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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PwC,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본격 지원…맞춤형 공공 AI 솔루션 도입

    삼일PwC,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본격 지원…맞춤형 공공 AI 솔루션 도입

    삼일PwC는 최근 글로벌 컨설팅 네트워크 PwC가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IDC로부터 '글로벌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리더'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IDC 마켓스케이프(MarketScape)는 기술 및 서비스 공급업체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벤더 평가 모델이다. 정성적·정량적 기준을 통해 기업의 현재 역량과 미래 전략을 종합 분석한다. 이번 평가에서 PwC는 △신뢰성 높은 규제 준수형 AI △전 과정에 걸친 엔드투엔드 혁신 역량 △기술 기반 파트너십 솔루션 등의 강점을 인정받았다. IDC는 “PwC는 1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통해 수만 명의 직원 교육과 데이터 분석 도구 개발을 추진하며 AI 연구와 정부 맞춤형 프로토타입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PwC는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AI를 활용해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독일 연방정부는 대화형 문서 검색으로 법령 검색을 간소화했고, 란즈후트(Landshut)시는 건축 허가에 AI를 적용해 법적 근거 매칭을 자동화했다. 프랑스는 민원 응답 시간을 80% 단축했고, 영국은 무인 콜센터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일PwC는 이러한 글로벌 사례를 한국 환경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보조금·지원금 심사에 AI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정산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공공부문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윤규섭 삼일PwC 공공플랫폼 리더(부대표)는 “한국 공공부문은 높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간부문과 연계된 시스템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인다”며 "AI

  • 친데이터 中사업부 6조 매각...SK·IMM인베 코파펀드 회수 '청신호'

    친데이터 中사업부 6조 매각...SK·IMM인베 코파펀드 회수 '청신호'

    SK㈜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만든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통해 투자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친데이터(CHINDATA)의 중국 사업 부문이 40억 달러에 중국 현지 기업에 매각됐다. 단일 사업부 매각으로 원금 이상을 회수하면서 코파펀드도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코파펀드를 통해 투자한 친데이터의 중국 사업부문이 40억 달러 규모에 중국 HEC그룹 컨소시엄에 최종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SK㈜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해당 코파펀드는 2020년 약 3억달러를 투입해 친데이터 지분 8.9%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한 기업가치는 약 33억달러로, 사업부 매각만으로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이번 거래는 약 40억 달러 규모로 중국 데이터센터 산업 내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친데이터는 중국 사업 외에도 인도, 말레이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사업부문의 매각이 완료되면 두자릿수 이상의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와 IMM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주목해 중국·말레이시아·인도 등 주요 신흥 시장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친데이터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회수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오랜 기간 해외에서 축적해 온 운용 역량과 회수 전략의 정교함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프라와 같은 구조적 성장 산업에서의 해외 투자 기회를 지

  • 'GPU 최적화' 아크릴 코스닥 IPO 흥행…증거금 5.9조원

    'GPU 최적화' 아크릴 코스닥 IPO 흥행…증거금 5.9조원

    인공지능(AI) 인프라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크릴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청약에서 5조9000원가량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은 전날부터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1129.83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신청 건수는 33만9475건이다.아크릴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7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아크릴은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회사다. 플랫폼 '조나단'이 핵심 제품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크릴은 오는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알지노믹스, IPO 공모가 상단 2만2500원 확정…확약률 74.3%

    알지노믹스, IPO 공모가 상단 2만2500원 확정…확약률 74.3%

    알지노믹스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7000원~2만2500원) 상단인 2만2500원에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22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84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수량 100%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금액은 464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095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의무보유확약 제시 비율(신청 수량 기준)은 74.3%로 나타났다. 57.8%의 투자자가 3개월 이상의 장기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6개월 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32.6%에 달했다.알지노믹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임상 확장을 통해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알지노믹스는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환율 방어’ 총공세…내년 외화채·외평채 쏟아진다

