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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트랜시스, 회사채 1200억원 발행

    현대트랜시스, 회사채 12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18일(10: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 진행 예정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2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해 탄생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변속기와 차축, 시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인 현대차(지분율 41.1%)와 기아(40.4%), 현대모비스(15.7%)를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5조1300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을 거뒀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현재 현대트랜시스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세계 회사채 수요예측에 90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1월15일(17: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가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14일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9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6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이다. 이날 3년 만기물 1500억원에 63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31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신세계는 발행물량을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3년물 연 1.2%대, 5년물 연 1.4~1.5%대 금리로 발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LG화학, 올해도 회사채시장 '노크'…5000억 이상 조달

    LG화학, 올해도 회사채시장 '노크'…5000억 이상 조달

    ≪이 기사는 01월14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회사채시장에서 5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올해도 투자 실탄 확보를 위해 팔을 걷었다는 평가다. 성장궤도에 진입한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투자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5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평소 발행 규모를 고려하면 1조원까지도 조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회사는 2017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국내에서 8000억~1조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LG화학은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우량기업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이 LG화학 회사채를 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은 최근 새 먹거리인 2차전지 사업에서 본격적인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2차전지 사업을 맡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 2725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상대로 빠르게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늘리고 있음을 고려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은 22.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 CATL(24.2%)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주력사업인 석유화학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연초 고전했지만 2분기부터

  • CJ대한통운, 회사채 2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14일(14: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채권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양호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투자가가 CJ대한통운 회사채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7조9398억원, 영업이익은 2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3.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이 비교적 덜한 물류업에서 탄탄한 시장지위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54%로 오랫동안 100%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같은 점을 반영해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등급 한라홀딩스, 회사채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14일(13: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회사채시장에서 1000억원을 조달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게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한라홀딩스는 한라그룹의 지주회사로 건설사 한라와 자동차 부품사 만도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4982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만도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인 ‘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미래에셋자산운용, 1000억원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

    ≪이 기사는 01월14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회사채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진행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 38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년·5년 만기물에 각각 1700억원과 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AA다.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대부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487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자기자본 투자 성공으로 작년 3분기말 기준 자본금이 2조2138억원에 달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SK이노베이션,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원 몰려

    ≪이 기사는 01월14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이 13일 진행한 회사채 3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2조1700억원 규모 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을 모집하는 3년 만기물에 1조600억원, 900억원 규모 5년물에 8900억원, 600억원인 규모 10년물에 22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오는 20일 회사채를 최종 발행하는 SK이노베이션은 5000억원까지 발행 금액을 늘릴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3279억원에 비해 실적이 크게 추락했다.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도 최근 잇따라 하향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어음(CP)과 대출 등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새 주인 맞는 두산인프라코어,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새 주인 맞는 두산인프라코어, 올해 첫 회사채 발행

    두산인프라코어가 BBB급(신용등급 BBB-~BBB+)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인수를 결정한 이후 처음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다음달 초 2년 만기 회사채 11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과 달리 이번엔 정부의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도움 없이 스스로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지난해 SPV로부터 총 1500억원을 수혈받으면서 지원 한도 중 상당금액을 채운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SPV는 특정 기업에 대한 지원을 총 재원(10조원)의 2%인 2000억원까지 할 수 있도록 정해두고 있다.채권시장에선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능력만으로 채권 투자수요를 얼마나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1300억원)과 12월(1500억원) 회사채 발행에 나서 각각 480억원, 1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비우량 회사채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 SPV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 번에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로 높은 ‘BBB’다.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되는 것이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투자자 모집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해 1

  • 2차전지 열풍에 유가까지 반등…SK이노베이션, 회사채 흥행 기대감↑

    2차전지 열풍에 유가까지 반등…SK이노베이션, 회사채 흥행 기대감↑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할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 먹거리인 2차전지 사업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본업인 정유사업도 유가 반등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3년물 1500억원, 5년물 900억원, 10년물 600억원어치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올해 실적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것을 고려하면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2차전지 사업의 몸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판매된 차량 탑재 기준)는 2019년 말 9위에서 지난해 말 5위로 점프했다. 시장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삼성SDI의 뒤를 잇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본격적인 투자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고전했던 정유사업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해 3월 말 배럴당 20.09달러까지 추락했던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지난 8일 52.24달러까지 오르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22.6%에 달할 정도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수록 정제

  • ㈜대림, 500억원 회사채 발행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은 차입금 상환재원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오는 21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대림은 2019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500억원)의 16.4배에 달하는 818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으며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대림은 지난 1994년 DL그룹 내 전문 무역상사로 설립돼 석유화학 제품 도매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업분할을 실시한 DL(옛 대림산업 투자 부문)과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지분을 각각 22%가량 보유하고 있다. ㈜대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1~3분기 매출 1조9336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거두며 선방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6월 ㈜대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팜한농, 회사채 600억원 발행

