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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로 번지는 AI 투자 광풍…스타트업부터 대어까지 상장 도전

    IPO로 번지는 AI 투자 광풍…스타트업부터 대어까지 상장 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의 상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AI 관련 종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 열기가 IPO(기업공개) 시장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는 전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이 회사는 제조·에너지·물류 등 산업 분야에 특화한 버티컬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상탐지, 최적화, 산업용 LLM(대규모 언어모델), 머신비전 등 AI 모델을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자진 철회한 뒤 AI 투자 열기를 계기로 다시 도전에 나섰다.이달 들어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디토닉과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코드잇도 코스닥 예심을 신청했다. 디토닉은 빅데이터 기반 AI 엔진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드잇은 AI 기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용 채용·인사 솔루션 등을 공급한다.두 기업 모두 사업 확장기에 있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AI 서비스 확산 흐름을 상장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IPO 대어들도 상장 준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업스테이지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업스테이지는 직전 투자 라운드에서 7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AI 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내년 IPO에 나설 후보로 꼽힌다. 두 회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원을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또 다른 AI 반도체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는 이미 코스닥 공모

  • [단독] 대기업도 478억 못 받았다…지식산업센터에 무슨 일이

    [단독] 대기업도 478억 못 받았다…지식산업센터에 무슨 일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분양실적이 저조한 지식산업센터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시행사는 분양만 받으면 분양가의 30~35%를 되돌려주는 이른바 ‘페이백’ 혜택까지 내걸고도 약속을 지키지 못해 수분양자가 잔금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미분양으로 시행사가 치르지 못한 수백억원대의 공사비를 시공사가 떠안는 사례도 나타난다. 최근 3년간 분양된 지식산업센터의 3분의 1이 미분양 상태일 정도로 구조적 부실이 누적된 가운데 시장 혼란이 확산하지 않도록 건물 용도 전환 등 출구를 제때 열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잔금 못 내 소유권 이전 막혀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 망포동에서 최근 준공된 A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9명은 지난달 시행사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이 분양받은 물량은 약 284억원으로 총 분양된 금액의 44.3%를 차지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3672㎡ 규모로 총 사업비는 1200억원 수준이다.고소인들은 분양계약 당시 시행사 측에서 중도금 1·2차 납부 단계에 시행사가 분양 호실을 재인수하거나, 제3자에게 전매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고소인들은 총분양가의 35%를 분양대금 납부 단계에서 현급지급(페이백)받기로 약정했으나 대부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시행사 측은 극도로 저조한 분양률에 자금 압박을 받으면서 시공사·신탁사의 동의 없이 이 같은 파격적인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앞세워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공사비 폭등 등이 맞물

  • [단독]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 맥킨리라이스, 125억원 규모 투자유치

    [단독]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 맥킨리라이스, 125억원 규모 투자유치

    글로벌 인공지능 인사(AI HR) 인프라 기업 맥킨리라이스가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는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력 매칭 플랫폼 '레드롭'을 운영하는 맥킨리라이스가 최근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였던 대교인베스트먼트와 DS&파트너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맥킨리라이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75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맥킨리라이스는 서울 본사와 인도에 운영 거점를 확보해 글로벌 인재·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도의 IT 인재를 한국과 미국 기업에 공급하는 '크로스보더 HR 플랫폼' 사업을 초기에 벌였다. 회사는 인도공과대(IIT)와 국립공과대(NIT), 인도경영대(IIM) 등 인도 내 최상위권 대학 출신을 포함해 누적 300만 명 규모의 글로벌 인력 풀을 확보하고 있다. 업무 협력을 하고 있는 인도 내 대학은 500여 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서비스로 확장했다. 회사는 기업이 AI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인재와 데이터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도록 ‘AI 전문가 채용 솔루션’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레드롭은 인도와 동남아 등지의 인재를 중심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핵심 AI 직군을 빠르게 매칭한다.이와함께 인도에 세운 데이터센터에서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라벨링 서비스도 하고 있다. 기업이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셋을 저비용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데이

