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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워드 막스 "지금은 낙관의 끝자락…투자자 냉정해져야"

    하워드 막스 "지금은 낙관의 끝자락…투자자 냉정해져야"

    "시장은 '모두 나쁘다'에서 '모두 좋다'로 단기간에 이동했지만, 현실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습니다."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6회 CIO 라운드테이블'에서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P500이 지난 3년간 105% 상승했지만, 그만큼 이익이나 내재가치가 오른 것은 아니다"며 "투자자들이 비이성적 낙관에 빠질수록 시장은 위험해진다"고 지적했다. 막스 회장은 특히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바꿀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불확실성을 '정량화할 수 없는 낙관'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전후 평균치(16배)를 크게 웃돈다"며 "가격은 비싸졌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합리적 낙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엔 '아무리 비싸도 산다'는 광기가 있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AI 관련 대형 기술주에 대해서는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은 내가 본 가장 뛰어난 기업들"이라며 “PER 30~50배는 비싸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주요 운용사의 리더들은 내년 사모시장에 닥칠 현실적 과제를 저마다 시각으로 진단했다. 대체로 변동성이 더 커지고, 선별적인 투자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

  • 에식스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중복상장’ 논란 속 진통 예고

    에식스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중복상장’ 논란 속 진통 예고

    LS그룹이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대기업집단의 해외 법인이 국내 증시 상장을 시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중복상장’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정리되지 않아 심사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수개월 전부터 거래소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끝에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에식스솔루션즈는 LS그룹이 2008년 약 1조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전력기기 부품 기업이다. 전기기기 내부에 전선을 코일 형태로 감아 배열하는 권선이 주력 제품이다. 권선은 변압기·발전기·모터 등에서 전력을 변환하거나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미국 권선 시장 1위 기업이다.에식스솔루션즈는 올해 초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CGI 컨소시엄으로부터 2950억원을 조달, 당시 약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번 상장에서는 2조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증시 입성을 통해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그룹 내 밸류체인 재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용 특수 권선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 필요성이 커지면서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는 그룹 차원의 절박함도 담겼다.중복상장 논란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그룹 지주사인 ㈜LS의 증손자회사다.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SPSX)→에식스솔루션즈로 이어진다.현행법상 물

  • 정동 스페이스 소포라 '부작함초' 전시회 개최

    정동 스페이스 소포라 '부작함초' 전시회 개최

    전시회 '부작함초'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정동 스페이스 소포라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회화 작가이며 설치 작가이기도 한 최선 작가의 개인전이다. 최 작가는 2020년 신안 태평염전에서 두 달간 거주하며 자연과 사람들 속에서 경험한 것을 회화 작품으로 표현했다.염전의 소금물을 먹고 자란 함초가 선홍빛을 뽐내며 피어있는 모습은 최 작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 작가는 염전에서 만난 노동자가 스케치한 난초 그림을 보며 '무엇이 진정한 그림인가'에 대한 사유의 시간도 보냈다고 한다. 염전 노동자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이불과 종이 위에 함초의 색과 모습을 그린 이번 작품들이 탄생한 배경이다.최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냉소적인 어조와 엉뚱하고 창의적인 표현 방식으로 사회 구조적 부조리 현상을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들을 이어왔다.전시가 열리는 스페이스 소포라는 2023년 정동에 다시 만들어진 정덕원에 있다. 정덕원은 임진왜란 이후 궁으로 승격되기 전 인수대비의 집무실이었고, 경운궁 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제사를 올리는 곳이었다. 스페이스 소포라는 주변의 역사적 맥락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현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EQT파트너스, 더존비즈온 1.3조에 품는다…경영권 인수 계약 체결

