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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유럽 상업용 부동산 회복세…아시아는 성장섹터 주목"

    "미국·유럽 상업용 부동산 회복세…아시아는 성장섹터 주목"

    기준 금리 인하로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CRE)이 단계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 지역에선 전통 자산인 오피스 대신 시니어 임대주택 등 성장 섹터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전망'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이지스 측은 "정치 리스크가 확대되고 추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하 속도 조절 등 불확실성이 재확대되고 있으나, 사이클에 따라 회복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반등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요 대기업의 'RTO(Return to Office)' 정책 강화로 오피스 수요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오피스 신규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 저점 형성과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장의 물류 부문은 이커머스 성장률 둔화와 공급 증가로 단기 리스크가 커졌으나, 니어·온쇼어링 트렌드에 따른 제조 물류 증가 덕분에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패밀리(다세대 임대 주택) 부문도 가구 수 증가와 주택 구입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유럽 시장도 경기 펀더멘털 회복 기대감과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상승 전환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시장의 물류와 멀티패밀리 부문은 최근 5년간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했다. 오피스와 리테일 부문은 그동안 비교적 낮은 수익률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피스

  • 데이터센터 운영사 한자리에…JLL코리아 네트워킹 이벤트

    데이터센터 운영사 한자리에…JLL코리아 네트워킹 이벤트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코리아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 본사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사를 위한 네트워킹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JLL코리아는 데이터센터 개발 전략 수립 및 부지 선정,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매입매각 자문, 임대차 자문, 운영 최적화, 시설관리 등 데이터센터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약 10개의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을 한데 모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과 데이터센터 시설의 기술 수요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됐다.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는 △수도권 중심의 확장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주도의 시장 성장 △안산과 용인 지역의 부상 △해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가진 투자사들의 활약이 거론됐다.특히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인근 지역에서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국가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이 주목받았다.미래 기술 트렌드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최적화 △엣지 데이터센터 확대 △에너지 효율성 혁신 △보안 기술 강화가 제시됐다. 양자 컴퓨팅에 대비한 인프라 설계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됐다.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부지 선정의 타당성 검토, 시행사·투자사·운영사 간 균형 잡힌 파트너십 구축, 주요 임차인 중심의 사업 계획 수립, 데이터 보안 강화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운영사들은 중요 요구 사항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영 모델 확립, 에너지 효율성 개선, ESG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제

  • 아티타야, 훗카이도CC 인수… 동남아 넘어 일본으로 사업 확장

    아티타야, 훗카이도CC 인수… 동남아 넘어 일본으로 사업 확장

    글로벌 골프 리조트 운영사 아티타야가 일본 훗카이도에 있는 36홀 골프장 훗카이도CC를 인수했다. 아티타야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를 넘어 일본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티타야는 훗카이도CC와 프린스호텔을 인수하는 거래를 이날 마무리했다. 인수 가격은 약 300억원이다. 인수 자문은 삼일PwC가 맡았다. 골프장 딜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 정성근 전무가 거래를 주도했다.훗카이도CC는 하코다테 공항에서 차로 약 40여분 거리에 있는 일본의 명문 골프장이다. 36홀로 구성된 훗카이도CC는 조경이 뛰어나고, 홀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접근성과 재미, 경관을 동시에 잡은 골프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골프장과 함께 운영하는 프린스호텔로 편의성도 잡았다.아티타야는 훗카이도CC 인수를 통해 일본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티타야는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골프장을 운영해왔다. 이번 인수를 발판삼아 일본 등 국내 골프 마니아들의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사업을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아티타야의 최대주주는 골프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다. 스마트스코어는 2023년 아티타야 지분 26%를 확보했다. 골프장 정보기술(IT) 솔루션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과 골프 패션브랜드 등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골프 관련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의 최대주주는 2022년 약 1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2.88%를 확보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심종민, UBS 한국글로벌뱅킹 부대표 승진

