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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 상법 하에서의 이사 및 경영진 책임 위험 방지 및 기관투자자 등 주주 지지 확보 방안 [Lawyer's View]

    개정 상법 하에서의 이사 및 경영진 책임 위험 방지 및 기관투자자 등 주주 지지 확보 방안 [Lawyer's View]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충실의무를 포함하여 상법 상 주식회사 기업지배구조 및 이사의 의무와 책임 법리에 대한 기본 법리를 변경한 것으로 평가받는 개정 상법이 2025. 7. 3.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고, 2025. 7. 15.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25. 7. 22. 공포되어서 시장과 기업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주요 상법 개정 내용 및 구체적 시행 시기 등은 아래와 같다.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충실의무는 공포 즉시 시행되어서, 현재 시점에서도 주식회사의 이사 및 경영진이 기업의 각종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 및 주주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하고,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하여야 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여야 할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위 1차 상법 개정에 이어서, 현재 대규모 상장회사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및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2차 상법 개정안이 이미 8월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가결되었고, 국회 본회의에서 심사 중이다.이와 같이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의무를 강화한 1차 상법 개정에 따라서 이사의 의무 위반 및 이에 따른 이사의 민,형사상 책임 위험이 증대되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2차 상법 개정안이 입법되는 경우에는3% 의결권 제한에 기반한 감사위원 분리선출이 확대되고,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는 경우에는 대규모 상장회사 주주총회에서 대주주 의결권 제한에 따라서 기관투자자 주주 지지 확보 및 자본시장 지지를 위한 IR과정이 중요해지게 된다.이러한 경영진 책임 위험 감소 및 기관투자자 등 지지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

  • OBBBA 미국 세법 개정안과 한국 기업 대응 전략 [삼정KPMG CFO Lounge]

    OBBBA 미국 세법 개정안과 한국 기업 대응 전략 [삼정KPMG CFO Lounge]

    트럼프 2.0 시대 속 미국의 정책 변화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느 때보다 크다. 특히 미국 정책과 규제 변화는 한국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한국 기업의 세무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법안이 발효되었다. 미국 독립기념일, 트럼프 대통령 OBBBA 법안 서명과 즉시 발효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서명했고, 법안은 즉시 효력을 발휘했다. OBBBA는 트럼프 2기 정부 경제 정책의 핵심을 담은 조세·지출 법안으로, 2017년 트럼프 1기 시절부터 추진된 ‘트럼프 감세’ 정책 기조를 연장하는 성격을 지닌다.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유인하는 다양한 세제 조치가 포함됐다.반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친환경 정책은 대폭 축소되었다. 한편 많은 우려를 낳았던 글로벌 최저한세(Pillar 2) 도입 국가 투자자에 대한 Section 899(보복세) 신설 조항은 최종적으로 철회되어 국제적 조세 갈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기업 투자 유인 강화…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은 조기 일몰OBBBA에 담긴 주요 세법 개정 가운데 크게 세 가지가 주목된다.첫째, 전기차 세액공제와 태양광·풍력 발전 생산세액공제, 투자세액공제와 같은 주요 청정에너지 관련 세제 혜택의 조기 종료다.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구매에 대해 부여되던 세액공제(Section 30D / 45W)는 2025 년 9 월 30 일 이후 구매분부터 적용되지 않는다.둘째, 미국 내 투자 촉진과 경쟁력 강화 조치다. 이자비용 공제 한도 산정 기준을 EBIT(이자·