  • 와이엠, 국내 파스너 업계 최초 포드 'Q1 인증' 획득

    와이엠, 국내 파스너 업계 최초 포드 'Q1 인증' 획득

    자동차 부품사 와이엠(Young Mobility)이 국내 파스너 업계 최초로 포드자동차(FORD)로부터 ‘Q1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파스너(Fastener)는 자동차와 전자기기, 건축물 등에 사용되는 볼트와 스크루 등을 일컫는다.포드의 ‘Q1 인증’은 협력사의 품질과 생산 역량, 공급망 관리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되는 최고 등급 인증으로, 포드의 정식 1차 협력사임을 공식 인정받는 기준이다. 품질, 시스템, 보증, 납품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는 공급업체에게만 수여하고 있다.이 인증을 확보하면 포드의 신규 사업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의미가 크다.회사 측은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10월 품질·생산·영업 등 주요 조직이 참여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약 1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와이엠은 현재 포드 유럽 파워트레인에 적용되는 볼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Q1 인증을 계기로 주요 시장인 북미와 태국 등지에서도 신규 프로젝트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회사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셰플러, LG마그나, 보그워너 등 전동화(EV) 모듈 분야 글로벌 업체로 확대되고 있다. 와이엠은 포드를 비롯해 GM, 리비안(RIVIAN) 등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강화하며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4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722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와이엠 관계자는 “Q1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빌리

  • '행동주의' 얼라인,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 택한 까닭은

    '행동주의' 얼라인,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 택한 까닭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내 매수가 아닌 공개매수를 택한 점이 행동주의 펀드로서는 이례적이다. 2대 주주 지위에 오를 만큼의 지분을 직접 대거 매입하고 나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소수 지분을 확보한 뒤 ‘동맹군’을 끌어들여 압박하는 다른 행동주의 펀드의 전략과 차이가 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부터 20일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 450만1192주(19.91%)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공개매수가는 8000원으로 전날 종가(5900원) 대비 35,59%가량 높다. 총 360억원 규모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734억원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이전에 에이플러스에셋 주식을 4.99%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에이플러스에셋의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로부터 사들인 물량이다. 스카이레이크는 보유한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9.78% 중 4.99%를 지난 6월 얼라인파트너스에 블록딜로 매각했다. 거래가는 주당 6330원, 총 71억원이다.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에이플러스에셋의 거래량이 많지 않아 공개매수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 주식 거래대금은 일평균 수억원대에 불과했다. 장내 매수를 통해 주식을 더 사들일 경우 지분율이 5%를 초과해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율이 공시되면 주가가 급격히 뛰는 경우가 많다. 정해진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공개매수를 통하는 게 차라리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2대 주주에 오를 만큼의 지분율 확보에

  • 증시 반등 틈탄 유상증자 시도, 금감원 칼날에 연속 좌초

    증시 반등 틈탄 유상증자 시도, 금감원 칼날에 연속 좌초

    유상증자를 추진하던 젬백스와 이브이첨단소재(EV첨단소재)가 잇달아 계획을 접었다. 두 회사 모두 금융감독원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반등기를 틈타 유상증자를 시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감독 당국이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젬백스와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달 잇따라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철회한 건 지난 1월 금양 이후 처음이다.금양과 마찬가지로 두 회사 모두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효력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감원은 연초 유상증자 중점심사제를 도입한 뒤 자금 사용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경영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된 기업을 중심으로 정정 요구를 반복하고 있다.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4월부터 41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네 차례 정정 요구를 받았고, 회사는 자진 정정을 포함해 일곱 차례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유상증자 결정 철회를 택했다. 대신 자체 자금과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시장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의 실소유주의 온성준 회장의 법적 리스크가 심사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온 회장은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사기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과거 그가 지배했던 에스엘바이오닉스와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등이 잇달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전력도 부담이 됐다는 지적이다.젬백스는 바이오 기업 특유의 임상 등 정보에 대한 공시 문제가 불거지며 심사 과정이 꼬였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말 24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정정 요구를 받

  • 아로마티카, 공모가 상단 8000원 확정…확약률 58.01%

    아로마티카, 공모가 상단 8000원 확정…확약률 58.01%

    화장품 업체 아로마티카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6000~8000원)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공모 규모는 240억원, 코스닥시장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17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22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5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수량의 99.95%(가격 미제시 포함) 이상이 상단(8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신청 물량 기준 의무보유 확약률은 58.01%로 나타났다.아로마티카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 기반 해외 마케팅 체계 구축 등에 투입한다.아로마티카는 18일부터 이틀간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150조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이억원 "금융권 역량 총동원"