    심종민, UBS 한국글로벌뱅킹 부대표 승진

    심종민 UBS 한국글로벌뱅킹 본부장(전무·사진)이 부대표로 승진했다. 최근 2~3년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조 단위 '빅딜'을 다수 자문하며 실적을 쌓은 공을 인정 받았다. 심 부대표는 1981년생으로 투자은행(IB)업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31일 IB업계에 따르면 UBS는 최근 심 본부장을 부대표로 승진 발령했다. 심 부대표는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맥쿼리증권에 입사하며 IB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노무라증권을 거쳐 2014년 크레디트스위스(현 UBS)에 합류했다.심 부대표는 IB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내왔다. 고객사와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꼼꼼한 성격으로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이다. UBS에 대한 애정도 깊다. 심 부대표는 글로벌 IB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에서 수차례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고사하고, UBS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심 부대표는 최근 2~3년 간 국내 M&A 시장을 뒤흔든 주요 딜을 대부분 자문했다. 지난해엔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에코비트 매각을 자문했다. 심 부대표는 태영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에코비트의 주요 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TY홀딩스의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갑작스럽게 진행된 에코비트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동양생명·ABL생명 매각도 심 부대표가 주도한 딜이다. SK렌터카 매각 거래에서도 심 부대표가 매각 측을 도왔다. 지난해에만 심 부대표가 자문한 딜의 규모가 5조원이 넘는다. 올해도 1분기 가장 큰 규모의 거래인 롯데렌탈 매각 작업을 심 대표가 이끌었다. 2023년

  • SM엔터, 팬 플랫폼 '디어유' 지분 11.4% 취득 완료

    SM엔터, 팬 플랫폼 '디어유' 지분 11.4% 취득 완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자회사인 팬덤 플랫폼 기업 디어유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연결 편입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엠은 지난 28일 디어유 주식 271만1351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5만원에 매수해 총 인수 금액은 1355억6755만원이다.디어유는 지난 28일 기준 전일 대비 0.24% 떨어진 1주당 4만9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에스엠은 JYP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디어유 주식 191만1351주를 비롯해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 보유 주식 50만주와 이학희 부사장 보유분 15만주, 김영민 이사 보유분 15만주를 각각 매입했다.에스엠은 SM스튜디오스, SM재팬, 에브리싱재팬 등 자회사를 통해 디어유 지분 33.7%를 보유해왔다. 이번에 디어유 주식 11.42%를 추가 인수하면서 총 45.1%를 보유하게 됐다.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의 일대일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인 '버블'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버블의 유료 구독자는 200만 명에 달한다. 현재 157개 소속사 아티스트 600여 명을 버블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2021년 3월 에스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에스엠은 자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디어유의 팬덤 플랫폼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에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 관계자는 "IP(지식재산)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팬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에스엠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실적 개선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부터 디어유의 실적이 에스엠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디어유는 지난해 매출 약 748억원과 영업이익 약 254억원을 기록했다.아울러 디어유

  • 매출 230억 폐기물처리업 M&A 매물로

    매출 230억 폐기물처리업 M&A 매물로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A사는 수도권 내 금속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로 자체 제조 인프라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를 확보해 매출이 안정적인 게 특징이다. 회사는 연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순자산 100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ESG 분야에 관심있는 기업에게 특히 좋은 매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매출 50억원 규모의 냉동식품 제조업체 B사도 매각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브릿지코드가 매각을 주관중인 B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13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급속냉동설비와 자동포장설비를 갖추고 있어 제품의 신선도 유지와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월 평균 4~5억 원 규모의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최대 7억원까지 규모까지급가능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식음료 기업 C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브릿지코드가 매각을 주관하는 C사는 카페, 디저트, 시즈닝 등 6개의 특색 있는 F&B 브랜드를 갖고 있다. 연매출은 50억원 규모로 설립 2년만에 약 1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C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자체 공장에서 카페 음료부터 디저트, 한식 관련 제품, 소스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고품질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C사의 메인 브랜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으며, 또 다른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다. 현재 미국에 7개의 가맹점이 운영 중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이지스레지던스, A- 등급 상장리츠 첫 회사채 4%대 조달 성공