  • 코람코,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장내매매 위탁운용사 재선정

    코람코,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장내매매 위탁운용사 재선정

    코람코자산신탁은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의 상장리츠 장내거래 위탁운용사를 재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2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앵커리츠는 2020년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조성한 총 465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블라인드 펀드형 리츠다. 상장리츠 시장의 낮은 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당초 프리 IPO 투자에 중점을 뒀으나 장내거래가 시장 안정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전략을 전환했다.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상장리츠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한 차례 장내거래 위탁운용사를 모집했으나 선정 요건이 까다로웠던 데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투자자가 공동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돌파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장리츠 투자 여건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재선정에 나선 것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장내매매 위탁운용사가 운용할 펀드 규모를 3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위탁운용사의 최소 운용자산(AUM) 기준은 기존 1조원에서 3000억원으로 이번에 확 낮췄고, 공동투자자 최소 모집금액도 1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하향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다음달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11월까지 펀드 설정을 거쳐 장내매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위탁운용사 선정과 별개로 지난 7월부터 앵커리츠 자체 운용을 통해 상장리츠에 대한 장내매수를 시작했다.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상장리츠의 하방을 지지하는 한편 위탁운용사를 통해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위탁운용사 모집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금융투자협회, 한국리츠협회 및 코람코자산신탁 홈페이지에서 확인

  • 한미정상회담 이후 산업별 영향은?…삼정KPMG, 보고서 발표

    한미정상회담 이후 산업별 영향은?…삼정KPMG, 보고서 발표

    삼정KPMG는 27일 ‘한미정상회담에 따른 국내 산업별 영향: 대미 투자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번 회담의 핵심 키워드로 △안보·방위 협력 △경제·산업 협력 △한미 관세협상 원안 유지를 꼽았다. 보고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산업별로 미칠 영향과 기업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요구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달리, 한미정상회담에서는 7월 30일 합의된 한미 무역협상안이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 기업은 조선·항공·원자력·LNG(액화천연가스)·핵심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1500억 달러(20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조선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MASGA(미국 조선업 재건 전략)와 이재명 대통령의 ‘조선·제조업 르네상스’정책이 맞물리며, 공동 건조·해군 MRO(유지·보수·운영)·조선소 현대화 등 다방면의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 기업은 현지 합작 거점 확대와 친환경 선박 투자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에너지 산업은 2028년까지 LNG 등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와 함께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원자력 분야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 기업은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와 차세대 원전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방산 분야에서는 양국이 ‘동맹 현대화’라는 틀에서 실질적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단기적으로는 방위산업 전략광물 공급, 미국의 첨단 무기 도입 등에서 한미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K방산 경쟁력 제고가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제약·바이오 산업은 의약품 관세 부

  • VC·PE 줄 서는 K뷰티 신흥 강자들 “투자 안 받아요”

    VC·PE 줄 서는 K뷰티 신흥 강자들 “투자 안 받아요”

    K뷰티 열풍으로 관련 기업의 몸값이 치솟는 가운데 외부 자금에 기대지 않고 독자 성장 노선을 택한 신흥 강자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스스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에 사모펀드(PEF)와 밴처캐피털(VC) 등 투자자들이 앞다퉈 접촉에 나서고 있다. 에이피알이 시가총액 8조원대를 기록하고, 구다이글로벌이 4조4000억원 가치로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는 등 K뷰티 기업들이 잇따라 고평가를 받자 투자자들도 ‘다음 주자’ 찾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더파운더즈는 외부자금 수혈보다는 자체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당분간 투자유치나 기업공개(IPO) 계획 또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이선형·이창주 공동대표가 설립한 더파운더즈는 화장품 브랜드 운영사 중에서도 유독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278억원으로, 전년(1432억원) 대비 무려 29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0억원에서 1457억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이중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고 있다. 더파운더즈의 창업자들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뷰티 업계 경험보다는 데이터 분석과 경영 전략을 무기로 뷰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컨설팅사 출신 인재들을 주요 직책에 영입하고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철저히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리뷰, 재구매율, SNS 반응 등을 분석해 제품 개선과 신제품 기획에 반영하고 틱톡·아마존 리뷰 같은 숏폼·이커머스 지표를 나침반으로 삼아 마

  •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1조원 주문 몰려

    현대건설 회사채 수요예측…1조원 주문 몰려

    현대건설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은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9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2년물은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이 참여하며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11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3년물은 700억원 모집에 57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0bp 구간에서 모집액을 충족했고, 5년물도 6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이 몰리며 -10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현대건설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 미래에셋, 키움, 하나, 한국투자, KB, NH투자증권 등 7곳으로 꾸렸다. 다음달 3일 발행 예정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3%룰’ 회피 목적?… 지배구조 취약한 조동혁 회장이 지분 판 이유는

