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포토] 외국인 맞이하는 코리아 듀티 페스타

    [포토] 외국인 맞이하는 코리아 듀티 페스타

    전국 14개 면세점 업체가 6월 28일까지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연다.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 내달 상장 달바글로벌…"해외시장 공략에 속도"

    내달 상장 달바글로벌…"해외시장 공략에 속도"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달바글로벌의 반성연 대표(사진)가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27일 밝혔다.‘승무원 미스트’로 유명한 달바글로벌은 단기간 급성장한 K뷰티 신흥 강자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3091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거둬 각각 54%, 84%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반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뷰티 브랜드 자문을 하다가 2016년 달바글로벌을 창업했다. 그는 “초기에는 해외 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거나 벤더사를 통해 해외 사업을 벌였지만 러시아와 일본,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며 “이제 대행사를 쓰지 않고 직접 온라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러시아에서 404억원, 일본에서 315억원, 미국에서 2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 대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반 대표는 상장 때 조달하는 공모 자금 상당 부분을 해외 시장 공략에 투입할 방침이다. 반 대표는 “아직 진출하지 못한 국가가 많고 미국, 일본, 러시아 사업도 확장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달바 브랜드 제품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건 ‘세상에 없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달바글로벌 원칙하에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려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달바의 미스트, 선크림 제품이 시장에 대체할 수 없는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회사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트세럼, 선크림 등 검증된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면 해외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본다”

  • 오가노이드 일반청약…인투셀 등은 수요예측

    바이오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섰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28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신주 120만 주를 공모해 총 25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체 장기와 유사한 조직을 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오가노이드 기반의 재생 치료제 ‘아톰’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람 몸속 환경을 재현해 신약 등의 효능을 평가하는 서비스인 ‘오디세이’도 주력 사업이다.달바글로벌을 시작으로 인투셀, 파인원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달바글로벌은 화장품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으로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인투셀은 2015년 설립한 신규 항체·약물결합체(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인 박태교 대표가 세운 회사다. 파인원은 2018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품 제조업체로 증착 공정용 ‘마그넷 플레이트’를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로 양산화했다.배정철 기자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 "관세 전쟁 대비 완료, 오히려 점유율 확대 기회"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 "관세 전쟁 대비 완료, 오히려 점유율 확대 기회"

    “미국 관세 정책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미국 제조' 시대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공작기계는 각국 제조업의 핵심적인 기간 산업인 만큼 제조업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키우려면 공작기계가 더욱 필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 시장에서 글로벌 3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곳이다. 공작기계는 금속을 깎아 고정밀 부품을 만드는 기기다.DN솔루션즈는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받은 이유다. 김 대표는 "이런 상황은 DN솔루션즈의 글로벌 지위를 한 단계 도약시킬 기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김 대표는 453개에 달하는 다양한 공작기계 라인업과 지역별로 분산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2023년 기준 DN솔루션즈의 지역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유럽 43%, 미국 25%, 국내 19%, 중국 16% 등이다. 전방산업별 매출 비중 역시 자동차 32%, 의료기기 33%, IT&전자 13%, 우주항공 8% 등으로 다양하다. 김 대표는 “특정 지역과 시장에 돌발 변수가 일어났을 때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쉽게 다른 지역 및 산업에서 보완하고 반등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며 “한 분야 또는 지역에 치중된 경쟁사 대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조적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국가별 맞춤 성장 전략도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조선 방산을 중심으로, 미국에서는 민간 우주산업 성장과 조선업 재활성화 흐름을 적극 공

