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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연말 IPO 주관 몰아치기...DS단석 '유종의 미' 기대

    KB증권, 연말 IPO 주관 몰아치기...DS단석 '유종의 미' 기대

    KB증권이 4분기에만 5건 이상의 IPO 주관을 소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3분기까지 IPO 주관실적(스팩 제외)이 1건에 불과했으나 연말을 앞두고 잇따라 주관실적을 쌓으며 리그테이블 순위권 다툼에 합류할 전망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0월 보안 전문기업 한싹으로 마수걸이 IPO에 성공한 이후 대표 주관을 맡은 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있다.이달 쏘닉스(무선통신 반도체), 에스와이스틸텍(건축자재) 등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는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키움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을 맡은 LS머트리얼즈(울트라 커패시터·알루미늄 부품)도 11월 말 공모 일정을 시작해 12월 상장할 예정이다.올해 유가증권시장 마지막 IPO 후보인 DS단석은 지난 10일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DS단석은 1984년 설립된 자원 순환 전문기업이다. 폐식용류를 수거해 제조하는 바이오디젤 사업,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작년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올렸다.이 회사는 지난 7월 프리 IPO에서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인정받았던 곳이다. 이번 공모에서 5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KB증권이 주관을 맡은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다.다만 유가증권시장의 IPO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단 점이 변수다. 대다수 중소형 IPO가 흥행하는 것과 달리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면 흥행에 성공한 곳은 없다.

  • KB증권, EUREX에서 선물·옵션 '직접주문' 서비스 출범

    KB증권, EUREX에서 선물·옵션 '직접주문' 서비스 출범

    KB증권은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선물·옵션 직접주문 시스템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KB증권의 선물·옵션 직접주문 시스템은 해외선물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해외 거래소로 주문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에서 해외거래소로 선물이나 옵션을 주문하면 해외선물중개업자를 거쳐야 한다. 직접주문은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아 일반적인 거래보다 주문 속도가 빠른 편이다. 또 해외선물중개업자가 전산장애가 날 위험도 벗어날 수 있다. KB증권은 EUREX 멤버십을 취득해 직접 EUREX 시스템에 주문을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주로 쓰이는 유로스톡스50지수, DAX지수에 기초한 유럽 상장 해외 선물옵션은 물론 EUREX 연계 코스피200 선물, 옵션도 주문할 수 있다. KB증권의 HTS, MTS에서 모두 주문이 가능하다. 윤만철 KB증권 WM영업본부장은 “글로벌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사 대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 및 더 나은 투자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KB증권·신한증권·NH증권, 토큰시장 공동 진출 협약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7일 토큰증권(ST)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사는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산원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 토큰증권 관련 업계 표준을 정립하고,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와 관련한 사업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컨소시엄 측은 “증권사 간 공동 분산원장을 구성하면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 불필요한 인프라 경쟁을 줄일 수 있다”며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 대량 확보가 가능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지효 기자

  • KB·신한·NH증권 맞손…"토큰증권 '공동망' 구축"

    KB·신한·NH증권 맞손…"토큰증권 '공동망' 구축"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26일 오후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다.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3사는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그 뜻을 함께했다.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 및 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3사는 ‘비용 효율화’ 뿐만 아니라 ‘발행사·투자자 규모의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 간 공동 분산원장을 구성하게 되면 불필요한 인프라 경쟁을 벗어나 토큰증권 사업 영업에 집중할 수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를 확보하고 상품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 만큼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KB증권은 전담 조직을 통해 작년부터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개발·검증했다. 또 토큰증권 협력체인 ‘ST 오너스’를 구성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연초 PoC(개념검증)를 통해 토큰증권 발행부터 유통까지 프로세스를 테스트했다. 끝으로 NH투자증권은 8월 토큰증권 핵심 사업모델인 '투자계약증권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출

  • "디아이씨, 전동화 부품 성장성 주목"

