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채권 투자에 공모주 혜택까지…줄줄이 출시되는 하이일드 펀드

    채권 투자에 공모주 혜택까지…줄줄이 출시되는 하이일드 펀드

    증권사들이 하이일드 펀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최근 새법 개정안 시행으로 하이일드펀드 수익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이일드 펀드에 투자하면 공모주 청약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체 투자처를 찾던 사람들이 하이일드 펀드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NH투자증권은 오는 26일 하이일드펀드 6종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다올공모주하이일드, 다올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 흥국공모주하이일드, 마이다스하이일드공모주알파, 웰컴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등이다. 대신증권도 같은 날 대신하이일드공모주 펀드 판매를 시작한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일 다올공모주하이일드,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최근 새 하이일드 펀드를 내놨다. KB증권은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 5종에 더해 이달 14~26일 다올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한시적으로 추가 판매하고, 키움증권은 다음달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향후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하이일드 펀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증권사들이 하이일드 펀드를 앞다퉈 내놓는 건 지난 12일 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영향이다. 이 법은 국내 채권을 60% 이상, 신용등급 BBB+급 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담은 펀드를 하이일드 펀드로 간주하고 세제 혜택을 부여했다.현행 세법은 연간 금융 소득 2000만원 이하에 원천세 15.4%를 부과하고, 2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고 세율 49.6%로 종합과세한다. 개정법은

  • [청약할까말까]코넥스 주가 폭등한 시큐센, 청약매력지수 85점

    [청약할까말까]코넥스 주가 폭등한 시큐센, 청약매력지수 85점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디지털 보안업체 시큐센이 2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코넥스 상장사인 이 회사는 지난 12일 주가가 3980원이었으나 코스닥 이전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22일 최고 763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650억원 대로 불어났다. .이 회사의 투자매력지수는 85점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기업의 수익확률은 100%, 평균수익은 113%였다. 최소청약주식수는 10주로 1만5000원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18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가격을 미제시한 기관 68곳을 제외한 1768개 기관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2000~2400원)의 하단 대비 50% 높은 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규모는 47억원에서 48억원으로 증가했다.상장 후 시가총액은 345억원이다. 희망공모가 기준 230억~276억원을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3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29일이다. 공모주의 가격제한폭이 변경된 후 상장되는 첫 기업이다. 거래소는 오는 26일부터 새내기주에 대한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변경한다. 현재는 신규 종목 상장 시 개장 전 30분 동안 공모가의 90∼200% 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시초가를 상장 첫날 기준가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정 이후엔 공모

  •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1000~1만3500원)의 상단 대비 26% 내린 1만원으로 확정했다.오픈놀은 지난 14일과 15일 16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12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030곳의 기관이 참여해 5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공시했다.주관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1000곳 넘는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수량 중 약 51% 이상이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는 등 많은 기관이 회사가 강조한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오픈놀은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해 포트폴리오 기반의 구인·구직 연결 서비스인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와 ‘LMS 형 미니 인턴’ 등의 신규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시큐센, 기관 경쟁률 올해 최고인 1801대1…공모가 50% 올려

    시큐센, 기관 경쟁률 올해 최고인 1801대1…공모가 50% 올려

    디지털 보안업체 시큐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시큐센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18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참여기관 중 가격을 미제시한 기관 68곳을 제외한 1768개 기관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하단인 2000원을 제시한 기관은 2곳에 불과했다.공모가는 희망 가격(2000~2400원)의 하단 대비 50% 높은 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규모는 47억원에서 48억원으로 증가했다.상장 후 시가총액은 345억원이다. 희망공모가 기준 230억~276억원을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3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코넥스 상장사인 시큐센은 이날 전일 대비 6.63% 오른 5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요예측 흥행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551억원으로 불어났다.시큐센은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다큐트러스트(DocuTrust)'는 IT 기기에 생체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분산 저장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한 솔루션이다. 보험사,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사진)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우수한 레퍼런스가 높이 평가되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등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하여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고

  • 오픈놀·알멕·시큐센, 코스닥 상장 청약

    이번주에는 오픈놀, 알멕, 시큐센 등 세 곳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한 곳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받는다.오픈놀은 21, 22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은 165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최대 18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진학 및 창업 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꾸리는 기업이다. 구인·구직을 위한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이 주력 서비스다. 오픈놀은 조달한 공모 자금을 채용 시스템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이다.비철금속 제조사인 알멕은 20~21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했다. 공모 희망가액은 4만~4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시큐센은 모바일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20, 21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은 194만 주로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로 모집한다. 이번 공모로 3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이외에도 19~20일에는 하나스팩29호(90억원)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과 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는 2000원이다. 하나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차준호 기자

