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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3일 뒤로 연기한 쏘카, 고평가 논란에도 공모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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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3일 뒤로 연기한 쏘카, 고평가 논란에도 공모가 유지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사흘 뒤로 연기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2분기 실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쏘카는 13일 거래소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사흘 뒤로 미뤘다. 당초 수요 예측일은 다음 달 1~2일, 일반청약은 8~9일로 계획했으나, 각각 8월 4~5일과 11~12일로 연기했다. 일정 조정으로 쏘카는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와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됐다.쏘카는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처음 제시했던 희망공모가는 3만4000~4만5000원, 시가총액은 1조2060억~1조5943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1547억~204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다만 정정 신고서에서 기업가치를 2조4120억원에서 2조3557억원으로 500억원가량 낮췄다. 할인율은 기존 33.9~50%에서 31.1~48.8%로 낮췄다. 금리 인상으로 할인율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유지하기 위해 할인율을 조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쏘카는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인 'EV/Sale'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이 지표는 기업가치가 매출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주로 사용된다. 쏘카는 비교 기업으로 우버, 리프트, 그랩 홀딩스, 고토, 버드글로벌, 오비고 등 10개 사를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EV/Sales 배수 8배를 적용했다가 이번 정정 신고서에서 7.7배로 소폭 낮췄다.일각에서는 쏘카가 더블유씨피와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보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최대 3조4100억원, 공모 규모가 7200억~9000억원에 이르는 대어다. 2차전지 수혜주인데다 실적도 상승세

  • 얼굴인식 AI로 공항 장악한 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추진

    얼굴인식 AI로 공항 장악한 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유박스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방식으로 연내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996만5111주이며 이중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맡았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항, 항만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국 심사대는 모두 이 회사의 제품이다. 인천국제공항 터미널1·2을 비롯해 김포, 김해, 제주, 양양, 대구 공항 등 국내 모든 공항과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 등의 자동출입국 심사대에 씨유박스의 시스템이 설치돼있다.씨유박스는 공항 시스템을 관리하면서 쌓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해 얼굴 인식률을 높였다. 초기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외국산을 사용했지만 2019년부터 독자 기술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얼굴인식 시스템의 정확도는 99.8%로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의 정확도(94.9%)보다 높다. 기술력이 쌓이면서 세종청사를 비롯해 과천, 서울, 대전청사 등 정부 4대 청사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대기업의 사옥 출입관리 시스템과 아파트 단지 출입 시스템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접촉이나 지문인식 방식보다 간편하고 보안이 뛰어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면인식 기술은 눈썹의 간격, 얼굴 뼈의 돌출 정도 등 얼굴에서 60여 곳을 분석해 본인을 확인한다. 지문인식 등 다른

  • 의료AI기업 루닛, 흥행 참패..공모가 30% 내려..시총 39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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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AI기업 루닛, 흥행 참패..공모가 30% 내려..시총 3900억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참패했다. 국내 주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높게 책정한 것이 실패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루닛은 지난 7~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1일 공시했다. 국내외 기관 162곳이 참여해 총 599만8000주를 신청했다.참여기관의 3%인 5곳만 희망 가격(4만4000~4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고 80%(128곳)가 희망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어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 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31곳에 불과했다.수요예측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루닛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의 하단보다 30% 낮은 3만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 시장의 위축된 투자 심리가 루닛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534억~595억원에서 365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886억원이다. 당초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6400억원이었으나 시장에서 40%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게 됐다.증권가는 루닛이 주식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고 지적한다. 루닛은 적자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내는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루닛의 비교기업으로 셀바스에이아이, 비트컴퓨터, 트윔 3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4.82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조300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 중 한 곳인 트윔은 AI 기반 스마트팩토

  • [IPO 기업분석]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 시가총액 5800억원 인정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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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 시가총액 5800억원 인정받을까

    도로 위 자동차들이 모두 전기차로 바뀐다면 그다음엔 어떤 산업이 성장하게 될까? 다 쓴 2차전지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다. 해외에서는 벨기에 유미코아, 중국 화유코발트, 거린메이(GEM), CATL의 자회사 브룬프리사이클링 등이 이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국내는 시작 단계다. 포스코, GS건설, 에코프로 등 대기업들이 최근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선두 주자인 성일하이텍이 8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재활용 전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회사다. 상장 시 5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유일 전 공정 처리 가능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 금속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재활용 전 공정을 다룰 수 있다. 2차전지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원료(스크랩)에서 파쇄, 분쇄를 거쳐 배터리 분말(블랙 파우더) 상태로 1차 가공하는 전처리 공정과 배터리 분말로부터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 등 용매 추출 공정을 거쳐 최종 황산화 제품으로 2차 가공하는 습식 제련 공정을 거쳐야 한다.이 회사는 2차전지를 수집해 전 처리하는 과정은 리사이클링 파크에서, 2차전지 소재 생산은 하이드로센터에서 담당한다. 모든 형태의 원료를 재활용할 뿐만이 아니라 배터리 셀에 포함된 주요 5대 금속인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 구리 등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 [IPO 기업분석]기업가치 1조 내세운 루닛, 수요예측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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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기업가치 1조 내세운 루닛, 수요예측 흥행할까

