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CJ CGV 전환사채, 벌써 수익률 18%

    CJ CGV 전환사채, 벌써 수익률 18%

    국내 1위 영화관업체 CJ CGV가 발행한 영구 전환사채(CB) 가격이 상장 첫날에만 18% 뛰었다. 주가 상승세를 타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가 이날 발행한 CJ CGV 32CB는 장내 채권시장에서 액면 1만원당 1만1837원에 마감했다. 이달 초 청약에 참여해 액면가로 CB를 산 투자자는 일주일만에 18.3%의 평가수익을 올린 셈이다.CJ CGV 주가는 이날 3.88% 오른 3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CB 전환가격(2만6600원)보다 20.8% 높다. 투자자는 다음달 8일부터 전환가격에 CB를 CJ CGV 신주로 바꿀 수 있다. 해당 CB의 금리는 연 1%(30년 만기·5년 후 조기상환 가능)에 불과해 채권으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다. CJ CGV 주가는 영화관 부활에 베팅한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한 달 동안에만 23.4% 올랐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대상에 제외하고 음식물 섭취도 허용한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영화 관람객 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분위기가 바뀐 덕분에 3000억원어치 영구 CB 투자자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지난 3일 마감된 일반 청약에만 모집금액(2113억원)의 76배인 16조2313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CJ CGV 영구 CB 청약률 30%…2100억 일반청약 풀린다

    CJ CGV 영구 CB 청약률 30%…2100억 일반청약 풀린다

    CJ CGV가 3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위해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은 결과 모집금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대주주인 CJ가 청약에 불참하면서 2000억원 이상의 CB가 일반 청약으로 풀리게 됐다. 최근 CJ CGV 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가 영구 CB 발행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89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최대주주인 CJ(배정금액 1151억원)와 일부 주주가 불참한 데 따른 결과다. 이 회사는 오는 3~4일 일반 청약을 통해 이번에 팔리지 않은 2110억원어치 CB에 대한 추가 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CJ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청약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6월 자회사인 현대로템의 2400억원어치 CB 청약에 불참한 것과 같은 취지다. 오는 8일 발행 예정인 해당 CB의 표면적인 만기는 30년, 금리는 연 1%다. CJ CGV가 5년 후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금리는 연 3%로 조정된다. 투자자들은 7월8일부터 주당 2만6600원에 CB를 CJ CGV 신주로 바꿀 수 있다. 현재 시세(1일 종가 3만3100원)보다 24.4% 낮은 가격이다. CJ CGV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일반 청약에는 대규모 자금이 쏟아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CJ CGV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31.8% 상승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고 음식 섭취도 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영화관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 대유에이피, 300억원 공모 CB 발행

    대유에이피, 300억원 공모 CB 발행

    자동차 부품업체 대유에이피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대유에이피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3년 만기 CB 3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6월8일 청약을 마무리하고 6월11일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CB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재원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CB의 표면금리는 연 1%, 만기 수익률은 연 3%로 결정됐다. 투자자는 오는 7월11일부터 해당 CB를 주당 7840원에 대유에이피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주가만 전환가격을 웃돈다면 발행한 지 약 한 달만에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 CB 전액이 주식으로 바뀌면 현재 발행주식의 35.1% 수준인 382만6530주가 새로 유통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24일 대유에이피 주가 7830원으로 전환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대유에이피는 2016년 자동차 부품사 대유플러스가 스티어링휠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2018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 1분기 매출 42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메리츠그룹, 플랜트업체 세원이앤씨에 650억원 투자

    메리츠그룹, 플랜트업체 세원이앤씨에 65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5월18일(1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리츠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플랜트 기기 제조업체 세원이앤씨에 650억원을 투자한다.세원이앤씨는 18일 3년 만기 전환사채(CB) 6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증권(450억원)과 메리츠화재(100억원), 메리츠캐피탈(100억원) 등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들이 6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나머지 30억원은 써니전자가 사들였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이번 CB는 표면금리는 연 3%, 만기 수익률은 연 6%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은 내년 5월19일부터 주당 1791원에 해당 CB를 세원이앤씨 신주로 바꿀 수 있다.세원이앤씨는 1971년 미원중기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플랜트기기 제조업체로 가스, 정유, 화학, 발전 분야의 플랜트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216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하나은행, 자이글에 100억원 투자

    하나은행, 자이글에 100억원 투자

    하나은행이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이글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자이글은 14일 하나은행을 상대로 1년 만기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CB의 금리는 연 2.48%로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내년 5월14일부터 해당 CB를 주당 7100원에 자이글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전날 종가(4425원)보다 60.4% 높은 수준이다. CB 만기일이 내년 5월16일이기 때문에 전환청구권(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지면 3일 안에 해당 CB의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으로 1년간 주가가 크게 상승해야 콜옵션 행사가 가능할 전망이다.자이글은 2008년 설립된 생활가전 업체로 사명과 같은 적외선 조리기구 ‘자이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자이글이 히트를 치며 성장세를 탄 데 힘입어 2016년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엔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줄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증시에 입성했던 2016년(131억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투자자 편견 뛰어넘어라” 새 스토리텔링에 열올리는 기업들