  • 지난달 기업 자금조달 22.1% 감소…회사채·IPO 위축

    지난달 기업 자금조달 22.1% 감소…회사채·IPO 위축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된 데다 연초효과가 끝난 회사채 시장이 숨 고르기에 나선 영향이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발행한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금액은 21조8168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1898억원(22.1%) 감소했다.주식 발행 규모는 4690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5.8% 증가했다. 유상증자 금액이 3002억원으로 전월 대비 26.3% 늘었다.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형 기업 없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기업 위주로 IPO가 이뤄지면서 관련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17.8% 줄었다. 유상증자는 중소기업 위주로 이뤄지면서 전월 대비 2174.2% 증가한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162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1112억원) 등 시설자금과 운용자금 목적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졌다.회사채 발행 규모는 21조3478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157억원(22.6%) 감소했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지난 2월 운영자금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운영자금 목적 발행 비중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4조202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680억원(61%) 감소했다.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 비중은 71.2%에서 78.3%로 높아졌지만, A등급 회사채 발행 비중은 25.9%에서 18.4%로 하락했다.금융채는 15조2259억원으로 전월 대비 4%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919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7.4% 증가했다.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118조8299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CP 발행금액은 29조1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3% 감소했고, 단기사채는 89조6798억원으로 같은 기간 8.7% 증가했

  • 냉정한 도쿄증시…상장 5년내 시총 100억엔 안되면 '상폐'

    냉정한 도쿄증시…상장 5년내 시총 100억엔 안되면 '상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신흥기업이 상장 5년 뒤 시가총액 100억엔을 넘지 못하면 상장을 폐지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 후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과감히 퇴출해 기업 신진대사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흥기업 대상 인수합병(M&A)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도쿄증권거래소는 22일 전문가 회의에서 신흥기업이 상장하는 ‘그로스’ 시장의 새로운 상장 유지 기준안을 결정했다. 상장 5년 뒤 시총이 100억엔에 미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기존 기준인 ‘상장 10년 뒤 시총 40억엔 이상’보다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관투자가 조사에서 투자 대상 최소 기준은 시총 100억엔 이상이라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쿄거래소는 2022년부터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글로벌 대기업 중심인 ‘프라임’(시총 100억엔 이상), 중견기업 위주의 ‘스탠더드’(10억엔 이상), 신흥기업이 포진한 ‘그로스’(5억엔 이상) 등 3개 시장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그로스 상장사는 이날 기준으로 616곳이다. 이 가운데 시총 100억엔 미만인 곳은 70%에 달한다. 니혼게이자이가 연초부터 지난 3일까지 평균 시총을 조사한 결과 그로스 상장사 423곳이 시총 100억엔 미만이었다. 도쿄거래소는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2030년 이후 상장해 5년이 지난 기업에 새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도쿄거래소는 2022년 3개 시장으로 재편한 뒤 상장 유지 기준을 점차 강화했다. 2023년 3월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상장사에 ‘자본 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을 촉구하는 등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른바 ‘

  • 빗썸, 인적분할 다시 추진한다

    빗썸이 인적분할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존속법인이 기존 거래소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신사업은 신설법인이 보다 기민하고 독립적인 체계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빗썸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존속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시도할 예정이다.빗썸은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 빗썸은 작년 3월에도 IPO를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했지만 한 달 만인 4월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보류 1년 만에 다시 추진하는 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신사업 진출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한다. 존속법인 빗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56 대 44다. 이번 분할 결정은 6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정의진 기자

  • 빗썸, 인적분할 재추진…IPO 준비 착수

    빗썸, 인적분할 재추진…IPO 준비 착수

    빗썸이 인적분할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존속법인이 갖게 될 거래소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신사업 등은 신설법인이 보다 기민하고 독립적인 체계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빗썸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존속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시도할 예정이다.빗썸은 지난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 빗썸은 작년 3월에도 IPO를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했지만 한 달 만인 4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빗썸이 작년 4월 보류한 인적분할 계획을 1년 만에 다시 추진하는 이유는 사업별 집중도와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분할로 존속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신사업 진출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한다.빗썸이 보유한 투자사업 관련 회사의 주식은 분할되는 신설법인으로 이전되며, 일부 투자 계열회사 주식은 세법상 적격 분할요건을 충족한 후에 이전될 예정이다. 거래소 사업 관련 회사의 주식은 존속회사인 빗썸에 남는다.존속법인 빗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56:44다. 인적분할인 만큼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법인의 신주를 교부받는다. 이번 분할 결정은 오는 6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했던 인적분할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적극 투자와 이용자 보호, 안정성 확보를 지속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도

