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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네이버 주식, 100원 단위로 사고판다

    현대차·네이버 주식, 100원 단위로 사고판다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 호가 가격단위를 12년 만에 낮춘다. 내년 1월부터 1000원대, 1만원대, 10만원대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가 기존 20%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가격발견 기능을 높인다는 취지다.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 오는 8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예컨대 주가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인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일 종가 기준 현대자동차와 네이버가 이에 해당한다.1000~2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가격단위가 5원에서 1원으로 낮아진다. 2000~5000원 미만 종목은 기존대로 5원이다. 1만~2만원 미만 종목은 50원에서 10원으로 축소됐다.주식선물의 호가 가격단위도 주식과 동일하게 축소한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호가 가격단위는 현행 5원으로 유지한다. 시장별로 달랐던 호가 가격단위도 통일한다. 10만원 이상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코넥스시장의 호가 가격단위가 서로 달랐다.호가 가격단위 개편은 2010년 10월 4일 후 약 12년 만이다. 거래소가 호가 가격단위를 바꾼 횟수는 여섯 번에 불과하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주식거래비용은 낮아지고 가격발견 기능은 올라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가단위가 촘촘해진 만큼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세영 기자

  • 현대차·네이버 주식 100원단위로 주문 가능해진다

    현대차·네이버 주식 100원단위로 주문 가능해진다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 호가 가격단위를 12년 만에 낮춘다. 내년 1월부터 1000원대, 1만원대, 10만원대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가 기존 20%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가격발견 기능을 높인다는 취지다.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 오는 8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수렴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예컨대 주가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인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일 종가 기준 현대차와 네이버가 이에 해당한다.1000~2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가격단위가 5원에서 1원으로 낮아진다. 2000~5000원 미만 종목은 기존대로 5원이다. 1만~2만원 미만 종목은 50원에서 10원으로 축소됐다. 주식선물의 호가 가격단위도 주식과 동일하게 축소한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호가 가격단위는 현행 5원으로 유지한다. 시장별로 달랐던 호가 가격단위도 통일한다. 10만원 이상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코넥스시장의 호가 

  • "코스닥 문턱 높다"…미국 가는 K바이오

    "코스닥 문턱 높다"…미국 가는 K바이오

    ‘K바이오’가 미국 진출에 관심을 두는 건 임상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국내보다 수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어서다. 바이오벤처 A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에서 미국 헬스케어산업에 모여드는 자금 규모가 국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다”고 했다. 국내 바이오벤처 상장 문턱이 높아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세계 제약·바이오 중심지 美국내 비상장 바이오벤처 B사 대표는 1년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에 체류한다. 현지 학계와 제약·바이오업계, 기관투자가 등과 교류하기 위해서다. B사 대표는 “한국 상장 가능성을 배제한 건 아니지만 미국 상장 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피크바이오의 나스닥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미국 진출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스닥시장 상장이 까다롭지만 일단 상장에 성공하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이다.신약 개발에 성공해도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점도 미국행을 고려하는 배경이다. 그만큼 ‘기회의 땅’이어서다. 미국은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신약 개발과 관련된 바이오벤처와 연구자들이 미국 서부(샌디에이고·실리콘밸리)와 동부(보스턴)에 몰려 있다.현지에 진출하는 게 규제당국의 움직임을 따라잡기에도 유리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어떤 신약을 승인했고, 허가 방향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큰 영향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FDA 관계

