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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LG CNS 지분 인수전 우협에 맥쿼리 PE 선정

    ≪이 기사는 11월06일(09: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PE가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인수전에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을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됐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LG그룹과 매각주관사인 JP모건은 이날 LG CNS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 PE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주)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 중 약 35%다. 거래 금액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맥쿼리 PE는 LG 그룹과의 다양한 시너지 방안 등 비가격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후보였던 KKR과 가격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계약조건, 신사업 전략 등에서 우위에 있었다는 평가다. 호주에 본사를 둔 맥쿼리 PE는 인프라, 부동산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다.LG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을 끝으로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문제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 LG그룹은 앞서 구광모 회장 체제 들어 자회사 보유지분을 5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 등을 벌이는 서브원과 물류회사 판토스 지분을 정리했다.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펀드(PEF)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맥쿼리 PE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초 경영권이 없는 매물이라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다수의 PEF들이 적극 관심을 보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LG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기대한 수준에 가까운 약 1조 원의 자금을 수혈받게 되면서 향후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LG그룹

  • [마켓인사이트] 고려대 '교수 벤처' 메디트 인수, KKR·칼라일 등 '3파전'

    ▶마켓인사이트 9월 17일 오후 4시국내 3차원(3D) 스캐너 전문업체 메디트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간 3파전으로 좁혀졌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장민호 대표(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51)와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그룹 등 글로벌 PEF 3곳을 메디트 인수를 위한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지난 8일 예비입찰에는 KKR, 칼라일 외에 미국계 TA어소시에이츠, 홍콩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글로벌 PEF 9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본입찰을 거쳐 이르면 10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IB업계 관계자는 “메디트의 매각 구조가 단순하고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PEF들이 예비입찰 전부터 충분한 실사를 했기 때문에 매각 작업이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매각 대상은 장 대표와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메디트 지분 50% 이상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새 인수자가 메디트의 최대주주가 되고, 장 대표는 2대주주이자 공동 경영자로 남는다. 메디트 지분은 장 대표와 프리미어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등 FI가 각각 80%와 20%를 나눠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28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이지만 매각 측은 이 회사 가치를 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메디트는 장 대표가 2000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컴퓨터지원설계(CAD) 분야 석·박사 학위를 받은 3D 스캐너 전문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가 착용한 마스크의 두상 설계

  • [마켓인사이트]맥쿼리 핵심 인력 KKR 아시아인프라로 이직

    ≪이 기사는 09월09일(1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의 김양한 전무가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로 이직한다. 김 전무는 지난해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한 ADT캡스 거래 등을 담당했던 실무자다. 9일 PEF업계에 따르면 김 전무는 맥쿼리를 떠나 KKR의 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로 이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KR은 김 전무가 맥쿼리에서 에너지, 인프라 관련 투자 등에서 성과를 보인 것을 높이 평가해 전격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지난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 김 전무는 이 펀드의 투자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펀드 결성과 함께 지난해 데이비드 러보프(David luboff) 맥쿼리 아시아인프라 최고경영자(CEO)를 KKR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맥쿼리는 최근 7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 막바지에 있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환경업체인 더블유아이케이그린을 외국계 PEF인 어펄마캐피털에 파는 한편 최근 LG CNS 인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돼 KKR과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LG CNS 1兆 지분 인수전…KKR·맥쿼리 등 PEF 6곳 '격돌'

    [마켓인사이트] LG CNS 1兆 지분 인수전…KKR·맥쿼리 등 PEF 6곳 '격돌'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5시10분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인수전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국내외 사모펀드 6곳이 참여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주)LG와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이 이날 LG CNS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KKR과 맥쿼리,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칼라일그룹, 골드만삭스PIA 등 6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주)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 중 약 35%다. (주)LG 지분율을 50% 밑으로 낮춰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거래다. 회사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해 함께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부 PEF는 이 회사 지분 100%의 가치로 3조~3조5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를 포함한 지분 35%의 가격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이 없는 지분인 데다 1조원이 넘은 가격 때문에 대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중소형 PEF 운용사는 인수전에 뛰어들기 힘든 거래로 평가됐다.국내외 대형 PEF가 대거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LG CNS의 성장성 기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G그룹은 글로벌 PEF나 국내 대형 운용사를 2대주주로 맞아들여 LG CNS를 세계적인 SI 회사로 키우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보 가운데 KKR과 맥쿼리의 인수 의지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KKR은 당초 LG CNS 경영권 인수를 제안했지만 LG그룹이 경영권 매각 검토 대상에서 LG CNS를 제외하면서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LG그룹이 LG CNS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상장·비상장을 막론하고

