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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어펄마 '빔모빌리티 투자' 인수 자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싱가포르 소재 공유킥보드 업체 빔모빌리티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며 창업주에 이은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고 15일 발표했다. 201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빔모빌리티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빔을 운용하는 회사다. 싱가포르와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 국가에서 전동 킥보드 및 전동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17%로 업계 1위다. 라임, 윈드, 킥고잉, 씽씽, 스윙 등과 함께 경쟁하고 있다.어펄마캐피탈은 그간 소비재 분야 인수합병(M&A) 매각 자문을 맡아 온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인수 측 자문사로 선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딜을 진행해왔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0년 기업 M&A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화장품 업체, 외식 업체, 패션 업체 등의 매각 자문을 수행해온 바 있다. 이번 딜에서는 총괄 매수 자문사로서 기타 실사를 맡았던 컨설팅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협력해 빔모빌리티의 향후 해외 전략, 신규 진출 시장에 대한 분석, 기존 해외 사업장에서의 리스크 분석 등을 검토하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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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빅데이터 기반 AI 스타트업 '로켓뷰' 인수
헬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로켓뷰'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올리브영은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혁신 성장'을 전략 키워드로 내건 올리브영은 주요 전략인 디지털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디지털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디지털 기획과 개발 역량의 내재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로켓뷰는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스타트업이다. 2017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로 화장품 상품명을 촬영하면 최저가와 상품 속성, 성분 등의 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찍검(찍고 검색)' 서비스 앱을 선보였다.올리브영은 자체적으로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로켓뷰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온라인몰에 AI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또 올리브영은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전담할 AI 추천 엔진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8년간 근무한 김화경 전 로켓뷰 대표가 조직을 맡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상품 추천 엔진을 자체적으로 장착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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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계획안 회생법원에 제출
쌍용자동차가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개최하기로 했다.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049억 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 등이다.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담보권(약 2320억원) 및 조세채권(약 558억원)은 관계 법령 및 청산가치 보장을 위해 전액 변제하고, 회생채권(약 5470억원)의 1.75%는 현금 변제하고 98.25%는 출자전환하게 된다.또한 지배주주인 마힌드라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 출자전환 회생채권액에 대해 5000원당 1주로 신주를 발행한 후 신주를 포함한 모든 주식을 보통주 23주를 1주로 재병합하며, 인수대금에 대하여 1주당 액면가 및 발행가액 5000원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인은 약 9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다만 쌍용자동차는 이번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들과 채권 변제율 제고 방안 등을 협의해 관계인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 수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올해 6월 말로 예정된 J100의 성공적 출시와 BY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개발의 차질없는 추진,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을 통해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해 채권자 및 주주 등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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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반도체 소부장 윌비에스엔티, 2년 만에 몸값 두배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윌비에스엔티'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위해 신영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IPO보다는 매각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윌비에스엔티는 최근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회사 소개서(티저레터) 배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희망가는 1400억~1500억원대. 현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ACPC PE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2019년 카무르PE로부터 약 700억원에 매입했었다.IB업계 관계자는 "애초 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희망했지만 최근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IPO보단 매각이 빠르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현재 윌비에스엔티 매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1987년 설립한 윌비에스엔티는 반도체 제조장치에 사용되는 리테이너 링과 디스플레이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데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판매해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면서 2017년에는 수출 10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2020년 매출은 506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7.