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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조 대어' DN솔루션즈, 거래소 심사 통과...내년 상장 도전

    '6조 대어' DN솔루션즈, 거래소 심사 통과...내년 상장 도전

    기업공개(IPO) 시장 6조원 ‘대어’ DN솔루션즈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DN솔루션즈의 코스피 상장예심을 승인했다. 지난 10월 상장예심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UBS증권이다. DN솔루션즈는 1894만2500주를 공모해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계획이다.공모주식 가운데 절반은 구주매출 물량이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 매각하는 것이다.  DN솔루션즈는 코스피 상장사 DN오토모티브의 공작기계 제조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 2조1022억원, 영업이익 4362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20%가량 불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상장 후 시가총액을 5조~6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내년 초 LG CNS와 함께 조단위 대어 상장의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 2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예심을 통과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MNC솔루션 IPO 공모 청약서 실권 발생...KB증권이 떠안아

    MNC솔루션 IPO 공모 청약서 실권 발생...KB증권이 떠안아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상장 공모주인 MNC솔루션에서 4만9611주(30억원)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공모 인프라펀드 상장을 제외하고 올해 일반 기업에 대한 공모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방산업체 MNC솔루션은 우리사주 미청약 물량 3만2758주, KB증권 일반청약 미처리 물량 1만3853주, 기관 미납입 물량 3000주 등 총 4만9611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4만6035주(약 30억원)의 실권주를 떠안았다.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1788주(약 1억원)의 실권주 물량을 매입했다.KB증권은 지난달 KB발해인프라펀드 상장에서 495억원의 실권주를 떠안은 데 이어 두 번째로 미매각 물량을 떠안았다. 회사별로 실권주 물량은 많지 않지만, 그만큼 공모주 시장 분위기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증권업계 관계자는 입을 모은다.연말 공모주 시장 침체 속에서도 MNC솔루션은 상장을 강행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이 IPO 주관 순위를 올리기 위해 상장 강행을 부추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KB증권 내부에서 IPO 주관 순위를 높이기 위한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KB증권은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과 발해인프라펀드, MNC솔루션 등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며 IPO주관 순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MNC솔루션은 지난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 최하위권 경쟁률(8.18대 1)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8만~9만3300원) 하단 대비 약 19% 낮은 6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공모금액도 1560억원으로 줄였으나 엄혹한 시장 분위기를 이기지 못했다.실권주를 떠안은 주관사들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

  • 기업 자금조달 '비상'…계엄 이후 꽉 막혔다

    기업 자금조달 '비상'…계엄 이후 꽉 막혔다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어 대표적 자금 조달 창구인 회사채와 공모주 시장 수요가 확 쪼그라들었다. 혼란이 장기화하면 비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회사채 2412억원이 순상환됐다. 이 기간 회사채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다는 뜻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며 시장에 훈풍이 불던 것과 대비된다. 올 10월(3조754억원)과 11월(3조5700억원)에는 회사채가 각각 3조원 넘게 순발행됐다.계절적으로 연말은 북 클로징(회계 장부 마감)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신규 투자가 줄어드는 시기다.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쳐 일찌감치 투자를 중단하는 기관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최근 시장 금리가 하락했지만 일부 대기업조차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에 애를 먹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는 10월 말까지 3개월 만기 전자단기사채를 연 4%대 중반 금리 수준에서 발행했지만, 전날 시장에서 연 7% 금리에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주가가 급락하며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통로도 막혔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기업들의 상장 철회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 반도체 기업 아이에스티를 포함해 5개 기업이 기업공개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서형교/배정철 기자 

  • 기관들, 회사채 신규투자 '올스톱'…대어급 IPO도 줄줄이 연기

    기관들, 회사채 신규투자 '올스톱'…대어급 IPO도 줄줄이 연기

    탄핵정국의 불똥이 자본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다.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회사채 투자를 사실상 중단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기업은 금리를 높여서라도 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주식시장이 얼어붙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기업들은 잇달아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늦추고 있다.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이달 초까지만 해도 회사채 시장엔 온기가 가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회사채는 4조1024억원어치 순발행됐다. 통상 회사채 시장에서 연말은 비수기로 간주하지만, 올해는 금리 인하 기조 등과 맞물려 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졌다.하지만 3일 밤 10시23분께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4일부터 9일까지 회사채는 2412억원어치 순상환됐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보다 신규 발행액이 적었다는 의미다.계절적으로 연말은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신규 투자가 줄어드는 시기다. 대부분 투자자가 12월 중순께 북클로징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결산 시기가 앞당겨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말엔 보험사 등 2금융권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 물량이 소화돼야 하지만, 대부분 기관이 회사채 신규 투자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라며 “연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금리 내렸지만, 비우량채 ‘썰렁’최근 금리 환경만 놓고 보면 채권을 발행하기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국고채를 중심으로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문제는

