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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KB "한상원 대표, 김앤장 변호사 등 증인 출석 요구할 것"

    LKB "한상원 대표, 김앤장 변호사 등 증인 출석 요구할 것"

    "김앤장의 쌍방대리, 한앤컴퍼니의 부당한 사전 간섭행위 등을 입증하기 위해 박종현·박종구 김앤장 변호사,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 본안 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인 13일 홍 회장측 소송 법률대리를 맡은 LKB앤파트너스(LKB)의 김종복 대표변호사는 "홍 회장이 계약해제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증명하기 위해 증인을 많이 신청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변호사가 증인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한상원 한앤코 대표, 홍 회장과 한앤코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 김앤장의 박종현·박종구 변호사, 한앤코의 실사 담당 팀장, 남양유업의 공장장 등이다.김 변호사는 "김앤장의 쌍방대리와 관련해 자문내역에 관한 사실조회 요구를 검토중"이라며 "특히 한앤코가 홍 회장과의 비밀유지조항(NDR)을 어기고 비방을 하는 등 쌍방 신뢰가 깨진 상황, 실사를 전제로 남양유업에 사전간섭 행위를 한 점 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주심은 "다음 기일까지 쌍방이 입증계획서와 증거신청서, 이와 관련한 사실조회 신청서를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다음 기일 등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한앤코측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화우)의 김유범 파트너변호사는 "계속 재판일정을 늦추려고 하는데 그 기간 동안 대유위니아그룹이 남양유업의 경영 자문을 통해 사실상 기업결합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일정이 늦어질수록 남양유업이 대유와 협력해 회사를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바꿀 가

  • [마켓인사이트] 멈추지 않는 이랜드 '조직 다이어트'

    [마켓인사이트] 멈추지 않는 이랜드 '조직 다이어트'

    ▶마켓인사이트 1월 11일 오후 3시 25분이랜드그룹이 중국 상하이의 1기 물류센터를 2600억원에 팔았다. 2019년 미국 패션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를 중국 업체에 3000억원에 넘긴 이후 이랜드그룹의 가장 큰 해외 자산 매각 사례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이랜드는 지난달 31일 중국 핑안보험과 신이그룹에 상하이 1기 물류센터를 13억7500만위안(약 26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1기 물류센터는 토지면적 22만㎡, 연면적 43만㎡ 규모로 2011년 완공됐다.이랜드가 1기 물류센터를 매각하는 것은 로봇 등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2기 물류센터가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1기 물류센터를 처분하고 2기 물류센터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2기 물류센터의 연간 의류 물동량 처리 규모는 1기의 네 배인 3억3000만 장에 달한다.이랜드의 자산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랜드는 지난해 5월 충남 천안 물류센터를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에 1600억원에 팔았다. 이 매각으로 이랜드그룹은 800억여원의 부채가 줄고 600억여원의 현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거뒀다. 부채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랜드그룹의 부채 비율은 180%로 추정된다. 올해는 170%를 목표로 잡았다. 이랜드가 재무구조 개선에 들어갔던 2016년엔 부채 비율이 315%에 달했다.온라인 전환과도 맞닿아 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샤오청쉬(텐센트의 미니 앱) 등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 [단독]이랜드,중국 1기 물류센터 2600억에 매각했다