    이지스레지던스, A- 등급 상장리츠 첫 회사채 4%대 조달 성공

    주거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신용등급 A-를 보유한 상장리츠 가운데 처음으로 연 4%대 금리로 회사채 조달에 성공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날 기존 회사채 차환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1년물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7%로, 2024년 발행한 회사채 금리보다 약 180bp 낮은 수준이다.이는 신용등급 A-급 상장리츠가 발행한 동일 만기의 회사채 금리 가운데 역대 최저치다. 이전까지 동일 등급 및 만기인 상장리츠가 발행한 1년물 회사채의 최저 금리는 지난달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발행한 연 5.8%였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같은 날 150억원 규모의 만기 3개월짜리 전단채도 함께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3%로, 이 역시 동일 등급 및 만기인 상장리츠가 발행한 전단채 가운데 최저 금리다. 기존 최저 금리는 지난달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발행한 연 4.4%다.이에 따라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가중평균 연 차입금리는 기존 3.28%에서 3.2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 말 예정된 리파이낸싱 금리도 이번 회사채 금리와 동일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차입금리는 3.17%까지 추가로 떨어진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금리 하락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회사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다른 자산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주거용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미국 스프링 크릭 타워 등 임대주택과 디어스 판교, 누디트 홍대 등 국내 코리빙 자산 3개, 미국 기숙사인 일라이나이 타워를 담고 있는 리츠다. 2020년 8월

  • 얼라인파트너스도 가세… 스틱 노리는 행동주의펀드들

    얼라인파트너스도 가세… 스틱 노리는 행동주의펀드들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6% 가량 확보했다.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미리캐피탈도 스틱 지분을 10% 이상 확보한 가운데 스틱을 향한 행동주의펀드의 공세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6.64% 보유하고 있다고 28일 공시했다. 얼라인은 과거 스틱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20일께부터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20일부터 27일까지 6거래일간 장내 매수한 주식은 69만주(지분율 기준 1.7%)에 달한다. 이 기간 스틱 주가는 7330원에서 9440원으로 28.8% 급등했다. 얼라인은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다.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펼쳐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 두산밥캣 코웨이 등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시장에선 PEF 출신인 이 대표가 국내 대표 PEF 운용사인 스틱의 지분을 확보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출신으로 PEF 산업의 생태와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스틱이 해외에 상장된 다른 글로벌 PEF와 비교할 때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해 오래 전부터 스틱 지분을 확보해온 것으로 전해진다.스틱의 2대주주는 미국 PEF 운용사 미리캐피탈이다. 미리캐피탈 역시 수년 전부터 스틱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해 지난 7일 기준 10.78%를 보유하고 있다. 미리캐피탈은 스스로를 행동주의펀드(activisit)가 아닌 컨설턴트펀드(consultavist)라고 정의한다. 대주주를 상대로 공세를 펼치기보다는 네트워크를 연결해주고, 사업 조언을 주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의 투자를 하는 곳이다. 다만 대주주가 미온적인 태도를

  • 연초부터 공격적인 삼정KPMG…M&A 회계자문 시장 선두 [2025년 1분기 리그테이블]

    삼정KPMG가 올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 1위를 꿰찼다. 삼정KPMG은 1분기부터 여러 건의 대규모 딜을 자문하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1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정KPMG는 10건, 5조 7057억원 규모의 회계자문(발표 기준)을 담당해 1위에 올랐다. 삼정KPMG와 삼일PwC는 지난해에도 분기 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삼일PwC가 최종 집계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정KPMG는 2조 9363억원 규모의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인수 거래에서 매각 측 자문을 맡았다. MBK파트너스 등이 일본 기업 FICT를 인수한 거래도 매각 측 자문을 담당했다. 이 딜의 거래 규모는 약 9510억원이다.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구조물 제조업체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서는 인수 측을 도왔다. 삼일PwC는 10건, 2조 9363억원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했다. 건수는 같았지만, 거래 규모가 삼정KPMG보다 작았던 탓이다. 삼일PwC는 삼정KPMG와 마찬가지로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인수 자문을 맡았다. 삼일PwC는 인수 측을 도왔다. 새마을금고의 엠캐피탈 인수 등을 자문했고, 스카이레이크PE의 가영세라믹스·성창세라믹스 인수 거래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일PwC는 특히 인수 측의 자문을 다수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EY한영은 총 4건의 자문을 맡았으며 자문한 거래 규모는 1조495억원이다. MBK파트너스의 일본 기업 FICT 인수 딜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딜로이트안진은 1분기에는 숨을 고르고 있다. 380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