    EQT파트너스, 더존비즈온 1.3조에 품는다…경영권 인수 계약 체결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업 더존비즈온을 1조3000억원에 품는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 최대주주 김용우 회장은 보유주식 677만1184주(22.29%)를 EQT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전날 체결했다. 매각가는 주당 12만원으로, 전날 종가(9만3400원) 대비 약 28.5%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더존비즈온 2대주주 신한금융도 동일한 가격에 보통주와 우선주를 EQT에 넘긴다. 신한금융은 2021년부터 더존비즈온의 전략적투자자(SI)였으며 지난해 베인캐피탈이 갖고 있던 지분을 매입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보유한 지분까지 합쳐 EQT는 더존비즈온 경영권 지분 34.85%(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게 된다. 총 거래대금은 1조3158억원이다.1991년 설립된 더존비즈온은 국내 유일 토종 ERP 기업으로 국내 ERP 시장에서 독일 SAP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연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률 20%대를 안정적으로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 고객들에게 핵심 ERP를 비롯해 세무, 회계, 컴플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의 EQT는 유럽 최대 PEF 운용사다. 최근 한국에서 명함공유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를 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PE부문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양측은 가격을 둘러싸고 눈높이가 맞지 않아 협상에 난항을 겪다가 경영권 지분을 주당 12만원에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도 같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EQT는 공개매수에 대한 계획을 밝

  • 어펄마 키맨 이재원 전무, 레디스파트너스 설립해 독립

    어펄마 키맨 이재원 전무, 레디스파트너스 설립해 독립

    이재원 어펄마캐피탈 전무가 독립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레디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어펄마에서 여러 딜에 관여한 핵심 운용 인력이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어펄마캐피탈을 나와 레디스파트너스를 창업했다. 레디스(Redis)는 return(돌려주다)과 distribution(분배)를 합쳐 만든 말이다. 확실한 투자 성과를 내 출자자(LP)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레디스는 미드캡 바이아웃과 그로쓰캐피탈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맥쿼리증권에서 IB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모건스탠리와 액티엄, 골드만삭스 등을 거쳐 2018년 어펄마에 합류했다. 어펄마에선 주요 펀드의 핵심 운용 인력으로 여러 딜에 관여했다.이 대표는 투자에 그치지 않고, 밸류업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 처리가 빠르고 꼼꼼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소통 능력이 우수해 LP와의 관계도 탄탄하다.이 대표는 레디스를 창업하며 딜로이트안진 출신의 문준형 회계사를 창업 멤버로 영입했다. 문 부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안진에서 M&A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실사와 가치평가, 거래구조 설계 등 딜 과정 전반을 자문한 경험이 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국민연금 이사장 후보 4명 압축…양성일·김성주·이용우·정용건 1차 통과

    국민연금 이사장 후보 4명 압축…양성일·김성주·이용우·정용건 1차 통과

    국민연금공단 차기 이사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1차 서류심사에는 총 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이 통과했다.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복수 후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낙점하는 절차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이번 1차 심사를 통과한 4명은 모두 국민연금 제도 및 기금 운용에 일정 부분 관여해 온 인물들이다. 양성일 전 차관은 복지부 기획조정실장과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지내며 연금제도 전반을 설계했던 관료 출신이다. 정책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주 전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용우 전 의원은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출신으로, 금융·IT 융합 분야 전문성이 강점이다. 연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새 수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민연금을 이끌게 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넷마블, 하이브 주식으로 2000억 EB발행

    넷마블, 하이브 주식으로 2000억 EB발행

     넷마블은 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하이브 주식 53만주(1.25%)를 교환대상으로 한다. KB증권이 우선 인수한 뒤 기관투자가에게 재매각(셀다운)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는 주가 상승시 보유한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다. E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넷마블은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일부와 은행대출 등을 상환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사들이는 과정에서 1조6000억원을 차입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하이브 지분 110만주(2.6%)를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에 처분해 2000억원의 현금을 손에 넣었다. 2023년에는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하이브 주식 250만주(6%)를 처분해 5235억원을 조달했다. 넷마블은 2018년 하이브 지분 18.21%를 사들인 바 있다. EB는 오는 19일 발행되고, 교환청구는 다음날인 20일부터 가능하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롯데손보, 46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이자지급 정지...개인투자자 피해