    M&A

    [단독]이랜드,중국 1기 물류센터 2600억에 매각했다

    이랜드그룹이 중국 상하이의 1기 물류센터를 2600억원에 매각했다. 현금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현재 준공중인 2기 물류센터의 자동화 시설을 활용해 효율적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이랜드는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투자회사와 부동산서비스업체에 상하이 1호 물류센터 지분 100%를 13억7500만위안(약 2600억원)을 받고 매각 완료했다. 재무적 투자자(FI)인 A 투자회사가 지분 90%를, 전략적 투자자(SI)인 B 부동산서비스 업체가 10%를 가져가는 구조다. B 업체는 향후 이 물류센터 운영도 맡게 된다.이랜드가 매각한 1기 물류센터는 토지면적 22만㎡, 연면적 43만㎡ 규모로 물류동 3개와 관리동 1개로 구성돼있다. 2011년 완공했다. 중국 이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이랜드는 로봇 등 자동화 물류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래된 1기를 매각하고 2기 물류센터에 집중키로 했다. 2019년부터 짓고 있는 2기 물류센터는 연면적 44만㎡ 크기다. 자동화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의류 기준으로 연간 물동량이 1기의 4배에 달하는 3억3000만장에 달한다. 2기 물류센터는 올해 8월 준공하고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이랜드의 자산 매각은 현금을 확보하고 부채 비율을 낮추려는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랜드는 지난해 5월 천안 물류센터를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에 1600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도 했다.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해야만 현금흐름이 좋아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천안 물류센터는 2015년 토지를 매입해 이듬해 완공했는데 5년여 만에 2배 가량 비싼 값에 판 것이다. 천안 물류센터 매각으로 이랜드그룹은 800억여원의 부채가 감소

  • 법원 "쌍용차 투자계약 허가"…4시에 본계약 체결

    법원 "쌍용차 투자계약 허가"…4시에 본계약 체결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의 회생 인수합병(M&A) 본계약을 10일 오후 4시께 체결한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에 3048억여원을 투자해 인수하는 내용으로,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회생법원이 투자계약 체결을 허가함에 따라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이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법원의 허가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M&A 본계약을 맺게 됐다"며 "오는 3월1일까지 인수 잔금 납입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인수금액의 약 10%인 305억원 중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납부했던 155억원을 제외한 150억원의 계약이행 보증금을 지급했다. 3월1일까지 남은 잔금인 약 2743억원을 납입하면 인수대금 지급이 완료된다.이날 양사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지원하는 500억원가량의 운영자금을 양사가 사전 협의 후 사용하고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 그릴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올해 출시할 신차에 적용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에디슨모터스 "경영개입, 먹튀 논란 모두 어불성설"

    에디슨모터스 "경영개입, 먹튀 논란 모두 어불성설"

    쌍용자동차의 회생 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경영 개입, 자회사와의 불공정 거래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금을 협의해 대여하도록 한 내용이 경영 개입으로 변질됐으며 자회사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에 돈을 투자한 것이라는 내용이다.에디슨모터스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본계약 체결 후 운영자금 500억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다"며 "쌍용차가 이에 대한 우선변제권 보장에 필요한 조치와 운영자금 지출 시에 인수인과 협의해 지출하도록 한 것이 경영권 요구로 변질돼 보도됐다"고 밝혔다.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입찰 참가 시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기술 협력 조건 등을 제시해 양해각서 및 본계약의 내용으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며 "법원과 매각주관사의 조건부 입찰에 대한 우려로 이 내용을 본계약에 포함하기로 협의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가 본계약에 '경영 개입'에 관한 내용을 넣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에디슨모터스는 "실제 양해각서 내용에도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전기자동차 개발 및 내연기관 차량의 대쉬보드 내부 인테리어 그릴 등과 관련 요청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자회사인 에디슨EV에 40억원을 넣고 500억원을 빼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에디슨모터스가 500억원을 빼간 게 아니라 쌍용차 인수라는 유상증자 목적에 맞게 에디슨EV에 유입된 투자금 일부가 에디슨모터스에 투자된 것"이라며 "에디슨E