  • 웹툰 '슈퍼스트링' 제작사 와이랩, 7월 상장…시총 1300억원 도전

    웹툰 '슈퍼스트링' 제작사 와이랩, 7월 상장…시총 1300억원 도전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이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가치 1300억원에 도전한다.와이랩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으로 300만 주를 공모해 최대 240억원을 조달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7000~8000원을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8~1267억 원이다.다음 달 3~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작가 양성, 스토리 기획, 영상 제작, 지식재산권(IP) 개발 등을 내재화한 웹툰 콘텐츠 공급자(CP)다. 조직화와 분업화로 효율적인 웹툰 제작 체계를 도입했다는 평가다.국내 최대 웹툰 교육기관인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양성한 우수한 전문인력을 채용해 웹툰을 제작하고 영상 제작 사업은 '와이랩 플렉스'가 맡는다 '와이랩 어스'는 웹툰 현지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29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35.5%다. 이 회사는 2016년 선보인 슈퍼히어로물 장르 '슈퍼스트링'으로 유명하다. 학원청춘물 장르의 '블루스트링'과 로맨스물 장르의 '레드스트링' 등 웹툰 캐릭터가 시대 및 공간적 배경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이다.와이랩은 영상과 웹툰 제작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사 웹툰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아일랜드'를 제작했고 전략적 투자자인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와 공동으로 10여개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영상 제작을 맡은 와이랩 플렉스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1%인 151억원

  • 큐라티스·프로테옴텍…바이오株 기관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 바이오기업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큐라티스는 30~31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5일과 7일 일반청약을 한다.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을 맡았다. 결핵 백신과 차세대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등을 주력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공모가 밴드는 6500~8000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28억원으로 임상개발자금(195억원), 운영자금(27억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만드는 프로테옴텍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앞두고 31일과 6월 1일 기관 수요예측을 한다. 7~8일에는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 회사는 희망 공모가를 7500~9000원으로 잡았다가 5400~6600원으로 낮췄다. 공모 밴드 최저가 기준 공모자금 108억원으로 생산시설 확충(70억원)과 신규제품 연구개발(33억원)에 사용할 계획이다.플라스틱 시트 제조업체인 진영과 주류도매업체 나라셀라는 각각 6월 1일, 2일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배정철 기자

  • 하나스팩25호, 피아이이와 합병…대형 스팩 합병 '물꼬'

    하나스팩25호, 피아이이와 합병…대형 스팩 합병 '물꼬'

    하나금융25호스팩이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PIE)와 합병을 추진한다.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의 대형 스팩 중 첫 합병 사례다. 피아이이의 예상 시가총액은 4888억원으로, 역대 스팩합병 기업 중 최대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중견기업과 대형 스팩의 합병 상장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피아이이, 설립 5년만에 예상 시총 4888억원 도전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25호스팩은 피아이이(PIE)와 합병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스팩 소멸합병 청구서를 제출했다.2018년에 설립된 피아이이는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산업용 인텔리전스 플랫폼 LISA(Look’In Smart With AI)를 독자 개발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해외 완성차 업체 등이 고객사다. 피아이이는 이번 합병으로 하나금융25호스팩의 예치금 470억원을 확보한다. 조달한 자금은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피아이이와 하나금융스팩25호의 합병비율은 1대 0.7386615로 책정됐다. 피아이이의 합병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888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스팩합병을 진행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피아이이는 일반 상장을 검토했다가 IPO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스팩 합병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팩을 활용하면 수요예측 절차를 통해 공모가를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증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원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B업계는 피아이이를 계기로 대형 스팩 시장이 활성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가치가 3000억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회장 구속에 하반기 IPO 불투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회장 구속에 하반기 IPO 불투명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절차를 시작하자마자 난항을 겪고 있다. 모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이동채 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연내 상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예비심사 일정을 보류했다. 다음 달부터 신청 서류 검토와 심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 전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심사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투자자 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경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화재 관련 리콜 사태로 상장예비심사가 지연됐다. 통상적으로 심사에는 영업일 기준 45일, 3~4개월가량 소요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6개월이 걸렸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7일 예비심사를 청구해 오는 8월까지 승인받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승인까지 최소 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최대 주주와 관련된 내부통제 리스크가 심사 승인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최대 주주는 에코프로(지분율 52.78%)다. 에코프로의 최대주주는 이동채 전 회장(18.84%)이다. 이 전 회장이 에코프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지배하는 구조다.이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공시되기 전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해 11억원의 시

  • 수요예측 흥행한 기가비스, 공모가 25% 올렸다…시총 5451억원

    수요예측 흥행한 기가비스, 공모가 25% 올렸다…시총 5451억원

    반도체 기판 검사 선도기업 기가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해외 47개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참여기관의 9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총 신청 수량의 50%에 달했다.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 가격(3만4400원~3만9700원)의 하단보다 25% 높은 4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액은 95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51억 원이다.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가비스의 주요 검사 및 수리 제품은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기판으로, 일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반도체 기판 검사 및 수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기가비스는 오는 15~16일 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일은 이달 24일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씨유박스, IPO 수요예측 성적 저조…공모가 36% 하향 조정

