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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2912명 합격…전년비 110명 감소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2912명 합격…전년비 110명 감소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에 총 2912명이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110명 감소했다.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를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2900명까지 선발했다. 동점자를 모두 합격 처리하면서 총 2912명이 합격하게 됐다.올해 최저 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49점, 평균 68.4점이었다. 전년보다 평균 1.5점 낮아졌지만, 최근 3년 최저합격 평균 점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경쟁률은 4.9대 1로 전년(4.8대1)보다 소폭 높아졌다. 올해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은 1200명이다.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최고 득점자는 서울대에 재학 중인 정찬영 씨로 총점 456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20.5세인 고려대 재학생 최성헌 씨다.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이 54.5%로 가장 많았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0%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생이 57.8%였으며, 전공별로는 경상계열 전공자가 68.7%를 차지했다.금감원은 올해 제2차 공인회계사 시험에 총 4659명이 응시할 것으로 봤다. 예상 경쟁률은 3.9대 1이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자를 비롯해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 가운데 제2차 시험을 1년간 유예받은 이 등을 합친 숫자다.2차 시험은 오는 6월 28~29일 이틀간 실시된다. 5월 8~20일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케이엘앤파트너스, 마녀공장 인수…PEF경영, 주가 끌어올릴까

    케이엘앤파트너스, 마녀공장 인수…PEF경영, 주가 끌어올릴까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마녀공장'을 인수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최대주주 엘앤피코스메틱은 회사가 보유한 마녀공장 주식 849만 4598주(51.9%)를 약 1900억원에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는 약 3700억 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3100억원 수준이다. 엘엔피코스매틱은 회사 매각 대금 1900억원 중 500억원을 후순위 출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대금은 내달 20일에 지급한다. 마녀공장은 "조만간 주주총회를 통해 케이엘앤파트너스 측 이사와 감사를 선임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마녀공장 지분 70%를 175억원에 인수했던 엘엔피코스메틱의 오너 일가는 지난해 이후 2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 후순위 출자금을 제외한 이번 매각 대금 1400억원과 별도로 지난해 1월부터 5개월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도)을 통해 514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블록딜로 매각한 주식은 245만6700주에 이르며, 이 과정에서 오너 보유 지분은 71.33%에서 51.86%로 낮아졌다. 반면 마녀공장의 주가 움직임은 부진하다. 2023년 6월 상장한 마녀공장은 이후 주가가 60% 가량 하락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3만 2000원으로 공모가(1만6000원)를 두 배 웃돌았으며 당일 상한가(4만 1600원)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에는 1만원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주식의 46%를 점유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높다. 새 주인이 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주가를 부양하고 소액주주들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에이유브랜즈, 공모가 1만6000원 확정…경쟁률 816대 1

    에이유브랜즈, 공모가 1만6000원 확정…경쟁률 816대 1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패션기업 에이유브랜즈가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인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에이유브랜즈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가격(1만4000원~1만6000원)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공모 금액은 32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266억원이 될 전망이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85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816.22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88%(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에이유브랜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 등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설립하고 신규 브랜드를 인수할 계획이다.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고 K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하우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에이유브랜즈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4월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한화에어로 3.6조 증자는 발표 직후 '긍정적' 평가…오락가락 금감원

    한화에어로 3.6조 증자는 발표 직후 '긍정적' 평가…오락가락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초대형 유상증자 발표 직후 이례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자본시장 안팎에선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증권신고서를 제대로 살펴보기도 전에 성급하게 결론을 내린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유상증자를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기존 입장과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공시하자마자 해당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내 증시 사상 최대 증자 규모인 만큼 투자 판단에 대한 충분한 정보 기재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다.이와 함께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이라고 언급했다.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7영업일 이내에 중점 심사항목을 위주로 집중심사를 진행한다. 최소 1회 발행사와 대면 협의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결과를 낸 듯한 태도를 보인 셈이다. 앞서 증권신고서 심사가 진행 중인 삼성SDI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지난 1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SDI 유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중점심사 제도 도입 이후 금감원이 기업의 자금조달에 제동을 건다는 비판을 받자 태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그동안 주주보호는 물론 신속한 심사를 진행해 기업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중점심사 제도