    ‘환율 방어’ 총공세…내년 외화채·외평채 쏟아진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치솟으며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자, 내년 외화 조달 수요가 정부와 공기업·은행 등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한도를 크게 늘린데 이어, 공기업·금융기관들의 외화채 발행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다음 달 30억 달러 규모의 내년 첫 외화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HSBC를 비롯해 씨티그룹글로발마켓, 모간스탠리 등이 대표 주관사을 맡고,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주관사 자격을 맡았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30억 달러의 외화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올해 수출입은행(30억달러), LG에너지솔루션(20억달러), SK하이닉스(10억달러), 한국전력공사(4억달러) 등이 외화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국제금융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외화채 발행 비중은 국책은행 37%, 공기업 25%, 민간기업 15%, 시중은행 13% 등 순이다. 환율을 방어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전방위적이다. 2026년도 예산안에서 14억달러로 제시됐던 내년 외평채 발행 한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50억달러로 대폭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정부가 외평채를 발행하면 외화 유입을 통해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기업과 은행 등이 발행하는 외화채도 같은 효과를 낸다. 한국은행도 지난 6월 국내 증권사, 보험사 등에 김치본드(국내발행 외화채무븡권) 투자 규제를 완화해 투자 문턱을 낮췄다. 국내에 있는 달러 자산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국내 외화 투자처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다만 국내에서 투자할

  • 유인경비 업체 에스텍시스템, 코스피 상장 나선다

    유인경비 업체 에스텍시스템, 코스피 상장 나선다

    유인경비 업체 에스텍시스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에스텍시스템은 1998년 에스원에서 유인경비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매력 포인트로 내세울 예정이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텍시스템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삼고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인력경비보안 회사로 경비대원을 상주시키는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에스텍시스템은 1998년 삼성그룹 보안 계열사 에스원에서 분사해 종업원지주회사로 출범했다. 설립 당시 400억원대였던 매출은 작년 6761억원으로 늘었다. 1만1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다수의 우량 고객을 확보한 게 매출 상승의 배경이다. 현재 대형빌딩, 종합병원, 대사관 등 관공서, 대형공장, 골프장 등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두산타워, 연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주요 매출처다. 삼성전자 공장, 롯데월드볼, 타워팰리스 등도 고객사로 확보했다.신사업도 확대 중이다. 2005년부터 소방방재 사업을 추진해 가스계소화설비 제조·판매를 시작했다. 소방 설비 유지보수, 화재 예방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방역·방제 브랜드 새니텍도 출범시켰다. 에스텍시스템은 현재 통합보안시스템, 소방, 보안 컨설팅, 소독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해외 수출도 늘고 있다. 수출 비중은 작년 기준 매출의 10% 수준이다. 특히 베트남에선 소방 설비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현지 업체와 합작해 소방 설비 전문업체 에스텍비나를 설립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에도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현재 에스텍시스템의

  • 셀트리온홀딩스, 메리츠에 2500억원 규모 CB 발행

    셀트리온홀딩스, 메리츠에 2500억원 규모 CB 발행

    셀트리온그룹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에도 셀트리온 주식 매입 등을 위해 메리츠에 50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바 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날 메리츠금융 3사를 상대로 사모 CB를 발행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자금조달의 목적으로 2500억원 전액을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자금'으로 공시했다.메리츠증권은 이번 5회차 CB 발행에서 125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캐피탈에는 각각 500억원, 750억원이 배정됐다. 사채 만기일은 5년 뒤인 2030년 12월이며 표면이자율은 연 3.3%, 만기이자율은 연 6.0%로 책정됐다. 4개월 전 발행된 4회차 CB와 동일한 조건이다.셀트리온홀딩스가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셀트리온 주식 매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발행된 CB 5000억원 중 2500억원은 셀트리온 주식 매입에 쓰였다. 앞서 셀트리온홀딩스는 연내 두 차례에 걸쳐 총 50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티엠씨 코스피 IPO 청약 흥행…증거금 11조 몰렸다

    티엠씨 코스피 IPO 청약 흥행…증거금 11조 몰렸다

    산업용 특수케이블을 제조하는 티엠씨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1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티엠씨는 전날부터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30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 건수는 약 45만 건으로 집계됐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11조1000원이 모였다.티엠씨의 공모 금액은 56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41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티엠씨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960대 1을 기록했다. 전체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상단인 9300원으로 확정했다. 확약 참여 비율은 58.2%로 나타났다. 티엠씨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북미 시장 공략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티엠씨는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한화비전, 분당 랜드마크 '휴맥스빌리지' 2800억 매입…사옥 마련

