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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美 어센트엘리먼츠 지분 1316억에 매각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어센트엘리먼츠(Ascend Elements) 보유 지분을 SKS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어센트엘리먼츠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이 회사에 6084만달러를 투자해 단일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9823만달러(약 1316억원)를 확보하면서 '곳간'을 확충하게 됐다.어센드엘리먼츠는 2015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설립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과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공침(물질이 침전할 때 다른 물질을 함께 가라앉히는 방법)을 통해 양극재용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리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회사인 SK테스를 중심으로 IT자산처분서비스를 육성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 선점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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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주유소 6곳 매각해 10% 배당
코람코자산신탁 자회사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연수익률 기준으로 10%대 배당을 확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6곳의 매각차익 등을 재원으로 특별배당을 지급한 결과다. 매각대상 주유소 가운데 △신철원주유소 △대전 중앙로셀프주유소 △강원 삼천리주유소 3곳은 이미 거래가 종결됐다. △목감 부지(주유소 철거) △군자셀프주유소 △독립문주유소 등 3곳은 오는 11월 내 거래 매듭을 앞두고 있다. 매각대금은 전액 특별배당 되며 주당 248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배당은 11월 말까지 주주명부에 등록된 주주를 대상으로 하며 내년 2월 주식계좌로 입금된다.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서울 서초동 마제스타시티타워1 우선주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상장 당시 매출 100%가 주유소 관련분야에서 나왔지만 현재는 물류센터에서 32%, 리테일 11%, 전기차 충전소 5%와 오피스 4%로 다각화했다. 주유소 매출비중은 48%로 대폭 낮아졌다. 이번 추석 명절을 전후로 포항 영일대와 부산 괴정동 2곳에서 폴바셋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는 등 지속적인 매출 다변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또 코람코자신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사옥으로 쓰고 있는 강남역 DF타워 우선주를 매입하기 위해서다. 증자 1차 발행가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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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 호황'에 신용등급 상향…회사채 증액한 우리금융F&I
우리금융지주의 부실채권(NPL) 관리 자회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회사채 발행액을 대폭 증액했다. 부실채권(NPL)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이 회사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결과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이날 2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 당초 계획한 발행액(1500억원)보다 1200억원가량 불어난 규모다. 지난 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 '뭉칫돈'이 몰리자 발행액을 늘렸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1년6개월물 5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1년6개월물에 4120억원, 2년물에 5670억원, 3년물에 4280억원 등 총 1조407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조달 금리도 낮췄다. 이 회사 민평 금리 대비 1년6개월물은 17bp(bp=0.01%포인트), 2년물은 21bp, 3년물은 45bp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책정됐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우리금융그룹이 2022년 설립한 NPL 관리 회사다.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향후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NPL 시장이 팽창하는 것도 작용했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원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매각해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등의 건전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회사들이 NPL 매물을 쏟아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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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점 아니라고?"…백종원 이걸로 1300억 벌었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1993년 서울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이 문을 연다. 식당 사장인 백종원은 운영하던 목조주택 사업이 흔들리면서 마음고생이 컸다. '직원 월급이나 줘야겠다'는 생각에 식당 문을 열었다. 식당은 의외로 대박이 터졌다. 백 사장이 개발한 '대패 삼겹살'의 인기몰이 덕분이다. 1998년 운영하던 주택업체인 더본코리아(옛 다인인더스트리얼)를 외식업체로 탈바꿈했다.더본코리아가 오는 11월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이다. '폭풍 성장'을 이어간 이 회사는 홍콩반점·새마을식당·한신포차 등 식당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회사 실적을 견인한 것은 카페 브랜드 '빽다방'으로 나타났다. 상장 여부와 기업가치 향방이 빽다방 성장 전망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6일 더본코리아의 상장 증권신고서를 보면 빽다방의 올 상반기 매출은 78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더본코리아 별도기준 매출(2113억원) 가운데 37.3% 나타났다. 빽다방이 전체 브랜드 가운데 매출 비중 1위다. 그 뒤를 홍콩반점(매출 269억원·매출비중 12.72%) 롤링파스타(122억원· 5.79%) 역전우동(114억원·5.38%) 빽보이피자(112억원·5.30%) 등이 이었다.빽다방의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성장세도 빠르다. 지난해 빽다방 매출은 1353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34.9%를 기록했다. 지난해 홍콩반점(521억원), 롤링파스타(244억원), 역전우동(197억원), 빽보이피자(172억원) 등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빽다방은 2006년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2000원(680mL)으로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른 카페 브랜드 가격의 절반도 밑돈다. 