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식스스트리트 “미국 시니어·저소득층 주택 시장 유망”[ASK 2025]

    식스스트리트 “미국 시니어·저소득층 주택 시장 유망”[ASK 2025]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시니어 주택과 저소득층 주택 전망이 밝습니다”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발표에 나선 미국 대체투자사 식스스리트의 마르코스 알바라도 파트너 겸 미국 부동산 부문 총괄은 “미국 부동산 가격은 저평가됐지만 시장이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며 “투자 기회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알바라도 파트너는 특히 미국 시니어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알바라도 파트너는 “미국 시니어 주택 시장은 공급 부족과 인구 고령화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식스스트리트는 자산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영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바라도 파트너는 “영국 역시 85세 이상 인구 증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미국 저소득층 임대주택 시장 역시 공급 부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영역으로 들었다. 알바라도 파트너에 따르면 미국은 약 700만 가구 수준의 저소득층 주택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그는 살바라도 파트너는 “상위 50대 사업자가 시장의 8%만 보유할 정도로 시장이 파편화돼 있다”며 “규제·허가·금융 구조가 복잡하지만 이 특성이 오히려 안정적인 시장 방어력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알바라도 파트너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분위기였지만 대규모 강제매각도 없었고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

  • 누빈 "부동산 사모신용 투자, 회사채나 부동산 자체 매입보다 나아"[ASK 2025]

    누빈 "부동산 사모신용 투자, 회사채나 부동산 자체 매입보다 나아"[ASK 2025]

    "부동산 사모신용에 대한 투자는 직접 부동산 매입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빈에서 유럽 지역 부동산 채권을 담당하는 크리스티안 얀센 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부동산 사모신용 투자의 강점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설명했다.그는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부동산에 대한 대출을 축소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사모신용을 통해 관련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채권자에 대해 제도적으로 우호적인 독일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32개 국가에서 1조3000억달러(약 1849조원)를 운용중인 누빈은 이중 1420억달러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투자사인 TIAA의 자회사다.얀센 팀장은 부동산 관련 사모대출의 강점으로 관련 시장이 위축되더라도 투자 기회와 수익을 일정 정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더라도 기존 대출에 대한 차환 수요는 발생해 관련 투자 기회는 계속 만들어진다"며 "추가 가격 상승이 없더라도 부동산 자체를 매입하는 것과 비교해 일정 정도의 현금 수입이 계속 일어난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했다.그는 "최근 기준 금리와의 수익률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회사채 등 일반적인 투자와 비교해서도 장점이 많다"며 "채권 자체에 투자하는 회사채와 달리 부동산 사모대출은 실물자산을 담보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얀센 팀장은 "은행의 후퇴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낮은 리스크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

  • 핌코 “미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 10년 만의 기회” [ASK 2025]

    핌코 “미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 10년 만의 기회” [ASK 2025]

    “현재 미국 상업용부동산 크레딧(신용) 시장은 지난 10년간 경험하지 못한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의 세라이 인코글루 전무 겸 부동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상태에 있는데 2조달러 규모의 대출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상업용부동산 크레딧 크레딧 투자에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인코글루 전무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미국 상업용부동산의 가치가 10~50%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공급·임대료·수요 등 펀더멘털(기초적인)은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는 설명이다.인코클루 전무는 “거래량은 이미 회복 상태에 있고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닥에 근접한 가치에서 투자하게 돼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특히 2조 달러 대출 만기가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 신용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인코글루 전무는 “지난 3년간 거래가 줄면서 대출기관들은 연장과 유예를 거듭해왔지만 이제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들은 직접 대출 대신 민간 운용사를 통해 시장에 참여하려 한다”며 “핌코와 같은 운용사에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인코글루 전무는 우호적인 상황일수록 하방위험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딜(거래)를 따내기 위해 과도하게 많은 대출을 내주거나, 계약조건을 느슨하게 설정하는 방식은

  • 벤탈그린오크 "美 부동산 '10년 만에 최대 기회' 왔다…전력인프라 주목"[ASK 2025]

