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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1000~1만3500원)의 상단 대비 26% 내린 1만원으로 확정했다.오픈놀은 지난 14일과 15일 16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12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030곳의 기관이 참여해 5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공시했다.주관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1000곳 넘는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수량 중 약 51% 이상이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는 등 많은 기관이 회사가 강조한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오픈놀은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해 포트폴리오 기반의 구인·구직 연결 서비스인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와 ‘LMS 형 미니 인턴’ 등의 신규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산업 AI 솔루션' 원프레딕트,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미래에셋·삼성

    '산업 AI 솔루션' 원프레딕트,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미래에셋·삼성

    산업 AI(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가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5월 말 복수의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뿌린지 약 3주 만이다.원프레딕트 관계자는 “이번 달에 주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부터 주관사 간 역할 분담 등 상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르면 내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성 특례 상장 트랙을 염두에 두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작년 매출 14억원, 영업손실 88억원을 올렸다.원프레딕트는 국내에서 대표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꼽히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GKD공공학부 교수가 2016년 설립한 연구실 벤처기업이다. 산업 AI 기반 설비 진단 솔루션인 '가디원'을 제공한다.가디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상태를 파악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이다. 예지보전은 스마트팩토리나 제조 공장 등에서 사용되는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음, 온도 등을 감지해 설비의 고장 여부를 예측해 유지·보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설비 유지보수의 디지털화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고장으로 인한 설비 중단을 예방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변전 설비를 진단하는 ‘가디원 서브스테이션’과 모터 종합 진단 솔루션 ‘가디원 모터’, 터보 머신 상태 예측진단

  • 시큐센, 기관 경쟁률 올해 최고인 1801대1…공모가 50% 올려

    시큐센, 기관 경쟁률 올해 최고인 1801대1…공모가 50% 올려

    디지털 보안업체 시큐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시큐센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18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참여기관 중 가격을 미제시한 기관 68곳을 제외한 1768개 기관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하단인 2000원을 제시한 기관은 2곳에 불과했다.공모가는 희망 가격(2000~2400원)의 하단 대비 50% 높은 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규모는 47억원에서 48억원으로 증가했다.상장 후 시가총액은 345억원이다. 희망공모가 기준 230억~276억원을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3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코넥스 상장사인 시큐센은 이날 전일 대비 6.63% 오른 5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요예측 흥행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551억원으로 불어났다.시큐센은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다큐트러스트(DocuTrust)'는 IT 기기에 생체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분산 저장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한 솔루션이다. 보험사,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사진)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우수한 레퍼런스가 높이 평가되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등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하여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고

  • '하반기 대어' 서울보증보험, 상장예비심사 청구

    '하반기 대어' 서울보증보험, 상장예비심사 청구

    서울보증보험(SGI)이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하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서울보증보험은 작년 12월 기준 총 452조원을 보증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보증기관이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간 각종 계약을 보증하는 이행보증부터 전세금 보장보험, 중금리 대출 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2010년에 상장한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이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가 연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을 상장한 뒤 단계적으로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 지분의 93.85%를 보유하고 있다.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2조~3조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기업가치를 확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비교할만한 국내 기업이 마땅치 않아서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국내 보험회사와 비교해 서울보증보험의 영업이익률과 유동성 비율 등 지표가 압도적으로 높다. 보증 분야에서 20여년 간 이어진 독점적 진입장벽을 가진 점도 장점이다.이 때문에 비교 기업을 해외로 넓힐 예정이다. 해외 3~4위 보증기관인 프랑스 코파스(Coface)와 리버티뮤츄얼(Liberty Mutual) 등이 각각 파리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해외 보증기관이 비교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적자금위원회