    “투자자 편견 뛰어넘어라” 새 스토리텔링에 열올리는 기업들

       ≪이 기사는 04월27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편견을 깨는 성장스토리를 구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막대한 유동성, 증시 호황, 초저금리 등 최적의 자금 조달환경을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시선만 확실히 사로잡으면 조(兆) 단위 자금도 단숨에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져서다.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온다. 오랫동안 따라붙던 취약점을 떼어내고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다는 새 비전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웬만한 사업전략 이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명품 청사진'이면 수조원도 거뜬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지난 26일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을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기업가치를 약 8조8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며 단숨에 898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이 회사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2차전지 소재기업 정도로만 알려져있었다. 당시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기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보다 출발이 늦었고, 그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낮았다.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 문제로 LG화학과의 소송전에서 패배하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글로벌 3대 분리막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해내자 투자자들이 줄을 섰다. ‘모회사의 소송 상대인 LG화학조차도 구매하는 분리막’이란 사실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2조원을 배상하기로 전격 합의하기

  • CJ CGV, 추가 자본확충…영구 CB 3000억 발행

    CJ CGV, 추가 자본확충…영구 CB 3000억 발행

    국내 1위 영화관 사업자인 CJ CGV가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00억원을 조달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CJ CGV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8일 3000억원 규모 영구 CB를 공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영구 CB는 투자자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부터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으로, 발행회사가 언제든지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이번 영구 CB의 표면적인 만기는 30년, 금리는 연 1%로 결정됐다. 투자자가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권리는 오는 7월8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전환가격은 16일 종가(2만6700원)과 비슷한 2만6600원으로 결정됐다. CJ CGV는 6월3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CB 발행을 위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CJ CGV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영화상영부금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412%로 2019년 말(652%)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유상증자(2209억원)와 영구채(800억원) 발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했음에도 재무구조 악화를 막지 못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카카오게임즈, 50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의 의미

    카카오게임즈, 50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의 의미

    ≪이 기사는 03월28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게임즈가 오는 31일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상장 6개월 만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로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02월24일(16:50) 마켓인사이트 [단독]자금 수혈 나선 카카오게임즈, 5000억원 규모 CB발행 참조≫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다. 전환가액은 전일 종가인 주당 5만2100원으로 결정했다. 만약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주식총수 대비 12.87%에 달하는 959만6928주가 새로 발행된다. 사채의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3월 3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만기일은 2026년 3월 31일이다.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날 "전환사채 발행 자금은 개발사 인수와 지식재산권 확보,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상장 때도 공모 자금을 인수합병(M&A)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CB 발행이 완료되면 적극적으로 게임회사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채권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딜을 단독 주관한 KB증권은 지난 달부터 잠재 투자자들과 세부적인 발행 조건을 협의한 끝에 별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제로 금리로 CB를 발행키로 했다. 투자자들이 만기 전에 상환을 청구(풋옵션 행사)하더라도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다.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옵션도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공모가(2만4000원) 대비 두

  • 리딩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도이치모터스에 300억원 투자

    리딩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도이치모터스에 300억원 투자

    리딩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도이치모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도이치모터스는 리딩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리딩투자증권이 200억원 어치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나머지 100억원 규모 CB를 인수할 예정이다.전환사채의 만기 이자율을 1.0%이며 만기일은 2026년 1월 26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7236원으로 보통주로 전환 시 투자사들은 지분 14.26%를 확보할 수 있다. 권오수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에겐 만기 전에 채권자로부터 사채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이, 투자자들에겐 사채 발행일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부터 만기 전까지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이 주어졌다.2000년 설립된 도이치모터스는 BMW, 포르쉐, 랜드로버 등 수입차 판매, 인증 중고차 유통, 수리, 자동차 금융,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다. 2002년 BMW코리아의 국내 판매권을 따내며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8개의 종속회사를 가진 회사로 성장했다.도이치모터스의 2020년 매출액은 1조 4707억원으로 전년(1조 208억원)대비 21.7%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828억원을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줄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질주하는 HMM, CB 투자자들 20% 이상 수익 ‘눈앞’

    ≪이 기사는 01월10일(16: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적선사 HMM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세에 이 회사 전환사채(CB) 투자자들도 웃음 짓고 있다. 투자한 지 한 달 만에 2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게 돼서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기업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HMM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3월23일(2190원) 이후 9개월여간 7배 이상 뛰었다. 컨테이너선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해운물동량 증가가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4월 말 852.27에 그쳤던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12월 말 2783.03까지 뛰었다. 이 같은 변화에 HMM은 오랫동안 이어졌던 적자 늪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1367억원)와 3분기(4137억원) 잇달아 영업이익을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증권업계에선 HMM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일 치솟는 주가에 CB 투자자들도 쏠쏠한 수익 실현을 눈앞에 뒀다. 투자자들은 10일부터 한 주당 1만2850원에 해당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시세보다 22.5% 저렴한 가격에 HMM 주식을 손에 쥐게 된다. 지난달 10일 2400억원 규모로 발행된 해당 CB는 금리가 연 1%에 불과해 채권으로서는 큰 매력이 없다. 주가 상승추세를 지켜보며 투자자들이 연이어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HMM은 주식으로 전환되는 CB가 많을수록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전망이