    인공지능(AI) 암진단 솔루션 개발사 루닛이 오는 7~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을 제치며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최대 6400억원으로 제시했다.증시 입성에 성공한다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대장주가 된다. 국내 주식시장이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가 급락한데다 공모주 투자 심리도 악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의료 AI 기업이 5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 창업한 9년 차 스타트업2013년 설립된 루닛은 국내 최초의 딥러닝 의료 AI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인 백승욱 루닛 의장을 비롯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이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병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와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가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루닛 인사이트의 제품군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CXR과 유방 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하는 MMG 두 가지로 나뉜다. CXR은 흉부 X-레이 영상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비정상 소견을 97~99%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다. 기흉, 무기폐, 석회, 심장비대, 폐 섬유화, 결절, 흉수, 경화, 기복종 등이다.이 솔루션은 CT 검사로 확진된 케이스 등 350만건을 학습했다. 그 결과 병변의 존재 가능성과 위치를 판독하고 시각적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전문의가 놓치

  • 올여름도 뜨거운 IPO 시장…쏘카·WCP·K뱅크 등 兆단위 대어 출격

    올여름도 뜨거운 IPO 시장…쏘카·WCP·K뱅크 등 兆단위 대어 출격

    올 여름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7일 AI 암진단 소프트웨어 기업 루닛의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기업가치가 5000억원 이상인 9개 기업이 잇달아 공모에 나선다. 지난 5월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한꺼번에 상장을 철회하면서 IPO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두 달만에 재개되는 모양새다. 다만 국내 증시가 1990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이어서 공모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IPO 예정기업의 총 공모금액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가 10조원 대로 추정되는 현대오일뱅크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헬스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 등이 상장으로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달엔는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들이 IPO 시장의 포문을 연다. 지난 29일 약물설계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상장 후 나흘 만에 첫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AI 영상분석 기술로 암을 진단하는 루닛은 오는 7~8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국내 헬스케어기업 중 최초로 기술평가 기관 두 곳에서 모두 AA등급을 받은 회사다. 희망 공모가격은 4만4000~4만9000원이다. 121만4300주를 공모해 534억~595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00억~6000억원이다. 루닛은 한때 장외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에 달했던 회사다. 최근 시총은 6300억원 대에 형성돼있다. 상장시 AI 의료기기 기업의 대장주가 될 전망이다.  신약개발사 에이프

  • 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청약에 3조800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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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청약에 3조8000억 몰려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682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영창케미칼이 4~5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통합 경쟁률은 약 68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약 10만387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소청약 수량인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에 따라 추첨을 통해 2~3주를 받게 된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코스피 지수가 지난 3~4일 이틀 연속 장중 2300선이 무너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공모주 투자자의 투자 심리도 위축됐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5일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풀렸다.영창케미칼은 지난 6월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6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 범위(1만5000~1만86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이에 영창케미칼과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약 44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영창케미칼은 2001년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을 비롯한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한다.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이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

  • IMM과 두나무가 투자한 매드업,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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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M과 두나무가 투자한 매드업, 코스닥 상장 추진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매드업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드업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3곳이 초청받았다. 매드업은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받을 예정이다.2015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디지털 광고 대행 전문회사다. 디지털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런 사업 모델을 가진 회사를 애드테크 기업이라고 한다.매드업은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9년 매출은 42억원에서 2020년 83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도 1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6억원, 당기순손실은 5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손실 규모는 각각 108%, 38% 증가했다.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고 3월 크로스로드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등 총 15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계열의 투자일임과 공동 운용(Co-GP)하는 사모투자회사다.매드업은 이번 투자 유치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예비 유니콘은 기업공개 추진 시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사전 진단평가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술 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이익 미실현 요건 등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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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SP, 공모가 2만5000원 상단 확정…기관 경쟁률 1511대1

    반도체 공정 기술 기업 에이치피에스피가 지난달 29~30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전체 공모 물량 300만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물량 36만6000주와 일반청약 물량을 제외한 188만4000주(전체 물량의 62.8%)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77개 기관이 참여해 1511.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1.14%를 포함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격(2만3000원~2만5000원)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이 회사는 오는 6~7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75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15일 상장할 예정이다.에이치피에스피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제조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소자 내 접합부의 결함을 줄여 소자 특성 및 성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공정 미세화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의 기술개발 흐름에 따라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IPO 기업분석]영창케미칼, EUV 린스 국산화로 독일 머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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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영창케미칼, EUV 린스 국산화로 독일 머크에 도전장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를 비롯해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최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EUV(극자외선) 공정용 린스를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독일 머크가 독점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20년 업력의 반도체 소재 전문 회사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본사와 공장은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다.이 회사는 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일본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2019년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영창케미칼의 제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 SK하이닉스, SK실트론, 글로벌파운드리스 등이다. 포토레지스트 외에도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 화학 소재를 양산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영창케미칼은 화학 소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이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을 말한다. 기존에는 불화아르곤(ArF) 광원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인 EUV를 사용하는 공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세밀하게 제작해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고 공정 수를 줄여 생산성도 높아진다.영창케미칼이 개발

