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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젬백스테크놀러지, 유엠에너지 240억원에 인수

    이 기사는 01월04일(09: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제조업체 젬백스테크놀러지가 자회사 필링크가 거느린 친환경 에너지업체를 인수한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다음달 2일 필링크의 자회사인 유엠에너지를 2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필링크가 가진 지분 45%(1만8000주)와 엄주호 유엠에너지 대표이사와 그의 특수관계인인 엄대웅·혜선씨가 지닌 지분 55%(2만2000주)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젬백스테크놀러지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날 엄 대표와 대웅·혜선씨를 상대로 젬백스테크놀러지 신주 324만7947주를 발행해 확보한 154억원을 이들에게 지급했다. 사실상 젬백스테크놀러지 신주로 유엠에너지 지분을 매입한 셈이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필링크를 상대로는 인수자금 납입일인 다음달 2일 86억원 규모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로 엄 대표는 젬백스테크놀러지 지분 5.71%를 보유, 이 회사 2대 주주가 됐다. 대웅씨와 혜선씨도 각각 0.80%씩 지분을 갖게 됐다. 젬백스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인 젬백스&카엘의 지분은 종전 19.13%에서 14.52%로 줄어들었다. 유엠에너지는 냉·난방기계 설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의 빙축열 시스템 운영, 태양광 및 지열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 개발 등을 주력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 매출 158억원, 순이익 11억원을 거뒀다. 회사가 세워진 2014년보다 매출은 약 22배, 순이익은 약 29배 늘었다.젬백스테크놀러지는 유엠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진출할

  • 나라케이아이씨, CB·BW·유증으로 2600억 조달

    이 기사는 11월10일(09: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라에이스그룹의 금속가공 계열사인 나라케이아이씨가 증자와 메자닌(주식으로 교환 가능한 채권) 발행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나라케이아이씨는 다음달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각각 1000억원씩 발행하겠다고 10일 공시했다. BW 만기는 5년이며 발행한지 1년 후부터 1주당 2172원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CB는 3년 만기와 5년 만기로 500억원씩 나눠서 발행한다. BW처럼 1년 뒤 1주당 2172원으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날 이 회사는 오는 28일 컨설팅업체 지베이스를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내용도 공시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지베이스는 나라케이아이씨 지분 64.69%를 확보해 이 회사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최대주주인 나라에이스홀딩스의 지분율은 49.37%에서 17.43%로 낮아진다. 이번에 발행하는 BW와 CB 모두 발행한 지 1년 뒤부터 투자자들이 지베이스 또는 지베이스가 지정하는 제3자한테 매각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베이스의 지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나라케이아이씨는 1971년 한국단열이란 사명으로 설립된 금속가공업체로 금속부품 가공, 발전소 가열·보온·보냉 관련 공사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포스코가 가장 큰 고객사다. 199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41.0% 감소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