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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항공 IPO기업 1호 컨텍, 기관 경쟁률 199대1…시총 3200억원

    우주항공 IPO기업 1호 컨텍, 기관 경쟁률 199대1…시총 3200억원

    우주항공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컨텍이 시가총액 3200억원 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컨텍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8.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총 78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가격을 제시한 기관 중 95%가 희망 공모가격 범위(2만300~ 2만2500원)의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회사 측은 희망 가격의 상단인 2만2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컨텍은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수신을 위한 지상국 구축부터 영상 처리, 활용 등 우주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컨텍이 가진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잠재력과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컨텍은 올해 말까지 총 5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까지 매출 704억원과 27%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상장 후에는 초 저궤도 군집 위성(VLEO) 사업과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지상국 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총 206만 주를 공모한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메가터치, 공모가 37% 올린 4800원 확정…경쟁률 766 대 1

    메가터치, 공모가 37% 올린 4800원 확정…경쟁률 766 대 1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메가터치가 공모가를 4800원으로 확정했다.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개발·생산 전문 기업 메가터치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3500원~4000원)의 하단 대비 37% 상향 조정한 48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메가터치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62개 기관이 참여해 76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포함해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격 범위의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총 공모주식수는 52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249.6억원이다. 회사는 이 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997억원 규모이다.2010년 설립된 메가터치는 2차전지(배터리) 및 반도체(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 개발·생산 기업으로, 본사는 천안에 있다.주요 제품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충·방전 테스트용 '배터리 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 등이다.배터리 핀 제품은 국내 대기업에 공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기준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가 사용하는 충·방전 테스트 핀은 대부분 메가터치의 제품"이라며 "반도체 핀 사업 부문도 글로벌 선도 반도체 제조사 공급으로

  • '바이오 대어’ 큐로셀,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으로 낮추고 IPO 공모

    '바이오 대어’ 큐로셀,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으로 낮추고 IPO 공모

    바이오 기업 큐로셀이 희망 공모가 범위의 하단 밑에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코스피지수가 10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하고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약화되면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은 확정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2만9800원~3만3500원의 하단(2만9800원) 미만으로 낮춰 공모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하단 아래에 결정하면서 시가총액은 3000억원대에 결정될 예정이다.2016년 설립된 큐로셀은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혈액암의 한 종류인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한 카티 치료제 ‘CRC01(CD19)’다. 희망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052억~4555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 중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의 마감일인 지난 26일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후퇴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에 큐로셀은 확정 공모가격을 낮추는 대신 예정대로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확정 공모가격은 오는 30일에 공시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일은 다음 달 9일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지수 하락 이후에 IPO 시장 분위기가 다소 주춤하다”며 “큐로셀은 공모 규모가 큰 만큼 IPO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진단기업 프로티나, 내년 특례 상장 추진 앞두고 200억 조달

    진단기업 프로티나, 내년 특례 상장 추진 앞두고 200억 조달

     진단기업인 프로티나가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프리 IPO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해 200억원가량을 조달한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프로티나가 200억원을 모집하는 투자 라운드 중에 180억원을 유치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단계에 100억원을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KDB산업은행에서 100억원을 투자한다. 프로티나는 내년 4월에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받은 뒤 이르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사진)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창업한 기업이다.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면 질병이 유발되는데, 프로티나는 이러한 단백질과 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기술(PPI)을 이용해 발병 기전을 알아내고 의약품 효과 등을 미리 파악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원천 기술을 활용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VC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로티나는 이번 투자유치로 수혈받은 200억원으로 AI(인공지능) 기술 분야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IPO 일정을 내년 말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태영 대표는 “작년과 올해 초까지 자금유치가 어려웠으나 최근 다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단백질 상호작용(PPI) 레벨에서 양질의 빅데이터를 생산해 제약 산업용 AI를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드디어 중국 뛰어넘었다"…투자자들 도쿄로 몰린 까닭