    롯데손보, 46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이자지급 정지...개인투자자 피해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2021년 발행한 4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의 이자 지급을 중단한다. 전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으면서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다음 달부터 '신종자본증권3(BBB+)'에 대해 이자 지급을 중단한다.금융위원회는 전일 정례회의를 열어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권고를 부여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 3등급,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계량평가 3등급, 비계량평가 4등급을 받아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됐다.신종자본증권의 이자 지급이 중단되는 이유는 해당 증권이 후순위채보다 더 후순위에 위치한 자본 성격이 강한 증권이기 때문이다. 현행 보험업법 시행세칙에선 보험사가 사채계약서를 작성할 때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경우 배당 또는 이자 지급 취소가 가능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후순위채의 경우 적기시정조치와 상관 없이 지속해서 이자를 지급한다.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1년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과 사모 신종자본증권 60억원을 6.8%의 금리로 발행했다. 당시 기관투자가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아 메리츠증권이 물량을 전부 떠안은 뒤 금융사를 통해 개인투자자 등에게 재매각(셀다운)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종자본증권은 통상 영구 또는 연장 가능한 30년 만기에 5년 조기상환권(콜옵션) 조건으로 발행된다. 시장에서는 콜옵션 행사 가능 첫 번째 기일인 발행 5년 후 시점을 실질적인 만기로 간주한다. 롯데손해보험의 콜옵션 행사일은 내년 12월이다.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 가능 여부도 금융당국의 손에 달려있다.

  • '오비맥주 신화' 이상훈, 독립 후 첫딜 '레뷰코퍼레이션 M&A'

    '오비맥주 신화' 이상훈, 독립 후 첫딜 '레뷰코퍼레이션 M&A'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떠나 케이던스캐피탈을 창업한 이상훈 대표(사진)가 독립 후 첫 딜로 레뷰코프레이션을 택했다. 케이던스는 레뷰코퍼레이션이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시장의 독보적인 1위 사업자라는 점을 눈여겨보고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뷰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는 지닌달 24일 케이던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양수도를 위한 바인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이던스는 독점적 협상권을 쥐고 본실사를 진행 중이다. 계약금을 걸진 않았지만 2개월 내에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지 못하면 위약벌이 있다. 매각 가격은 비공개다.2022년 BNW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500억원에 레뷰코퍼레이션 경영권을 인수한 한투파·키움PE는 올 초부터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레뷰코퍼레이션 지분 약 8%를 보유 중인 LG유플러스 우선매수제안권을 갖고 있지만 매수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 원매자를 찾아왔다. LG유플러스는 태그얼롱(동반매각참여권)을 행사해 한투파·키움PE와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케이던스를 비롯해 복수의 원매자가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케이던스는 연내 SPA를 체결하겠다는 조건을 내거는 등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며 독점적 협상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도 가격 조건이 준수하고, 인수 의지가 강한 케이던스를 거래 상대방으로 낙점했다.케이던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번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150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인플루언서 마

  • 알테오젠, 내달 코스피 이전상장 임시주총 개최…코스닥시장 '비상'

    알테오젠, 내달 코스피 이전상장 임시주총 개최…코스닥시장 '비상'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특례 기업까지 이전상장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본부에 비상이 걸렸다. 알테오젠 이사회는 오는 12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6일 결의했다. 임시주총은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 1층 중회의장에서 열린다.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권리주주 확정은 이달 21일을 기준일로 삼는다.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인 박순재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1089만1700주(20.36%)를 보유했고, 2대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270만주(5.05%)를 보유했다.시가총액 29조원의 알테오젠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순위 1위 기업이다. 지난 9월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하고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스틱 "'자사주 매각 시도' 주장은 사실 아냐"

