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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해밀턴레인의 펀드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출자자(LP)의 지분을 넘겨받는 세컨더리 거래 방식으로 이뤄졌다.IMM인베스트먼트는 해밀턴레인이 자사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기존 LP 지분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컨더리 거래는 기존 LP가 보유한 펀드 지분을 해밀턴레인 측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매도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밀턴레인은 이미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된 펀드에 참여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IMM 인프라 펀드에 대한 LP 지분 세컨더리 거래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MM인프라 8호 펀드는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펀드다.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글로벌 시각과 풍부한 세컨더리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의 합류는 IMM인베스먼트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이며, 한국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 내에서 장기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브렌트 버넷 해밀턴레인 인프라 및 실물자산 대표는 "우리는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세컨더리 수요 증가와 전 세계 인프라 운용자산 (AUM)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지원할  것"

  • 한국투자공사,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인프라 투자 전략 논의

    한국투자공사,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인프라 투자 전략 논의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와 함께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을 진단하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투자공사는 20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국내 공제회·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소속 해외 투자 담당자들과 함께 제50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의 발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의 부문별 대표가 맡았다. 1969년 호주에서 설립된 맥쿼리 그룹은 작년 9월 기준 총 약 9427억 호주 달러(약 845조원) 규모의 인프라, 부동산, 사모주식 등을 운용하고 있다. 자회사 맥쿼리자산운용은 2001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한국 내 운용 규모는 약 185억 호주 달러(약 16조원)다.벤 웨이 맥쿼리자산운용 그룹 대표는 "주요국 중심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재 투자환경에서 매력적인 방어 자산"이라고 말했다.미국 관세 정책이 자국 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리 해리슨 실물자산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미국 가중평균 실질 관세율이 올해 최대 20%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높은 관세율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주요국은 물론이고 미국도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드 노덤 핵심 재생에너지 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과 전력 수요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볼 때 미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 [단독] 케이뱅크, IPO 세번째 도전…주관사 또 새로 뽑는다

    [단독] 케이뱅크, IPO 세번째 도전…주관사 또 새로 뽑는다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 상장 철회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주관사단을 다시 꾸리며 IPO 전략을 전면 재수정한다. 다만 매번 주관사를 전면 교체하는 방식에 시장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주요 대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른 시일 내에 주관사단을 재구성하고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IPO 추진은 케이뱅크의 세 번째 시도다. 이 회사는 2021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증시 입성을 꾀했다. 당시 약 7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지만 금리인상기에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공모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지난해 10월 다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차가운 시장 반응에 결국 철회했다. 당시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5조3000억원이었다.이번 IPO 도전을 앞두고 주관사단을 또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한 점이 주목된다.첫 도전 당시에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을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두 번째 도전할 때에는 주관사단 재선정에 나서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새 파트너로 선정했다.IB 업계에서는 이런 반복적인 주관사 교체가 흔치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도 아니고 조 단위 IPO 대어가 상장을 추진할 때마다 주관사단을 새로 짜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케이뱅크가 지난해 주관사 교체 과정에서 다수 증권사가 불참했던 점이 이번 주관사 교체의 배경으로 꼽힌다.

  • 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거래액 2.7조…전년比 6% 증가

    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거래액 2.7조…전년比 6% 증가

    서울 주요 권역의 연면적 3만㎡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의 거래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20일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는 약 2조7000억원으로, 투자심리 위축과 선별적인 거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다.1분기에는 연면적 7만2252㎡ 규모인 충무로 남산스퀘어가 매각가 5805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빌딩을 매입한 HDC자산운용은 리모델링 및 업무시설 증축 등을 추진해 자산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청계천로 크리스탈스퀘어(매각가 2068억원),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플라자(2800억원) 등도 1분기에 거래를 마무리했다.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3.4%로 집계됐다. 광화문 등 중심권역(CBD)과 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은 증가했다. 반면 여의도권역(YBD)은 오피스 빌딩인 앵커원과 원센티널의 대규모 공실이 해소되면서 전체 공실률은 하락했다.YBD의 임대료 인상 폭은 5.7%로 3대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리모델링을 마친 자산의 임대료 인상분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CBD와 GBD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와 3.7% 올랐다. 3대 권역 모두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임대료 상승 폭을 보였다.세빌스코리아는 렌트프리 등을 반영한 실질 임대료 기준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캡레이트(예상 수익률)를 4% 초반대로 추정했다. 올해 서울 내 프라임 오피스의 공급은 제한적이나, 경기 불황 및 주요 기업의 이전으로 서울 주요 권역의 공실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임대인들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질 임대료 부담을 낮추며 임차인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홍지은 세빌스코리아