    씨유박스, IPO 수요예측 성적 저조…공모가 36% 하향 조정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씨유박스는 지난 3~4일 전체 공모주식의 70%인 105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공모주 중 네 번째로 저조한 성적이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26.7 대 1) 티이엠씨(31 대 1) 삼기이브이(37.5 대 1) 등이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78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72%가 희망공모가(1만7200~2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 대비 36% 내린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이사(사진)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실적 달성과 사업확장, 글로벌 최고의 AI 기술 증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반청약은 오는 9~10일 진행된다. 5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대표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신영증권이다.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장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알고리즘 등의 개발을 위한 핵심 장비인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를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메타버스 열풍 식었는데…IPO 돌입하는 이노시뮬레이션

    메타버스 열풍 식었는데…IPO 돌입하는 이노시뮬레이션

    확장 현실(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공모 주식 수는 총 9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017억~1173억원이다. 총공모금액은 117억원~135억원이다. 오는 30~3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7~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메타버스 1세대 기업이다. 현실 세계를 정교하게 디지털로 구현하는 XR 시뮬레이션 기술로 가상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첨단 차량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이동 모의실험 장치)를 제작해 국내외 완성차 기업, 부품업체, 연구소, 대학 등에 공급하고 있다. XR 기술을 게임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다는 게 다른 메타버스 기업과 큰 차이점이다.이노시뮬레이션은 산업별 XR 가상훈련 시스템도 개발했다. 자동차, 철도, 방산, 선박 등 산업 전반의 분야에서 XR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거나 중대 재해 위험을 지닌 방위산업 교육·훈련, 중장비 원격 제어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까지 폭넓은 분야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화디펜스 등 주요 고객이다.산업 분야에 맞춘 XR 통합솔루션을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XR 가상훈련 시스템 매출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작년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기준 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적자가 18억원으로 네 배 이상 늘었다.

  • 상장 첫날 4배까지 오를 수 있어…공모주 투자 난도 높아진다

    상장 첫날 4배까지 오를 수 있어…공모주 투자 난도 높아진다

    오는 7월부터 공모주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 폭이 공모가의 최대 2.6배에서 최대 4배로 확대된다. 가격 변동 폭을 넓혀 이른 시일 내 주가가 균형점을 찾도록 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제도를 변경하기 때문이다. 고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오버슈팅’(단기 급등) 기간이 짧아지고 상장일 주가가 널뛰기할 가능성이 커 투자 난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시초가 없어지고 공모가 4배까지 상승 가능거래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규정 시행 세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기업공개(IPO)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거래소는 다음달까지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 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오는 6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현재 신규 상장 종목은 개장 전 30분 동안 공모가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되는 시초가를 개장 직후 거래 가격으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과정 없이 공모가를 기준가격으로 사용한다. 주문 의사가 없는 투자자들이 신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허수 주문을 넣었다가 개장 직전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초가를 교란하는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상장 후 가격제한폭도 확대된다. 지금은 신규 상장 종목도 이미 상장된 종목과 동일하게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그러나 세칙이 개정된 뒤에는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된다.이렇게 되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기존 -37%에서 -40%로 커지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지금은 공모가 1만원인 상장 주식은 상장일 9000원부터 2만원까

  • 기관 투심 엇갈린 에스바이오메딕스…공모가 상단 강행

    줄기세포 치료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8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6000~1만8000원)의 상단에서 결정했다. 그러나 참여 기관의 40% 이상이 희망 가격 이하로 주문을 써내 평가가 엇갈렸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5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국내외 124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중 53%가 희망 가격 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을 써냈다. 42%는 희망 가격 하단인 1만6000원 이하를 써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상단 이상이 62%, 하단 이하가 33%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에 불과했다.증권가에서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두 번째로 상장을 추진하는 데다 정정신고서를 네 번이나 제출했다는 점,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 난이도 등의 이유로 기관 투자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고 보고 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중증 하지 허혈증, 척수손상,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자진 철회했고 이번에 재도전이다.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제기됐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025년 순익이 300억원을 돌파한다는 가정 아래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비교기업으로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녹십자, 삼진제약, 종근당, HK이노엔, 휴메딕스, 지씨셀 등 9개 기업을 선정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37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냈다. 전년도보다는 손실 폭이 10억원가량 줄었다.회사 측은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

  • 마이크로투나노 흥행 성공…일반청약에 3.2조 몰려

    마이크로투나노 흥행 성공…일반청약에 3.2조 몰려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카드 제조사 마이크로투나노의 일반청약에 약 3조2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마이크로나노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6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 기업 중 꿈비(1773 대 1) 이노진(1643 대 1) 나노팀(1637대 1)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이번 청약에는 27만5439명이 참여했다. 증거금은 3조1710억원이 모였다. 3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은 45%의 확률로 균등 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지난달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공모 이후 약 한 달 동안 리츠와 스팩을 제외한 일반 공모주 청약이 없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이 회사는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7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참여한 기관 1815개 사 중 99%가 희망 가격(1만3500~1만5500원)의 상단 이상을 써냈고 공모가는 1만5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로 155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금액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D램 EDS용 프로브카드 국산화에 투자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오는 20일 증거금을 환불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억이다.한편 이날 일반 청약을 시작한 토마토시스템은 첫날 경쟁률은 3.5대 1로 나타났다. 주관사인 교보증권에 약 56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오는 19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만8200원이다.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