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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 대표체제 출범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 대표체제 출범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김태원 부사장과 윤장호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와 부동산신탁 부문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하며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한 데 이어,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도 동일한 체제를 도입해 투자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신임 김태원 대표이사는 대구 성광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운용팀장과 리치먼드자산운용 투자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2016년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했다.김 대표는 화성 JW물류센터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가산 개발을 총괄하며 코람코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인프라 자산과 대규모 복합개발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메자닌 블라인드펀드와 개발사업 전용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주도해 코람코의 대체투자 플랫폼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윤장호 대표이사는 서울 홍대부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거쳐 건국대 부동산대학원(금융투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에버랜드와 교보리얼코를 거쳐 200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입사했다. 이후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에 20년 이상 재직하며 회사의 주요 전략·투자 의사결정을 이끌어 온 핵심 인력이다.윤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대 오피스 거래인 삼성화재 서초사옥(더에셋 강남) 투자와 분당두산타워, 현대차증권빌딩 등 굵직한 오피스 딜을 진두지휘했으며 성수동 코너360, 주유소부지 개발PFV 등 개발사업을 총괄했다. 또한 아시아 최

  •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상단 확정…올해 코스닥 최대 바이오 IPO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상단 확정…올해 코스닥 최대 바이오 IPO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되면서 상장 시가총액이 7000억원을 넘겼다. 올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몸값이다.에임드바이오는 지난 12~1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9000~1만1000원)의 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0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7057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14곳이 참여했다. 단순 경쟁률은 672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주문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가격 상단 이상에 들어왔다.신청 수량의 74.2%에 대해 상장 후 일정 기간 보유한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이 달렸다. 지난 7월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 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높은 비율이다. 3개월 이상 확약 비중도 약 44%에 이르렀다.에임드바이오가 보유한 환자유래세포 및 모델(PDC, PDX), 환자 데이터, 병원 기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항체 기반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인적분할) 형태로 설립됐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기술이다. 치료 효과가 크고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분류된다.  상장 전에 이미 미국 바이오헤이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총 3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임상 비용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 너의 위로금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 카브아웃 딜 후폭풍 우려하는 현대차그룹

    너의 위로금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 카브아웃 딜 후폭풍 우려하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비주력 사업부 및 계열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직원 위로금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매각 대상이 된 회사 노동조합의 반발을 잠재우려면 위로금이 사실상 필수적인데 일회성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아서다. 홈플러스 사태 이후 사모펀드(PEF)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PEF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 7월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소속이 바뀐 직원 100여명에게 1인당 연봉 세 배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3분기에 직원 급여로 748억원을 지출했다. 작년 3분기(264억원), 직전 분기(295억원)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급여가 늘어난 건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까지 반영된 영향으로 업계에선 현대위아가 직원 위로금으로 200억원 안팎의 일회성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위아가 공작기계 사업부를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스맥 컨소시엄에 3400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 노조는 극렬히 반발했다. 매각 진행 소식에 사무연구직도 별도의 노조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단체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노조는 다양한 투쟁 방안을 꺼내들었지만 국회에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릴슨PE의 출자자(LP)를 찾아간 게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연구직 노조가 릴슨PE의 주요 LP를 찾아가 단체행동에 나선 뒤로 사측과의 위로금 관련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는 후문이다.현대위아 측은 위로금 지급액이 얼마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직원들 입단속에도 특히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이 비주력 사업부 및 계

  • NH투자증권 여파에…메리츠 "IB 임직원도 개별주식 투자 금지"

    NH투자증권 여파에…메리츠 "IB 임직원도 개별주식 투자 금지"

