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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빅파마가 주목하는 분야는? [삼정KPMG CFO Lounge]

    2025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빅파마가 주목하는 분야는? [삼정KPMG CFO Lounge]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심포지엄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organ Healthcare Conference, 이하 JPMHC)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1983년 투자은행 함브레트 앤드 키스트(Hambrecht & Quist, H&Q)에 의해 시작된 바이오 행사로, 2003년 H&Q가 JP모건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JPMHC로 명칭이 변경됐다. JPMHC는 다른 컨퍼런스와는 달리 초청된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Biotech), 헬스케어 유망 기업과 투자자만이 참석할 수 있으며, 발표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신약 개발부터 투자 트렌드를 조망하고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년 JPMHC에서 누가 어떤 내용을 발표하는지, 어떤 딜이 성사되었는지 주목한다. 올해도 개막 첫날부터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인 인트라셀룰러 테라피 (Intra-Cellular Therapies)를 14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애브비(AbbVie) 등도 바이오텍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면서 올 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는 투자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올 해 빅파마(대형 제약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우선, 빅파마는 종양학과 희귀질환 분야의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의 종양학 분야 강세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의약품의 고성장도 예상되기 때문에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시장 선점을 위해 빅파마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 JPMHC에서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유방암을 비롯한

  • HD한국조선해양, 6000억 EB 발행..."연구개발 및 투자 재원 용도"

    HD한국조선해양, 6000억 EB 발행..."연구개발 및 투자 재원 용도"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6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NH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ICS)이 각각 3000억원씩 투자한다.HD한국조선해양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자율은 제로 금리이며 만기는 5년이다.이번 교환사채는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HD현대중공업 주식 173만576주(지분율 1.9%)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교환가격은 주당 34만6705원으로 결정됐다. 기준 주가에 10% 할증률을 적용한 가격이다. NH투자증권과 ICS 등 투자자는 다음달 31일부터 2030년 2월까지 해당 교환사채를 HD현대중공업의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분야에 연구개발 및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엠디바이스 청약 경쟁률 1696대 1…IPO 시장 '훈풍' 감돌아

    엠디바이스 청약 경쟁률 1696대 1…IPO 시장 '훈풍' 감돌아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가 일반청약에서 약 2조2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투자자로부터 실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디바이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69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6만1151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2조2307억원이 모였다. 엠디바이스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126만주를 발행한다. 공모가는 835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05억원이다.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2009년 설립된 엠디바이스는 SSD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환매청구권을 부여해 신뢰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은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엘케이켐은 공모가(2만1000원) 대비 180% 상승한 5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7만7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위너스는 공모가(8500원) 대비 300% 상승한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엠디바이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82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7일 납입기일을 거쳐 다음달 7일 상장한다. 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는 “올해 신규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과 하이브리드 본딩 신사업으

  • 해운업계 'M&A 큰손' 자처하는 HMM…민영화는 더 어려워져

    해운업계 'M&A 큰손' 자처하는 HMM…민영화는 더 어려워져

    국내 해운사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릴 때마다 HMM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주인 없는 현금 부자' HMM을 찾아가 인수 제안을 하는 게 하나의 공식이 된 분위기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M&A로 HMM의 몸집이 더 커질 경우 HMM의 '진짜 주인'을 찾는 일이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은 SK해운 일부 사업부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정확히 어떤 사업부를 얼마에 사들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M&A가 성사될지도 미지수다. SK해운의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국내 해운사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HMM은 빠짐없이 인수 후보로 등장했다. 2023년엔 현대LNG해운 인수 유력 후보로 HMM이 거론됐다. 당시에는 LNG선사를 해외에 매각할 경우 전략 화물인 LNG의 수송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HMM이 등을 떠밀리듯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결국 가격 등 조건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폴라리스쉬핑 매각 때도 HMM이 소환됐다. 폴라리스쉬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의 출자자(LP)로 HMM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같이 참여하고 향후 폴라리스쉬핑을 HMM이 최종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폴라리스쉬핑의 경우 대주주의 사법리스크로 구설에 오른 데다 당시 HMM의 매각 작업이 한창 진행되던 때였던 만큼 이 거래 역시 성사되지 못했다.  국내 해운사가 매물로 나올 때마다 HMM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건 HMM이 보유한 현금 때문이다. HMM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을 약 14조3000억원가량 보유하고 있다. 현금을 곳간에 쌓아