    스틱 "'자사주 매각 시도' 주장은 사실 아냐"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사주 매각을 통해 우호세력을 확보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전날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사주 임의 처분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는 상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입장문에 대한 해명 성격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해명 공시 내용을 두고 임의적인 자사주의 제3자 처분 등으로 단정하고 오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반적 원칙을 언급한 것일 뿐 자사주 매각에 대한 구체적 결정과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다"고 6일 밝혔다.지난 3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해 해명 공시를 내고 "향후 자기주식을 활용해서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이를 두고 전날 얼라인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소각이 아닌 처분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개정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며 경고에 나섰다.현재로선 자사주 소각·처분 등과 관련한 계획이 없다는 게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이에 대한 의사 결정은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후 내부 규정과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여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사주를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 더 나아가 주주 가치의 제고에 활용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사주를 활용한 운용사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 SM라이프디자인, 인쇄사업 호조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3.9% 급증

    SM라이프디자인, 인쇄사업 호조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3.9% 급증

    코스닥시장 상장사 SM라이프디자인그룹(SM Life Design)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NCT, 에스파, 라이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인쇄 물량이 증가한 영향이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2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9%, 73.9%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1% 상승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인쇄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쇄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확대했다.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인쇄기 설비 투자 및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며 "고도화된 시장 수요에 대응한 생산 효율화가 올 들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물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창고를 증축해 공급 안정성과 유통 효율을 강화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올해 들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완공된 SM스튜디오가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친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도 신설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하나금융, 4000억 신종자본 발행...금융사 자본 확충 속도

    하나금융, 4000억 신종자본 발행...금융사 자본 확충 속도

    하나금융지주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금융사들이 잇달아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를 발행해 나서 자본을 여력을 키우는 추세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의를 완료했다. 하나금융은 이달 말에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발행일로부터 5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차환 수요가 부담되는 상황에서도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최근 자본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자회사 출자와 BIS비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에 20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외에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도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발행을 마무리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BIS비율이 기존 13.96%에서 14.15%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은 각각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7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보험업계에서도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이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메리츠화재가 10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금융권 전반에서 자본성 조달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안정적인 만큼 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의 투자가 활발했다.다만 최근 들어서는 발행시장 열

  • 군인공제회, '4800억'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20곳 선정

    군인공제회, '4800억'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20곳 선정

    군인공제회는 우수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을 통한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2025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2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군인공제회는 국내 PE 및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까지 프레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거쳐 운용사 20곳을 선정했다.PE 분야는 다올프라이빗에쿼티, 더함파트너스, 릴슨프라이빗에쿼티, BNW인베스트먼트, H&Q에쿼티파트너스, 우리PE자산운용·NH투자증권, 케이스톤파트너스, KCGI, 케이와이프라이빗에쿼티,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한국산업은행 등 10개 운용사를 선정했다.VC 분야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위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10개 운용사가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이번 출자사업에 총 4800억원을 배정했다. PE 분야에는 3400억원을, 벤처캐피털(VC) 분야에는 1400억원을 배정했다. PE 분야는 운용사별로 300억~400억원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자를 받은 운용사는 최소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한성크린텍, 삼성전자 초순수 EPC 수주…HBM 투자 확대 수혜

    한성크린텍, 삼성전자 초순수 EPC 수주…HBM 투자 확대 수혜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삼성전자와 총 180억원 규모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계약을 맺었다.한성크린텍은 삼성이앤에이가 발주한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 P4 Ph4 초순수 복합동 설비공사’ 약 112억, 그린동 기계/배관 설치공사 약 68억원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성크린텍은 반도체 산업 내 수처리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이번 프로젝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핵심 기반인 초순수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발주된 건이다.삼성전자는 HBM4(고대역폭메모리)와 같은 첨단 메모리 제품의 생산을 위해 평택캠퍼스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P4 Ph4 공사금액을 증액한 데 이어 5공장에 대한 착공 채비를 갖추며 HBM 생산확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며 초순수 및 공정용수 설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이번 수주 역시 한성크린텍이 그 수혜를 본 셈이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한성크린텍은 다수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한 초순수 설비 설계·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시공능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반도체용 초순수 시스템뿐 아니라 2차전지, 바이오 등 고순도 수처리 시장과 반도체 폐수 재이용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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