  • 특장차 제조업체 호룡,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

    특장차 제조업체 호룡,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

    특장차 및 건설기계 제조업체 호룡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1990년 설립된 호룡은 AWP(고소작업차, 고가작업대), 사다리차, 크레인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특장차 및 건설기계 제조 기업이다. 현재 국내 AWP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호룡은 신규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제품 다변화를 위해 전기굴착기, 콘크리트펌프트럭(CPT) 생산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럽, 중동, 일본 등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호룡은 작년 매출 1948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매출 1888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거뒀다. 매출 30% 이상을 북미, 러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거뒀다는 설명이다.호룡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생산시설 확대, 친환경 ·지능형 제품 개발 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장현 호룡 대표이사는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이복현, 정부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부적절" 의견 개진

    이복현, 정부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부적절" 의견 개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냈다.금감원은 28일 ‘상법 개정안 관련 의견’ 자료에서 “재의요구권 행사시 주주보호 논의가 원점으로 회귀돼 사실상 재논의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금감원은 “시장이 주주 보호 이슈를 정부 의지에 대한 가늠자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의요구권 행사가 자칫 정부의 투자자 보호 의지에 역행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은 세부사항에 차이가 있을 뿐, 주주보호원칙 선언이라는 본질상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상법 개정안이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달리 비상장사에도 적용되지만, 실제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지분이 분산되지 않은 소규모 비상장사에 대한 적용 가능성은 낮다”며 “상법 개정안 통과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제도적 보완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보완 대책으로 특별배임죄 폐지 및 적용 배제 등 경영판단의 과도항 형사화 방지, 형사처벌을 방지하기 위한 면책 가이드라인, 임원 배상책임보험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금감원은 “상법 개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 경영자의 혁신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한다”며 “주주 충실의무의 구체성이 법원 판례를 통해 형성되기 전까지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도 주장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그동안 상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

  • 삼일PwC·차헬스케어, 실버산업 협력한다

    삼일PwC·차헬스케어, 실버산업 협력한다

    삼일PwC가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차헬스케어와 시니어 및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글로벌 의료사업을 총괄한다. 양사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글로벌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와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삼일PwC는 국내외 시니어 부동산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형 시니어 주거 및 케어 모델을 만드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예가 대학 캠퍼스 내 은퇴자 주거 단지인 UBRC(대학연계형 은퇴자 공동체)와 K-CCRC(한국판 은퇴자 복합단지) 중심의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차헬스케어는 △예방 의료 △맞춤 케어 △안티에이징 분야 역량을 통해 시니어 주거와 결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선진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이상민 삼일PwC 금융부동산그룹 본부장은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 인구의 K-CCRC 및 UBRC 등 혁신 모델을 구현하고 관련 산업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차병원·바이오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병원을 포함한 헬스케어 운영, 시설관리, 인력육성, 정보기술(IT) 및 인프라 역량 등을 토대로 ‘더 길고 건강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적의 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단독]'붙이는 화장품' 1위 피앤씨랩스 매각 추진