    KB증권은 22일 디아이씨에 대해 전동화 부품 실적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디아이씨는 설립 초기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했으나 다년간 축적된 기술로 자동차부품, 중장비(지게차) 부품, 모터사이클 부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 현재는 동력전달장치 핵심인 기어와 샤프트 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3716억원 ,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국 자회사(대일기배유한공사)의 실적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최근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필수 부품인 고출력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마치고 약 15종의 시스템 및 상세부품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용처로는 로봇, 자동차 및 무인 운반차 등이다. 김 연구원은 “연구 단계였던 로봇 감속기의 실제 제품화가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년부터 중대형 8AT용 기어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전동화 부품의 매출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와이솔, 최악은 지나갔다…목표주가 유지"

    "와이솔, 최악은 지나갔다…목표주가 유지"

    KB증권은 15일 와이솔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886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RF 모듈의 주요 소재인 IC 소자의 내재화 비중(올해 50~60% 수준)이 상승하는 가운데, 작년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IC 소자의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RF 필터(SAW 필터 등) 실적은 하반기에 바닥을 다지고 내년 상반기에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주요 소재의 내재화를 통해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해당 소재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단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78억원(기존 2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와이솔 주가는 최근 1년간 22% 하락했는데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주가의 하락 폭이 컸던 만큼 향후 중화권 기업들의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반등할 경우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흐름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경기 회복 약해, 약세장도 대비를…고배당·정책수혜주 '관심'

    경기 회복 약해, 약세장도 대비를…고배당·정책수혜주 '관심'

    국내 주식시장 전략담당 애널리스트들은 13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 행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경기 침체기에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발표자로 나선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담당 이사는 “예상보다 글로벌 경기 회복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럽 주요국 경기선행지수는 최근 하향세로 돌아섰고, 중국은 침체 징후가 심화하는 등 국가·지역별로 경기 회복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영증권이 올해 증시에서 쏠림 현상이 컸던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등 2차전지 및 배터리 주요 9개 종목을 제외하고 코스피지수를 산출해본 결과 240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는 “쏠림 현상이 완화하면서 다른 종목의 상승세가 기대됐지만 오히려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지난 3월 이후 반등하던 기업 실적 전망도 최근 하향 조정 중”이라고 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볼 수 있는 고배당주와 정책 수혜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정책 수혜 업종으로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서 주요 투자 산업으로 꼽힌 인공지능(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플랫폼을 꼽았다.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팀 이사는 “국내외 경기는 현재가 침체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서비스업 경기의 탈동조화(디커플링) 영향, 다시 하락세를 띠는 국내 경기동행지수 등을 고려하면 침체로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이사는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고점에 이르기 전까진 주식 비

  • "기술특례 개선해 첨단기업 상장 활성화"

    "기술특례 개선해 첨단기업 상장 활성화"

    초격차 기술특례 신설 등으로 우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 문턱이 한층 낮아진다.정용조 한국거래소 상장제도팀 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상장 신청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우수 첨단기술 분야 기업의 IPO(기업공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보람 한국평가데이터 기술가치사업부 변리사도 이날 강연에서 “업종 특성을 고려한 산업 또는 기술별 평가지표를 활용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했다.그동안 투자 심리 악화로 미뤄지던 대형 IPO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유승창 KB증권 ECM 본부장은 “IPO 건전성 제고 방안을 비롯한 제도적 변화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석철/배정철 기자

  • [KIW 2023]"기술특례 개선으로 첨단·전략기술 기업 IPO 활성화“

    [KIW 2023]"기술특례 개선으로 첨단·전략기술 기업 IPO 활성화“

    초격차 기술특례 신설 등으로 우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 문턱이 한층 낮아진다. 정용조 한국거래소 상장제도팀 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상장 신청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우수 첨단기술 분야 기업의 IPO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초격차 기술 특례를 신설해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단수 기술성 평가만으로 상장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국가전략기술인 우주항공, 인공지능 등 12개 분야 50개 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 이차전지 등 4개 분야 17개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이 대상이다.예상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며 벤처금융으로부터 최근 5년간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에 자격이 주어진다. 최대 출자자가 중견기업인 중소기업도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2005년 기술특례상장 도입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185곳이다. 이 중 바이오 기업이 105사(57%)다. 2020년까지 바이오 기업 비중이 높았지만, 2021년부터는 소재·부품·장비, 소프트웨어 등으로 다변화됐다.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의 업종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기술평가 모델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바이오 외에 디지털 헬스케어, ICT, 첨단제조, 청정에너지 등 분야는 서로 다른 성공 기준이 존재하기에 이를 반영한 평가모델 개발이 필요하다.안보람 한국평가데이터 기술가치사업부 변리사는 “다양한 업종과 융합 신기술 기반 기업의 상장 도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술성과 시장성에 대한 면밀