  • CJ온스타일, 100만대 팔린 김희선 미용기기에 투자…APR, 유니콘 등극

    INVESTOR

    CJ온스타일, 100만대 팔린 김희선 미용기기에 투자…APR, 유니콘 등극

    '김희선 미용기기' 에이지알과 화장품 '메디큐브'를 보유한 에이피알이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CJ온스타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하면서다. 이번 투자로 연내 기업공개(IPO)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에이피알은 15일 CJ온스타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에이피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7268주를 1주당 13만7600원에 사들인다. 10억7만6800원 규모다.이번 투자에는 CJ온스타일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3월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 SJ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리 IPO 투자를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를 7000억원 대로 인정받았다.이번 투자 당시 CJ온스타일이 평가한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는 1조11억원이다. 3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000억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신주배정이 끝나면 총 주식수는 727만5378주로, CJ ENM은 0.09%의 지분을 갖게 된다.CJ온스타일은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지알은 피부 각질층에 미세 구멍을 뚫어 화장품 흡수를 돕는 제품으로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기용해 중장년층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2년 2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에이지알의 인기로 에이피알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4000억원으로 전년 2600억원 대비 1.5배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 143억원 대비 약 세 배 늘었다.회사 측은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유통망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용기기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지알 브랜드의 제품군을 확대할

  • "美 IB사업 바닥 찍었다"

    "美 IB사업 바닥 찍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최고경영자(CEO)들이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IB사업 부문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최근 주최한 산업 콘퍼런스에서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내 직감으로는 (IB산업이) 이미 바닥을 쳤고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녹색 새싹’을 보고 있다”며 “나는 CEO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놀랐다며 “침체됐던 자본시장에서 ‘녹색 새싹’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 가까워질수록 자본시장에서의 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람들은 자본이 필요하며 이를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FT는 미국에서 상장 예정인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음식점 체인 카바가 최근 공모가 수준을 올려 잡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의 반등 기대를 키웠다고 전했다. 카바는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공모가 수준을 주당 17~19달러에서 19~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지난해 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며 IB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자 IPO와 인수합병(M&A) 등 주요 사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5751억달러(약 753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1조1000억달러)보다 48% 감소했다.투자은행 중에서도 IB 부문의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골드만

  •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CEO들 "고군분투 IB 산업에 새싹 난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 대형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투자은행(IB) 사업 부문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가 최근 주최한 산업 컨퍼런스에서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내 직감으로는 (IB산업이) 이미 바닥을 쳤고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분명히 ‘녹색 새싹’을 보고 있다”며 “나는 CEO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놀랐다며 “침체됐던 자본시장에서 ‘녹색 새싹’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이 가까워질수록 자본시장에서의 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국 사람들은 자본이 필요하며 이를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FT는 미국에서 상장 예정인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음식점 체인 카바가 최근 공모가 수준을 올려잡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의 반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고 전했다. 체인 카바는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공모가 수준을 주당 17~19달러에서 19~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지난해 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며 IB 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지자 IPO와 인수합병(M&A) 등 주요 사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5751억달러(약 753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1조1000억달러)보다 48% 감소했다.투자은행 중에서도 IB

  • 웹툰 '슈퍼스트링' 제작사 와이랩, 7월 상장…시총 1300억원 도전

    웹툰 '슈퍼스트링' 제작사 와이랩, 7월 상장…시총 1300억원 도전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이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가치 1300억원에 도전한다.와이랩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으로 300만 주를 공모해 최대 240억원을 조달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7000~8000원을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8~1267억 원이다.다음 달 3~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작가 양성, 스토리 기획, 영상 제작, 지식재산권(IP) 개발 등을 내재화한 웹툰 콘텐츠 공급자(CP)다. 조직화와 분업화로 효율적인 웹툰 제작 체계를 도입했다는 평가다.국내 최대 웹툰 교육기관인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양성한 우수한 전문인력을 채용해 웹툰을 제작하고 영상 제작 사업은 '와이랩 플렉스'가 맡는다 '와이랩 어스'는 웹툰 현지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29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35.5%다. 이 회사는 2016년 선보인 슈퍼히어로물 장르 '슈퍼스트링'으로 유명하다. 학원청춘물 장르의 '블루스트링'과 로맨스물 장르의 '레드스트링' 등 웹툰 캐릭터가 시대 및 공간적 배경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이다.와이랩은 영상과 웹툰 제작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사 웹툰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아일랜드'를 제작했고 전략적 투자자인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와 공동으로 10여개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영상 제작을 맡은 와이랩 플렉스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1%인 151억원

