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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엔씨켐, 첫날부터 하락…새해에도 공모주 부진 여전

    삼양엔씨켐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3일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일반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1만8000원으로 입성했지만 투자자 반응은 싸늘했다.이날 삼양엔씨켐 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보다 48.8% 높은 2만6800원까지 뛰었지만 0.22% 내린 1만7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엔씨켐은 2008년 설립된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용 핵심 소재 전문 기업이다. 2021년 삼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PR용 폴리머와 광산발산제(PAG)를 최초로 국산화했다.삼양엔씨켐은 수요예측과 일반공모 청약에선 흥행했다.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1282 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3조1000억원에 달했다.공모주는 새해 들어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트박스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25% 밑돌았고 갈수록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데이원컴퍼니와 와이즈넛 등 신규 공모주도 마찬가지다.시장에선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LG CNS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LG CNS는 청약 증거금이 21조원에 달한 대형주”라며 “이 회사의 상장 첫날 종가에 따라 상반기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 아스테라시스 웃고…와이즈넛·데이원컴퍼니 울고

    설 연휴를 앞두고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용기기 업체 아스테라시스는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을 기록했지만 같은 날 상장한 와이즈넛과 데이원컴퍼니 주가는 급락했다.24일 아스테라시스는 공모가(4600원)보다 44.35% 상승한 664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12% 뛰며 978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 폭을 좁혔다. 시초가는 7770원에 형성됐다.‘하지원 리프팅’으로 유명한 이 기업은 미용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는 곳으로 고강도집속 초음파 기기 ‘리프테라’와 단극성 고주파 기기 ‘쿨페이즈’가 주력 제품이다. 아시아 남미 유럽 중동 등 세계 62개국에 제품 유통망을 갖췄다.이날 나란히 상장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과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 주가는 공모가 대비 각각 40%, 36.47% 하락했다.양현주 기자

  • 미트박스, 씁쓸한 증시 데뷔…상장 첫날 25% 넘게 급락

    올해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으로 관심을 모은 기업 간 거래(B2B)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의 주가가 상장 당일 급락 마감했다.23일 미트박스글로벌은 공모가(1만9000원)보다 25.26% 낮은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1만8600원에 형성됐다. 개장 1분 뒤 2만5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장 막판까지 낙폭을 키웠다.거래량도 기대에 못 미쳤다. 이날 미트박스글로벌 주식은 1599억원어치 거래됐다. 하루 거래대금 15위다.올해 첫 상장사인 미트박스글로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24일 상장하는 와이즈넛, 아스테라시스, 데이원컴퍼니 등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선한결 기자

  • '올해 상장 1호' 미트박스 첫날 가격 '주르륵'

    '올해 상장 1호' 미트박스 첫날 가격 '주르륵'

    올해 국내 증시 첫 상장 기업인 육가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증시 입성 첫날 공모가를 약 25% 밑돈 채 장을 마감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공모주 시장 '찬바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분위기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미트박스는 공모가보다 25.26% 낮은 1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미트박스는 1만8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개장 1분 뒤엔 2만5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전환해 장 막판 낙폭을 키웠다. 이 기업은 지난 2~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9000~2만3000원) 하단인 1만9000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11월 기관 대상 수요예측 시기에 비해 몸값을 17%가량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미트박스의 작년 11월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2만3000~2만8500원이었다. 당시 미트박스는 기관 수요예측이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자 코스닥 입성 시기를 미루고 희망공모가를 하향 조정해 상장을 재추진했다. 새 수요예측에선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0%로 잡혔다. 전체 지분의 38.97% 수준인 상장일 유통가능 주식 중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된 물량이 '제로'인 만큼 상장 직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싸늘한 분위기다. 2023년 하반기부터 반년가량 ‘공모주 불패’ 양상이 나타났던 것과는 딴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7개 공모주 중 24개가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에이럭스(-38.3%), 토모큐브(-37.1%), 노머스(35.8%), 닷밀(-33.8%), 케이쓰리아이(31.9%) 등은 정규시장의 가격변동 제한폭 수준인 30%보다도 더 하락했다. 미트박

