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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바이오, 70억원어치 전환사채 발행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70억원을 조달했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3년 만기 CB 7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의 표면금리는 연 1%, 만기 수익률은 연 4%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은 내년 1월부터 한 주당 5511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같은 시기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도 가능해진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씨앤팜(60억원)과 최대 매출처인 비타맥스(10억원)이 해당 CB를 사들였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2000년 현대아이비티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그 해 8월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의 모니터사업을 인수하며 디스플레이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지난해 6월 모니터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8월 사명을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했다. 2012년 경영권을 획득한 씨앤팜이 지분 9.44%를 보유하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분기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메이크어스 인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업체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운영업체인 메이크어스를 인수했다.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옐로모바일로부터 140억원에 메이크어스를 인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딩고 등을 운영하는 업체로 2014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 128억원, 순손실 86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메이크어스 인수자금을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 회사는 이날 옐로모바일을 상대로 5년 만기 CB 140억원어치를 찍었다. 표면 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4%로 결정됐다. 내년 12월부터 옐로모바일이 한 주당 1555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반도체 장비업체 코디엠, 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업체인 코디엠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억원을 조달한다.코디엠은 오는 20일 칼즈배드투자조합을 상대로 3년 만기 CB 5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4일 공시했다. CB는 발행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 회사는 인수합병(M&A)용 자금조달을 위해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CB의 발행금리와 만기수익률은 모두 연 0%로 결정됐다. 칼즈배드투자조합은 내년 12월20일부터 한 주당 784원에 이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지난 13일 종가(840원)보다 56원 낮다. 칼즈배드투자조합은 조기상환 청구권(풋옵션)도 내년 12월부터 행사할 수 있다.1999년 설립된 코디엠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에 쓰이는 장비와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주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엔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바이오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지난 1~3분기 총 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 한 해(34억원)보다 많은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거둔 매출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1%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삼우엠스, 유증·CB로 80억 조달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삼우엠스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80억원을 마련한다. 삼우엠스는 운영자금 조달 위해 오는 19일 이은주씨를 상대로 신주 242만9149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235억원으로 전체 증자규모는 30억원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30일에도 송진영씨를 상대로 3년 만기 CB 5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CB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4%로 결정됐다. 송진영씨는 내년 11월부터 해당 CB를 주당 1407원에 삼우엠스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지난 8일 이 회사 종가(1504원)보다 997원 낮은 수준이다.삼우엠스는 2001년 설립된 스마트폰 부품업체로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8월 최대주주인 코스닥기업 크루셜텍이 경영권을 강문현씨한테 넘기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최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부터 적자를 쌓고 있다. 매출은 7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상장폐지’ 트레이스, 신용등급 ‘C’로 강등

    코스닥시장서 퇴출이 결정된 스마트폰 부품업체 트레이스의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 직전인 ‘C’로 떨어졌다.한국기업평가는 28일 트레이스의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두 단계 떨어뜨렸다. C등급은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D’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앞서 지난 27일엔 나이스신용평가가 똑같이 이 회사 신용도를 ‘CCC’에서 ‘C’로 내렸다. 이들 신평사는 상장 폐지 결정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렵게 된 점을 반영해 트레이스의 신용도를 강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이 회사의 회계정보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판단 하에 상장폐지를 확정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3월 위드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직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가 4월 상장 폐지 이의신청을 승인하면서 7월말까지 재무제표를 개선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졌지만, 이 회사는 이때까지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6월과 7월 투자자들이 CB를 조기에 갚아달라고 청구했지만 상환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즉시 상환) 조건이 발동된 상태다. 이 회사는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CB를 갚을 계획이었지만 상장 폐지 결정으로 이마저 어렵게 됐다.  김승범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상거래 채무 1억2700만원도 연체된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비츠로시스, 100억원 규모 CB 발행

     ≪이 기사는 08월28일(15: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기업 비츠로시스가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비츠로시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31일 유진투자증권을 상대로 3년 만기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와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 금리는 연 4%, 주식 전환가격은 이날 이 회사 종가(1620원)보다 112원 높은 한 주당 1732원으로 결정됐다. 주식 전환은 1년 후인 내년 8월부터 가능하다.  1989년 설립된 비츠로시스는 전력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공공 안전시스템, 무선통신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거둔 매출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지난 4~6월엔 매출 138억원, 영업이익 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잇달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0억원어치 CB를 찍은 데 이어 지난 17일엔 1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키움증권, 이수화학 영구 CB 150억원어치 인수