  • [단독][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매각 예비입찰에 SK·하이얼·칼라일 등 참여

    [단독][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매각 예비입찰에 SK·하이얼·칼라일 등 참여

       ≪이 기사는 07월31일(1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국내 대기업 SK네트웍스를 비롯해 중국계 가전업체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 등이 참여했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SK네트웍스, 하이얼, 칼라일 등을 비롯해 7곳 안팎의 인수후보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국내 PEF 글랜우드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며 렌털시장에 발을 들였다. SK매직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렌털계정 160만개를 돌파하며 업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위업체인 웅진코웨이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국내외 포함 렌털 계정이 700만개를 넘는데다 국내외 2만여명에 달하는 방문판매 조직(코디)를 갖추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확고 부동한 1위 업체에 오르게 된다. SK그룹이 노리고 있는 가전 분야의 사물인터넷(IoT)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얼은 2017년 웅진코웨이 매각 입찰에 참여한데 이어 매각에도 참여하며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이얼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국내 가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렌털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매각 당시 CJ그룹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인수전에서도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 가능성이 점쳐진다. 칼라일을 비롯해 몇몇 해외 PEF들은 웅진코웨이의 안정적인 실적

  • [단독] '몸값 9兆' 오비맥주 5년 만에 다시 매물로

    [단독] '몸값 9兆' 오비맥주 5년 만에 다시 매물로

    ▶마켓인사이트 7월 28일 오후 11시48분국내 1위 맥주회사인 오비맥주가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에 팔린 지 5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예상 거래가격은 9조원 안팎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외국계 증권사들을 통해 롯데 신세계 등 국내 유통 대기업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오비맥주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공개적인 매각 절차를 밟기보다 관심 있는 인수 후보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아 매각을 결정하는 방식”이라며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오비맥주가 포함된 아시아사업부 상장(IPO)을 다시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AB인베브는 2016년 세계 2위 맥주업체 사브밀러를 인수한 영향으로 지난해 말 차입금이 1060억달러(약 124조원)로 불어났다. 이에 한국 중국 호주 등 아시아사업부를 홍콩증시에 상장해 빚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이달 중순 시장 상황을 이유로 IPO를 철회했다. 이후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AB인베브의 호주 자회사 칼튼앤드유나이티드브루어리스(CUM)를 비싼 값(113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 인수하자 오비맥주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AB인베브, 홍콩상장 좌절되자…'알짜' 오비맥주 매각해 빚 상환AB인베브는 오비맥주를 2009년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1조1500억원을 받고 팔았다가 2014년 6조1690억원에 되샀다. 5년여 만에 오비맥주를 다시 매물로 내놓은 건 이달 중순 아시아 사업부의 홍콩증시 상장이 좌절

  • [마켓인사이트] SKC, 車 전지용 동박 제조社 KCFT 인수

    [마켓인사이트] SKC, 車 전지용 동박 제조社 KCFT 인수

    ▶마켓인사이트 6월 12일 오후 5시23분SK그룹 계열사인 SKC가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KCFT)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 급성장하는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을 회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지난해 초 LS그룹 계열사 LS엠트론으로부터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자동차 사업 투자 늘리는 SK그룹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이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 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SKC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000억원가량을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등으로부터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받을 예정이다.SKC는 △폴리우레탄 원료 등을 생산하는 화학사업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제조하는 산업용 소재사업 △반도체소재를 만드는 전자재료사업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뷰티헬스케어(BHC)사업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주력은 화학 및 필름사업이다. 필름사업은 지난해 1조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2조7678억원)의 39.2%를 차지했지만 2017년 이후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핵심 수익원 역할은 화학사업부가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708억원으로 필름사업에 비해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2011억원)의 74.3%를 책임졌다. 반도체소재와 화장품 원료 등 성장사업의 실적이 불어나는 추세지만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KCFT 인수로 필름사업의 부진한 수익을 만회하는 한편 미래 성장

  • [마켓인사이트]SKC,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KCFT 인수

    ≪이 기사는 06월12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SKC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인수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이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000억원 가량을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들로부터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 받을 예정이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동박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 KKR이 LS그룹으로부터 LS오토모티브 지분 47%를 사들일 때 함께 인수했다. KKR은 최근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회수도 검토했지만 SKC가 지분 전체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했다. SKC는 KCFT 인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주력 사업인 필름사업, 화학사업과 성장 사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소재, 뷰티헬스케어(BHC)에 이어 사업군을 다양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필름사업의 부진한 수익을 만회하는 한 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화학사업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이라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 획득…그룹 차원서 자동차 투자 늘려 SKC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화학사업와 산업용 폴리에스터를 제조하는 필름사업, 반도체소재나 뷰티헬스케어(BHC) 등 성장사업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필름사

  • [마켓인사이트] 10兆 '넥슨 인수' 5파전…승자는?