  • 대한조선 13일 매각 본입찰...2파전으로 가나

    대한조선 13일 매각 본입찰...2파전으로 가나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중인 대한조선 매각의 본입찰이 오는 13일께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된 곳은 KHI로, 이번 본입찰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과 KHI 중에 한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오는 2월엔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계약을 맺고 채권단 동의를 거쳐 6~7월에는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본입찰에는 인수 희망자로 나선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 등 두 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우선매수권자인 KHI보다 더 좋은 인수조건을 제시한 곳이 없다면 KHI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만약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이 있다면 그 조건대로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 KHI에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동일철강은 2020년 말 대선조선의 지분 83.03%를 1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세운철강, 동원주택, 동원종합물산, 동일스위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서 인수했다. 이번에 동일철강은 대한조선과 화인베스틸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신탁도 동부건설 컨소시엄인 NH PE-오퍼스 PE 등과 함께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인수한 바 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도 2020년 동아탱커를 인수하고 신한중공업 딜에 참여했다.우선매수권자인 KHI는 앞서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을 인수하는 등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대한조선 인수까지 성공하면 '빅4' 중형 조선사(한진중공업, 대선조선, 케이조선, 대한조선) 중 두 곳을 품에 안게 되는 셈이다. 현재 유일하게 주인이 없는 곳은 대한조선뿐이다.특히 대한조선은 지난해

  • 에디슨 "키스톤PE 없이도 자금 충분"...인수 앞두고 갈라서나

    에디슨 "키스톤PE 없이도 자금 충분"...인수 앞두고 갈라서나

    쌍용자동차의 회생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재무적 투자자(FI)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가 FI로 참여키로 했던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와 투자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결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스톤PE는 '투자 결정 유보'라는 입장을 밝혔고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자금 확보는 충분히 된 상태"라며 등을 돌린 상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측에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던 키스톤PE는 자금모집에 대한 금융권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투자 결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시장에서 보는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자금모집 우려가 불식돼야 우리도 원활하게 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을텐데 그게 어렵다고 본 것"이라며 "현재로선 어떤 결정도 하지 않고 유보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키스톤PE와 투자 계획, 인수합병 후 통합(PMI) 보고서 비용 등 여러 면에서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우리 입장에선 더 많은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해주겠다는 투자자와 손잡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 했다. 당장 키스톤PE와 '결별'한 것은 아니지만 FI를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다. 강 대표는 이어 "다른 곳(FI)으로부터 인수자금에 1500억원을, 운영자금에 800억원을 모아오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며 "키스톤PE가 3억원짜리 PMI 보고서 비용을 우리한테 내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에선 키스톤PE가 최근 M&A 딜을 성사시킨 게 없는 데다 이

  • 올해 글로벌 M&A 5.8조달러…“증시 활황 속 역대 최고치”

    올해 글로벌 M&A 5.8조달러…“증시 활황 속 역대 최고치”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거래액과 건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호황과 함께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쏟아졌던 덕분이다.금융정보 분석회사인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5조8000억달러 규모의 M&A가 이뤄졌다. 작년 대비 64% 급증한 수치다. M&A 증가율을 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빠르다는 설명이다. M&A 거래를 자문하는 로펌인 설리번&크롬웰의  프랭크 아퀼라 M&A 책임자는 “올해 유난히 M&A 스타들이 많았다”며 “예상됐던 거의 모든 딜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투자은행과 로펌들이 얻은 수수료 수익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M&A 자문료만 470억달러에 달했다는 게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다. M&A 비즈니스 수수료는 총 1570억달러로 집계돼 20여년 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였다.가장 큰 수혜는 모건스탠리 JP모간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투자은행들이 입었다.골드만삭스의 안드레 켈러너스 유럽 M&A 책임자는 “세계적으로 돈이 넘쳐나고 있다”며 “증시에 활기가 돌면서 M&A도 활발해졌다”고 말했다.사모투자그룹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붐도 M&A 전성기를 여는 데 한몫 했다. 영국 로펌인 폴·와이스의 알바로 멤비렐라 파트너는 “사모펀드가 당장 애플을 인수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대부분의 회사를 인수할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에 시중 자금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올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은 미국 워너미디어와 경쟁사인 디스커버리간 결합이 꼽혔다. 기업가치만 1320억달러에 달하는 초

