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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250억 전자부품 제조업체 매물로

    M&A

    매출 250억 전자부품 제조업체 매물로

    전자부품 제조업체 B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인 B사는 지분 70%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출 250억원에 영업이익은 20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200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30억원이다.B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와 지속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업체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제품 개발 역량과 연구개발(R&D) 기능을 보유한 업체”라며 “자동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 '조폭 비즈니스'에서 '황금알' 낳는 M&A '핫 섹터'로 떠오른 폐기물 사업

    DCM

    '조폭 비즈니스'에서 '황금알' 낳는 M&A '핫 섹터'로 떠오른 폐기물 사업

    폐기물 처리 사업이 인수합병(M&A) 시장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과거엔 불투명한 사업 구조와 악취·소음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투자 기피 산업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폐기물 배출이 확대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알짜 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어서다. 탄탄한 수익창출능력과 고속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건설사·중견기업·사모펀드(PEF)들이 앞다퉈 폐기물 처리 기업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폐기물 처리 기업 몸값 '천정부지'폐기물 처리 기업 인수전에 불을 붙인 건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다. 지난해 말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시장에 진입한 이후 현재까지 10곳의 폐기물 처리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쓸어 담고 있다. 환경시설관리 인수 이후에도 폐기물 처리 기업 4곳(클렌코·새한환경·대원그린에너지·디디에스)을 4200억원에 패키지로 인수하는 등 폐기물 처리 분야에만 1년 새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플랜트건설 사업 부문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추가 폐기물 처리 기업 M&A를 예고하는 등 건설업에서 친환경 분야로 본업을 바꾸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PEF 운용사들도 M&A를 통해 폐기물 처리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다. IS동서는 지난해 국내 PEF인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와 손잡고 코엔텍과 세한환경을 5000억원에 인수했다. 글로벌 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태영그룹과 함께 환경 전문 기업 TSK코퍼레이션과 에코그린홀딩스를 잇따라 품은 뒤 이들을 합병해 에코비트로 출범시켰다.이렇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아지

  • 말 많고 탈 많던 베어포트리조트, 연내 매각 성사될까

    말 많고 탈 많던 베어포트리조트, 연내 매각 성사될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전북 익산의 회원제 골프장(18홀) 베어포트리조트 매각이 순항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익산관광개발과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강산업개발을 포함해 총 세 곳이 최근 회생계획안 제출을 마무리했다. 연내에 채권단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중제(퍼블릭) 18홀은 이미 금강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회원제 18홀이 매각 대상인 데다 입회금 반환청구 소송 등 법정 공방에 놓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각 성사 여부가 더 주목받고 있다.17일 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베어포트리조트의 매각을 위한 회생계획안을 지난 14일까지 세 곳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우협으로 선정된 익산광광개발은 1019억원가량을 인수금액으로 제시했고 나머지 두 곳은 600억~900억원대를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베어포트리조트는 2012년 한울아이앤시로 설립했다. 웅포관광개발로부터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인수 이후 36홀 중 18홀만 대중제로 운영해왔는데 기존 골프장 회원들이 회원권 승계를 요구했고, 웅포관광개발이 나머지 18홀을 회원제로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2016년 웅포관광개발이 파산하면서 입회보증금 반환 소송이 이어졌다. 이후 베어포트리조트가 회원제도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우발채무 급증 등으로 2019년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회생법원의 판단에 따라 회생 신청은 한 차례 기각됐다. 다시 회생 절차를 밟게 된 건 지난해 9월 채권단이 신청하면서다. 이번엔 계속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진행된 것으

  • 이마트 본사 크래프톤-미래에셋운용에 팔린다

    이마트 본사 크래프톤-미래에셋운용에 팔린다

    게임회사인 크래프톤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을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대규모 실탄을 확보한 신세계그룹이 e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 투자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치열한 경쟁 끝에 1조원대 매각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및 부지 매각 주관사인 CBRE코리아는 크래프톤-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매매 가격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과 크래프톤 컨소시엄은 다음주 부동산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이마트는 지난 7월 CBRE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01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대지면적 1만9359㎡, 연면적은 9만9474㎡다. 인근 보유 대지를 포함한 매각 대상 부지 면적은 총 2만800㎡다.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서울 성수동 소재 부동산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매물로 나왔을 때부터 여러 기업과 금융회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말 진행한 매각 본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

  •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 외형 키우고 수익성 높이고 …M&A 결실 내는 동원시스템즈[김은정의 기업워치]

    외형 키우고 수익성 높이고 …M&A 결실 내는 동원시스템즈[김은정의 기업워치]