  •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41% 증가…관세 불안에 회사채 발행 급증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41% 증가…관세 불안에 회사채 발행 급증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전달 대비 40% 넘게 급증했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회사채를 발행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발행한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금액은 30조8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8조9850억원(41.2%) 증가했다.회사채 발행금액은 30조4285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807억원(42.5%) 증가하며 전체 발행금액 증가를 이끌었다.금감원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8조883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810억원(111.4%) 늘었다.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91.8%에서 86.9%으로 감소하고, 운영 목적 회사채의 발행 비중은 상승 8.2%에서 12.6%로 높아졌다.금융채는 19조9662억원으로 전월 대비 31.1%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793억원으로 전월 17.7% 줄었다.반면 주식 발행금액은 3734억원으로 전월 대비 957억원(20.4%)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46.2% 감소한 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도 같은 기간 5.9% 줄어든 2825억원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기업공개는 중소형 기업 위주로 진행되며 건수 및 건당 규모가 모두 줄었다”며 “미국 관세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유상증자 건수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139조6684억원으로 전월 대비 17.5% 증가했다. CP 발행금액은 45조9903억원으로 전월 대비 57.8% 증

  • 네오크레마, 1분기 실적 개선…흑자 전환 성공

    네오크레마, 1분기 실적 개선…흑자 전환 성공

    코스닥 상장사 네오크레마가 올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효소, 식이섬유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게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오크레마는 올 1분기 별도 기준 7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54억원) 대비 3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 순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엔 순손실이 16억원에 달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208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영업이익은 10배 급증했다.네오크레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식품소재 기업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체중 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GLP-1 기반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네오크레마의 다이어트소재(DNF-10)가 미국과 유럽 다이어트 시장에서 안전하고 자연적인 식욕 조절 소재로 주목받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네오크레마는 향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신용등급 오르자 대한항공 회사채 목표 4배 확보...메리츠도 흥행

    신용등급 오르자 대한항공 회사채 목표 4배 확보...메리츠도 흥행

    대한항공(A)이 신용등급 상향 이후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약 4배의 자금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증권신고서 발행에 앞서 신용평가사 두 곳이 연이어 등급을 올리면서 A-(긍정적)에서 A(안정적)급으로 상승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총 2000억원 모집에 79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원 모집에 1390억원, 3년물 1400억원 모집에 484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167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대한항공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8bp, 3년물은 –5bp, 5년물은 -30bp 목표액을 채웠다. 대한항공은 최대 3500억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AA)는 단기물 위주로 발행에 나서 1조5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1년물 800억원에 6050억원, 2년물 1000억원에 975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가산금리는 1년물 –11bp, 2년물 –15bp에 형성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28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웠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상장 실패의 대가…롯데, 사모채·CP로 자금 마련 ‘분주’

    상장 실패의 대가…롯데, 사모채·CP로 자금 마련 ‘분주’

    롯데지주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면서 발동된 약 3000억원 규모 풋옵션과 관련해 복수의 증권사와 사모채 발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2일 재무적투자자(FI)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 604만40000여주를 3074억여원에 현금으로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으로 롯데지주의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율은 63.7%로 상승하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이번 풋옵션은 지난 2017년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가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약 2860억원을 투자하며 맺은 계약에 따라 발생했다. 이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관련 풋옵션 의무는 주주인 롯데지주(46.04%)와 호텔롯데(10.87%)가 승계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안에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상장을 철회했다. 대기업이 IPO에 실패해 이처럼 투자금을 물어주는 사례는 드물다. 최근 IPO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으면서 대형 기업의 상장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롯데그룹과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그룹은 당장 사모채 발행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풋옵션 대응 주체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등이 올해 초부터 단기자금 조달시장에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 "핵심인력은 관둬도 관둔 게 아니야" PEF '키맨 조항' 뭐길래

