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보다 각각 3.6%, 3.2% 많았다.시장은 대형 은행의 트레이딩 실적에 특히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파생상품 등의 거래량이 급증해 트레이딩 관련 수입이 늘어난 게 실적 증가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매출은 4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규제 완화 수혜 이어질 것”미국 금융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은행주의 호실적 기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베스코 KBW 뱅크’(KBWB)는 최근 3개월 동안 29.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주요 대형 은행주를 담은 ETF로,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18.7%)을 웃돌았다. ‘SPDR S&P 뱅크’(KBE)도 이 기간 20.74% 올랐다.

  •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월가 은행들 2분기에 줄호황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월가 은행들 2분기에 줄호황

    미 증시가 급등락한 4월부터 6월 분기에 월가 투자은행들이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1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제히 2분기 이익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 주식 거래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 은행업도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투자자들이 관세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면서 월가의 거래가 증가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골드만삭스의 주식 거래 수익은 36%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고, 채권, 통화, 상품 부문은 3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21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자문 수수료 역시 미주,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강세로 급증했다. 6월 30일로 끝난 3개월 동안의 전체 이익은 37억 달러, 주당 10.91달러로, 1년 전보다 30억 4천만 달러, 주당 8.62달러가 늘었다.모건 스탠리도 이 날 거래 부문에서 주식 수익이 23% 급증했고, 채권 수익은 9% 급증했다고 밝혔다.투자은행은 6월 분기에 35억 달러의 순이익, 즉 주당 2.1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의 31억 달러, 즉 주당 1.82달러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테드 픽 CEO는 성명을 통해 "사업 분야와 지역 전반에 걸쳐 강세와 균형을 이루었다. 자산 운용이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전 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도 강력한 실적을 보고했다. 2분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4월 초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관세 유예, 중국과의 관세 휴전 등으로 증시가 급등한 기간이다.  하

  • 골드만삭스, 4성급 호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인수

    골드만삭스, 4성급 호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인수

    골드만삭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4성급 호텔인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를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부동산 부문'이 맡았다.총 270개 객실을 갖춘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국내 대표 호스피탈리티 그룹 서한사의 계열사인 서한관광개발이 운영 중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 아코르가 보유한 머큐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호텔 저층부의 리테일 시설에는 국내 주요 리테일 업체가 입점해 플래그십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골드만삭스는 홍대 지역의 높은 수요와 소비 트랜드의 변화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호텔 운영사 및 리테일 임대인과 동시에 협상을 벌이는 등 복잡한 구조를 뚫고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닉힐 레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을 부동산 시장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유동 인구로 인해 리테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1630만 명 이상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홍대 상권이 자리한 서울 마포구는 지난해 88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약 200만 명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골드만삭스, 연말 S&P500 목표 6,100→6,600으로 상향

    골드만삭스, 연말 S&P500 목표 6,100→6,600으로 상향

    골드만삭스는 올 하반기에 미국 증시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연말 S&P500 지수목표를 6,600포인트로 올렸다. 8일(현지시간) CNBC 프로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 지수를 현재보다 6% 높은 6,600포인트로 올렸다. 골드만은 또 3개월 및 12개월 목표 지수는 각각 6,400과 6,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이전 S&P500 목표치는 6,100 으로 5월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유예한 후 설정한 것이다. CNBC의 마켓 전략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업데이트된 전망 결과 이는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인 목표 지수중 하나이다. 월가의 S&P500 목표치 중간값은 6,300포인트이다. 골드만 삭스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시장을 둘러싼 환경을 감안할 때 "S&P500 기업의 선도수익대비주가비율(PER)은 22배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전 지수 목표에서는 S&P5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을 20.4배로 설정했다. 그는 하반기에 미국 증시 환경이 ”연준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강력해질 완화 정책과 낮아진 채권 수익률, 대형주의 펀더멘털 강세,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익 약세도 감수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틴은 그러나 S&P 500 지수의 최근 상승세에 따라 단기적 로테이션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는 소수의 종목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는 지수 구성 종목의 중간값이 여전히 52주 최고가보다 10% 이상 낮다면서 최근 수십 년간 시장에서 시장폭이 가장 좁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폭이 좁다는 것은 평균보다 하락 위험이 크다는 것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