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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사실 아냐"
신한금융그룹이 시장 일각에서 불거진 롯데손해보험 인수설을 부인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신한지주는 12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내고 "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매체는 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보 인수를 추진하며 실사를 마무리한 단계라고 보도했다.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다.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매각 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하고 우리금융지주 등을 상대로 롯데손보 매각을 추진해왔다. 2019년 롯데손보 경영권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그러나 우리금융지주가 ABL생명·동양생명 인수로 선회하고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 비율 하락 등 자본건전성 문제가 불거지자 매각 작업도 한동안 중단됐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5월 후순위채 사태로 금융감독원과 정면 충돌하면서 롯데손보 매각은 장기간 난항을 겪고 있다.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주식 인수 단가는 3000원가량이지만 전날 종가는 1612원이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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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자산 수탁기관 우협에 우리·신한·하나은행 선정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자산의 안정적인 보관 및 관리를 위해 국내 자산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4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6월 수탁기관 선정 공고 후 제안서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국내 자산의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1순위 우리은행, 2순위 신한은행, 3순위 하나은행을 선정하고, 국내자산 사무관리사로 신한펀드파트너스를 결정했다.국민연금은 수탁업무의 위험을 분산하고 투자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탁은행을 선정해 은행별로 자산군을 구분해 보관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 자산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은행은 1순위부터 3순위 순으로 주식·채권·대체투자 중 담당하고자 하는 자산 유형을 순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자산 규모는 주식 189조원, 채권 329조원, 대체투자 25조원 수준이다.사무관리사는 국내 자산 위탁운용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 운용행위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기금운용본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 대상 기관과 세부적인 기술 협상 등을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국민연금 수탁기관 최종 계약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2028년 12월 30일까지 3년이며, 계약 연장이 필요한 경우 정기 평가 및 계약 연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회에 한해 2년 가능하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국민연금기금 투자자산의 보관·관리업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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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2500억 조달 추진…스카이레이크·크레센도 참여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사 메디포스트가 최대 2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3년여 전 메디포스트 경영권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PE)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PE)는 각각 5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2000억~2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투자자들과 규모와 자금조달 방식 등 세부 조건을 협의하는 단계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메디포스트 최대주주 스카이레이크PE(21.4%)와 크레센도PE(20.1%)가 각각 500억원가량을 메디포스트에 추가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메디포스트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이유는 대표 상품 '카티스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준비 차원이다.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 필요한 무릎 연골결손 치료제다. 국내에선 품목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지만 미국에선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스카이레이크PE와 크레센도PE는 2022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600억원에 메디포스트 경영권을 인수했다. '1세대 바이오벤처' 메디포스트는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출신 양윤선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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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PEF 운용사 7곳에 2500억 출자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를 출자사업을 진행한다.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블라인드 PEF 위탁운용사로 중형·소형 리그에서 7곳을 선정해 총 2500억원을 배정한다고 11일 공고했다. 리그별 운용사 수 및 출자금액은 향후 투자심의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위탁운용사는 경영권 인수(Buyout) 및 성장금융(Growth Capital) 투자 전략으로 중소·중견기업에 50% 이상 투자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분야에 우체국금융 약정액의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 출자 비율은 펀드 규모 대비 1% 이상으로 정했다.중형 리그의 펀드 결성 규모는 2500억원 초과, 소형 리그는 1000억원 이상 2500억원 이하로 정했다.펀드 결성 기한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협의를 거쳐 6개월 이내 기간에서 1회 연장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투자 기간도 5년 이내로 자율 제안이 가능하다.이번 사업에 지원하는 운용사는 공고일 기준 1개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 레코드를 보유해야 한다. 소형 리그 운용사의 경우 공적금융 및 정책 투자기관의 출자 확약(LOC)을 확보하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를 거쳐 11월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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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몰려
롯데쇼핑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6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 9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4800억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9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롯데쇼핑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롯데쇼핑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대형마트, 하이마트, 홈쇼핑, 영화 상영업(컬처웍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롯데쇼 상반기 매출은 6조8065억원으로 1.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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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업 자금조달 숨통 트이나, 이익미실현 특례 재부각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 상장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때 특례 상장 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활용이 위축됐지만, 최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상장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비, 세미파이브, 크몽 등 3곳이 이익미실현 특례로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받고 있다.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제도는 현재는 적자를 내고 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에 상장 심사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가총액, 자기자본 및 매출 기준을 넘기면 대상이 된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에서 높은 미래가치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점을 모범 사례로 삼아 '테슬라 요건'이라고도 불린다.기술 특례 상장 제도는 외부 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거쳐야 하지만 테슬라 요건은 거래소의 내부 심사만 통과하면 된다. 적자 기업의 상장 통로인 만큼 주관사가 의무적으로 투자자 안정 장치를 마련해야한다. 주관사는 상장 이후 일정 기간까지 일반투자자 주식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매입해야 하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3개월간 짊어진다. 이 기간에는 손실률이 10% 이내로 제한되는 셈이다.지난 2016년 12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총 22개 기업이 테슬라 요건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다만 이 제도는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다소 위축됐다. 