    NH투자증권 임원의 미공개정보 유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증권가 전반에 내부통제 강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전사 임원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매수를 금지한데 이어,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 담당 직원들의 주식 매매 금지를 예고했다. 다른 증권사들 역시 IB 임직원의 개인매매와 내부통제 준수 상황을 다시 점검하는 분위기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최고경영책임자(CEO) 메세지'를 통해 기업금융 담당 임직원의 국내 상장주식 투자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공지했다. 그동안 주식운용·트레이딩 등 시장에서 직접적인 활동을 하는 부서의 임직원에만 적용됐던 주식 매매 제한을 IB 부서까지 확대한다는 취지다. 메리츠는 조만간 구체적인 금지 대상과 시행 시기 등 세부 기준을 정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IB 부서 임직원들의 국내 상장사 주식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곳은 삼성증권이 꼽힌다. 삼성증권 IB의 경우 다소 보수적인 관리체계를 갖춰 기존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주식형 펀드, 해외주식 등만 투자가 가능했다.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 IB들은 임직원들의 개인 주식 투자를 허용해왔다. 이미 전사적으로 다양한 통제 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사 임직원은 회사에 신고된 계좌에서만 거래할 수 있으며, 월간 매매 건수와 회전율(거래 빈도), 연간 입금 등이 제한돼 있다. 배우자 및 가족 명의 계좌 제출을 요구해 함께 모니터링하는 곳도 적지 않다.IB 임직원이 특정 딜에 참여하면 관련 종목은 내부통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거래 제한 리스트’에 올라 매매가

  •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대표 체제 출범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대표 체제 출범

    코람코자산운용이 김태원·윤장호 각자대표 체제로 새롭게 사령탑을 꾸렸다. 8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박형석 대표가 최근 사의를 표하면서 내부 임원 두 명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전날 임원 인사를 통해 김태원 본부장과 윤장호 본부장을 각자대표로 공식 선임했다. 두 인물 모두 코람코자산신탁 등 관계사에서 요직을 거치며 풍부한 업무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태원 신임 대표는 리츠와 구조화, 전략투자 부문 등을 두루 거친 실무형 리더다. 최근에는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LF그룹 인수 이후 사업 재편 과정에 직접 참여해왔다. 윤장호 신임 대표는 기관 자금 기반 운용, 국내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아온 자산운용 전문가다. 그 역시 오피스와 리테일, 물류 등 코람코 핵심 자산군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코람코자산운용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두 대표이사는 각각 국내 부동산 부문 대표와 전략투자 부문 대표를 맡아 코람코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코람코가 추진해온 섹터별 전문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7년부터 코람코자산운용을 이끌어온 박형석 대표는 지난달 사의를 밝히고 동종 업계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재임 기간 코람코의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관투자자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국민연금, 스웨덴 정부에 낸 세금 115억원 돌려받는다

    국민연금, 스웨덴 정부에 낸 세금 115억원 돌려받는다

    국민연금이 스웨덴에서 상장주식 배당원천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결정을 받아냈다. 이로써 그동안 낸 세금 약 115억원을 돌려받고 앞으로 매년 내야 하는 세금 부담도 줄게 됐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스웨덴 과세당국이 지난달 28일 국민연금의 스웨덴 상장주식 배당원천세 면세 지위를 인정하며 이미 낸 세금에 대한 환급 결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국민연금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스웨덴에 투자한 주식 배당소득세 약 115억원을 되찾고, 앞으로도 매년 약 86억원(2024년 배당원천세액 기준)씩의 세금을 내지 않게 됐다. 아울러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낸 세금 약 118억원에 대해서도 추가 환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그동안 스웨덴의 국민연금 격인 사회보장기금(AP Funds)은 자국에서 세금을 면제받고 있지만, 비슷한 성격인 국민연금은 외국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자국 내 기관과 유사한 해외기관을 불리하게 대우하면 안 된다’라는 내용을 담은 유럽연합(EU)의 차별금지법을 근거로 2021년 스웨덴 세무 당국에 면제 적용을 신청했다.하지만 결정 기한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5년 가까이 심사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속적인 자료 제출, 현지 세무 자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던 중 올 초 핀란드 공적연금이 스웨덴에서 같은 사안으로 승소하자 이를 근거로 지난 5월 스웨덴에 환급 결정을 촉구했고, 끝내 국가 간 소송 없이 환급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이는 국내 연기금이 스웨덴에서 세금 면제 지위를 인정받은 첫 사례다. 해외 공적연금 중에서는 핀란드 공적연금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 금감원 "신규 종투사 사업자,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 지양해야"

