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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토크립트 등 수요예측…링크솔루션·GC지놈 상장

    아우토크립트, 지에프씨생명과학 등 5개 회사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링크솔루션, GC지놈은 공모가를 확정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아우토크립트는 9일부터 11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업체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 해킹을 막는 차량 내 시스템 보안(IVSS) 기술이 주력이다. 1만8700~2만2000원의 공모가를 희망하고 있다.지에프씨생명과학은 10~13일 수요예측을 한다. 인간 피부와 유산균, 식물 생약 물질 등을 토대로 천연 바이오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300~1만5300원이다.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뉴엔AI는 12~13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빅테이터를 분석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프로티나는 11~13일, 대신밸류리츠는 12~13일에 각각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링크솔루션은 10일, GC지놈은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3차원(3D) 프린터 장비 개발 업체인 링크솔루션은 희망 가격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GC녹십자 자회사인 GC지놈의 공모가는 1만500원으로 결정됐다.박한신 기자

  • 키스트론 상장일 '따블'…장중 공모가 3배 수익률

    전자부품용 와이어를 생산하는 고려제강그룹 계열사 키스트론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를 웃도는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스트론은 공모가(3600원) 대비 168.33% 오른 966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세 배에 달하는 1만800원에 거래됐다. 1992년 설립된 키스트론은 국내 유일한 구리·철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사다.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금속을 접합한 뒤 열을 가해 선 형태로 늘려 생산한다.키스트론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0.9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다.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도 2166 대 1을 기록해 청약 증거금만 약 6조1400억원을 모았다. 키스트론은 지난해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류은혁 기자

  • 상장하면 두 배 껑충…새내기株 랠리 계속될까

    상장하면 두 배 껑충…새내기株 랠리 계속될까

    새내기주가 증시 상장 첫날 줄줄이 급등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무신사, 케이뱅크 등 대어급 IPO 기업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내내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띨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공모주 8개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93.8%를 기록했다. 공모주 투자자가 상장일 종가에 팔았다면 공모가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 셈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술업체인 원일티엔아이가 상장 당일 가장 높은 상승률(165.9%)을 기록했다. 나우로보틱스(126.5%) 이뮨온시아(108.3%) 인투셀(95.3%) 달바글로벌(66.1%) 등도 상장일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올초까지만 해도 IPO 시장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상장한 LG CNS는 증시 입성 당일 공모가 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 등 대어급 IPO 기업은 잇달아 상장 철회를 선언했다. 최근 들어 분위기는 크게 바뀌었다. 1월 신규 상장 기업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14%였지만 올 들어 전체 새내기주(스팩 제외)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51%에 달한다.IPO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IPO 일정을 앞당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반기엔 SK엔무브를 비롯해 한화에너지, 무신사, 케이뱅크 등 대어급 IPO 준비 기업도 대기하고 있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4월부터 공모주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기업들의 상장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하반기 대어급 IPO 기업들이 증시에 입성하면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선 공모주 시장이 지나치게 투기적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상장 첫

  • IPO 문 두드리는 기업 '뚝'...대선 앞두고 ‘숨 고르기’

    IPO 문 두드리는 기업 '뚝'...대선 앞두고 ‘숨 고르기’

    올해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기업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공모주 시장 전반의 침체에 더해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 일정까지 겹치면서 다수 기업이 상장 추진 시점을 두고 관망세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13일까지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기업 수(신규 스팩 상장 제외)는 30곳으로 집계됐다.지난해와 2023년 같은 기간에는 각 51곳이, 2022년에는 46곳이 예심을 신청했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각 33곳, 40곳이 상장에 도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이례적으로 적다는 평가다.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예심을 신청한 기업은 대한조선과 명인제약 두 곳뿐이다. 통상 연간 결산을 마친 뒤 상반기에 많은 기업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예심을 신청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IPO 작업이 둔화한 모습이다.시장에서는 공모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변수까지 겹치며 기업들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상장 제도나 기업 규제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IPO 시점을 조율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증권사 IPO 관계자는 “현 정부의 상장 관련 규제 방향이 아직 가시화된 게 없는 만큼 대선까지 치러져야 새 틀이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며 “괜히 먼저 나섰다가 대선 국면에서부터 첫 타깃이 되는 것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일부 대기업 계열사들은 중복 상장이나 지배구조 이슈가 향후 규제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을 우려해 상장 시기를 늦추는 분위기다. 중복 상장 논란은 상법·자본시장법 개

  • ‘미용의료 기업’ 바이오비쥬, IPO 일반청약에 4兆 몰려

    ‘미용의료 기업’ 바이오비쥬, IPO 일반청약에 4兆 몰려

    미용 의료기업 바이오비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4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전날 이뮨온시아가 약 3조7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은 데 이어 이날 바이오비쥬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가총액 1000~2000억원대 중소형 공모주 시장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비쥬가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경쟁률은 1133.5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은 약 4조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약 18만 건이다.바이오비쥬는 앞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총 246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109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바이오비쥬의 공모 금액은 27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69억원이 될 예정이다.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지난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 HA(히알루론산)필러 등 여러 미용의료 제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개발·생산·판매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다.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설비인 2공장 증설,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신혜정 "중위험·중수익 노린다면 공모주·메자닌 펀드 베팅"

