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미래에셋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5월18일(08: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SK텔레콤과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SKT는 스파크플러스의 기존 최대주주인 아주호텔앤리조트와 기타 주주로부터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구조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래에셋그룹은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통해 스파크플러스에 2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향후 SKT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기존 주주인 아주호텔앤리조트, 스파크랩과 함께 스파크플러스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스파크플러스는 2019년 말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 유치금 약 600억원을 달성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파크플러스의 미래 경쟁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업무환경 및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파크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대표 공유오피스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의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성장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기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고착화된 고민들을 해결하는 부동산 종합운영사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스파크플러스는 강남·역삼·성수·시청 등 서울 주요 지역에 1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6월 18번째 지점인 홍대점 개점을 앞두고
-
보안업체 ADT캡스 상장 추진...연내 상장 목표
≪이 기사는 04월20일(18: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 계열 보안업체 ADT캡스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 달 주관사단을 선정하고 이르면 연내 상장 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이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약 3주 후인 5월 중순 제안서를 제출받은 후,적격후보자 선정과 발표(PT) 등 절차를 거쳐 주관사단을 구성하게 된다.SK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ADT캡스 상장을 준비해왔다. SK텔레콤이 2018년 ADT캡스를 인수할 당시 재무적 투자자(FI)인 맥쿼리운용에 이르면 2023년까지 ADT캡스를 상장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기존 구조에서는 ADT캡스가 최상위 지주회사인 SK㈜의 증손자회사여서 지분 공모를 진행할 수 없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증손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해야한다.SK텔레콤은 지배구조를 간결하게 바꿨다. 지난해 말 보안업체인 SK인포섹과 ADT캡스의 모회사인 라이프앤시큐리티홀딩스(LSH)가 합병했고 지난 3월 합병법인과 ADT캡스가 다시 합병을 마쳤다. 이를 통해 ADT캡스는 SK㈜ 손자회사로 지분 공모가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물리적 보안업체인 ADT캡스와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을 융합한 보안전문업체로서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는 목표다. ADT캡스가
-
생태계 확장에 적응 못한 통신사업자, 5G가 돌파구될까
확장된 정보기술(IT) 생태계 안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시장을 제대로 선점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12일 5G(5세대 이동통신) 융합 서비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기회 요인과 통신사업자별 대응 전략 점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9년 4월 상용화된 5G는 통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5G는 진화된 처리 속도와 연결성, 맞춤형 네트워크 기술로 빅데이터 처리, 사물인터넷 등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5G 융합 서비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통신사업자 중 SK텔레콤이 신사업에 대한 관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미디어(SK브로드밴드), 융합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등의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는 데다 융합 서비스 제공자로 전방 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라서다. 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 기회가 가장 클 전망이지만 추가적인 사업다각화로 인한 투자 부담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기업의 4차 산업 전환을 위한 플랫폼 제공에 전략적 방점을 두고 있는 KT는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신사업 확장에 따른 영업·재무적 변화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신사업 대응 역량을 기업·소비자 거래(B2C)에 집중할 경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한국신용평가는 "4차 산업 혁명이 5G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성장 기회가 통신사업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IT 사업자들이 가장
-
SK플래닛, 6년 만에 영업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이 기사는 03월29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플래닛이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미래 먹거리’ 부재 속에 비용 절감으로 이룬 흑자 전환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때 1조6000억원대에 달했던 SK플래닛 매출은 원스토어와 티맵, 11번가 등이 떨어져 나가며 지금은 2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해 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24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55억원에서 2765억원으로 0.3% 증가했다. SK플래닛의 영업이익 흑자는 2014년 87억원 이후 6년 만이다. SK플래닛은 2015년 -59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2016년(-3334억원)과 2017년(-1308억원), 2018년(-1926억원) 대규모 영업 적자를 냈다. SK플래닛이 모처럼 흑자를 냈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종업원 급여와 연구개발비 등 각종 비용을 줄여 이뤄낸 흑자인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플래닛은 주력 사업이 다 떨어져 나가 지금은 핵심 사업이랄 게 없는 회사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2011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해 설립한 SK플래닛은 차세대 사업을 도맡아 하는 핵심 회사였다. 하지만 2016년 티맵 등 SK플래닛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을 SK텔레콤이 가져가고, 앱마켓 사업은 통신 3사와 네이버스토어를 모두 통합한 원스토어로 이관됐다. 2018년엔 11번가가 인적분할하면서 SK플래닛엔 OK캐쉬백과 시럽 월렛 등과 같은 사업만 남게 됐다. 성장 동력 부재로 SK플래닛의 기업공개(IPO)도 요원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SK텔레콤은 계열사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
올해 1호 회사채 SKT·GS에 3兆 ‘뭉칫돈’