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2.08% 증가했다.IB업계 관계자는 "윌비에스엔티의 부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반도체 관련업체 다수가 매수 희망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당장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부품 제조사를 확보해두면 안정적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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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과식’ 우려…나신평 “SK에코플랜트, 테스 인수부담 커”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신사업 기업인수(M&A)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SK에코플랜트의 전자·전기 폐기물 재활용업체 테스( TES-Envirocorp Pte. Ltd.) 인수 발표와 관련 “테스의 이익 및 현금창출규모를 고려 시 기존 환경사업 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본 회수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재무부담 가중은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라고 우려했다.신규 차입금도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작년 11월 발표한 해상풍력 구조물업체 삼강엠앤티 지분 매입대금(3426억원) 등을 내야 하고 단기간 내 만기도래 하는 유동성 차입금 규모도 적지 않다는 분석에서다. 김웅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신용도 평가에 있어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최근까지 확대된 회사의 재무부담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회사가 부담하는 구체적 자금투입 규모는 미정이나, 재무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싱가포르 기업인 테스 지분인수 계획을 공시했다. 지분 전체(100%) 인수 대가는 약 1조2400억원이다. 지분 양수 예정일은 오는 4월 18일이다.나이스신용평가 분석에 따르면 회사는 싱가포르 현지 투자법인(SPC)의 최대주주 지위를 가져가면서 재무적투자자(FI) 참여와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구조를 계획 중이다.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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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이식재 1위' 엘앤씨바이오, 의료기기 진출
국내 1위 피부 이식재 회사인 엘앤씨바이오가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노포커스레이를 인수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엘앤씨바이오는 의료용 방사선 장치 제조업체인 나노포커스레이 주식 1000만 주(71.62%) 취득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50억원이다.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취득, 대여금 출자전환 방식으로 지분을 보유한다.나노포커스레이는 2007년 설립된 원광대병원 산학협력 업체다. 국내 기술로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와 유럽 인증을 받았다. 제너럴일렉트릭(GE) 필립스 지멘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사이에서 제품의 소형화 및 이동성, 빠른 촬영 시간과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차별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특수 장비로 분류됐던 기존 고가 방사선 장비들과 달리 병상 규모가 작은 병원에도 설치할 수 있어 임상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없어도 판독할 수 있다. 주력 제품인 근골격계·척추 영상 장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폐렴 진단을 위한 흉부 영상 촬영에 쓸 수 있도록 식약처 인증도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20억원 수준이었다.2011년 설립된 엘앤씨바이오는 미국 기업이 장악했던 국내 피부 이식재 시장에서 점유율 5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메가덤은 체내외 성형수술 및 화상 치료에 사용하는 진피조직이다. 그동안 피부과 위주로 사업을 해온 엘앤씨바이오는 나노포커스레이를 품으면서 정형외과·신경외과 분야로 영역 확장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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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돈의 시대,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PEF썰전]
아…정말 대혼돈의 시대가 왔다. 기나긴 저금리 시대는 이미 막을 내렸고, 미국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장장 7.5%나 상승했다. 1982년도 이래로 최대 수치이니 장장 30년만의 기록 갱신이다. 더 무서운 것은 물가 상승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들이다. 메타버스를 부르짓던 옛 페이스북(메타플렛폼)은 한 달 만에 주가가 30% 넘게 폭락했다. 자자 FAANG에 물리신 여러분들은 이대로 주저앉아 패배를 인정하고 눈물지을 것인가? 필자의 경우? 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연금 펀드의 나스닥 어쩌구 ETF는 오늘도 마이너스 11%를 기록 중이고, 한 술 더 떠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지하실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맨탈을 챙기냐고? 뭐 간단하다. 필자는 노빠꾸다. 까먹은거는 벌어서 메우면 된다. 그럼 어떻게?'노빠꾸 멘탈'을 등에 없고 오늘도 필자는 오미크론의 예외 없이 저녁 약속을 하고(다행히 오늘은 한번만 했다 - 내일은 두번 저녁 먹기 신공이 예약돼있다), 실성한 사람마냥 수다를 떨고, 이런 저런 명함들을 수북이 받아와서 스캔하느라 침대머리 맡에서 잠은 안자고 깨작거리고 있다. 9시면 헤어져야하는 신데렐라 신세지만, 튼실히 하루에 5~6개의 미팅을 잡고 대략 오늘도 한 스무명 정도는 거뜬히 만난 듯 하다. 코로나가 안 무섭냐고? 비밀인데, 필자는 슈퍼항체 보유자이다(그러니 내가 불쑥 찾아가도 겁먹지 마시라). 뭐, 필자가 슈퍼항체 보유자가 된 썰은 따로 공유토록 하겠다. 그럼 왜 이렇게 싸돌아다니는가? 자,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필자가 20여년간 투자를 해오면서 만난 수많은 성공적인 기업가 그리고 투자자들을 보면 딱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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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규제로 M&A 취소될라…블리자드 주가 인수가보다 17%↓
