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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저감 압박 과도"…엑슨모빌, 주주에 소송 제기

    미국의 석유기업 엑슨모빌이 주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가 주주권을 남용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과도하게 압박한다는 이유에서다.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텍사스 지방법원에 투자 자문사 아르주나캐피털과 행동주의 투자사 팔로디스 등의 주주 제안이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되지 않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엑슨모빌은 오는 5월 29일 주총을 연다.엑슨모빌은 “해당 투자자 단체가 2021년 완화된 주주 제안 조건을 악용해 기업 활동의 ‘사소한 부분’까지 간섭하려 들었다”며 “‘세세한 관리 영역’까지 간섭하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아르주나캐피털과 팔로디스 등은 정유사가 더욱 엄격한 기후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며 엑슨모빌을 압박하고 있다.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스코프 3’ 목표를 앞세웠다. 이를 도입하면 협력사, 소비자의 가스 배출량까지 고려해 저감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두 업체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이 같은 기후 전략에 관한 주주 제안을 해왔다. 2022년 주총에선 찬성률이 27.1%에 그쳐 부결됐다. 지난해 10.5%로 찬성률은 더 떨어졌다. 3년 연속 동일한 주주 제안을 주총에 상정하며 기업 활동을 방해했다는 게 엑슨모빌 측 주장이다.시장에선 엑슨모빌의 소송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주주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많았지만 반대는 드물다.특히 주주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은 미국 정유사 중에선 엑슨모빌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미국 재계에 확산하는 친환경 정책에 대한 염증이 수면 위로

  • 증시 위축에 M&A시장 얼어붙자…행동주의펀드 "기업 몸집 줄여라"

    지난해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의 기업 분할 요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위축 여파로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자 사업부 매각이라는 우회 전략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를 인용한 외신에 따르면 엘리엇매니지먼트, 밸류액트캐피털 등 행동주의 펀드들이 지난해 시도한 투자전략 중 기업 분할 및 사업부 매각이 49%를 차지했다. 지난 4년 평균값인 42%보다 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엘리엇은 지난해 미국의 무선 통신기업 크라운캐슬에 무선 송전탑 사업부를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밸류액트캐피털은 세븐앤드아이홀딩스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업부를 분할한 뒤 매각하라고 압박했다. 이레닉캐피털매니지먼트와 스타보드 등도 뉴욕포스트를 보유한 뉴스코퍼레이션에 부동산 사업부를 매각하라고 압력을 넣었다.행동주의 펀드가 우회 전략을 쓰는 건 M&A 시장이 급격히 냉각된 영향이 크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M&A 규모는 전년 대비 18% 줄어든 약 3조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동안 최저치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기업을 통째로 매각하는 대신 사업부 단위로 분할한 뒤 매각하는 우회 전략을 짰다는 설명이다. 짐 로스먼 바클레이스 글로벌 주주 자문 책임자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지난해 기업들에 고금리 상황을 받아들이고 몸집을 줄이라고 꾸준히 압박했다”고 말했다.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주요 전략이 바뀌면서 경영진에 대한 압력은 줄어들었다. 리서치업체 인사이티아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캠페인 중 경영진과 이사진 교체를 요구

  • 매티슨 S&P글로벌 부회장 "ESG 금융 무시하면 큰 코 다쳐"

    매티슨 S&P글로벌 부회장 "ESG 금융 무시하면 큰 코 다쳐"

    “에너지 비용 증가로 기업이 반발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저항이 늘어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 문제가 큰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겁니다.”리처드 매티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스테이너블1 부회장(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분명한 건 ESG 금융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P 글로벌 서스테이너블1은 S&P500지수 등을 산출하는 S&P 글로벌 그룹의 ESG 관련 사업조직이다.매티슨 부회장은 “일시적 장애가 큰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ESG 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해 벌써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ESG 펀드는 탄소중립, 기업 지배구조 개선, 사회 활동 등에서 우수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그는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의 그린딜 산업 계획 등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린워싱’(녹색분칠·기업이 실제와 달리 친환경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글로벌 차원에서 일관되고 비교 가능한 공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티슨 부회장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CSRD(기업 지속가능 보고 지침)를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다”며 “이런 관행이 정착되면 그린워싱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SG 금융 상품 역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고 즉각적으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일관된 ‘라벨’을

  • "에너지 위기, 그린워싱 논란 있지만…ESG 금융, 무시하면 큰코"

    "에너지 위기, 그린워싱 논란 있지만…ESG 금융, 무시하면 큰코"