  • IPO 한파에도 '몸값' 낮춘 공모주에 2兆 몰려

    IPO 한파에도 '몸값' 낮춘 공모주에 2兆 몰려

    공모주 청약에 조단위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국내 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면서 몸값을 낮춘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온코크로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313대 1로 집계됐다.청약 건수는 6만1000여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신약 개발사 온코닉테라퓨틱스도 92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청약 건수는 약 2만9000건, 청약증거금은 약 2300억원이다.이날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인 데다 두 회사가 공모가를 크게 낮춘 만큼 저가 매수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낮게 결정했다. 대다수 기관이 회사가 제시한 희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을 넣었기 때문이다.온코크로스는 희망 가격(1만100~1만2300원) 하단보다 28% 낮춘 1만3000원에 청약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희망 가격(1만6000~1만8000원) 하단보다 19% 낮은 73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두 회사의 공모금액이 비교적 적은 편이란 점도 청약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온코크로스의 공모금액은 104억원,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금액은 202억원이다.IPO 업계 관계자는 “공모금액이 적은 IPO 기업의 일반 청약은 상대적으로 증시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랩터 AI’를 활용해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온코닉테라

  • "외국인 얼마나 올까요?"…상장 앞두고 고민 커진 LG CNS

    "외국인 얼마나 올까요?"…상장 앞두고 고민 커진 LG CNS

    LG CNS가 상장을 앞두고 '계엄 사태'라는 변수에 직면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이탈하는 가운데 이 회사 상장 작업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서다. 외국인 자금을 몰고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모건스탠리·JP모간 등 외국계 증권사 주관사단의 역할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계엄 사태가 불어닥친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IPO 작업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시장에서는 재무적 투자자(FI)인 맥쿼리자산운용 PE투자본부(맥쿼리PE)와 내년 4월까지 상장을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언제 완화될지 미지수인 만큼 일정을 연기하는 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단 전략적 판단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LG CNS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만큼 '135일룰'에 따라 내년 2월 중순까지 상장 절차를 마쳐야 한다. ‘135일 룰’이란 해외 투자 설명서(OC)에 포함되는 재무제표 기준일로부터 135일 이내에 청약대금 납입 등 상장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이다. LG CNS는 올해 3분기 재무제표를 토대로 공모에 나선다.대규모 공모자금을 모집하는 대형 IPO의 경우 해외 투자자 모집이 최대 관문으로 꼽힌다. 공모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국내 투자자만으로 아직 역부족이다. 상장 이후 적정 시가총액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투자자 유입이 필수적으로 여겨진다.LG CNS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이 넘

  • 정국 혼란에 M&A·IPO 흔들…기업 사업 재편 '올스톱'

    정국 혼란에 M&A·IPO 흔들…기업 사업 재편 '올스톱'

    심야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탄핵 정국으로 정치 지형이 혼란에 빠지면서 자본시장도 당분간 긴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인사를 마무리하고 비주력 사업 매각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들도 당분간 사태를 관망하며 소극적 행보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정국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한국 투자에 부담이 커진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투자은행(IB)들의 활동도 냉각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되고 정치 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기업들과 자본시장 참여자들은 국정 공백이 투자 활동에 미칠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글로벌 PEF 내 한국사무소에서도 글로벌 본사에 실시간으로 비상 계엄 종료와 이에 따른 정국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계엄 종료 이후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시사하면서 이번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급등이 진정세를 찾지 못하는 등 투자자들의 동요는 줄지 않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계엄 직후 글로벌 투자자와 각국 재무장관에게 한국의 안정적인 경제정책 운영 의지를 