    "핵심인력은 관둬도 관둔 게 아니야" PEF '키맨 조항' 뭐길래

    올 들어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대표급 인력의 이탈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운용사들은 퇴사를 공식화하지 않거나 실제 퇴사까지 일정 기간 텀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펀드 출자자(LP)와의 계약시 명시된 '키맨 조항'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PEF 운용사 대표급 인력인 MBK파트너스의 박태현 파트너, 베인캐피탈의 이정우 대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정익수 대표 등의 퇴사설이 돌았다. 이들 모두 각 운용사(GP)의 핵심 인력들로 꼽힌다.  MBK의 박태현 파트너는 김앤장 M&A 변호사 출신으로 코웨이, 넥슨 등 굵직한 투자 건을 주도하며 딜메이킹 능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한동안 시장에서 그의 퇴사설이 빈번히 돌았지만 MBK 측은 그가 '안식년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베인캐피탈 한국 PE본부의 이정우 대표는 베인의 초창기 멤버로 글로벌 본사에서도 인정받는 핵심 파트너다. 시장에서 그를 두고 숱한 이적설이 돌았지만 한동안 부인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내부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출근을 하며 남은 업무를 마치고 있다고 전해진다. 어피너티의 정익수 파트너 또한 현대카드, 락앤락 등 굵직한 바이아웃 딜을 이끈 핵심 인력이다. 2022년 파트너로 승진한 뒤 대표를 맡았지만 최근 퇴사 수순을 밟게됐다. 그 역시 곧바로 회사를 떠나지는 않는다. 어피너티 측은 "(정 파트너가) 개인 사유로 회사를 떠나게 됐지만 연말까지 남은 업무를 처리한 후 임기를 마무리 한다"고 했다.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도 사직 처리가 되지 않거나 일정 기간을 더 다녀야 하는 셈이다. G

  • HD한국조선해양 웃고, LG화학 울었다…엇갈린 EB 성적표

    HD한국조선해양 웃고, LG화학 울었다…엇갈린 EB 성적표

    자회사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발행한 LG화학과 HD한국조선해양(이하 한국조선해양)이 조달 전략에서 엇갈린 성과를 냈다. LG화학은 EB의 교환권이 행사되지 않은 채 만기를 앞두고 차환 발행에 나선 가운데 이자 등 부담은 커졌다. 반면 한국조선해양이 발행한 EB는 주식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월 발행한 6000억원 규모의 EB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HD현대중공업 보통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이달 16일까지 약 37만5000주가 전환됐다. 전환가격(34만6705원) 기준으로 약 1300억원 규모다. 만약 투자자가 전환 당일 주식을 매도했다면 300억 원 안팎의 차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EB는 지난 3월 31일부터 전환이 가능했다. 4월 25일부터 HD현대중공업 주가가 40만원을 웃돌자 투자자가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 지분율은 지난해 말 75.02%에서 최근 74.60%로 소폭 하락했다.EB는 기업이 보유한 다른 회사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하는 채권이다. 일정 시점 이후 투자자가 해당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회사 지분을 시장에 직접 매각하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한국조선해양 EB의 교환가격은 발행 당시 주가 대비 10% 프리미엄이 붙었으며 이자율은 0%로 책정됐다. 당시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기대가 반영되면서 발행사에 유리한 조건이 성립됐다.결과적으로 한국조선해양은 무이자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들도 수익을 거두며 '윈윈' 구조가 완성됐다.반면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 이지스운용 '누디트 홍대’ 입찰 흥행…투심 몰리는 '코리빙' 시장

    이지스운용 '누디트 홍대’ 입찰 흥행…투심 몰리는 '코리빙' 시장

    서울 홍대 상권에 자리한 코리빙(공유주거) 시설 '누디트 홍대' 입찰에 국내외 투자자 5곳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2인 가구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 인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임대주택과 숙박시설 기능을 겸비한 코리빙 자산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실시한 누디트 홍대 매각 입찰에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블랙스톤·트레블로지 컨소시엄, 코오롱하우스비전·아이온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5개 원매자가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원매자들을 상대로 딜 인터뷰 등을 진행하고 이르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누디트 홍대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2023년 4월 준공했다. 장단기 투숙객을 위한 객실 총 296개와 리테일, 공유업무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23개 코리빙 지점을 운영하는 코리빙 기업 로컬스티치가 2033년까지 책임임차 계약을 맺고 있다.누디트 홍대는 숙박시설 용도이기 때문에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 대비 임대료가 10~30%가량 높지만 공유주방을 비롯해 피트니스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내국인뿐만 아니라 교육·사업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임차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지난해 임대율은 96% 수준이었다.이지스자산운용은 2021년 공모 상장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통해 이 자산을 1320억원에 인수해 운용하다 다음달 대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 매각 자문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맡고 있다.이번에 매수의향서를 낸 디앤디인베스