    ≪이 기사는 08월23일(16: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키움증권이 이수화학이 발행한 영구 전환사채(CB) 1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이수화학이 찍은 30년 만기 영구 CB 500억원어치 중 1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CB의 금리는 연 3%이며 이수화학이 2021년 8월부터 조기상환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내년 8월부터 한 주당 1만1284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키움증권이 보유 CB를 모두 주식으로 바꾸면 132만9315주(8.0%)를 확보하게 된다. 이수화학 2대주주가 될만한 물량이다. 다만 이 증권사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이 CB를 사들였기 때문에 주식 전환 후 곧바로 매도해 투자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수화학의 최대주주는 ㈜이수로 지분 34.82%를 들고 있다.이수화학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0원(-2.88%) 내린 1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소 조정을 받긴 했으나 영구 CB 발행 이후 4.42% 올랐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이수화학, 500억원어치 영구 CB 발행

    이수화학이 설비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이날 30년 만기 영구 CB 5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영구 CB는 만기가 정해졌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일정 시점부터 투자자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이날 발행된 CB의 금리는 연 3%이며 이수화학이 2021년 8월부터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 투자자들은 내년 8월부터 한 주당 1만1284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날 이 회사 종가(1만1300원)보다 16원 낮은 수준이다.주관사인 신영증권이 이번 CB 발행금액의 상당수인 450억원어치를 직접 사들였다. 나머지 물량은 미래에셋대우(40억원)와 포커스자산운용(10억원)이 인수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J렌터카, 차량공유 투자 위해 CB 25억원어치 발행

    ≪이 기사는 08월13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AJ렌터카가 차량공유 사업 등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25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AJ렌터카는 오는 31일 이남수 링커블 대표이사를 상대로 7년 만기 CB 25억원어치를 찍는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자 지급 없이 3년 후부터 이 대표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전환가격은 한 주당 1만2500원으로 이날 AJ렌터카 종가(1만1300원)보다 1200원 높다. 링커블은 AJ렌터카가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난달 139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소프트웨어개발 및 자동차 대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억6800만원, 순손실 5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AJ렌터카는 이번 CB 발행을 통해 투자자금 조달과 함께 자회사와의 관계를 더 긴밀하게 만들 방침이다. 시장에선 이 대표가 이자가 없는 CB를 사들인 것은 사실상 3년 뒤 이 CB를 주식으로 바꿔 AJ렌터카의 주주로 합류하겠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제로 금리'인 CB는 주식 전환을 통해서만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탄성포장재 제조업체 폴리원, 전환사채 발행 추진

    탄성포장재 제조업체 폴리원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리원은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비 조달을 위해 이달 말 60억원 규모 CB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CB 만기, 금리, 주식 전환가격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다.폴리원은 2002년 설립된 고무제품 제조업체로 인조잔디용 충진재, 자동차 매트, 운동장 트랙용 고무 탄성포장재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석종민 대표이사로 지분 30.3%를 들고 있다.이 회사는 2013년 개발한 스포츠용 탄성포장재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되면서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달청 발주를 받게 되면서 탄성포장재는 이 회사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부상했다. 탄성포장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13년 35억원이었던 폴리원의 매출은 지난해 135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가했다.폴리원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최근 IBK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IB에선 이 회사가 상장작업을 본격화하기 전 이번 CB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우리들휴브레인, 유증·CB로 400억 조달

