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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N 플레이타운, 팬덤 스타트업 에센토리 인수

    MCN 플레이타운, 팬덤 스타트업 에센토리 인수

    우유커플, 조두팔 등 유명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 플레이타운이 팬덤 플랫폼 스타트업 에센토리를 인수했다. 에센토리는 ‘한국판 페트리온’을 표방하며 지난해 1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미국 페트리온은 2500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주요 팬덤 플랫폼으로 꼽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타운은 최근 에센토리 애플리케이션 사업권을 넘겨받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플레이타운은 iOS·안드로이드 기반의 팬덤 플랫폼 앱 전체와 주요 기능을 확보하게 된다. 에센토리는 소스코드, 서버 DB 권한 등 모든 기술적·운영적 권리를 포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거래 규모는 10억원 미만으로 전해졌다. 에센토리는 김민기 대표를 중심으로 애플·스포티파이·아마존 AWS·링크드인·페이팔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인력들이 합류해 출범했다. 창작자와 팬덤을 연결하는 멤버십 기반 플랫폼을 운영하며, 하이브의 위버스나 미국의 페트리온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작자는 팬들과 독점 콘텐츠를 공유하고 굿즈·티켓·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전개할 수 있다.회사는 2024년 앱 출시 이후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으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프로그램에서 상위 10%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레딧,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기업을 배출한 곳이다. 회사는 연세대 창업 경진대회 ‘그로우 업'에서 2023·2024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수자인 플레이타운은 소속

  • '브룩필드 청라' 우협에 KKR·크리에이트운용…훈풍 부는 물류센터 시장

    '브룩필드 청라' 우협에 KKR·크리에이트운용…훈풍 부는 물류센터 시장

    1조원에 육박하는 몸값 탓에 한동안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브룩필드 청라 물류센터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수도권 일대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급감하는 가운데 대형 거래들이 속속 이뤄지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물류센터 투자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브룩필드 청라 물류센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콜버그앤크래비스로버츠(KKR)·크리에이트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크리에이트자산운용읜 KKR의 부동산운용 자회사다. 연내 딜 클로징으로 목표로 세부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 7월말 이뤄진 입찰에는 KKR·크리에이트자산운용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퍼시픽자산운용 세 곳이 참여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매도 가격으로 약 1조원을 원했으나, 입찰에 참여자들이 제안한 가격은 여기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매도인 측은 인수 희망자들과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는 한편. 리파이낸싱(재구조화)을 거쳐 향후 재매각에 나서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KKR·크리에이트자산운용과의 협상에서 인수 가격에 대한 합의점에 접근하면서 매각으로 방향을 정했다. 업계에서는 인수 가격이 9000억원 이상으로, 부대 비용을 포함한 총 인수 비용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류센터 거래 규모로는 사상 최고가로 기록될 전망이다.인천 원창동에 있는 브룩필드 청라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43만㎡ 규모로 단일 물류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쿠팡이 상온 창고 전체와 저온 창

  • "HMR 최강자 만들자" UCK 10년 장기 프로젝트의 결실… 유일무이 K푸드 강소기업 엄지식품 [PEF 밸류업 사례탐구]

    "HMR 최강자 만들자" UCK 10년 장기 프로젝트의 결실… 유일무이 K푸드 강소기업 엄지식품 [PEF 밸류업 사례탐구]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는 2014년 첫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할 때부터 가정간편식(HMR) 산업을 주목했다. 당시엔 지금처럼 K푸드 열풍이 불던 시절도 아니지만 컨설턴트 출신인 김 대표는 HMR에서 미래를 봤다.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았다. 우선 HMR은 경기 민감성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식품 기술이 발전할수록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무엇보다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스토랑 등을 통해 확산되던 한국의 식문화가 해외에 알려진 이후엔 K푸드의 산업화가 이뤄되고, 그때의 주인공은 HMR일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었다. 김 대표는 곧 이같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신선화 파트너와 함께 전국을 돌며 국내 중소식품 기업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김 대표는 "규모를 가리지 않고 냉동식품 제조업체 중엔 만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회상했다.  '도화지'와 '물감'의 만남이때 만났던 회사 중 하나가 엄지식품이다. 엄지식품은 겉보기엔 냉동식품을 제조하는 평범한 중소 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였다. 속을 들여다보면 달랐다. 대부분의 중소 식품 제조사가 한 개의 제품군에 의존하는 반면 엄지식품은 냉동식품군 '탑2'로 불리는 만두와 볶음밥 제조에 뛰어난 능력과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재무적으로 튼튼했고, OEM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였다.다만 UCK가 엄지식품을 처음 찾아간 2016년만 해도 창업주는 매각 의사가 없었다. 6년의 시간이 지난 2021년에야 공장 추가 건립 등으로 성장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했던 창업주가 UCK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엄지식품을