  • [단독] 김앤장, 'ESG 전문가' 이옥수 딜로이트안진 파트너 영입

    [단독] 김앤장, 'ESG 전문가' 이옥수 딜로이트안진 파트너 영입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전문가인 이옥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를 지속가능성기후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기업 고객에 대한 ESG 경영 자문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앤장은 최근 신설한 지속가능성기후센터의 수장으로 이 신임 센터장을 영입했다. 이 센터장은 ESG, 기후변화, 국제개발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공인회계사다. 주요 저서로는 '그린워싱 주의보(기후 위기 시대의 친환경 판별법)', '기후변화와 금융' 등이 있다. 그는 딜로이트 안진 경영자문부문 ESG그룹 리더를 거쳐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김앤장은 1990년대 중반 국내 로펌 최초로 환경그룹을 구성했고, 이후 2018년 환경에너지연구소 설립해 본격적으로 기업 고객에 대해 ESG 경영 자문을 제공해왔다. 최근 규제 강화 등으로 증가하는 ESG 자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성기후센터를 신설하고 대형 회계법인 출신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대형 로펌에서도 회계법인 출신 ESG 전문가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작년 11월 삼정KPMG 회계법인, EY한영 회계법인에서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서비스 파트너를 역임한 정영일 수석전문위원을 ESG 센터장으로 영입했다.정 수석전문위원은 스웨덴 룬드대에서 환경경영 및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회계기준원, 산업자원통상부 탄소중립녹색성장 표준화 포럼 등 기관에 ESG 관련 자문을 제공했다. 법무법인 지평의 기업경영연구소장으로 있다가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법무법인 화우는 재작년 9월 2004년부터 삼정KPMG 전략컨설팅그룹에서 ESG 관련 컨설

  • 차바이오텍, 차헬스케어-차케어스 합병 후 상장 추진

    차바이오텍, 차헬스케어-차케어스 합병 후 상장 추진

    차바이오텍이 비상장 자회사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를 합병한 뒤 상장을 추진한다. 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와 합병해 차헬스케어의 실적 변동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내년 6월까지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차헬스케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2027년 12월까지 차헬스케어를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간 합병을 2026년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차헬스케어는 2013년 차바이오텍에서 물적분할한 병원 운영 전문회사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의 자금 지원 및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세를 확장했다. 차바이오텍이 지분 72.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차헬스케어는 2023년 매출 701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다. 2021년 상장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으나 이후 구체화하지 않은 이유다.차바이오텍은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를 차헬스케어와 합병해 실적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차케어스는 의료 및 병원 시설관리, 가족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주로 내부 거래를 통한 영업으로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23년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차헬스케어가 10배 이상 크지만, 순이익은

  • 한국공인회계사회, 비영리·공공부문 회계투명성 공익광고 진행

    한국공인회계사회, 비영리·공공부문 회계투명성 공익광고 진행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다음 달 23일까지 유튜브, 서울 시청 인근 옥외전광판과 버스 외벽 배너 등 광고매체를 통해 비영리·공공부문 회계투명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 ‘ALL바르게’편 홍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공익광고는 “탄탄한 전문성, 깐깐한 투명성, 꼼꼼한 책임성으로 아파트·지자체 위탁사업·국가보조금 회계감사를 ALL바르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비영리·공공부문에 전문가 공인회계사의 철저한 회계감사로 회계 투명성이 확보돼야 국민의 세금을 지켜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국동호 공인회계사가 모델로 참여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국민의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비영리·공공부문은 엄격한 회계감사로 회계투명성을 확보해야만 부적정한 예산 지출을 막을 수 있다”며 “이번 공익광고 홍보를 통해 국민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비영리·공공부문 회계투명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인회계사가 신뢰받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KIC, 런던서 사모주식 시장 논의…"유럽 미들마켓 투자기회"

    KIC, 런던서 사모주식 시장 논의…"유럽 미들마켓 투자기회"

    한국투자공사(KIC)가 유럽 사모주식 시장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 기관투자가와 영국 런던 현지 투자 전문가를 한데 모았다.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제30차 런던 국제금융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 및 공공 투자기관, 런던 소재 국내 증권· 은행·보험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주제 발표는 대체투자 운용사 브리지포인트의 사비에르 로버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맡았다. 로버트 CIO는 "유럽 기업은 미국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레버리지가 적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특히 유럽 사모주식 시장에서 미들마켓(중견기업)은 기업공개(IPO)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최근 높은 변동성으로 어려워진 투자회수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사모주식 시장 바이아웃 거래를 보면, 미국보다 유럽 시장에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며 "거래 금액으로는 미국이 유럽을 앞섰지만, 거래 건수로는 유럽이 미국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브리지포인트는 1984년 영국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의 사모주식 투자 부문으로 설립됐다. 2000년 자산운용사로 독립했다. 현재 사모주식, 사모대출, 인프라 등 분야에서 약 670억 유로를 운용하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글로벌 정세와 금융시장이 높은 불확실성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사모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와 향후 투자 방향을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며 "올해도 한국 투자기관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KIC는 미국 뉴욕·샌프란시