     동원그룹의 포장재 전문 기업 동원시스템즈가 잇따른 인수합병(M&A)의 결실을 내고 있다. 각종 신규 사업 진출로 매출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데다 매출 확대에 따라 고정비가 줄면서 영업수익성까지 높아지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의 2012~2014년 연결 기준 매출 대비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3.5% 안팎에 그쳤다. 하지만 2014년 테크팩솔루션 인수 이후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수익성이 크게 뛰었다. 2018~2020년 평균 매출 대비 EBIT은 8%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동원시스템즈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기업들이 원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 교섭력을 강화하고 영업망을 통합해 운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전반적으로 원가경쟁력이 향상된 덕분이다. 지난해 9.1%였던 매출 대비 EBIT이 올 상반기엔 6.8%로 낮아졌지만 알루미늄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다. 최근 국제유가 추이와 원자재 가격을 봤을 때 당분간 원가 부담이 높게 나타날 수 있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동원시스템즈는 유리병과 알루미늄캔 등 포장재와 산업용·위생용 필름, 2차전지와 공조기 등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2010년대 이후 적극적으로 M&A를 단행하고 있다. 국내 1위 테크팩솔루션을 비롯해 한진피앤씨, 대한은박지, 참치캔 제조사 탈로파시스템즈, 베트남 포장재 기업 TTP와 MVP 등이 대표적이다.다수의 M&A에 자체적인 연구개발까지 더해져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했다. 동원F&B와 스타키스트 등 동원 계열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요처를 확보한데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빠른 매출 성

  • 미국 SPAC 에이스컨버전스,템포오토메이션과 합병

    M&A

    미국 SPAC 에이스컨버전스,템포오토메이션과 합병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이스에쿼티)가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회로기판(PCB) 설계업체 템포오토메이션과 합병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스에쿼티가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2억3000만달러(약 2700억원) 규모로 상장시킨 스팩(SPAC)이 템포오토메이션을 합병하는 방식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에이스컨버전스(ACE Convergence·ACEV)가 템포오토메이션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 스팩은 에이스에쿼티가 지난해 7월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이번 합병 거래는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법인명은 ‘템포오토메이션 홀딩스(Tempo Automation Holdings, Inc)로 바뀐다. 나스닥 시장에서 ‘TMPO’ 코드로 거래된다.템포오토메이션은 이번 스팩 합병 거래 종결과 동시에 PCB 제조업체인 어드밴스드 서킷츠(Advanced Circuits)의 모회사인 콤퍼스에이씨홀딩스(Compass AC Holdings, Inc.), 전자제품 설계 제조업체인 위즈(Whizz) 등 2개 회사를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거래 대금은 스팩 합병을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현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연관산업 내 수직 계열화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총 합병 거래 규모는 9억3600만달러(약 1조1070억원)다.템포오토메이션은 컴퓨터 등 전자제품 내부에 탑재되는 회로기판인 PCB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하는 업체다. 2900억달러(약 34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PCB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올해 1억4600만달러(약 173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스팩의 주요 투자자인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사 '포인트72에셋매니지

  •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 자금난 겪는 쌍용차 인수 후보들…"재입찰 갈 수도" [마켓인사이트]

    자금난 겪는 쌍용차 인수 후보들…"재입찰 갈 수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13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 모두 자금 증빙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오는 15일까지 입찰서류를 재보완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15일까지 자금력을 입증해야 하고 회생법원은 유력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재입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서류보완 요청인 데다 양측 모두 제시한 인수금액만큼 모집하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해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장 높은 인수가격(5000억원 초반대)을 적어낸 이엘비앤티는 본입찰 때 입금해야 했던 보증금 30억원을 아직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인 에디슨모터스는 입금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30억원을 입금할 돈도 없는 회사가 인수가의 절반인 2500억원의 자금력을 증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통장 잔고나 투자확약서(LOC) 등이 모두 미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또 다른 후보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자금력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대표는 "쌍용차의 과거 채무 충당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추가로 8000억원을 조달해 쌍용차를 회생시키고 에디슨모터스의 지분 매각 등으로 5000억원을 더 조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입찰서류에 해당내용을 적고 이를 증빙했다면 회생법원이 우협 선정

  • 월가 대형 PEF 수장 오른 한국계, 승진 보너스만 900억 '잭팟'

    INVESTOR

    월가 대형 PEF 수장 오른 한국계, 승진 보너스만 900억 '잭팟'

    미국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스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는 한국계 미국인 조셉 배(한국명 배용범)가 승진 보너스로 약 900억원어치 주식을 받았다.KKR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다르면 조셉 배는 KKR 주식 115만주를 CEO 승진 보상으로 수령하게 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KKR의 이날 종가(65.29달러)를 기준으로 한 가치는 7508만달러(약 897억원)다. 조셉 배와 공동으로 KKR CEO에 오르는 스콧 너클도 역시 115만주를 받는다. KKR은 11일 공동 창업자인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가 CEO에서 물러나면서 조셉 배와 너클이 후임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한국계 미국인 이규성 씨가 대형 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의 공동 CEO에 오른 이후 한국계가 미국 월스트리트의 중심에 입성한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1973년생인 조셉 배는 3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를 거쳐 1996년 KKR에 입사했다. 그는 2009년 19억달러에 오비맥주를 인수, 2014년에 인수가의 3배 수준인 58억달러로 AB인베브에 매각하는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인수합병(M&A)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STX건설, 새주인 찾는다... 회생 M&A 매물로