  • LG CNS, 빅딜 추진…M&A에 3300억 배정

    ECM

    LG CNS, 빅딜 추진…M&A에 3300억 배정

    LG CNS가 기업공개(IPO)로 조달하는 자금 가운데 3300억원을 인수합병(M&A)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해외 정보기술(IT) 업체를 사들여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6일 LG CNS의 IPO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추진하는 IPO로 515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가 IPO 과정에서 발행하는 공모 신주(968만8595주)와 공모희망가(5만3700원~6만1900원) 범위에서 최저가인 5만3700원을 적용한 금액이다. 여기서 증권사 수수료 등을 제외했다.  LG CNS는 조달한 자금 가운데 3300억원을 해외 정보기술(IT) 업체 인수자금으로 쓴다. 시설자금(250억원)과 회사채 상환자금(1600억원)으로도 활용한다. 이 회사는 2025~2027년에 걸쳐 3300억원을 M&A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2025년 1800억원, 2026년 1100억원, 2027년에 400억원으로 3년에 걸쳐 나눠 집행한다. 이 회사는 증권신고서에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IT 서비스 전문기업을 인수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전문기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인수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후보 기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통해 2025~2027년 순차적으로 해외 IT 서비스기업 인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업들은 통상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부자금은 물론 차입금도 활용한다. M&A에 집행하는 자금은 33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LG그룹은 그동안 대형 M&A 과정에서 인수금융을 활용하지 않았다. ㈜LG와 LG전자가 2018년에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기업 ZKW를 인수할 때도 인수대금 1조4400억원을 전액 내부자금으로 충당

  • '몸값 6조' LG CNS, 내년 2월 상장

    '몸값 6조' LG CNS, 내년 2월 상장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희망 기업가치는 약 6조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LG CNS는 5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5만3700~6만19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1조406억~1조1994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972억원이다. 모집 예정 주식 수는 1937만7190주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구주 매출이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공모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이다. LG CNS 지분 35%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 맥쿼리자산운용 PE투자본부(맥쿼리PE)가 보유 주식을 판다. 신주를 발행해 모집한 자금은 해외 IT 기업 인수, 시설 자금, 채무 상환 등에 사용한다.LG CNS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1조원 넘는 금액을 IPO로 공모하는 것 역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처음이다. 내년 1월 9~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1~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한다.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세 곳이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간이다.1987년 설립된 LG CNS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과 운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주로 그룹 계열사에 SI 및 유지보수 등을 서비스했다. 2020년부터 금융권 디지털전환(DX),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매년 사상 최대

  • 대명소노그룹, 내년 IPO 재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추가

    대명소노그룹, 내년 IPO 재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추가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 지주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이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대신증권을 추가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으면 하반기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9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실적 악화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멈춘 바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3533억원, 순이익은 626억원이다.대명소노그룹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소노·쏠비치호텔앤리조트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골프장, 요트클럽 등을 운영 중이다.항공사 인수를 통해 리조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는 계획을 갖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중 최소한 한 곳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에어프레미아 지분 11%(537억원)를 JC파트너스로부터 매입했다. 내년 6월 11%의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상태다.소노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서홍송 명예회장의 아내인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지분율 33.24%, 2023년 기준)이다. 아들 서준혁 회장이 2대주주(지분율 28.96%)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방산주' 엠앤씨솔루션, IPO 한파 속 선방...공모가 6만5000원

    '방산주' 엠앤씨솔루션, IPO 한파 속 선방...공모가 6만5000원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MNC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 공모가(8만~9만3300원) 하단보다 약 19% 낮은 가격이다. 공모 주식 수도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20% 줄였다.수요예측 경쟁률은 8.18대 1로 집계됐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198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79%가 공모가 하단인 8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했다.엠앤씨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한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수요예측 결과를 확인한 뒤 고민 끝에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모주 시장 상황에 안 좋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신규 상장사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보이고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 등 우려가 컸다”며 “이를 감안해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최근 공모주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만큼 MNC솔루션 역시 한파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케이뱅크, 씨케이솔루션 등 10월 이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렸던 기업들은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지 못해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 금액이 클수록 투자자를 모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올해 해외에서 K-방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산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점이 그나마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일반 청약에서도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 벡트, 공모가 3900원…희망범위 최상단

    벡트, 공모가 3900원…희망범위 최상단

    전자 광고판 업체 벡트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5∼29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206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63.77대 1을 기록했다.전체 참여 건수의 99.08%(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공모가 범위(3500원∼39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확정 공모가 3900원을 기준으로 벡트의 총 공모금액은 약 185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535억원이다.벡트는 4~5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18만7500주에 대한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LG CNS,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승인...내년 초 상장한다