    "드디어 중국 뛰어넘었다"…투자자들 도쿄로 몰린 까닭

    일본 투자은행(IB) 업계의 수수료 수입이 25년 만에 중국을 뛰어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정학적 갈등 요소에 취약한 중국 증시에 대한 기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역내 투자 자금이 일본으로 쏠린 데 따른 여파다.금융정보업체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일본 IB들이 수수료 수입으로 벌어들인 돈은 4억4000만달러(약 5962억달러)로, 아‧태 지역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기업공개(IPO)와 후속 투자, 블록트레이딩(대량매매), 전환사채(CB) 발행 등에 따른 자문 수수료를 모두 합한 수치다.같은 기간 중국 IB 업계의 수수료 수입은 3억6700만달러(약 4976억원)로 집계됐다. 아‧태 지역 내 비중은 25%에도 못 미친다. 일본과 중국 IB 업계의 상황이 뒤바뀐 건 1999년 이후 처음이다.양국 증시는 최근 완전히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중 긴장 고조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대(對)중국 투자 심리도 대폭 악화한 것이 주효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이날까지 10.78% 하락, 팬데믹 직후 최저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중국 규제 당국이 뉴욕, 홍콩 등으로의 해외 상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IPO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일본은 중국에서 발을 뺀 투자자들에게 제1의 대체 투자처가 됐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6월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9.31%에 달한다.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주가순자산비율(PBR) 인상 압박을 강화함에 따라 IPO 시장은 본격 강세장

  • IPO 공모투자 지수 나왔다…피터앤파트너스 국내 첫 특허 승인

    IPO 공모투자 지수 나왔다…피터앤파트너스 국내 첫 특허 승인

    피터앤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IPO지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특허 모델을 K-IPO Index로 정하고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피터앤파트너스의 'IPO지수'는 IPO 공모투자에 대한 평균 수익률이다. 최근 1년간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IPO 수익률 추이와 투자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신규 상장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기 때문에 적정 수익시점 등이 언제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터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특허기반 IPO 지수 모델에 공모가 이외에도 상장 이후 이익률 개선과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희석 그리고 시가총액 기준 등을 특허에 반영시켜 다양한 IPO 투자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피터앤파트너가 출원한 특허의 명칭은 'IPO 지수(Index) 구현을 위한 수학적 평가 모델 제공방법'이다. 특허의 발명자는 피터앤파트너의 고성민 대표로 IPO 지수를 설계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수학 전공 현직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국립 인천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고 대표는 대학원에서 인터넷 보안을 전공했다. 2008년 IPO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국내 주요 경제TV에서 IPO관련 전문 패널로 활동하다가 2012년 상장기업 컨설팅 기업 피터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IPO지수 모델의 특허 등록은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 정유낙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변리사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 등이 인정받은 국내 첫 IPO 지수 관련 특허"라며 서 "해외 IPO 관련 지수는 일반적으로

  • 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IPO 추진

    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IPO 추진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가 스웨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웨덴 노스볼트가 스톡홀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는 목적으로 최근 투자은행(IB)에 적정 기업가치 산정을 요청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노스볼트의 기업가치를 200억달러(약 27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노스볼트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계획이다.노스볼트는 지난 8월에는 50억달러 이상 규모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하기도 했다. 미국 투자회사 블랙록은 이때 노스볼트 전환사채(CB)에 12억유로를 투자했다.테슬라 임원을 지낸 피터 칼슨이 2016년 창업한 노스볼트는 2019년 폭스바겐이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골드만삭스, 블랙록, 블랙스톤 등 대형 IB와 투자회사들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노스볼트는 전기차 산업과 관련한 각국 보조금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연합(EU)은 적극적으로 노스볼트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신규 제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살포했다. FT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공장 한 곳당 90억~100억유로 상당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보조금과 투자금에 기반해 노스볼트는 유럽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신축했다.오현우 기자

  • 유진테크놀로지에 청약증거금 3조3000억원 몰리며 흥행

    2차전지 부품·소재 기업인 유진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24일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3조36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반면 같은 날 청약을 마감한 유투바이오에는 7989억원이 유입되는 데 그쳤다. 바이오 기업의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0년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 정밀기계부품과 리드탭 등이 주력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지난 11일~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865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1만2800원~1만4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책정했다. 총 공모금은 178억원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며 주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헬스케어 기업 유투바이오는 이틀에 걸친 일반 청약을 진행할 결과 1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만2000여명이 청약에 참여해 798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유투바이오도 지난 18~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3300~39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약 49억7000만원이고, 다음 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3분기 상장기업 60% 공모가 올렸다"…공모주 거품 주의보