올 들어 빅딜이 이어지며 인수합병(M&A) 시장이 호황을 맞았지만 최근 주요 피인수 기업의 주가가 인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가격은 주당 95달러지만 현재 블리자드의 주가는 약 17% 낮은 81.5달러에 불과하다. MS의 블리자드 인수 금액은 687억달러(약 82조4050억원)에 달해 올 들어 가장 규모가 큰 M&A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미국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에 인수되기로 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체인지헬스케어의 주가도 인수 가격보다 약 26% 낮다. 게임업체 간 대형 M&A인 테이크투의 징가 인수에서도 피인수 기업인 징가의 주가는 인수 가격 대비 약 7%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투자자들이 반독점 규제에 M&A가 취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수 가격만 400억달러에 달해 ‘세기의 딜’로 불렸던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인수가 최근 불발됐다.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국 규제당국과 글로벌 반도체·정보기술(IT) 업계의 반대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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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테크,방송장비업체 케빅 지분 100% 취득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씨아이테크는 방송기기 생산·판매업체인 케빅의 주식 32만4000주(100%)를 70억원에 취득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대비 21.39%에 해당한다.회사측은 "방송음향영상 설비기술의 선도적 사업자인 케빅의 인수를 통해 회사의 실적개선 및 기존 미디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분 취득방법은 보유현금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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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마제스티골프 매각 마무리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PE의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골프 매각 거래가 마무리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마제스티골프를 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거래를 최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거래액은 약 2700억원이다.마제스티골프는 2003년 일본 마루망주식회사와 한국 코스모그룹이 합작해 설립했다. 중저가 모델로 구성된 '마루망' 라인업이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럭셔리 골프 클럽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회사다.오케스트라PE는 2017년 7월 마제스티골프 지분 32%와 마제스티골프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 투자 금액은 780억원이었다. 이후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두 차례의 공개 매수를 진행, 2020년 1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마제스티골프를 성공적으로 상장폐지한 바 있다. 또 2018년엔 마제스티골프의 대만 법인을 인수하기도 했다. 오케스트라PE는 전체 그룹사들의 지분을 인수한 뒤 회사 비핵심 사업부문이던 헬스케어 사업을 분사했다. 마제스티골프의 완전 자회사였던 마루망H&B는 2020년 일본 전략적투자자(SI)에게 매각했다.오케스트라PE는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한 뒤 '서브프라임' '프레스티지오' '로열'과 같은 고가 골프채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구사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컨퀘스트' 라인을 내놨다. 2020년 기준 매출은 808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8억원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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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스피릿 합병…美항공사 '빅5' 탄생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프런티어항공이 경쟁업체 스피릿항공을 인수한다. 프런티어는 7일(현지시간) 스피릿을 66억달러(약 7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피릿의 부채를 포함한 거래 가격이다. 프런티어가 합병회사의 지분 51.5%를 갖고 나머지 48.5%를 스피릿이 보유한다.스피릿 주주들은 스피릿 지분 1주당 프런티어 지분 1.9126주를 받고 여기에 현금으로 주당 2.13달러까지 받는다. 이는 지난 4일 스피릿 종가 25.83달러를 기준으로 19%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프런티어 주가는 2.5%, 스피릿은 17%가량 뛰었다.두 항공사의 인수합병(M&A)으로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미국 내 5위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항공비용을 더 낮추고 티켓값이 더 비싼 일부 노선의 운항을 확대해 운임료를 내리는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 프랑크 프런티어 회장은 “소비자 이익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초저가 항공사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대형 항공사 간 M&A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빠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항공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에 빠졌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국가 간 이동이 재개되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김리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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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되면 뛴다…뜨거운 M&A시장 수혜주는
