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거래 처리성능 높인 '차세대 시장시스템' 다음주 출범…호가단위도 변경

    거래처리 속도와 처리용량이 개선된 한국거래소 차세대 시장시스템이 설 연휴 이후 본격 가동된다. 주식거래 호가 단위 변경도 차세대 시스템 출범에 맞춰 적용된다. 18일 거래소는 차세대 시장시스템 '엑스추어 3.0(EXTURE3.0)'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매매체결·정보분배 등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설 연휴(1월 21∼24일) 준비기간을 거쳐 가동할 예정이다. 새 시스템에서는 거래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30% 빨라졌다. 하루 동안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총 호가 수량은 현행 4억2000만건에서 2배이상인 최대 9억4000만건으로 늘어난다. 거래소와 증권사가 동시에 주고 받을 수 있는 주문량(주문 대역폭)은 기존 대비 3.7배 늘어난다. 증권사와 거래소 간 회선 수도 7회선에서 10회선으로 확대했다. 호가 가격 단위 변경도 차세대 시장시스템 출범과 함께 적용된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인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바뀐다.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 종목은 50원에서 10원으로, 1000원 이상 2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가격단위가 5원에서 1원으로 낮아진다. 2000원 이상 5000원 미만 종목은 기존대로 5원이다.거래소는 이외에도 대량 호가를 마이크로초 단위로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처리 기술 적용 범위를 기존 매매체결 분야에서 정보분배, 청산결제 등 전 시장시스템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정 종목 호가 폭증에 대비할 수 있게 하고 파생상품 전체에 대한 실시간 종합 시세정보도 제공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작년 코스피 공시 7.3%↑…기업지배구조 관련 급증

    한국거래소는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공시 건수(2만334건)가 2021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체 공시 중 약 80%를 차지하는 수시공시는 9.2% 늘었다. 수시공시 중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건수 증가율이 57%로 가장 컸다. 작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제출대상이 자산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서 1조원 이상 상장사로 확대되면서다.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도 19.4% 늘었다. 약세장 속 기업들이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처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공시 등을 포함한 포괄공시 건수도 2021년 대비 23.2% 증가해 오름세를 이어갔다.공정공시는 12.4% 늘었다. 기업설명(IR) 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영업잠정실적, 매출 등에 관한 전망·예측공시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증시 위축 여파로 유상증자 및 사채 관련 공시는 37.4% 감소했다.유가증권시장과 반대로 지난해 코스닥시장 공시건수(2만2036건)는 2021년 대비 7.1% 감소했다. 증자 및 주식 관련 사채 공시는 각각 18%, 25% 줄었다. 인수합병(M&A)시장 한파로 최대주주 변경 공시(132건)도 84건 감소했다.최세영 기자

  • 새해에도 투자심리 싸늘…거래대금 '최저'

    국내 증시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새해에도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첫 주인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조4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첫째 주(11조4986억원)와 비교해 44.1% 감소했다. 2020년 1월(6조4346억원) 이후 처음으로 6조4000억원대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52주 최저점(2134.77)을 찍은 지난해 9월에도 7조원대였음을 감안하면 지수 반등과 무관하게 매매가 위축되는 모습이다.증시의 활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시가총액 회전율(시총 대비 거래대금 비율) 역시 낮아졌다. 지난해 1월 0.53%이던 것이 이달 들어 0.36%까지 하락했다. 통상 주가가 내릴수록 거래대금 규모도 줄게 되지만, 주가 변동 요인을 제거한 회전율로 봐도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뜻이다.코스닥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2~6일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조898억원으로 지난해 첫 주(11조2095억원) 대비 54.6% 급감했다. 코스닥시장의 시총 회전율은 지난해 1월 2.26%에서 이달 1.61%로 하락했다.국내 대표 기업들의 ‘어닝 쇼크’가 시장 분위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0%, 91.2% 줄었다고 공시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전략팀장은 “1월 주식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이외 다른 업종에서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 IPO 찬바람에도…올 코스닥 신규상장 '최대'

