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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김현수 대표, 7억원 규모 CB 전환권 행사”
파미셀은 김현수 대표가 회사 전환사채(CB) 7억원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환권 행사가액은 1만2066원이다. 이로써 김현수 대표의 보유주식수는 5만8014주 증가했다.김 대표는 올해 1월과 2월, 6월 그리고 지난 7일에 총 5만7000여주를 장내 매수했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사주를 지속 취득하고 있다.파미셀 관계자는 “김현수 대표는 올해에만 다섯 번 자사주를 취득했다”며 “현재 주가보다 전환권 행사가액이 높은 상황에서 전환권을 행사한 것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 및 책임 경영 의지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뉴클레오시드 전용 생산공장인 2공장의 실적은 본격 가동이 진행되는 올 4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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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전환사채 발행으로 170억원 유치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7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78억원에 이어, 1개월 만에 약 3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의지와 회사의 성장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해석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1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매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2022년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74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냈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차 투자유치 자금으로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2차 투자유치 자금도 추가 GMP 생산기반 구축 및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보 등 유·무형 자산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럽의 연구소 및 대형병원과 협력해 전임상 및 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구축하겠다고 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단계별로 국내 및 해외 거점에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시장성이 높은 제품부터 추진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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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전환가액 줄하락…개미도, 기업도 '덜덜'
하락장 속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이 내려가자 개인투자자와 기업 모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전환가액 하락으로 늘어난 잠재적 매도 물량이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최저한도 가까이 전환가액을 내린 기업들은 현금이라도 빨리 건지려는 채권자들의 조기상환 청구(풋옵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전환가액 하향 건수 ‘두 배’ 급증28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재된 CB 등 메자닌 채권의 전환·행사·교환가액 조정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9월 28일) 관련 공시 건수가 1344건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695건)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가액 조정 공시 대부분은 ‘주가 하락으로 CB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리픽싱)한다’는 내용이었다. 통상 기업은 CB를 발행할 때 리픽싱 조항을 넣는다. CB 투자자가 주가가 떨어진 만큼 채권을 더 많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서울제약은 올 들어 CB 전환가액을 두 차례 내렸다. 현재 전환가액은 4785원으로 발행 시 전환가액보다 30% 낮다. 주가는 올 들어 50%가량 떨어졌다.개인투자자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CB의 전환가격 하향 조정으로 나중에 시장에 쏟아질 주식 물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가 상승기에 CB 투자자가 시세차익을 거두기 위해 전환청구권 행사를 급격히 늘리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위험이 높다”며 “이는 기존 투자자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 조기 상환 부담 커져기업들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전환가액이 리픽싱 최저한도(통상 최초 전환가액의 70%)까지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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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쌓이자…카뱅·신한카드, 신용평가 도전장
인터넷은행과 신용카드 업계 1위 사업자인 카카오뱅크와 신한카드가 ‘비금융 데이터’로 만든 대안 신용평가(CB) 모형을 각각 출시했다. 금리 인상으로 정체구간에 접어든 가계대출 대신 그간 축적된 신용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대출받지 못한 신파일러(thin filer·금융이력 부족자) 대출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카카오뱅크는 독자적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멤버스와 교보문고 카카오모빌리티 등 11개 회사의 3700만 건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모델이다. 포인트 사용내역과 도서 구매이력, 통신비 납부 내역, 각종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 이용내역 등이 이번 신용평가모형에 반영됐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금융이력이 부족한 25세 미만 연령대에서 기존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 대비 30% 이상 변별력이 높게 나왔다. 전체 신파일러에 대한 변별력은 46.5%에서 61.1%로 향상됐다.신한카드는 이날 개인사업자 CB 6종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가처분소득으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상환능력 추정모형’을 비롯해 비금융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형”이라고 설명했다.신한카드는 앞서 신용평가 외에 매출추정 모형과 안정성 평가 모형, 가맹점 프로파일 서비스를 내놓으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관련 서비스 8종을 출시했다. 안정성 평가모형은 6개월 후 개인사업자의 휴·폐업을 예측하는 모형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외 가맹점 프로파일 서비스는 업체 경영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신한카드는 오는 30일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설명회를 열고 금융회사를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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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178억원 투자 유치..."미래가치에 투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이끌고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17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연구기관 및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설명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178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다. 만기는 2025년 9월 8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금리인상 등 시장의 분위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거래정지 중인 기업이 이례적으로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이라며 "임종윤 최대주주를 중심으로 보여준 책임경영을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가 임 사장으로 변경되고, 작년 연말 신임 경영진의 합류 이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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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200억 규모 CB발행… 美 지사 설립에 투자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미국 지사 설립과 연구실 투자 등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200억 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만기일은 5년이며, 전환가액은 9290원이다.