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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뷰코퍼레이션, 기관경쟁률 644대 1…공모가 14% 올린 1만5000원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리뷰코퍼레이션이 시가총액 164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1500~1만3200원)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07개 사가 참여해 64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모두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01%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이 14.88%를 차지했다.수요예측의 흥행으로 회사 측은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상단 대비 약 14% 높은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45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19.9%로 적은 편이다.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시장의 변화로 소셜미디어 광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레뷰코퍼레이션의 선순환 구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점 등이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는 “상장 이후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해나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등 새로운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라이브커머스 사업 강화,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레뷰코퍼레이션은 오는 19~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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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할까말까]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 청약점수 63점…예상수익 35%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코스닥시장 상장 재도전에 나선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18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투자매력지수는 63점이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기업의 수익 확률은 90%, 평균 수익은 35%였다.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6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1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고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가격 범위 이상을 써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다.밀리의 서재는 2021년 9월 지니뮤직의 인수 이후 KT그룹에 편입됐다. 올해 7월 기준으로 누적 구독자는 640만명을 확보했고, 제휴 출판사는 1900여곳에 이른다.지난해에는 매출액 458억원과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9%다.코스닥 상장 후 로맨스 장르에 특화한 플랫폼을 시작하고 1조850억원 규모의 국내 웹소설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 상위 100명의 로맨스 작가 중 올해 말까지 60명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지식재산)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주주와 출판업계,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최소청약주식 수는 10주로 11만5000원이 필요하다. 오는 21일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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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타스반도체, 10월 코스닥 상장 추진…시총 1500억원 도전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 총공모 예정 금액은 234억~27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25억~1529억원이다.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이 설립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규모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설계 분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퀄리타스반도체는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서데스(SERDE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데스는 SoC 내부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와 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산업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이 회사는 100G급 서데스와 PCIe 6.0 PHY개발을 완료했고 지난 3월 한국발명진흥회와 NICE평가정보 두 곳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결과 각각 AA와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고부가가치 IP 개발 및 IP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김두호 대표(사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PO로 조달한 자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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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레이더시스템, 청약 경쟁률 1366대1…증거금 3兆 몰려
4차원 이미징 레이다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3조 원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차원(4D) 이미징레이다 전문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약 1366.3 대 1의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300억 원이 유입됐다.총 청약 건수는 18만 3603건이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1.5주로 최소 청약 주식 수(2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는 기본 1주를 받고 절반의 확률에 따라 최대 2주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때도 18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을 예고했다. 참여 기관투자가 전원이 희망 가격 범위(5800∼68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서를 써냈고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보다 17.6% 높은 8000원으로 결정됐다.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레이다 센서 개발·제조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용 4D 이미징레이다 등의 주력 제품을 생산해왔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미징레이다 제품 판매 본격화에 따라 내년 매출 461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억 원, 169억 원으로 전망했다.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이어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대신증권이 주관을 맡은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는 지난 8~9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9200원~1만 600원)의 하단보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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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기업 시큐레터, 기관경쟁률 1545대1…공모가 30% 올려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희망 공모가범위(9200~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시큐레터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133만3885주의 75%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참여 기관 중 희망공모가 범위 이상으로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99.72%(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를 차지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기존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임차성 시큐레터 대표(사진)는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공모가를 확정한 시큐레터는 오는 14일과 16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33,471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8월 24일에 상장할 예정이다.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 처리, 출력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진단·차단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역공학)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파일 취약점 제거 후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 무해화 기술(CDR)을 적용한 ‘MARS’ 플랫폼을 구축했다.이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정시험에서 평균 진단 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했다. 기존 솔루션으로 탐지·제거가 어려운 비 실행 파일 악성코드의 비정형적인 패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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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기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청구...구주매출 비중 변수