  •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삼일PwC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차지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총 69건, 20조1329억원 규모 거래의 회계실사를 담당해 왕좌에 올랐다. 3분기까지는 삼정KPMG에 이은 2위였지만 4분기 역전에 성공했다.삼일PwC는 올 초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304억원), 잡코리아 매각(9000억원) 등에 관여했고, 2분기에는 하이브가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1조1200억원)에 참여했다. 또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 4분기에는 CJ ENM의 엔데버콘텐츠 인수(9152억원), 인터파크 매각(2940억원) 등을 도왔다.2위는 삼정KPMG에 돌아갔다. 삼정KPMG는 총 51건, 18조4353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맡았다. 상반기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3조4404억원)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하반기에는 다나와 매각(3979억원), LG그룹 계열 S&I 코퍼레이션 매각(2900억원) 거래를 도왔다. 3위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9건, 12조9767억원의 거래에 참여했다. 한샘(1조4513억원)을 비롯, 휴젤(1조7239억원), CJ로킨(7338억원) 등 굵직한 매각 거래의 회계실사를 맡았다. SK하이닉스의 키

  •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플랫폼 강자 모건스탠리, M&A 재무자문 1위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플랫폼 강자 모건스탠리, M&A 재무자문 1위

    올해 초호황을 거둔 M&A 시장에서 모건스탠리가 재무자문 분야 왕좌를 차지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분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모건스탠리가 차지했다.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본계약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올해 총 13건, 금액으로 18조3623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조상욱 대표가 이끄는 모건스탠리는 최근 몸값이 고공행진 중인 플랫폼 분야 '빅딜'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올 초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304억원)에 이어 잡코리아 매각(9000억원) 거래를 도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3조4404억원)까지 '잭팟'을 터뜨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테일러메이드골프 인수(1조8955억원), GS그룹의 휴젤 인수(1조7239억원) 등의 글로벌 거래에도 관여했다. 4분기엔 LG그룹 계열 S&I코퍼레이션을 GS건설 자회사인 지에프에스에 매각(2900억원)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JP모간는 CJ ENM의 1조원 규모 엔데버콘텐츠 인수를 자문하는 등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2위에 자리했다. 총 7건, 11조1545억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를 비롯, 하이브의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인수, DL케미칼의 미국 화학사 크레이튼(1조8804억원) 인수 등 조(兆) 단위 거래를 자문했다.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1조2800억원)에도 조력했다. JP모간은 지난해엔 8위에 그쳤지만 올해 눈에 띄는 성과로 선두인 모건스탠리를 위협했다.올해 재무자

  • 개인용 온열기 개발사 미건의료기, '음식물 처리기' 웰릭스 품으로

    가정용 온열치료기 등 의료기기 전문기업 미건의료기의 새 주인으로 웰릭스렌탈이 낙점됐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 전문기업 웰릭스렌탈은 미건의료기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앞서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과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9월부터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미건의료기의 매각을 진행해왔다. 우선매수권자인 웰릭스렌탈은 지난 10일 집회에서 인수 인가 결정을 받았다. 1988년 창업주 이상복 회장이 설립한 미건의료기는 누가의료기, 세라젬 등 국내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가정용 온열 치료기 시장을 과점해온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온열기기를 가정에서도 쓸 수 있게 개발해 상용화시켰고, 무료 체험관을 통한 마케팅 방식을 고안하는 등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한 업체로 꼽힌다.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시장을 주도한 미건의료기는 2001년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들이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며 유사 상품들이 출시되고, 온열 치료기의 인기가 점차 식으며 2007년까지 연간 400억원대였던 매출액이 2010년 219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이후 흙침대, 돌침대, 초음파 치료기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았다. 결국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줄었다. 연이은 적자에 2016년엔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2019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새주인이 된 웰릭스렌탈은 웰컴금융그룹 계열사로 음식물청소기, 정수기, 커피머신, 냉장고 등 가전기기와 공기청정기나 비데, 청소기, 세탁기와

