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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프릴바이오, 7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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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바이오, 7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항체 치료제 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으로 시가총액 2500억원에 도전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13~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같은 달 19~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162만 주의 신주를 모집해 324억~37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170억~2500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 ‘SAFA’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플랫폼으로 알부민 바인더 융합 기술이라고도 한다. 몸 전체에 분포된 혈청 알부민과 특이하게 결합해 약효 물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약효 물질과 결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회사는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염증 질환, 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자체 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도 구축했다. 항체 라이브러리는 우수한 항체를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력에 따라 얼마나 우수한 항체를 제작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타깃 항원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인간 항체 중 이중결합 항체, SAFA 기술 접목 항체, 약물 접합 항체(ADC) 발굴에 용이한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 보유한 바이오텍은 벨기에 바이오텍 아블링스와 에이

  • 필름형 박막 안테나 개발사 ICH,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필름형 박막 안테나 개발사 ICH,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인 아이씨에이치가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아이씨에이치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소재·부품·장비(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한 코스닥 시장 공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제조 관련 독자기술인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은 IT 기기용 점착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개스킷,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등이다.이 회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적용해 IT 기기에 탑재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연결 기준 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38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4.7%로 나타났다.아이씨에이치의 패턴화 기술은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단순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물 소비와 환경폐기물 발생을 제로화하는 완전 친환경 공법으로 ESG 경영에도 부합한 공정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독자적인 실용 기술을 양산에 적용해 제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아이씨에이치는 기술 고도화

  • 한빛소프트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

    한빛소프트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5일 거래소에 따르면 티쓰리엔터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온라인 게임회사로 PC 게임,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대표작은 2004년 출시한 댄스 배틀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다. 음악이 나오면 연주를 하듯 손을 조작하는 방식의 리듬 액션 게임으로, K팝과 한류 열풍이 뜨거운 중국 동남아 남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에는 모바일 버전인 '클럽 오디션'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유럽 중남미에 서비스를 시작했다.오디션 게임 시리즈는 한빛소프트의 연간 게임 매출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는 7억명,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오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티쓰리엔터의 지난해 매출은 689억원, 영업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1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보다 693% 급증했다. 파생상품 평가이익과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 등 금융수익이 전년도 5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6배 증가한 영향이 컸다.최대 주주는 김기영 회장으로 44.16%의 지분을 갖고 있다. IDG 액셀 차이나 그로쓰 펀드 LP(23.39%), 스틱 4차산업 혁명펀드(4.57%)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티쓰리엔터는 자회사로 게임 개발사 한빛소프트(지분율 30.74%)와 드론 유통 및 서비스 회사 한빛드론(100%), 교육업체 한빛에듀테크(100%)를 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빛소프트는 시가총액이 900억원대에 형성돼있다. 한빛소프트는 2019년 인기 예능인 '도시어부'를 활용

  • 수산인더스트리,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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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인더스트리,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도전

    발전플랜트 정비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8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 에너지 등국내외 발전플랜트에 종합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정비업체이며, 고용량 화력 발전소 경상정비 및 연료환경설비의 운전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매스 발전소와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GS EPS 당진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시운전, 경상정비 및 운전도 수행하고 있다.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전문 정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자회사로 발전소 계측정비 전문기업 수산이앤에스와 태양광발전 전문기업 에스에이치파워를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941억원, 영업이익 5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54.1%의 증가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3분기 내 모든 IPO 절차를 마치고 코스피에 상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위니아에이드, 기관 경쟁률 955대1...공모가 상단 1만6200원

    위니아에이드, 기관 경쟁률 955대1...공모가 상단 1만6200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4200~1만6200원)의 상단인 1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55 대 1을 기록했다. 총공모 금액은 869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94억원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78%에 해당하는 961개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인 1만6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의 신석호 이사는 "IPO 시장 침체에도 회사의 뛰어난 실적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주 친화 정책을 실천하는 회사의 의견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니아에이드는 가전제품의 제조, 유통, 물류, 사후관리 서비스(A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사 KT와 애플의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플 외에도 테팔,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의 AS를 맡고 있다.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 지속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며,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위니아에이드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레이저쎌, 기관 경쟁률 1443대1...공모가 14% 올린 1만6000원

