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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사업본부, PEF 운용사 7곳에 2500억 출자

    우정사업본부, PEF 운용사 7곳에 2500억 출자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를 출자사업을 진행한다.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블라인드 PEF 위탁운용사로 중형·소형 리그에서 7곳을 선정해 총 2500억원을 배정한다고 11일 공고했다. 리그별 운용사 수 및 출자금액은 향후 투자심의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위탁운용사는 경영권 인수(Buyout) 및 성장금융(Growth Capital) 투자 전략으로 중소·중견기업에 50% 이상 투자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분야에 우체국금융 약정액의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 출자 비율은 펀드 규모 대비 1% 이상으로 정했다.중형 리그의 펀드 결성 규모는 2500억원 초과, 소형 리그는 1000억원 이상 2500억원 이하로 정했다.펀드 결성 기한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협의를 거쳐 6개월 이내 기간에서 1회 연장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투자 기간도 5년 이내로 자율 제안이 가능하다.이번 사업에 지원하는 운용사는 공고일 기준 1개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 레코드를 보유해야 한다. 소형 리그 운용사의 경우 공적금융 및 정책 투자기관의 출자 확약(LOC)을 확보하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를 거쳐 11월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몰려

    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몰려

    롯데쇼핑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6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 9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4800억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9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롯데쇼핑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롯데쇼핑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대형마트, 하이마트, 홈쇼핑, 영화 상영업(컬처웍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롯데쇼 상반기 매출은 6조8065억원으로 1.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성장 기업 자금조달 숨통 트이나, 이익미실현 특례 재부각

    성장 기업 자금조달 숨통 트이나, 이익미실현 특례 재부각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 상장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때 특례 상장 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활용이 위축됐지만, 최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상장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비, 세미파이브, 크몽 등 3곳이 이익미실현 특례로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받고 있다.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제도는 현재는 적자를 내고 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에 상장 심사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가총액, 자기자본 및 매출 기준을 넘기면 대상이 된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에서 높은 미래가치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점을 모범 사례로 삼아 '테슬라 요건'이라고도 불린다.기술 특례 상장 제도는 외부 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거쳐야 하지만 테슬라 요건은 거래소의 내부 심사만 통과하면 된다. 적자 기업의 상장 통로인 만큼 주관사가 의무적으로 투자자 안정 장치를 마련해야한다. 주관사는 상장 이후 일정 기간까지 일반투자자 주식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매입해야 하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3개월간 짊어진다. 이 기간에는 손실률이 10% 이내로 제한되는 셈이다.지난 2016년 12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총 22개 기업이 테슬라 요건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다만 이 제도는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다소 위축됐다. 특례 제도로 상장한 파두가 매출 부풀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투자자 불신이 급격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익미실현 특례를 통한 상장사는 2021~2022년 연간 5곳에서 2023년 2곳, 2024년 3곳으로 줄었다.지난해 이익미실현 특례를

  • 알케미스트,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 1위 SK TNS 판다

    알케미스트,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 1위 SK TNS 판다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업계 1위 SK TNS가 매물로 나왔다. 2021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로부터 SK TNS를 인수한 사모펀드(PEF)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펀드 만기를 앞두고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매각 가격은 지분 100% 기준 4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케미스트는 SK TNS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일PwC가 맡았다. 국내외 주요 PEF와 전략적 투자자(SI)를 만나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SK TNS는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 전문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에서 2015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기지국과 중계기 등 통신망 공사를 전문으로 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알케미스트에 SK TNS를 약 29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하면서 알케미스트가 조성하는 펀드에 약 600억원을 후순위로 출자했다. 펀드의 앵커 출자자(LP)는 새마을금고다.알케미스트는 내년 3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SK TNS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알케미스트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어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알케미스트의 실소유주인 은진혁 대표는 올초 해외 체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은 대표의 사망으로 구심점이 사라지자 알케미스트의 전·현직 경영진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분쟁 이면엔 은 대표의 유족이 개입돼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인텔코리아 사장을 지낸 은 대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인연이 깊은 사이로 알려졌다. 알케미스트는 SK TNS 외에도 SK키파운드리 딜을 SK하이닉스와 진행하며 SK그룹 딜 전문 PEF로 불렸다. 다만 이