    벤탈그린오크 "美 부동산 '10년 만에 최대 기회' 왔다…전력인프라 주목"[ASK 2025]

    미국 부동산 시장이 긴 조정기를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자산 가격이 재조정되고 유동성이 확대되는 지금이야말로 장기 투자자가 진입할 최적의 시점이라는 진단이다.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조나단 앱스타인 벤탈그린오크(BGO) 매니징파트너는 "미국 부동산 시장은 이미 회복의 초입에 들어섰다"며 "이번 사이클은 과거 10년 중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급격한 금리 인상, 지역은행 부실 사태를 거치며 역사상 가장 긴 유동성 경색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신용시장을 중심으로 자금 흐름이 되살아나고, 가격이 재조정되면서 투자 환경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은 여전히 가장 견조한 수요 기반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은 신속하면서도 선택적인 투자자가 높은 성과를 거두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GO는 북미·유럽·아시아 전역에서 약 890억 달러(약 126조원)를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앱스타인 파트너는 "지금의 시장에서는 차입이 아니라 임대수익과 운용 역량이 수익률을 결정짓는다"며 "수익률은 이미 조정됐고, 이제는 임대료와 실질 수익의 성장성이 시장을 이끌 시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미국의 산업정책 변화가 실물자산 시장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리쇼어링과 인공지능, 반도체,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가 산업용 부동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수

  •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 동향과 투자기회 설명한 웰링턴[ASK 2025]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 동향과 투자기회 설명한 웰링턴[ASK 2025]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미국 자산운용사 웰링턴매니지먼트의 라비 아난드 사모부동산 대출 책임자는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을 '전환기'로 정의했다. 생활양식의 급격한 변화와 수요 패턴으로 노후 호텔과 주택, 리테일, 오피스 등이 다른 방식으로 바뀌는 흐름에 불이 붙었다는 설명이다.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아난드 책임자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사회적 연결이 심화되는 세상에서 공간의 활용 개념이 재정립 되고 있다"며 "모든 유형의 부동산 자산에서 공간 활용 방안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생활하고 쇼핑하고 여행하는 방식 등의 소비자 수요가 모든 부동산 자산이 가치 창출, 안정화, 노후화의 사이클을 거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웰링턴매니지먼트는 1928년 설립돼 800명 이상의 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독립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60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연기금 및 국부펀드, 보험사 등의 자금 1조3000억달러(약1850조원)를 운용하고 있다.아난드 책임자는 부동산 전환기에 대해 설명하며 "오피스나 호텔을 주거용으로 바꾸고, 노후된 시설을 이커머스를 위한 냉동창고로 바꾸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거시설 내에서도 주민 공용 공간을 반려동물 공간과 기타 편의시설로 바꾸는 등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공간의 수요 증가로 이같은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테일 부동산도 단순 판매보다 이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 이억원 금융위원장 "모험자본 생태계 강화 절실, 종투사 지정 신속 추진"

    이억원 금융위원장 "모험자본 생태계 강화 절실, 종투사 지정 신속 추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모험자본 생태계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대형 증권사에 대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확대와 자산운용사의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이 위원장은 30일 T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기술개발의 불확실성과 장기 개발기간을 감내하며 혁신을 후원하는 것이 모험자본의 본질”이라며 “인구구조의 변화와 생산성의 둔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찾고 초기술의 격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험자본(Risk Capital)’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이날 자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등 주요 증권·운용사 CEO 17명이 참석했다.이 위원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확대를 통해 대형 IB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안정적 자금을 조달하도록 하되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종투사 지정을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순자본비율(NCR) 규제를 강화해 자금이 관성적으로 부동산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증권사가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의 전문성을 늘리고 체계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국민과 기업성장

  • 락포인트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 비용이 월세 3배…임대시장 성장성 높아”[ASK 2025]

    락포인트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 비용이 월세 3배…임대시장 성장성 높아”[ASK 2025]