  • KB증권, 하반기 IPO 기지개 켜나…DS단석 9월 상장예심 제출

    KB증권, 하반기 IPO 기지개 켜나…DS단석 9월 상장예심 제출

    KB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의 성수기를 맞아 상장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3건의 중소형 기업의 상장예비심청서를 연달아 제출했다. 상반기 한 건의 상장도 주관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긴 만큼 하반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디젤 제조기업 DS단석은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 상장예비심사 일정에 2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달 안에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연내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DS단석은 34년 만에 사명을 단석산업에서 DS단석으로 교체하는 등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다.DS단석은 올해 KB증권이 주관한 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 DS단석의 사업은 크게 폐식용류를 수거해 제조하는 바이오디젤 사업과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으로 나뉜다. KB증권은 바이오디젤 사업을 내세워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생각이다. DS단석은 2012년 처음으로 바이오디젤을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해 기준 바이오디젤 전체 수출의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월 기업가치 4000억원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진행한 만큼 공모 후 시가총액은 이보다 높은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KB증권은 지난달부터 우진엔텍과 민테크, 제일엠앤에스 등 중소형 기업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잇따라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산돌 코스닥 주관 이후 올 상반기에 한 건의 주관 실적도 올리지 못해 실적이 저조한 만큼 하반기에는 상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생각이다. KB증권은 지난 1월 에스와이스틸텍, 지난 3월

  • KB증권, 발달장애인이 만든 문구세트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에 기부

    KB증권, 발달장애인이 만든 문구세트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에 기부

    KB증권은 4일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문구세트를 구매해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브라보비버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장애인 고용 사업장이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으로 문구류, 커피 드립백, 수제 과일청 등을 생산하고 있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산 일환으로 지난 1월 ‘브라보비버 경기’ 설립시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KB증권은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한 문구류를 구입해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학대, 방임, 부모의 이혼, 빈곤 등으로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보호 양육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협의체다. 기부한 문구세트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의 약 400여개 회원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양창호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 분기별로 브라보비버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을 구입해 기부할 계획”이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장애인들이 만드는 물품을 사회에 나누면서 가치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HD현대글로벌서비스, 코스피 IPO 대표 주관사에 KB·JP·UBS 선정

    HD현대글로벌서비스, 코스피 IPO 대표 주관사에 KB·JP·UBS 선정

    HD현대 자회사인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유가증권시장 IPO(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쳤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IPO 대표 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1곳, 외국계 증권사 2곳을 선정했다. 국내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며 외국계 대표 주관사는 JP모간과 통합 UBS(UBS-CS)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지난 달 28~29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지 3일만이다. PT에는 국내 증권사 8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국내 증권사 중 전통적 IPO 강호로 불리는 곳보단 일반투자자 네트워크가 좋은 은행계열 증권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상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대 주주인 KKR에 약속한 IPO 기한은 2026년까지로 여유가 남아있다.지난 2021년 6월 미국계 사모펀드 KKR은 HD현대글로벌서비스 보통주 지분 38%를 6534억원에 매입했다. 지분 투자 당시 IPO를 조건으로 한 풋옵션 만기는 2026년 6월까지다. 양사 합의에 따라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다.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16년 11월 옛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엔진·전기전자 사업부의 애프터서비스(AS)사업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다. 선박 부품 공급을 비롯해 선박 친환경 개조, 스마트 선박 플랫폼 사업 등을 다룬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 성장세가 꾸준했던 만큼 4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작년 매출 1조3338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 KB증권, 6월 WCP 주식 전량 매도...약 60억원 차익