    ‘3%룰’ 회피 목적?… 지배구조 취약한 조동혁 회장이 지분 판 이유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이 ㈜GS에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 목적이라는 표면적 이유를 밝혔지만 업계에선 상법 개정에 따라 '3%룰'을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유 지분을 줄여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주주 지배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한솔케미칼은 최대주주가 지분 13.34%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는 지분 15.07%를 보유하고 있던 조 회장 외 특수관계인 10명이었지만 조 회장이 지분 2.72%를 ㈜GS에 약 550억원에 매각하면서 조 회장 외 특수관계인 보유한 지분이 12.33%로 쪼그라들어 2대 주주로 내려앉았다.한솔케미칼은 재계에서 대표적으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취약한 기업으로 꼽힌다. 조 회장이 처음 한솔케미칼의 최대주주에 올랐던 2001년만해도 한솔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을 더하면 지분율이 약 30%에 달했다. 하지만 한솔그룹이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한솔케미칼 지분을 장내에서 매각했고, 자금력이 부족한 조 회장이 추가로 지분을 확대하지 못하면서 지배력이 취약해졌다.2022년부터 딸인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 등에게 지분을 증여하며 승계 작업을 시작한 뒤로 조 회장의 직접 지배력은 더욱 약해졌다. 조 회장이 현재 보유한 한솔케미칼 지분은 4.72%에 불과하다. 조 회장은 물론 조 부회장 역시 보유 중인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상당히 일으킨 상황인 만큼 당장 지분을 사들여 지배력을 강화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런 상황에 조 회장이 추가

  • '오피스 컨버전' 롯데百 분당점 매각 3파전…우협 선정 초읽기

    '오피스 컨버전' 롯데百 분당점 매각 3파전…우협 선정 초읽기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을 추진하는 경기 성남시 수내동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이번주에 결정된다. 소비 불황으로 저조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새 주인을 맞아 대대적 리모델링을 거쳐 2028년께 업무용 빌딩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입찰에 참여한 이지스엑스자산운용과 캐피탈랜드투자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 가운데 인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롯데백화점 분당점은 경기 성남시 수내동 14에 있다.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7만9000㎡ 규모다. 당초 1996년 청구그룹 계열사인 블루힐백화점으로 개점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롯데쇼핑이 인수해 1999년 롯데백화점으로 재개장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0년 우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300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후 5년간 임대 수익을 거두다가 최근 리테일 섹터 침체에 대응해 자산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인 측은 인수 초기부터 해당 자산의 오피스 전환을 검토해왔고, 최근 매각을 앞두고 오피스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 허가까지 마쳤다. 향후 정해지는 인수자가 리모델링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8년이다.이번 딜은 자산 인수에 이어 곧바로 리모델링 사업을 이어가야 하는 고난도 작업으로 평가된다. 인수 후보자들은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직간접적으로 롯데백화점 분

  • 2026년 세계회계사대회 서울 개최, 최운열 "새로운 가치 모색의 장"

    2026년 세계회계사대회 서울 개최, 최운열 "새로운 가치 모색의 장"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는 국제회계사연맹(IFAC)과 함께 2026년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세계회계사대회(WCOA)를 공동 주최한다고 26일 밝혔다.세계회계사대회는 각국 회계사 단체 대표들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회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행사다. 내년에 열리는 서울 대회는 매년 열리던 행사가 2년 격년제로 전환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회계·감사·지속가능성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와 역동적인 혁신 생태계를 체험하고 미래를 향한 통찰력도 얻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리 화이트 IFAC CEO는 “서울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국제도시이자 WCOA 2026의 이상적인 개최지”라며 “지속가능성과 인공지능(AI), 미래 세대 회계 전문가의 참여와 역량 강화 등 미래를 이끌 핵심 제도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참석은 사전 초청된 국내외 주요 인사들로 제한된다. 참석대상으로는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원단체의 임직원과 위원 등 주요 인사, 회계법인 대표, 기준제정기구, 규제기관 및 정부 관계자, 다자·개발기구, 기업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포함된다. 현장 참가자는 본회의 세션, 패널 토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회계사를 포함해 회계·재무 및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국제회계사연맹(IFAC)은 서울대회에서 수준