    [마켓인사이트] 10兆 '넥슨 인수' 5파전…승자는?

    ▶마켓인사이트 5월 31일 오후 2시15분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로 주목받는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인수전이 MBK파트너스의 막판 합류로 ‘5파전’으로 압축됐다.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거래인 만큼 인수 후보 간 합종연횡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작한 넥슨 지주회사인 NXC 매각 본입찰이 이날 마감됐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마지막으로 입찰 제안서를 냈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 재무적 투자자(FI) 세 곳과 국내 기업인 넷마블, 카카오 등 전략적 투자자(SI) 두 곳이 최종 인수 후보로 경합을 벌이게 됐다.매각 대상은 김정주 넥슨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NXC 지분(98.64%)이다. NXC와 매각주관사인 UBS, 도이치증권이 본입찰까지 개별 입찰 참여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은 없었다. 하지만 10조원이 넘는 거래인 만큼 인수 후보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관전포인트1: 후보 간 이합집산NXC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경영을 맡아줄 SI가 필수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 분석이다. 던전앤파이터나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등 기존 게임의 운영뿐 아니라 게임 관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 신규 게임 개발·유통 등에 국내외 게임산업 네트워크와 경영 노하우가 필요해서다. 넷마블과 카카오 위주로 컨소시엄이 구성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두 회사는 인수전 초기부터 국내외 PEF들로부터 함께 컨소시엄을 꾸리자는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넷마블은 인수전 초기에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 [마켓인사이트]두산공작기계 인수전에 글로벌 PE 다수 참여

    ≪이 기사는 05월31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공작기계 회사인 두산공작기계 예비입찰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5곳 이상이 참여했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인 BoA메릴린치가 이날 실시한 두산공작기계 예비입찰에 해외 재무적투자자(FI) 5곳 이상이 참여했다. 두산공작기계는 현대위아와 함께 국내 최대 공작기계 업체다. 두산그룹이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을 분사해 설립했다. 같은 해 MBK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NH투자증권과 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올해 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회사를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MBK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IPO를 진행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작년 두산공작기계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7780억원, 영업이익은 2380억원이었다. 전년보다 22%, 60%씩 늘었다. 2800억원이었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토대로 매각가격이 2조5000억~3조원에 달할 것

  • [마켓인사이트]카카오, 넥슨 매각 본입찰 참여

    ≪이 기사는 05월27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 본입찰에 뛰어들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4일 치러진 NXC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을 비롯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베인캐피털도 본입찰에 참여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이달 말쯤 인수전 참여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본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추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컨소시엄 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넷마블과 함께 국내 전략적투자자(SI)로 넥슨 인수전에 참여했다. 게임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넥슨의 주력 시장인 중국까지 발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넥슨의 핵심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만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카카오의 넥슨 인수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의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1999년 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을 공동 창업하는 등 게임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관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신규 게임 등을 개발, 회사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들도 카카오를 넥슨의 유력 인수후보로 판단하고 인수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인수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블랙스톤이나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투자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컨소시엄

  • [마켓인사이트] 10兆 매물 넥슨, 내달 15일 본입찰

    [마켓인사이트] 10兆 매물 넥슨, 내달 15일 본입찰

    ▶마켓인사이트 4월 16일 오후 3시45분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새 주인이 상반기에 가려진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의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UBS, 모건스탠리는 넥슨 본입찰을 다음달 15일로 확정했다.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감안하면 상반기 중 넥슨의 새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넥슨 인수전에는 국내 기업인 카카오, 중국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올라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2위 게임업체 넷마블은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워낙 덩치가 큰 매물이기 때문에 대부분 PEF 운용사는 카카오 등 인수후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입찰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사인 텐센트의 향후 행보도 변수다. 2005년 출시된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에만 1조6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NXC의 캐시카우(주요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게임 이용자의 90%가 중국인이다. 대부분 인수후보가 텐센트와 손을 잡기를 희망하지만 텐센트는 아직 상대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매각주관사단은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인수후보가 NXC 경영권을 사들인 뒤 일본 현지 자회사인 일본 넥슨의 나머지 지분은 의무공개매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서를 받은 것으로 파

