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대체투자운용, KKR 아시아 PDF 4000억 투자
≪이 기사는 07월02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글로벌 사모펀드(FEF) 운용사가 조성한 아시아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우량 기업의 인수금융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인수금융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1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운용하는 KKR 아시아 PDF에 재간접 펀드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펀드 운영기간은 11년이다. 이 펀드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을 목표로 조성됐다.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선수위 및 중순위 대출에 투자할 예정이다.PDF는 기업의 부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 부실채권, 메자닌, 재간접 펀드 등 다양한 유형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주로 기업의 신용도가 높고 오너 리스크가 낮은 미국과 유럽에서 활용돼 왔다. 아시아에서는 기업들이 금융권서 직접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어 PDF가 생소하다. KKR은 기존 기업 인수 부문과 연계해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기업 인수를 위해 실사를 한 뒤 괜찮은 기업이라는 실사 결과가 나오면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인수금융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세가 높아 PDF 투자수익률이 유럽 기업 에쿼티(자본) 투자수익률과 비슷하거나 낫다"면서 "기업간 인수합병(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인수금융 시장도 확대
-
[마켓인사이트] '7조 대어' 한온시스템 인수전…LG·佛 발레오·獨 말레 맞붙나
▶마켓인사이트 6월 10일 오후 3시10분7조원 ‘대어’로 꼽히는 한온시스템의 인수 후보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LG그룹 등 국내 기업과 프랑스 발레오, 독일 말레 등 글로벌 연관 기업이 참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조원 규모 실탄을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PEF)도 해당 기업과 동맹을 맺거나 독자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는 이달 22일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매각을 본격화한다. 10여 곳의 국내외 인수 후보가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다.매각 대상 지분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50.50%와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보유 지분 19.49% 등이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9조3000억원 수준이다. 매각 대상 지분 70%만 해도 6조50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 가격은 최대 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조8728억원, 영업이익은 3158억원이다.한온시스템은 히트펌프, 전동 컴프레서 등 차량 전반의 열관리(공조) 부문에서 일본 덴소에 이어 글로벌 2위 업체다. 글로벌 공조시스템 시장 내 플레이어들은 2013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대형화에 나섰고 한온시스템을 포함한 6개 업체 중심으로 과점화됐다.거래 초반엔 업계에선 몸값 탓에 인수 후보 물색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 번의 M&A를 통해 과점 업체가 쌓아온 진입장벽을 뚫고 공조 부문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부품사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고객군이 현대자동차·기아를 포함해 테슬라·폭스바겐·포드 등으로 다
-
“지금이 회수 적기” 투자기업 상장 팔걷은 PEF
사모펀드(PEF)들이 과거 인수했던 기업들의 상장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공모주시장의 초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까지 무르익자 서둘러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회수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를 최대주주로 둔 에이치라인해운은 3년 만에 IPO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주인인 투썸플레이스도 이달 초 주요 증권사에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며 IPO를 공식화했다. 베어링PEA가 인수한 로젠택배도 다시 상장을 추진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상장 작업에 한창인 티몬(최대주주 KKR)까지 합하면 PEF가 인수했던 기업 네 곳이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PEF가 주요 주주인 기업까지 범위를 넓히면 상장 예정기업 수는 대거 늘어난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한 크래프톤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H&Q 등을 주주로 둔 HK이노엔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시몬느(블랙스톤), 쏘카(SG PE), 야놀자(스카이레이크), ADT캡스(맥쿼리) 등이 IPO 준비에 한창이다.일반적으로 상장을 통한 투자 회수는 매각에 비해 PEF들이 선호하지 않는 선택지였다. 수익이 곧바로 확정되는 매각과 달리 상장은 보유 지분을 한 번에 처분할 수 없는 투자 회수방식이기 때문이다. 공모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구주 매출한 뒤 잔여 지분을 누군가에 매각해야 한다. 펀드 만기가 5~8년으로 정해진 PEF로선 IPO 시장 혹은 증시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자
-
KKR, 150억 달러 규모 아시아 IV 펀드 조성 완료