  • 뜨거워진 증시에 CB·BW 권리 행사도 증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주식 관련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이 잇달아 투자 회수에 나서고 있다.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거나 채권에 붙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시세보다 싸게 주식을 사들인 뒤 처분하고 있다.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 관련 채권에 붙은 권리가 행사된 건수는 총 358건으로 지난 6월(291건)보다 23% 증가했다. 가장 비중이 큰 주식 관련 사채는 CB(240건)로 전월 대비 23% 늘었다. BW(93건)와 EB(25건)도 이 기간 15%, 525%씩 증가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 EB는 발행회사가 지정한 회사의 구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BW는 특정 시점부터 발행회사의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증시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자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수익 실현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19일 1457.64로 추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연고점을 달성하며 지난 7일 2351.67까지 올랐다. 지난달 투자자가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대표 기업인 금호에이치티(38건)와 현대로템(11건)은 현재 주가가 3월 평균치 대비 41%, 97%씩 뛰었다.이들 기업은 투자자가 연이어 주식 관련 채권에 붙은 권리를 행사한 덕분에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면서 차입금은 줄고 자본은 늘어난다. 다만 CB나 BW의 경우 권리 행사가 신주 발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식 가치 희석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아리바이오, 기관 대상 펀딩 前 CB로 66억 조달

    신약개발 기업인 아리바이오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66억원을 조달했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 전 소규모로 자금을 받아,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2상 등에 쓰기 위해서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진행중인 치매 치료제의 미국 임상2상이 종료된 뒤 코스닥 상장 시점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18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월드와 투자자문사인 하브루타이어드바이저리그룹이 각 30억원씩 투자했다. 회사는 또 개인 1인과 싱가포르 소재 투자회사인 야마 메디컬 프로덕츠(Yama Medical Products Pte, Ltd)를 대상으로 각 3억원씩 CB를 발행했다. 회사는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임상 및 운영에 쓸 예정이다.아리바이오 측은 “이번 CB는 기관투자가 대상 투자 유치에 앞서, 필요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이라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임상2상 종료 및 기술이전 결과를 감안해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된 CB는 오는 7월 초부터 아리바이오의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전환가액은 주당 8000원으로, 현재 아리바이오의 K-OTC 가격(17일 종가 7040원)보다 높다. 만기 3년에 표면금리는 2%, 만기보장 수익률은 4%이고 올 상반기 매출을 반영한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건이 있다. CB 투자자들인 다음달 2일 납입을 마칠 예정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라임 사태에도…"코스닥CB, 돈 된다" 흥행

    [마켓인사이트] 라임 사태에도…"코스닥CB, 돈 된다" 흥행

    ▶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전 5시 코스닥시장 기업의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 기업 등 비우량기업 주식 관련 사채 발행금액은 약 3700억원으로 작년 1월보다 30%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수년간 고수익을 경험한 개인 자산가와 제2금융권 회사를 중심으로 재투자 수요가 계속해서 흘러들고 있다는...

  • [마켓인사이트]롯데관광개발,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주식으로 전량 전환

    ≪이 기사는 11월19일(1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관광개발의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됐다.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위험성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롯데관광개발은 2017년 발행한 전환사채를 보통주 13만2661주로 전환해 추가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금번 보통주로 전환한 전환사채는 2017년 8월 발행한 것으로 만기 3년, 표면이자 0%이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파인아시아에이원, IBK 에이원,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 인수했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전량 주식전환은 기관투자가들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중 제주드림타워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복합리조트 운영 성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월 만기 4년, 표면이자 5%의 해외전환사채 6000만 달러를 발행했으며 주식전환가격은 1만3850원이다. 이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이 전환사채를 장기보유해 투자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당 기간 추가적인 오버행 리스크(위험)와 주식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는 적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2차 전지 동박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에 6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11월13일(09: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차 전지용 동박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에 6000억원을 투자한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13일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자회사가 발행하는 자본인정형 영구CB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6000억원이다. 먼저 연산 2만톤 규모의 2기 공장 증설 자금으로 이달 중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결성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SSF) 2호 펀드의 두번째 투자다.일진터티리얼즈는 2차 전지용 동박 소재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이다. 전방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수요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초 1기 공장이 준공돼 가동 중에 있고, 향후 총 10만톤 규모의 10기 공장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스틱은 일진 측에서 추가 2기(4~5) 공장 증설을 결정할 경우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스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일진 측과 중장기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8만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일렉포일 연간 생산량이 3만톤 수준이다. 향후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에 소재하고 있는 국내 공장을 차세대 전기차용 특수일렉포일 및 반도체 팩키지용으로 사용되는 2미크론 이하의 초극박 일렉포일 등 고부가 제품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2차 전지용 일렉포일 전용 공장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스틱은 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