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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공제회, '4800억'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20곳 선정

    군인공제회, '4800억'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20곳 선정

    군인공제회는 우수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을 통한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2025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2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군인공제회는 국내 PE 및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까지 프레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거쳐 운용사 20곳을 선정했다.PE 분야는 다올프라이빗에쿼티, 더함파트너스, 릴슨프라이빗에쿼티, BNW인베스트먼트, H&Q에쿼티파트너스, 우리PE자산운용·NH투자증권, 케이스톤파트너스, KCGI, 케이와이프라이빗에쿼티,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한국산업은행 등 10개 운용사를 선정했다.VC 분야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위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10개 운용사가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이번 출자사업에 총 4800억원을 배정했다. PE 분야에는 3400억원을, 벤처캐피털(VC) 분야에는 1400억원을 배정했다. PE 분야는 운용사별로 300억~400억원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자를 받은 운용사는 최소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한성크린텍, 삼성전자 초순수 EPC 수주…HBM 투자 확대 수혜

    한성크린텍, 삼성전자 초순수 EPC 수주…HBM 투자 확대 수혜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삼성전자와 총 180억원 규모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계약을 맺었다.한성크린텍은 삼성이앤에이가 발주한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 P4 Ph4 초순수 복합동 설비공사’ 약 112억, 그린동 기계/배관 설치공사 약 68억원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성크린텍은 반도체 산업 내 수처리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이번 프로젝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핵심 기반인 초순수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발주된 건이다.삼성전자는 HBM4(고대역폭메모리)와 같은 첨단 메모리 제품의 생산을 위해 평택캠퍼스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P4 Ph4 공사금액을 증액한 데 이어 5공장에 대한 착공 채비를 갖추며 HBM 생산확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며 초순수 및 공정용수 설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이번 수주 역시 한성크린텍이 그 수혜를 본 셈이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한성크린텍은 다수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한 초순수 설비 설계·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시공능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반도체용 초순수 시스템뿐 아니라 2차전지, 바이오 등 고순도 수처리 시장과 반도체 폐수 재이용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공모가 상단 3만8000원 확정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공모가 상단 3만8000원 확정

    유아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5영업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 가격(3만2000~3만8000원) 상단인 3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6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5453억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00곳이 참여했다. 단순 경쟁률은 615.89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가운데 2곳을 제외한 2298곳이 공모가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에 주문을 넣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주문한 수량의 30%가 최소 15일 이상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물량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IPO 기업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지난 7월 의무보호예수 제도가 강화된 뒤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의 평균 확약 비율은 약 47%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공모금액이 다른 IPO 기업보다 컸던 만큼 상대적으로 확약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는 평가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상어가족)를 비롯해 핑크퐁, 베베핀 등 캐릭터 기반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음원, 공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다.핵심 수입원은 2억5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회사 유튜브 채널이다. 각 캐릭터별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2015년 ‘아기 상어’ 콘텐츠가 글로벌에서 흥행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이 회사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은 40억원을 밑돌았으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 큐리오시스, 코스닥 IPO 청약 흥행…증거금 7조 몰려

    큐리오시스, 코스닥 IPO 청약 흥행…증거금 7조 몰려

    연구장비·의료기기 업체 큐리오시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7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큐리오시스는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203.97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청약 건수는 총 30만5988건으로 나타났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큐리오시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총 2210개 기관이 참여해 10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9.91%가 공모가 밴드(1만8000~2만2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7.6%로 집계됐다.큐리오시스는 실험실 자동화 솔루션과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회사다. 오는 13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673억원이다.무산통신 기기 제조기업 세나테크놀로지도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았다. 경쟁률은 885.78대 1, 증거금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세나테크놀로지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3168억원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HLB에 2069억 베팅…英 헤지펀드 LMR파트너스는 어떤 곳?

    HLB에 2069억 베팅…英 헤지펀드 LMR파트너스는 어떤 곳?