    “샌프란시스코에서 집을 소유하는 비용은 임대의 세 배에 달합니다. 이런 구조적 불균형이 임대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아릭 샬레브 락포인트 공동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것은 평균적인 소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며 “이는 주택 임대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락포인트는 미국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PE) 운용사다. 샬레브 사장은 “미국 평균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하는 데 드는 월 비용이 임대료보다 약 65% 높다”며 “실리콘밸리·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이 격차가 더욱 커 집을 사는 비용이 월세의 약 3배에 달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가구가 임대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게 샬레브 사장의 분석이다. 락포인트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임대단지를 최근 매입했다. 샬레브 사장은 “이 단지는 애플 본사에서 10분 거리로 인근 주택 매입 비용이 월세의 3.5배에 이른다”이라며 “임차인 소득수준이 높고 신규 주택 공급이 거의 없어 개보수만으로도 임대료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락포인트는 부동산 관리 전문 자회사 락힐을 운영하고 있다. 샬레브 사장은 “락포인트는 투자와 운영이 분리된 구조 대신, 하나의 팀이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원칙을 지킨다”며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차기 투자 판단에 반영하는 순환 구조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샬레브 사장은 “구조적인 변화와 지역별 미시적 특징을 동시에 고려

  • 안준상 실장 "부동산은 연금 운용의 핵심축…장기적 가치 창출 이끌 것"[ASK 2025]

    안준상 실장 "부동산은 연금 운용의 핵심축…장기적 가치 창출 이끌 것"[ASK 2025]

    "부동산은 국민연금 투자 전략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안준상 국민연금 부동산투자실장은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섹터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정적인 수익과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자산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금의 장기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안 실장은 "국민연금은 약 2300만 명의 국민이 노후를 의탁한 공적기금으로,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으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이 도전에 직면했지만,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수익 창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 실장은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규정하며 "무차별적인 확장이 아니라,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부동산을 단순한 안정자산으로 두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기금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치 창출형 투자로 진화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연금은 최근 미국, 호주, 유럽 등의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기관투자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안 실장은 "전 세계 우수 운용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부동산 신용과 공동투자 등 새로운 영역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기금 포트폴리오의 회복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설

  • 해외 IPO 관심 커지는 한국 기업들…삼일PwC “국가별 전략 필수”

    해외 IPO 관심 커지는 한국 기업들…삼일PwC “국가별 전략 필수”

    글로벌 IPO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상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해외 자본시장은 각 상장 환경과 투자자 요구사항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삼일PwC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본사 17층 TS홀에서 ‘해외 기업공개(IPO) 핵심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일PwC 파트너를 비롯해 미국 법무법인 및 나스닥 관계자, 나스닥 상장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기업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최근 글로벌 IPO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각국의 상장 환경과 투자자 요구사항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다니엘 퍼티그 삼일PwC 파트너가 ‘2025년 글로벌 IPO 실적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퍼티그 파트너는 "올해 기술 및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활발한 상장 활동과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다"며 "4분기 이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성장성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상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기록 글로벌 IPO 서비스 리더는 “최근 IPO 시장이 급변하면서 증시별 IPO 승인 창구가 상당히 빠르게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특정 시장에 진출할 준비가 됐는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콧 바텔 루이스브리스보이스 변호사와 강찬휘 파트너가 전통적 IPO와 스팩(SPAC) IPO를 소요 기간, 상장 비용, 기업 가치 측면에서 비교 분석했다. 강 파트너는 스팩 IPO 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이해관계자 관리, 상장 후 주가 변동성,