올해 국내 ‘1호 회사채’인 SK텔레콤과 GS의 채권에 총 3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새로 확보한 운용자금을 굴리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1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37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씩을 모집한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1300억원, 16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같은 날 진행된 GS의 수요예측에도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렸다. 모집금액(1200억원)보다 14배 이상 많은 1조70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2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9800억원이 들어왔다. 2019년 대림코퍼레이션(16.3대1)에 이어 국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신규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연초부터 우량채권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AAA등급인 민간 기업은 SK텔레콤과 KT뿐이다. SK텔레콤은 과점 체제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매년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최상위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2761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GS 역시
-
우량주 SK텔레콤, 회사채 차환 나서 신용등급 'AAA' 확인
≪이 기사는 01월04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이 이달 발행하는 회사채가 4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상위에 가까운 AAA등급 평가를 받았다. 신용평가사들은 SK텔레콤이 최근 5년간 17조원 내외의 안정적인 매출과 1조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과점 기간통신 사업자라는 점을 평가의 근거로 들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분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2~3위 KT, LG유플러스 등과 상당한 격차 를 유지하고 있다. 유선통신부문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역시 KT에 이어 2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중이다.자산도 풍부하다. SK텔레콤이 보유한 SK하이닉스 20%지분의 시장가치가 현재 18조원에 달하고, 이외 그룹 관계·공동기업투자 자산도 1조원 이상(이하 2020년 9월말 기준)이다. 보유한 토지·건물 및 구축물의 장부가액도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5세대(5G) 이동통신망 확충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 미디어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등을 위한 투자가 현금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신평사들은 지적했다.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따른 자금 소요도 있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총 2000억~3500억원 가량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만기는 3년, 5년, 10년, 20년 등으로 다양화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11번가에서 '아마존' 제품 산다…e커머스 판 흔드는 SKT
SK텔레콤(SKT)과 세계 최대 이커머스업체 아마존이 상호 협력이 포함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쿠팡·네이버·이베이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11번가가 '해외 직구'를 기반으로 역전극을 보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커머스 사업의 확장 방향을 두고 고심 중이던 SKT 입장에서도 최적의 동맹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10월경 자회사인 11번가와 아마존 간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SKT는 이르면 이달 중순 협력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마존도 이를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업무용 사무공간을 확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 사 최고경영진은 제휴 및 협력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서로 지분 투자 등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항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 및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SKT는 그간 11번가로 대표되는 커머스 사업의 확장 방안을 놓고 그동안 고심해 왔다. 특히 이번 아마존과의 협력은 박정호 사장이 직접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온 딜(Deal)로 거론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열린 비공식 간담회에서도 “11번가의 추가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라며 “‘어떤 사업자’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갈 계획”이라고 일부 물밑 협상이 있음을 밝혀오기도 했다.업계에선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형태의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번가가 아마존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아마존의 제품을 미리 자사
-
[단독]SK텔레콤으로부터 119억원 투자 받은 원투씨엠, 다음달 상장 나선다
≪이 기사는 05월22일(13: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으로부터 960만 달러(119억원)를 투자 받은 핀테크 스타트업(신생벤처) 원투씨엠이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투씨엠은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상장승인을 받는 대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해 하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2013년 설립된 원투씨엠은 ‘스마트스탬프’라는 신기술을 보유한 핀테크업체다. 배터리나 통신 연결 없이도 작동하는 스탬프(도장)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티켓이나 쿠폰 위에 찍으면 별도 조치 없이 사용되는 식이다. 스마트폰의 터치화면이 최대 5개 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점을 이용했다. 무수한 점으로 만든 QR코드처럼 도장 아래 박힌 5개 점의 위치를 스마트폰 화면의 터치센서가 인식하는 원리다. 원투씨엠이 국내외에 등록한 특허만 290개다.기존에는 소비자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받은 기프티콘을 사용하려면 인터넷에 연결된 포스(POS)기로 바코드를 인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스마트스탬프는 스마트폰 화면에 찍는 순간 스마트폰이 포스기 대신 기프티콘 사용 여부를 서버로 보내준다. 이 때문에 포스 설치가 어렵거나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해외에서 원투씨엠을 찾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원투씨엠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20개국에서 우리 서비스를 쓰고 있다”며 “스마트스탬프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사업을 시작한 협력사도 세계에 90곳이나 된다”고 말했다. 하루에 찍히는 횟수만 900
-
[단독] 현대百그룹, 현대HCN 판다..유료방송 시장 '제2 빅뱅' 예고
≪이 기사는 03월23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료방송사업자(MSO) 현대HCN을 팔기로 결정했다. 작년 LG유플러스의 CJ헬로(현 LG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에 이어 올해 유료방송 시장이 다시 한번 '지각 변동'을 겪을 예정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LG유플러스 및 SK브로드밴드 등 경쟁 유료방송 사업자들에 현대HCN 매수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38.34%), 현대쇼핑(11.05%), 현대백화점(11.03%), 현대그린푸드(5.79%)를 통해서 현대HCN 지분 66.21%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HCN은 케이블 TV를 중심으로 디지털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작년 6월말 기준 4.07%(134만명)로 업계 6위다. 이미 포화상태인 유료방송 시장에서 1~3위를 점하고 있는 KT, LG, SK 통신 3사가 추가로 가입자를 확보해서 이익률을 높이려면 하위권 사업자를 인수해야 하는 구도다. 재무구조가 튼실하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고&nbs