    [단독]'붙이는 화장품' 1위 피앤씨랩스 매각 추진

    VIG파트너스가 국내 1위 마스크팩·화장품 패드 제조사인 피앤씨랩스의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얼굴에 붙이는 방식의 패드형 화장품이 K-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 선두 원재료 공급사인 피앤씨랩스에도 원매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피앤씨랩스 지분 100% 매각을 위해 최근 잠재 후보들에게 회사소개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예상 매각가는 1000억원 초반대로 거론된다. 매각 측은 내달 말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피앤씨랩스는 마스크팩 시트와 화장품 패드 등 화장품 부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국내 마스크팩 시트 시장에서 점유율 60%, 화장품 패드 시장에서 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스크팩과 화장품 패드는 얼굴형에 맞게 잘라진 부직포나 셀룰로오스 같은 천 소재에 에센스(영양 성분)를 적신 형태의 화장품으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피앤씨랩스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해브앤비 등 국내 화장품사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업체와도 판매망을 구축하고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VIG파트너스는 3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017년 피앤씨랩스의 경영권 지분 73%를 확보한 후 지분율을 100%까지 늘렸다. 회사의 실적은 2021년 매출 559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6억원에서 지난해엔 각각 860억원, 82억원으로 연평균 32% 급성장했다. 회사가 목표한 올해 매출은 966억원, EBITDA는 130억원 수준이다. 기존 마스크팩 패드 원단에 더해 최근 시장이 급성장 중인 화장품용 마스크팩 패드

  • KB증권, LG CNS 기업공개로 ECM 1위 [2025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LG CNS 기업공개로 ECM 1위 [2025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대형 거래를 연이어 수행하면서 선두로 출발했다.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7건, 4410억원의 대표 주관실적(28일 기준)을 쌓았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KB증권은 1분기 최대 주식 발행 거래였던 LG CNS(공모액 1조1994억원)를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대표 주관했다. 이 밖에 현대바이오(859억원), 대한광통신(220억원) 등 유상증자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공개(IPO)를 대표 주관하며 선두를 차지했다.NH투자증권은 5건, 2666억원의 주관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차증권 유상증자(1620억원)를 단독으로 대표 주관했으며 티엑스알로보틱스(415억원), 동방메디컬(315억원) 등 4건의 기업공개(IPO)를 맡았다.3·4위는 LG CNS 상장을 공동으로 대표 주관한 모간스탠리와 BoA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증권사는 LG CNS IPO 한 건을 소화해 2457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그 뒤로 한국투자증권(4건, 1977억원), 미래에셋증권(6건, 1817억원), 삼성증권(4건, 1346억원) 순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유상증자(1112억원)를 단독으로 주관해ㅆ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서울보증보험 IPO(1815억원)를 공동 대표 주관하는 등 IPO 시장에서 실적고를 쌓았다.1분기 주식발행시장(ECM) 공모금액은 총 2조3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2조5068억원) 대비 약 4% 감소했다.IPO 대표 주관실적 순위에서는 LG CNS와 서울보증보험 등 대형 IPO를 주관한 곳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이 총 4건, 3187억원 규모의 공모를 대표 주관해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모간스탠리·BoA

  • UBS, 롯데렌탈 매각 등 굵직한 딜 맡아 M&A시장 선두 [2025년 1분기 리그테이블]

    UBS, 롯데렌탈 매각 등 굵직한 딜 맡아 M&A시장 선두 [2025년 1분기 리그테이블]

    UBS가 올해 1분기 최대어였던 롯데렌탈의 매각과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자문 등 굵직한 빅딜들을 잇따라 따내며 2025년 첫 출발부터 앞서 달렸다. 롯데그룹의 유동성 확보 전반을 자문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M&A시장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에서 UBS가 1위를 차지했다. UBS는 3건, 2조3488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했다. UBS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 중인 롯데렌탈 지분 63.5%를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1조7847억원에 넘긴 거래에서 매각 측을 자문했다.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법인을 1275억원에 매각한 거래도 자문하면서 숨가빴던 롯데그룹의 유동성 확보 과정 전반을 도왔다. 이외에 어피너티가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일본 SBI홀딩스에 매각한 거래에도 참여해 실적을 끌어올렸다.삼정KPMG는 7건, 1조1701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해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엠캐피탈을 인수한 4670억원 규모 거래에서 매각 측을 도왔다. 이외에 국내 PEF인 스카이레이크가 가영세라믹스와 성창세라믹스를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2844억원)한 거래도 자문했다. 모간스탠리와 BDA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가 미국계 반도체기업인 폼팩터와 손잡고 일본 반도체 기판회사인 FICT의 경영권을 9510억원에 인수한 거래에서 각각 인수자문과 매각자문을 맡아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두에 올랐던 삼일PwC는 5건 6105억원의 거래를 자문해 5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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