    150조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이억원 "금융권 역량 총동원"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전략적 자금 공급을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의 인력·정보 교류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협업을 요구하며 “보수적 관행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때”라고 강조했다.정부와 금융권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이날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와 산은은 프로젝트별 자금 지원뿐 아니라 사무국 파견 인력과 첨단전략산업 관련 정보 교류 등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 75조원, 민간 75조원로 구성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 집중 투자한다. 5대 금융지주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씩 총 50조원을 부담한다.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신설 등 전문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고, 투자 수요를 모집하고 있다. 기금운용심의회 추천 등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금융·산업계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통풀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 출범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투자집행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제시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냉정하다”

  • 파워넷, 누적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2026년 퀀텀 점프"

    파워넷, 누적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2026년 퀀텀 점프"

    코스닥 상장사 파워넷이 올해 누적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파워넷은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3231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6%, 영업이익은 90.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3분기에만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9% 증가했다.1988년 설립된 파워넷은 전자·가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전원공급장치(SMPS)와 관련 솔루션을 만드는 곳이다. SMPS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TV, 모니터, 가전 등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이번 실적 호조세는 지난해 종속회사로 편입된 알뜰폰(MVNO) 사업자 아이즈비전의 실적 성장세가 보탬이 됐다. 아이즈비전은 3분기까지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5%, 영업이익은 133.71% 증가했다. 각종 제휴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신규 가입자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파워넷의 본사업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892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프리미엄 SMPS 매출의 본격화와 함께 완제품 생산(EMS) 및 배터리 부문 등 신사업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된 결과다.파워넷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대형 프리미엄 신모델 개발 수주와 신사업 부문의 육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생활용품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용 제품 품목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파워넷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한 재

  • 한국앤컴퍼니 주주연대, 조현범 상대 주주대표소송 제기

    한국앤컴퍼니 주주연대, 조현범 상대 주주대표소송 제기

    한국앤컴퍼니 주주연대가 조현범 회장(사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조 회장이 구속된 기간 업무수행 없이 거액의 보수를 수령했다며 해당 금액을 회사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 주주들은 조 회장이 회사에 약 5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주주대표소송은 회사가 이사에 대한 책임 추궁을 게을리할 경우,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고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원고(주주)가 승소하면 배상금은 원고가 아닌 회사에 돌아간다.주주연대는 "피고(조 회장)가 형사범죄로 구속되는 바람에 회사에 상주하며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앤컴퍼니의 지배주주의 지위를 이용하여 구속기간 동안 거액의 보수를 수령한 것은 배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회사 업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는 임원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보수 지급청구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한국앤컴퍼니 상근 사내이사인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횡령·배임 등 혐의로 2023년 3~11월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난 5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결 선고일 당시 법정 구속돼 현재까지 수감된 상태다. 구속된 기간엔 이사회에도 불참했다. 조 회장은 2023년 47억원(급여 16억원·상여 31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으며 올해는 월 1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하고 있다. 주주연대가 청구한 50억원의 배상 규모는 구속기간 조 회장이 받은 보수에 해당한다.한국앤컴퍼니 주주연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상법에

  • 소액주주 운동 활황에…플랫폼 연계 행동주의 펀드 등장

    소액주주 운동 활황에…플랫폼 연계 행동주의 펀드 등장

    소액주주 플랫폼 ‘헤이홀더’와 연계한 행동주의 펀드가 등장했다. 헤이홀더를 통한 주주행동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온라인에서 세를 모으는 소액주주 운동이 거세지면서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들도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손을 맞잡는 모습이다.일각에선 중립성이 핵심인 플랫폼이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무분별하게 동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 자산운용사 퀸즈가드자산운용은 ‘퀸즈가드헤이홀더액티비즘’ 펀드 모집을 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사모 방식으로 총 20억~30억원가량의 자산을 모아 출발한다는 계획이다.해당 펀드는 헤이홀더를 주주행동 과정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운용사(GP)인 퀸즈가드자산운용은 주주행동 타깃을 설정한 뒤 헤이홀더 플랫폼에서 '동맹 세력'을 적극 끌어모을 예정이다.퀸즈가드자산운용은 헤이홀더를 내세우는 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 전체로 넓히는 상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플랫폼을 활용한 주주행동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어서다.올해 들어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인포바인 소액주주들이 주주행동 과정에서 헤이홀더를 활용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에선 감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액주주와 회사 경영진 간 '표대결'까지 벌어졌다. 액트에서 결집한 소액주주들은 파마리서치와 하나마이크론의 인적분할 계획에 반대해 이를 철회시키기도 했다.퀸즈가드자산운용과 헤이홀더 측은 펀드 설정 과정부터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분배 방식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헤이홀