  • 프로테옴텍, IPO 일반청약도 흥행 실패...경쟁률 35대 1

    프로테옴텍, IPO 일반청약도 흥행 실패...경쟁률 35대 1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 프로테옴텍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이 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35대 1로 집계됐다.주관사인 키움증권에 약 1만25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320억원이 모였다.균등 배정 주식 수는 16.03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인당 16~17주를 받는다.중소형 공모주 훈풍이 불기 시작한 2월 이후 IPO 공모를 진행한 기업 20곳(스팩 및 리츠 제외) 중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에 그친 건 씨유박스(53대 1), 나라셀라(5대 1)에 이어 프로테옴텍이 세 번째다.지난 5월 31일~6월 1일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공모가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일반투자자의 참여가 저조했다.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94대 1로 나타났다. 참여 기관의 87.52%가 희망 범위(5400~6600원) 하단 미만에 주문을 넣었다. 프로테옴텍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16.7% 낮은 4500원으로 결정했다.프로테옴텍이 최초에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7500원~9000원이었다.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며 6700원~8200원으로 약 10% 낮췄음에도 시장과 눈높이가 맞지 않았던 셈이다.코넥스 상장사인 프로테옴텍의 주가가 수요예측 결과 발표 이후 하락한 점도 일반투자자가 선뜻 투자하기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꼽혔다. 2일 6300원이었던 프로테옴텍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프로테옴텍 주가는 이날 4880원으로 거래를 마쳐 3거래일 동안 22.5% 하락했다.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와 항생제 감수성 진단 제품을 제조하는 진단기업

  • 'IPO 시동' LS머트리얼즈 기업가치 고작 1900억?

    'IPO 시동' LS머트리얼즈 기업가치 고작 1900억?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1946억원으로 책정됐다. 그동안 시장에서 언급되던 5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몸값’을 지지할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게 성공적 증시 입성을 위한 최대 과제란 평가가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기존 주주인 LS전선과 케이스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각각 100억원씩 9일 납입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 지분은 LS전선이 50%,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5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유상증자의 발행가격은 주당 3305원이다. 신주를 포함해 발행주식 수를 감안한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는 1946억원으로 책정됐다.작년 4월 프리 IPO 당시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 1635억원과 비교하면 유상증자 대금 200억원을 제외한 투자 전 기업가치(1746억원)는 100억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LS머트리얼즈가 지난 2월 KB증권과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주관사들에게 4000억~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유상증자 때 기업가치는 상장 목표치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 공모 단계에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제시하면 최대주주 등 기존 주주는 주식을 싸게 사고 공모에선 비싸게 팔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유상증자는 작년부터 준비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HAI와 알루미늄 소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자금

  • 필러 제조사 지씨에스,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필러 제조사 지씨에스,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필러 제조사 지씨에스가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씨에스는 이날 대신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IPO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는다. IB업계에선 지씨에스가 상장 시 기업가치로 5000억원 수준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씨에스는 지난 4월 첫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BNW인베스트먼트와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노틱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190억원을 조달했다. 하반기 중 외국계 펀드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지씨에스는 폴리엘락틱산(PLLA) 성분의 필러 '가나필' 제조사다. 미용 리프팅 실 등도 수입·제조한다. 직접 개발한 플라즈마 미용기기 '리프'(Leaf)는 미용기기 최초로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에 등재됐다. 콜라겐이 생성되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고 엉덩이나 가슴 등을 확대해주는 제품이다. 미용성형시장의 성장으로 최근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은 262억원으로 2021년 177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에서 64억원으로 약 두배 가까이 늘었다.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기술(R&D) 개발 및 연구인력 확보, 설비투자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결핵 백신' 큐리티스,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4000원