    한화비전, 분당 랜드마크 '휴맥스빌리지' 2800억 매입…사옥 마련

    한화비전이 2800억원을 투자해 분당 오피스 건물을 매입한다. 향후 사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비전은 케이원제16호분당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케이원제16호리츠)와 휴맥스빌리지 건물 매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매입 대상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1-4 및 11-5 토지 및 휴맥스빌리지 건물이다.휴맥스빌리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16에 소재한 오피스 건물이다.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4594㎡ 규모다. 분당선 수내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권역 랜드마크 오피스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휴맥스가 본사로 사용하다가 지난 2021년 한국토지신탁에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격은 2200억원 수준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케이원제16호리츠를 설립해 해당 건물을 인수했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9월부터 매각 자문사로 알스퀘어와 에스원을 선정하고 해당 건물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10월 진행한 경쟁 입찰에는 한화비전, 선영이엔씨, 엠플러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한화비전은 해당 건물을 사옥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화그룹은 분당권 우량 오피스 건물인 도담빌딩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도담빌딩을 매입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큐리어스, 이도에 3000억원 투자… 3년 내 IPO 추진

    큐리어스, 이도에 3000억원 투자… 3년 내 IPO 추진

    사모펀드(PEF)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부동산 관리기업 이도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도는 이 자금으로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을 상환하고, 환경·인프라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재무구조를 개선해 3년 내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이도가 발행하는 2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달 중순 투자가 마무리되면 큐러이스는 우선주 기준으로 이도 지분 약 58%를 보유하게 된다. 최정훈 대표는 지분 약 35%를 보유 중이다. 투자 이후에도 이도의 경영은 계속해서 최 대표가 맡는다.최 대표가 큐리어스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한 건 기존 FI들의 투자금을 상환해주기 위해서다. 이스트브릿지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17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CB 400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RCPS는 모두 상환하고 CB 일부는 남겨두기로 했다. 도미누스는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이스트브릿지는 CB 투자자로 남는다.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던 RCPS를 상환하고 자본으로 인정되는 CPS를 발행함으로써 이도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FI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남은 200억원은 이도의 신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4년 설립한 이도는 환경, 인프라, 골프·레저, 부동산 등이 주력 사업이다. 최 대표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도는 환경과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 차입금이 늘어나며 재무구조가 흔들렸다.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이도는 비주력 우량자산을 매각

  • 경영참여 PEF '우군' 맞나… 스카이레이크發 논쟁 확산

    경영참여 PEF '우군' 맞나… 스카이레이크發 논쟁 확산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에이플러스에셋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지분 일부를 행동주의펀드에 매각해 경영권 분쟁의 빌미를 제공하면서다. 재무적 우군으로 주주로 참여했던 사모펀드(PEF)가 결과적으로 '트로이 목마'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 최대주주인 곽근호 회장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공세에 대응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얼라인은 지난 18일부터 에이플러스에셋 주식 450만1192주(지분율 기준 19.91%)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하고 있다.얼라인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지분율이 24.9%로 늘어 곽 회장(20.6%)을 제치고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단순 행동주의 캠페인을 넘어 얼라인이 사실상 경영권을 위협하고 나서자 곽 회장은 대항 공개매수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에이플러스에셋 경영권을 두고 사실상 분쟁이 벌어지게 된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카이레이크가 등장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재무적투자자(FI)로 지분 9.78%를 보유 중이던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6월 얼라인에 지분 4.99%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해당 지분은 얼라인이 에이플러스에셋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는 데 발판이 됐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에이플러스에셋 특성상 얼라인이 블록딜로 지분을 사들이지 못했다면 지분 확보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주가가 뛰어 자금도 더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일각에선 스카이레이크가 대주주를 상대로 공세를 펼칠 게 뻔한 행동주의펀드에 지분을 매각한 건 분쟁 유발에 이바지한 것 아니냐는 얘기

  • [단독] VIG파트너스, 유영산업 인수 8년만에 판다

    [단독] VIG파트너스, 유영산업 인수 8년만에 판다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8년 전 인수한 신발 섬유소재업체 유영산업 매각을 추진한다. 러닝 열풍에도 실적이 역성장한 탓에 매각가는 인수 당시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VIG는 3호 블라인드펀드 만기를 앞두고 포트폴리오사들을 잇따라 매물로 내놓으며 투자금 회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는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들에게 유영산업에 관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신발 OEM·ODM업체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주요 잠재 후보들이다. 매각 대상은 유영산업 지분 100%이다. 1992년 설립된 유영산업은 부산에서 신발원단용 섬유를 만드는 회사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운동화 브랜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나이키가 협력업체들에 매기는 등급체계에서 가장 높은 '레벨1' 평가를 받은 핵심 벤더다. 주력 제품은 자카드, 샌드위치 메쉬, 트리코트 등이며 이들 섬유 소재는 발등부분을 감싸는 운동화 갑피와 발바닥이 닿는 내피(안감)에 쓰인다. VIG가 인수한 이후 해외 설비투자를 단행해 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갖고 있다.VIG는 2017년 12월 유영산업 지분 100%를 약 2200억원에 인수했다. 거래 당시 유영산업의 매출은 84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0억원대 수준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810억원, EBITDA는 100억원으로 인수 때보다 줄었다. 올해 예상 매출은 870억원, EBITDA는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VIG가 유영산업을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유영산업은 연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회사였다.