    팜한농, 회사채 600억원 발행

    농자재 전문업체 팜한농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팜한농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3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LG화학이 2016년 동부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팜한농은 작물 보호제와 비료, 종자 등 농자재를 제조하고 있다. 국내 작물 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 비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5012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거뒀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팜한농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은 ‘A’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올해 1호 회사채 SKT·GS에 3兆 ‘뭉칫돈’

    올해 1호 회사채 SKT·GS에 3兆 ‘뭉칫돈’

    올해 국내 ‘1호 회사채’인 SK텔레콤과 GS의 채권에 총 3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새로 확보한 운용자금을 굴리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1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37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씩을 모집한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1300억원, 16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같은 날 진행된 GS의 수요예측에도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렸다. 모집금액(1200억원)보다 14배 이상 많은 1조70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2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9800억원이 들어왔다. 2019년 대림코퍼레이션(16.3대1)에 이어 국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신규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연초부터 우량채권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AAA등급인 민간 기업은 SK텔레콤과 KT뿐이다. SK텔레콤은 과점 체제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매년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최상위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2761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GS 역시

  • LS전선, 올해 첫 회사채 발행…구리값 상승효과 누리나

    LS전선, 올해 첫 회사채 발행…구리값 상승효과 누리나

    LS전선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주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가 투자의사를 보일 전망이다. LS전선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16년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이익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밝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해저 케이블 주문량이 크게 증가해서다. 전 세계에서 송전용 해저 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LS전선을 포함해 5~6곳 정도에 불과하다.원자재인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우려로 지난해 3월23일 t당 4617달러까지 주저앉았던 국제 구리 현물가격은 지난 5일 7914달러까지 올랐다. 세계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가 나타난 영향이 컸다. 전선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전선 판매 가격도 인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세계 2000억원 회사채 발행...신용등급 AA 획득

    ≪이 기사는 01월04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가 이달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신용평가를 마쳤다. 신세계의 회사채 발행은2018년 이후 2년여만이다. 4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세계가 조만간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해 AA(안정적) 등급 평가를 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실적이 저하됐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이익창출력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신세계는 2016년 서울 명동점 면세점을 개장한 이후 2018년 인천공항 2터미널, 신세계조선호텔, 강남점을 오픈하고 인천공항1터미널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추가 확보하는 등 면세사업을 강화하던 도중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 2019년 연결 기준 면세점 매출 비중이 49%에 달했다. 면세사업 부진으로 그룹 총매출 역시 2020년 9월까지 5조4927억원에 그쳐 2019년(총 매출이 9조7001억원)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주력 사업인 백화점 부문은 최근까지 안정적 영업을 이어가며 신세계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강남 반포점을 증축하고 부산 센텀시티와 동대구역에 초대형 점포를 개설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매출을 2016년 대비 40%이상 급성장시키며 시장점유율을 높인 덕분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백화점 주력 점포의 우수한 입지여건 및 규모, 높은 브랜드인지도, 구매교섭력 등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다"며 "중장기 적으로는 사업실적이 회복되면 재무안정성이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신용평가서에 따르면 신세계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61.7%(이하 작년 3분기말 기준)이며, 총차입금의존

  • 두산, 올들어 세 번째 회사채...정부 SPV 지원 기대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올들어 세 번째 회사채 공모를 추진한다. 정부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일몰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공모채를 발행하기로하고 주요 증권사 기업금융부서와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자체 사업부의 자금 수요를 충당하고 두산중공업 증자 등 자회사 지원에 사용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다음달 1조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은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전자, 산업차량, 정보통신 등 사업부(BG)를 통해 직접 영업도 한다. 두산 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난 등의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두산은 올해 2월 750억원의 회사채를 자력으로 발행했으나 지난 9월 회사채 발행 때는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산업은행이 350억원의 미매각 채권을 인수하는 등 정부의 도움으로 500억원의 화사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 당시 모집금액 500억원을 예정하고 진행한 수요예측에 참여금액이 50억원에 그쳤다. ㈜두산의 신용등급은 'BBB'로 투기등급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두산은 최근 사모펀드 (PEF) 스카이레이크에 두산 솔루스 지분 53%를 6986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를 8000억에 넘기는 등 잇따라 자산을 매각했다. ㈜두산의 유압기계 사업부인 모트롤BG매각도 진행중이다.두산은 정부 SPV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 최대한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SPV는 6개월 간의 긴급 지원을 예정하고 출범했기 때문에 내년 1월 13일 회사채 매입을 종료할 예정이다.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