  • 지난달 기업 자금조달 28.5% 증가…LG CNS 상장 효과

    지난달 기업 자금조달 28.5% 증가…LG CNS 상장 효과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지난해 12월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LG CNS 상장과 회사채 시장의 연초 효과 영향이 컸다.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발행한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금액은 24조299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3315억원(28.5%) 늘었다.주식 발행 규모는 7394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52.0% 증가했다. LG CNS 등 기업공개(IPO)를 통한 조달(7289억원)이 대부분이었다. 유상증자는 대규모 거래 부재로 전월 대비 96.4% 줄어든 105억 원을 기록했다.회사채 발행 규모는 23조2905억원으로 전월 대비 27.9% 증가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연초에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시작되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8조401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39.0% 증가했다. 매년 초에 발행된 회사채의 만기가 연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채무상환 자금 용도의 발행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연초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신용등급이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회사채의 발행도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다.금융채는 13조825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4%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645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9% 늘었다.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127조2318억원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CP 발행금액은 43조9930억원으로 전월 대비 44.3%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83조238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1% 감소했다. 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213조7241억원, 70조7000억원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1만4259명 응시…경쟁률 4.9대 1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1만4259명 응시…경쟁률 4.9대 1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진행된 올해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에 총 1만4259명이 응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이 잠정 집계한 응시율은 86.2%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올해 경쟁률은 4.9.:1이다. 전년(4.8:1)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1차 시험 예상 합격 인원이 2900명으로 전년도 대비 100명 줄어든 영향이다.금감원은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를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2900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동점자가 나와 2900명이 넘으면 해당 동점자를 모두 합격 처리한다.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4일로 예정됐다. 이달 24일부터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한 뒤 3월 중순에 정답 확정 및 채점 등의 절차를 걸쳐 합격자를 발표한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3전4기’ SK엔무브 IPO 속전속결 나선다…패스트트랙 신청 가닥

    ‘3전4기’ SK엔무브 IPO 속전속결 나선다…패스트트랙 신청 가닥

    SK그룹의 윤활유 사업 계열사 SK엔무브가 상장심사 간소화 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 상장 시기를 앞당긴다.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알짜 계열사의 상장을 서두르는 모습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엔무브는 지난해 실적 결산을 마무리한 직후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유가증권시장 상장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를 활용해 상장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상장 패스트트랙은 우량 기업에 한해 상장 질적 심사 요건 가운데 '기업 계속성' 심사를 면제해 상장 심사 기간 기존 45일에서 20일로 단축해주는 제도다. SK엔무브가 패스트트랙을 활용하면 이르면 상반기 내에 IPO 공모 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 대표 주관사를 선정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상장 작업을 마치는 셈이다.패스트트랙 요건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매출 7000억원 이상(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세전 이익 300억원 이상(매 사업연도 이익 실현 및 3년 합계 이익 600억원) 등이다. 모든 요건을 빠짐없이 충족해야 한다.SK엔무브는 자본이나 매출 등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K엔무브의 자기자본은 1조6334억원이다. 2021~2023년까지 매년 5조원 이상의 매출과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이번이 네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이다. 2013년, 2015년, 2018년에 상장에 도전했으나 연달아 무산됐다. 마지막으로 상장에 도전했던 2018년에는 4조3000억~5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으나 수요예측 단계에서 투자자 흥행에 실패해 무산됐다.SK엔무브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6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

  • 신창재 회장, 어피니티와 ‘주당 23만’ 물밑 협상...IMM "31만원 밑으론 안돼"