  • 한화에어로, 주가 정점에 기습유증…시장 반응은 냉담

    한화에어로, 주가 정점에 기습유증…시장 반응은 냉담

    약 3조6000억원으로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발표를 놓고 자본시장에서 시점과 방법에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주일 전 한화그룹 내부 지분 정리에 1조3000억원을 지출한 시점에 이뤄져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는 얘기도 나온다. 모호한 자금 사용처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에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을 위해 2021년 진행한 3조3160억원 최대였다.대규모 유상증자의 경우 시장에서 증자 필요성을 인정 받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단행한 같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증자 대금의 절반 가량을 투입했다. 지난 2022년 3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삼성바이오에스피 지분 취득에 1조2000억원을 즉시 투입했다.이달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삼성SDI 역시 내년까지 필요한 자금을 유상증자로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투입처를 명확히 제시하지는 못했다. 회사가 밝힌 자금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조4000억원), 시설자금 확보(1조2001억원) 등이다. 자금 사용시기도 대부분 2029년 또는 2030년까지로 장기 프로젝트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의 투입처를 명확히 제시한 곳은 앞서 공시를 통해 드러난 호주 조선소 오스탈 지분투자가 전부다. 이외에는 동유럽·사우디 지역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만 밝혔다. 만약 타법인 증권 취득이 불발될 경우엔 2조40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조선·방산업 호황

  • 금감원, 홈플러스 대응 TF 본격 가동...홈플러스 회계심사도 착수

    금감원, 홈플러스 대응 TF 본격 가동...홈플러스 회계심사도 착수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전방위적 검사를 본격화했다. 홈플러스에 대한 회계심사에도 착수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원내 다수 부서들이 참여하는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를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에 설치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 사태를 조기에 해결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다.TF는 5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필요하면 운영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실무 총괄은 이승우 금감원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가 담당한다.TF는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반으로 구성하고 조사·법률·회계·IT 전문가 등을 배치했다. 검사 범위는 △MBK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전자단기사채 발행·판매 과정에서 부정거래 의혹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투자자의 이익 침해 여부 등이다. 필요하면 검사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지난 19일 첫 TF 회의(Kick-Off 회의)를 열고 곧장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기업어음(CP)·전단채 등 발행·판매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도 개시했다. 신영증권 및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는 지난 13일 착수한 바 있다.홈플러스 기업어음(CP)·전단채 등과 관련된 핵심 쟁점은 기업 회생 신청 계획 시기가 꼽힌다. 기업 회생을 결심하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면 형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상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된다.홈플러스 단기채권 대부분이 개

  • IR팀 대폭 보강…주주 소통 늘리는 DI동일[밸류업 스토리]

    IR팀 대폭 보강…주주 소통 늘리는 DI동일[밸류업 스토리]

    ※상장 기업이 주주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주가 부양에 나서는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는 각 상장사의 밸류업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 '밸류업 스토리'를 전합니다.DI동일은 지난 10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주주와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놨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달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가 DI동일 이사회의 배당 의결을 먼저 보고, 배당일 전에 주식 매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DI동일 관계자는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같이 하는 경우 배당 기준일을 달리 하는 것이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되는데로 관련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총 날짜도 조정한다. '주주총회 집중(예상)일'을 피해 주총을 열겠다는 것이다. 상장사의 주총은 통상 매년 3월 마지막주 목요일과 금요일, 마지막주 전주 금요일에 열리는 경우가 많다. 주총 날짜가 겹치면 여러 종목에 투자한 투자자는 참석이 어렵다. 집중일을 피해 주총을 열면 소액주주의 참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회사는 IR 활동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대 4명 규모로 IR팀의 규모를 키우고 홈페이지에 주주와 소통을 위한 게시판도 올 상반기 내에 연다. 여기에는 이사회 구성 현황과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 현황, 실적발표 등 IR 자료가 게시될 예정이다.올 5월에는 기업설명회도 최초로 개최한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다. 회사 관계자