    금감원 "신규 종투사 사업자,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 지양해야"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의 최고경영진(C레벨)을 한자리에 불러 모험자본 공급 이행과 건전성 관리, 예방 중심 투자자 보호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주요 증권사에 대해 “형식적 대응이 아니라 본업을 수행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20일 금융감독원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의 IMA·발행어음 관련 설계·판매·운용·사후관리 전 과정에 관여하는 C레벨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가 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2곳과 발행어음 신규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 1곳의 업무별 C레벨 임원(운용담당·CRO·CFO·CCO)들이 참석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모험자본 공급은 정책 대응이 아니라 금융투자회사의 본연의 역할”이라며 “의무 비율만 충족하는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IMA와 발행어음 같은 조달 수단을 활용하는 증권사가 생산적 금융 전환의 핵심 주체라는 점을 강조했다.기업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자금을 공급하고 위험군별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소·벤처·혁신 분야의 실질적인 성장 자금 공급자 역할을 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향후 모험자본 공급 실적을 상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건전성 관리와 유동성 리스크 대응도 핵심 논의 주제였다. 금감원은 최근까지 이어진 단기 조달 중심 구조의 취약성을 지적하며 IMA·발행어음의 만기 구조, 자금 흐름, 유동성 지표를 상시 감시 체계로 고

  • 삼정KPMG "PEF 산업, 데이터 기반 운영 개선이 새 경쟁력"

    삼정KPMG "PEF 산업, 데이터 기반 운영 개선이 새 경쟁력"

    데이터 기반 ‘운영 알파’가 고금리·지정학·기술 혁신 시대 사모펀드(PEF)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운영 알파란 운용사가 포트폴리오 기업을 직접 개선해서 만드는 초과성과를 말한다. 삼정KPMG는 20일 ‘사모펀드의 가치 창출 전략의 재편’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PEF 산업이 과거 재무적 레버리지와 멀티플 확대에 기반한 가치 창출 방식을 넘어 체계적인 운영 개선을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글로벌 PEF 리더 500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피치북·MSCI·S&P글로벌 등 주요 기관의 최신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전 세계 고객사 프로젝트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검증해 완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미·중 갈등을 포함한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AI·자동화 등 기술 변화는 기업가치 평가의 불확실성을 크게 확대시키는 추세다. 이런 이유에서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기능별 최적화만으로는 PEF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금리 인상으로 인한 차입 비용 확대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익성 압박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글로벌 분쟁과 공급망 재편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운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기술 투자 확대에 따른 설비투자(CAPEX)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PEF 운용사들은 보다 장기적이고 데이터 중심의 운영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이 같은 흐름은 투자 회수 지연과 평균 보유기간의 장기화(6년 이상), 컨티뉴에이션 펀드 활용 증가 등 시장 구조의

  • 아로마티카, 코스닥 IPO 청약 경쟁률 2865대 1…올해 최고

    아로마티카, 코스닥 IPO 청약 경쟁률 2865대 1…올해 최고

    화장품 기업 아로마티카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28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다.약 30만 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8조5955억원으로 집계됐다.아로마티카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153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아로마티카는 비건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샴푸, 여성청결제 등이 주요 제품이다. 작년 매출 52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아로마티카는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17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KT 회사채 수요예측, 1200억 모집에 1조1300억 몰려