    '결핵 백신' 큐리티스,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4000원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티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하단보다 38% 낮은 4000원으로 결정됐다.큐라티스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52.9대 1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435곳 중 412곳(94.7%)이 희망 공모가 범위(6500~8000원)의 하단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 하단보다 약 38% 낮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75억원이다. 2021년 프리IPO 당시 큐라티스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기업가치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큐라티스는 면역 관련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다.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QTP104’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시장에선 큐라티스의 적자가 매년 커지고 있다는 점을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는다. 큐라티스는 작년 영업손실 215억원을 냈다. 전년보다 영업손실 폭이 190억원 증가했다.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개발을 완료하는 2025년 순이익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했지만, 기관투자가의 반응은 차가웠다.큐라티스는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이었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을 땐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초기 단계라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2년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를 발전시켰지만 기관의 눈높이엔 부족했던 셈이다.공모금액이 228억~28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줄어든 만큼 상장 이후 추가 자금 조달

  • 코어라인소프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코어라인소프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코어라인소프트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신한제7호스팩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소멸합병 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상장 예심 통과를 시작으로, 제반 준비 및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상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2012년 설립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분석 관련 제품을 가지고 있다. 폐암, 만성폐쇄성 폐 질환, 심혈관 질환의 검진 솔루션을 확보했다. 타사의 흉부영상 AI 판독 솔루션은 대부분 2차원(2D)인 엑스레이 사진 기반이다.코어라인소프트 2017년부터 국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7년째 운영 중이다.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6개국이 참여한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는 간질성 폐 이상,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 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 영역을 확장하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저선량 흉부 CT에서 이상병변들을 동시에 발견하기 위해서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서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 1분기 글로벌 IPO 시장 38% 급감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2년 연속 뒷걸음질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의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IPO 시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247억달러(약 32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조달액은 2021년 500억달러에 가깝게 불어났지만 2년 만에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과 금융 불안이 겹치면서 위험 부담 심리가 약화한 영향이다. 시장이 활기를 잃자 대기업들이 상장을 미루는 사례도 여럿 있었다.미국에선 자력으로 상장하기보다 대기업에 인수되길 택하는 스타트업들도 관찰된다. 말보로 제조사인 알트리아그룹이 상장을 검토하던 전자담배 스타트업 엔조이를 사들인 것이 대표적이다. 미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상장을 택한 기업의 평균 평가액은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인수합병(M&A)된 경우보다 높았지만, 올해 들어 이런 추세가 역전됐다.아시아·태평양 시장 규모는 48% 주저앉았다. 조달액 기준 상위 10개사 중 6개를 배출하는 등 중국이 선전했는데, 작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12조7500억원)를 공모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장서우 기자

  • 코스닥 새내기 '진영' 출격…얼어붙은 가구株 투심 자극할까

    코스닥 새내기 '진영' 출격…얼어붙은 가구株 투심 자극할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한 진영이 코스닥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진영이 얼어붙은 가구주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진영은 다음 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진영은 국내외 주요 가구 제조기업에 플라스틱 소재 마감용 필름과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다. 진영은 지난 22~2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453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 3조8600억원이 모였다. 진영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5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600~4200원) 상단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55억원,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주식은 30.2%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희망공모가를 상장 예비 심사 당시보다 30% 이상 낮춘 게 투자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다른 새내기주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진영이 상장 당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장기 주가 전망은 다소 어두운 편이다. 가구시장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 탓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가구 수요 역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과 전방 시장 환경은 향후 실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1609호로 전월보다 5.2% 증가했다. 전국 주택 착공 실적도 6만7305호로 전년 동기 대비 43.2% 급감했다.한샘, 현대리바트, 꿈비 등 가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