    ≪이 기사는 07월05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의료기기업체인 우리들휴브레인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400억원을 조달한다.우리들휴브레인은 다음달 6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스노우월드투자조합을 상대로 신주 343만531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5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2915원으로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은 약 1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CB 발행을 통해서도 300억원을 조달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다음달 아람코리아를 상대로 100억원어치를 찍은 뒤, 9월 곤엔터프라이즈와 에프아이티테크놀로지를 상대로 100억원어치씩 발행하기로 했다. CB 표면금리는 모두 연 3%, 만기수익률은 연 5%로 결정됐다. 각 투자자들은 내년 9월부터 해당 CB를 한 주당 3343원에 우리들휴브레인 신주로 전환할 수 있다.우리들휴브레인은 2009년 우리들제약의 메디컬(의료기기)사업을 인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의료기기를 비롯해 의약품, 운동기구 판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8% 증가했지만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분할 이후 8년 여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갑자기 내놓은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에 주가는 출렁였다. 우리들휴브레인은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300원(-7.89%) 내린 3500원에 장을 마쳤다. 향후 신주 발행에 따른 유통주식 물량 증가로 기존 주주들의 보유한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태양광업체 탑선, 전환사채 찍어 10.6억원 조달

    ≪이 기사는 05월18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넥스시장에 상장된 태양광업체인 탑선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억여원을 조달헌다.탑선은 오는 21일 5년 만기 CB 10억6000만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3%로 결정됐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에 해당 CB를 사들인 KB벤처조합은 내년 5월부터 한 주당 1만원에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2020년 5월부터는 탑선에 CB 조기상환을 요구할 권리(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어있다.탑선은 2008년 설립된 태양광업체로 전남 장성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태양광모듈 제조,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 및 시공, 태양광발전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는 지난해 10월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95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거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CJ프레시웨이, 영구CB 260억원 조기상환

    CJ프레시웨이가 5년 전 발행한 영구 전환사채(CB)를 조기상환하고 새 영구 CB를 발행했다.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이날 30년 만기 영구 CB 26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채권 표면금리와 만기수익률 모두 연 3.3%로 결정됐다. 영구 CB는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영구 채권이다. 채권 만기가 정해져있긴 하나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채권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이번 CB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내년 5월부터 이 CB를 한 주당 4만3660원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날 이 회사 종가(3만5750원)보다 7910원 높다. 2023년 5월부터 CJ프레시웨이가 CB를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도 붙어있다. 신한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CJ프레시웨이는 이날 5년 전 발행했던 영구 CB 700억원어치 중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바꾸지 않고 보유 중인 잔액 260억원을 조기상환했다. 사실상 새 영구 CB를 발행해 기존 영구 CB를 갚은 셈이다. 이 회사가 2013년 영구 CB 발행 당시 투자자들과 맺은 계약에 따르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채권금리는 지금보다 3.2%포인트 높아진다. 2.9%였던 금리가 6.1%로 훌쩍 뛰는 것이다. 채권시장에선 CJ프레시웨이가 이자비용 부담을 피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선 영구채 성격의 금융상품의 경우 발행회사의 콜옵션 행사가 기정사실화돼 있는 것도 CJ프레시웨이가 5년만에 영구 CB를 갚은 이유로 꼽힌다. 국내에선 기업이 영구채를 찍을 때부터 나중에 콜옵션이 행사될 것이란 전제 하에 투자하는 기관들이 다수다. 이 때문에 영구채나

  • 에이스테크, 250억원 전환사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03일(15: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50억원을 조달한다.에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4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년 만기 CB 25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CB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1%로 결정됐다.CB는 투자자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 발행기업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될 CB를 사들이는 삼성증권 한국증권금융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은 1년 후인 내년 5월 한 주당 4306원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날 에이스테크놀로지 종가(4710원)보다 404원 낮은 가격이다.에이스테크놀로지는 안테나 등 통신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지만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13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자금조달 늘리는 키움證, 두 번째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30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키움증권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첫 공모 채권을 찍은 것을 비롯해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 최근 1년간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다음달 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해 10월 공모 회사채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7개월만에 찍는 채권이다. 키움증권은 당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1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4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은 데 힘입어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147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데 이어 올 2월 3552억원어치 RCPS를 찍는 등 최근 1년간 자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전까진 주로 만기 1년 이하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로 자금을 빌렸지만 이제는 3년 이상의 만기로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지속적인 성장세와 탄탄한 재무상태에 힘입어 신용등급을 높이면서 장기자금도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순이익은 2416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2013년보다 매출은 두 배 이상, 순이익은 6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자기자본은 8552억원에서 1조5472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RCPS 발행으로 쌓인 자본까지 고려하면 현재 자본규모는 1조9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강점인 주식 위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