  • 코스닥社 유아이엘 오너일가, 회사 동원해 사익 챙겼나

    코스닥社 유아이엘 오너일가, 회사 동원해 사익 챙겼나

    코스닥 상장사 유아이엘을 2016년 인수한 최대주주가 사적 이익을 위해 회사 이해관계와 어긋나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해당 최대주주가 소유한 베트남 법인은 유아이엘과의 거래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 규모는 유아이엘 인수를 위해 사용한 자금을 대부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최근 유아이엘은 자회사 지분 일부를 오너 일가의 회사에 돌연 매각하기도 했다. 영업중단 상태였던 자회사가 베트남 회사를 사들여 활로를 찾아 기사회생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매각 가격은 과거 인수 때보다도 낮았다. 이같은 오너의 행보가 투자자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베트남 회사 통해 인수자금 회수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아이엘홀딩스는 2016년 12월 휴대폰 부품업체 유아이엘을 인수했다. 동국제강으로부터 유아이엘 지분 34.82%를 586억7000만원에 사들였다. 인수 당시 유아이엘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김상주 전 유아이엘 대표(지분율 40%)였지만, 이듬해 1월 케이티씨(51.6%)로 변경됐다. 케이티씨가 인수 자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해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박찬화 케이티씨 대표가 유아이엘의 실질적 최대주주에 올랐다. 케이티씨는 박찬화 대표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6월 말 기준 케이티씨의 유아이엘홀딩스 지분율은 67.7%다. 유아이엘홀딩스는 유아이엘 지분 37.1%를 들고 있다. 케이티씨와 박 대표는 각각 유아이엘 지분 11.9%, 1%도 직접 보유 중이다. 케이티씨는 유아이엘과 마찬가지로 휴대폰 부품업체로, 심(SIM) 트레이(휴대폰에서 심 카드를 넣고 빼는 받침대)를 생산한다.인수 뒤 케이티씨의 100%

  • 손쉬운 '기업 구조조정' 시대 연 개정 상법 [차준호의 썬데이IB]

    손쉬운 '기업 구조조정' 시대 연 개정 상법 [차준호의 썬데이IB]

    "여천NCC 사태에서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왜 직접 회의장까지 찾아가서 노발대발했을까요. 대형 로펌 자문을 받은게 확실하다고 봅니다."최근 만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런 주장을 폈다. 한달 전 부도 위기에 내몰린 여천NCC 지원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하던 공동 대주주인 한화그룹과 DL그룹이 벌였던 분쟁 얘기다. 당시 이해욱 회장이 직접 회의장에 들러 "여천NCC는 신뢰 안가는 회사" "워크아웃이 해답"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 같은 발언이 담긴 회의록이 외부에 공개되며 파장이 일기도 했다.결국 정치권과 지역사회 여론까지 들썩인 끝에 DL 측이 추가 지원에 나서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다. "어차피 지원해야할 상황에서 이미지만 구겼다"라는 대중의 평가는 개정상법 이전이나 통용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이 회장 입장에선 추후 여천NCC가 회생에 실패할 경우, 적어도 여천NCC의 모회사이자 상장사인 DL케미칼의 주주가치 훼손을 끝까지 막으려 했다는 '증거'를 여기저기 남겨놓았다는 시각이다. 반면 한화는 '책임경영'을 내걸고 일찌감치 모회사인 한화솔루션의 금전 지원을 결정했다지만 추후 여천NCC가 반등하지 못하면 한화솔루션 이사들이 법정 소송에 시달릴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주장이었다.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상법을 두고 기업들과 자본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돼고 있다. 개정상법에선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이사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공평하게 대우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 [단독] 태광그룹, 애경산업 품는다