  • 이지스, 롯데百 분당점 매각 철회하고 직접 리모델링

    이지스, 롯데百 분당점 매각 철회하고 직접 리모델링

    이지스자산운용이 담보대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놓은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직접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오피스로 컨버전 된 새 건물에는 리모델링 오피스 자산에만 부여하는 자체 브랜드 '타임워크'를 내걸 계획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롯데백화점 분당점 입찰에 참여한 이지스엑스자산운용, 캐피탈랜드투자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에 매각 철회 방침을 통보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 말 입찰에 참여한 이들 운용사를 대상으로 인터뷰까지 진행했으나, 자금 조달 문제 및 기존 롯데백화점 명도 문제 등으로 원활한 딜 클로징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자산을 인수할 당시부터 오피스 컨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인허가도 마친 상태다. 당초 자산 매각과 함께 새로운 인수자가 리모델링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매각이 불발되면서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소유자인 우미건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담보대출을 연장하는 한편 리모델링을 위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새 건물 명칭은 리모델링을 거친 오피스 건물에 부여하는 '타임워크' 브랜드를 적용해 '타임워크 분당'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울 중구 명동의 옛 SK명동빌딩도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상업시설 '타임워크 명동'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백화점이 폐점한 현대백화점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역시 오피스 컨버전을 통해 '타임워크

  • 하이브, 첫 신용등급 A+…신평사 "방시혁 수사 모니터링"

    하이브, 첫 신용등급 A+…신평사 "방시혁 수사 모니터링"

    한국기업평가는 하이브의 기업신용등급을 A+에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기평은 최대주주인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받는 수사가 소속 연예인들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기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출 규모에서 국내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고 있고 음반 판매량 점유율도 30% 중반을 웃도는 등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며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인지도와 브랜드 파급력도 우수하다”고 했다. 이어 “음악 매니지먼트 사업은 아이돌 중심 아티스트의 짧은 수명과 평판 관리 리스크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다”면서도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경쟁사보다 다변화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하이브의 재무안정성을 우수한 편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2020년 기업공개와 잇따른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유입 등으로 무차입 구조를 유지 중”이라며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하면서 상반기 말 기준 순현금 규모가 3561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한기평은 “대중 신뢰도와 평판 관리가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성상 최대주주 대상 수사가 소속 아티스트 활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관련 이슈 진행 상황과 동사의 사업 및 재무적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도 같은날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브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

  • 영풍, 고려아연·액트 고발…"경영권 방어 부당 거래"

    영풍, 고려아연·액트 고발…"경영권 방어 부당 거래"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소액주주플랫폼 액트(운영사 컨두잇)의 이상목 대표 등을 고발했다. 특정 세력에 유리한 쪽으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회사 자금을 주고받은 것은 상법 위반이자 업무상 배임이라는 취지다.영풍은 1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은 회사 자금을 이용해 주주총회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고 액트 이상목 대표는 이를 수수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영풍은 최 회장과 박 사장이 지난해 4월경 액트와 연 4억원, 2년간 총 8억원 규모의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영풍은 "액트는 이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 소액주주연대를 설립·운영하고,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장 수거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 운영, 우호 세력 확보 등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현행 상법은 '주주의 권리행사에 관한 이익공여의 죄'를 규정하고 있다. 회사의 이사나 경영진이 주주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회사의 자금으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해당 이익을 수수한 자도 동일하게 처벌한다.영풍은 "이 대표가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경영진의 의결권 확보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금전을 취득한 것은 이익수수 금지 

  • 이지스운용, 제10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자산운용 전문가 육성"

    이지스운용, 제10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자산운용 전문가 육성"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은 제10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다.신입사원은 부동산 실물자산 투자, 상장 리츠 투자 및 관리, 자산운용 및 매각 등 투자 및 자산운용 업무 전반에 배치될 예정이다. 통합 선발 후 체계적인 신입사원 교육을 거쳐 적성과 역량에 따라 부서 배치를 진행한다.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기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다. 지원서 접수는 이지스자산운용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 1차 면접(PT), 2차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AI 역량검사 합격자에 한해 1차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은 모두 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초 입사 예정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원자들을 위한 특별 콘텐츠를 공개한다. ‘주니어부터 파트장까지, 부동산 펀드매니저 커리어로그’에서는 다양한 연차의 실무자들이 펀드매니저의 현실과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9기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연해 면접 경험과 입사 동기를 공유하는 숏폼 영상도 준비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경력직 채용이 일반적인 자산운용업계에서 이례적으로 10기수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공채로 입사한 인력 중 약 80명이 재직 중이다.채용된 신입사원은 입문교육 과정을 통해 금융 및 자산운용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실무 이해도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강의, 멘토링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로 육성해