  • '올해 첫 상장' 미트박스 개장 초반 주가 약세

    '올해 첫 상장' 미트박스 개장 초반 주가 약세

    올해 국내 증시 첫 상장 기업인 육가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장 초반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미트박스는 오전 10시 기준 공모가 대비 11.68% 낮은 1만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미트박스는 1만8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개장 1분 뒤엔 2만5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전환했다. 오전 9시20분께에는 1만6570원까지 내려 거래되기도 했다. 이 기업은 지난 2~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9000~2만3000원) 하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작년 IPO 추진 당시에 비해 몸값을 17%가량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9월엔 희망 공모가 범위가 주당 2만3000~2만8500원이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2014년 설립된 축산물 B2B(기업 간 거래)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다. 복잡한 축산물 유통 구조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 직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직거래 구조를 안착시키면서 유통 단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한 게 특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블랙야크아이앤씨, 상장 첫날 6% 상승

    안전용품 제조사 블랙야크아이앤씨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6% 가까이 뛰었다. 장 초반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 폭 대부분을 반납했다.21일 블랙야크아이앤씨는 기준가인 5220원 대비 5.75% 상승한 552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29.89% 오른 67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오후 들어 단기매매 자금이 빠지자 주가가 미끄러졌다.블랙야크아이앤씨는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1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이 회사는 주로 안전화와 안전복, 기타 안전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 블랙야크아이앤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2억원, 81억원이다.류은혁 기자

  • IPO 기관 의무보유 확대…"기관발 공모주 '단타' 줄일 것"

    IPO 기관 의무보유 확대…"기관발 공모주 '단타' 줄일 것"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제도 '대수술'에 나선다. 장기간 투자를 약속한 기관투자가에게 배정하는 공모주 비중을 끌어올리는 등 기관투자가의 중장기 투자 역할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증시에 신규 입성한 기업에 대해 중장기 투자 비중을 높여 '묻지마 청약' 등 공모주 청약 과열 현상, 단기 차익을 내려는 거래가 몰리면서 기업 상장 직후 주가가 반짝 올랐다 뚝 떨어지는 현상 등 불필요한 시장 왜곡을 줄인다는 취지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식시장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작년 IPO 77개 종목 중 74개에 대해 기관투자가가 당일 순매도를 보이는 등 중장기 투자 역할이 기대되는 기관이 배정 공모주를 상장 직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단기차익 투자로 수요예측이 과열되고, 적정 공모가 산정이 저해되고 있다"고 했다. 이때문에 주가가 상장일에 급등한 뒤 하락을 이어가는 등 주가지수 움직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금융위의 지적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3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IPO 기업 중 약 57%는 IPO 6개월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정부는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의무보유 확약에 따른 가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엔 평균 19%에 그치는 기관투자가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물량 비중을 우선배정 등 제도를 통해 내년부터는 40% 이상으로 확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제도 '연착륙'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우선 배정물량 비중을 30%로

  • 부메랑 된 IPO 풋백옵션…증권사 손실 부담 커져

    부메랑 된 IPO 풋백옵션…증권사 손실 부담 커져

    지난해 말 증시에 입성한 IPO 기업 주가 부진으로 주관사가 공모주 투자 손실 리스크를 떠안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담이 커졌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장한 노머스 주가는 2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3만200원)를 한 번도 넘지 못했다.노머스는 2019년 설립된 엔터테크 기업이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접목해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이 회사는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활용해 지난해 증시에 입성했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규정에 따라 3개월간 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풋백옵션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면 일반청약 투자자가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부 특례 상장의 경우에 의무적으로 부여해야 한다. 이익미실현 특례의 경우 3개월, 사업모델 특례는 6개월이다.풋백옵션은 공모주 투자자의 손실률이 최대 10%로 제한되는 만큼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공모주 투자자 대부분 주가가 공모가보다 상승하면 단기에 매도하는 경향이 짙은 만큼 실제로 주관사에 부담이 가는 경우는 적었다.하지만 노머스 주가는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를 밑돌면서 풋백옵션 행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노머스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 닷밀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회사 모두 이익 미실현특례 상장 기업으로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웃돈 적이 없다. 노머스 주관사는 대신증권, 에이치이엠파마는 신한투자증권, 닷밀은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 IPO 침체로 하이일드펀드도 자금 유출...비우량 회사채 ‘흔들’