    레이저쎌, 기관 경쟁률 1443대1...공모가 14% 올린 1만6000원

    반도체 기판 접합용 레이저 장비 개발사 레이저쎌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레이저쎌은 지난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4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3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총 148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 대비 14% 상향 조정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이번 상장으로 총 256억원을 조달하며 신주 모집 자금은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 및 면-레이저 광학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참여 기관 중 94.55%에 해당하는 1405개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1만4000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다. 1만6000원 이상을 제시한 곳도 전체 기관 중 94.26%로 나타났다.레이저쎌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모가 희망 범위를 초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면-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칩과 반도체 기판(PCB)을 접합하는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다. 당사 제품은 점이 아닌 면으로 레이저를 내리쬐면서도, 동일한 레이저 빔 균일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쎌의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는 칩 위로 면 형태의 레이저를 조사해 가열하기 때문에, 칩과 PCB 기판에 모두 열이 가해져 휘어지는 문제가 없다. 또 칩 한 개당 공정에 필요한 시간은 1~4초로, 기존 반도체 패키징 방식 대비 효율성이 3~15배 높다. 장비의 가격도 기존 장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최재준

  • 6월 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 2025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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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 2025년 매출 1조 목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위니아에이드는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가전제품 제조부터 유통, 물류, AS(사후관리) 서비스로 매출을 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매출은 4865억원, 영업이익률은 7.1%로 나타났다. 유통채널, 물류창고, 케어 서비스 센터 등 전국 447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49.6%, 68.3%다.이 회사는 2018년부터 유통 사업과 글로벌 물류사업으로 확장했으며 올해는 소형가전 사업과 해외 물류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핵심 경쟁력은 확장 가능성에 있다. 유통, 물류, 케어 서비스 플랫폼이 서로 융합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국내 227개의 지점을 통해 국내 4대 가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 유통 지점을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플랫폼은 해외 인프라를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멕시코, 중국, 태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물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AS 서비스는 국내 1위 대행 사업자로서 전기차, IoT, 로봇, 유아 가전 등 4차산업 기반 신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위니아에이드는 코스닥 상장 후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 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백성식 대표이사는 "앞

  • 범한퓨얼셀, 기관경쟁률 751 대 1... 공모가 4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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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한퓨얼셀, 기관경쟁률 751 대 1... 공모가 4만원 확정

    수소연료전지 개발사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5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공시했다.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이 회사는 지난 2~3일 전체 공모주식 수의 68.5%인 146만316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았다. 공모가 상단 기준 모집금액은 585억2640만원이었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9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0억9940만7000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751.39 대 1로 집계됐다.전체 주문 수량의 34.57%가 희망공모가(3만2200~4만원)의 상단인 4만원 이상 가격을 써냈고 55.03%가 4만원을 적어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총 854억4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507억원이다.이 회사는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방식을 사용했다. EV/EBITDA는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범한퓨얼셀은 에스퓨얼셀 상아프론테크 비나텍 제이엔케이히터 등 4곳을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EV/EBITDA 평균 거래 배수 35.61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4950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27.76~41.85%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범한퓨얼셀은 오는 8~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313만8781주로 상장예정주식수 876만7055주의 약 35.80%다. 기관투자가들의 의무 보유 확약에 따라 유통 물량이 소폭 줄어들 수 있다.최대 주주는 범한산업으로 68.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KDB-STL FTH1

  • 반도체 장비 기업 HPSP, 7월 상장...시가총액 4900억원 도전

    반도체 장비 기업 HPSP, 7월 상장...시가총액 4900억원 도전

    반도체 고압 열처리 공정 기술 선도기업 에이치피에스피(HPSP)가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총공모주식 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2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540억~4930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750억원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2017년 설립된 에이치피에스피는 반도체 전 공정 가운데 수소 열처리 공정과 관련된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2005년 풍산의 자회사 풍산마이크로텍(PSMC)으로 출발했으나 2017년 3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변경했다.고압 열처리 공정은 반도체 표면이나 접합부의 계면 결함을 전기적으로 비활성화해 안정성을 작업으로,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다. 이 회사는 450℃ 이하의 온도에서 100% 수소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장비는 공정 온도가 1000℃ 전후로 높고 수소 농도가 4% 미만으로 낮아 반도체 성능을 저하하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를 개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17억 원, 영업이익은 452억 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50.0%, 82.4%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371억 원, 영업이익은 21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58.6%, 1024.2% 늘었다.이 회사는 유진테크, 에이피티씨, 넥스틴, 피에스케이 등 4개 회사를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6.6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궈은 이 회사의 최근 4개 분기의 당기순이익 503억원에 PER 16.6배를 곱해 기업가치를 8346억원으로 평가