    [단독] 태광그룹, 애경산업 품는다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을 인수한다. 섬유와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신성장동력을 장착하기 위해서다. 17년 만에 인수합병(M&A)을 재개한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인수하는 가격은 4000억원대 후반으로 전해졌다.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이 43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태광 컨소시엄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의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선제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유통과 석유화학 사업 부진으로 유동성 위기가 높아지자 비주력 자산인 골프장 중부CC를 정리하고, 그룹의 모태인 애경산업까지 팔기로 한 것이다. 폴캐피탈코리아,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경쟁을 벌인 태광 컨소시엄은&nbs

  • 대구백화점 인수전에 건설사·시행사 등 3~4곳 참전

    대구백화점 인수전에 건설사·시행사 등 3~4곳 참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구백화점 인수전에 건설사와 부동산 시행사 등이 참전했다. 대구 주요 상권에 있는 대구백화점 알짜 부동산 자산을 눈여겨 본 이들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 경영권 매각 예비입찰에 3~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건설사와 부동산 시행사 등 전략적투자자(SI)가 입찰에 참여했다. 재무적투자자(FI) 한 곳도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입찰 일정이 빠듯하게 진행돼 인수전 참여 의사가 있으나 아직 LOI를 제출하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추가 LOI 제출도 받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매각 대상은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보유 중인 대구백화점 지분 34.7%다. 인수 후보가 향후 구 회장 우호지분까지 확보하면 의결권 기준으로 57.3%를 인수해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다.경영권 지분과 함께 대구백화점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도 매각한다. 부동산 자산만 따로 떼서 인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매각 대상은 2021년 폐점한 대구백화점 동성로 본점과 대구 대봉교역에 있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동구 신천동에 현대아울렛 대구점이 임차해 사용 중인 건물, 같은 지역 CJ대한통운이 임차 중인 물류센터 등 네 곳이다. 대구 핵심 상업 지역에 자리해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다. 부동산 네 곳의 감정평가액은 7000억원에 달한다.인수 후보들은 대구백화점의 본업인 유통업보다는 대구백화점이 보유한 자산가치를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 부동산 경기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해 인수 이후 선제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개발에 나설

  • 상법 개정에 증자·IPO 막히자 사모시장 달려가는 기업들

    “교환사채(EB) 발행 예정 기업만 10곳이 줄을 섰습니다. 죄다 사모 방식으로만 발행됩니다.”(증권사 IB커버리지 담당자).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들이 사모시장에 몰리고 있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공모 증자와 중복 상장 등이 지탄의 대상이 되면서다. 기업들은 △사모 EB 발행 △주가수익와프(PRS) △카드대금 유동화증권 등 우회로를 찾아 투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사모시장에 기대는 기업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LS전선과 SK케미칼, 비에이치, DB하이텍. 인베니 등 10여개 기업이 자회사나 자사주 주식을 기초로한 EB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EB 발행 규모는 2조446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량(1조957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 법안 입법을 앞두고 미리 처분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개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모시장은 사모펀드(PEF)와 자산운용사 등 50인 미만의 소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시장으로, 공모시장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이 중 EB는 공모와 사모 방식으로 발행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사모펀드(PEF)나 운용사를 통한 사모 발행이 주로 활용된다. IMM 크레딧솔루션,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PEF가 상장사의 EB를 인수하고 향후 주가 상승 시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구조다. 대기업들은 올해 사모시장에서 PRS 방식으로 약 4조8760억원, 카드대금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약 10조9951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 초록마을 '질권 실행 통한 M&A' 관심