    HLB그룹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부터 2069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외국 운용사가 비상용화 단계의 한국 바이오 기업에 단독으로 투자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MR파트너스는 HLB가 발행하는 1998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HLB생명과학의 72억원 규모 교환사채(EB)에 단독으로 투자했다. 투자주관사는 UBS다. 신약개발 기업은 상업화 이전까지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HLB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을 비롯해 여러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신약 임상과 허가 절차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해 적자 상태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333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자금난 우려가 있던 상황에서 HLB는 대규모 외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해외 투자사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은 향후 임상 성과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LB 주가는 투자 유치 사실을 공시한 직후 4일 주가가 15.8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4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HLB의 손을 잡은 LMR파트너스는 2009년 설립된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운용 규모(AUM)는 약 20조원이다. 2009년 UBS 출신 트레이더 벤 레빈과 슈테판 레놀드가 설립했으며 영국 런던을 포함 전세계 7개 사무소에 350여 명의 운용 인력을 두고 있다. 현재 주식, 채권, 크레딧, 변동성, 원자재 등 6개 자산군에서 55개 세부 전략을 병행한다. 특히 헤지펀드 전략으로 인지도가 높다. LMR파트너스는 한국 시장에서 IPO, 블록딜 등 여러 투

  •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초읽기…'매각가 8000억' 고평가 우려도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초읽기…'매각가 8000억' 고평가 우려도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매각 본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을 비롯해 글로벌 자본이 참여하면서 국내 부동산 운용업계의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매도자 측이 제시한 기업가치 8000억원을 두고는 ‘고평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오는 11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을 비롯해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캐피탈랜드운용이 숏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초기 예비입찰에 이름을 올렸던 MBK파트너스는 인수 검토를 중단하며 사실상 ‘4파전’ 구도로 압축됐다.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손화자 씨(지분 12.4%)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으로, 지분율은 60% 후반대로 알려졌다. 최근 대신금융그룹과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 측 지분 등이 합류하면서 매각 범위가 최대 98%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이번 거래로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 대부분이 새 주인에게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업계에서는 매도자 측의 매각 의지가 확고한 만큼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협의가 순조로울 경우 내년 상반기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숏리스트 후보들의 인수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흥국생명은 최근 종로 사옥을 매각하고 후순위채를 발행해 84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통합 전략과 장기 운용 시너지를 앞세워 이지스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두 기업

  • 얼라인 "스틱인베 자사주 처분 시도는 상법 위반"

    얼라인 "스틱인베 자사주 처분 시도는 상법 위반"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사주 처분 시도가 상법 위반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얼라인은 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체주주의 이익 보호에 대한 고려 없이 이사회의 결의만으로 이뤄지는 임의적 자기주식의 제3자 처분 등은 개정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일 "자사주를 활용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처분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체 주식의 13.52%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사주를 운용사 인수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 지분 100%를 인수하고, 운용사 주주에게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사주를 이전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서다.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7.63%를 보유한 얼라인은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자기주식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배주주의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임의적으로 처분하려는 시도는 향후 제3차 상법 개정의 적용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얼라인은 자금 확보는 다른 수단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얼라인은 "만약 인수합병(M&A)를 위한 자금 조달이 목적이라면, 보유 현금의 사용, 차입 혹은 유상증자 등의 대안적 방법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했다.얼라인은 그동안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비공개 대화를 통해 자사주 전량 소각을 지속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는 14일까지 

  • 나란히 EB 발행 나선 ‘깐부’ 바이넥스·광동제약…결과는 엇갈릴듯

    나란히 EB 발행 나선 ‘깐부’ 바이넥스·광동제약…결과는 엇갈릴듯

    혈맹 관계를 맺고 있는 바이오회사 바이넥스와 광동제약이 비슷한 시기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서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광동제약은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계획을 접었지만 바이넥스는 공시 내용을 보강하며 정면 돌파 하는 모양새다. 바이넥스가 지분을 공유하고 있는 광동제약의 실패 사례를 적극 참고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자사주 83만6512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E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총 155억원 규모로 라이노스자산운용의 신탁업자 지위를 가진 삼성증권이 전액 인수한다.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바이넥스는 전날 EB 발행 결정 공시 내용을 일부 정정했다. EB 발행과 금융기관 차입, 블록딜, 유상증자 등 다른 자금조달 방안을 비교 검토하는 내용을 추가했다.바이넥스는 정정된 증권신고서 차입금의 경우 상환부담이 크고, 실적 악화 시 중도상환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유상증자, 블록딜 등도 주가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바이넥스는 "EB 이자율은 0%로 비용 측면에서 다른 방안 대비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오는 6일이 처분 예정일인 만큼 바이넥스의 EB 발행은 성공하는 모양새다.광동제약과는 다른 결과다. 광동제약은 250억원 규모 자사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EB를 발행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공시 내용이 부실하다며 제동을 걸었고, 결국 광동제약은 EB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바이넥스가 '혈맹 관계'인 광동제약의 사례를 적극 참고해 EB 발행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회사는 지분을 공유하고 있다바이넥스는 2020년 6월 광동제약 자기주식 150만주(2.86%)를 매