  • LG CNS, IPO 주관사에 KB·BoA·모간스탠리 등 7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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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IPO 주관사에 KB·BoA·모간스탠리 등 7곳 선정

    시스템통합(SI)업체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간스탠리를 선정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유가증권시장 IPO를 함께할 파트너사로 국내 증권사 4곳, 외국계 증권사 3곳 등 총 7곳으로 꾸려진 주관사단을 꾸렸다. 국내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외국계 대표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간스탠리를 선택했다. 공동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JP모간이 참여한다.LG CNS는 이달 말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주관사단과 킥오프 미팅을 진행해 구체적인 상장 전략과 IPO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내년 상장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달 초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뒤 지난 19일~10일 이틀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주관사 후보들로부터 상장 전략을 들었다. 그룹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을 맡았던 증권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KB증권과 모간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씨티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KB증권과 모간스탠리,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다시 한번 LG그룹 IPO 주관계약을 따내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간다.국내 IPO ‘빅3’로 분류되는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단 합류 성과를 거뒀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특히 과거 LG그룹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며 자문 및 주요 거래를 다수 맡아오던 NH투자증권이 연이어 그룹 IPO 주관사단

  • 싸늘하게 식은 공모주 시장..청담글로벌 경쟁률 42 대 1에 그쳐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1924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앞서 청약을 진행한 가온칩스(7조6415억원)와 포바이포(14조1947억원)에 수조원 이상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증시 하락으로 인한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로 공모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4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KB증권(43.7 대 1), 대신증권(38.3 대 1)이었다. 증거금은 총 1924억원이 들어왔다. 신청건수도 4만6612건에 불과했다. KB증권에서 3만1189건, 대신증권에서 1만5423건이 접수됐다. 올 초만 해도 수십만명이 공모주 청약에 뛰어들었지만 신청자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청약자수가 감소한 덕분에 최소청약수량인 10주 이상을 신청한 투자자들은 균등배정주식수로 10주를 모두 받을 수 있게 됐다. 20주를 신청했다면 KB증권에서 17주, 대신증권에서 14주를 받을 수 있다.  투자업계는 당분간 공모주 시장의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들어 대어급 기업의 상장 철회가 이어진 데다 기관투자가들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올 1분기 수요 예측 평균 경쟁률은 876 대 1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1154 대 1을 밑돌았다. IPO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도 43.9%로 2021년의 54 .4%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패자부활 성공한 에이프릴바이오…바이오 상장 門 열리나

    패자부활 성공한 에이프릴바이오…바이오 상장 門 열리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재심사에서 통과된 사례가 처음 등장했다. 지난 23일 예비 심사 승인을 얻은 신약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가 주인공이다. 한동안 바이오 업종에 굳게 닫혔던 상장문이 다시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거래소는 23일 코스닥시장 위원회의 심사 의결을 거쳐 에이프릴바이오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승인을 통보받은 지 두 달 만이다.상장 첫 관문인 예비 심사 승인은 상장위원회가 결정한다. 만약 회사 측이 상장위의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 시장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재심사에서 결과가 뒤집힌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상장위의 결정을 시장위가 번복할 경우 심사의 객관성과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심사에서 탈락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디앤디파마텍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 오상헬스케어도 시장위의 재심까지 올라갔으나 최종 탈락했다.이 때문에 에이프릴바이오도 재심에서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재심을 신청한 회사들이 모두 바이오기업이라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심사 당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1개에 의존하고 있어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신라젠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대형 기술수출에 성공했고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을 수령해 경영상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이 회사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 룬드벡에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APB-A1'의 개발 권리를 4억4800만달러(약 5700억원)에 이전했고 기술수출 규모의 3%인 16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선급금으로