    신혜정 "중위험·중수익 노린다면 공모주·메자닌 펀드 베팅"

    “이제는 공모주 펀드와 메자닌(주식 관련 사채) 펀드의 시간입니다.”신혜정 DB증권 목동금융센터장(사진)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에 더 이상 거품은 없다”며 “연 5~10%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는 공모주와 메자닌 펀드에 적극 베팅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5년부터 프라이빗뱅커(PB)로 일한 그는 DB증권의 최연소 여성 PB센터장 출신이다.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3300억원 규모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신 센터장이 공모주 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제도 개편 때문이다. 당국은 올해 초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중을 연내 30%로 높이는 게 골자다. 주관사 역할도 강화한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면 공모주 투자는 숱한 거품론 속에서도 연간 3~15% 수익을 꾸준히 냈다”며 “하반기엔 합리적인 공모가격 산정과 운용사의 책임 투자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신 센터장은 “10개 이상 종목을 담은 대형 운용사의 메자닌 펀드 역시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서 연 5~1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에 불과한 만큼 고액 자산가가 선호한다”고 했다. 메자닌 펀드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이자와 시세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이시은 기자

  • DN솔루션즈, 해외 기관 영업 시작...얼어붙은 투심 녹일지 주목

    DN솔루션즈, 해외 기관 영업 시작...얼어붙은 투심 녹일지 주목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DN솔루션즈가 본격적인 기관투자가 대상 세일즈에 나선다. 앞선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꽁꽁 얼어붙은 투심을 마주했던 것과 다른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4월부터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로드쇼를 시작한다.DN솔루션즈는 희망 공모가로 6만5000원~8만97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1039억~5조6634억원이다.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상장 시총 70조2000억원) 이후 LG CNS(5조997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LG CNS와 함께 DN솔루션즈 공모 흥행 성적에 따라 올해 IPO 시장의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왔던 이유다. LG CNS는 희망 가격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해외 투자자 관심은 낮았던 데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반쪽짜리 성공이란 평가를 받았다.DN솔루션즈 입장에선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공모주 시장을 찾는 해외 투자자의 발길은 끊겼다는 점이 최대 변수다. 앞서 조단위 IPO를 진행한 LG CNS와 서울보증보험 등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해외 기관투자가 비중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환율 변동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는 보수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IB 업계 관계자는 ”조단위 IPO 대어의 경우 해외 투자자의 평가가 국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DN솔루션즈는 해외에서 매출을 대부분 내는 수출 기업인 만큼 그 여파가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DN솔루션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80.3%를 수출을 통해 올렸다. 공작 기계 시장에서 국내 1위, 금속 절삭기계 시장에서 글로벌 3위권 시장 지위를 갖

  • 티엑스알로보틱스·더즌 등 3곳 청약

    이번 주에는 티엑스알로보틱스와 심플랫폼, 더즌 등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티엑스알로보틱스는 10~1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유진그룹 계열의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물류자동화 기업이다. 물류자동화 사업 부문 매출의 대부분은 쿠팡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물류사업 부문 매출 276억원 중 94.6%를 쿠팡에서 냈다.희망 공모가 범위(1만1500~1만3500원) 상단인 1만3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41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86억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는 2342곳이 참여해 862.6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심플랫폼은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접수한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산업용 데이터 수집, 분석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2억원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DB하이텍, 파크시스템즈, 풍원정밀 등이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 총공모금액은 120억~138억원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더즌은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다. 기업의 금융 거래를 위해 전산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1만2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63억~313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배정철 기자

  • "정보 비대칭 옛말"…새내기株 리포트 51건

    "정보 비대칭 옛말"…새내기株 리포트 51건

    새내기주를 분석하는 증권사 보고서 발간이 늘면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투자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6일 FN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 16개 종목을 분석한 리서치 보고서는 총 51건으로 집계됐다. 13곳의 증권사가 새내기주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진투자증권이 보고서 발간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올해 신규 상장 종목 16개 중 1개를 제외한 전 종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을 다룬 리서치 보고서도 3건이 나왔다. 달라진 주주환원 정책, 상장 이후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등의 내용을 다뤘다.시장에선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최근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분석 보고서 발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씨엔에스는 공모주 청약 당시 2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았다. 지난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씨케이솔루션도 약 3조7000억원의 증거금을 확보했다.그동안 투자자들은 IPO 단계에 놓인 기업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상장 이후에야 보고서가 나와 공모주 청약자와 투자자 사이에 정보 비대칭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이나 일반청약 경쟁률만을 토대로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많아지면서 공모주 투자자가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주 시장이 활성화돼야 증권사의 IPO 주관이나 공모주 청약 수수료가 늘어나기 때문에 증권산업 관점에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게 이득”이라고