    M&A

    STX건설, 새주인 찾는다... 회생 M&A 매물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STX건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017년 법정관리 졸업 후 4년 만이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X건설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6일까지 STX건설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신규 발행 회사채 인수 등 외부 자본 유치를 포함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입찰은 내달 18일 예정돼 있다. STX건설은 2005년 STX그룹 내 건설사업 부문이 분할해 설립됐다. 2013년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2017년 코리아리츠에 매각됐지만 법정관리 돌입 전 5400억원에 달하던 매출이 1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결국 지난해 말 노동조합의 주도로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대주주인 코리아리츠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사모사채를 활용해 무자본 인수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STX건설은 지난해 매출 675억원, 영업손실 172억원을 기록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아주IB투자, 소방밸브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 350억원에 인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09: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주IB투자는 소방밸브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의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우당기술산업은 1983년 설립됐다. 소방설비 공사업과 소방설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수검지장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그밖에 스프링클러 설비 중 핵심부품인 스프링클러 헤드, 아파트 내 각 방에 설치되는 난방 자동온도 조절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우당기술산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거뒀다. 시장 지위를 고려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아주IB투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우당기술산업 사업장 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 실내 공기질 환경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투자를 담당한 김태승 아주IB투자 PE부문 본부장은 “소방설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우당기술산업은 소방용밸브 및 스프링클러헤드 시장 내 선두기업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퀄컴, 스웨덴 자율주행차 기업 '비오니어' 공동 인수...총액 5조3400억원

    GLOBAL

    퀄컴, 스웨덴 자율주행차 기업 '비오니어' 공동 인수...총액 5조3400억원

    미국의 반도체 설계전문 업체(팹리스) 퀄컴이 사모펀드와 함께 스웨덴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업체 '비오니어'를 주당 37달러, 총액으론 45억달러(약 5조340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7월 비오니어와 주당 31.25달러에 인수계약을 체결한 캐나다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보다 약 18% 높은 가격을 써내 계약을 파기시킨 것이다. 자동차 칩 시장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된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퀄컴은 뉴욕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SSW파트너스와 함께 비오니어를 주당 37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비오니어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퀄컴은 비오니어 인수를 통해 자사의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이후 SSW파트너스는 퀄컴에 비오니어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매각한다. 나머지 사업부는 다른 기업에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비오니어는 캐나다 전장기업 마그나와 주당 31.25달러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 초 퀄컴 대표(CEO)로 취임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이 자율주행차 관련 시장 진출에 의지를 보이면서 비오니어 '하이재킹'을 전격 추진했다. 마그나는 비오니어로부터 1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파기 보상금을 받게될 예정이다.마그나가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제외한 비오니어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마그나가 비오니어의 에어백과 안전벨트 전자 장치 및 센서를 포함하는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퀄컴의 인수 소식

  • 키스톤PE, 30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1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키스톤PE는 내년 새로운 블라인드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2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소진될 것을 대비해 세 번째 펀드 조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2호 펀드의 규모는 1200억원이다.키스톤PE는 현재 2호 펀드 자금 1200억원 중 200억원을 쓴 상태다. 아직 1000억원가량이 남아있지만 현재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와 JT저축은행 인수 등이 성사되면 잔여 금액이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미중 갈등' 희생양(?)…줌(ZOOM), '파이브나인' 인수 무산

    '미중 갈등' 희생양(?)…줌(ZOOM), '파이브나인' 인수 무산

    화상회의 서비스업체 줌(ZOOM)이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파이브나인'을 147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파이브나인 주주들이 합병을 거부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줌의 창업자이자 대표(CEO)가 중국계 미국 시민권자라는 점에서 '미중 갈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파이브나인은 이날 "이번 거래가 주주들로부터 충분한 표를 받지 못했다"며 "합병 계획이 두 회사 간 합의로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CNN 등 주요 외신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거래를 종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줌은 지난 7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사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파이브나인 인수를 결정했다. 클라우드 콘택트센터는 전화 뿐만 아니라 이메일, SNS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원격으로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40억달러(약 27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초부터 상담사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파이브나인은 실적이 급증했다. CNBC에 따르면 파이브나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합병 발표 당시 에릭 위안 줌 대표(CEO)는 "플랫폼을 향상시킬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며 "파이브나인 인수는 고객에게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줌의 파이브나인 인수에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란 장애물이 등장했다. ISS는 세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