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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GS엔텍, 첫 공모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GS엔텍, 첫 공모 회사채 발행

    GS그룹의 산업용 기계 제조 계열사인 GS엔텍이 창사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모회사인 GS글로벌이 해당 채권에 대한 지급 보증을 서기로 했다. GS엔텍은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GS엔텍은 1988년 설립된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로 정유화학가스 플랜트 주요 설비와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장치인 배열회수장치 등을 만들고 있다. 2010년 GS글로벌에 인수되면서 GS그룹에 편입됐다. 최대주주인 GS글로벌이 현재 지분 93.12%(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그룹 계열사인 GS건설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NEM 등 국내외 대형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오랫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익은 꾸준히 내고 있지만 수주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GS엔텍의 올 상반기 매출은 654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14.5%씩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현대산업, 아시아나 본입찰 앞두고 실탄 과시?…오히려 빚 갚았다

    ≪이 기사는 10월31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HDC현대산업개발이 대규모 회사채를 상환했다. 만기에 맞춰 상환금액 이상의 채권을 다시 찍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실탄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과는 다른 행보다. 아사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자금 대부분을 스스로 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현금을 보유 중임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만기를 맞는 1650억원어치 회사채를 모두 상환했다. 채권을 차환하면서 아사아나항공 인수용 자금도 함께 조달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오히려 빚을 갚았다. 이 회사는 인수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별다른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회사채 발행을 위해 몇몇 증권사들과 협의 중이지만 어디까지 만기를 앞둔 차입금 상환을 위한 움직임이란 평가다. 예상 발행금액은 많아야 3000억원 수준일 전망이다.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두둑한 곳간을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중 가장 현금이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 규모는 1조4760억원에 달한다. 차입금(7270억원)의 두 배가량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어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맺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와 인수자금을 분담할 계획임을 고려하면 실탄 확보에 대한 부담은 적다는 평가가 많다.금호산업과 채권단은 다음달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 등이 입찰

  • [마켓인사이트]대한항공 또 회사채 수요확보 실패…이번엔 금리상승에 ‘눈물’

    [마켓인사이트]대한항공 또 회사채 수요확보 실패…이번엔 금리상승에 ‘눈물’

    대한항공이 지난 7월에 이어 또 한 번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타격이 컸던 석 달 전과 달리 이번엔 금리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매수결정을 가로막았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7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9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45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는 120억원의 투자수요만 모였다. 지난 7월에 이어 또 한 번 회사채시장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한항공은 당시 2500억원어치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750억원에 불과했다. 팔리지 않은 물량은 주관 및 인수를 맡은 증권사들이 사들여 지속적으로 유통시장에서 매각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도 계획한 규모로 채권을 발행하면 주관사와 인수단이 미매각 물량을 나눠 매입하게 된다.장기간 내리막을 타던 채권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8월19일 연 1.093%까지 떨어졌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29일 연 1.499%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연 1.25%)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조금씩 힘이 실리는 가운데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국고채 매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채권 수요가 줄면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금리는 오른다.대한항공은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투자자들에 2년물은 연 2.9~3.3%, 3년물은 연 3.3~3.7%의 금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시가평가 금리와 연동해 희망

  • [마켓인사이트]에쓰오일,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6800억 모여

    [마켓인사이트]에쓰오일,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6800억 모여

    국내 정유사 중 올해 마지막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에쓰오일이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연말결산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투자에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는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5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4900억원이 몰렸다. 400억원과 600억원씩을 모집한 7년물과 10년물에는 1100억원, 8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다소 가라앉았음에도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최근 눈에 띄게 악화된 실적에 대한 우려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90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이익규모가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우량등급 회사채에 대한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데 힘입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최근 포스코(2조6200억원), SK에너지(1조4800억원), KT(1조4200억원) 등 대표 우량기업 채권에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4분기부터 정유사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관측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선 국제해사기구(IMO)의 고유황 선박유 규제로 해운사의 저유황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저유황유는 고유황유보다 마진율이 높아 정유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에쓰오일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당초

