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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준 보광창투 회장, BGF리테일 주식 177억 현금화

    홍석준 보광창투 회장, BGF리테일 주식 177억 현금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이 BGF리테일 보유 지분을 대거 팔았다. 홍석준 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남동생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은 BGF리테일 16만주(0.92% 지분)를 매도했다. 지난 8월 2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장내 매도했다. 약 177억원 규모 주식이다. 홍 회장 지분은 1.71%로 줄었다.  지주회사 BGF가 BGF리테일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BGF를 32.40%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이 유통계열을, 차남은 홍정혁 BGF머터리얼즈 대표가 소재사업을 맡아 2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1990년 일본 훼미리마트와 제휴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1995년에는 강원도 평창에 스키 리조트 휘닉스 평창을 열었다. 1999년 중앙일보와 함께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K-드론’ 선봉 프리뉴, 방산 넘어 민수·글로벌로" [KIW 2025]

    "‘K-드론’ 선봉 프리뉴, 방산 넘어 민수·글로벌로" [KIW 2025]

    “군수·민수·글로벌을 모두 아우르는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이종경 프리뉴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모듈형 설계와 국산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규모 수요 기반 양산체계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 및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2017년 설립된 프리뉴는 드론 제조 회사다. 자율 인지 기반의 임무 수행형 드론을 직접 설계·제조한다. 드론에 필요한 항전·전장시스템도 자체 개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프리뉴는 25kg 미만 소형 드론을 중심으로 개발 중이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VTOL 고정익 기체, 멀티콥터형 정찰 드론, 군 전용 헬기형 드론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헬기형 드론은 정찰뿐 아니라 폭탄 투하까지 가능해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글로벌 드론 시장은 2030년까지 74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드론 시장도 2020년부터 연평균 16.1% 증가해 2030년 국내 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국내 드론 시장의 경우 방산 부문이 전체 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리뉴 역시 방산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위사업청의 신속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정찰·공격용 드론을 개발해 군에 수백 대를 납품하며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드론을 무기화하는 과정이 초기 단계라 잠재 성장성이 크다”고 말했다.민수 시장에서도 활용 사례가 쌓이고 있다. 태평양 어선의 참치 탐지, 건물 변이 추적, 해양 탐지 등 다양한 영역에 프리뉴 드론이 쓰이고 있다.  글로벌 수요도 커지고

  • 에스비티엘첨단소재 "日 장악 2차전지 파우치 필름 국산화" [KIW 2025]

    에스비티엘첨단소재 "日 장악 2차전지 파우치 필름 국산화" [KIW 2025]

    “‘꿈의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의 파우치 필름을 국산화하는 것은 국내 업계에서 '지상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에스비티엘은 해외 경쟁사보다 안정성이 높은 파우치 필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천상욱 에스비티엘첨단소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W 2025’에서 “최근 정부의 ‘필름 분야 선도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며 “각종 혜택을 바탕으로 충청도권에 공장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차전지 파우치 필름은 2차전지를 감싸는 외장재다. 외부 습기를 차단하고 충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폰, 노트북 등 2차전지가 사용되는 제품에 폭넓게 들어간다. 그런데 현재 국내 시장의 95%를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천 대표는 2017년부터 진행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이미 일본 경쟁사와 대적할 만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일반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의 경우 장기 가속 시험에서 일본 경쟁사의 제품보다 더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특수 스테인리스 파우치 필름, 전고체 배터리용 특수 파우치 필름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1차 고객인 글로벌 배터리사 뿐만 아니라 2차 고객인 전기차 제조사 등과도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작년 6월 국회에서 통과된 공급망 기본법을 근거로 하는 선도 사업자로 지정됐다. 정부가 파우치 필름 국산화율을 2030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다. 이에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10조원 규모 공급망안정화기금에서 제공되는

  • 케이조선, 다음달 예비입찰… ‘마스가’ 수혜 기대감에 흥행 조짐

    케이조선, 다음달 예비입찰… ‘마스가’ 수혜 기대감에 흥행 조짐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다음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조선업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마스가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수혜까지 더해지며 케이조선 매각 작업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 컨소시엄은 다음달 29일 케이조선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와 회사채 등 1700억원 규모 채권이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일PwC가 맡고 있다.유암코 컨소시엄이 올초 물밑에서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을 때만 해도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케이조선의 고질적인 저가 수주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업황에 따른 부침이 큰 조선업 특성상 언제 실적이 고꾸라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컸다.유암코 컨소시엄 내에선 유암코가 보유한 지분을 KHI에 매각해 KHI가 케이조선을 단독 경영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KHI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주인 KHI마저 케이조선을 계속 경영하기 보단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단 케이조선은 유암코와 KHI가 지분 매각 관련해 협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런 분위기는 최근 들어 바뀌고 있다.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신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 케이조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케이조선의 입지 조건은 MRO 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 진해에 있는 케이조선 조선소는 미군 방공망의 영향권 안에 있다. 케이조선에 맡긴 군함을 유사시 미군이 직접 방어할 수 있다는 얘기다.케이조선