    KT(신용등급 AAA)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 1조원이 넘은 자금이 몰렸다. 최근의 해킹 사태와 시중 금리 불안정 등에도 기대 이상으로 흥행했다는 평가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회사채 1200억원 모집에 1조1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는 3년물이 500억원 모집에 4200억원, 5년물 200억원에 2000억원, 10년물 200억원에 2600억원, 20년물 300억원에 2500억원이 몰렸다.기대 이상의 수요예측 참여로 좋은 조건의 금리에 회사채 발행이 가능하게 됐다.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와 비교해 △3년물은 -6bp △5년물은 -8bp △10년물은 -16bp △20년물은 -3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과 연말에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회사채 투자 심리 악화에도 사업 안정성이 높은 우량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가 사그라들며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았다"고 평가했다.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KT는 회사채 발행액을 20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지난 9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해킹 사태 여파로 중단한 바 있다.이번 수요예측의 주관사로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아이엠증권 등이 참여했다.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 네이버 합병 앞두고 두나무 주식 사들이는 큰 손들..."위험한 도박" 평가도

    네이버 합병 앞두고 두나무 주식 사들이는 큰 손들..."위험한 도박" 평가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간 합병이 이달말 양 사 이사회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면서 일부 큰 손들이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을 집중 매집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이 발동되면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 중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지난 9월부터 일부 벤처캐피탈(VC)들과 개인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을 주당 37만~38만원 수준에 사들였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약 600억원 규모의 두나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매집 주식을 고려하면 규모는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다른 투자사도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두나무 소액주주들과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분 매각 의사를 묻고 있다. 이와 별개로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일부 VC들도 수십억원 규모의 두나무 주식을 최근 매도한 것으로 전해진다.최근들어 국내외 큰 손들이 비상장주식인 두나무 지분을 사모으는 것은 양 사간 합병 과정에서 단기 차익을 노린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양 사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몸값을 약 4조7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두나무의 몸값을 약 14조~15조원으로 평가해 1대 3의 교환비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의 발행주식 수(3484만1143주)를 고려하면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약 40만원(기업가치 14조원 기준)에서 43만원(15조원 기준)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업계에선 이사회 결의 이후에도 주주총회 승인과 기업결합 및 대주주 변경 신고 등 변수가 있는 만큼 단기 차익을 노린 베팅이 적중할 지를 두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정 금액이상으로 매도청구권이 몰리면 합병을 취소할 수 있는

  • ‘모험자본 공급’ 외치는 금융당국...속타는 후발주자들

    ‘모험자본 공급’ 외치는 금융당국...속타는 후발주자들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인가 심사가 속도를 내면서 후발주자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모험자본 공급’을 핵심 정책기조로 내세운 만큼, 이번 인가 결과에 따라 증권사 간 ‘체급’ 격차가 수년 단위로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보다 늦게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순번이 뒤로 밀렸다.NH투자증권은 지난 9월 말 IMA 신청서를 냈다. 자기자본 8조원 기준을 맞추기 위해 농협금융지주로부터 6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은 직후였다. 신청 시기가 늦어진 탓에 실지 조사 등 절차도 후순위로 배정될 전망이다.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도 부담 요인이다. IB 조직의 고위 임원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인가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다만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정책 우선순위가 더 크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윤병운 대표가 대대적인 내부통제 강화안을 내놓은 점 역시 판단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NH투자증권이 이번에 인가를 받지 못하면 인가 시기가 크게 미뤄진다. 내년부터 강화된 종투사 지정 요건이 적용되는데, 새 기준 가운데 자기자본 8조원을 2년 이상 충족해야한다는 요건이 신설된다.NH투자증권이 이 요건을 채우는 시점은 2027년 9월 이후가 되는 만큼 사실상 IMA 인가 시점도 이때까지 밀리게 된다.발행어음 인가전도 막판 속도전에 돌입했다. 지난 7월 메리츠·삼성·신한·키움·하나 등 5개 증권사가 인가를 신청했다. 인가 심사는 3개월을 넘길