    “에너지 트릴레마(Trilemma·3가지 딜레마), 그린워싱 논란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저항이 늘어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 문제가 큰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겁니다”리처드 매티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스테이너블1 부회장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분명한 건 ESG 금융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P 글로벌 서스테이너블1은 S&P500지수 등을 산출하는 S&P 글로벌 그룹의 ESG 관련 사업조직이다. 매티슨 부회장은 “일시적 장애가 큰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세계 곳곳에서 ESG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많은 국가가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탄소 경제’에 대한 반발이 커진 게 대표적인 예다. 그는 “S&P는 특정인이나 특정 조직의 말보다는 철저히 데이터로만 시장의 성장을 분석한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ESG 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해 벌써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ESG 펀드는 탄소중립, 기업 지배구조 개선, 사회 활동 등에서 우수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매티슨 부회장은 “채권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GSSB(지속가능채권) 발행 잔액은 현재 4조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확보 우려가 커지면서 ESG 가치를 지키는 데 대한 부담이 커진 건 사실”이라며 "△저탄소 경제로의 에너지 전환

  • 유럽 '무늬만 ESG 펀드' 퇴출…화석연료株 울상

    유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가 보유 중인 화석연료 주식이 올해 매물로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호텐스 비오이 모닝스타 지속가능성 글로벌 연구책임자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내건 새로운 규정으로 유럽 ESG 펀드들의 포트폴리오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2025년 초부터 ‘사회적 책임’ 등과 같은 라벨이 포함된 ESG 관련 펀드는 새로운 탄화수소 탐사, 개발 또는 정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규정을 발표했다.프랑스는 2016년 ESG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국가 인증인 ISR 라벨을 도입했다. 이번 규정 개편을 통해 무늬만 친환경 투자를 내세운 이른바 ‘그린워싱’ 펀드를 색출하기 위해 ISR 라벨 부착 기준을 강화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현재 ISR 라벨 펀드 1200여 개가 에너지 기업 주식 70억유로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45%는 석유 및 가스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많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중복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유럽 전역에서 동일한 ESG 펀드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의 새 규칙은 다른 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프랑스 재무부는 “ISR 라벨 펀드의 주식 투자 요건을 강화하며 ‘기후변화와의 싸움’을 ISR의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ISR 라벨 펀드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15% 이상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리안 기자

  • 유럽발 화석연료 자산 매물 쏟아진다…佛, 강제 매각 압박

    유럽발 화석연료 자산 매물 쏟아진다…佛, 강제 매각 압박

    유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가 보유 중인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화석연료 자산들이 매물로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정부가 ESG 관련 규칙을 강화했기 때문이다.모닝스타의 호텐스 비오이 지속가능성 글로벌 연구 책임자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내건 새로운 규정의 포괄적인 성격으로 인해 유럽의 ESG 펀드들의 포트폴리오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2025년 초부터 '사회적 책임' 등과 같은 라벨이 포함된 ESG 관련 펀드는 새로운 탄화수소 탐사, 개발 또는 정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기업들에 투자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이 담긴 규정을 발표했다.프랑스 재무부는 "ISR 라벨 펀드의 주식 투자 요건을 강화함으로써 기후변화와의 싸움을 ISR 도입의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ISR 라벨 펀드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15% 이상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한 기업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이 같은 포트폴리오 기준은 더욱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랑스는 2016년 ESG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국가 인증인 ISR 라벨을 도입했다. 이번 규정 개편은 무늬만 친환경 투자를 내세운 이른바 '그린워싱' 펀드를 색출하기 위해 ISR 라벨의 부착 기준을 처음으로 강화한 것이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현재 1200여개의 ISR 라벨 펀드가 70억유로의 에너지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45%는 석유 및 가스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파이낸셜

  • ESG 전문가가 과학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  [성현 ESG스토리]

    ESG 전문가가 과학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 [성현 ESG스토리]