  • 거래재개 첫 날 코오롱티슈진...개장 직후 상한가

    STOCK

    거래재개 첫 날 코오롱티슈진...개장 직후 상한가

    3년 5개월 만에 기사회생한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거래 재개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25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시초가 대비 29.91%(4800원) 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코오롱티슈진 시초가는 거래 정지 직전 종가(8010원) 대비 약 100% 증가한 1만6050원으로 결정됐다. 정규장 개장 전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다. 장기간 매매가 정지됐던 종목의 시초가는 정규장 시작 전 동시호가시간에 직전 최종 거래가의 50~200% 사이에서 정해진다.JP모건이 매도 상위 창구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일부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투자자가 JP모건 창구를 통해 약 50만주를 매도했다. 전체 거래량(186만5712주) 대비 27%에 달한다.코오롱티슈진은 주주 보호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업은 전날 상장유지 결정 발표 이후 주요주주의 주식 의무보유를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코오롱은 오는 2025년 10월 24일까지 463만8913주를 의무보유한다. 주요 주주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도 같은 기간 코오롱티슈진 238만2764주를 의무보유한다.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주요주주는 경영 안정화 및 투자자보호를 목적으로 보유주식 전량에 대해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했다”며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개발 관련 자금조달계획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의 시판 허가를 취소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와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유지를 결정하며 이날부

  • SK하이닉스 실적 우려에…'9만 닉스' 턱걸이

    SK하이닉스 주가가 실적 하락 우려에 3% 가까이 하락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2.91% 내린 9만2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증권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에 따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B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1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3% 하락한 수치로 증권사 컨센서스(애프앤가이드 기준 추정 평균치)인 2조2436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수요를 초과하면 연말 기준 재고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의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재고는 D램이 12주, 낸드플래시는 9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13~18%, 15~20% 떨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이동훈 기자

  • 코스피 '2200선 줄다리기'…기관 "오른다" vs 개미 "하락"

    코스피 '2200선 줄다리기'…기관 "오른다" vs 개미 "하락"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나들면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증시 향방을 두고 엇갈린 베팅을 하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지만, 개인은 지수 하락 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형 ETF를 사들이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기관은 ‘KODEX 200TR’을 218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KODEX 200TR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기관은 코스피200지수를 두 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도 1115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3위였다. 기관은 코스피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반면 개인은 이 기간 인버스형 ETF인 ‘KODEX200 선물인버스2X’를 11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네이버(6585억원) 카카오(2910억원) 현대차(1247억원)에 이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4위였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ETF로 흔히 ‘곱버스’로 불린다.기관과 개인의 이 같은 매매 추세는 지난달만 해도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달 기관은 KODEX200 선물인버스2X를 31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 순매수 1위였다. 반면 개인은 KODEX 레버리지를 5038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지난달 순매수 2위였다.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0일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로 2155.49를 기록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최근 증시 하락세가 진정되자 기관투자가들은 증시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배태웅 기자

  • 금감원, 루머 단속반 운영…근거없는 부도설 확산 막는다

    금감원, 루머 단속반 운영…근거없는 부도설 확산 막는다

    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등과 함께 합동 루머 단속반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증권사와 건설사 부도설이 도는 등 근거없는 루머가 유포·확산되자 이를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금감원은 특정 기업에 대한 사실과 다른 유동성 위기설이나 회사채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전단채 등 채권시장과 관련한 루머를 유포하는 경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불확실한 소문으로 자본시장의 혼란이 가중되자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악성 루머를 이용한 시장 교란행위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서는 적발시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이첩하겠다고 경고했다. 풍문에 의존한 묻지마식의 투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 사실 확인없이 찌라시(사설 정보지) 등에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악성 루머 등 불공정거래 단서를 입수하면 즉시 금감원과 한국거래소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공매도 과열종목 늘린다…거래소 "변동성 완화 기대"

    강화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가 이달 24일부터 시행된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의 세부 개편안을 확정하고 지난달 전산 개발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 유형을 신설했다. 앞으로 공매도 비중 30% 이상, 주가 하락률 3%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 두 배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분류된다. 과열종목 지정 후 다음날 차입공매도가 금지된다.공매도 금지일 또는 금지 연장일에 해당 종목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면 금지 기간을 다음 거래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시행한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강화안 시행 후 종목별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매도가 완전 허용됐던 2019년 자료를 바탕으로 제도 개편 효과를 측정해 보니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와 지정일수가 약 15% 증가했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 거래소,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변동성 완화 기대"

    STOCK

    거래소,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변동성 완화 기대"