  •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추진...시가총액 2000억원 도전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추진...시가총액 2000억원 도전

    차량용 및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넥스트칩이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공모주식 수는 260만주로, 공모금액은 257억~302억원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9900원~1만16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21억~2017억원이다.공모 자금은 주력제품 시리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제 비용 12억원을 제외한 253억원 중 200억원을 연구개발자금으로, 나머지 53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차세대 제품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AD) 자동차에서 요구하는 인식 기술을 제품화 한 아파치 시리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회사는 다음 달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넥스트칩은 코스닥 상장사인 앤씨앤으로부터 지난 2019년 1월 물적 분할된 차량용 반도체 업체다. 회사는 자동차용 카메라에 탑재되는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ISP) 기술, HD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할 수 있는 AHD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ADAS나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인 영상 인식용 시스템온칩(SoC)도 출시하였으며, 이러한 제품들을 자동차 제조사(OEM) 및 부품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기술평가 특례를 통과했다.최대 주주는 앤씨앤으로 46.0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SK시그넷주식회사(7.09%), 인터베스트 4차산업혁명 투자조합(7.64%), 대신기술투자조합(5.67%), 자유시스템반도체상생투자조합(3.51%), SV유니콘성장펀드(3.47%)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다.상

  • 청담글로벌, 수요예측 경쟁률 25대 1...공모금액 50% 줄여 IPO 강행

    청담글로벌, 수요예측 경쟁률 25대 1...공모금액 50% 줄여 IPO 강행

    전자상거래 플랫폼 청담글로벌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자 공모금액을 50% 가까이 줄여 IPO를 강행한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30% 낮게 책정하고 공모 주식 수를 20% 줄였다.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도 계획했던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청담글로벌은 지난 18일~19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76개 기관이 참여해 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75%인 132곳이 희망 공모가격 범위 하단인 8400원 미만에 주문을 넣었다.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단 4곳(0.02%)에 불과했다. 이에 청담글로벌과 주관사단은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8400~9600원) 하단보다 30% 가까이 낮아진 6000원으로 결정됐다.동시에 공모 주식 수도 기존 635만1686주에서 507만3349주로 20% 줄였다. 공모 주식 수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상 정정신고서를 통해 최대 2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당초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가 52만8472주를 구주 매출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 이후 전량 100% 신주로만 공모구조를 변경했다. 이에 최 대표는 상장 이후 지분 39.4%를 보유할 예정이다.공모 금액은 기존 532억~609억원에서 304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역시 1786억~2041원에서 1233억원으로 낮아졌다.청담글로벌은 "이번 공모가격 및 공모규모 결정은 그리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 청담글로벌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기관투자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또록 확실한 할인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청담글로벌은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의 제품을 중국과 미국,

  • 전자스크랩 아이서퍼 개발사, 6월 코스닥 상장..시총 1000억

    전자스크랩 아이서퍼 개발사, 6월 코스닥 상장..시총 1000억

    미디어 빅데이터 기업 비플라이소프트가 6월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신문 전자 스크랩 서비스 프로그램인 '아이서퍼'로 잘 알려진 회사다. 비플라이소프트는 20여년 간 축적한 뉴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뉴스 서비스와 분석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독자적 플랫폼으로 대형 포털사이트를 중심의 뉴스 유통 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지털라이징 선두 주자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사업 초기 공공기관의 의뢰를 받아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주는 일을 했다. 토목 건설 관리 솔루션과 지방세 체납 관리, 주정차 위반 단속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 인터넷 시대가 열렸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 검색, 처리하는 업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한 비플라이소프트는 정보수집 프로그램과 대용량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1999년 입찰 정보서비스 비드큐를 출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2005년 전자 스크랩 서비스 아이서퍼를 내놓으면서다. 예전엔 종이 신문을 오려 스크랩했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신문 구독자 수는 점점 줄었다. 그런데도 짜여진 판형의 신문을 스크랩하려는 수요는 존재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홍보부서는 여전히 언론 모니터링에 신문 스크랩을 활용했다. 온라인에서 지면을 그대로 스크랩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아이서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아이서퍼는 신문 지면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기사의 문단과 라인, 문자 단위를 분해해 재구조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아이서퍼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