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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공인회계사회 공식 출범…한공회,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첫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소재 라데나GC 연회장에서 강원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본회 임원과 강원지역 소속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오승준 공인회계사(인성회계법인 강원사업본부장)이 강원지역공인회계사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지역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회원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 지역 회원 간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공인회계사들이 한층 국민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하겠다는 목표다.이번 출범식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제주지역을 비롯한 전국 지방 도시와 수도권 시군구 등 49개 지역에 지역공인회계사회를 연내에 설치할 계획이다.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강원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은 강원도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회원 권익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회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 본회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 회계 환경을 발전시키고 회원 전문성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회계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신뢰와 투명성에 있다”며 “강원지역공인회계사회가 회원 간 교류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신뢰와 회계 환경을 더욱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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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 새 주인 들어오나…2곳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공개 매각에 두 곳의 매수희망자가 응했다. 공개경쟁입찰 전환 이후에도 마땅한 인수 후보가 없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벗어난 결과다. 다만 정치권 압박으로 한때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농협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홈플러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투자자가 2곳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인가 전 M&A의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확약서 등 서류 접수를 받았다.유력 인수 후보인 농협경제지주는 불참했다. 홈플러스 매각은 점포가 자리한 지역상권·고용뿐 아니라 농수산물 유통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일인 만큼 M&A 시장에선 공공적 성격이 강한 농협의 등판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홈플러스 M&A가 공개매각으로 전환되고 국정감사 기간 정치권의 압박도 한층 노골적으로 변했다.앞서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는 법원의 허가를 얻어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공고 전 특정 인수 후보자와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경쟁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일PwC는 6월경부터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개별 접촉했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달 초부터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시장 예상을 깨고 인수 후보자가 등장하면서 홈플러스 회생 절차도 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다음달 10일이다. 다만 이후 예비실사(3~21일), 본입찰(26일) 등 일정이 이미 잡혀 있는 점을 고려하면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해당 기간만큼 연장해줄 것으로 전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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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 운용 전문가 30명 모집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전문가 30명을 채용한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5년 제3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을 내달 17일까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모집은 수탁자책임과 주식, 채권,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자금관리, 기금정보 등 기금 운용 각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직급별로 책임운용역 2명, 전임운용역 28명 등 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서류 전형, 경력 검증, 면접 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을 거쳐 선발된 인력은 내년 2월 임용될 예정이다.서류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채용 전체 과정은 지원자가 이름·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모집 분야별로 중복지원은 할 수 없고, 채용직무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분야별·직급별 자격요건 등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및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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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상장 도전하는 바이오기업 증가세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증시 활황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ADC(항체약물접합체), 수술로봇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기술과 사업 모델을 앞세워 투자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예비심사 신청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2020년 설립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이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작년 6월 IMB-101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1조3000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2개월 뒤에는 중국 화동제약에 4309억원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 연구도 하고 있다.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다가결합 항체 플랫폼 기술인 이펜디를 활용해서다. 지난 8월에는 이펜디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중국 진퀀텀과 맺었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422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 이때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는 2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획득했다.또다른 신약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도 거래소에서 사전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 기술기업이다. 다른 바이오기업들과의 공동개발 전략을 통해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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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00억 물류기업 A사 M&A 매물로