글로벌 PEF운용사 KKR이 150억달러(약 16조8000억원) 규모 ‘KKR 아시아 IV 펀드’(KKR Asian Fund IV)의 모집을 최종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KKR 아시아 IV 펀드는 현재 아시아 지역 투자 전담 PEF 중 글로벌 최대 규모다. KKR은 "목표 금액을 초과해 사전 약정된 최대한도를 달성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자들의 참여를 포함 다양한 신규 및 기존 글로벌 투자자 그룹으로부터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KKR 및 KKR 임직원들도 13억달러를 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최근 KKR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잇따라 마쳤다. KKR은 지난 1월 자사의 첫 역내 인프라 및 부동산 펀드들인 미화 39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Asia Pacific Infrastructure Investors Fund)와 미화 17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부동산 펀드(Asia Real Estate Partners Fund) 조성을 마쳤다 밝힌 바 있다. 해당 펀드들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큰 손도 출자한 바 있다.KKR은 아시아 태평양 펀드를 통해 카브아웃(특정 사업부 분할 매각), 스핀오프 (회사 분할) 및 산업 통합 등 다양한 투자 구조를 제시할 계획이다. KKR 아시아 태평양 지역 6개국 내 8개 사무소, 약 70명의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이러한 투자 전략을 주도 각국의 KKR 캡스톤(KKR Capstone) 및 KKR 캐피털 마켓(KKR Capital Markets) 소속 오퍼레이션 및 자본 시장 전문가들이 투자팀을 지원한다.밍루(Ming Lu) KKR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지난 16년간 KKR은 전략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과 다양한 각국의 투자팀들을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역내 성장 및 역동성을 감안할 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
-
高성장 기업 투자와 현금 흐름 확보 병행한 국민연금
지난해 국민연금은 고성장 인터넷·소프트웨어 기술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등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험 중수익 투자에 속하는 사모대출펀드(PDF) 분야로도 투자를 다각화해나가고 있다. 부동산·인프라 투자에 있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에도 방어력이 좋은 A급 오피스 빌딩, 고속도로 등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렸다.◆고성장 산업에 무게 실은 사모투자2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를 종합해보면 국민연금은 작년 한 해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 15개 운용사에 새롭게 자금을 맡겼다. 사모투자 분야에 6개, 부동산에 5개, 인프라에 4개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는 총 160여개, 운용 규모는 65조원을 상회한다.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가 간 통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해외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원 가량의 신규 약정을 체결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기존 위탁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후속 펀드 출자를 통해 불확실성이 컸던 시장에 대응했다는 것이 국민연금의 설명이다.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실버레이크 등이 조성하는 10조원 이상의 플래그쉽 펀드(대표 펀드)에 대한 출자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그 간 국민연금과 인연이 없었던 신규 위탁운용사들을 통해선 위기에 맞선 탄력적 대응에 나섰다.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지분 투자를 주로 하는 사모투자 분야에선 최근 인공지능(AI)등 기술 혁신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테크(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인사이트파트너스(1분기),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2분
-
글로벌 PEF, 한국서 돈 벌고 세금 안 내는 비결은
세계 최대 PEF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사무소를 꾸려 한국시장 재진출을 예고하면서 각 글로벌PEF들의 한국사무소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PEF 중 일부는 서울 등에 사무소를 두고 국내 투자자와 교류하고 투자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M&A 시장에서 '대어'들이 등장하고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PEF 꿈의 직책인 '매니징디렉터(MD)'에 오른 한국인 인사들도 속속들이 보인다.다만 대외적으론 국내 사무소의 역할은 '음지'에 머물러야 한다. 배경에는 세금 문제가 있다. 유수의 글로벌PEF들이 한국사무소를 통해 국내업체를 인수하거나 투자해 '대박'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지만, 한국사무소가 실제 거래에 관여한 점이 드러났다가는 국세청에서 대규모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어서다.대부분 글로벌 PEF 운용사(GP)가 해외 혹은 조세피난처 등에 등록해 펀드를 조성할 뿐더러, 투자도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활용하기 때문에 한국사무소가 직접 거래에 관여하는 건 금기시된다. 각 PEF의 서울사무소 역할도 M&A를 자문하거나 실무를 돕는 '컨설팅' 역할로 한정하고, 이에 따른 자문료를 제공받는 형태로 우회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현행 국내 세법은 주요 해외국가와의 협정을 통해 외국법인이 국내에서 소득을 올릴 경우 현지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국내에 고정사업장을 갖추지 않은 점이 인정돼야 한다. 이 때문에 과거엔 글로벌 PEF들도 한국엔 연락사무소 정도만두고 홍콩과 싱가포르 내 아시아지역 인력이 필요시에만 한국에 와 업무를 보는 형태로 운영됐
-