  • 로엔서지컬 "신장결석 제거 로봇 자메닉스, 수술 패러다임 바꿔"[KIW 2025]

    로엔서지컬 "신장결석 제거 로봇 자메닉스, 수술 패러다임 바꿔"[KIW 2025]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환자에게는 안전하고, 의사 피로감도 낮춰 줍니다. 신장결석 수술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W 2025’에서 자사 연성 내시경 수술 로봇 자메닉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권 대표는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요관 내시경 신장결석 수술 로봇으로 결석 크기 인식, 자동 경로 재진입 등 정밀 기능이 탑재돼 있다”며 “한국에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로엔서지컬은 KAIST 교수인 권동수 대표가 메디컬 로봇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2018년 설립한 회사다. 현재 임직원은 약 90명, 누적 투자금은 800억원이다. 2027년 증시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자메닉스는 의료진의 전 신장결석 파쇄 과정을 정밀하게 지원하는 수술로봇이다. 미세한 크기의 유연내시경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신장 내 결석을 제거한다. 권 대표는 “AI를 활용해 호흡으로 신장과 결석이 미세하게 움직여 조직 손상을 유발하던 문제를 최소하했다”고 강조했다.자메닉스는 의사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기존 내시경 결석 치료술(RIRS) 집행 과정에서 의사가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자메닉스를 이용하면 콘솔로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의사가 편안한 환경에서 로봇으로 자동으로 수술할 수 있어 환자 조직 손상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자메닉스는 2022년 10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받았다. 2023년 8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권 대표는

  • “피지컬AI 핵심은 로봇 센서…촉각·압력 느껴야 진짜 자동화 ”[KIW 2025]

    “피지컬AI 핵심은 로봇 센서…촉각·압력 느껴야 진짜 자동화 ”[KIW 2025]

    로봇 자동화는 오랫동안 자동차와 전자 산업 등에서 고정된 위치에서 반복적인 작업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비정형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최근 주목받는 ‘피지컬 AI’가 이 공백을 메울 새로운 해법으로 꼽혔다.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디지털 AI가 뇌라면 피지컬 AI는 로봇의 손과 발”이라며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피지컬 AI는 주변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센서와 로봇 등 물리적 기기를 통해 행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대표는 “피지컬 AI와 로봇은 떨어뜨린 수 없는 관계로 물리적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봇이 촉각과 압력 등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기존 전통적 로봇 자동화는 일정한 위치와 형태를 가진 작업물에 적합했다. 하지만 음식물 분류, 표면 연마, 조립 등 동적이고 변수가 많은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대표는 “사람이 촉각과 시각을 활용해 순간적으로 힘을 조절하는 것처럼, 로봇도 환경을 느끼고 판단해야 한다”며 “그 핵심이 바로 힘과 촉각 센서”라고 말했다.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연구실에서 출발한 로봇 센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센서는 협동 로봇·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탑재돼 물체의 무게, 접촉 압력, 변형 정도를 감지한다.에이딘로보틱스의 비전은 로봇이 사람의 손처럼 섬세하게 느끼고 움직이는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 대표는 “피지컬

  • 한공회, 지역투명성위원회 공식 출범...무료 회계·세무상담 지원

    한공회, 지역투명성위원회 공식 출범...무료 회계·세무상담 지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지역투명성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만드는 투명한 지역, 함께 누리는 신뢰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출범식은 지역사회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신뢰받는 지방자치 실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이날 출범식은 지역투명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의 출범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축사 등 외빈 축사, 위촉식, 선언문 낭독 및 출범 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소영철 서울시의원, 허훈 서울시의원, 정지웅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전국 각 지역의 위원장을 비롯한 회계사 위원들이 위촉장을 받으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최운열 회장은 출범사에서 “지역투명성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닌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전문가 역량을 공익으로 환원하는 공인회계사들의 결의가 담긴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더욱 투명한 사회와 희망찬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첫발을 내딛는 위원회의 사회적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위원회의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투명한 지역, 함께 누리는 신뢰의 미래’는 서울시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서울시도 이 비전을 공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지역투명성위원회에는 전국 50개 지역의 공인회계사 85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사회 소상공인·비영리단체 회계·세무 무료 상담 ▲청소년 회계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 ▲지방의회·지자체와의 협력

  • '클린 뷰티'로 폭풍 성장, 엑티브온…2030년 매출 1000억원 목표[KIW 2025]

    '클린 뷰티'로 폭풍 성장, 엑티브온…2030년 매출 1000억원 목표[KIW 2025]