  • 표류하는 국민연금 이사장 후임 인선…역대급 '홈플러스 국감' 대응 고민

    표류하는 국민연금 이사장 후임 인선…역대급 '홈플러스 국감' 대응 고민

    1200조원이 넘는 국민 노후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수장 교체 작업이 정권 교체 여파로 표류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CIO) 교체 시점까지 겹치며 기금운용 컨트롤타워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사태 등을 놓고 어느 때보다 거센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31일로 만료됐지만, 후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도 꾸려지지 않고 있다. 준정부기관 임원은 경영실적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임기 중 정권이 바뀐 만큼 연임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김 이사장은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국민연금 이사장 인선은 보건복지부가 공단 이사회에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국민연금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서류를 검토하고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3~5명으로 압축한다.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제청하면서 대통령이 최종 임면하는 절차다.하지만 작년 말 비상계엄 여파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정부 부처 인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산하기관의 임원 인선 작업들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김 이사장과 비슷한 시기에 임기를 시작한 서원주 국민연금 CIO도 1년 연임을 거쳐 올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후임 인선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국민연금 내부에선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 준비에 진땀을 빼고 있다. 특히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법정관리 신청

  • 메이트플러스, 경기 여주 '태은물류1센터' 매각자문사로 선정

    메이트플러스, 경기 여주 '태은물류1센터' 매각자문사로 선정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 메이트플러스는 '여주 본두리 태은물류1센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메이트플러스는 조만간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연내 딜 클로징이 목표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태은물류1센터는 경기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 698의 3 일원에 있다. 대지면적 2만9950㎡, 연면적 3만9337㎡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소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 시설을 갖췄고, 3층에는 의류 특화 공간을 설치한 게 특징이다. 현재 지프코리아와 코카콜라 등이 장기 임차 중이며 공실률은 0%다. 이 자산은 현재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태은물류1센터는 남여주 나들목(IC)에서 가까워 중부내륙·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동이천 IC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수출입 및 공장 생산 물품을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 1시간 내외로, 지방 거점 도시는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메이트플러스는 전문 물류사업부와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매년 물류센터 매각 자문 실적을 쌓고 있다. 최근 안성로지스물류센터와 곤지암물류센터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KIC, 국내 기관투자가와 'AI 시대' 투자 전략 점검

    KIC, 국내 기관투자가와 'AI 시대' 투자 전략 점검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담당자들과 인공지능(AI) 시대의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투자공사는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1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노태승 한국투자공사 부장은 AI 산업을 △하드웨어 △클라우드 △언어 모델 △개발자 도구 △애플리케이션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각 부문의 선도 기업과 유망 기업을 선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노 부장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본 투자 트렌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언어 모델, 다양한 직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AI가 지식노동자의 역할을 직접 대체하는 상황이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소프트웨어 전문 사모주식 운용사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의 로버트 스미스 회장은 AI 시대에도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이 신규 진입 기업보다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AI를 활용해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AI로 수익성을 높인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한국투자공사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AI 투자는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군이 다양하고, 기술 발전 속도가 전례 없이 빠른 데에서 기회가 비롯된다"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 산업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투자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해외투자협의회은 국내 공공부문 투

  • 우리PE·베일리PE,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우리PE·베일리PE,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우리PE자산운용과 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제철의 단조 자회사 현대IFC를 인수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은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현대IFC 본입찰에는 해당 컨소시엄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파인트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여러 후보 중 우리PE 컨소시엄이 고용승계 등 조건에서 매도자의 기대를 충족해 가장 적합한 인수자로 꼽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국제강도 강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자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수가 무산됐다.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은 현대 IFC 지분 80%를 인수한다. 나머지 지분 20%는 현대제철이 계속 보유하며 공동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IFC는 2020년 현대제철의 단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조선·자동차·에너지·항공·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단조제품을 공급한다. 단조는 금속을 고온에서 가열한 뒤 압력을 가해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가공 방식으로 주조보다 강도와 내구성이 높아 선박 엔진·자동차 구동축 등 핵심 부품에 쓰인다.회사는 조선용 대형 단조품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오랜 기간 불황을 겪은 조선업이 부활하면서 단조제품 가격이 오르고 실적이 반등하자 경영권 매각의 적기라고 판단해 현금화를 택했다. 지난해 회사의 매출은 5273억원으로 전년(5379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8억 원으로 전년(19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 역시 221억원으로 전년(80억원)보다 176% 급증했

