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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150억 자사주 소각 완료…"주주환원으로 시장 신뢰 회복"
코스닥 상장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는 150억원 규모인 86만7696주에 대한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고 상장주식 수 변경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총발행주식 수는 기존 1321만6478주에서 1234만8782주로 6.6% 감소했고,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인터로조는 작년 4월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지만, 올해 3월 적정의견을 받아내며 거래 재개에 성공했다. 이번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거래정지 해제 후 시행하는 첫 번째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터로조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다.인터로조는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그동안 회사를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들께 실질적인 가치를 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해 시장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인터로조는 주식 거래 정상화와 함께 콘택트렌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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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8200억 주주배정 유증...아시아나 화물 인수대금 조달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과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8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에어인천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8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유상증자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 4700억원을 납입하는 데 사용한다. 이 밖에 합병 교부금,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및 통합(PMI) 비용, 거래 부대 비용, 필수 운전자금, 항공기 교체 자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에어인천 최대주주는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소시어스PE)다. 소시어스 제5호PEF가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 소시어스에비에이션(SPC)가 에어인천 지분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다. 잔여 지분은 박용광 에어인천 창업주(지분율 19.4%)와 인천시청(0.3%) 등이 소유하고 있다.소시어스PE는 한국투자파트너스PE본부와 컨소시엄을 꾸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했다. 이를 위해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인수금융으로 약 3000억원을 조달했다. 해당 자금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전망이다.에어인천은 오는 8월 1일 국내 첫 통합 화물전용 항공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직원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에어인천 서울지점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며 통합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에어인천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모든 주주가 회사의 성장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주인수권을 보장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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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車 보안' 아우토크립트, IPO 증거금 5兆 이상 모아
자율주행차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5조원 이상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청약에서 경쟁률 1406.42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으로 약 5조4000억원을 모았다. 청약 건수는 약 20만건으로 집계됐다.아우토크립트는 앞서 이뤄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995.3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기관은 총 2403곳으로 집계됐고, 98.83%가 밴드 상단인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8월 국내 1세대 보안기업 펜타시큐리티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자율주행차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최한종 기자 oen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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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익률 기록한 국민연금, 성과급 지급률은 5년째 하락
지난해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4일 2025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2024년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5.32%(시간가중수익률)로 2023년 13.59%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지난해 수익률 기록은 같은 기간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 14.2%,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 14.2%,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13.1%,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9.1% 등 해외 주요 연기금보다 높은 수준이다.자산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34.55%, 국내채권 5.47%, 해외채권 17.65%, 대체투자 17.2%였다. 국내주식만 6.96%의 손실을 입어 유일하게 수익을 못 낸 자산군이었다. 기금운용본부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주가 상승에 따라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대체투자 부문에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난해 운용 수익률은 기준수익률(15.54%)을 0.23%포인트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수익률이란 자산군별 시장의 평균적인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기금운용본부 성과급은 최근 3년간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최근 연도부터 5대 3대 2의 비율로 반영해 산출한다.이에 따라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감소한 36.5%(기본급 대비)로 결정됐다. 성과급 지급률은 2020년 86.7%, 2021년 67.7%, 2022년 51.1%, 2023년 39.9% 등으로 떨어지는 추세다.기금위는 이날 기금운용본부에 "최근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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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피하자”…대주주·계열사에 지분 넘기는 상장사들
이재명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예고하자 기업들은 이를 피하는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태광산업 논란으로 교환사채(EB) 발행마저 어려워지자, 최대주주 측과 계열사에 자사주를 매각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향후 자사주 처분시 신주 발행 절차에 준용해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진양제약은 지난 2일 자사주 32만 주(지분율 2.45%)를 총 20억4800만원(주당 6400원)에 최윤환 대표이사 회장에 처분했다. 처분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와 같다. 처분 목적은 ‘기업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16일 전환사채(CB) 17만1690주도 인수했다. CB인수와 보통주 인수로 최 회장의 지분율은 0.45%에서 4.17%로 높아졌다. 기존 진양제약은 자사주 9.39%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처분으로 자사주 보유 비율은 6.94%로 낮아졌다.이번 자사주 인수는 진양제약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최재준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분 22.61%를 보유하고 있다. 최 사장은 최 회장의 아들(특수관계인)이다. 1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27.81%다. 자사주 인수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계열사에 자사주를 처분한 사례도 있다. 코스닥 상장사 솔본은 지난 2일 자사주 167만9052주(지분율 6.14%)를 총 68억5053만원(주당 4080원)에 계열사 테크하임에 처분했다. 테크하임은 솔본이 지분 98.2%를 보유한 회사다. 처분 가격은 전일 시장 종가와 같고, 처분 목적은 ‘회사 중장기 경영자금 확보’라고 밝혔다.앞서 최대주주 홍기태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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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텍, '특허 전사'로 부활…글로벌 로얄티 수익 '짭짤'
한때 ‘피처폰의 전설’로 불리던 팬택이 글로벌 특허 수익화 기업 ‘팬텍’으로 탈바꿈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품 생산을 중단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팬택이 보유했던 통신기술 특허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협상 및 소송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위기에 빠졌던 국산 기술이 다시 로열티 수익의 원천으로 돌아온 셈이다. 특허 수익화로 되살아난 팬택 기술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한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던 대표 제조사다. ‘스카이’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팬택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앞세워 피처폰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2014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했고 남은 자산은 약 1400건에 달하는 무선통신 관련 특허와 상표권이었다.국내 특허 수익화 전문기업 아이디어허브가 팬택의 기술 자산을 되살렸다. 2020년 자회사 ‘팬텍(Pantech Corporation)’을 설립한 뒤 팬택의 특허와 상표권을 인수하고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에 뛰어들었다.팬텍은 LTE, 5G 등 표준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특허풀인 아반치(Avanci), 시스벨(Sisvel)에 특허권자로 가입하고, 10여 개의 글로벌 ICT 기업과 개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협상에만 의존하지 않고 소송을 통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팬텍은 주요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미국·일본 등에서 직접 소송을 제기해 승소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6월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팬텍의 LTE 표준특허를 무단 사용한 구글 픽셀7(Pixel 7) 제품의 일본 내 판매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일본 사법 역사상 표준특허 침해를 이유로
NOTICE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 [사고]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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