특례 제도로 상장한 파두가 매출 부풀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투자자 불신이 급격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익미실현 특례를 통한 상장사는 2021~2022년 연간 5곳에서 2023년 2곳, 2024년 3곳으로 줄었다.지난해 이익미실현 특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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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미스트,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 1위 SK TNS 판다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업계 1위 SK TNS가 매물로 나왔다. 2021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로부터 SK TNS를 인수한 사모펀드(PEF)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펀드 만기를 앞두고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매각 가격은 지분 100% 기준 4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케미스트는 SK TNS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일PwC가 맡았다. 국내외 주요 PEF와 전략적 투자자(SI)를 만나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SK TNS는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 전문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에서 2015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기지국과 중계기 등 통신망 공사를 전문으로 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알케미스트에 SK TNS를 약 29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하면서 알케미스트가 조성하는 펀드에 약 600억원을 후순위로 출자했다. 펀드의 앵커 출자자(LP)는 새마을금고다.알케미스트는 내년 3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SK TNS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알케미스트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어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알케미스트의 실소유주인 은진혁 대표는 올초 해외 체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은 대표의 사망으로 구심점이 사라지자 알케미스트의 전·현직 경영진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분쟁 이면엔 은 대표의 유족이 개입돼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인텔코리아 사장을 지낸 은 대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인연이 깊은 사이로 알려졌다. 알케미스트는 SK TNS 외에도 SK키파운드리 딜을 SK하이닉스와 진행하며 SK그룹 딜 전문 PEF로 불렸다. 다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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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롯데百 분당점 매각 철회하고 직접 리모델링
이지스자산운용이 담보대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놓은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직접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오피스로 컨버전 된 새 건물에는 리모델링 오피스 자산에만 부여하는 자체 브랜드 '타임워크'를 내걸 계획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롯데백화점 분당점 입찰에 참여한 이지스엑스자산운용, 캐피탈랜드투자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에 매각 철회 방침을 통보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 말 입찰에 참여한 이들 운용사를 대상으로 인터뷰까지 진행했으나, 자금 조달 문제 및 기존 롯데백화점 명도 문제 등으로 원활한 딜 클로징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자산을 인수할 당시부터 오피스 컨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인허가도 마친 상태다. 당초 자산 매각과 함께 새로운 인수자가 리모델링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매각이 불발되면서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소유자인 우미건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담보대출을 연장하는 한편 리모델링을 위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새 건물 명칭은 리모델링을 거친 오피스 건물에 부여하는 '타임워크' 브랜드를 적용해 '타임워크 분당'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울 중구 명동의 옛 SK명동빌딩도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상업시설 '타임워크 명동'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백화점이 폐점한 현대백화점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역시 오피스 컨버전을 통해 '타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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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첫 신용등급 A+…신평사 "방시혁 수사 모니터링"
한국기업평가는 하이브의 기업신용등급을 A+에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기평은 최대주주인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받는 수사가 소속 연예인들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기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출 규모에서 국내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고 있고 음반 판매량 점유율도 30% 중반을 웃도는 등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며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인지도와 브랜드 파급력도 우수하다”고 했다. 이어 “음악 매니지먼트 사업은 아이돌 중심 아티스트의 짧은 수명과 평판 관리 리스크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다”면서도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경쟁사보다 다변화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하이브의 재무안정성을 우수한 편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2020년 기업공개와 잇따른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유입 등으로 무차입 구조를 유지 중”이라며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하면서 상반기 말 기준 순현금 규모가 3561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한기평은 “대중 신뢰도와 평판 관리가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성상 최대주주 대상 수사가 소속 아티스트 활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관련 이슈 진행 상황과 동사의 사업 및 재무적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도 같은날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브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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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액트 고발…"경영권 방어 부당 거래"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소액주주플랫폼 액트(운영사 컨두잇)의 이상목 대표 등을 고발했다. 특정 세력에 유리한 쪽으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회사 자금을 주고받은 것은 상법 위반이자 업무상 배임이라는 취지다.영풍은 1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은 회사 자금을 이용해 주주총회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고 액트 이상목 대표는 이를 수수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영풍은 최 회장과 박 사장이 지난해 4월경 액트와 연 4억원, 2년간 총 8억원 규모의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영풍은 "액트는 이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 소액주주연대를 설립·운영하고,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장 수거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 운영, 우호 세력 확보 등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현행 상법은 '주주의 권리행사에 관한 이익공여의 죄'를 규정하고 있다. 회사의 이사나 경영진이 주주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회사의 자금으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해당 이익을 수수한 자도 동일하게 처벌한다.영풍은 "이 대표가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경영진의 의결권 확보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금전을 취득한 것은 이익수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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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제10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자산운용 전문가 육성"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은 제10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다.신입사원은 부동산 실물자산 투자, 상장 리츠 투자 및 관리, 자산운용 및 매각 등 투자 및 자산운용 업무 전반에 배치될 예정이다. 통합 선발 후 체계적인 신입사원 교육을 거쳐 적성과 역량에 따라 부서 배치를 진행한다.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기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다. 