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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4성급 호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인수
골드만삭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4성급 호텔인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를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부동산 부문'이 맡았다.총 270개 객실을 갖춘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국내 대표 호스피탈리티 그룹 서한사의 계열사인 서한관광개발이 운영 중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 아코르가 보유한 머큐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호텔 저층부의 리테일 시설에는 국내 주요 리테일 업체가 입점해 플래그십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골드만삭스는 홍대 지역의 높은 수요와 소비 트랜드의 변화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호텔 운영사 및 리테일 임대인과 동시에 협상을 벌이는 등 복잡한 구조를 뚫고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닉힐 레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을 부동산 시장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유동 인구로 인해 리테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1630만 명 이상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홍대 상권이 자리한 서울 마포구는 지난해 88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약 200만 명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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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남양유업 전 임직원에 1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포트폴리오사 남양유업 전 임직원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약 16억원의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고 약 98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자는 전체 정규직 임직원 1546명으로,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16주씩 지급한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약 104만원어치다. 자사주 지급으로 발생하는 임직원들의 세금 전액은 회사가 부담한다.한앤코는 홍원식 전 회장 시절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나 남양유업을 빠르게 흑자로 전환시킨 임직원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이 주주로서 향후 기업가치 성장에 따른 과실을 공유하자는 뜻도 담겼다.한앤코 체제 이후 남양유업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적극적인 경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흑자로 돌아섰고, 이후로도 이익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행임원제와 외부 전문가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도입 등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에도 힘썼다.주주친화 정책도 펼쳤다. 인수 후 10분의 1 액면 분할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세 차례에 걸쳐 약 6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병행했다.한앤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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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숏리스트만 '11곳'…예상 밖 흥행 비결은
현대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서울 연지동 사옥의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막바지 인수 후보자 선정 작업에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 계열사의 장기 임차로 장기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다 향후 개발 이익도 기대되는 자산인 만큼 막판까지 투자자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했다는 평가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지동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인 현대그룹은 전날까지 숏리스트에 오른 투자자 11곳으로부터 인수 가격 등에 대한 추가 제안을 받았다. 숏리스트에는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케펠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퍼시픽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등 국내외 자산운용사가 대거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현대그룹은 투자자들이 제안한 가격, 임대차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연지동 사옥은 서울 중심권역(CBD)에서 다소 떨어진 입지인데다, CBD 일대에는 향후 5년간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 같은 이유로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지동 사옥의 매각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 진행된 입찰에 국내외 투자자 20여 곳이 몰리며 예상 밖의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통상적인 규모를 뛰어넘는 숏리스트까지 확정되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인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연지동 사옥은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 계열사가 전체 임대 면적의 약 68%를 임차하고 있다. 현대그룹이 세일앤드리스백 방식의 장기 임차를 전제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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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뉴, 프리IPO 150억 유치...드론 고도화·양산 본격화
종합무인항공기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인 프리뉴가 프리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금을 활용해 드론 제품 고도화와 양산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뉴는 최근 15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타임폴리오자산운용, YG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BNK투자증권과 현대기술투자, 티인베스트먼트, 뉴메인캐피탈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이 회사는 2017년 6월 설립된 드론 제조 및 항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통신기술과 항공 관련 설계·제조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IT 기술과 드론 기술을 접목한 ‘DRONEiT’을 브랜드화하고 고정익 기체와 헬기형 회전익 기체를 만들었다. 교육용 드론 유통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하면서 항전시스템의 개발과 통합적인 운용 관제 플랫폼도 개발했다. 프리뉴는 드론을 주력 분야인 방산분야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뿐 아니라 공공기관, 민간기업, 해외 고객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운영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드론 활용을 위한 서비스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가장 뚜렷한 성과를 낸 분야는 해상에서 운영하는 어군 탐지용 드론이다. 전동 기반 어군 탐지 전용 드론을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해상의 조업 현장에서 빠르게 어군을 탐지하여 어획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체다.드론 시장은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 시장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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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EF의 미들캡 공습…설 자리 좁아지는 토종 PEF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국내 미드캡(중형)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막대한 드라이파우더(미이행약정금액) 소진 압박에 1조원 미만 딜도 공격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실탄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토종 PEF의 입지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 매각에 글로벌 PEF들이 몰려들었다. 코엔텍은 지난 6일 어펄마캐피탈, 거캐피탈, 케펠인프라 등 숏리스트 4곳을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숏리스트로 선정된 케펠인프라 외에도 EQT, 블랙스톤 등 글로벌 PEF가 코엔텍 인수를 검토하고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PEF 상당수는 운용규모(AUM) 10조~20조원 펀드를 운용하는 곳들이다. 매각가 8000억~1조원 사이로 추산되는 코엔텍 딜은 이들 기준에선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블랙스톤도 국내 미들캡 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산업용 절삭공구 제조사 제이제이툴스(3000억원)를 인수한 데 이어 준오헤어(약 8000억원)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두 거래 모두 1조원을 크게 밑돈다. 블랙스톤의 아시아 펀드가 2022년 110억 달러(15조원) 규모로 결성된만큼 개별 딜 규모는 대부분 1조원 이상이었다. 미들캡 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준오헤어의 초기 매각가는 5000억원대로 거론됐다가 현재 8000억원대로 치솟았다. 블랙스톤 KKR 칼라일 등 글로벌 대형 PEF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몸값이 올랐다는 게 업계의 후문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PEF들이 과거에는 조 단위 이상 대형 딜에만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투자집행이 중요한 만큼 1조원 안팎의 거래라도 성장성이나 시너지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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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회사채 가뭄 속 후발주자 메리츠·우리 DCM 생존 전략
올해 본격적으로 회사채 발행 업무에 뛰어든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이 하반기 회사채 ‘가뭄’을 앞두고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75조원의 회사채 물량이 쏟아진 만큼 하반기에는 신용등급 AA+ 이상 대기업이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물량 중심으로 소량만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 회사채 발행은 오는 16일 한화오션(700억원), 17일 SK에코플랜트(2600억원) 등 소수만 예정돼 있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회사채 조달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은 올해 회사채 관련 인력을 대폭 늘렸다. 메리츠증권은 회사채를 담당하는 DCM(부채자본시장) 부서를 비롯해 ECM(주식자본시장) 부서 등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상근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우리투자증권도 기업금융부서를 2개 부서로 확대한 뒤 회사채 영업을 시작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후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 회사채 부문을 강화한 셈이다.두 증권사는 회사채 관련 업무를 올해 처음 시작해 대표주관을 맡기 어려운 만큼 인수단으로 합류해 실적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4월 회사채 영업을 시작한 뒤로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와 LX판토스, LX하우시스, SK이노베이션 등 10개 기업의 회사채 발행 인수단으로 참여해 실적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장 출신 박현주 전무가 과거 연이 있던 기업의 회사채 물량을 수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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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 [사고]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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