  • [단독] 김이동號 삼정 딜 부문 신상필벌 인사… 구조조정 신호탄

    [단독] 김이동號 삼정 딜 부문 신상필벌 인사… 구조조정 신호탄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이 다음달 기존 10본부 체제를 6본부 체제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번 본부 개편은 조직 효율화 차원으로 구조조정 성격이 짙다. 성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본부장 네 명을 보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인사 조치를 병행한다. 인수합병(M&A)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회계법인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다음달부터 6본부 체제로 전환한다. 재무자문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회계감사와 세무자문 분야의 성장성이 정체된 가운데 재무자문은 회계법인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은 영역이다. 재무자문부문은 회계법인 전체 매출의 약 20%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6본부 체제 전환은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이동 대표의 결단이다. 김 대표는 2023년 삼정KPMG 내 최연소 부문 대표로 승진하면서 재무자문부문을 기존 7본부 체제에서 10본부로 확대했다. 하지만 본부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2년 만에 10본부를 다시 6본부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원정준 파트너는 조직 개편에도 계속해서 본부장직을 맡는다. 원 파트너는 올해 애경산업과 준오헤어 매각을 담당하는 등 삼정KPMG의 주요 딜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박영걸 파트너도 본부를 계속해서 이끈다. 박 파트너는 올해 HS효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을 주도했다. MBK파트너스 전문가로 불리는 김진원 파트너, 구조조정 전문가 양진혁 파트너, 중후장대 산업 및 대기업 딜 전문가 김광석 파트너,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 진형석 파트너 등도

  • 과기공, 3100억 PE·VC 펀딩 콘테스트…루키리그 재도입

    과기공, 3100억 PE·VC 펀딩 콘테스트…루키리그 재도입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올해 하반기 사모펀드(PE)·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에 총 3100억원을 출자한다. 이번에 '루키 리그'를 재도입해 신생 운용사들의 자금 확보 기회를 확대해줄 방침이다.과기공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 PE 부문은 1700억원, VC 부문에선 14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PE 부문은 리그별로 대형(출자 규모 500억원)과 중형 이하(300억원)에서 각 2개 사 내외를 선정하고, 루키(100억원)에서는 1개 사 내외를 선정한다. 대형 리그의 펀드 최소 결성 규모는 4000억원 이상이다. 중형 이하는 1000억원 이상 4000억원 미만, 루키 리그는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으로 정했다.제안서 마감일 기준 최소 결성액의 30%에 해당하는 출자확약서(LOC)를 받은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다. 루키 리그의 경우 별도의 LOC 요건은 없으나, 공고일 기준 5년 이내에 설립된 신생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다.VC 부문은 대형(300억원)과 중형 이하(150억원)에서 각 3개 사 내외를 선정하고, 루키(50억원)에선 1곳을 선정한다. 리그별 최소 결성액은 대형 1500억원 이상, 중형 이하 500억원 이상 1500억원 미만, 루키 2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이다.대형 리그와 중형 이하 리그는 PE 부문과 마찬가지로 최소 결성액의 30%에 해당하는 LOC를 확보해야 한다. 루키 리그는 LOC 요건은 없으나 공고일 기준 3년 이내 설립된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다.앞서 과기공은 PE 부문에서 2019년 루키리그를 처음 도입했지만, 이후 PE·VC 부문 모두 대형·중형 리그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루키리그 재도입을 통해 신생 및 소규모 운용사들의 펀드 결성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관투자가의 벤처펀드 출자를 유도

  • 뒤숭숭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총력 경영 돌입

    뒤숭숭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총력 경영 돌입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총력경영 모드로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며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는 PE 업계의 현 상황 속에서 심기일전의 자세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틱은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에 이어 조단위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한 대형 하우스다. 그럼에도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의 부진에 따른 펀드 출자자(LP)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내부인력의 사기 저하, 행동주의펀드 등장까지 더하여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엑시트 쉽지 않다' 위기의식…쥬비스 등 출구전략 난망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이 과거 투자해놓은 포트폴리오들 중 일부는 엑시트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평가된다. 대표적인 기업이 쥬비스다이어트(쥬비스)다. 스틱은 2020년말 쥬비스 경영권을 약 24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경기 부진에 따른 프리미엄 다이어트시장 위축과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열풍으로 출구 전략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틱은 엑시트가 어려워지면 추후 펀딩에도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보고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차전지 소재 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투자금 회수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스틱은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일진머티리얼즈 해외 자회사 3곳에 총 1조2500억원을 투자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롯데에 인수되고 난 뒤 롯데의 콜옵션 행사로 투자금 일부는 회수하고 일부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식,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바꿔 갖고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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