  • 증선위, 특수관계자에 CB 헐값 매각한 웰바이오텍 검찰 고발

    증선위, 특수관계자에 CB 헐값 매각한 웰바이오텍 검찰 고발

    금융당국이 전환사채(CB) 매각 손실을 숨기고 특수관계자 거래를 공시하지 않은 웰바이오텍에 대해 검찰 고발과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웰바이오텍이 외부감사법상 회계기준 준수 의무와 자본시장법상 공시 의무를 위반 등의 혐의로 관련자들을 검찰 고발 및 감사인 지정, 과징금 부과 등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전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권고와 전 담당임원 2인에 대한 면직권고 상당의 조치를 의결했다. 회사와 전 대표이사, 전 담당임원 1인, 특수관계사의 전 사업 담당자 등은 검찰 고발, 또 다른 전 담당임원 1인은 검찰 통보 조치했다. 과징금 부과는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증선위는 경영진이 손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허위 매출을 계상했다고 보고 회계부정으로 판단했다.웰바이오텍은 과거 발행한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 뒤 특수관계자에게 공정가치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고, 매각 상대방이 특수관계자임을 주석 공시에서도 누락했다.이 같은 거래는 수년간 반복됐으며 회사는 손실을 숨겨 당기순이익을 부풀렸다. 증선위에 따르면 저가 매각된 전환사채 상당수는 같은 날 개인이나 조합 등에 재매각돼 주식으로 전환됐다. 전환가 대비 주가가 두 배 이상인 경우도 다수로 최종 매수인이 주식으로 바꿔 팔았다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됐다.이 과정에서 회사가 은폐한 손실 규모는 2019~2022년 동안 회사 자기자본(2022년 말 연결 기준)의 47.7%에 달했다.웰바이오텍은 또 매출 규모를 인위

  • 연기금·보험사 "이제 IRR은 옛말…'현금 잘 도는 펀드' 찾는다"[ASK2025]

    연기금·보험사 "이제 IRR은 옛말…'현금 잘 도는 펀드' 찾는다"[ASK2025]

    국내 연기금과 보험사, 자산운용사들이 사모펀드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수익률(IRR)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꾸준한 현금 창출 능력과 투자 회수 시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LP(출자자)들은 '해외 사모 투자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이 같은 관점을 공유했다.이효진 사학연금 기업금융팀장은 "IRR보다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이 훨씬 중요해졌다"며 "분배율(DPI)이 일정 수준 확보되면 고위험 자산군에 보다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금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유동성과 수익률, 시장성을 종합 고려하는 TPA(통합 포트폴리오) 전략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오영준 군인공제회 기업금융1팀장은 "회원에게 매년 높은 금리를 지급해야 하는 특성상 수익률과 유동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행 펀드의 DPI 수준과 배당 개시 시점을 모델링해 연도별 현금흐름을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삼 교보생명 해외대체투자팀 부장도 "보험사의 구조상 DPI가 낮은 펀드는 성과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투자 기간 이후 DPI가 정상적으로 발생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사모신용 전략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웅 현대해상 대체투자1팀장은 "사모신용은 보험사에 있어 사실상 고정수익에 가까운 자산"이라며 "10년 넘게 수익률 목표를 달성해온 전략"이라

  • H&Q, 현대엘리 EB 전량 엑싯·투자금 2배 회수…주가는 7% 급락

    H&Q, 현대엘리 EB 전량 엑싯·투자금 2배 회수…주가는 7% 급락

    사모펀드(PEF) H&Q코리아가 현대엘리베이터 보통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 전량을 처분했다. 2023년 현정은 회장의 '백기사'로 현대네트워크(현 현대홀딩스컴퍼니)에 투자했던 H&Q는 EB 투자 하나만으로 2년 만에 투자원금 대비 2배 넘는 수익을 올렸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의 특수목적법인 메트로폴리탄홀딩스는 전날 현대홀딩스컴퍼니가 발행한 EB 전량에 대한 교환권을 행사하고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처분했다. EB의 교환 대상은 현대홀딩스컴퍼니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보통주 약 4.9%다.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할인율은 전날 종가(8만6900원)대비 4.5% 수준이다. 블록딜로 주식을 사간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7.13% 급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H&Q는 현대홀딩스컴퍼니 EB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EB 발행 당시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4만원대였으나 최근엔 8만원대까지 올랐다. H&Q는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약 2배, 시간가치를 고려한 내부수익률(IRR)은 약 4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H&Q의 현대그룹 투자는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쉰들러가 2014년 현정은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에서 대법원이 쉰들러 손을 들어주며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과 지연이자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현 회장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백기사'가 H&Q다. 그해 11월 H&Q는 현 회장의 가족회사인 현대홀딩스컴퍼니에 3100억원을 투자했고, 그 중 800억원이 EB 투자에 쓰였다. 나머지 2300억원은 각각 현대홀딩스컴퍼니 상환전환우선주(RCPS),