  • 영창케미칼, 기관 경쟁률 1616대1…공모가 상단 1만8600원

    영창케미칼, 기관 경쟁률 1616대1…공모가 상단 1만8600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은 지난 27~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5000~1만8600원)의 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1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총 공모주식 수는 240만주로, 총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신주(83.3%)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회사는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7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이다. 최근에는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쳤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영창케미칼은 신규 수주 및 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산업공단 소재 제4공장 설비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상장 후 글로벌 진출도 가속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영업사무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코스

  •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일반청약에 5조2000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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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일반청약에 5조2000억원 몰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코난테크놀로지는 27~28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통합 경쟁률이 1386.9 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20만2447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증거금은 총 5조2007억원이 모였다. 최소청약 수량인 2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를 받게 된다.이 회사는 앞서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482.6대 1을 기록했다.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12억4538만6400주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2만1000~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3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다음 달 7일이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AI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확보해 인간의 언어와 영상 속 의미를 넘어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엔진 서비스 '코난 서치'는 대용량 데이터에서 경쟁사인 일래스틱서치 대비 높은 검색 정확도와 13배 빠른 색인 속도를 수행한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에 이르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대 주주는 김영섬 대표(지분율 30.6%)이며, SK커뮤니케이션즈(20.77%)와 한국항공우주산업(7.82%),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IPO 기업분석] SK와 KAI가 투자한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IPO 기업분석] SK와 KAI가 투자한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에 나선다. 통합검색엔진 서비스 코난서치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코난리스너 등 AI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보건복지부,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이다. 5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의 비중이 55%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과 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대화의 의도를 이해하는 AI 개발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텍스트와 동영상을 처리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문장이나 음성으로 이뤄진 대화의 표면적 의미를 해석할 뿐만 아니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대화가 가능한 AI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검색, 분석, 챗봇 등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고객사에 서비스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주요 제품은 통합 검색엔진인 '코난서치', 텍스트를 발굴하는 '코난애널리틱스', 영상 속 멀티 모달 식별 및 분석 소프트웨어인 '코난왓처', 고객 응대 솔루션 '코난챗봇' 등이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코난서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5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코난애널리틱스(15.4%), 코난와처(15.0%), 코난챗봇(10.5%) 등이 골고루 매출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공공 부문 발주가 확대되고 고객사가 다변화되면서 매출이 성장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20.1%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2억원, 영업이익률은 12.6%로 나타났다. 최근 기술성 평가를 받은 AI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인

  • [IPO 기업분석]자율주행차 수혜주 넥스트칩, 일반청약도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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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자율주행차 수혜주 넥스트칩, 일반청약도 흥행 성공할까

    차량용 반도체 개발사 넥스트칩이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자동차의 전방, 후방 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 인식 시스템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은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코리아, 중국 BYD, 일본 도요타 등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맞아 고화질 차량용 카메라와 센서의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카메라최근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두 가지 핵심 축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AD)이다. ADAS 기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차량 주변의 환경, 사물이나 장애물을 인지하기 위한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중 카메라는 차량의 '눈' 역할을 할 수 있고 직관성, 시인성 면에서 뛰어나 자율주행차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실제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위해 라이다, 레이더의 기능을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구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에 24대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넥스트칩은 차량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센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2019년 1월 코스닥 상장사인 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올해로 설립 4년 차지만 연구개발 경력은 10년 차다. 모회사인 앤씨앤이 2012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세웠을 때부터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설립 이후 연구개발비로 791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외 지식재산권 69건 등 독자적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대표 제품은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 더블유씨피, 헝가리 2차전지 분리막 공장에 약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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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씨피, 헝가리 2차전지 분리막 공장에 약 1조원 투자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는 헝가리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공장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발표했다.더블유씨피는 최근 헝가리 외무부와 헝가리 투자청(HIPA)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약 7억 유로(한화 약 9530억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공장 부지는 헝가리 니레지하저시 남부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규모는 약 82만㎡다. 더블유씨피는 토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 라인 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유럽 지역 고객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더블유씨피는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국내 포함 연간 총 생산능력 23억㎡ 규모의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 측은 향후 수요를 고려해 추가 투자도 검토한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금번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구현하고, 기술개발, 생산능력, 시장 확대 등 모든 면에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미래 친환경 자동차 관련 2차전지 분리막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현재 상장 예비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심사가 승인되면 제반 사항을 준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하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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