티몬, 3050억원 프리IPO 투자 유치 마무리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3050억원 규모의 상장전 지분투자(Pre IPO) 작업을 마무리했다. 티몬이 올해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청신호가 켜졌다.티몬은 19일 PS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으로부터 25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PS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은 티몬의 최대주주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발행하는 25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한다. KKR과 앵커에쿼티도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티몬은 이번 투자 유치로 재무 상태가 개선되면서 IPO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앞서 지난해 4월 말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IPO 절차에 돌입한 뒤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티몬이 테슬라 상장 요건을 갖추긴 했지만 한국거래소 측에서 자본잠식을 일부 해결할 것을 요구해서다. 거래 초반만 해도 시장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PS얼라이언스가 투자자로 등장하면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PS얼라이언스는 풍성그룹의 지주회사 풍성이 100% 출자해 2012년 설립한 PEF다. PS얼라이언스는 지난해 4월 회사에 합류해 이번 거래를 주도한 교직원공제회 출신 조영민 부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M&A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이어갈 예정이다.티몬은 투자금으로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고 신규 투자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생필품 등을 포함해 모든 품목을 취급하면서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는 쿠팡과 달리 '타임커머스' 등 특가 전략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겠다는 방침이다. 타임커머스에 이어 선보인 '슈퍼세이브'도 더블할인, 높은 적립률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
-
[단독] 국민연금, KKR 아시아 최대 부동산펀드에 2억달러 출자
KKR이 조성한 17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아시아 부동산 펀드에 국민연금이 2억달러(2200억원)를 출자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이 이날 모집을 마감한 아시아 부동산 펀드(KKR Asia Real Estate Partners)에 국민연금, 새마을금고중앙회,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 및 국내 증권사가 4억달러(44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이 약 2억달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억달러(1100억원), 교직원공제회가 약 5000만달러(550억원)를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KKR은 서울 남산 스퀘어를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1년부터 약 20건의 부동산 거래에 15억달러(1조 6000억원)이상을 투자했다. 투자 분야로는 다목적, 상업, 산업, 호텔 및 오피스 부문과 리테일 자산 등이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 및 법인에 채권 금융도 제공한다.KKR이 조성한 이번 펀드를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 펀드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글로벌 공공 및 기업 연금, 국부펀드, 보험 회사, 기부금, 프라이빗 뱅킹 플랫폼, 패밀리 오피스 및 고액 개인 투자자 등이 출자했다. KKR은 2020년 9월 기준 미국,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약 140억달러(15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8개국 11개 사무소에 걸쳐 약 90명의 인력을 보유 중이다.존 파타(John Pattar) KKR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자상거래와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의 가속화는 전통적인 사무실 환경의 발전과 더불어 부동산 부문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라며 "이번 펀드가 흥미로운 성장 단계에 있는 역내 부동산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KKR, 39억달러 규모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펀드’ 결성 마무리
KKR은 11일 미화 39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KKR Asia Pacific Infrastructure Investors SCSp, 이하 “펀드”)의 모집을 최종 마감했다고 발표했다.KKR은 해당 펀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인프라 관련 투자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 전력과 유틸리티, 통신 및 운송 인프라 등의 분야에 투자한다. 낮은 변동성과 탄탄한 하방 안정성을 갖춘 중요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KKR은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목표했던 최대 금액으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위해 조성된 가장 큰 규모의 범지역적 인프라 펀드다. KKR은 자기자본 및 임직원 참여를 통해 약 미화 3억 달러를 투자했다.KKR은 2008년 처음 글로벌 인프라팀 및 전략을 수립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인프라 투자자 중 하나로 꼽힌다. KKR은 해당 기간 약 40개의 인프라 투자건에 미화 2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약 45명의 전담 투자 인력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고 있다.KKR은 2019년에 출범한 자사의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 총 6개 투자에 걸쳐 미화 18억 달러를 투자했다. ▲ 인도의 대표적인 인프라 투자 신탁, 인도 그리드 트러스트(India Grid Trust) ▲ 인도의 재생 에너지 회사, 바이러센트 인프라스트럭쳐(Virescent Infrastructure) ▲ 한국의 통합 환경 서비스 제공 회사, ESG(Eco Solutions Group) ▲ 필리핀의 대표적인 발전 회사, 퍼스트젠(First Gen) ▲ 한국의 종합 환경 솔루션 회사, TSK코퍼레이션(TSK Corporation) ▲ 필리핀을 대표하는 통신 인프라 제공 회사, 피나클 타워(Pinnacle Towers) 등이 대표적 투자 기업이다.KKR은 이번 펀드결성 과정에서 지원자 수가 모집 규모