  • 새내기주, 연타석 흥행…IPO 시장 '훈풍'

    새내기주, 연타석 흥행…IPO 시장 '훈풍'

    새내기주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국내 증시가 주요국 중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며 공모주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설정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 작년과 확 달라진 공모주 시장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소재기업 엘케이켐은 공모가(2만1000원) 대비 180% 뛴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00% 넘는 급등세를 타기도 했다. 전날 상장한 배선시스템 전문업체 위너스 주가는 올해 첫 ‘따따블’(4배 상승)을 기록했다. 작년 8월 상장한 티디에스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날은 22.79% 밀렸다.최근 상장한 아이에스티이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동국생명과학 모티브링크 등도 공모 당일 좋은 성과를 냈다. 이들 기업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97.46% 오른 상태다. IPO 최대어로 주목받은 LG CNS가 이달 초 상장 당일부터 급락세를 보인 것과 딴판이다.지지부진하던 공모주 시장에 활기가 도는 건 국내 증시 반등의 영향이란 설명이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올 들어 각각 10.24%, 14.02% 상승했다. 나스닥지수(-0.12%), S&P500지수(1.72%), 대만 자취안지수(1.0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63%) 등의 같은 기간 등락률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표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현재 증시 분위기가 IPO 시장을 좌우한다”며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점이 가장 큰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청약을 마감한 반도체 스토리지기업 엠디바이스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한 결과 1696.1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조2307억원으

  • IPO 한파에도…동국생명과학, 첫날 급등

    조영제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이 상장 첫날 급등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9000원) 대비 39.22% 뛴 1만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만2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1만5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에서 조영제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다. 엑스레이 조영제 파미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유니레이가 주요 제품이다.동국생명과학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MRI 조영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 증축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지난달 20~2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705개 기관이 참여해 117.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2600~1만4300원)를 밑돈 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5~6일 일반청약 경쟁률은 15.2 대 1, 증거금은 340억원이 모였다.양현주 기자

  • 오름테라퓨틱, 상장 첫날 9% 깜짝 상승

    신약 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9% 상승했다.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꺾인 가운데서도 알짜 중소형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2만원) 대비 9% 상승한 2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50% 가까이 올랐다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부각하자 상승 폭이 줄었다. 이날 33%의 유통주식 물량은 초기 투자자의 보유 물량이 풀리며 한 달 뒤엔 두 배(66%)로 불어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청에 따라 상장을 연기했다가 올해 증시에 입성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6.93 대 1에 그쳤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4000~3만원) 하단보다 낮은 2만원으로 정해졌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2.11 대 1을 기록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배선기구 제조업체 위너스와 반도체 소재 기업 엘케이켐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위너스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 약 1747.74 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3조20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15만 건에 달했다.같은 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엘케이켐의 청약 경쟁률은 약 650 대 1로 집계됐다. 약 1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류은혁/최한종 기자

  • 아이에스티이, 상장 첫날 두배 급등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상장 첫날 급등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 거래일 공모가(1만1400원) 대비 97.37% 뛴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만4430원에 형성된 시초가는 이날 장중 2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웨이퍼를 보호하고 운반하는 특수용기 풉 클리너 등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공급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업체를 신규 고객군으로 확보했다. 올해 매출 7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이 기업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으로 상장을 연기했다가 올해 공모 물량을 줄여 증시에 입성했다. 지난달 21~2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20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8.16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3~4일 일반청약은 경쟁률 455.83 대 1로 집계됐으며 증거금 8444억원이 모였다 .조아라 기자

  • 상장 첫날 따따블은 '옛말'…새내기株, 대부분 공모가 하회

    상장 첫날 따따블은 '옛말'…새내기株, 대부분 공모가 하회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들이 속출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7개 공모주의 상장 첫날 평균 등락률은 -15.4%였다. 아스테라시스를 제외한 6개 공모주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지난해 초 상장한 새내기주 6개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이 168.92%인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당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는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했다.일반 청약 때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린 삼양엔씨켐도 증시 데뷔 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장한 지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10.5% 하락했다. 공모가를 하회하는 새내기주가 늘어나면서 애초에 공모가가 너무 높게 형성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공모주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업계에선 예비 상장사가 잇달아 IPO를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에도 고강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초 IPO 대어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시장 침체 이유로 상장을 철회하는 등 공모주 투자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 아이에스티이 청약 경쟁률 456대 1…증거금 8444억원 모여

    아이에스티이 청약 경쟁률 456대 1…증거금 8444억원 모여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84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오는 12일 상장할 예정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3~4일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455.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만931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금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8444억원이 모였다.균등 배정 주식 수는 1.8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는다.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총 2074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148.16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범위 상단인 1만1400원으로 결정됐다.한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동방메디컬도 이날 일반청약을 마감했다. 경쟁률은 약 106 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약 4200억원이 모였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6~7주를 받게 된다. 이 회사는 오는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