아웃도어 브랜드 용품 제조사 동인기연이 유가증권시장 IPO를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구주 매출 비중이 40%로 높은 편이란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인기연은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 예비 심사에 드는 시간을 감안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이 회사는 1992년 설립된 아웃도어 브랜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아크테릭스’ ‘그레고리’ ‘파타고니아’ ‘예티’ ‘블랙다이아몬드’ 등 40여 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배낭과 등산용품을 평균 20년 이상 만들고 있다. 고강도 알루미늄 압출 기술을 활용해 등산 스틱과 캠핑 의자 등도 제조한다.최대 주주는 창업자인 정인수 대표로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JB자산운용이 설립한 펀든 '큐씨피 제이비 기술 가치평가'로 지분 15%를 소유하고 있다.지난 2019년 큐캐피탈파트너스와 JB자산운용은 동인기연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이었다.당시 3년이 지난 작년까지 IPO를 진행하기로 약속했지만, 코로나19로 영업실적에 타격을 받으면서 IPO 일정이 올해로 미뤄졌다. 동인기연은 필리핀과 베트남 공장에서 대다수 물량을 소화했는데, 코로나19로 공장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서다.코로나19 펜데믹이 종료된 뒤 동인기연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은 2469억원,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48.2%, 영업이익은 90.7% 증가했다.야외 활동이 다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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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400% 확대 후 공모가 줄줄이 올랐다...‘버블’ 주의보
신규 상장 주식의 상장일 가격 제한폭을 400%로 확대한 이후 기업들의 공모가가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상장한 15개 기업 중 12곳(80%)이 처음에 제시한 희망가격 범위 이상으로 공모가를 올렸다. 기관들이 적정 공모가를 찾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공모가 버블'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희망가격 대비 최고 55% 올려코츠테크놀로지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 국내외 1914개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1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1만~1만1500원)의 하단과 대비해 공모가격이 30% 이상 높아진 셈이다.지난 6월 26일 제도 변경 이후 상장한 15개 기업 중 오픈놀과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등 3개 기업을 제외하고 12개 기업이 공모가를 희망가격 최상단에 결정했다. 이 가운데 8개 기업은 공모가 하단 대비 40~50% 이상 가격을 올렸다. 센서뷰는 공모가가 희망 가격 하단 대비 55%, 시큐센은 50%, 에이엘티는 50% 높다.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초저금리 정책으로 기업공개(IPO) 붐이 일었던 이후 이같은 공모가 줄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상장한 89개 기업 중 77곳(86.5%)이 공모가격이 최상단으로 결정됐고 이 중 37개 기업은 공모가 범위를 초과해 책정됐다. 작년에는 이 수치가 70개 기업 중 38개 기업(54.2%)으로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격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셈이다. 공모가격 왜 올라가나 공모가 줄인상의 원인으로는 기관 투자자들의 ‘묻지마 청약’ 등이 지목된다. 통상 상장 기업은 주관사와 공모가 희망범위를 설정한 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는다. 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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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 기관 경쟁률 192대1…흥행 부진에 공모가 하단 결정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이 회사는 지난 27~2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1일 공시했다. 최종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688곳에 그쳤다.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3000원~1만6000원)의 하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18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41억원이다.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 부진에 영향을 받았으나 큐리옥스 기업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 및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관들 평가는 높았다" 며 "기존 특례상장기업과는 달리 글로벌 매출처 기반으로 이미 확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고, 신제품 탑 라인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등 이번 시장 친화적 공모가가 큐리옥스 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큐리옥스는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 자금을 고객 다변화와 수요 증가에 따른 GMP 설비 확충, 신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영업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김남용 대표이사는 "상장 후 높아진 신인도를 기반으로 증가한 수요에 맞춘 GMP 설비 확충,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신규 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오는 8월 1~2일 청약을 거쳐 8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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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공모가 상단 3만1000원 확정…다음달 코스닥 상장
반도체 팹리스기업 파두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 가격 상단인 3만1000원으로 결정했다.파두는 지난 24일~25일에 걸쳐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전체 3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1082곳 중 913곳(84.4%)이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3만1000원 이상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파두는 이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의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결정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4898억원이다. 조달한 공모자금 1937억원 중 발행비용(584억원)을 제외한 1889억원을 연구개발(1360억원)과 시설투자(150억원), 일반 운영자금(379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파두는 지난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반도체 설계 분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파두의 총 공모주식 수는 625만주(우리사주조합 35만주 포함)이며 해당 물량은 전액 신주로 발행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시장이 5000억원을 넘는 파두의 유통 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두 상장 직후 시중에서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이번 공모주 13%를 포함해 전체 주식 수의 38.92%(1870만주) 수준이다.김중곤 NH투자증권 ECM 대표는 지난 24일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기자간담회에서 “파두 오버행 물량이 타 코스닥 기업에 비해 많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파두는 27~28일에 걸쳐 일반인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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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할까말까]특수반도체기업 시지트로닉스, 청약점수 65점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특화 반도체 전문기업인 시지트로닉스가 2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 투자 매력 지수는 65점, 수익확률은 80%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기업의 평균 수익은 29%였고 최고수익은 160%, 최저수익은 -13%로 나타났다.이 회사는 지난 18~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03.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773곳의 기관이 참여했다.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8000~2만원)의 하단대비 약 40% 높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상장으로 225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26억원이다.최소청약주식수는 10주로 증거금 12만5000원이 필요하다. 유안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신소자 설계 기술, 에피성장 미세 접합 기술, 제조공정 기술 등 특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각종 전기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정전기 방지(ESD) 소자, 센서 소자, 파워 소자 등을 생산한다. 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 파워 및 무선통신(RF) 소자도 개발했다.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최근 전력반도체와 레이다, 라이다 센서, 고속전기 충전기, 전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4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63억원이다. 내년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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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첫 거래일 거래제한폭 변경 뒤…익일 상·하한가 도달 없었다