-
신한대체-KKR, 美 싱글에셋 CMBS에 1500억원 투자한다
≪이 기사는 10월23일(0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대체투자운용(신한대체)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KKR과 함께 '단일한 자산(single asset), 단일한 차주(single borrower)'를 조건으로 하는 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CMBS)에 투자한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는 KKR이 새로 설정하는 SASB CMBS 펀드인 부동산 구조화 펀드(Real Estate Stabilized Credit RESTAC)에 1억3000만달러(약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신한대체 내부 투자심의위원회도 통과했다. KKR이 새로 조성하는 이 펀드는 미국 대도시에 있는 A급 자산을 담보로 약 5억달러 안팎으로 조성된 대규모 선순위 대출을 증권화한 CMBS에 투자한다. 메자닌 상품에 비해 순위가 높고, 선순위 대출보다는 순위가 낮은 구조화 증권이다. 투자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펀드를 조성한 뒤 투자할 곳을 찾는 방식이다. 별도 만기가 없는 개방형 펀드다. 통상적으로 CMBS는 투자은행이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내준 대출을 하나로 묶은 다음 소유권을 투자목적의 법인(SPC)으로 넘기고, 대출에서 나오는 이자를 투자자의 순위에 따라 배분한다. 이때 통상 담보로 잡게 되는 상가나 호텔 등의 상업용 부동산은 적게는 수십여곳, 많게는 1000여곳에 달한다. 그런데 신한대체가 이번에 투자하는 펀드는 단 한 명의 차주가 단 하나의 자산을 담보로(SASB) 빌린 대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그래서 SASB CMBS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투자가 필요해진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있다. 상당수 자산운용사에서 현지 실사를 가지 못하는 가운데 종전처럼 여러 자산을 한데 묶어
-
[단독]현대글로벌서비스, KKR과 투자유치 협상…기업가치 2兆 거론
≪이 기사는 10월22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KKR과 투자 유치를 두고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를 두고 KKR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별도의 투자은행(IB) 선임 없이 소수의 글로벌 PEF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의사를 태핑해왔고, 지난 8월경부터 KKR측과 단독 협상 형태로 거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주 매각과 신주 발행을 병행해 투자자를 유치할 전망이다.다만 아직까지 양 측이 생각하는 기업가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 측은 회사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수준으로 고수하고 있지만, KKR측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2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멀티플을 요구한 셈이다.구체적인 매각대상 지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30~40% 수준으로 알려진다. 기업가치 2조원을 가정할 경우 최대 80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으로 지난 2016년 AS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한 선박과 타 선박들의 AS 및 개조 등을 담당한다. 원매자 입장에선 현재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M&A가 마무리 될 경우, 회사가 확보할 그룹 내 선박(캡티브)이 대폭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했다.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회사 성장이 본격화하지 않아 현대중공업
-
신한금융·KKR 전략적 파트너십 '흐지부지'
신한금융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KKR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2년 전 최대 50억달러 규모 공동 펀드를 조성하자던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투자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KKR이 들러리만 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PEA, 두 홍콩계 PEF를 새로운 주주로 끌어들이기로 결정했다. 어피너티와 베어링PEA는 앞서 크레디트스위스가 진행한 입찰에 참여해 각각 최근 주가를 가중평균한 뒤 2% 할인율을 적용한 2만9600원에 2044만주(6050억원), 1869만주(5532억원)를 받기로 했다. 총 1조1582억원 어치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2년간 보호예수 조건이 걸려 있다. 시장의 의문을 자아내는 대목은 KKR이 입찰에 참여한 뒤 탈락한 것으로 한때 알려졌다는 점이다. 만약 KKR이 진심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희망했다면, 펀드의 규모나 기존 신한금융과의 관계로 미루어 볼 때 KKR이 탈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KKR은 우리가 원하는 구조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서 탈락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2년새 50억弗=>2억弗...쪼그라드는 파트너십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조 회장은 2018년 9월 조셉 배 KKR 공동대표와 함께 최대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약속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그러나 갈수록 계획은 쪼그라들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으로 자본 여력이 줄었다며 양사 공동투자 규모가 10분의 1로 줄어들 수
-
[마켓인사이트] SK건설, 水처리업체 TSK 지분 KKR에 매각
