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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첫 신용등급 ‘A’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첫 신용등급 ‘A’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기업 신용등급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일 밝혔다. 나신평은 “토스는 지난 6월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약 2500만명, 1인당 월 평균사용시간 103분 등 은행과 뱅킹 앱 시장에서 최상위 수준의 사용자 지표를 확보했다”며 “주요 트래픽 지표를 고려할 때, 회사의 플랫폼 기반 사업경쟁력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토스의 광고·결제 부문 수익 확대를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나신평은 “작년 매출이 2023년 대비 74.6% 성장하는 등 플랫폼 부문의 광고수익과 온·오프라인 결제수익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회사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무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했다. 나신평은 “지난 2분기말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7.2%, 0.5%로 우수한 수준”이라며 “매년 순이익으로 자본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기업공개(IPO)가 중요한 변수로 지목됐다. 나신평은 “IPO 추진 여부와 추진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이 공개된 바는 없다”면서도 “IPO가 현실화 될 경우 재무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신한투자증권, 무디스 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신한투자증권, 무디스 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Ratings)가 자사의 장기·단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A3'와 'P-2'로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은 시중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신용 등급을 회복했다"며 "독자등급(Ba1) 기준으로도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민간 증권사가 됐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레버리지 비율 개선, 우호적인 영업환경, 수익성 회복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내부통제 이슈가 있었지만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디지털 투자가 향후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A1, 안정적)의 100% 자회사로써 계열사 내 이익기여도가 개선된 점과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적,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회사 전반에 걸쳐 준법·리스크 관리문화 정착을 위한 재무결산 프로세스 및 IT 보안 시스템 개선, 디지털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기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구조개선을 통해 자산과 부채 미스매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내부통제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정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성,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무디스,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Baa3' 강등…발행어음 사업 지적

    무디스,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Baa3' 강등…발행어음 사업 지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의 장기 외화 발행자 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단기 등급도 '프라임-2'에서 '프라임-3'로 낮췄다.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단기 자금을 기업금융 등에 장기 투자하면서 자산과 부채의 불일치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국투자증권의 위험 선호도는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위험 선호 비율은 24.5%로 국내 증권사 평균(20.0%)을 웃돌았다. 무디스는 정부의 벤처캐피탈 투자 활성화 정책 등에 따라 이같은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조달 구조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규모는 자기자본의 174%(18조 원)에 달해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만기가 1년 미만인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단기 자금을 장기 기업금융 및 벤처캐피탈에 투자하면서 자산과 부채의 미스매치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는 9월 말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9000억원의 자본 확충이 이뤄지면 발행어음 발행 여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무디스는 “경쟁사보다 높은 위험 수익 추구 전략은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큰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한국투자증권보다 한 단계 위인 'Baa2'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S&P 및 일본 JCR은 당사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바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

  • 무디스,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Baa3'로 한 단계 낮춰

    무디스,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Baa3'로 한 단계 낮춰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무디스는 24일 한국투자증권의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으로 내렸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단기 등급도 'P-2'에서 'P-3'으로 하향했다. 무디스 측은 "한국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고위험과 고수익 모델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자금조달 구조는 약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증권의 위험선호성향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위험선호비율은 24.5%로 집계됐다.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국내 증권사 평균은 20% 수준이다.다만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 측은 "레버리지 비율이 6배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위험선호비율이 20% 수준으로 하락하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구조 변화로 신용등급이 조정된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롯데하이마트, 회사채 수요예측서 3800억 수요 확보

    롯데하이마트, 회사채 수요예측서 3800억 수요 확보

    롯데하이마트(A+)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8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500억원 모집에 38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200억원 모집에 155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2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롯데하이마트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23bp, 2년물은 +11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최대 1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A+)임에도 기관투자가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입됐다”며 “최근 회사채 시장 내 양호한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하이브, 왜 갑자기 신용등급 받았나…감사인 직권지정 회피