  • 코스닥 IPO 로킷헬스케어,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코스닥 IPO 로킷헬스케어,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치료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1만1000원~1만3000원)의 하단이다.로킷헬스케어는 지난 14~18일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04곳이 참여해 경쟁률 368.45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관투자가의 약 40%가 밴드 하단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총 171억6000만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96억원으로 예상된다.로킷헬스케어는 오는 23~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로킷헬스케어는 2012년에 설립된 회사다. AI를 접목해 환부를 자동으로 모델링하는 기술과 맞춤형 패치를 제작하는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터,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제작키트 등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장기재생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했다.로킷헬스케어는 향후 장기재생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피부암, 화상, 연골, 신장 등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실적 개선세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유럽 및 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비용 및 연골재생플랫폼의 확장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 신장재생플랫폼 임상시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1분기 글로벌 IPO 시장 회복세, "지정학적 리스크 및 AI 변수"

    1분기 글로벌 IPO 시장 회복세, "지정학적 리스크 및 AI 변수"

    1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부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EY한영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EY Global IPO Trends Q1 2025)’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IPO 시장에서는 총 291건의 IPO가 이뤄져 약 293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조달됐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IPO 건수는 3%, 조달 금액은 약 20% 증가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IPO 건수와 조달 금액에서 모두 최대 지역이 됐다. 총 116건의 신규 상장을 통해 109억 달러가 조달됐다. 건수는 2% 감소했으나 조달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한국은 1분기에 23건의 IPO가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2021년 1분기(24건)에 이어 약 20년 만에 최대치다. 조달 금액은 12억65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급증했다. 1분기 전체 글로벌 IPO 시장에서 건수 기준 3위, 조달 금액 기준 9위를 차지했다.올해 국내 IPO 최대어였던 LG CN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IPO 중 조달 금액 기준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IPO 시장 전체에서도 7위에 올랐다.미주 지역은 62건의 IPO를 통해 89억 달러가 모였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51%, 조달금액은 2% 늘었다.EY한영은 “미국은 새로운 행정부 출범과 함께 IPO 시장 주도권이 더욱 강해졌다”며 “특히 미국에 상장한 기업 중 58%가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IPO일 만큼 글로벌 자본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EMEIA) 지역은 총 113건의 IPO로 95억 달러를 조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9%, 조달금액은 4% 감소했다.1분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최고의 성장주로 자리매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최고의 성장주로 자리매김"

    “상장 이후에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특화 물류 역량을 강화해 자본시장에서 최고의 성장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사업 구조와 국내외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가 합병해 설립됐다. CJ대한통운에 이어 업계 2위 종합 물류기업이다.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1만35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789억~5622억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가격 상단 기준 2017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택배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강 대표는 “최근 4년간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인 실적 및 이익 성장률을 보여왔다”며 “동종 기업 평균보다 약 20%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전영업이익(EBITDA)과 순이익 성장률 역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 국제특송, 공급망 관리(SCM), 포워딩,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종합 물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스트마일 부문의 경우 B2B(기업 간 거래)뿐 아니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를 통해 소화물 운송과 주문부터 배송까지 처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의 직구와 역직구 수요가 늘어나면서라 항공기로만 이뤄지던 기존 국제특송 서비스를 선박 활용으로 넓혔다.각종 신사업도

  • 쎄크, 코스닥 IPO 청약 흥행…증거금 2조 넘게 모여

    쎄크, 코스닥 IPO 청약 흥행…증거금 2조 넘게 모여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쎄크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청약에서 경쟁률 933.6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으로는 약 2조10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9만9775건으로 집계됐다.쎄크는 지난 8~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을 거뒀다. 약 2203개 기관이 참여했고 99.95%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경쟁률은 1232.54대 1로 나타났다.쎄크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쎄크의 공모금액은 총 18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09억원으로 전망된다.지난 2000년 설립된 쎄크는 검사·분석용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자빔 원천기술 기반의 검사 장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용 고정밀 엑스레이(X-ray) 시스템, 방산용 고에너지 X-ray 시스템(LINAC 시스템), 배터리용 고속 X-ray 시스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을 제조하고 있다.쎄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공장동 건설 및 양산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재무 안정성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소렌 안달 "밸류업으로 韓 중소형주 주목…추가 투자 나설 것"