  • [단독] '이러다 다 뺏길라'…'연봉 3억' 국민연금 파격 결단

    [단독] '이러다 다 뺏길라'…'연봉 3억' 국민연금 파격 결단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역의 성과급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급 기준을 50% 상향한다. 운용 전문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을 통해 기금 운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운용역 직원의 연간 임금총액이 10~15% 정도 상승하는 가운데 일부 고위 직급자의 연봉은 3억원 선을 처음으로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21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국민연금기금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 같은 방안을 2026년 7월 지급되는 성과급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 개정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운용 전문 인력 및 본부장급에게 지급하는 목표성과급과 조직성과급, 장기재직성과급의 산정 기준을 기존 '기본급 총합'에서 '기본급 총합의 1.5배'로 높이는 게 핵심이다. 우수한 직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연금 기금 운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국민연금은 2017년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이후 핵심 운용역들의 이탈이 잇따랐다. 시장의 5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우 역시 전문 인력의 이탈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운용역 이탈이 장기적으로 기금 운용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성과급 체계 등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민연금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됐고, 이번에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다.구체적으로 기금위는 기금 전체 및 개별 자산군의 초과수익에 대한 보상인 목표성과급 기준을 '연간 기본급 총합의 70%×목표성과급 달성도'에서 '연간 기본급 총합 1.5배의 70%×목표성과급 달성도'로 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조 증자 '역대 최대'…금감원 "중점심사 대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조 증자 '역대 최대'…금감원 "중점심사 대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증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호주 조선소 오스탈 지분투자를 비롯한 방산·조선·항공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신속한 심사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 수는 595만500주로 예정 발행가는 60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 및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자금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조4000억원), 시설자금(1조2001억원) 확보다. 구체적으로는 호주 조선소 오스탈 지분 투자 등에 내년 8000억원이 투입된다.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원), 해외 방산 조인트벤처 지분투자(6000억원) 등에도 사용된다.시설자금은 국내 추진작약(MCS) 스마트팩토리 구축(6000억원), 무인기 엔진 개발 및 양산시설 구축(6000억원), 사업장 운영투자(3001억원)등에 투입된다.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증자 규모가 3조6000억원으로 역대급 규모인 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99년 이후 처음 유상증자에 나선 점 등을 고려했다.금감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유상증자 발행

  • MBK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자문 면허 자진반납…"금감원 검사 명분 차단"

    MBK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자문 면허 자진반납…"금감원 검사 명분 차단"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스(MBKP SS)가 돌연 국내 투자자문업 면허를 반납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사태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금융당국의 사정권 안에 들어오자 MBKP SS는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나설 명분을 차단하기 위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P SS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 면허 폐지를 신청했다. MBKP SS는 바이아웃 외에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운용사로 MBK파트너스와는 별도 법인이다. MBK파트너스 홍콩 법인의 자회사로 알려졌다. 2023년 말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당시 주체로 나섰던 곳이기도 하다. MBKP SS의 투자 부문은 부재훈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MBKP SS 대표가 이끈다. MBKP SS는 2021년 투자자문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이번에 면허를 반납하면 약 4년여 만에 투자자문업에서 손을 떼는 셈이다. MBK SS는 단순히 국내 투자자문업 면허가 필요 없어져 면허를 반납할 뿐이라고 해명한다. 국내 투자자문업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고,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기관전문형 사모펀드도 투자자문업을 수행할 수 있어 굳이 면허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MBKP SS가 금감원 검사를 피하기 위해 면허를 반납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2022년 MBKP SS에 신사업 투자자문을 요청했을 당시 제공한 미공개 자료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MBKP SS가 비밀유지계약(NDA)을 위반했다며 금감원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IB업계 관계자는 "MBK가 금감원이 검

  • 사상 최대 이익 거둔 롯데글로벌로지스, 몸값 산정 ‘고민’

    사상 최대 이익 거둔 롯데글로벌로지스, 몸값 산정 ‘고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작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내수침체 등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원래 목표였던 1조원보다 몸값을 낮게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르면 다음 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작년 902억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639억2600만원) 대비 41.1% 늘어난 규모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영업이익은 2021년 426억5100만원, 2022년 626억400만원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작년 매출은 3조5733억원으로 전년(3조614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실적 결산을 거의 끝마친 만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준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회사와 IPO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공모가 산정 등을 놓고 최종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당초 1조원 중반대의 몸값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가 풋옵션 계약에 얽혀있기 때문이다. 롯데지주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 2017년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2860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풋옵션 행사가격보다 낮은 공모가에 상장할 경우 차액을 보전해야 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1조원보다 낮게 상장하면 1000억원 이상의 차액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공모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 구주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는 점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은 늘어나고 있지만 작년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다는 점도 약점으로 분석된다.롯데 측은