  • KC환경서비스,KC그린에너지 등 자회사 흡수합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KC그린홀딩스는 21일 자회사인 KC환경서비스가 KC그린에너지, 성주바이오칩스, 음성바이오칩스를 바이오매스부문으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모두 KC환경서비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로, 회사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인적, 물적 통합과 내부역량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이다. 흡수합병 대상인 KC그린에너지는 하수슬러지 연료탄, 우르펠릿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다. 성주바이오칩스와 음성바이오칩스는 우드칩 회사다. 합병계약일은 21일이고 주주명부 폐쇄기간은 내년 1월4일까지다. 합병반대의사 통지 접수기간도 동일하다. 주주총회는 1월5일에 열리고 합병등기는 내년 2월9일에 마칠 계획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무신사,어바웃블랭크앤코에 전략적 투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업체인 무신사가 어바웃블랭크앤코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어바웃블랭크앤코는 캐주얼 브랜드 '스테레오바이널즈', '사운즈라이프', '이에이'를 운영하는 회사다.20일 무신사 관계자는 "어바웃블랭크앤코가 2030세대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는 패션 기업으로 성장아할 수 있다는 발전 가능성을 보고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투자금은 비공개 사안"이라고 밝혔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3049억원에 인수대금 합의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제대로 굴릴까

    M&A

    3049억원에 인수대금 합의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제대로 굴릴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한 고비를 넘겼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측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가격 협상에 성공하면서 본계약 체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측은 최대 조정가능 금액(입찰가의 5%)인 155억원 삭감을 주장했지만 EY한영회계법인이 제안한 51억원 삭감안을 받아들이면서 인수대금 조정이 성사됐다.20일 에디슨모터스측은 "우리는 쌍용차의 미래 운전자금에 더 투입하기 위해 부실로 인한 인수대금 삭감을 주장했지만 기업 청산가액보다 낮출 순 없다는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애초 인수대금 3100억원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정밀 실사 단계에서 쌍용차의 예상치 못했던 부실이 더 발견됐다며 에디슨측이 가격 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밀 실사 과정에서 회계상 과목이 잘못 계상되었거나 공익채권으로 분류하지 않은 부분 등 잠재적 부실이 적지 않았다"며 "치열하게 협상해서 51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인수를 통한 전기차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2월말에서 3월초께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매각주관사와 인수대금 조정 합의를 한 만큼 자금만 마련하면 큰 무리 없이 계약이행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에디슨측의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이 내년 3월 1일까지로 네 번이나 연기된 점, 그 전에 에디슨측이 신규 자금 조달 계획과 회생채권 변제율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으로 채권단 관계인집회에서 3분의2

  • 기황영의 PEF 데뷔, 기앤파트너스 첫 투자처로 영우디지탈 선택

    기황영의 PEF 데뷔, 기앤파트너스 첫 투자처로 영우디지탈 선택

    기황영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이끄는 기앤파트너스 대표가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첫 투자를 완료했다. 기 대표가 기앤파트너스를 창업한 건 올해 5월. 그는 첫 투자로 종합 IT(정보기술) 솔루션 전문기업인 영우디지탈을 선택했다. 최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기앤파트너스가 공동GP(위탁운용사)로 총 990억원을 투자했다. 선순위 370억원, 중순위(브릿지대출) 255억원 등 인수금융으로 625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양사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투자키로 했다. 투자 방식은 디지털뉴딜이라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디지털뉴딜이 인수금융 등을 조달하는 식이다.기 대표는 삼일에서 기업금융과 구조조정 자문 분야에 특화된 M&A 전문가로 활약했다. 1999년부터 근무하면서 한보철강, KDB대우증권, 쌍용양회 등 굵직한 딜의 자문을 주도했다. 크로스보더 딜,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문 등 M&A 관련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앤파트너스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영우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423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1993년 설립한 뒤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주로 판매했다.이번 투자 대상은 영우디지탈뿐 아니라 영우디지탈의 관계사인 이브레인테크까지 포함된다. 이브레인테크는 MS, HP, ASUS, Lenovo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두 곳의 실적을 합하면 지난해 총 6753억원의 매출과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이 작년보다 30%가량, 영업이익이 9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