    "3분기 상장기업 60% 공모가 올렸다"…공모주 거품 주의보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일제히 공모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상장 주식에 기관 투자가들이 몰려든 영향이다. 그러나 가격이 오른 만큼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7개 기업 중 에스엘에스바이오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공모가를 올렸다. 처음에 제시했던 희망가격의 상단보다 평균 11.6%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하단에 비해선 30% 이상 오른 곳도 있다.  예비 상장 기업은 주관사와 상의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제시하고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높은 가격에 사고자 하는 기관투자자가 많다면 희망 공모가 범위의 상단에서, 수요예측이 저조할 경우 하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된다.공모가를 올리는 기업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엔 희망 공모가격의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책정한 기업이 15개 중 3개(20%)에 불과했으나 2분기 14개 기업 중 5개(35%)로 늘어났다. 3분기에는 전체 23개 기업 중 14개 기업(60%)이 공모가를 올렸다.가격이 비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반도체 기업과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공모가(1만7000원)를 희망 공모가격의 상단(1만5000원) 대비 13% 높였지만, 일반청약에서 35만명이 몰렸다. 증거금은 총 6조2000억원이 유입됐다.신성델타테크의 2차전지 자회사 신성에스티도 공모가를 상단 대비 4% 올렸지만 12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올해

  •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 “IPO 계기로 미국 팹리스 시장 공략”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 “IPO 계기로 미국 팹리스 시장 공략”

    “4차 산업 시대가 되면서 반도체 생태계에서 디자인하우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만큼 국내 디자인하우스도 해외로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사진)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과거엔 디자인하우스를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공정이 미세공정 단계로 발전하면서 반도체 설계 역시 점점 전문적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반도체 생태계 내 디자인하우스 역할 부각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VCA)이자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기업인 Arm의 공식 파트너다.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9100~2만14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042억~2288억원이다.AI(인공지능) 자동화 설계 솔루션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 첫 단계부터 프론트엔드, 백엔드, 패키지, 테스트, 제품 배송까지 반도체 생산 전 단계를 작업해주는 ‘토탈 턴키 서비스’를 수행한다.후발 주자임에도 회사 설립 이후 3년 만에 TSMC의 공식 협력사 지위를 확보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이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TSMC 공식 협력사를 목표로 세우고 직원의 70%를 대만으로 파견을 보내 TSMC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등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경험이 쌓여 다른 경쟁사보다 업력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공식 협력사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설

  • 금감원 "IPO 공모 거품 잡겠다"…"기술특례상장시 실적 추정치 기재해야"

    금감원 "IPO 공모 거품 잡겠다"…"기술특례상장시 실적 추정치 기재해야"

    기술특례상장 기업과 관련해 실적 공시가 보다 엄격해질 예정이다. 앞으로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증권신고서에 미래 실적 추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 등을 기재하고, 상장 후 사업보고서에는 실적추정치와 실제 실적의 괴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야한다.23일 금융감독원은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이 공모가 산정을 보다 합리적으로 하도록 증권신고서와 사업보고서 서식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그동안 실적이 좋지않은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이 합리적 근거 없이 미래 실적을 과다하게 추정한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금감원은 우선 상장 전 단계에 작성하는 증권신고서에 영업이익, 유사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할인율 등 공모가 산정에 활용되는 정보를 요약한 요약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상장 후 실적 확인 단계에서 작성하는 사업보고서에는 투자자들이 전망치와 실제치 사이 괴리율 발생 원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식을 개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상장 후 실제 실적 간 괴리율 공시대상에 특례상장기업뿐 아니라 일반기업까지 포함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올해 IPO 최대어 서울보증보험 결국 상장 철회...고금리에 기관 투심 '냉랭'

    올해 IPO 최대어 서울보증보험 결국 상장 철회...고금리에 기관 투심 '냉랭'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던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이번 IPO를 시작으로 공적자금 회수에 나서려던 예금보험공사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서울보증보험은 23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시장 여건 및 공모 일정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잔여 공모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최대 3조6167억원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IPO이자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이란 점에서 이목이 쏠렸던 곳이다. 올해 ‘조단위’ 기업 가운데 수요예측에 실패해 공모를 철회한 기업은 서울보증보험이 처음이다.서울보증보험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희망 공모가 하단에서도 필요한 모집금액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장에서는 100% 구주 매출로 구성된 공모 구조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 과도한 기업가치 등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수요예측 기간에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해외 기관투자가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상장이 무산되면서 예금보험공사의 공적 자금 회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94%의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다.예금보험공사는 그간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 중 절반 수준인 5조9017억원을 아직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공적자금 관련 기금의 청산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예금보험공사는 이번 IPO를 통해 구주매출로 지분 10%를 매각한