저가 브랜드에 매년 20종의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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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메리츠서 3300억원 대출...'공란 계약서' 등장에 술렁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자금 상환 압박에 놓였던 폴라리스쉬핑이 경영권 매각과 신규 대출을 놓고 저울질한 끝에 메리츠증권한테서 급전을 빌리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신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영권이 사실상 채권자들이 넘어가는 대주주들의 상황을 이번에도 메리츠가 공략했다는 평가다. 메리츠 측은 금리와 주요 조건등을 추후 논의하는 '공란 계약서'로 대출확약서(LOC)를 발급했다. 업계에선 메리츠가 협상 주도권을 쥔 만큼 본격적인 조건 조율이 시작될 것이란 관전평이 나온다.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오전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E&M)에 3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제공하는 대출확약서(LOC)를 발급했다. 메리츠 측은 금리를 포함한 주요 조건들을 공란으로 두고 LOC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리츠증권과 폴라리스쉬핑 양 측은 세부 조건 등에 대해 협의해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폴라리스쉬핑은 이번 신규 대출로 선순위 채권자인 칸서스자산운용의 잔금 약 517억원과 중순위 채권자인 NH PE-이니어스 컨소시엄의 원금 및 이자 약 27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앞서 폴라리스 측은 칸서스로부터 빌린 약 18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갚아야했는데,이 중 1283억원은 선박을 매각해 상환했다. FI들과 계약 조건에 따라 연간 지급해야할 이자만 14% 내외에 달해 자금압박에 시달려왔다.폴라리스 대주주 측은 지난해부터 자신들의 경영권을 지키고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복수의 PEF와 물밑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해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협상이 한차례 무산된 뒤 SG프라이빗에쿼티(PE)에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위한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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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디바이스, 공모가 상단 초과한 7000원 확정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시스템온칩(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 공모가격이 희망 가격 상단을 초과한 7000원에 결정됐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2350곳이 참여해 경쟁률 1152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 희망 범위(4900원~5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7000원에 공모가를 책정했다. 전체 참여 기관의 99.6%가 희망 공모가격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아이언디바이스의 총 공모금액은 210억원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스마트파워앰프를 제조한다. 오디오 관련 칩 설계 기업은 국내에 아이언디바이스가 유일하다. 매출의 90%가 이곳에서 나온다. 미국의 시러스로직과 텍사스트인스트루먼트, NXP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의 구딕스가 주요 경쟁사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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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심상치 않다"…빚 눈덩이로 불어나더니
메가박스가 심상찮다. 주말에도 영화관 좌석 절반 이상은 비어있다. 사상 최대 위기였던 코로나19 암흑기가 지나갔어도 봄날은 아직이다. 위기 징후는 회사 실적·재무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 부채비율은 눈덩이 적자 탓에 1600%를 넘어섰다. 이 회사가 최근 급한 불을 껐다. 상환 압박이 커진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매수청구권) 시점을 2년 연기한 것이다. 혹독한 구조조정 대책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중앙은 2021년 12월 발행한 영구채 300억원어치의 콜옵션 행사 시점을 올해 12월에서 2026년 12월로 연기하기로 영구채 투자자(세리니티제이차)와 합의했다.앞서 메가박스중앙은 2021년 12월 특수목적회사(SPC)인 세레니티제이차를 대상으로 300억원어치 영구채를 찍었다. 만기는 30년으로 발행금리는 연 4.4%였다. 메가박스중앙은 2024년 12월부터 이 영구채를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세레니티제이차는 한양증권을 주관사로 이 영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자산을 발행했다.영구채는 발행액만큼을 ‘자본’으로 회계처리하는 채권이다. 만기가 30년 이상인 만큼 상환 의무가 크지 않아, 자본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발행사는 3~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해 영구채를 상환하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 영구채 발행을 돕기 위해 메가박스중앙의 모회사인 콘텐트리중앙이 이 영구채에 대해 신용보증을 제공했다.2022년에 흥국생명이 영구채 5억달러(약 6650억원) 콜옵션 행사 미실시로 이 같은 관행은 더 굳어졌다. 당초 흥국생명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발행 3~5년 뒤에 발행사가 콜옵션을 행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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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카브아웃 큰장 선다…대형 PEF들 '실탄 장전' 대기중
사모펀드(PEF) 운용 전략의 초점을 카브아웃 딜에 맞추는 대형 운용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 그룹사들이 본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비주력 사업부나 계열사를 시장에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미국의 통화 정책 전환으로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수면 아래에 있던 대형 카브아웃 딜이 차례로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브아웃 딜 쏟아진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민연금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한 프레젠테이션 심사에 참여한 PEF 운용사들의 공통된 키워드는 카브아웃이었다. 카브아웃은 대기업 그룹사가 경영 효율성 제고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나 사업부를 떼어내 매각하는 거래를 뜻한다.매년 진행되는 국민연금 출자 사업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운용사들이 주로 참여한다. 올해도 대형 운용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선정됐다. 이 운용사들이 국민연금 프레젠테이션 심사에서 제시한 펀드 운용 전략은 국내 PEF 시장의 큰 흐름을 보여준다.IB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PT에 참여한 대형 운용사들이 저마다 카브아웃 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과 관련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 그룹사들의 사업 구조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하반기 들어 시장엔 카브아웃 매물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강도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건 SK그룹이다. SK그룹은 SK아이테크놀로지(IET)와 SK스페셜티,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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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샌프란 사무소 개소…북미 투자 기회 발굴 나선다