▶마켓인사이트 8월 27일 오후 2시20분SK건설이 태영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TSK코퍼레이션 지분을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한다. 이로써 10년간 계속된 SK와 태영 간 환경사업 동맹이 막을 내리게 됐다.27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보유 중인 TSK코퍼레이션 지분 16.7%를 KKR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곧 맺는다. 매각 가격은 16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2010년 태영환경(현 TSK코퍼레이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 현재의 지분을 확보했다. TSK코퍼레이션 모회사인 태영건설(지분율 62.61%)에 이은 2대 주주다.이번 거래는 SK건설과 KKR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성사됐다. SK건설은 최근 국내 1위 환경폐기물 업체 EMC홀딩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금액은 1조원을 웃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약 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SK건설은 TSK코퍼레이션 지분 매각으로 EMC홀딩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일부 조달할 수 있다.KKR은 지난 6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의료폐기물 업체인 ESG그룹을 8750억원에 인수해 최근 잔금 납입을 마쳤다. KKR로서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향후 폐기물 업체인 ESG그룹과 수처리 업체인 TSK코퍼레이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거래에서 KKR은 SK건설이 경쟁 업종에 진출하더라도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SK건설이 TSK코퍼레이션 지분을 KKR에 털어내면서 곧바로 동일 업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려면 KKR의 통 큰 양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올 들어 환경 폐기물 분야 인수합병(M&A) 시장은 뜨겁다.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와 KKR의 ESG그룹 인수에 앞서 IS동서-E&F파트너스 컨소
-
[단독]폐기물業 합종연횡..SK건설, TSK코퍼레이션 지분 KKR에 매각
SK그룹이 태영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TSK코퍼레이션 지분을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한다. 이로써 10년간 이어진 SK와 태영 간의 환경사업 동맹이 막을 내리게 됐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보유 중인 TSK코퍼레이션 지분 16.7%를 KKR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조만간 체결한다. 거래금액은 최소 16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SK건설은 2010년 당시 태영환경(현 TSK코퍼레이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추가 자금 투입 등을 통해 태영건설과 환경사업 동맹을 맺어왔다. 현재 SK건설은 TSK코퍼레이션 모회사인 태영건설(지분율 62.61%)에 이은 2대주주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성사된 배경에 SK건설과 KKR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덕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SK건설은 TSK코퍼레이션 지분 매각으로 국내 1위 환경 폐기물 업체인 EMC홀딩스를 인수하는 자금을 조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SK건설은 지난 19일 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세부 조건 협상을 벌이고 있는 단계다. EMC 인수금액은 1조원을 상회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보유현금이 6024억원인 SK건설로서는 TSK코퍼레이션 지분 매각대금이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KKR로서도 이 상황이 나쁘지 않다. KKR은 지난 6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의료 폐기물 업체인 ESG그룹을 8750억원에 인수해 최근 잔금까지 납입을 끝마쳤다. KKR로서는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폐기물업체인 ESG그룹과 수처리 업체인 TSK코퍼레이션의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행보인 셈이다. &n
-
KKR, 의료폐기물 업체 ESG그룹 8750억원에 인수 마무리
≪이 기사는 08월21일(14: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의료 폐기물 업체 ESG그룹 인수를 매듭지었다. 폐기물 업체 인수에 공들여 왔던 KKR은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은 전날 ESG그룹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인수 대상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SPC) 에코그린홀딩스를 통해 보유 중인 ESG 지분 100%와 ESG청원 지분 77.84%다. 거래금액은 8750억원이다. 매각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KKR은 올해 상반기 거래된 ‘빅3’ 폐기물 처리 업체 인수전에 모두 참여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KKR이 올해 초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목적 펀드인 ‘글로벌 임팩트펀드’를 조성하면서 예견된 일이었다. 이 펀드는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의 △수질 보전 △책임 있는 폐기물 관리 관련 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KKR은 2018년 이래 글로벌임팩트펀드 사업을 통해 인도 폐기물업체 람키 환경공학 유한회사, 폐수처리 플랫폼 설립 등에 투자했다.KKR은 가장 먼저 공개 매각이 진행됐던 코엔텍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동시에 물밑에서 ESG그룹을 보유한 앵커에쿼티와 비공개로 거래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계 인프라펀드인 스톤피크인프라파트너스가 강력한 맞수로 나섰지만 KKR이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인수전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EMC홀딩스 인수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본입찰까지 참여했다. 코엔텍과 EM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