  • 한투·미래 IMA 1호 지정…자본시장발 ‘머니무브’ 본격화

    한투·미래 IMA 1호 지정…자본시장발 ‘머니무브’ 본격화

    종합투자계좌(IMA)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IMA 1호 사업자가 됐다.한국형 투자은행(IB) 육성 정책의 ‘마지막 퍼즐’로 꼽혀온 IMA가 본격 가동되면서 자본시장을 축으로 한 대규모 '머니무브'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가 동시에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MA 제도 도입 8년만에 첫 사업자 탄생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하고 IMA 업무를 허용했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종투사로 지정되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도 받았다.IMA는 고객 자금을 증권사가 재량으로 장기 운용하는 계좌로, 예금과 유사하게 증권사의 원금 지급 의무가 붙는다.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에 일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중도 해지할 경우엔 운용 실적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다.개인투자자에는 예금의 대체재가, 증권사에는 은행과 유사한 수신 기반이 생기는 셈이다.은행 예금 금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손실을 우려해 예·적금에 묶였던 보수적 자금이 IMA로 이동할 유인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예를 들어 IMA는 우량 기업 대출 및 대체자산 투자 자산에 자금을 운용하는 중수익형 상품은 5~6%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중견·중소기업 지분이나 비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고수익형은 연 6~8% 수익률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증권사의 자금조달 및 자금 운용 구조도 크게 달라진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는 발행어음으로 자기자본의 200%까지 조달할 수 있는데, IMA가 더해지면 최대 300%까지 확대된다

  • 포레스트벤처스, 당근 구주 200억 원대 투자…공격적 행보 이어가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플랫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포레스트벤처스, 당근 구주 200억 원대 투자…공격적 행보 이어가UTC인베스트먼트와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포레스트벤처스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모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의 구주를 약 200억 원 규모로 매입했다.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벤처스는 두 개의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당근 구주를 인수했다. 약 한 달간의 협의 끝에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거래가 마무리됐다. 이번 거래에서 책정된 당근의 기업가치는 약 2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포레스트벤처스는 투자 이전부터 당근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플랫폼 업종 전반이 성장 정체를 겪는 가운데, 당근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22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845억 원) 대비 약 45%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당근 구주를 매입하려는 투자 수요는 많았지만, 기존 주주들의 장기 보유 기조로 인해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포레스트벤처스는 펀드 만기가 임박한 기존 주주를 발굴해 거래를 성사시켰고, 일부 기존 주주들도 추가 매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당근은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포스트 밸류 3조2,000억 원을 인정받았으나, 포레스트벤처스는 상대적으로 할인된 가치로 구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 'AI 투자 광풍'에…주요신문 1면에 신생업체 공모 광고까지

    'AI 투자 광풍'에…주요신문 1면에 신생업체 공모 광고까지

    “인공지능(AI) 특이점에 가장 근접한 학습모델을 개발해 세계 AI 판도를 뒤집을 푸마시에이아이가 주식을 공모합니다.”19일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1면에 내걸린 광고다. 주체는 자본금 5000만원, 임직원 6명에 불과한 신생업체. 회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해선 거의 공개된 게 없다. 그럼에도 일반 투자자에게 최소 300만원, 최대 1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요구하고 있다. AI 활황에 ‘묻지마 투자’를 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광고에 따르면 푸마시에이아이는 18일부터 나흘간 보통주 1만4000주를 주당 1만5000원에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한다. 총 2억1000만원 규모다. 1인당 최소 청약 수량은 200주, 최대 청약 가능 수량은 1만주다. 1인당 최소 300만원, 최대 1억5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푸마시에이아이는 공모 자금 전액을 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푸마시에이아이는 지난 4월 자본금 5000만원에 설립된 신생 회사다. 사용자 참여 학습형 AI개발과 그 서비스 판매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한다. 임원 4명과 직원 2명이 근무한다. 회사의 경쟁력 등에 대해선 공개된 게 없다. 대표의 구체적 이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회사 관계자는 "벤처 1세대로 2000년대에 포털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푸마시에이아이가 공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24일에도 공모 광고를 일간지 1면에 게재했다. 당시에는 보통주 2만 주를 주당 1만5000원에 공모했다. 푸마시에이아이는 이를 통해 1만3150주를 공모하는 데 성공했다. 총 1억9725만원을 확보한 것이다. 소액주주 47명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집계됐다.푸마시에이아이는 지면 광고를 통한 자금 모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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