  • 효성화학, 효성 지원으로 3000억 확보…신용도 하방압력 여전

    효성화학, 효성 지원으로 3000억 확보…신용도 하방압력 여전

    효성화학이 모회사인 효성의 지원을 통해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달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백금 촉매의 매각 및 재임대(Sale & Lease Back)와 영구전환사채(CB) 발행,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효성화학은 용연공장에서 촉매로 사용하는 백금 7만7157트로이온스(toz)를 효성에 2000억원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리스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이달 중 효성의 자금보충 약정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에서 2000억원을 차입하고, 다음달 3일에는 효성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사모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효성화학은 연말까지 총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신평은 “효성화학은 자회사 및 주주사 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부담을 완화했지만, 폴리프로필렌(PP) 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업황을 고려할 때 신용도 하향 압력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효성화학은 2025년 3분기(잠정) 매출 5803억원, 영업손실 261억원을 기록했다. PP사업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지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효성은 2023년 이후 효성화학에 약 7000억원의 직접 재무적 지원을 제공했다. 2023년 500억원 지분 추가출자, 2024년 2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매입, 2025년 1500억원 온산 탱크터미널 매입, 백금 2000억원 매입 및 1000억원 영구채 인수 등이다.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약 3800억원)과 금융기관 차입 자금보충 약정(총 3700억원) 등을 고려하면 잠재적 우발채무 규모는 약 7500억원에 달한다. 한신평은 “효성의

  • 그린광학, 공모가 상단 1만6000원 확정…확약률 65.4%

    그린광학, 공모가 상단 1만6000원 확정…확약률 65.4%

    초정밀 광학 시스템 기업 그린광학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4000~1만6000원)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9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962.34대 1, 확약을 건 비율은 65.4%로 나타났다.그린광학의 공모 규모는 32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72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이뤄지며 상장 예정일은 1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그린광학은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고성능 광학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초정밀 광학 전문기업이다. 광학 설계부터 검사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했고, 고수익 광학 소재인 황화아연(ZnS)을 국산화했다.  그린광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광학 소재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프런티어-비에이PE, 코닉세미텍에 240억 원 투자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반도체, 머신비전,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프런티어-비에이PE, 코닉세미텍에 240억 원 투자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런티어프라이빗에쿼티와 비에이프라이빗에쿼티가 반도체 웨이퍼 절단장비 제조업체 코닉세미텍에 2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코닉세미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사는 공동운용(Co-GP)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재원을 마련했다.코닉세미텍은 APS그룹 계열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으로, 글로벌 AI 산업 확산과 함께 핵심 밸류체인으로 떠오른 웨이퍼 다이싱 공정 장비를 국산화하고 있다. 다이싱 장비는 전공정이 완료된 웨이퍼를 절단하는 설비로, 불량 발생 시 전체 웨이퍼를 폐기해야 하는 높은 리스크로 인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일본의 디스코(DISCO)와 티어스케이(TSK) 두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코닉세미텍은 다이싱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한국의 디스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 글로벌 3위 외주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기업 JCET의 퀄리피케이션 테스트를 통과하며 납품을 시작했고, 이후 앰코(Amkor)와 삼성전자 등 대형 고객사로 공급망을 확대했다. 현재는 국내 주요 IDM(종합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HBM4 대응 장비 납품을 준비 중이다.코닉세미텍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후공정 장비의 국산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코스닥 상장

  • 회계사 합격하고도 절반이 수습기관 못 찾아…점점 심해지는 '취업 재수'

    회계사 합격하고도 절반이 수습기관 못 찾아…점점 심해지는 '취업 재수'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회계학회, 회계정책연구원과 지난 3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해부터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중 수습기관을 찾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문제를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공인회계사 합격자는 회계법인과 기업 등 실무수습 기관에서 2년간 수습기간을 거쳐야 정식 전문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채용 예정 숫자보다 합격자 수가 많아지면서 상당수 수험생이 실무수습을 수행할 기회를 잃고, 수년째 대기 상태에 놓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회계학회 연구진은 “2025년도 합격자 1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 인원은 10월 22일 기준 338명(26%)에 불과하다”며 “2025년도 등록인원 대다수는 전년도 합격자로 ‘취업 재수’가 보편화됐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2024년도 합격자 중 171명도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대규모 미취업 사태는 회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자연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어 “수습기관 미지정 문제는 회계전문 인력 양성의 연속성에 악영향을 미쳐 전문가로서 역량을 충분히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일본의 경우 급격한 선발 인원 증원으로 인해 미지정 회계사 문제가 불거지자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인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했다. 공인회계사 시험 인기가 감소하면서 응시자 인원이 급감하는 현상이 벌어진 영향도 컸다.연구진은 수습교육 내실화 방안으로 '한국공인회