    "글로벌 고객사들과 함께 화장품 산업에서 신소재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82억원인 매출을 2030년 1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화장품 소재 제조 기업인 엑티브온의 조윤기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기존 사업의 해외 매출 확대와 기능성 시장 선점 등을 통해 실적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화장품 소재를 넘어 약품 및 식품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2009년 설립된 엑티브온은 창사 이래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416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유래 소재와 차별화되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조 대표는 "화장품 소재와 관련해 친환경, 자연유래, 성분공개, 비동물실험 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각국도 여기에 맞춰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미 관련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엑티브온이 반사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등의 속성을 갖춘 '클린 뷰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30년까지 14.6%로 일반 화장품 시장의 4배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구체적으로 엑티브온은 항균 소재와 항노화 소재 등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갖췄다. 항노화에 탁월하지만 독성이 있을 수 있는 레티놀 성분의 단점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조 대표는 "관련 제품을 암웨이에 공급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및 콜마 등과도 제품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화장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높여 2

  • 마이리얼트립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 적극 공략"[KIW 2025]

    마이리얼트립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 적극 공략"[KIW 2025]

    “K콘텐츠 인기에 한국으로 여행 오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이 보유한 강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여행 서비스를 크게 키울 생각입니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W2025’에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사업을 본격 확장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2027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마이리얼트립은 이 대표가 2012년 창업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기업이다. 항공권·호텔·투어 등을 한 곳에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7년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시기 큰 위기를 겪었다. 주력 사업원이었던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막히면서다. 2021년 매출 71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이에 마이리얼트립은 사업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그나마 사업이 가능했던 한국인의 국내 여행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이는 최근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시기 국내 여행 서비스 등을 크게 확장했다. 이는 최근 늘어난 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정비로 이어졌다.이 대표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 지금도 마이리얼트립에서 통한 국내 여행의 비중이 35%에 달한다”며 “코로나라는 위기가 국내 여행 서비스라는 기회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마이리얼트립은 한국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행 항공권에 관해선 강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

  • “특허 IP는 단순한 보호수단 아닌 전략적 사업 자산”[KIW 2025]

    “특허 IP는 단순한 보호수단 아닌 전략적 사업 자산”[KIW 2025]

    “제조업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특허 등 지식재산권(IP)을 전략적 사업 자산으로 보지 않으면 오히려 제조업 경쟁력이 흔들리게 됩니다.”임경수 아이디어허브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물거품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은 글로벌 특허 출원건수 기준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식재산 수출액 순위에서는 12위에 머물러 특허 수익화 측면에서 부진한 상태다.임 대표는 “많은 기업이 특허를 단순히 사업 보호 수단으로만 여길 뿐 수익 창출 수단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IP를 가지고 돈을 버는 게 남 해코지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한국에선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글로벌 특허 수익화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5% 증가해 지난해 5050억 달러(약 670조원)로 커졌다. 퀄컴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 대비 지식재산권(IP) 매출 비중이 54%에 달했다. 노키아 85%, 돌비 93%, 화웨이 7%, 시그니파이 66% 등 다른 글로벌 회사 역시 많은 매출을 거뒀다.임 대표는 “해외 기업들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통한 로열티 등을 확보해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며 “한국은 제조업 DNA가 강해 여전히 ‘좋은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에 집착하는 데 앞으로는 IP를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제조 경쟁력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에서는 특허권 소송 등을 전문으로 하는 IP 소송펀드가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가 설립한 IP 전문 투자

  • 한국금융지주, 롯데손보 실사 돌입 "보험사 매물 모두 검토"

    한국금융지주, 롯데손보 실사 돌입 "보험사 매물 모두 검토"

    보험사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실사에 돌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모든 보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회계 자문사로 선정하고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손보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는 작년 매각 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하고 롯데손보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다만 실사가 거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보험사는 보유 자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수 검토 초기 단계에서도 실사는 필수적이다.한국금융지주는 이전부터 보험사 인수를 추진해왔기도 하다. 올초 삼정KPMG를 통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인수 검토를 위한 회계 실사를 진행했으나 현재도 인수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한국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의지가 강해 시장에 나온 모든 매물을 다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보험사 인수를 공식화했다. 당시 김 회장은 "인수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며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추진은 금융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금융지주는 비은행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사가 없는 금융지주다. 자회사로 증권사와 저축은행, 캐피탈, 신탁사,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등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증권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금융지주 산하 자회사들 순이익 합계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6

  • 현대중공업터보기계 "탈탄소에서 새로운 매출 확대 기회"[KIW 2025]

    현대중공업터보기계 "탈탄소에서 새로운 매출 확대 기회"[KIW 2025]