  • [마켓인사이트]포스코기술투자 회사채 흥행…청약경쟁률 4.7대1

    포스코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가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41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였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가 중소기업 창업자들에 투자하기 위해 1997년 설립했다. 2004년 신기술사업금융업 자격을 획득해 VC로 거듭났다. 최대주주는 포스코로 지분 95%를 들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업 대출과 투자조합 및 사모펀드(PEF) 운용, 신기술사업금융대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14년 말까지 1000억원대였던 이 회사 영업자산은 최근 4년여간 빠르게 불어나 올해 6월 말 4082억원까지 증가했다. 2015년 6억원이던 순이익은 지난해 81억원으로 늘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올 상반기에도 3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포스코기술투자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조달 비용도 크게 절감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채권은 당초 희망금리보다 0.5%포인트가량 낮은 연 2.45% 수준으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포스코기술투자가 대거 투자수요를 확보하면서 올 4분기 회사채 발행에 나선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달 채권 발행을

  • [마켓인사이트]한화케미칼,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

    한화케미칼이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우량한 신용도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 총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7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000억원이 투자수요가 모였다. 7년물에는 모집액(300억원)의 두 배인 6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최근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958억원, 순이익은 1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 70.1% 감소했다. 유가 반등으로 제조원가 상승부담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 성장세 둔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기관들의 우량 회사채 매입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국내 주요 기관들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펼치면서 AA급 이상 회사채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아래 포스코(2조6200억원), SK에너지(1조4800억원), KT(1조4200억원) 등 최근 대표 우량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한화케미칼은 모집액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는 희망금리 수준이거나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

  • [마켓인사이트]열기 식은 회사채시장…AA등급 보험사도 겨우 수요 확보

    ≪이 기사는 10월17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황을 누리던 회사채시장 분위기가 연말이 다가오자 차츰 가라앉고 있다. 비우량채뿐만 아니라 일부 우량채도 잘 팔리지 않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우량채권으로 인기가 높았던 보험사 영구채(신종자본증권)마저 최근엔 투자수요를 겨우 확보하고 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23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을 위해 최근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32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이 영구채 만기는 30년이지만 2024년 10월 코리안리가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 이 회사는 신용등급이 ‘AA’인 이 채권의 희망금리를 최고 연 3.4%로 제시했음에도 기관들의 관심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 중 기관이 낸 주문물량은 60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2일 영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 푸본현대생명도 투자수요 확보에 애를 먹었다. 발행에 앞서 지난달 말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 규모는 1060억원으로 모집액을 살짝 웃돌았다.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KDB생명은 모집액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수요예측에 970억원의 매수주문만 들어왔다. 이 회사는 추가 청약을 받은 끝에 발행일(18일)을 코앞에 두고 투자수요를 모두 모았다. 푸본현대생명 영구채 신용등급은 ‘A’, 금리는 연 4.25%다. KDB생명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A+’,  금리는 연 3.7%다.  이제는 A급(신용등급 A-~A+) 회사채도 미매각 위험에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대한항공 한진 한화건설 등 ‘BBB+

  • '신용도 청신호' 포스코건설…회사채 발행도 흥행 성공

    ▶ 마켓인사이트 10월 16일 오전 4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포스코건설이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모았다.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1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 ...

  • [마켓인사이트]신용도 청신호 켜진 포스코건설, 회사채 수요 대거 확보

    [마켓인사이트]신용도 청신호 켜진 포스코건설, 회사채 수요 대거 확보

    회사채 발행에 나선 포스코건설이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신용위험을 줄인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올 들어 차례로 포스코건설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현금 유입에 힘입어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을 반영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송도개발사업 미수채권 회수(7496억원)와 중국 베이징포스코센터 지분 49% 매각(3370억원)을 통해 1조원 이상을 손에 쥐었다. 확보한 유동성을 부채 감축에 활용하면서 2017년 말 9733억원에 달했던 이 회사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 자산)은 올해 6월 말 732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도 송도개발사업뿐만 아니라 해운대 LCT(2563억원), 브라질 CSP 제철소(3120억원) 건설 관련 미수채권을 추가로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3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금리보다 0.1%포인트 이상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대웅제약, 회사채 1000억 발행