국민연금공단이 금융·기술 혁신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해외 사무소를 신설하고 북미에서 유망 투자 기회 발굴에 나선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One Bush)에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연금의 해외 사무소 개소는 이번이 네 번째다.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 2015년 싱가포르에 이어 9년 만이다.개소식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을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기금(CPPI),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교직원연금(CalSTRS) 등 세계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혁신과 기술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투자의 발판으로 네 번째 해외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정부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해외 사무소가 기금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국민연금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지난 7월15일부터 원활한 사무소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으며, 이날 개소식을 개최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사무소 인력은 임성환 초대 소장, 운용역 4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사무소는 사모와 공모주식, 실물자산 투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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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뭉칫돈' 몰리더니…이어지는 회사채 시장 ‘빅데이’
회사채 수요예측이 한꺼번에 몰리는 ‘빅데이’가 반복되고 있다. 추석 전에 자금을 일찌감치 마련하려는 기업들이 몰려든 결과다. 기관투자가의 '뭉칫돈'도 쏟아지면서 이달 회사채 주문액이 14조원을 넘어섰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증권(3000억원), 현대제철(2000억원), 우리금융에프앤아이(1500억원), 삼척블루파워(1500억원) 등 4곳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동시에 열렸다.수요예측 결과 삼성증권은 3000억원 모집에 2조2900억원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3년물에 1조3700억원, 5년물에 9200억원이 접수됐다. 현대제철과 우리금융에프앤아이도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현대제철은 2000억원 모집에 1조5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에 8900억원, 5년물에 4200억원, 7년물에 2500원이 각각 접수됐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목표 금액의 9배가 넘는 1조4070억원의 기관 주문을 받았다. 삼척블루파워는 1500억원 모집에 1393억원이 접수됐다. 하지만 추가 청약을 거치면 ‘완판’에 성공할 전망이다.이달 들어 회사채 발행 일정이 촘촘하게 잡히고 있다. 기업 4~5곳이 같은 날 나란히 수요예측을 하는 ‘빅데이’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트랜시스, GS EPS, 하이트진로홀딩스, 신한금융지주(신종자본증권) 등 5곳의 수요예측이 동시에 진행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빅데이는 회사채 발행 일정이 몰리는 연초에 주로 포착된다. 이달에 회사채 발행이 쏟아진 것은 오는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것과 맞물린다. 출렁이는 시장금리의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기업들이 비슷한 시기에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기관도 하반기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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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30년 공들이더니…2460억원 '돈방석' 잭팟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화했다. 이르면 11월 증시에 입성한다. 더본코리아 상장으로 백 대표의 지분가치는 최대 24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더본코리아의 최대 시가총액은 4050억원이다. 더본코리아 지분의 76.69%를 보유한 백 대표의 지분가치는 최대 23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의 보유주식 879만2850주 가운데 70%(615만4995주)는 상장 후 2년 6개월 동안 매각제한(락업)이 걸려 있다. 나머지 30%는 상장 6개월 뒤부터 매도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으로 690억원~840억원을 공모한다. 오는 10월 15~21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24~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인 4107억원을 기록했다.더본코리아는 최종 비교기업으로 CJ씨푸드와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을 선정했다. 전통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틀에서 탈피하려는 의지가 상당했다. 종합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대상과 풀무원을 비교기업을 선정했다.더본코리아는 현재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증권신고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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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韓 임대주택 투자…주택에 눈독들이는 외국계 기관