  • 웰링턴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시장···지금은 헤지펀드의 시대" [ASK 2025]

    웰링턴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시장···지금은 헤지펀드의 시대" [ASK 2025]

    “2010년대는 주식과 채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골디락스’시대였다면, 지금은 각국 경제가 분화되고 기업 간 실적 편차가 커지는 ‘헤지펀드의 시대’입니다.”알렉스 체임버스 웰링턴매니지먼트 APAC 헤지펀드·대체투자 디렉터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웰링턴은 약 1조3000억달러(약 17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자산운용사로 1928년에 설립돼 100년 가까운 업력을 지녔다. 헤지펀드 운용은 1994년부터 시작했다. 체임버스 “1990~2000년대에는 주식 간 편차와 거시경제 변동성이 높았고, 금리도 4~5% 수준이었지만, 2010년대에는 이 모든 지표가 낮아졌다”며 “저금리·저변동성·저분산 환경에서는 헤지펀드의 전략이 힘을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최근에는 승자와 패자가 확실히 갈리는 시장이 됐다는 게 웰링턴의 분석이다. 체임버스 디렉터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역별 성장 격차, 정부의 재정 확대 등으로 앞으로도 거시적 변동성과 주식 분산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환경에서 헤지펀드는 단순한 리스크 회피 수단을 넘어,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과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몇 년간 주식과 채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전통적인 60대40(주식·채권)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가 약화됐다고 했다. 체임버스 디렉터는 "2022년처럼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떨어지는 구간에서는 기존 자산배분 전략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며 "헤지펀드

  • "亞 밸류에이션 여전히 매력적" [ASK 2025]

    “사모주식 투자 관점에서 아시아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콜윈 탄 해밀턴레인 아시아투자 공동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전역에 매출 1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이 7만5000개에 달하는데 기업가치도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밀턴레인은 9860억달러(약 1413조원)를 굴리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다.탄 대표는 “한국에서는 대기업 사업 구조 개편과 상속 및 승계 과정에서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은 정부 정책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유럽 자산운용사 퍼미라 "CLO로 높은 수익·투자 안정성 동시 추구"[ASK 2025]

    유럽 자산운용사 퍼미라 "CLO로 높은 수익·투자 안정성 동시 추구"[ASK 2025]

    유럽 자산운용사인 퍼미라의 아리아드나 스테파네스쿠 신용유동화부문 총괄(사진)은 29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을 통해 지난 3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왔다"며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겸비한 자산군"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CLO는 채권 중 가장 후순위이지만 그만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CLO는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레버리지론만 따로 모아 유동화한 증권이다. 대출에서도 가장 후순위에 위치하는 대신 그만큼 가장 높은 기대 수익률을 나타낸다.가장 후순위에 위치하는데 따른 위험성과 관련해 스테파네스쿠 총괄은 "중도 상환 등에 대한 트리거가 따로 없어 7년, 9년에 걸쳐 투자를 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복원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그에 따라 CLO 운용사는 중장기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며 수익률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초 자산 분산도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조건이다. 그는 "CLO 상품 하나에는 170개에서 230개에 이르는 개별 기업들이 담겨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브렉시트 등 경제 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CLO 상품은 1993년에 처음 선 보인 이래 세계 시장 규모가 1.4조달러(약 2004조원)까지 성장했다"며 "특히 최근 10년간은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투자 후 1년이 지나면 매 분기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기적으로 자산과 부채 등을 결산해 차익을 배분하는

CUSTOMER CENTER

  • 02-360-4204
    월~금요일 09:00~18:00 점심시간 11:30~13:30
  • 이메일 고객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