  • ‘키즈폰’ 에이엘티, 스팩 상장 도전

    ‘키즈폰’ 에이엘티, 스팩 상장 도전

    통신기기 전문기업 에이엘티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주력 상품인 키즈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상장이 성사되면 1년 만에 이미 원금을 회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로스로드파트너스의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엘티는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IBKS제21호스팩과 합병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에이엘티는 스팩 소멸합병 절차를 밟는다. 예상 기업가치는 1334억원으로 추산됐다.2017년 설립된 에이엘티는 휴대폰과 셋톱박스 등을 생산해 통신 3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대표적 상품인 ZEM 키즈폰은 위치 추적, SOS 호출 기능, 광고 전화 차단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에이엘티는 고령층 사용자를 위한 시니어폰과 IPTV 셋톱박스 등도 생산하고 있다. 에이엘티의 실적은 키즈폰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2년 548억, 2023년 852억원, 2024년 1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120억원)보다 28%가량 늘었다. 삼성, 애플에 이어 국내 3위 모바일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최근 통신 3사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키즈폰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엘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및 일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미국에선 키즈폰, 일본에서 피쳐폰 및 시니어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상장이 성사되면 투자자들의 차익도 기대된다. 특히 PEF 운용사인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작년 블라인드펀드 등을 통해 에이엘티 주식 480만7750주(지분율 23.3%)를 인포마크(현 휴먼테크놀로지)로부터 총 72억원가량에 사들였다. 거래는 주당 1491원에 이뤄졌다

  • MBK, 고려아연 파킹딜 의혹 제기 "회삿돈으로 한진가 상속 지원"

    MBK, 고려아연 파킹딜 의혹 제기 "회삿돈으로 한진가 상속 지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정석기업 지분 투자를 두고 최윤범 회장의 회삿돈 사적 유용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석기업 지분 투자를 통해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상속세를 대신 마련해주고, 시간이 지나 다시 원위치시킨 이른바 '파킹딜'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칼은 ‘일반주주’로부터 정석기업 비상장주식 15만 469주(12.22%)를 520억62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해당 지분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의 별세 후 상속세 재원 마련 차원에서 재규어제1호유한회사에 매각한 지분'이라고 밝혔다. 재규어제1호유한회사는 최 회장의 중학교 동창 지창배 대표가 운용하는 사모펀드(PEF)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투자목적 회사다. 2021년 한진그룹 오너 일가는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한진그룹의 부동산 관리·임대업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지분 15만469주(12.22%)를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투자목적 회사인 ‘재규어제1호유한회사’에 481억5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고려아연은 재규어제1호유한회사를 보유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다른 펀드 ‘저스티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지분 99.2%를 소유하고 있는 출자자(LP)였다. 2023년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저스티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청산하고 정석기업 지분을 고려아연 측에 넘겼다.   영

  • 베인캐피탈, 클래시스 지분 6% 블록딜로 매각

    베인캐피탈, 클래시스 지분 6% 블록딜로 매각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 지분 약 6%를 블록딜(시간외 매매)로 처분했다. 이번 거래로 베인캐피탈은 약 228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클래시스는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 주식 393만339주(지분율 기준 6%)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5만7915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10.9% 할인된 가격이다. 총 매각 규모는 약 2280억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클래시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은 기존 60.16%에서 54.16%로 줄었다.베인캐피탈은 지난해 말 JP모간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클래시스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각 작업은 흥행에 실패했다. 베인캐피탈은 당장 경영권 매각이 쉽지 않자 블록딜로 지분 일부라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클래시스는 이날 6.92%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4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움직이는 反호반 동맹…LS, 대한항공 대상 650억 EB 발행

    움직이는 反호반 동맹…LS, 대한항공 대상 650억 EB 발행

    ㈜LS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호반그룹의 경영권 위협에 맞서 LS그룹과 한진그룹이 동맹을 강화하는 모습이다.16일 ㈜LS는 65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사모 EB를 대한항공을 상대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EB의 교환 대상은 ㈜LS 기명식 보통주식 38만7365주다. 총 주식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표면 이자율은 0%, 만기 이자율은 2%다. ㈜LS는 2022년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1005억원을 상환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B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발행된만큼, 이렇게 마련된 돈을 바탕으로 향후 LS가 한진칼 지분 등을 매입하며 백기사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투자은행(IB) 업계에선 호반그룹의 경영권 위협에 맞서 두 그룹이 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최근 호반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수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 측과의 지분 격차를 2%포인트 이내로 좁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진칼 주식 37만4519주를 294억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7.90%였는데 이번에 18.46%로 0.56%포인트 상승했다.호반그룹은 올해 초 ㈜LS 지분도 약 3%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그룹의 ㈜LS 지분 매입 사실은 LS전선과 대한전선의 특허권 침해 소송 2심 재판을 하루 앞두고 알려졌다. 재판에선 LS전선이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다. 호반그룹은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해 전선 사업에 진출했는데 LS전선과 대한전선은 2019년부터 소송전을 벌이며 대립해 왔다.앞서 LS그룹과 한진그룹은 지난달 25일 사업 협력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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