엔젠바이오는 확보된 자금으로 미국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연구실 구축과 해외 사업 등 운영자금으로도 활용한다.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미국 CLIA랩과 협업 계약을 체결하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이외에도 코로나가 완화되고 있는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28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미국 지사 설립을 먼저 추진할 것”이라며 “고도의 복잡성 검사가 가능한 인증을 획득해 조기에 매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엔젠바이오는 올 상반기 매출 7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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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美 본격 진출 위해 200억원 사모 CB 발행
엔젠바이오는 미국 지사 설립 및 미국실험표준인증연구실(CLIA랩) 투자 등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CB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0%다. 만기는 5년이며, 전환가액은 9290원이다.엔젠바이오는 이번 자금을 미국 지사 설립, CLIA랩 투자 및 구축, 해외 사업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란 설명이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미국 CLIA랩과 비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하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28개 대리점에 본격적인 판촉활동(프로모션)을 개시한다. 공격적 영업을 통해 해외 공략을 진행할 예정이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진입을 위한 첫 걸음으로 현지화 전략인 미국 지사 설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 지사는 CLIA랩 투자 및 사업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도의 복잡성 검사가 가능한 CLIA 및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획득해 조기에 매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했다.엔젠바이오는 올 상반기에 73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해외 사업을 비롯한 소비자직접의뢰(DTC) 사업에서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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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전환사채 180억원 전액 조기 상환…전략 수정
팬젠은 앞서 발행한 18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전액 조기 상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매물부담(오버행) 이슈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환사채 조기 상환은 팬젠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했다. 팬젠은 2018년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해외 협력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 신규 생산설비를 확충하기 위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 투자 환경을 고려해, 소규모 투자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전환사채 조기 상환으로 전략적 투자자인 듀오파마와 휴온스만 대주주로 남게 됐다. 팬젠은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공동 개발 및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팬젠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매출 증대를 통해 자생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저비용, 고효율 개발이 가능한 희귀의약품 후보물질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팬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빈혈 치료제의 해외 등록을 진행 중이다. 최근 필리핀 규제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고용량 제품 등록이 구체화되면서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무진메디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질나노입자(LNP)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임상을 계획 중인 혈우병 치료제 등은 해외 협력사와 공동 임상 개발 및 생산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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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2.3조 이자 한 푼도 안 갚은 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2조3000억원가량의 공적자금에 대한 이자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수은은 대우조선이 발행한 2조338억원어치 영구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관은 경영난에 빠진 대우조선에 2016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2조3328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다. 대출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우조선이 발행한 CB를 인수했다. 이 CB는 만기가 30년인 영구채다. 영구채는 만기가 길기 때문에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분류된다.영구채가 자본으로 인정받으면서 대우조선의 재무 건전성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2분기 대우조선의 자본총계는 1조5483억원이다. 영구채를 제외하면 마이너스(-)로 추락한다. 이자는 연말까지 연 1%로 책정돼 있다.하지만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수은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2분기까지 1192억원의 이자를 미지급했다. 수은이 배당 및 주식 소각 등 특정 사유가 아니면 이자 지급을 미뤄도 된다고 합의해줬기 때문이다. 해운 업황이 회복되기 이전에도 HMM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영구채 이자를 지급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우량 기업도 높은 이자로 간신히 자금을 차입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특혜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더 큰 문제는 내년부터 이 영구채에 대한 ‘스텝 업’(금리 조정)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당초 이자는 작년 말까지 연 1%로 책정됐지만, 수은은 당시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년간 유예했다. 현 규정대로라면 내년부터 5년 만기 공모 무보증회사채 기준 수익률에 매년 0.25%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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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 규제 더해지자…상반기 메자닌 발행 절반 이상 줄어