    IPO 침체로 하이일드펀드도 자금 유출...비우량 회사채 ‘흔들’

    코스닥벤처펀드에 이어 공모주 하이일드펀드가 기업공개(IPO)시장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공모주 시장 침체로 회사채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 어려워진 개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면서다.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수요가 감소하는 만큼 회사채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하이일드펀드 자금 순유출1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에서 2620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부터 공모주 시장이 침체된 만큼 지난 6개월 사이 자금 유출이 집중됐다. 자산운용사를 가리지 않고 자금이 빠졌다.‘하이일드펀드 명가’로 알려진 다올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 다올공모주하이일드증권에서 6개월간 각각 967억원, 677억원이 유출됐다. 사모재간접펀드 미래에셋IPO공모주셀렉션에서 290억원,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에서 72억원이 유출됐다.공모주 하이일드펀드는 자금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공모주에 투자해 플러스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이런 방식으로 연 10% 이상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가 나오기도 했다.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위험, 중수익 공모주 펀드로 분류되면서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공모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자금을 빼기 시작했다. 공모주 투자에 따른 플러스 수익이 나오지 않아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할 이유가 없어졌다. 하반기 공모주 수익률은 12.59%로 상반기 88.47%에 비해 75.8%포인트 하락했다.한 공모주 운용사 대표는 “회사채를 높은 가격에 매입해 펀드를 설정한 이유는 공모주 수익률 때문이었다”며 “

  • IPO '코너스톤' 재추진…단타 과열 막는다

    IPO '코너스톤' 재추진…단타 과열 막는다

    정부가 장기간 투자를 약속한 기관투자가에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부를 우선 배정하는 내용의 ‘코너스톤(초석) 투자자’ 제도를 도입한다. 상장 직후 기관들이 단기간에 주식을 팔아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를 줄이겠다는 게 정부 취지다.9일 금융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1분기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재추진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공모가 합리화 방안의 일환”이라며 “이르면 이달 구체적 방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코너스톤 투자자 제도가 도입되면 기관투자가가 “신규 상장 기업의 주식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뒤 그 대가로 공모주 일부를 배정받을 수 있다. 기관은 기업의 IPO 공모가를 알 수 없는 IPO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 단계에 이를 확약해야 한다. 일단 고정된 금액을 투자하기로 약정하고, 최종 공모가격이 결정되는 시점에 실제로 배정받을 주식 수가 정해지는 구조다.정부는 이 제도가 공모가 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IPO 시장 ‘단타’ 과열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IPO 주관사 등이 상장 예정 기업의 공모가 범위를 정하기 전부터 코너스톤 투자자들을 만나 보다 직접적으로 시장의 투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기관이 단기간에 매도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상장 직후 기업의 주가 변동을 줄이고, 자금 확보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생긴다. 우량 기관투자가가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다면 주관사 등이 IPO 흥행 부담을 덜 수 있다.반면 일각에선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가 소수 대형 기관에 대한 특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선한결 기자

  • IPO 한파에도 '몸값' 낮춘 공모주에 2兆 몰려

    IPO 한파에도 '몸값' 낮춘 공모주에 2兆 몰려

    공모주 청약에 조단위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국내 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면서 몸값을 낮춘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온코크로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313대 1로 집계됐다.청약 건수는 6만1000여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신약 개발사 온코닉테라퓨틱스도 92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청약 건수는 약 2만9000건, 청약증거금은 약 2300억원이다.이날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인 데다 두 회사가 공모가를 크게 낮춘 만큼 저가 매수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낮게 결정했다. 대다수 기관이 회사가 제시한 희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을 넣었기 때문이다.온코크로스는 희망 가격(1만100~1만2300원) 하단보다 28% 낮춘 1만3000원에 청약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희망 가격(1만6000~1만8000원) 하단보다 19% 낮은 73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두 회사의 공모금액이 비교적 적은 편이란 점도 청약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온코크로스의 공모금액은 104억원,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금액은 202억원이다.IPO 업계 관계자는 “공모금액이 적은 IPO 기업의 일반 청약은 상대적으로 증시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랩터 AI’를 활용해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온코닉테라