  • LS머트리얼즈, 11월 코스닥 상장 도전…시총 최대 3721억원

    LS머트리얼즈, 11월 코스닥 상장 도전…시총 최대 3721억원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LS머트리얼즈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직후다.공모주식은 총 1462만5000주로 신주 모집 60%(877만5000주), 구주 매출 40%(585만주)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4400~5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644억~804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울트라 커패시터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인프라 증설과 연구개발(R&D), 자회사 출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다음 달 8~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977억~3721억원이다.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론 세아메카닉스, 비나텍 등 코스닥 상장사 2곳과 삼화전기, 남선알미늄, 알루코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곳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2021년 LS엠트론에서 UC(울트라 커패시터)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에너지저장장치로 일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대체,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LS머트리얼즈는 대형 UC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신성장동력으로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신소재를 개발하는 LS알스코를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매년 5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는 알짜 자회사다. 오스트리아 알루미늄 전문기업 하이(HAI)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전기

  • 다시 얼어붙은 美 IPO 시장, 내년까지 냉기 이어지나

    다시 얼어붙은 美 IPO 시장, 내년까지 냉기 이어지나

    미국 자본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달 ARM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중동 전쟁으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내년 3월까지 유동성이 계속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IPO 시장이 급격히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미국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신규 공모액은 476억달러에 그쳤다. 2021년 11~12월 두 달간 조달한 금액(413억달)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달 투자자들이 예상한 시장 상황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14일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뉴욕 증시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25% 급등했다. 자본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ARM에 이어 미국 배달기업 인스타카트, 마케팅 업체 클라비요 등이 연이어 IPO를 성사시켰다.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시작되면서 시장 상황이 급변했다. 최근 중동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자 시장 내 불확실성이 크게 늘었다. 위험도가 커지면서 주식 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줄었다. 미 중앙은행(Fed)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IPO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축소한 이유다. 미국 정치권의 불안정성도 변수로 꼽힌다. 공화당 내부의 분열로 인해 하원의장 선출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공화당의 내분으로 인해 내년 연방정부 예산안 협상도 난항이 점지는 상황이다. 공화당은 지난 24일 세 번째 하원의장 후보를 뽑았지만, 강경파의 반발로 인해 당선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태다.데이비드 디 피에르

  • 계약서에 날인 없어도…"바디프랜드 IPO자문 계약은 유효"

    계약서에 날인 없어도…"바디프랜드 IPO자문 계약은 유효"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바디프랜드가 자문을 맡은 외국계 로펌에 보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계약서 날인이 없었더라도 실질적으로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는 이유에서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민사부(부장판사 이상원)는 외국계 A로펌이 바디프랜드를 상대로 낸 보수금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바디프랜드는 A로펌에 보수금 8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바디프랜드는 2018년 5월 창사 첫 IPO를 추진했다. 당시 A로펌은 바디프랜드에 IPO 자문을 제공하겠다는 위임계약서를 이메일로 보내며 “업무와 관련해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선임하는 것은 모든 조건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전달했다. 바디프랜드는 “검토 후 회신하겠다”고 답했지만, 계약서에 날인하지는 않았다.바디프랜드의 IPO는 이듬해 4월 무산됐다. A로펌은 2021년 11월 바디프랜드에 “IPO 미진행 건에 대한 보수금을 2022년 초까지 지급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A로펌은 2022년 3월 업무 내용과 보수 내역을 전달하고 같은 해 7월 바디프랜드와 보수와 관련된 회의도 열었다. 두 달이 지나도록 응답이 없자 A로펌은 소송을 제기했다.핵심 쟁점은 양측의 위임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였다. 로펌 측은 “바디프랜드가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IPO 업무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바디프랜드는 “계약서가 일방적으로 송부됐고 A로펌은 당시 대주주인 VIG파트너스의 위임을 받은 것”이라고 맞섰다.법원은 묵시적으로 계약이 이뤄졌다고 보고 로펌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바디프랜드는 IPO 추진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