    강화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가 이달 24일부터 시행된다.한국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의 세부 개편안을 확정하고 전산개발을 지난달 완료했다”며 “이달 모의시장운영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 유형을 신설했다. 앞으로 공매도 비중 30% 이상, 주가 하락률 3%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 2배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분류돼 다음날 차입공매도가 금지된다.공매도 금지일 또는 금지 연장일에 해당 종목의 주가가 5%이상 하락하면 금지 기간을 다음 거래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시행한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강화안 시행 후 종목별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매도가 완전 허용됐던 2019년 자료를 바탕으로 제도 개편 효과를 측정해보니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건수와 지정일수가 약 15% 증가했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 거래소, 시장경보제도 개선…시·종가 조종세력 조기에 적발한다

    거래소, 시장경보제도 개선…시·종가 조종세력 조기에 적발한다

    한국거래소가 시가와 종가 결정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개입하는 계좌를 적출 대상에 추가한다.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조기에 발견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경보제도 개정안을 18일 발표했다. 시장경보제도는 불공정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고지하기 위한 제도다. 문제 종목을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3단계 중 하나로 분류해 조치한다.이번에 중점적으로 개편한 부분은 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 적출에 활용되는 불건전요건이다. 거래소는 시가·종가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계좌를 적출대상에 추가했다. 시가·종가 결정을 위한 호가접수시간대에 시세관여가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5일 중 2일 이상 혹은 15일 중 4일 이상 특정계좌의 시가·종가 매수 관여율이 20%를 넘으면, 시장경보대상으로 지정된다. 적출 대상 계좌범위도 단일계좌에서 연계계좌로 확대했다. 서로 연결된 복수의 계좌를 통해 진행되는 불건전 매매행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초단타매매를 뜻하는 데이트레이딩 관련 요건은 폐지했다. 알고리즘거래 증가 등으로 단기매매가 보편화됨에 따라 유의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이번 시장경보제도 개선을 통해 시세를 조종하는 불건전 매매행태를 조기에 적출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및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개

  • 에프앤자산평가, 한국거래소 '파생결합증권 플랫폼'에 데이터 제공

    에프앤자산평가, 한국거래소 '파생결합증권 플랫폼'에 데이터 제공

    에프앤자산평가는 한국거래소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제공하는 데이터는 파생결합증권 유형, 위험지표, 발행정보, 공정가치 등이다.파생결합증권이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정한 방법에 따라 수익구조가 결정되는 상품이다.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과 장외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기타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으로 나뉜다.증권 유형은 원금보장형, 수익한도 제한형, 수익한도 확장형 등 7가지로 분류한다. 위험지표는 최대손실률, CVaR(Conditional Value at Risk), 상품 만기 등을 기반으로 산출된다.CVaR이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파생결합증권 상품의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CVaR을 활용한 파생결합증권 위험지표 산출은 에프앤자산평가와 한국거래소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에프앤자산평가는 장외 파생결합증권인 ELS, DLS, ELB, DLB의 기초자산 및 수익률 지급조건 등 발행정보와 함께 일별 공정가치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플랫폼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정보데이터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에프앤자산평가는 "파생상품평가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곱 가지의 증권유형과 7개 등급의 위험지표를 제공해 투자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며 "거래소의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3배 레버리지 채권형·소수점 배율 ETN 연내 출시

    이르면 올해 말께 국내 처음으로 3배 레버리지 채권형 상장지수증권(ETN)이 나온다. 변동성지수(VIX) 0.5배 인버스 ETN도 출시된다.5일 한국거래소는 소수점 배율 ETN, 고배율 채권형 ETN 등을 도입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2배까지의 정수배만 가능한 ETN 상품 배율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소수점 배율(±0.5배)의 ETN 상품은 이르면 연말 상장될 예정이다. 황우경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인버스 0.5배 상품이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12월 또는 내년 초께 VIX 0.5배 인버스 ETN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TN 배율을 0.5배로 낮춤으로써 투자자의 위험부담이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3배율(±3배) 채권형 ETN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 최근 금리 인상 및 증시 변동성 확대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수요가 증가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황 부장은 “채권형 상품은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3배율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 다음달 출범 20주년 맞는 韓 ETF 시장…거래소 "순자산총액 76조 달성"