  • 4조원대 NXC 지분 매각 또 불발…"조만간 재입찰 공고"

    4조원대 NXC 지분 매각 또 불발…"조만간 재입찰 공고"

    넥슨 모회사 NXC의 소수 지분 매각 예비입찰이 성사되지 못했다. 복수의 입찰자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재입찰 공고를 낸다는 입장이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XC 지분 매각은 예비입찰 단계에서 무산됐다. 매각 대상은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 유가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지분 30.6% 전량이다. 평가액은 4조원대 중반에서 5조원대 사이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 일가는 2023년 NXC 주식을 상속세 대신 정부에 물납했다. 앞서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해 두 차례 NXC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부터 IBK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다시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하지 않아 예비입찰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조만간 NXC 지분 재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다. 경영권이 없는 소수 지분임에도 매각가가 4조원을 웃도는 데다, 오너 일가는 상속세 물납 이후에도 약 70%의 지분을 보유해 경영권 인수가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매각 대금 역시 회사가 아닌 정부로 귀속된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중국 IT기업 텐센트도 이번 입찰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자기자본 11조 넘긴 한국투자증권…IMA 노린 '실탄 장전'

    자기자본 11조 넘긴 한국투자증권…IMA 노린 '실탄 장전'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노리는 한국투자증권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금융지주는 26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운영자금 등 9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5000만원에 신주 1만800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0일, 청약 예정일은 다음 달 26일, 납입일은 다음 달 29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6월 말 기준 10조5216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 단행으로 약 11조4000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이는 별도 기준 10조2638억원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공격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발행어음 한도가 늘어나 운용 규모가 더욱 커진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규모는 상반기 기준 약 17조 9700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크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대비 200%까지 운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증자로 1조8000억원의 발행어음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사업 인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 금융당국의 IMA인가 발표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함께 인가를 신청했고, NH투자증권은 다음달 신청한다는 계획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28조원...주식 발행금액 11배 급증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28조원...주식 발행금액 11배 급증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28조원을 넘어서며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조(兆) 단위 유상증자 등이 이뤄지며 주식 발행금액이 급증한 영향이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발행한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금액은 28조2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4조2943억원(17.9%) 증가했다.주식 발행금액은 4조8135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212억원(1127%) 급증했다. 전월 대비 기업공개(IPO)가 4142억원(444.2%), 유상증자는 3조9070억원(1412.9%) 증가했다. 대한조선 IPO(공모금액 4000억원)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2조9188억원),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1조1070억원) 등 대규모 거래가 반영되며 증가세가 가팔랐다.회사채 발행금액은 지난달 23조4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269억원(0.5%)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은 증가했지만 일반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감소한 영향이다.일반 회사채는 2조9780억원으로 4480억원(13.1%) 감소했고, ABS도 1조950억원으로 1조6726억원(60.4%) 줄었다. 금융채는 19조361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937억원(11.5%) 증가했다.일반 회사채의 경우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이 93.%로 전월 대비 35.8%포인트(p) 상승했다.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목적 발행 비중은 각각 7%와 0%에 불과했다.7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25조5888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3744억원(0.7%)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상환금액(3조6160억원)이 발행금액(2조9780억원을 초과해 순상환이 이뤄졌다.상반기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38조8654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9945억원(13%) 증가했다. CP 발행금액는 46조4985억원으로 18.9% 늘었고, 단기사채

  • 국내 재무·회계·감사 업무 종사자 79% “AI, 회계 투명성 향상에 도움돼”