    KB증권, 6월 WCP 주식 전량 매도...약 60억원 차익

    KB증권이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의 상장 이후 떠안은 공모주를 지난 6월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주식이 급등하면서 더블유씨피 주가가 공모가를 넘어서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증권은 더블유씨피의 보통주 총 82만7977주(2.46%)를 지난 6월 전량 매도했다. KB증권은 1주당 취득단가 6만1486원 기준으로 총 509억원의 더블유씨피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2021년 9월 200억원을 들여 취득한 주식 25만5394주(0.96%) 외에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를 끝낸 이후 발생한 주주들의 환매청구권 57만2538주(309억원)를 추가로 떠안았다.더블유씨피가 일명 '이익 미실현' 요건으로 불리는 테슬라요건으로 상장해 발생한 현상이다. 적자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환매청구권을 두고 있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면 주관사가 3개월에서 6개월 내 공모가의 90%가격에 공모주식을 되사줘야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더블유씨피는 KB스타리츠 91만466주(455억2300만원)에 이어 KB증권이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주식이 됐다.더블유씨피는 1년간 KB증권의 ‘골칫거리’였다. 더블유씨피의 주가 등락에 따라 KB증권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더블유씨피 주식 가격 3만원대로 급락하면서 KB증권은 작년 말 기준으로 194억원의 평가손실을 봤다고 기재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2167억원의 8.9%에 달하는 수치다.KB증권은 당초 더블유씨피 주식을 장기 보유할 계획이었으나 2차전지주 급등의 영향으로 반등하자 전량 매도를 결정했다. KB증권은 이번 더블유씨피 주식

  • KB증권, 대형 스팩 상장 재도전...‘IPO 개점휴업’ 속 스팩 역할 기대

    KB증권, 대형 스팩 상장 재도전...‘IPO 개점휴업’ 속 스팩 역할 기대

    KB증권이 대형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공모금액이 수백억 원에 이르는 대형 스팩 상장을 추진했다가 흥행 실패로 철회한 데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작년 10월 이후 10개월여 동안 일반 IPO 대표 주관 실적이 전무한 가운데 스팩으로 그 공백을 메우려는 전략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모액·공모가 낮춰 세번째 도전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은 전날 KB제27호스팩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250억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250만주, 공모가는 2000원이다.통상 스팩 상장 예비 심사는 일반 IPO 기업과 비교해 일찍 마무리되는 만큼 이르면 11월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KB증권이 대형 스팩 상장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도전에선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무산됐다.지난 3월 공모금액 400억원 규모의 KB제24호스팩의 상장에 실패한 후 6월 공모금액을 320억원으로 낮춰 재도전에 나섰지만 번번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이번엔 공모금액을 250억원으로 낮추고 공모가도 2000원으로 내렸다. KB제24호스팩의 경우 공모가가 1만원이라 투자자 부담이 컸다는 의견을 수렴해 전략을 수정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KB제24호는 건너뛰고 KB제27호로 새롭게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작년부터 스팩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대형 상장스팩의 필요성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KB증권은 작년 옵티코어(KB제20호스팩) 합병으로 2019년 이후 약 2년 반 만에 스팩합병 물꼬를 텄다. 올해도 KB제23호(카티스)와 KB제22호(세니젠)가 스팩합병을 진행하고 있다.스팩합병 결실이 나오

  • 호실적에 오른 종목, 62%는 한달 뒤 더 뛰었다

    국내 증시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실적 자체보다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향후 주가와 더욱 관련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KB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가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KB증권은 2017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호실적 기준은 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10% 이상 웃돌거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를 초과한 경우로 정했다. 조사 대상은 시가총액 상위 20% 기업이다.분석 결과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당일 또는 다음날(장 마감 후 발표 기업) 주가가 2% 이상 오른 비율은 36%, 보합권인 비율은 44%, 주가가 2% 이상 하락한 비율은 20%로 조사됐다. 호실적을 발표하더라도 발표 당일 주가 반응은 상승, 보합, 하락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호실적 발표 후 주가가 오른 종목만 놓고 보면 이 중 61.7%가 1개월 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경우 64%가 1개월 뒤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자체보다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한 달 뒤 주가 흐름과 더욱 밀접하게 관련됐다는 얘기다.KB증권은 이런 경향을 고려하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발표 직후 주가가 오른 효성중공업,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면 호실적에도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한 LG에너지솔루션,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현대로템, 두산밥캣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배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