지원서 접수는 이지스자산운용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 1차 면접(PT), 2차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AI 역량검사 합격자에 한해 1차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은 모두 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초 입사 예정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원자들을 위한 특별 콘텐츠를 공개한다. ‘주니어부터 파트장까지, 부동산 펀드매니저 커리어로그’에서는 다양한 연차의 실무자들이 펀드매니저의 현실과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9기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연해 면접 경험과 입사 동기를 공유하는 숏폼 영상도 준비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경력직 채용이 일반적인 자산운용업계에서 이례적으로 10기수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공채로 입사한 인력 중 약 80명이 재직 중이다.채용된 신입사원은 입문교육 과정을 통해 금융 및 자산운용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실무 이해도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강의, 멘토링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로 육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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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국민연금 이사장 후임 인선…역대급 '홈플러스 국감' 대응 고민
1200조원이 넘는 국민 노후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수장 교체 작업이 정권 교체 여파로 표류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CIO) 교체 시점까지 겹치며 기금운용 컨트롤타워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사태 등을 놓고 어느 때보다 거센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31일로 만료됐지만, 후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도 꾸려지지 않고 있다. 준정부기관 임원은 경영실적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임기 중 정권이 바뀐 만큼 연임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김 이사장은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국민연금 이사장 인선은 보건복지부가 공단 이사회에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국민연금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서류를 검토하고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3~5명으로 압축한다.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제청하면서 대통령이 최종 임면하는 절차다.하지만 작년 말 비상계엄 여파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정부 부처 인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산하기관의 임원 인선 작업들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김 이사장과 비슷한 시기에 임기를 시작한 서원주 국민연금 CIO도 1년 연임을 거쳐 올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후임 인선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국민연금 내부에선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 준비에 진땀을 빼고 있다. 특히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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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플러스, 경기 여주 '태은물류1센터' 매각자문사로 선정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 메이트플러스는 '여주 본두리 태은물류1센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메이트플러스는 조만간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연내 딜 클로징이 목표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태은물류1센터는 경기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 698의 3 일원에 있다. 대지면적 2만9950㎡, 연면적 3만9337㎡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소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 시설을 갖췄고, 3층에는 의류 특화 공간을 설치한 게 특징이다. 현재 지프코리아와 코카콜라 등이 장기 임차 중이며 공실률은 0%다. 이 자산은 현재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태은물류1센터는 남여주 나들목(IC)에서 가까워 중부내륙·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동이천 IC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수출입 및 공장 생산 물품을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 1시간 내외로, 지방 거점 도시는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메이트플러스는 전문 물류사업부와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매년 물류센터 매각 자문 실적을 쌓고 있다. 최근 안성로지스물류센터와 곤지암물류센터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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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국내 기관투자가와 'AI 시대' 투자 전략 점검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담당자들과 인공지능(AI) 시대의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투자공사는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1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노태승 한국투자공사 부장은 AI 산업을 △하드웨어 △클라우드 △언어 모델 △개발자 도구 △애플리케이션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각 부문의 선도 기업과 유망 기업을 선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노 부장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본 투자 트렌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언어 모델, 다양한 직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AI가 지식노동자의 역할을 직접 대체하는 상황이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소프트웨어 전문 사모주식 운용사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의 로버트 스미스 회장은 AI 시대에도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이 신규 진입 기업보다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AI를 활용해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AI로 수익성을 높인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한국투자공사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AI 투자는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군이 다양하고, 기술 발전 속도가 전례 없이 빠른 데에서 기회가 비롯된다"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 산업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투자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해외투자협의회은 국내 공공부문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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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PE·베일리PE,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우리PE자산운용과 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제철의 단조 자회사 현대IFC를 인수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은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현대IFC 본입찰에는 해당 컨소시엄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파인트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여러 후보 중 우리PE 컨소시엄이 고용승계 등 조건에서 매도자의 기대를 충족해 가장 적합한 인수자로 꼽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국제강도 강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자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수가 무산됐다.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은 현대 IFC 지분 80%를 인수한다. 나머지 지분 20%는 현대제철이 계속 보유하며 공동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IFC는 2020년 현대제철의 단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조선·자동차·에너지·항공·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단조제품을 공급한다. 단조는 금속을 고온에서 가열한 뒤 압력을 가해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가공 방식으로 주조보다 강도와 내구성이 높아 선박 엔진·자동차 구동축 등 핵심 부품에 쓰인다.회사는 조선용 대형 단조품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오랜 기간 불황을 겪은 조선업이 부활하면서 단조제품 가격이 오르고 실적이 반등하자 경영권 매각의 적기라고 판단해 현금화를 택했다. 지난해 회사의 매출은 5273억원으로 전년(5379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8억 원으로 전년(19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 역시 221억원으로 전년(80억원)보다 176% 급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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