    다음달 출범 20주년 맞는 韓 ETF 시장…거래소 "순자산총액 76조 달성"

    다음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출범 20주년을 맞는다.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0년간 200배 이상 증가하면서 76조원을 달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한국 ETF 시장은 출범 20주년을 맞는다. 2002년 10월14일 시작한 한국 ETF 시장은 4개 종목,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했다. 이달 27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종목 수는 622개로 155배 증가했으며, 순자산총액은 76조6850억원으로 215배 증가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개설 당시 343억원에서 올해 초 기준 2조8517억원 수준까지 늘었다.국가별 ETF 시장 규모와 비교해도 한국 시장은 상위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올해 일일 평균(1~8월 기준) 21억5300만달러를 기록해 미국(1조5537억달러)과 일본(97억400만달러)에 이어 세계 3위였다. ETF 종목 수(8월말 기준)로는 독일(654개), 영국(620개)에 이어 611개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7위인 프랑스(327개)와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ETF 순자산총액은 인도에 이어 세계 12위권이었다.법·규정 개정이 이어지면서 ETF 상품도 다양화됐다. 2006년 업종섹터형 ETF가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이듬해 해외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장됐다. 이어 2009년에는 인버스 ETF가, 2010년에는 레버리지 ETF가 선을 보였다. 2017년에는 액티브 ETF도 등장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존속 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가 새롭게 도입됐다.올해 8월 기준 시장대표형 ETF 비중은 45.9%, 업종섹터형 ETF는 2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채권형(14.7%), 전략·규모형(8.9%), 기타(6.2%) 순서다.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ETF 비중은 70.2%, 해외 자산형은 29.8%로 나타났다.ETF를 통해 간편한 업종·테마별 투자가 가능

  • 상장사 "회계감사·ESG 공시 부담 커"…금융당국 "기업 의견 반영해 제도 개선"

    MARKET

    상장사 "회계감사·ESG 공시 부담 커"…금융당국 "기업 의견 반영해 제도 개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소액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기업 및 지배주주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회계감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강화에 따른 기업들의 부담 토로에 대해선 제도 개선을 모색하겠다고 했다.2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현안을 논의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 원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참여가 늘어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장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적분할 등 기업의 구조재편 과정에서 일반주주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에디슨EV 등에서 드러난) 투자조합을 이용한 지분공시 위반 사례에 대해선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업도 내부자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기 바란다”며 “상장사의 품격과 자부심에 걸맞은 준법 의식 제고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투자 유인을 제고하기 위해 단계적 영문공시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자기주식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상장기업 유관기관은 회계감사와 ESG 공시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지난 3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 "미래기술 갖춘 혁신기업 특례상장 통로 더 넓혀야"

    "미래기술 갖춘 혁신기업 특례상장 통로 더 넓혀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이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손 이사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IPO 엑스포 2022’에 참석해 “기술특례 상장을 심사할 때 업종별, 산업별 특성을 반영하고 이르면 연내 평가 기준을 표준화해 객관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금융위원회도 급변하는 기술 등을 고려해 자본시장에서 광범위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적극 해소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투자자로부터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지난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린 IPO 시장은 올 들어 경기 침체 여파로 주춤하고 있다. 증권사와 대표 IPO 주관 계약을 맺은 비상장 기업은 올해 401곳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507곳)보다 20.9% 줄었다.전문가들은 IPO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 기술을 갖춘 혁신기업의 특례 상장 통로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한국 바이오산업은 2005년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도입한 덕분에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미래 유망 기술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미래 기술을 갖춘 혁신기업을 위해 과감한 특례 상장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선 반도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분야를 개척하는 혁신기업인 파두, 밀리의서재, 갤럭시코퍼레이션, 아우토크립트, 하이센스바이오, 씨어스테크놀로지, 에이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