  • 아이에스티이 2일부터 기관 대상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아이에스티이, 듀켐바이오, 쓰리에이로직스, 모티브링크, 삼양엔씨켐 등 11곳의 기업이 수요예측을 한다. 아스테라시스, 벡트, 엠앤씨솔루션은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에스티이는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6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700~1만1400원, 공모금액은 155억~182억원이다.듀켐바이오도 같은 기간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회사는 국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제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43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2300~1만4100원이다. 공모가 확정 후 11~12일 일반 청약을 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외에 국산 NFC 칩 개발사인 쓰리에이로직스,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전력변환시스템 기업 모티브링크 등 11곳이 이번주 수요예측을 한다.방산기업인 엠앤씨솔루션은 5일과 6일,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 제조사인 아스테라시스는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엠앤씨솔루션의 공모 규모는 2400억~2800억원으로 올해 마지막 대어로 꼽힌다.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아스테라시스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4000~46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146억~168억원이다. 12월 상장이 목표이며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차준호 기자

  • 엠앤씨솔루션, 트럼프發 방산주 랠리에 연내 상장 '속도전'

    엠앤씨솔루션, 트럼프發 방산주 랠리에 연내 상장 '속도전'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트럼프 2기 집권에 따른 방산주 상승에 미소 짓고 있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도 방산주를 싸게 살 기회란 점을 앞세워 연내 상장까지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앤씨솔루션은 상장 기업가치를 산출하기 위한 비교기업으로 LIG넥스원과 퍼스텍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곳을 선정했다.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398억원에 비교기업 평균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 24배를 적용했다. 기업가치 산출 당시 퍼스텍 3098원, LIG넥스원은 24만3000원이었다.11월에 퍼스텍과 LIG넥스원 주가는 나란히 상승세다. 전날 퍼스텍 주가는 3405원, LIG넥스원 주가는 26만6000원까지 올랐다. MNC솔루션이 산정한 기준 주가 대비 두 기업 주가가 약 10% 상승했다.국내 방산기업이 동유럽과 중동 등에서 수주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몰린 결과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등에 방위비 지출을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토 회원국에 군비 지출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3%로 높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 역시 군대 재건을 기치로 군비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미국과 나토 회원국이 군비 지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첨단 무기보다는 재래식 무기를 대거 사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첨단 무기보다는 등 재래식 무기에 집중해온 국내 방산기업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란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엠앤씨솔루션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해외 수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엠앤씨솔루션은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2021년 5.8%에 불과했

  • 미트박스글로벌 등 3곳, 코스닥 상장 일반 청약

    미트박스글로벌, 씨케이솔루션,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3곳이 이번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아이에스티이는 오는 15일부터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트박스글로벌은 12~13일, 씨케이솔루션은 13~14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14일과 1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유통 플랫폼으로 알려진 ‘미트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1차 도매상과 식당 및 정육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간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0~2만8500원, 총 공모금액은 230억~285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씨케이솔루션은 주로 2차전지 기업이 사용하는 드라이룸과 클린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5700~1만8000원으로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인 ‘자큐보정’을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예상 공모금액은 248억∼279억원,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6000∼1만8000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차준호 기자

  •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몸값 '5000억'…공모가 3만4000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몸값 '5000억'…공모가 3만4000원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원~2만8000원)의 상단 대비 21% 인상한 3만4000원에 확정했다.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소비재 기업인데다 이 회사의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의 인기도 흥행 요소로 꼽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221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734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가 공모가 상단을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주식을 일정기간 매도하지 않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1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4918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약 1000억원을 공모한다. 공모주 운용업계 관계자는 "해태제과도 소비재로서 명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더본코리아도 비슷한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며 "백 대표의 인지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더본코리아는 2020년 상장한 교촌치킨 이후 4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28~29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6억원, 255억원이다.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212억원, 157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공모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의존도 높은 프랜차이즈 기업인데, 교촌에프앤비를 제외하고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등 식품기업과 비교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작년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비슷한 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