올 상반기 메자닌의 발행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세가 본격화된 데다 관련 규제가 시행되면서 메자닌 발행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메자닌 발행액은 총 2조7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환사채(CB)가 2조252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1745억원. 교환사채(EB)가 2996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상반기 메자닌이 총 5조9669억원 발행된 것보다 54.3% 감소했다.메자닌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뜻한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교환사채(EB)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볼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만기까지 유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코스닥 기업 등이 자금을 융통할 때 주로 활용된다.메자닌 규제가 강화되면서 발행 규모가 쪼그라들었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개정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주가가 오르면 사모 CB의 전환가액을 의무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 전환가액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당 가격이다. 상향 조정 범위는 최초 전환가액의 70~100% 수준이다. 즉 주식 전환을 통한 차익 실현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의미다.메자닌 발행 환경이 악화된 것도 주요 배경이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조기상환권(풋옵션) 행사 등을 통한 차환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서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CB의 리픽싱 건수가 증가하는 등 메자닌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메자닌 발행에 부담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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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철회
코스닥 상장사인 에디슨EV가 14일 20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납입 대상자인 티지투자 주식회사가 납입 철회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에디슨EV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CB 발행 철회를 결정했다.이 전환사채는 에디슨모터스가 자회사인 에디슨EV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발행을 최초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쌍용차와의 계약이 해제됨에 따라 CB 발행을 취소한 것으로 해석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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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200억원 규모 CB 발행…美 진출 박차
미코바이오메드는 14곳의 기관투자자 대상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총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회사는 이번 자금을 미국 진입을 위한 초석 마련 및 국내 생산시설 통합·이전에 활용할 예정이다.미국 뉴저지주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에 위치한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USA를 중심으로 미국에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북미는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며 “적극적인 현지 회사 인수 및 사업 확장을 통해 현지 생산·개발과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영업망 구축 등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설비투자도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동탄에 2000여평에 달하는 생산공간을 확보했다. 현재 경기도 안성과 판교에 분리돼 운영 중인 생산시설을 내년 상반기 동탄 일반 산업단지로 통합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 진단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종합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의 잠재적 성장성에 관심을 보여 수월하게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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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IPO '바이옵트로' 투자금 회수 마무리
신한벤처투자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에 성공한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 제조기업 바이옵트로의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두 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갖고 있던 바이옵트로의 지분 약 74만주를 장내매도해 45억원가량을 현금화했다. 주당 단가는 6000원 수준이다. 신한벤처투자는 2018년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있던 바이옵트로의 전환사채(CB) 20억원어치를 사들인 바 있다. '경기-네오플럭스 슈퍼맨투자조합', '신한-네오플럭스 신산업 투자조합' 2개의 펀드를 통해서다. 당시 이를 통해 지분 약 10.44%를 확보했다.CB는 바이옵트로의 이전상장을 앞두고 지난 7월 전량 보통주로 전환됐다. 전환가액은 2700원이었다. 신한벤처투자는 이번 회수를 통해 투자 원금 대비 약 2.3배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바이옵트로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신한벤처투자의 회수 성과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바이옵트로는 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7500~8500원) 하단인 7500원으로 확정했다. 청약에서도 두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상장 첫날 14%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신한벤처투자 역시 빠르게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PCB 검사장비를 만들고 있다. PCB에 부품이 장착되기 전 검사를 통해 단락과 합선의 불량을 판별하는 장비다. PCB는 전자제품의 전원 공급과 구동을 위해 활용되는 부품이다.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나타냈다.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BHN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를 받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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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NFT 굿즈' 나오나…하이브-두나무 상호 지분투자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을 맺는다. 두 기업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하이브는 4일 5000억원에 두나무 신주 86만1004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주식 매입자금 중 상당금액을 조달할 예정이다. 두나무도 하이브와 같은 날 7000억원에 하이브 신주 230만2570주를 매입하기로 했다.엔테테인먼트업계에선 하이브가 BTS 등 소속 가수들의 음악과 굿즈를 NFT로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복제가 불가능한 NFT로 BTS의 콘텐츠와 굿즈가 나오면 팬들에게 한정판을 소유한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콘텐츠 불법복제를 방지하면서도 팬덤 문화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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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HMM 영구CB 6000억 주식으로 바꾼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 중인 HMM의 영구 전환사채(CB) 6000억원어치를 모두 주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영구 CB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하면서 일정기간 후에는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HMM은 26일 해양진흥공사가 영구 CB 6000억원어치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7173원이다. 이날 HMM 종가(2만9400원)의 4분의1 수준이다. 투자 4년 만에 CB를 주식으로 바꿔서 약 1조70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해양진흥공사가 획득하게 될 신주 8364만7009주는 다음달 16일 상장된다.HMM은 앞서 지난 22일 해당 CB에 붙은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상환 예정일(12월9일) 이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대량의 신주 발행이 불가피해졌다. HMM은 이 영구 CB를 발행할 때 자사가 조기상환을 결정하더라도 상환일 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 청구를 하면 CB를 신주로 바꿔준다는 계약을 맺어놨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