    초록마을 '질권 실행 통한 M&A' 관심

    채권자 신한캐피탈이 정육각과 함께 진행하는 초록마을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인수자가 신한캐피탈이 보유한 초록마을 지분 99.8%에 대한 질권을 실행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채권자와 협의해 법원 회생 절차를 종결시키는 구조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법무법인 로집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초록마을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안내문을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구조화법인(SPV) 초록이에스지가 보유한 초록마을 지분 99.8%로, 해당 주식은 신한캐피탈이 1순위 근질권자로 설정돼 있다. 거래 가격은 5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눈에 띄는 건 '질권 실행을 통한 M&A'라는 전례 없는 인수 방식이다. 인수자가 신한캐피탈과 주식매매약정서를 체결하고 나면 인수자는 질권 실행을 통해 주식 소유권을 확보하는 식이다. 이는 회생절차 밖에서의 M&A로, 인수자는 추후 채권자들과 협의해 법원에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해야 한다.일반적인 회생절차상 M&A와 가장 다른 점은 회사로 자금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수 대금은 매각 측인 신한캐피탈에 돌아간다. 채무 변제나 유상증자를 위한 자금 투입이 필요없어 인수자 측의 부담을 최대한 덜고, 인수 뒤 자금 운용을 어떻게 할지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공개입찰로 진행되는 인가 전 M&A보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신한캐피탈은 정육각의 최대 채권자다. 2022년 정육각이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할 때 약 3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제공했다가 이를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고 초록마을 지분 99.8%에 대한 질권을 설정했다. 신한캐피탈이 직접 질권을

  • AFG, ‘도심 러닝부터 자연 트레킹까지’ 호텔·리조트 가을 프로모션

    AFG, ‘도심 러닝부터 자연 트레킹까지’ 호텔·리조트 가을 프로모션

    아시아금융그룹(회장 박근범)의 호텔사업부가 가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도심과 자연을 배경으로 각 호텔·리조트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마련돼 각기 다른 가을 여행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강원도 정선의 대자연 속에 자리한 메이힐스리조트는 약 600실 규모의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머무는 내내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리조트 입구를 따라 펼쳐진 천변 산책로에서는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인근에는 카지노, 골프장 등 다양한 레저 인프라뿐만 아니라 가을철 걷기 좋은 명소로 잘 알려진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가 위치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메이힐스리조트는 9월 한 달간, 운탄고도 트레킹을 즐기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산행 후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히 풀어줄 ‘사우나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하는 ‘늦캉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쿠폰을 발급받으면 객실 예약 시 추가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호텔미드시티명동은 명동, 청계천,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호텔 루프탑에서는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서울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심 속 러닝 코스로 인기가 높은 청계천, 인근에서 다양한 마라톤 대회가  열려 러닝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입지를 선사한다.호텔미드시티명동은 가을 도심 러닝을 즐길 수 있는 ‘런 서울 이벤트’를 선보인다. 인스타그램에 러닝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투숙객에

  •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 개편 계획 전면 재검토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 개편 계획 전면 재검토

    대한항공이 주요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하는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코노미 좌석 개편 과정에서 좌석 너비가 축소돼 승객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사실상 독점적 사업자가 된 대한항공이 서비스 품질 저하 논란이 일자 잡음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관계 당국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 등 이코노미 좌석 개편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 한 달 만이다.당초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11대를 개조해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등급 개념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코노미석 배열이 기존 '3-3-3'에서 '3-4-3'으로 바뀌고, 좌석당 너비가 1인치 좁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서비스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공정거래위원회도 이번 사안을 주의 깊게 들여다봤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좌석 축소뿐만 아니라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여러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작년 12월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당시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40여 개 노선에 주요 상품 및 서비스의 불리한 변경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정조치 불이행이 확인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