-
[마켓인사이트]SK텔레콤-카카오 주식교환…ICT 분야 협력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서로의 주식 일부를 교환한다.SK텔레콤은 다음달 5일 카카오가 발행하는 신주 217만7401주(지분율 2.53%)를 사들인다고 28일 공시했다. 카카오도 같은 날 SK텔레콤의 자사주 126만6620주(지분율 1.57%)를 취득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주식 매입금액은 모두 3000억원이다. 이들이 사들인 주식은 앞으로 1년간 보호예수된다.SK텔레콤과 카카오 측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해 서로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더캐피탈그룹, SK하이닉스 주식 1.1% 블록딜.. 시장 영향은
≪이 기사는 10월2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자산운용사 더캐피탈그룹이 지난 18일 장 마감 후 보유하고 있던 SK하이닉스 주식 1.1%(약 6200억원어치) 가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식 거래량은 약 1363만 주로 장 마감 후 770여만 주, 전체 발행주식의 1.1%가량이 체결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주식을 매도한 쪽은 더캐피탈그룹이다. 거래창구는 CLSA증권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수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1일 개장 전 추가로 매매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더캐피탈그룹은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20.07%)을 제외하면 국민연금(9.0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월27일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주식 6.51%(4738만5009주)을 보유하고 있었다.더캐피탈그룹은 작년 9월에 처음으로 SK하이닉스 주식 5.05% 보유 사실을 알렸다. 올해 3월에는 이를 7.85%까지 확대했다. 이후 다시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중이다. 이번 블록딜에 관해서 시장에서는 더캐피탈그룹이 지분 보유 공시 의무가 있는 5% 미만으로 지분율을 낮추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8만원대 초반이던 주가가 지난 6월 6만3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비중을 축소하려 한다는 해석도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블록딜 이후 SK하이닉스 주가의 향방에 쏠리고 있다. 통상 블록딜 이후에는 할인율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21일 개장 직후 주가의 큰 폭 하락을 점치는 이들이 있다. 
-
[마켓인사이트]SK텔레콤 회사채에 1.1조 몰려
SK텔레콤이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9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5400억원이 집중됐다. 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엔 30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씩 발행 예정인 10년물과 20년물에는 1700억원, 12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우량물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무난히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포스코(2조6200억원), SK에너지(1조4800억원), KT(1조4200억원) 등 대표 우량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는 잇달아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이 회사와 신용등급이 같은 곳은 현대자동차와 KT 정도뿐이다.SK텔레콤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회사채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채권 금리는 대부분의 만기구간에서 희망금리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를 앞둔 단기 차입금을 상환해 차입 만기구조를 더 장기화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SKT, 회사채로 '5G 실탄' 1兆 확보 나서
▶ 마켓인사이트 9월 29일 오후 3시1분 투자 실탄 확보에 분주한 SK텔레콤이 또 한 번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채 시장에서만 1조원 이상을 마련할 전망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22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반 진행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4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채권...
-
[마켓인사이트] "SKT, 먼 미래에도 수익 낼까?"…야심찬 30년물 회사채 흥행부진
▶ 마켓인사이트 7월26일 오후 4시33분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발행하는 30년 만기 회사채에 기대를 밑도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의 첫 30년물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먼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평가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9일 다섯 종류의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2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두 1조4400억원의...
-
[마켓인사이트][기업재무 리포트] “우리가 30년 뒤에도 초우량 기업일까요?”…SKT 질문에 냉소로 답한 시장
국내 1위 무선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30년 만기 회사채가 기대를 밑도는 수요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첫 30년물이란 기념비적 상품이었지만, 먼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지난 10여년에 걸친 수익성의 장기 하락 추세와 최근 공격적인 기업인수(M&A) 부담으로 최상위 신용등급의 유지를 낙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30년물 수요 4% 그쳐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9일 다섯 종류의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2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두 1조44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처음 모집한 금액 2500억원의 5.8배 규모로 전반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우량 회사채 수요가 풍부한 때 6개월만에 나온 ‘AAA’ 등급 민간 회사채라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구미를 당겼다는 평가다.국내에서 ‘AAA’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민간기업은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지난 1월 회사채를 발행한 KT가 전부다.다만 민간기업 최초 발행으로 관심을 모았던 30년물은 전체 참여금액의 4%인 600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수요예측에 앞서 수백억원의 청약 대기 수요를 미리 확보하는 관행으로 미뤄볼 때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부진했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평가다. 모집금액도 200억원으로 제시해 낮은 흥행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장기간 내리막을 걸어온 만큼 정부 지원을 받는 공기업과 달리 먼 미래를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흥행 부진의 배경을 전했다. 지난 3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똑같이 30년 만기 회사채 수요를 모집했을 때 기관은 무려 4100억원 규모로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