  • 크레센도, 유럽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 인수

    크레센도, 유럽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 인수

    사모펀드(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체코에 본사를 둔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Phonexia)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2006년 설립된 포넥시아는 음성만으로 화자를 식별하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분석 플랫폼 개발업체다.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화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201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며 음성 생체인증과 음성인식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유럽 주요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에 음성 보안 포렌식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크레센도는 2021년 12월 조성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포넥시아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크레센도는 포넥시아의 기술력이 수사, 정보, 방첩, 안보와 같은 공공 분야를 넘어 금융, 통신, 전자, 모바일 등 고객 센터와 고객 인증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상업 시장으로도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특히 포넥시아가 국내 정보·보안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포넥시아는 크레센도의 투자로 연구개발을 강화해 제품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박성민 크레센도 부대표

  • 탄탄한 인피니트가 돌연 상폐 위기에 몰린 사연 [솔본그룹의 민낯③]

    탄탄한 인피니트가 돌연 상폐 위기에 몰린 사연 [솔본그룹의 민낯③]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솔본그룹의 알짜회사다. 의료영상을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게 하는 PACS 시스템으로 한국 의료시장을 장악했다. 실적도 양호하다. 작년에는 매출 1016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냈다.그런데 이 회사는 돌연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8일 이 회사를 상폐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회사 지배구조를 둘러싼 온갖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거래 정지에 자금이 묶인 주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홍기태 솔본 회장의 '자작극'이라는 게 주주들 얘기다.전자위임장 효력 논란인피니트헬스케어 소액주주들은 올해부터 똘똘 뭉치기 시작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직원 4명, 금융업 라이선스도 없는 최대주주 솔본에 막대한 수수료를 지급해온 게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면서다. 소액주주들은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오너 일가의 사익 편취에 동원되고 있다며 감사 교체를 추진했다.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은 약 26%의 지분을 모아 감사 교체 안건을 상정했다. 최대주주 솔본과 '표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수준까지 세를 키운 것이다.회사의 대응은 '전자위임장 무력화'였다. 그동안 다른 회사의 주총에서 인정돼온 전자위임장에 대해 정관에 규정이 없고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며 돌연 효력을 부정했다. 소액주주들이 모은 의결권 상단 부분이 한순간에 사라지면서 감사 교체 안건은 무산됐다. 주주들은 “다른 주총에서 줄곧 인정된 효력을 느닷없이 부인한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액주주들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자위임장의 효력을 부정한 주총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회사가 직접 주

  • 삼정KPMG, 싱가포르·동남아 M&A 시장 공략···아토즈컨설팅과 ‘맞손’

    삼정KPMG, 싱가포르·동남아 M&A 시장 공략···아토즈컨설팅과 ‘맞손’

    삼정KPMG는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시장 진출 자문 전문기업인 아토즈컨설팅과 ‘한국-싱가포르 간 투자 기회 확대와 글로벌 자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아시아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 환경을 반영해 추진됐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개방적 비즈니스 환경을 기반으로 국내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고액자산가들이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ASEAN 시장 진출 확대 역시 자문 수요를 키우고 있다.2011년 설립된 아토즈컨설팅은 싱가포르·홍콩·캄보디아에 사무소를 두고 한국 기업과 고액자산가의 현지 진출을 지원해 온 전문 컨설팅사다. 법인 설립, 금융 계좌 개설, 취업 비자 신청, 라이선스 취득, 문서 공증, 패밀리오피스 설립 및 운영 자문 등 현지 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아토즈컨설팅이 보유한 싱가포르 내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에 삼정KPMG가 축적해 온 글로벌 금융·세무·M&A 자문 역량을 결합해 한국-싱가포르 간 상호 투자 기회를 적극 찾겠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자산관리 및 포트폴리오,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 설립 및 지원, 현지 라이선스 취득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이번 협업으로 아토즈컨설팅은 동남아 투자 기회를 국내 기업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삼정KPMG는 기존 네트워크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싱가포르 기반의 패밀리오피스 및 현지 투자 기회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삼정KPMG는 싱가포르 및 ASEAN 관련 M&A 자문 역량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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