    하이브, 왜 갑자기 신용등급 받았나…감사인 직권지정 회피

    하이브가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취득한 배경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회사채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해야할 이유가 없는 기업이 신용등급을 신청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자금조달 목적보다 감사인 교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판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행 제도에서 투자등급(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확보하면 재무기준에 따른 감사인 ‘직권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1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에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받았다.하이브의 상반기 말 순현금 규모는 작년 말 대비 983억원에서 356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6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회사채 발행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하이브가 신용등급을 받은 이유를 단순 자금조달이 아닌 감사인 지정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보고 있다. 현행 외부 감사인 제도에 따르면 재무위험이나 회계처리 위반 등 특정 사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증선위는 직권 지정 대상으로 분류해 감사인을 강제로 배정한다. 현재 하이브는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기업공개(IPO) 시 주주 간 게약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상황에 따라 증선위의 강제 직권 지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투자등급(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확보한 회사는 직권지정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이브 입장에서 낙인 성격의 직권 지정 리스크만은 피하려는 예방적 차원에서 신용등급을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권 지정 대상이 되면 '문제

  • 신용등급 강등 위기인데…내년 4.7조원 '차환 리스크'

    신용등급 강등 위기인데…내년 4.7조원 '차환 리스크'

    롯데카드가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해킹사태 후폭풍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면 만기 채권 차환에 따른 이자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당장 내년 4조7000억원이 넘는 여신전문금융채 만기가 줄줄이 도래하는데, 차환을 위한 이자 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롯데카드의 신용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297만 명의 롯데카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해킹사태 수습 과정에서 투입되는 비용이 롯데카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방침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카드 재발급, 연회비 면제 등 고객 지원 비용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과징금과 피해보상액 규모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객 이탈 역시 신용도 판단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롯데카드는 2019년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뒤 개인 회원 수가 2020년 731만 명에서 지난해 6월 807만 명으로 늘어났다. ‘몸값’을 올리기 위한 고객 모집에 주력한 결과다. 하지만 해킹사태로 고객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약 24만 장에 달하는 재발급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업계에서는 해킹사태 파장이 확대되면 현재 ‘AA-’(안정적)인 롯데카드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한 단계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문제는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회사 특성상 신용도 강등이 자금 조달 부담 확대와 직결된다는 점이다. 통상 카드사는 주로

  • 한신평, LG유플러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한신평, LG유플러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한국신용평가가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국내 통신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사업경쟁력이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봤다.LG유플러스의 알뜰폰(MVNO) 포함 무선통신 가입자 점유율은 2015년 말 20.2%에서 올해 6월 27.4%로 올랐다. 한신평은 “무선통신 가입자 기반의 양과 질 측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과거보다 좁혀졌다”며 “핵심 사업인 무선통신 부문 사업경쟁력이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에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며 “중단기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출시 이후 확대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차입부담도 감소할 전망이다. 한신평은 “2019년 LG헬로비전 인수와 5G 상용화 이후 차입부담이 확대되었지만, 5G 네트워크 구축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2024년부터 지출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하이브, 첫 신용등급 A+…신평사 "방시혁 수사 모니터링"

    하이브, 첫 신용등급 A+…신평사 "방시혁 수사 모니터링"

    한국기업평가는 하이브의 기업신용등급을 A+에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기평은 최대주주인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받는 수사가 소속 연예인들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기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출 규모에서 국내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고 있고 음반 판매량 점유율도 30% 중반을 웃도는 등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며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인지도와 브랜드 파급력도 우수하다”고 했다. 이어 “음악 매니지먼트 사업은 아이돌 중심 아티스트의 짧은 수명과 평판 관리 리스크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다”면서도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경쟁사보다 다변화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하이브의 재무안정성을 우수한 편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2020년 기업공개와 잇따른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유입 등으로 무차입 구조를 유지 중”이라며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하면서 상반기 말 기준 순현금 규모가 3561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한기평은 “대중 신뢰도와 평판 관리가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성상 최대주주 대상 수사가 소속 아티스트 활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관련 이슈 진행 상황과 동사의 사업 및 재무적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도 같은날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브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

  • 금리 15% 여천NCC, 등급은 A-?...한신평·한기평 등급 '고민'

    금리 15% 여천NCC, 등급은 A-?...한신평·한기평 등급 '고민'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여천NCC의 신용등급 하향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의 재무 악화와 침체된 석유화학 업황 등을 감안하면 현재 여천NCC의 '신용등급 A-(부정적)'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향이 현실화될 경우 여천NCC를 시작으로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22일을 기준으로 여천NCC에 A-(부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시장의 평가와 동떨어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최근 시장에서 유통되는 여천NCC의 채권 금리는 10~15%대로 리솟아 이미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서다. 특히 공동 대주주인 한화와 DL의 갈등으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신평사들 내부에서도 "신용등급 하향 요건이 충족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등급이 하락할 경우 곧바로 발동되는 '트리거 조항'이 걸림돌이다. 여천NCC는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지면 400억원, 두 단계 하락 시 30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즉시 상환해야 한다. 부채비율 400% 이하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2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재무비율 준수 의무도 있다. 내년 3월 만기가 다가오는 제73-2회 회사채(600억원), 78회(1500억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 여천NCC의 부채비율은 현재 380%대로 추산된다. 지난 6월말 338.03%였던 부채비율은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자금 수혈 이후 오히려 치솟았다. 두 회사가 유상증자가 아닌 대여 형태로 자금을 제공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여