    국내 재무·회계·감사 업무 종사자 79% “AI, 회계 투명성 향상에 도움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8월 국내 기업 재무·회계·감사 업무부서 임직원 5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AI가 기업 내 재무·회계·감사 업무 효율성과 회계투명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5 EY한영 AI, 신외감법과 회계감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는 재무·회계·감사 업무에서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97%는 AI 도입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대다수의 국내 재무·회계·감사 업무 종사자들이 AI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무·회계·감사 업무에 AI를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기업은 전체의 40%에 달한다. 실제 도입률은 2024년 17%에서 올해 28%로 11%포인트 상승하며 기업들의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AI의 가장 큰 효과는 회계투명성 강화에서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79%가 “AI가 회계투명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반대 의견은 2%에 불과했다. 특히 이미 다양한 재무·회계·감사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95%는 개선 효과를 실감하고 있어, 실제 도입&nbs

  • 인수금융 키우는 대신증권, 잇딴 단독 주선 '존재감'

    인수금융 키우는 대신증권, 잇딴 단독 주선 '존재감'

    대신증권이 인수금융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자산평가 리파이낸싱을 단독 주선한데 이어 클래시스 리파이낸싱 주선단에 합류하는 등 연이어 딜을 확보하면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한국자산평가 리파이낸싱을 단독 주선한다. 한국자산평가는 사모펀드(PEF) 캑터스PE가 최대주주로 있는 금융 평가회사다. 보광그룹 계열사 에이치아너스도 전략적투자자(SI)이자 2대주주로 있다. 이번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규모는 900억원으로, 리캡(자본구조재조정) 없이 금리를 5%대 수준으로 낮추는 구조다.리파이낸싱뿐 아니라 신규 인수금융도 시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미용의료기기 업체 비올의 인수금융 주선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올은 VIG파트너스와 대신PE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인수됐다. VIG는 기존 대주주 지분(34.76%) 매입과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95% 이상을 모았다. 인수금액는 총 7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인수금융 구조는 확정되지 않았다. 대신PE가 딜에 참여한만큼 대신증권이 인수금융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리파이낸싱에도 대신증권이 공동 주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미용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 리파이낸싱이 그 중 하나다. 이번에 진행하는 클래시스 리파이낸싱 규모는 9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주선사였던 삼성증권·하나은행과 함께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새로 합류했다. 이뿐 아니라 5600억원 규모의 맘스터치 리파이낸싱에도 신한투자증권·신한은행·키움증권 등과 함께 공동 주선사로 나선다. 인수금융 업계에서 후발주자인 대신

  • 지배력 취약한 조동혁 회장, 한솔케미칼 지분 GS에 매각

    지배력 취약한 조동혁 회장, 한솔케미칼 지분 GS에 매각

    GS그룹이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의 백기사로 나섰다. 조 회장은 보유 지분 대부분이 대출의 담보로 잡힌 가운데 우호주주인 ㈜GS에 지분 일부를 팔아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현금을 확보했다.한솔케미칼은 조 회장이 보유 지분 2.72%를 ㈜GS에 매각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당 17만6900원이다. 조 회장은 이번 거래로 약 550억원을 손에 쥐었다.조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솔케미칼 주식 85만408주 중 54.9%(46만6900주)를 주식담보대출의 담보 및 증여세 연부연납을 위한 납부 담보로 잡혀있었다. 이번에 매각한 31만910주를 제외하면 조 회장이 보유한 지분 중 86.5%가 담보로 잡혀있는 상태가 된다.업계에선 조 회장이 주식담보대출 이자 등을 마련하기 위한 현금 마련 목적으로 백기사인 GS그룹에 이번 지분 매각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조 회장의 지배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매각한 만큼 의아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지분 매각 전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직접 보유한 한솔케미칼 지분은 15.07%에 불과했다.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은 12.33%로 더 쪼그라들었다. 이 가운데 조 회장 개인 지분은 4.72%다. 지배력 취약한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백기사를 물색해왔다. 조 회장 측은 지난해 유가증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DI동일과 자기주식 맞교환 등을 논의해왔으나 최종 성사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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