  • [단독] 포스코, 6년 만에 兆단위 M&A

    [단독] 포스코, 6년 만에 兆단위 M&A

    ▶마켓인사이트 3월 6일 오후 4시40분포스코가 6년 만에 조(兆) 단위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품을 생산하는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인수전에 뛰어들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KCFT 매각 본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매각자는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다. KKR은 지난해 2월 LS엠트론으로부터 동박사업부 지분 100%를 3000억원에 인수해 KCFT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입찰에는 SK그룹 등도 참여해 치열한 인수전을 펼칠 전망이다. 예상 거래 금액은 1조원 안팎이다.포스코는 2013년 글로벌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철광석광산 지분 15%를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 뒤론 대규모 M&A에서 발을 뺐다. 국내외 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하지만 지난해 7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재개했다.KCFT 인수戰 뛰어든 포스코…새 먹거리로 2차전지 소재사업 '눈독'포스코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의 오랜 침묵을 깨고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인수에 나서기로 한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포스코는 2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를 각각 생산하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최근 합병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호주 필간구라 리튬광산을 보유한 필바라미네랄스 지분과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광권을 인수하는 등 2차전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KCFT 인수도 2차전지 관련 투자의 일환이다. 인수에 성공하면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 관

  • [단독] KKR, 신한금융 '사실상 2대주주' 된다

    [단독] KKR, 신한금융 '사실상 2대주주' 된다

    ▶마켓인사이트 10월14일 오후 11시58분신한금융지주가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대주주로 맞는다. 국내 금융그룹이 글로벌 PEF를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첫 사례다. 신한금융은 KKR과 공동으로 최대 5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14일 금융당국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을 방문한 조셉 배 KKR 공동대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다.신한금융은 지난달 인수를 확정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지분 최대 9.9%를 KKR에 매각하고 KKR의 오렌지라이프 지분을 신한지주 주식과 교환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적인 지분 매입을 통해 KKR은 신한금융 지분 3.55% 이상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선 오렌지라이프의 100% 자회사 편입 등이 필요해 2~3년이 걸릴 전망이다.신한금융 주주는 10%대 지분을 보유한 재일동포를 비롯해 국민연금(지분율 9.55%) 블랙록(6.13%) BNP파리바(3.5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순수 재무적 투자자인 국민연금과 블랙록을 제외하면 KKR이 재일동포에 이어 사실상 2대 주주의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전략적 주주를 끌어들인 건 2001년 BNP파리바 이후 처음”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말했다.신한금융은 KKR과 손잡고 최대 5조원 규모 ‘신한·KKR PEF’(가칭)도 조성한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오렌지라이프 등 신한금융 주력 계열사들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KKR과 계열사 중 한 곳이 공동으로 운용을 맡는다.오렌지라이프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1조원짜리 펀드를

  • [마켓인사이트] 매물로 나온 AK타워 외국계 '큰손'들 눈독

    ▶마켓인사이트 5월14일 오후 3시55분외국계 ‘큰손’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서울 회현동에 있는 복합빌딩 AK타워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얼어붙었던 한국과 중국 관계가 최근 풀리면서 명동과 남대문 상권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K타워는 서울지하철 4호선 남대문시장역 역세권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에 있다.14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회사 AK씨앤씨는 남대문 7-2·9-2 도시환경정비지구에 지난 4월 말 준공한 AK타워를 팔기 위한 매각 주관사로 부동산 컨설팅회사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를 최근 선정했다. 다음달 5일 입찰을 받고 7월 안에 매각 절차를 끝낸다는 계획이다.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비롯해 안젤로고든,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PE), 오라이언자산운용, 거캐피털, 라살자산운용,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PGIM 등 미국과 홍콩, 유럽계 투자자들이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입찰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K타워는 오피스 용도의 A동과 식음료(F&B) 매장을 따로 갖춘 호텔인 B동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A동이 1만7440㎡, B동은 4만3081㎡다. AK씨앤씨가 시행하고 (주)효성이 시공을 맡았다.AK타워는 건물 남쪽 편에서 남산을 조망할 수 있고, 남산3호 터널을 통해 강남으로 드나들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A동은 층별 연면적이 600㎡가량으로 좁은 편이지만, 큰 면적을 사용하지 않고 보안성이 높은 사무실을 원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동 지하 2층~지상 5층의 식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