한국거래소가 공모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하고 한달 가까이 지났다. 이후 상장된 종목은 거래 둘째날 상·하한가를 찍지 않고 비교적 빨리 가격 안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로 '교보증권 광클맨' 같은 매수주문 싹쓸이도 없어졌다.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63~260%에서 60~400%로 확대되고 나서 지금까지 모두 7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들의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최대 340.50%(교보14호스팩), 최저 105.50%(하나29호스팩)였다. 기존 가격제한폭 상한(260%)을 넘어선 종목은 교보14호스팩과 시큐센(305%) 두 개였다.앞서 거래소는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 범위를 변경했고 지난달 26일부터 바뀐 제도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시초가를 정한 뒤 여타 종목과 같은 ±30%를 거래 첫날부터 적용했으나, 바뀐 제도는 공모가를 그대로 시초가로 하고 가격제한폭을 첫날에 한해 60~400%로 확대했다.7개 종목의 첫날 가격 변동은 컸지만 둘째날부터는 주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 가운데 둘째날 가격이 상·하한가(±30%)에 도달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둘째날 가격변동폭이 가장 컸던 건 -25.59%(DB금융스팩11호)였고, 0.24%(하나29호스팩)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상장 첫날 가격이 상한가에 걸리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교보증권 광클맨으로 잘 알려진 '상한가 굳히기' 사례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260% 제한에 걸리면 다음날 더 오를 거라고 기대할 수 있지만, 첫날 제한에 걸리지 않으면 다음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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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풍에 공모가도 高高…에이엘티 공모가 50% 올려
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엘티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50% 상향 조정했다. 상장 첫날 새내기주의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4배로 확대한 이후 투자 열기가 확산하면서 공모가도 높아지고 있다.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 에이엘티는 지난 11~12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835.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는 희망 가격범위(1만6700원~2만500원)의 하단 대비 50% 높은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 가격과 실제 공모가 간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은 센서뷰(55%) 이후 두번째로 크다.증권가는 이날 상장한 필에너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237% 높은 11만4600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를 대폭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필에너지는 희망 공모가격(2만6300~3만원) 대비 공모가를 30%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주가가 두 배 이상 치솟았다.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기업들도 공모가를 최대한 높이려고 한다"며 "지금처럼 공모주 강세가 이어진다면 희망 가격이 두 배 이상 가격을 올리는 회사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회사와 상장 주관사는 에이엘티의 기술력을 수요예측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IC, CMOS 이미지센서, 파워매니지먼트IC,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등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대다수의 기관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에이엘티의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에이엘티의 총공모금액은 225억 원으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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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기관경쟁률 1824대1…공모가 40% 올린 1만6000원
글로벌 확장 현실(XR) 기업 버넥트가 지난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범위(1만1500~1만36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30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1,824.09대 1로 공모금액은 3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39억원이다.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격 협업, 콘텐츠 제작, 디지털트윈 등의 산업용 XR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 한국조선해양 등이다.지난해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버넥트는 한화시스템과 리모트 솔루션 도입 및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화 계열사에도 XR 솔루션을 공급한다.회사 관계자는 "XR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들은 출장 비용을 줄이고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육비를 절감하고 설비 운영 효율화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받은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버넥트의 솔루션은 스마트폰, 스마트글라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다.버넥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사업 및 플랫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R&D 인력 충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웹 XR 기반 플랫폼인 '스퀘어스(SQUARS)'로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한다.스퀘어스는 앱 설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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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제작사 와이랩, 공모가 30% 올린 9000원…기관 경쟁률 1822대1
웹툰 제작사 와이랩(대표이사 심준경)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7000원~8000원)의 하단 보다 약 30% 높은 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물량의 98.7%가 희망 가격 이상을 써냈다. 경쟁률은 1821.6 대1로 공모금액은 약 27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 원 규모다.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제작한 웹툰 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의 영상 제작과 MD, 음원 등 기타 원소스멀티유즈 영역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웹툰과 드라마 산업의 성장성이 높고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사업모델과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을 확장하고 웹툰 스튜디오 제작 역량 확대에도 투자한다. 회사 측은 일본 제작 부문에 투자해 웹툰 신작과 동시 연재를 늘릴 계획이다.이 회사는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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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에 청약 증거금 15.8조, 올해 최대…이노시뮬레이션은 133% 상승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된 이후 공모주 투자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장비회사 필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약 15조7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공모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상장한 기가비스가 세웠던 기록(9조8215억원)을 넘어섰다.평균 청약 경쟁률은 1318 대 1로 나타났다. 배정 물량이 많았던 미래에셋증권(경쟁률 1378.9 대 1)이 삼성증권(975.4 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만 50만명이 청약해 14조원이 몰렸고 삼성증권은 15만8000명이 청약을 해 1조7600억원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청약자들은 균등 배정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청약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최근 상장한 공모주의 투자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노시뮬레이션은 공모가(1만5000원)의 약 세 배인 4만4850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때 공모주를 매도했다면 199%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날 공모가 대비 2만원(133.33%) 상승한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기관 투자가들이 공모주를 선점하기 위해 수요예측에서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기업인 센서뷰는 수요예측 경쟁률 1673 대 1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 가격(2900~3600원)의 하단보다 55% 높은 4500원에 결정했다. 웹툰제작사 와이랩도 수요예측 경쟁률 1822 대 1로 희망 가격(7000~8000원)의 하단보다 약 30% 높은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