    LG CNS,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승인...내년 초 상장한다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었다.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한다.한국거래소는 LG CNS에 대한 신규 상장 예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1987년 설립된 LG CNS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과 운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주로 그룹 계열사에 시스템 통합(SI) 및 유지보수 등을 서비스하다 2020년부터 금융권 디지털전환(DX),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2020년부터 4년 연속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3조5386억원, 영업이익 3732억원을 올렸다.시장에서 바라보는 LG CNS 예상 기업가치는 6조~7조원이다.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약 70조원) 이후 약 3년 만에 등장하는 IPO 최대어다.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약 70조원) 이후 약 3년 만의 최대 IPO다. 공모 규모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외 7개 증권사로 대규모 주관사단을 꾸렸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BoA)·모간스탠리 등 3곳이다.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JP모간 등이다.LG CNS는 내년 초 증시 입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른바 ‘1월 효과’로 불리는 연초 증시 상승세의 수혜를 입겠다는 계획이다. 재무적 투자자(FI)인 맥쿼리자산운용 PE투자본부(이하 맥쿼리PE)에 약속한 IPO 시점도 내년 4월까지다.최대주주는 ㈜LG로 지분 49.95%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맥쿼리PE가 지분 35%를 갖고 있다. 이 밖에 구광모 ㈜LG 회장 1.12%,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0.84%, 구본준 LX그룹 회장 0.28%,

  • '주주 간 계약' 숨긴 하이브…PEF 폭탄 매물에 따상 찍은 주가 폭락

    '주주 간 계약' 숨긴 하이브…PEF 폭탄 매물에 따상 찍은 주가 폭락

    2020년 10월 15일. 하이브(당시 빅히트)는 화려하게 주식시장에 데뷔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13만5000원)의 두 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35만1000원)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찍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11조원대로 올라섰다. 공모 청약에서 역대 2위 기록인 58조4237억원이 몰려 방탄소년단(BTS)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1위 등 글로벌 음반 시장을 휩쓸던 시기다.하지만 개장 30분도 지나지 않아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주가는 낙폭을 점점 키워 4.44% 하락 마감했고, 이튿날엔 22.29% 급락했다. 상장 첫날 35만원대를 찍었던 주가는 1주일여 만에 15만원대로 수직 낙하했다.보호예수에 묶이지 않았던 사모펀드(PEF)들이 매물을 쏟아낸 영향이 컸다. 상장 첫날부터 나흘 동안에만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은 하이브 주식 177만8058주(지분 4.99%)를 시장에서 팔았다. 4258억원어치다. 당시 이 PEF들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연관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톤, 보호예수 한 주도 안 걸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상장 직후 매물을 쏟아낸 PEF들은 앞서 1~2년 전 하이브 지분을 인수할 당시 방 의장과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상장 후 이익을 공유하는 게 골자다. 하이브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방 의장에게 매각 차익의 약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신 기한 내에 IPO를 하지 못하면 방 의장이 이들 PEF 지분을 원금과 일정 이자를 얹어서 되사는 내용이다.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 등도 계약 내용에 차이는 있지만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익을 공유하기로 했

  • 방시혁, 하이브 IPO로 4000억 따로 챙겼다

    방시혁, 하이브 IPO로 4000억 따로 챙겼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4년 전 하이브 상장으로 약 4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하이브 지분을 들고 있던 사모펀드(PEF)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30%가량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주주 간 계약 내용은 하이브 IPO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공모가 대비 150%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하이브는 상장 첫날부터 이들 PEF가 물량을 쏟아내며 급락했고, 1주일 만에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과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지분 12.2%,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는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었다. 방 의장은 계약을 통해 IPO 이후 이들 PEF의 매각 차익 중 약 30%를 받기로 하고, 기한 내 IPO에 실패하면 지분을 되사주기로 했다.하이브가 2020년 10월 상장에 성공하며 PEF와 방 의장 모두 큰돈을 벌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039억원을 투자해 9611억원을 회수했다.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는 1250억원을 투자해 그에 못지않은 성과를 거둬들였다. 방 의장은 이들 PEF에서 총 4000억원 안팎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최대주주가 상장 전에 PEF와 이 같은 계약을 맺어 사적 이익을 취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 계약은 한국거래소의 하이브 상장 심사 때는 물론이고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PEF 보유 지분의 23.6% 가운데 15.1%는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았다. PEF들은 상장 첫날부터 나흘 동안 지분 4.99%(상장 후 기준)를 쏟아내 4258억원을 현금화했다. 상장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