    소렌 안달 "밸류업으로 韓 중소형주 주목…추가 투자 나설 것"

    “시가총액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 미만이면 모두 우리의 타깃입니다.”미국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르카캐피털의 소렌 안달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7일 “한국의 ‘숨겨진 보석’들이 행동주의 펀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출신인 그는 글로벌 로펌 커클랜드&엘리스와 시장조사업체 글라우커스리서치 등을 거쳤다. 2018년 블루오르카를 창업해 주로 미국과 홍콩에서 매년 5~8건 행동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블루오르카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오플로우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 유가증권시장 자동차 부품 기업인 DN오토모티브의 지분을 매입하며 본격적인 국내 증시 활동을 예고했다.안달 CIO는 “지난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시작된 후 한국 상장사 중 저평가된 알짜 기업을 찾아다녔다”며 “공작기계 자회사인 DN솔루션즈가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모회사인 DN오토모티브 주가도 3~4배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DN솔루션즈의 영업이익률은 19.4%에 달했다. 그는 “경영권 획득에는 관심 없다”며 “투자 기업과 우호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루오르카는 국내 중소 상장사 중 영문으로 된 기업 설명자료와 공시만 제대로 갖춰도 미국과 유럽 투자 자금이 몰릴 만한 탄탄한 곳이 많다고 본다. 안달 CIO는 “앞으로 기회는 미국 시장 밖에 있다”며 “올해 한국 상장사 중 한 곳에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시은 기자

  • 도우인시스 상장 ‘초읽기’…최대주주 M&A 행보에도 관심

    도우인시스 상장 ‘초읽기’…최대주주 M&A 행보에도 관심

    폴더블 스마트폰의 UTG(초박막강화유리) 제조사 도우인시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도우인시스를 지난해에 인수한 뉴파워프라즈마가 상장으로 적잖은 지분가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회사의 잇따른 인수합병(M&A)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도우인시스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도우인시스는 총 140만주를 100% 신주 발행 형태로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도우인시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정보기술(IT) 디바이스 등에 탑재되는 UTG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UTG 양산에 성공, 삼성전자의 Z폴드 시리즈 등에 공급해 왔다.폴더블 휴대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매출도 이어지고 있다. 도우인시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1417억원의 매출과 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49%, 24% 증가한 수치다.도우인시스는 지난 2010년 구본기 전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해 2019년 최대 주주에 올랐다. 도우인시스는 작년 다시 한번 손바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기업인 뉴파워프라즈마가 삼성디스플레이가 들고 있던 지분을 인수하면서다. 현재 뉴파워프라즈마는 도우인시스 지분 37.34%를 갖고 있다.이번 상장으로 뉴파워프라즈마의 지분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파워프라즈마는 2017년 12월 43억원을 들여 도우인시스 당시 기준 지분 10.03%를 인수했다. 2023년 12월에는 683억원을 들여서 삼성디스플레이 측이 들고 있던 지분 31.84%의 사들이기로 결정됐다. 지분 양수는

  • 'IPO 대어' DN솔루션즈, 관세 전쟁 속 해외 투자자 확보 '총력전'

    'IPO 대어' DN솔루션즈, 관세 전쟁 속 해외 투자자 확보 '총력전'

    DN솔루션즈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해외 투자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유의미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하고 있다. 외국계 상장 주관사인 UBS와 BofA메릴린치 등이 수요 예측을 이끌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는 오는 22일부터 5영업일간 수요예측에 나선다.해외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다소 잠잠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가 국내 수요예측 성적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며 “아직 기간이 상당히 남았지만 열띤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이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DN솔루션즈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수출 기업이다.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달간 1410~1480원까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해외 투자자들을 움추러들게 하는 요인이다.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산정한 기업들의 주가가 이달 초부터 하락한 점도 부담이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독일 증시에 상장한 다국적 기업 DMG모리, 일본 오쿠마와 화낙, 국내 LS일렉트릭 등 4곳을 선정했다.이들 기업 역시 수출 기업인 만큼 관세 전쟁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3월 말 3000엔을 웃돌던 DMG모리 주가는 현재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