    지난해 덕산네오룩스에 매각되며 자본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이후 처음으로 투자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 발표자로 나선 김동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대표(사진)는 "탄소중립 전환에 발맞춘 신제품 공급으로 발전 및 선박 펌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W 2025 행사에서 김 대표는 "경북 경주에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극저온 액체이송 펌프 실증장을 개설하고 전용공장도 개설했다"고 말했다.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액체화된 기체 연료를 전용 선박으로 운반하려면 아주 낮은 가격에서 동작할 수 있는 펌프가 필수적이다. 수소와 암모니아와 같은 무탄소 연료는 LNG보다 더욱 낮은 온도에서 액체화가 돼 극저온 펌프 기술이 더욱 중요하다.김 대표는 "극저온 펌프를 육상 LNG 터미널에도 공급하는 등 선박부터 발전업체까지 관련 제품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암모니아와 메탄올의 연료 활용을 위한 펌프 제품 라인업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펌프 기술은 최첨단 가스터빈에도 사용되고 있다. LNG 가스터빈의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터빈 입구부터 온도를 최대한 높여야 하는데 터빈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기압축기를 활용한 냉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일본 미쓰비시가 유일하게 상업화에 성공한 J클래스(입구 온도 1600℃ 이상) 가스터빈을 사용하려면 그만큼 성능 좋은 냉각용 공기압축기가 필요하다"며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ECAC

  • “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차세대 연결 기술 '이튜브'로 돌파”[KIW 2025]

    “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차세대 연결 기술 '이튜브'로 돌파”[KIW 2025]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폭증하는 가운데,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새로운 해법을 내놨다. 서버와 GPU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간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이튜브(eTube)’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현재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의 30%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AI 데이터 센터 확산 속도에 맞춰 기존 구리선이나 광통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네트워크 연결 방식이 절실하다”고 밝혔다.포인투테크놀로지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국내  반도체 팹리스다. 데이터센터 안에 있는 네트워크 관련 반도체 칩을 개발 및 제조한다. 서버와 스위치를 연결하거나 다수의 GPU를 연결하는 기술이다.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소비량에 대한 해법이 필요해지고 있다. 현재 5000개 수준인 미국 데이터센터는 2030년 1억3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전체 생산량의 2% 정도인데 2030년이 되면 21%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박 대표는 “엔비디아와 AMD 등 GPU 회사들은 여러 GPU를 연결해 하나의 슈퍼 GPU를 만들어 AI 칩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따라 네트워크에서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잘 연결하는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기존 구리선과 광통신의 경우 각각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봤다. 구리선은 고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전송거리가 급격하게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광통신은 장

  • 감사위원회포럼, 내달 제2회 정기포럼 개최

    감사위원회포럼, 내달 제2회 정기포럼 개최

    감사위원회포럼이 내달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새로운 경영환경과 감사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2회 정기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위원회포럼은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회계 투명성 제고와 감사·감사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2018년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이번 포럼은 감사·감사위원을 대상으로 하며, 조찬 세미나로 개최된다.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권수열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각각 '회계개혁의 취지와 감사위원회의 역할', '핵심감사사항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한다.포럼 최초로 산업별 세션이 마련돼 나이스신용평가가 금융업권의 주요 현안과 은행·보험·증권 업계의 동향을 발표한다. 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의 6대 이슈와 대응 방안을, 삼일PwC는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와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금융위원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으로 개최되며, 참석은 감사위원회포럼 웹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단독] 국민연금 승부수 통했다…4년 만에 '5000억 대박'

    [단독] 국민연금 승부수 통했다…4년 만에 '5000억 대박'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마곡지구의 초대형 업무복합시설 '원그로브' 내 식당가. 이른 점심 시간이지만 식당 앞에는 순식간에 긴 줄이 섰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온종일 한산하던 곳이지만, 대기업 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식당가를 찾은 입주사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입주사 직원은 "인근 건물 직원들까지 몰리면서 딤섬 전문점 등 인기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30~40분 대기하는 일도 흔하다"고 귀띔했다.대규모 공실 우려가 불거졌던 원그로브가 준공 1년 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DL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과 자산운용사 등이 빠르게 자리를 채워가며 유동 인구가 확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테일 시설 임대차 계약은 이미 '완판'됐고, 오피스 시설까지 포함하면 전체 연면적 기준 70% 이상이 임대차 계약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자산을 선매입한 국민연금은 시공사 워크아웃 등 우여곡절 끝에 임대차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세간의 투자 실패 우려를 사실상 떨쳐냈다는 평가다. DL 전 계열사 입주 완료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공식 개장한 원그로브의 리테일 시설 '원그로브몰'의 임대율은 이달 기준 95%를 웃돌았다. 입·폐점 사이 발생하는 자연공실률이 7~8%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체 리테일 시설의 임대차 계약이 마무리된 셈이다. 원그로브몰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교보문고, 무인양품, 유니클로 등 유명 기업과 MZ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했다. 향후 입점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통상 신축 대형 상업시설의 점포 임차인 모집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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