    ESG 컨설팅을 수행하거나 강의를 하다 보면 ‘경제 전문가가 탄소측정과 같은 과학 분야까지 공부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Scope 3, 생물 다양성, 탄소 중립전략과 같은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기 어렵고, 설령 해당 분야는 관련 전문가에게 맡기고 전문가가 제공하는 결과물을 공시만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도 잘 모르는 내용을 공시한다는 것이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ESG 전문가가 되려면 곧 과학과 경제를 모두 알아야 하는 소위 “융복합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특히 한 기업의 ESG 전략을 수립하려면 더욱이 과학 공부에 충실해야 한다. 최근 한 기관으로부터 임직원을 위한 ESG 특강 요청을 받고 해당 기관이 속한 산업군의 특성을 연구하다가 과학 공부의 중요성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기관은 공항공사인데 공항 산업에서 ESG 전략 수립 시 핵심이 무엇인지 찾아보다가 과학이 뒷받침되는 ESG 전략이 왜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2020년에 발간된 옥스퍼드 대학교의 “공항이 처한 물리적 기후리스크: 세계 100대 공항 평가”에서 보면 공항에 중요한 물리적 기후리스크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범람과 기온상승으로 인한 이륙중량 제한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 중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범람이 기후리스크 중 하나인 것은 알겠으나, 기온상승으로 인한 이륙중량 제한은 어떠한 내용인지 쉽게 이해가 가질 않았다.  좀 더 살펴보니 기온상승은 공기 밀도를 감소시키고 이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량의 감소를 불러와 추력이 저하되어 항공기 이륙성능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 ESG 평가기관 1곳, 모범규준 이행 미흡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3곳(서스틴베스트,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이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한 가이던스(모범규준)를 대체로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는 27일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이행 현황’ 자료를 내고 3사 모두 가이던스 대부분의 항목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던스는 금융위와 한국거래소 등의 지원으로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3개사가 마련한 자율 규제다.내부통제 체제 구축, 평가 체계 공개, 이해 상충 관리, 평가 대상 기업과의 관계 등 6개장, 21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평가 기관들이 대체로 가이던스를 잘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ESG연구소가 1개 조문(평가 대상 기업 소명 기회 부여) 항목을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가이던스 준수 현황과 평가방법론의 공개 수준은 3개사가 각자 차이가 있었다. ESG연구소는 2개사와 달리 프로세스 세부 사항을 비공개했다. 가이던스는 정보 이용자들이 평가 등급의 유용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ESG 평가방법론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업종 분류와 가중치에 대해선 서스틴베스트만 업종별 가중치를 공개하고 있다.배태웅 기자

  • 이어룡 회장,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이어룡 회장,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대신증권은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왼쪽)이 전남 나주시와 충북 괴산군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장은 나주·괴산 지역의 장애인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미혼모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지역 자치단체 등 총 9곳에 성금을 전달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성금은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의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사회와 더욱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전달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전달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지역 복지시설 아홉 곳에 연말 성금을 전달했다.대신증권은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전남 나주시와 충북 괴산군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각각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장은 나주·괴산 지역의 장애인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미혼모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자치단체 등 총 9곳에 성금을 전달했다. 금액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성금은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의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지역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가 강화된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나주와 괴산 지역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은 60여년간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사회와 더욱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한국공인회계사회, 연탄 24만장 '나눔'

    한국공인회계사회, 연탄 24만장 '나눔'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연말 성금 2억원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성금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연탄은행은 기탁금으로 총 24만 장의 연탄을 확보해 불우 이웃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왼쪽)은 “고물가 등으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며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 한국공인회계사회, 연말성금 2억 기탁…'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연말성금 2억 기탁…'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연말성금 2억원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지난 15일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기탁한 성금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데 쓰인다. 연탄은행은 기탁금으로 24만장의 연탄을 확보한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고물가 등으로 우리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며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대신파이낸셜, 이화여대에 발전 기금

    대신파이낸셜, 이화여대에 발전 기금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에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아령당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오른쪽)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기금은 이화여대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인프라 구축과 신약 개발 분야 연구 활동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美, 상장사 온실가스 배출 공시 요건 완화한다

    美, 상장사 온실가스 배출 공시 요건 완화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새로 도입할 규칙인 스코프3(Scope 3) 기준에 맞춰 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기 까다로운 데다 법적 분쟁 소지도 있어서다.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는 SEC의 권한을 넘어선다는 비판도 나왔다.로이터통신은 SEC가 기업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을 공시하는 요건을 일부 완화할 방침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 내부에서 생성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측정하는 스코프3(Scope 3) 배출 공시 규제를 축소할 계획이다. 기업 부담 크다…논란 이는 스코프3지난해 3월 SEC는 2024년부터 스코프3 배출량 데이터 수집을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뒤이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는 지난해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했다.스코프3는 기업 공시에서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힌다. 기업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도 측정해야 해서다. 스코프3는 총 15개 범주로 나뉜다. 원자재 조달부터 생산 및 운송 과정, 직원의 출퇴근 시 생성된 가스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모두 측정해야 한다. 공급 업체와 고객의 배출까지 고려해야 한다.측정 범위가 넓어 기업의 반발이 거셌다. 공급사와 고객 등의 배출 정보를 수집할 때 법적 분쟁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확산했다. 개인정보 침해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정보를 수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일부 환경운동단체에선 스코프3를 철회하고 이미 공시 규정이 마련된 스코프1과 스코프2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는 주장도 나온다. 스코프1은 생산 공정에

  • 대신파이낸셜그룹,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발전기금 전달

    대신파이낸셜그룹,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발전기금 전달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자대학교에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21일 대신증권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에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아령당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후원한 기금은 이화여대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인프라 구축과 신약 개발 분야 연구 활동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발전 기금이 본교 약학대학 인프라 구축과 연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 도출과 미래 연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는 것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에 발전 기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작년 10월에는 이화웨스트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