올해 들어 대형 인수합병(M&A) 계약이 잇달아 체결되면서 글로벌 M&A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달러에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이에 질세라 일본 소니도 게임 개발사 번지를 36억달러에 사들였다.M&A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M&A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손쉬운 수단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씨티그룹은 “경제 성장이 둔화한 상황에서 기업들엔 M&A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수단”이라며 “지난해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인 기업들이 올해는 자금을 대거 풀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북미에서의 M&A 체결 규모는 1조1500억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1조4000억달러)보다 적었다.시장에선 어떤 기업이 다음 M&A 대상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A가 이뤄지면 일반적으로 피인수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기 때문이다. MS의 블리자드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블리자드의 주가는 하루 만에 25.9% 뛰기도 했다. 금융정보사이트 팁랭크는 7일(현지시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인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소개했다. 불붙은 게임업계 M&A…수혜주는게임업체 중에선 이스라엘 모바일 게임업체 플레이티카(PLTK)가 M&A 대상이 될 공산이 큰 종목으로 꼽혔다. 플레이티카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350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100대 모바일 게임 가운데 9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게임으로는 월드시리즈오브포커, 슬롯매니아, 빙고블리츠 등이 있다.주가는 올해 들어 약 13% 하락했다. 최대주주인 플레이티카홀딩스UK2가 주식 매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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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웹소설 플랫폼 북팔 인수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웹소설 플랫폼 북팔의 지분 77.4%(10만4490주)를 182억5314만여원에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1% 수준이다.회사측은 "사업분야 다각화를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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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 손 들어준 가처분 결과에 '불복'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대유위니아와 맺은 계약이행 금지 신청에 한앤컴퍼니(한앤코) 손을 들어준 가처분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27일 남양유업 측은 "현재까지 같은 재판부에서 진행된 두 번의 가처분 결정이 동일한 시각이나 판단에 의해 내려져 가처분 신청 본질 자체가 흐려졌다는 것이 홍 회장측 입장"이라며 "가처분 소송 결과에 불복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홍 회장과 대유위니아간 맺은 계약의 이행금지신청에서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남양유업 측은 "지난 24일 한앤코가 가처분에 대한 신청 취지 및 신청 원인 변경 신청을 했을 당시 홍 회장측 변호인이 곧바로 이에 대한 의견을 27일까지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음에도 26일 재판부는 한앤코의 입장만을 그대로 반영해 결정했다"고 주장했다.홍 회장 측 소송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LKB)는 최근 가처분에서 논란이 된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쌍방대리 문제와 한앤코의 확약조건 부정에서도 밝혀진 내용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추가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남양유업 측은 한앤코가 지난 24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변경한 내용도 문제삼았다. 남양유업 측은 한앤코가 변경 신청을 통해 취하한 내용을 공개하며 "한앤코의 신청취지변경은 최초 한앤코가 금지행위 목록으로 제출한 한앤코 주장의 타당성을 입증하지 못하여 증명에 어려움을 느낀 한앤코가 유리한 금지항목으로 재조정 및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남양유업 측이 공개한 변경 내용은 △법률 준수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구축·변경 △대리점들과 거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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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구글·아마존發 M&A, 10년 만에 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의 지난해 인수합병(M&A) 거래가 10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규제당국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빅테크의 반독점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한 이후에도 대규모 M&A가 이어진 것이다. 연초부터 미국 정부가 강력한 규제 의지를 드러낸 만큼 ‘빅테크 옥죄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0년 만에 최다 M&ACNBC는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MS 알파벳 아마존의 M&A 건수가 2011년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공개 M&A는 제외한 수치다.작년에 M&A를 가장 많이 한 빅테크는 MS(56건)였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기술 회사 뉘앙스커뮤니케이션을 190억달러(약 22조6575억원)에 인수한 게 대표 사례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9건, 22건의 M&A를 했다. 지난해 아마존은 85억달러에 대형 영화 제작사 MGM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메가딜’도 완료했다. 알파벳의 인수액 규모(220억달러)는 10년 만의 최대치였다. MS와 아마존의 인수액은 각각 257억달러, 157억달러로 집계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빅테크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빅테크가 잠재적인 경쟁사를 인수해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6월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리나 칸 컬럼비아대 교수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 앉힌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칸 교수는 예일대 로스쿨 졸업 당시 작성한 논문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로 유명해진 인물이다.칸 위원장 취임 뒤 FTC는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등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며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