    ≪이 기사는 10월15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웅제약이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기관투자가들의 연말 결산이 다가오는 가운데 제약업종 투자심리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조달이다. 차환은 새 채권을 발행해 기존 채권을 갚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준비에 들어갔다.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막바지로 접어든 상황임을 고려하면 올해 마지막 제약사 회사채 발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시장에선 대형 제약사에 대한 우호적인 평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대웅제약이 무난히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에도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서 4.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015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51.3% 증가했다. 지난해(1조314억원)에 이어 올해도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2016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7.4배까지 상승했지만 그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이면서 올해 6월 말 이 지표는 3.6배까지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대웅제약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김진성 기자

  • [마켓인사이트]SK텔레콤 회사채에 1.1조 몰려

    [마켓인사이트]SK텔레콤 회사채에 1.1조 몰려

    SK텔레콤이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9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5400억원이 집중됐다. 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엔 30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씩 발행 예정인 10년물과 20년물에는 1700억원, 12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우량물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무난히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포스코(2조6200억원), SK에너지(1조4800억원), KT(1조4200억원) 등 대표 우량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는 잇달아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이 회사와 신용등급이 같은 곳은 현대자동차와 KT 정도뿐이다.SK텔레콤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회사채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채권 금리는 대부분의 만기구간에서 희망금리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를 앞둔 단기 차입금을 상환해 차입 만기구조를 더 장기화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한화證, 창사 후 최대 회사채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한화證, 창사 후 최대 회사채 발행 성공

    창사 이후 최대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투자증권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한화자산운용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신용등급이 오른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근 신용등급 상승을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들이 매수의향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7월 말 한화자산운용을 상대로 1000억원어치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했다. 이 거래로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한화첨단소재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더욱 탄탄한 모회사를 두게 된 것을 반영해 곧바로 한화투자증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한화투자증권은 발행 예정금액 이상으로 투자수요가 들어오자 채권 발행규모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10~11월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등을 갚아 차입금 만기구조를 장기화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식지 않는 우량채 인기…한국금융지주·LS산전 나란히 흥행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LS산전이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우량한 신용등급을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기관들이 연말 결산시기를 앞두고 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잡고 있어 당분간 우량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8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2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000억원이 들어왔다. SK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4219억원, 순이익은 4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29.4%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6년 이후 매년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신용등급이 같은 LS산전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넉넉한 채권 수요를 확보했다. 같은 날 1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5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800억원, 2600억원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LS산전 역시 장기간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

  • [마켓인사이트] 포스코 회사채에 2.6兆 '뭉칫돈'…투자 수요 역대 2위

    [마켓인사이트] 포스코 회사채에 2.6兆 '뭉칫돈'…투자 수요 역대 2위

    ▶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전 5시 포스코가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회사채에 2조6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올해 결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6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LG화학이 지난...

  • [마켓인사이트]군장에너지, 연 1.9%~2.0%대 회사채 2500억원어치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군장에너지, 연 1.9%~2.0%대 회사채 2500억원어치 발행 성공

    ≪이 기사는 10월08일(1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증기와 전기, 신재생 에너지 등을 생산하는 기업 군장에너지(대표 박준영)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500억원 자금을 조달한다. 기존 은행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회사채로 교체해 이자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3년만기 공모채 1500억원어치, 5년만기 공모채 1000억원어치의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군장에너지는 7일 3년 만기와 5년 만기 회사채를 각각 1000억원어치씩 찍기로 하고 수요 예측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수요 예측에선 3년 만기 회사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수 주문이 몰렸으나 5년 만기 수요는 1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군장에너지는 이와 관련해 회사채 등급이 A+인데 이 이 등급의 평균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군장에너지 채권 금리는 7일 기준 3년물 1.748%, 5년물 2.087%로 등급 민평금리보다 낮다.  군장에너지가 이 금리를 기준으로 수요를 조사하면, 수요 예측 참여자들이 필요에 따라 가감하여 제시하는 금리를 바탕으로 최종 발행금리가 결정되는 방식인데 기관투자자들이 기준점으로 제시된 5년물 금리를 다소 부담스럽게 느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러나 8일 오전까지 주간 증권사들이 추가 세일즈를 통해 5년 만기 채권에 대한 1000억원어치 수요를 확보했다. 수요가 몰린 3년 만기 채권은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많은 1500억원어치를 찍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 연 1.908%, 5년물 연 2.087%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종 발행금리는 납입일인 15일 전날인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