    신창재 회장, 어피니티와 ‘주당 23만’ 물밑 협상...IMM "31만원 밑으론 안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 분쟁을 이어온 재무적투자자(FI)들이 13여년간 이어온 공동 전선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싱가포르투자청(GIC) EQT파트너스 등 일부 투자자가 원금 수준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중재 판정부 결과에 따른 집행을 끝까지 기다려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신 회장 측은 각 펀드마다 상이한 출자자(LP) 구성과 재무전략, 인력풀 등을 활용해 지분 매집에 소요될 현금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은 어피니티와 GIC가 보유 중인 교보생명 주식 각각 9.05%, 4.5%를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어피니티의 투자원금 수준(액면분할 전 주당 24만5000원)에 미치지 않는 23만원선을 기준으로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논의는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 측은 주당 대금을 낮추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고 어피니티 측은 향후 수개월 내 다른 FI들의 지분을 23만원보다 비싸게 매입할 경우 자신들의 거래대금도 다른 거래에 맞춰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인 어피너티와 GIC, EQT파트너스, IMM PE 등은 2012년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첫 교보생명에 투자한 이후 중재판정 등 풋옵션을 둘러싼 분쟁에서 의사결정을 함께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말 2차 중재 결과에 따라 신 회장이 새로 지정한 EY한영이 내놓을 교보생명의 시장공정가치(FMV)를 기다리고 있었다. FI들의 풋옵션 행사 가격인 주당 41만원과 신 회장 측이 제시할 가격간 격차가 10%이상 발생할 경우 FI 측이 지정한 제3의 기관이

  • 나우로보틱스, 적자에도 PER ‘승부수’…“내년부터 흑자전환”

    나우로보틱스, 적자에도 PER ‘승부수’…“내년부터 흑자전환”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취출로봇, 직교로봇 등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 산업 절반에 걸친 로봇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나우로보틱스는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업가치 산정에 주가수익비율(PER)을 꺼내 들었다.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가정했다. 투자자들로부터 그 현실성을 얼마나 인정받는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900~68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147억5000만~17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740억~853억원으로 예상된다.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진행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향후 환경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산업용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도 기대된다.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노동력 대체,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제조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나우로보틱스는 이미 로봇제품으로 적잖은 매출을 내고 있다. 로봇과 자동화시스템을 고객사에 통합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년 3분기 기준 산업용 로봇의 매출은 31억원으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로봇시스템에서는 매출 26억1000만원(39.78%)를 냈다. 전체 매출은 6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최근 로봇 기업이

  • 조 단위 몸값 기대됐던 인디 화장품업체 서린컴퍼니 매각 난항

    조 단위 몸값 기대됐던 인디 화장품업체 서린컴퍼니 매각 난항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으로 유명한 화장품업체 서린컴퍼니의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매각 측과 인수 후보 사이의 몸값에 대한 눈높이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게 원인이다. 일각에선 매각 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의 '몸값 뻥튀기' 전략에 시작부터 스텝이 꼬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은 현재 사실상 공회전 중이다. 지난해 말 매각 측인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가격 등 조건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당시 서린컴퍼니의 몸값은 8000억원대에서 논의됐다.CVC캐피탈이 떠난 뒤엔 차순위협상자 구다이글로벌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구다이글로벌은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를 앞세워 미국 시장 등에서 재미를 본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으로 서린컴퍼니 인수를 검토했다. 하지만 또 다시 가격이 발목을 잡아 협상이 결렬됐다. 구다이글로벌은 6000억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두 차례 협상이 결렬되면서 서린컴피니 매각 작업은 김이 빠진 분위기다. 현재 서린컴퍼니와 비슷한 규모의 인디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희망 인수가는 구다이글로벌이 제시한 가격보다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회사의 본질 가치에 비해 매각 측의 눈높이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2023년 이 회사 지분 100%를 약 2300억원에 인수한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2년 여만에 3~4배 이상의 몸값을 희망하고 있다.&n

  • [단독]군공 엠플러스운용 인수전, 디벨로퍼 '시티코어' 도전장

    [단독]군공 엠플러스운용 인수전, 디벨로퍼 '시티코어' 도전장

    프라임 오피스 개발 전문 디벨로퍼 시티코어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 인수전에 도전장을 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 명단에 시티코어 등 4개 업체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군인공제회는 숏리스트의 원매자들을 상대로 실사 등을 거쳐 다음달 20일께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다.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군인공제회의 100% 자회사다. 군인공제회 자회사 대한토지신탁이 설립해 운영하다 2015년 군인공제회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유럽인프라펀드, 기후펀드, 항공기펀드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해왔다. 작년 10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1조3000억원이다.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자산운용을 보통주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작년 말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시장 상황을 감안해 부동산 대체투자 비중이 높은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정리하고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진행된 예비입찰에 원매자 7곳이 참여해 일단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시티코어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과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등 서울 중심권역(CBD)에 프라임급 이상 상업용 자산을 개발한 디벨로퍼다. 현재 서울 중구 서소문 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작년 말 대주단과 1조6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체결을 완료했다. 이 사업에서 군인공제회는 3100억원 규모의 본 PF 중순위 대주로 참여했다.시티코어를 비롯해 원매자들이 예비입찰에서 제안한 인수 가액은 500억원 안팎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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