모건스탠리가 한국 임대주택에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비롯한 외국계 사모펀드(PEF)가 임대주택을 비롯한 국내 주거용 부동산 매입에 나서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그래비티자산운용의 펀드를 통해 교보자산신탁으로부터 서울 강동구 길동의 복합건물을 200억원에 인수했다. 모건스탠리가 이 펀드의 지분 97.5%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2.5%는 임대주택 운영사인 에스엘플랫폼이 사들인다.모건스탠리는 그래비티운용과 손잡고 복합건물을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그래비티운용은 2022년 설립된 신생 운용사로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하며 이름을 알렸다. 모건스탠리는 운용하는 '프라임 프라퍼티스 펀드' 자금을 그래비티운용 펀드에 출자했다. 프라임 프라퍼티스 펀드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코어 펀드다. 목표 수익률은 약 10%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길동 임대주택을 시작으로 국내 임대주택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외국계 '큰손'들이 국내 임대주택, 코리빙(공유주거) 등 주거형 시장에 줄줄이 투자하고 나섰다. KKR과 영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ICG 등의 국내 주거용 부동산 투자 반경이 특히 넓은 편이다. KKR은 홍콩계 코리빙 업체 위브리빙과 함께 주거형 시장에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위브리빙과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등포구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을 비롯해 회기역 인근에 투자를 집행했다. ICG는 지난해 국내 코리빙 시설 개발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운영사인 홈즈컴퍼니와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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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에 주식 천재가?"…무려 '5000억' 벌었다 '잭팟'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포항공대(포스텍)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주식 부자'다. 보유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식만 1조2000억원이 넘는다. 120억에 확보한 포스코퓨처엠 주식의 가치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포항공대는 2000년 초반에 이들 주식을 확보한 뒤부터 20년 넘게 굴리면서 자산을 증식했다. 최근 모처럼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고 나섰다. 포스코DX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을 20년 만에 전량 정리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포항공대'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DX(지분 0.78%)와 포스코인터내셔널(0.14%) 지분을 전량 정리하기로 결의했다. 매물로 내놓은 지분가치는 전날 종가를 적용하면 453억원에 달했다. 포스코DX 지분이 353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은 100억원이었다.주식 매각 시점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내년 2월까지다. 처분 방식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과 장내매매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포항공대는 매각 중개업체로 삼성증권 등을 선정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매각 배경에 대해 "대학 운영비와 '포스텍 2.0' 비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텍 2.0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항공대의 비전이다. 포스텍 2.0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지도 관심사다.포항공대는 포스코DX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물론 포스코홀딩스(2.27%)와 포스코퓨처엠(2.81%) 등의 지분도 보유 중이다. 전날 종가를 적용한 이들 보유주식의 가치는 1조2567억원에 이른다. 이들 상장사 네 곳의 취득원가를 247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들 상장사에서만 총 1조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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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법무법인 스팩 상장 무산 위기…금감원 정정신고 영향
법무법인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키움제9호스팩'이 상장을 자진 철회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를 받은 영향이다. 2009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법무법인을 최대주주로 내세운 스팩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금감원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제9호스팩이 상장 철회 수순을 밟고 있다. 키움제9호스팩의 최대주주는 법무법인 올흔이다.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법무법인 올흔이 92.6%를 보유 중이다. 키움증권(지분 3.7%)과 투게더윈투자자문(3.7%) 등이 나머지 지분을 쥐고 있다.스팩은 서류상의 회사로 비상장 우량회사와 합병하는 용도로 미리 증시 상장해 놓는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이다. 주로 벤처캐피탈(VC)과 운용사가 최대주주 자리를 맡아 증권사와 함께 합병할만한 기업을 찾는 역할을 한다.키움제9호스팩은 지난 4월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고, 지난 6월 4일 상장심사를 승인받았다. 지난 6월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작업을 본격화했다.스팩의 최대주주로 법무법인이 나선 것은 이번 키움제9호스팩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법무법인이 발기인을 맡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이 변호사업 외에 영리 행위가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이다. 법무법인이 최대주주인 스팩이 상장되면 앞으로 이와 같은 상장이 난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금감원은 이런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보완을 요구했고, 지난 27일에는 직접 정정 요구 공시를 요구했다. 키움증권은 변호사협회의 의견서를 받아본 뒤 철회여부를 결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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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온 자진상폐…스카이레이크 지분 95% 넘게 확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비즈니스온을 공개매수해 지분율을 95% 이상으로 늘렸다. 비즈니스온은 조만간 자진 상장폐지에 착수한다. …비즈니스온은 3일 스카이레이크가 공개매수하기로 한 657만9452주 중 86%인 562만8203주가 응모됐다고 공시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응모된 물량을 모두 매수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5849원으로 전체 인수 규모는 총 892억138만원이다. 지분 인수를 모두 마치면 스카이레이크의 지분율은 95.41%까지 오르게 된다.스카이레이크는 지난 8월 기존 최대주주인 프랙시스캐피탈 경영권 지분 70.65%를 2545억원에 확보했다. 이후 자사주를 제외한 잔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스카이레이크는 나머지 지분에 대해선 현금 교부 방식의 포괄적 주식 교환 절차를 진행하고 상장폐지에 나설 계획이다. 현행 규정상 최대주주가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95% 이상을 보유하면 나머지 주주의 동의 없이도 자발적 상장폐지를 진행할 수 있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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