물류 기업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A사는 다수의 고객을 기반으로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의 실적을 내고 있다. A사는 자체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포장 및 배송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물류업계에서는 국내 선도 업체로 꼽혀 업계 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운영 효율을 높이고, 투자금 더할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신규 물류 사업에 진출하거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인 종합물류업체가 검토할 만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후불제 기반 장례 서비스 기업 B사도 새 주인을 찾고있다. B사는 후불제로 장례와 운구, 부고 알림, 꽃배송, 유품 정리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2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회사는 운구 전문업에서 출발해 전국 단위의 운구의전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기존 상조 업체들에도 운구 외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기업 등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약 280만명 규모의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 확장 여력도 있다는 평가다.이와함께 상조 서비스에 유품 정리 서비스까지 결합해 제공하고 있다. 전문 인허가를 갖춘 유품관리사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니어 복지, AI 기반 유품 견적 시스템, 놀이문화 공간 구축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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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펀드 공모주 우선배정 3년 연장…코벤펀드 배정비율 30%로 상향
금융당국이 코스닥벤처펀드와 하이일드펀드 등 정책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우선배정 비율도 30%로 높인다.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해 혁신기업을 지원하고 코스닥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금융투자협회는 31일 정책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확대·연장을 골자로 한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예고했다.정책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제도는 코스닥 벤처기업 및 비우량 채권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는 제도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코스닥 벤처기업에, 하이일드펀드는 BBB등급 이하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하면 우선배정 자격을 얻는다.개정안에서 코스닥벤처 펀드의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비율은 기존 25%에서 30%로 상향된다. 내년 1월 1일 이후 최초로 제출되는 증권신고서부터 적용된다. 하이일드펀드는 유가증권시장 5%, 코스닥 10% 등 현행 비율을 유지한다.코스닥벤처 펀드 우선배정 비율은 2023년 기존 30%에서 25%로 낮아졌는데, 다시 상향되는 것이다. 하이일드펀드 역시 2020년 10%에서 5%로 축소됐다가 2023년 다시 10%로 회복된 바 있다.일몰제 적용으로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던 정책펀드 우선배정 제도는 2028년 말까지 3년 더 연장된다. 지난 8월 입법예고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코스닥벤처 펀드 세제혜택 적용기한도 2028년 말까지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모험자본 육성’을 금융정책의 핵심 기조로 내세운 만큼, 이번 조치는 정책펀드 활성화를 통한 코스닥 생태계 지원으로 해석된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민과 기업 성장의 과실을 연결하는 방안으로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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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지아 "지금이 유럽 주거용 부동산 매입 적기"[ASK 2025]
유럽 자산운용사 파트리지아의 팰릭스 스피츤 펀드매니저(사진)는 "유럽 부동산 시장의 힘든 시간이 지났고 새로운 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시장에 진입할 적기가 찾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파트리지아는 주거 시장 관련 전문 투자 인력만 200명 이상 보유했으면 유럽 16개 지역에 사무소를 갖추고있다. 기존 주거 부동산을 매입해 코어 자산으로 바꾸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스피츤 매니저는 긍정론을 펼치는 첫번째 이유로 전반적인 시장 자금사정을 들었다. 그는 "정책 금리가 중립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며 유럽 경제가 순항할 것이라는 확신이 높아지고 투자 심리도 상승하고 있다"며 "여기에 맞춰 대출 여건도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누적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도 이유다. 그는 "지난 20년간 유럽에서는 주택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는 대도시 지역에서 더욱 악화됐다"며 "건설단가 상승 등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폐지되며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다는 점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다. 스피츤 매니저는 "도시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구매력 있는 근로자들은 주택 구매를 위해 경쟁하고, 저소득층은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때맞춰 임대 시장의 임대료도 오르고 있어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처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역외 자금까지 흘러들어 주택가격 상승세에 힘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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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아이리버' 드림어스컴퍼니, 비마이프렌즈가 인수…SK스퀘어는 2대주주로