  • 삼정KPMG "ESG 공시·인증’ 선도 및 초기 그룹 간 격차 2배로 확대"

    삼정KPMG "ESG 공시·인증’ 선도 및 초기 그룹 간 격차 2배로 확대"

    글로벌 ESG 준비지수 조사에서 ESG를 선도하는 기업과 초기 그룹 기업 간 격차가 두 배 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17일 ‘2025 KPMG ESG 공시·인증 준비지수 설문조사(KPMG ESG Assurance Maturity Index)’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1320개 기업의 ESG 담당 최고경영진과 이사회를 대상으로 ESG 공시 및 인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는 2024 회계연도부터 CSRD(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를 처음 적용한 ‘Wave 1’ 상장사 314개 기업도 포함됐다. 유럽은 CSRD 적용 기업을 Wave 1(대형 상장사), Wave 2(비상장사), Wave 3(중소형 상장사 및 소규모 금융사), Wave 4(비유럽 기업) 등으로 나눠 적용 시기를 달리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ESG 공시·인증 준비지수는 46.77점으로 나타났다. 상위 25%의 선도 그룹은 65.21점, 하위 25%의 초기 그룹은 30.54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49.01점)가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으며, 산업별로는 에너지 및 자원 분야(48.68점)가 최고점이었다.기업들이 ESG 공시 및 인증 과정에서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로는 ‘공시 요건의 복잡성’과 ‘불명확하고 변화하는 규제’가 꼽혔다. 그 뒤로 ‘공급업체의 미흡한 ESG 성과’, ‘데이터 접근성 한계’, ‘IT 및 디지털 솔루션 불충분’, ‘규제 준수 비용 부담’ 등이다.조사 참여 기업의 74%는 향후에도 CSRD 체제 하에서 지속가능성 공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다만 ‘CSRD Wave 1’ 기업 중 25%는 ESRS(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의 복잡성을, 20%는 데이터 수집 제한, 17%는 이중 중대성 평가, 12%는 ESG 전문성 부족 등을

  • EY한영, 최우수 기업가 최고상에 정몽원 HL그룹 회장 선정

    EY한영, 최우수 기업가 최고상에 정몽원 HL그룹 회장 선정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지난 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9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을 열어 정몽원 HL그룹 회장을 비롯한 6인의 기업가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EY 최우수 기업가상은 혁신과 열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들을 기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비즈니스 어워즈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94개 국가 및 지역에서 매년 1000여 명의 기업가에게 상을 수여한다.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올해의 글로벌 테마는 ‘미래를 개척하는 혁신가들(The Shapers)’로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며 담대한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 기업가를 조명했다.심사는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영향력’, ‘기업가정신’, ‘목표 지향’, ‘성장’ 등 네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산업 내 확고한 위치에 자리매김한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최고상인 마스터 부문은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HL그룹은 HL만도,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 등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기술, 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IMF 외환위기 속 그룹 해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가정신이 돋보이는 기업가로, 매각됐던 자동차 부품사 만도를 2008년 재인수해 그룹을 재건했다. 정 회장의 도전정신과 자동차 부품을 넘어 전기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내다본 선구적 안목이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평가됐다. 선대의 창업정신을 이어 기업을 이끌어 온 가족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은 3대에 걸쳐 75년의 역사를 이어온 평화

  • 동성제약·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M&A 공고

    동성제약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공개경쟁 입찰방식의 인수합병(M&A) 공고를 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매각 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다. 두 회사의 매각 주간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다. 동성제약의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 접수 기한은 12월 1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경우 제출 기한이 12월 12일 오후 3시까지다.동성제약의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은 스토킹호스 비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수 의향을 보인 원매자와 조건부 투가 계약을 맺어 예비 인수자로 선정하고,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앞서 동성제약은 지난 7일 연합자산관리(유암코)를 예비 인수자로 선정했다. 만약 공개매각 입찰자가 없거나 유암코보다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한 곳이 없으면 예비 인수자가 최종 인수자가 된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부고] 이동재(SK키파운드리 대표)씨 부친상

    ▶이강훈씨 별세,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이사·이창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이명재 법무법인 율촌 미국변호사 부친상= 15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8일 오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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