  • 리딩투자증권, 500억 주주배정 증자 추진..."영업 기반 확대"

    리딩투자증권, 500억 주주배정 증자 추진..."영업 기반 확대"

    리딩투자증권이 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영업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다.리딩투자증권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8일 공시했다.보통주와 기타주식 등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57%에 달하는 보통주 1억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격은 500원으로 결정했다. 신주의 1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잔여주식은 기존 주주에 배정한다.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미발행할 계획이다.리딩투자증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건 지난 2020년 6월 5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이후 5년만이다. 리딩투자증권 최대주주는 씨케이케이파트너스다. 6월말 기준 전체 발행주식수(우선주 포함) 기준 지분 31.1%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엘디에스파트너스(23.55%), 동화기업(7.12%), 이금화 대업스포츠 대표(5.02%), 대업스포츠(4.66%) 등이 주요 주주다.이번 유상증자는 영업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리딩투자증권은 직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4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4.9% 증가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65.4% 증가한 3226억원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신용등급을 받기 위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별도 기업 신용등급을 받지 않았다. 최근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일부 신용평가사와 사전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 받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증자 카드를 꺼낸 것이다.6월말 기준 리딩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은 304.6%로 전분기 대비 54.2%포인트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은 재무건전성을 평

  • 나신평, SK엔무브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

    나신평, SK엔무브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

     나이스신용평가가 SK온과 합병한 SK엔무브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는 한편,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두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는 오는 11월 공식 합병할 예정이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 합병하는 형식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이 합병 법인 지분의 90.3%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유 사업 회사인 SK엔무브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연간 9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해왔다. 반면 SK온은 조 단위 적자가 이어지다 이번 2분기에 수백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SK엔무브의 기발행된 회사채 및 기업어음은 존속법인인 SK온에 이관돼 합병법인의 신용등급을 적용 받게 된다. 나신평 관계자는 “SK온의 신용등급은 A+로 SK엔무브의 신용도 대비 낮은 수준이다”며 “SK온의 규모를 고려할 때 합병법인의 신용도는 현재 신용등급 대비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한기평, 대한전선 신용등급 A로 상향

    한기평, 대한전선 신용등급 A로 상향

    한국기업평가는 대한전선의 신용등급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기평은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규모가 모두 확대되고 있고,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영업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평가했다.한기평은 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전선업계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이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앞서 대한전선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도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롯데건설, 신용등급 강등 후 첫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

    롯데건설, 신용등급 강등 후 첫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

    롯데건설(A)이 총 11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23일 전량 미매각 됐다. 롯데건설은 당초 1년물 650억원, 1.5년물 450억원으로 만기를 구성했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었다.고금리를 조건을 내걸었으나 미매각됐다. 1년물은 5.4~5.7%, 1.5년물은 5.6~5.9%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최근 A급 발행금리가 3%대고, 시장에서 A급으로 여겨지는 BBB급 기업들의 발행금리도 3%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금리 수준이다.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3사가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 크다.지난 2022년부터 확대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 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우발채무가 더 늘어났다. 롯데건설은 해당 자산이 기한이익을 상실하여 자산이 처분될 경우 손실부담 가능성이 있다. 오는 7월까지 매장 임대료 관련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이 발행에 참여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나신평, 롯데건설 신용등급 A+→A 강등

    나신평, 롯데건설 신용등급 A+→A 강등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로 인해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조정됐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나신평은 “올해 공급 예정 분양사업장의 경우 수도권 외 지방 비중이 61.8%로 높은 수준”이라면 “대구 본동, 광주 중앙공원 등 일부 지방 소재 진행사업장의 미분양 상황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PF우발채무 금액은 3조7000억원으로, 2022년 말 6조8000억원에서 약 3조1000억원이 감소했으나 자기자본(2조8000억원) 대비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나신평은 “분양경기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PF우발채무로 인한 잠재적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한국신용평가도 같은날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