  • 부동산PF 재구조화, 이해관계자간 협력이 필요하다 [삼일 이슈 프리즘]

    부동산PF 재구조화, 이해관계자간 협력이 필요하다 [삼일 이슈 프리즘]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유동성 위기와 이와 연계된 건설업 위기 및 우발부채 이슈가 아직도 한국 경제의 주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2023년 12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해 이후에도 다수의 중견·중소 건설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대기업 건설사 또한 계열사 자금 지원과 비영업용 자산 매각 등 자구적 구조조정에 한창이다. 여기에 건설공사비 급등, 안전관리 강화 요구, 노란봉투법 시행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건설업계 전반의 경영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금융권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로, 정보 공개 이후 처음 4%를 넘어섰다.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0조 8천억 원으로 늘어나 전체 PF 익스포저의 11.1%를 차지한다. 부동산 신탁사의 수익성 악화는 물론 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등의 자산 건전성까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태영건설 사례로 본 건설업 구조조정 성공 요인건설업 및 PF사업장 구조조정이나 금융재구조화가 쉽지 않은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익성 있는 사업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 PF사업장은 분양시장 악화로 수익 창출 자체가 어려워 재구조화 추진에 제약이 따른다. 무엇보다 각 PF사업마다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사업장별 이슈와 리스크가 정형화되지 않은 점이 구조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2023년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5월 경영정상화약정(MOU)을 체결했고, 그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 해외 파견 인력 세무관리, ‘관행’보다 ‘원칙’이 필요한 때   [안진 클로즈업]

    해외 파견 인력 세무관리, ‘관행’보다 ‘원칙’이 필요한 때 [안진 클로즈업]

    최근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해 외국 국적 체류자(한국인 포함)가 체포·구류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미국 출장 인력 관리에 대한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과거에는 짧은 출장이나 단기 파견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관행’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로 관세 부담 완화를 모색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검토하는 국내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출장이 증가하고 출장자를 비롯한 파견 인력의 이동 역시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으로의 해외 파견 인력에 대한 세무 관리에서 쉽게 간과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그동안 기업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출장자는 B-1, 주재원은 L-1 또는 E-2 비자”라는 식의 구분을 해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출장 중 미국 내에서 실질적인 근로가 이루어질 경우, 비자 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세법상 미국 거주자로 분류돼 전 세계 소득에 대한 신고 의무가 생길 수 있다. 즉, 관행적으로 처리해온 비자 분류와 인력 관리 방식이 이제는 세무 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는 시대다.한미 조세조약 제19조 [근로소득] 조항에 따르면 미국 출장자들이 미국 내에서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요건을 명시하고 있다. 출장 기간 중 국내에서 지급되는 급여가 미화 3,000달러를 초과할 경우 면제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미국 내 세무신고 의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단기 출장자라 하더라도 지급 급여 수준에 따라 임직원이 미국 세무당

  • 맥쿼리, LG CNS 지분 7% 블록딜...할인율 9.0%

    맥쿼리, LG CNS 지분 7% 블록딜...할인율 9.0%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 LG CNS 보유 지분 15.93% 중 약 7.0%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수요예측을 거쳐 보유 지분 15.93%(1543만479주) 중 약 7.0%(740만주) 가량을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약 3억1000만달러(4460억원)이다.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인 주당 6만6200원에 할인율 9.0%를 적용한 주당 6만242원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자산운용이 LG CNS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맥쿼리자산운용은 2020년 4월 ㈜LG로부터 약 1조19억원에 LG CNS 지분 35%(3051만9074주)를 인수했다. LG CNS 상장 당시 968만8595주를 구주 매출해 약 6000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8월에는 지분 5.6%를 블록딜로 매각해 약 347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배당과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을 포함하면 이미 원금 이상을 건졌다. 이번 블록딜로 확보한 4460억원은 추가 수익으로 누리게 됐다.이번 거래는 맥쿼리PE가 매각한 지분을 해외 투자자 여러 곳이 공동으로 인수하는 '클럽딜' 방식이다. 매각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4곳이 맡았다. 남은 지분 약 6.93%는 90일간 보유 의무가 있어 잔여 지분에 대한 블록딜은 그 이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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