글로벌 팬덤 기업 비마이프렌즈가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과거 MP3 기기 '아이리버' 제조사에서 출발해 2014년 SK텔레콤에 인수된 이후 2021년 SK스퀘어 자회사로 편입됐다.31일 SK스퀘어 등은 드림어스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비마이프렌즈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가 보유한 음악 인프라에 비마이프렌즈가 보유한 팬덤 플랫폼 기술력이 더해져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SK스퀘어는 2대주주 남아 전략적 협업을 지속한다. 비마이프렌즈는 SK스퀘어를 비롯해 신한벤처투자,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일부를 총 55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거래 뒤 드림어스컴퍼니의 지분 구조는 비마이프렌즈(31.3%), SK스퀘어(22.2%), 신한벤처투자(9.9%), SM엔터테인먼트(7.1%) 등으로 바뀐다. 당초 SK스퀘어 지분 전량(39.5%)에 신한벤처투자 지분(19.8%)까지 매각 대상으로 알려졌지만, SK스퀘어와 신한벤처투자 모두 소수 주주로 남았다. 12.5%를 보유하고 있던 SM엔터도 마찬가지다.SK스퀘어가 완전히 엑시트를 하지 못하고 2대 주주로 남은 이유로는 비마이프렌즈의 자금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 꼽힌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벤처투자 등의 엑시트를 지원해야 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러 투자자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거래 구조가 현재와 같은 ‘부분 엑시트’ 형태로 절충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SK스퀘어는 플로와 SK텔레콤의 결합상품 등 드림어스의 기존 사업 구조를 감안해, 일부 지분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어스의 매출에서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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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 과로사 의혹에 불매운동까지…인수 후 난관 부딪힌 JKL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자 과로사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직원 사망 직후 회사를 인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난관에 봉착했다. JKL이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을 인수하자마자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인 인력 사고가 벌어지면서다. JKL은 지난 7월 초 엘비엠 지분 100%를 2400억원 안팎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7월 초 기존 엘비엠 경영진과 SPA를 체결한 지 약 2주 뒤인 7월 16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 근무중인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A씨 유족 측은 "사망하기 일주일 전 주 80시간 이상을 일했다"며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근로자 사고를 인지했지만 계약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경영진이 해당 사실을 JKL에 고지했지만, 일단 이미 SPA를 체결한 이후이기 때문이다. 중대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취소하게 될 경우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 딜을 완료해야한다는 의지도 강했다. 엘비엠 실적은 F&B 가운데 탁월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796억원, 영업이익 약 2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0.5%에 달한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60억원 수준이다. 올해 기준으로 EBITDA 4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현금흐름이 상당해 PEF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딜일 수 밖에 없다. 회사의 매력적인 숫자의 근간은 브랜딩의 성공 덕이 컸다. 창업자 겸 최고브랜드책임자(CBO)인 료(이효정)의 미감과 기획력은 런던베이글을 줄 서서 먹는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JKL은 매각자와 언아웃 계약도 맺었다. 언아웃은 매각 대금 일부를 성과에 연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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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점찍은 스트라드비젼,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보는 대어급 기업공개(IPO) 후보로 꼽힌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자율주행 과정에서 사람의 시신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개발했다.해당 솔루션은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로 자동차 주변의 차량, 보행자, 차선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 여러 곳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약 2000억원이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1조원 안팎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41.30%를 보유한 미국 전장 기술업체 앱티브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모셔널을 운영하는 곳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11.74%를 보유한 2대 주주다.이 밖에 LSS 사모투자합자회사(6.38%), 현대모비스(3.28%), 현대차(2.29%), LG전자(1.39%) 등이 주요 주주다.이번 상장 과정에서 공모주식은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기존 투자자가 상장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사업적 협력을 위해 투자한 전략적투자자(SI)가 다수인 만큼 상장 이후에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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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신용등급 ‘긍정적’ 상향
나이스신용평가가 SK하이닉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도 SK하이닉스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장 내에서 갖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공급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신평은 “청주 M15X 팹의 조기 가동 계획을 감안할 때 주요 고객사와 협의된 공급물량 외에도 시장의 수요가 예상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HBM의 공급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범용 D램 제품이 창출하는 영업이익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 나신평은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이 D램에서 발생됐고, D램의 영업이익 중 범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나신평은 “범용 D램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낸드 부문에서는 기업용 SSD(eSSD)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재무안전성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은 “HBM과 함께 범용제품 수요도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규모 증설은 지양하고 있다”며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충분한 잉여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한신평도 SK하이닉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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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임원 직무 배제...내부통제 강화 TFT 신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받고 있는 IB 부문 임원을 담당 직무에서 배제했다. 