  • KWM 자회사 쏠레어파트너스, IPTV 3사와 손잡고 VOD 시장 활력 불어넣는다

    KWM 자회사 쏠레어파트너스, IPTV 3사와 손잡고 VOD 시장 활력 불어넣는다

    영화 '기생충'과 '서울의 봄' 투자사로 유명한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가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주문형비디오(VOD)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IPTV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쏠레어파트너스는 IPTV 3사가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펀드 규모는 400억원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출자금을 받아 '쏠레어IPTV영상투자조합(가칭)'을 결성할 예정이다.이번 펀드는 IPTV 플랫폼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시청자들에게 최신 인기작을 더 빨리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최근 IPTV 시장은 신작 콘텐츠 수급 지연과 OTT로의 시청자 이탈 현상으로 인해 유료 VOD 매출이 크게 줄었다. 특히 영화 장르에서 부진하고 있다. 2018년 주요 영화 관람 방법 2위였던 IPTV는 2023년 4위까지 밀려나며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다.쏠레어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연간 3~4편의 영화에 메인 투자를 집행하고,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와의 협업을 통해 IPTV 서비스 콘텐츠의 양적, 질적 확대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시각특수효과(VFX) 등 콘텐츠 관련 신기술 기업 및 프로젝트에도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쏠레어파트너스는 △IPTV 유료 VOD 매출 상위 장르 선별 투자 △메인 투자를 통한 홀드백(극장 상영 후 IPTV로 유통되기까지의 기간) 조정 및 신작의 조기 공급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 장르 다각화 등 IPTV 플랫폼의 경

  • 신라스테이 서대문 우선협상대상자에 KB자산운용 선정

    신라스테이 서대문 우선협상대상자에 KB자산운용 선정

    KB자산운용이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 3성급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품는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서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JLL코리아가 맡고 있다.지난달 말 진행된 입찰에는 KB자산운용, NH농협리츠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블루코브산운용, 케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KB자산운용이 써낸 가격은 1000억원대 중반으로, 객실당 4억원대 중반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은 내부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활용해 이 호텔을 인수할 계획이다.2015년 준공된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미근동 옛 청춘극장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319실 및 부대시설로 조성됐다. 연면적 1만3529㎡ 규모다. 서대문역과 맞닿아 있어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1100억원에 이 호텔을 인수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사대문 호텔은 없어서 못 사는데…투자업계 외면받는 지방호텔 시장

    사대문 호텔은 없어서 못 사는데…투자업계 외면받는 지방호텔 시장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서울 호텔 투자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기를 구가하는 반면 지방에선 매각 실패가 속출하며 '투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복귀·진출이 잇따르며 자산 가치가 급등하는 가운데 지방 호텔은 인수자를 찾지 못해 리츠 만기 연장과 리파이낸싱에 의존하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평가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부산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올해 상반기 리츠 및 담보대출 만기를 앞두고 자문사를 선정해 매각 작업을 추진했으나, 원매자를 찾지 못해 결국 리츠 운용 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마티에 오시리아는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2층~지상 26층, 약 200실, 연면적 2만8791㎡ 규모로 2022년 3월 준공됐다. 케이비부산오시리아호텔 리츠는 같은 해 5월 총 840억원을 들여 부산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을 인수했다. 호텔 책임임차인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보유 지분 50%)가 최대주주이고, 유진투자증권(18.33%), SK증권(15%), KB증권(13.33%) 및 개인투자자 등이 리츠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전통적인 인기 관광지도 예외는 아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신라스테이 해운대'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 한 군데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운대 해변을 바라보는 407실 규모의 4성급 호텔임에도 인수의향자가 아예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당분간 매각 계획을 접고 2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각하는 '신라스테이 동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블루코브자산운용이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면

  • 분당 랜드마크 두산타워 우선협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

    분당 랜드마크 두산타워 우선협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이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타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분당두산타워 우선협상자로 코람코자산운용을 결정했다. 매각 자문은 빌딩 인수 과정에서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2020년 준공된 분당두산타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1에 있다. 지하 7층~지상 27층, 2개 동, 연면적 12만8550㎡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준공 당시부터 ㈜두산,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전체 면적을 임차하고 있다. 기본 임대 기간은 5년으로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 203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대료는 332억원이다.앞서 두산그룹은 2021년 유동성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 자산을 코람코자산신탁에 62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코람코자산신탁은 두산그룹과 손잡고 분당두산타워리츠를 설립해 자금을 모았다. 에쿼티 자금 1600억원 가운데 우선주 1100억원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엠플러스자산운용이 투자했다. 나머지 보통주 500억원 중 300억원은 두산그룹이, 2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자금을 댔다.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초 펀드 만기를 앞두고 분당두산타워를 매물로 내놨다.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운용을 비롯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람코자산운용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인수 예정 가격은 약 8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다만 두산그룹의 우선매수권 행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매각 대상이 두산그룹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인데다 지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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