  • 엘앤에프, 테슬라 출신이 만든 美 회사에 지분 투자

    엘앤에프, 테슬라 출신이 만든 美 회사에 지분 투자

    2차전지 제조 기업 엘앤에프가 미국 LFP(리튬·인산·철) 선도기업 미트라켐(Mitra Chem)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엘앤에프는 미트라켐의 우선주 129만 4464주를 약 14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Series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투자로 엘앤에프는 미트라켐의 지분 3.3%를 확보하게 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전략적 협업 관계 강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2021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GM 등으로부터 총 7500만 달러(약 109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미시건 주정부에서는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 엘앤에프는 미트라켐을 미국 LFP 현지 생산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미국 내 LFP 상업생산을 2027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엘앤에프 CFO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미트라켐의 기술력과 LFP 생산 부지를 확인했다”며 “엘앤에프의 대량 양산 경험과 미트라켐의 현지 조달능력, 미국 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분 투자 소식과 함께 엘앤애프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엘앤애프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2.51% 오르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이복현 "美 통상정책 불확실성 속 기업 자금조달 적극 지원"

    이복현 "美 통상정책 불확실성 속 기업 자금조달 적극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금 조달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금융감독원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성장 전망치는 하향하고 물가 전망은 상향하는 등 미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돼 국내 경기민감·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진단됐다.이 원장은 “다음달 2일 무역관행 보고서 및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 국내외 경제 및 시장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변화와 홈플러스 사태 부동산 등 국내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면서 기업들이 혁신성장, 사업재편, 불황극복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최근 튀르키예 및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금융회사의 원화·외화 유동성 및 주식, 채권, 단기자금 등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이 원장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대해 기업과 적극 소통하는 등 중점심사를 통해 자금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산업별 관세·보조금 정책변경, 산업별 사이클 변화 등에 따른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관계부처와 공조 및 금융권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홈플러스 사태 등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으로 기업들의 자금조

  • 태경그룹, 라이온켐텍 차입 인수…1120억 빌려

    태경그룹, 라이온켐텍 차입 인수…1120억 빌려

    태경그룹이 코스닥 상장사 라이온켐텍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라이온켐텍 지분 전량을 담보로 1000억원이 넘는 인수금융을 일으켰다. 전체 인수대금의 87%에 달하는 규모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경그룹은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사 라이온켐텍 지분 약 55.6%를 인수하기 위한 잔금을 지불할 예정이다.태경그룹은 상장사 3곳, 비상장사 10곳을 두고 있는 중견그룹이다. 주로 석회, 탄산가스, 비철금속 등 산업용 기초소재를 개발 및 제조한다. 인조대리석을 제조하는 라이온켐텍을 인수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인수 주체는 코스닥 상장사인 태경케미컬와 태경비케이다. 태경케미컬이 라이온켐텍 지분 21.32%를 492억원에, 태경비케이가 라이온켐텍 지분 34.26%를 790억원에 각각 인수한다. 인수가격은 주당 6425원이다. 라이온켐텍 주가가 2400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16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줬다.태경그룹은 라이온켐텍 지분 전량을 담보로 맡겨 인수대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태경케미컬은 라이온켐텍 지분 21.32%를 담보로 신한은행에서 400억원을 빌린다.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태경산업이 태경케미컬에 48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섰다. 태경비케이는 라이온켐텍 지분 34.25%를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72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다.인수 대금 대부분을 은행 대출을 통해 마련하면서 전체 인수대금 1282억원 가운데 태경그룹 계열사의 자기자금은 162억원만 투입된다. 태경그룹 관계자는 “태경케미컬와 태경비케이는 그동안 부채비율이 한 자릿수 수준일 정도로 외부 차입이 없었

  • [단독] 신한리츠운용, 'BNK디지털타워' 품는다…평당 4070만원 제안

    [단독] 신한리츠운용, 'BNK디지털타워' 품는다…평당 4070만원 제안

    신한리츠운용이 서울 서초동 'BNK디지털타워'를 품는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디지털타워를 매각하는 BNK자산운용은 신한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BNK디지털타워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98에 있다.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7182㎡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바로 옆에서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칠성 부지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도 예상된다.BNK금융그룹 계열사들은 2020년 약 3500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 이후 여의도 BNK금융타워, 시청역 금세기빌딩과 함께 BNK금융그룹의 서울 거점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다 올해 12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각을 추진했다.앞서 지난 13일 진행된 입찰에는 신한리츠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네 곳이 참여했다. BNK자산운용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한리츠운용을 최종 선택했다.신한리츠운용은 이번 입찰에서 최종적으로 3.3㎡당 4070만원, 연면적으로 환산 시 총 4570억원대의 매각가를 제안했다.신한리츠운용은 BNK디지털타워를 상장 리츠인 '신한알파리츠'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리츠는 201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현재 11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서소문동 '씨티스퀘어'와 서초동 'GS서초타워'를 인수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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