내부통제 시스템를 강화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팀(TFT)도 신설했다.NH투자증권은 해당 임원을 담당 직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석이 된 IB1사업부 대표 자리는 김형진 인더스트리1본부장이 대행한다.NH투자증권은 “극도의 도덕성을 요하는 직무 담당자가 불미한 사안에 연루된 점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당사자가 합동대응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내부통제 강화시스템 구축을 전담하는 TFT도 발족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직접 TFT장을 맡고 준법 및 감사 등 관련 임원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앞으로 임직원의 증권계좌를 전수조사하고 내부통제 체계에 빈틈이 없었는지 자체 점검할 예정이다. 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첨단 시스템과 제도 도입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윤 대표는 “이번 인사는 내부조직 기강 확립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라며 “TFT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강도 높은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강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인사와 TFT를 통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임을 천명했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과 투명성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조사를 받는 해당 임원은 상장사 공개매수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관련 정보를 직장 동료 및 지인 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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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스톤자산운용 “서울 오피스, 호텔로 전환 추진”[ASK 2025]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서울 오피스 빌딩을 호텔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이창원 페블스톤자산운용 상무(사진)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한국 호텔 시장은 K컬처의 인기로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늘면서 수퍼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서울 등에서 중급 호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오피스의 호텔 전환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 상무는 오피스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도 내놨다. 그는 “한국 오피스의 공실률은 5% 수준으로 글로벌 대비 견조하지만 신규 임차인을 구하는 것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임대료를 높이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무실 이전에 드는 비용이 크게 올라 세입자들이 임대료 인상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상무는 아울러 “2028년 이후 서울서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향후 공급이 집중되는 지역에 대해선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물류부지 시장은 공급 부담과 수요 안정성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진단했다. 이 상무는 “수도권 물류부지는 최근 3년 동안 30% 가까이 늘었다”며 “일부 지역 공실률이 20%에 육박하지만 수요가 꾸준하고 향후 신규 공급이 부족해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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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캐피탈 "기술이 부동산 가치 좌우…구조적 수요 재편 대응해야 "[ASK 2025]
"부동산 시장의 가장 강력한 변화 요인은 이제 금리나 경기보다 기술입니다."저스틴 케네디 3650캐피탈 매니징파트너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기술 변화에 따른 근본적 수요 재편기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케네디 매니징파트너는 2016년 이후 기술 주도형 수요 이동이 본격화하며 상업용 부동산과 오피스 자산의 수익률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 변화가 만든 수요 재편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인 만큼 현장 중심의 운용 역량이 성과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팬데믹을 거치며 디지털 소비 확산과 근무 방식 변화가 겹치면서 자산 간 수익률 분산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며 "같은 등급의 건물이라도 입지와 활용도에 따라 가치 격차가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실제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드와이드플라자는 팬데믹 이후 가치가 17억 달러에서 3억4500만달러로 80% 급락했지만, 파크애비뉴타워는 고급 임차 수요에 힘입어 제값을 유지했다. 케네디 매니징파트너는 "입지의 안전성과 상징성, 그리고 임대율이 도심 오피스의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상업용 부동산 부문 역시 디지털 전환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커졌다. 그는 "온라인 쇼핑의 영향뿐 아니라 대형 상업용 부동산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중소 자산의 수익 변동성을 키웠다"며 "팬데믹 이후 비효율적인 매장은 '정화 과정'을 거쳤다"고 분석했다.케네디 매니징파트너는 향후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 산업용 자산을 지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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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퀘어드 "인플레 고착·부채 폭증…인프라 자산 재평가 시기"[ASK 2025]
인프라 투자 시장이 고물가와 재정적자, 공급망 병목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유망 투자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기간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 투자 영역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하쉬 아그라왈 아이스퀘어드 시니어 파트너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공급망 병목이 맞물린 현재는 인프라 자산이 구조적으로 재평가되는 전환기"라며 "민간 자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그라왈 파트너는 "팬데믹 이후 물가가 급등했지만 이는 일시적이 아니라 서비스·식료품 중심의 구조적 인플레이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각국의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50%에 이를 전망이고, G7 평균도 126%에 달한다"며 "정부 재정만으로는 인프라 확충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각국이 추진하는 산업 리쇼어링과 '재산업화' 흐름은 인프라 투자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력망 확충, 물류시설, 디지털 인프라 등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정책의 핵심 축으로 장기적 구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아그라왈 시니어 파트너는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공급망 제약 탓에 인프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스터빈, 전력설비 등 주요 인프라 기자재의 납기가 3년에서 7년까지 늘어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하다"
NOTICE
- [사고] ASK 2025 콘퍼런스 글로벌 대체투자 '나침판' 제시 2025.10.13
-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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