    올해 증시 부진과 기업공개(IPO) 시장 냉각에도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가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129곳이었다. 정보기술(IT) 기업 버블이 한창이던 2002년(153곳) 후 최대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한 신규 상장만 따지면 지난해(91곳)보다 소폭 줄어든 84곳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일반기업 56곳, 기술특례기업 28곳, 스팩 45곳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스팩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규 상장이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제도 상장도 2005년 도입된 이후 작년(31곳)에 이어 역대 2위로 신규 상장사가 많았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15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장비(12곳), 바이오(10곳), 전기전자(6곳), 의료정밀(6곳)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분석·이상탐지 서비스 업체의 상장이 많았다.기술특례 상장기업은 비(非) 바이오 기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올해 특례상장 28곳 중 8곳만 바이오 기업이었다. 2020년 25곳 중 17곳이 바이오 기업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나머지 20곳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다.IPO 시장 부진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 총액은 작년보다 6000억원 줄어든 3조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3년 평균은 약 2조9000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4320억원을 조달했다. 2위는 성일하이텍(1335억원)이었다.배태웅 기자

  •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29건…2002년 IT 버블 이후 최대치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29건…2002년 IT 버블 이후 최대치

    올해 증시 부진과 기업공개(IPO) 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 숫자가 2002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은 129곳으로 집계됐다. 정보기술(IT) 기업 버블이 한창이던 2002년(153곳) 이후 최대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한 신규상장만 따지면 지난해(91곳)보다 소폭 줄어든 84곳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일반기업 56곳, 기술특례기업 28곳, 스팩 45곳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스팩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규 상장 숫자가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제도 상장도 2005년 도입된 이후 작년(31곳)에 이어 역대 2위로 신규 상장사가 많았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15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장비(12곳), 바이오(10곳), 전기전자(6곳), 의료정밀(6곳) 순서였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분석·이상탐지 서비스 업체들의 상장이 많았다.기술특례 상장기업은 비(非)바이오 기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올해 특례상장 28곳 중 8곳만 바이오 기업이었다. 2020년 25곳 중 17곳이 바이오 기업이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나머지 20곳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다.IPO 시장 부진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 총액은 작년보다 6000억원 줄어든 3조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3년 평균은 약 2조9000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4320억원을 조달했다. 2위는 성일하이텍(1335억원)이었다.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코

  • 올 증시 29일까지 운영한다…내년 1월2일 오전 10시 개장

    한국거래소는 이달 30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하고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을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내년 첫 거래일은 1월 2일이다. 증시 개장식에 따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의 정규장 개장 시간은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장 종료 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30분이다.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도 거래 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평소와 동일하다.파생상품시장에선 지수, 국채 등 관련 선물·옵션과 협의대량거래는 오전 10시에, 기초자산조기인수도부거래(EFP)와 미국달러플렉스 선물은 오전 10시10분에 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종료 시간은 현행과 같다.심성미 기자

  • 의무공시 대상 확대했더니…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하락

    의무공시 대상 확대했더니…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하락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공시대상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서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배당정책 공개, 집중투표제 채택, 투명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 등 지표의 준수율은 기존·신규 의무공시기업 가릴 것 없이 모두 미흡했다.13일 한국거래소가 자산 총액 1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345개 상장사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60.7%를 기록했다. 작년(63.5%)보다 감소한 수치다.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주주 정책 관련 4개, 이사회 관련 지표 6개, 감사기구 관련 지표 5개로 구성돼있다.  올해 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에 자산총액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들이 신규 편입되면서 준수율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기존 의무공시기업(자산 2조원 이상)의 준수율은 66.7%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들의 준수율은 49.6%에 그쳤다. 핵심지표 중 6개 지표의 경우 기존·신규 의무공시기업의 준수율이 모두 60%에 못 미쳤다. 집중투표제 준수율이 3.7%로 가장 낮았다. 자산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 중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비율은 0.9%에 불과했다. 2조원 이상 기업의 준수율도 5.2%에 머물렀다. 투명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지표의 준수율도 평균 34.5%였다. 자산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의 해당 지표 준수율은 17%, 2조원 이상 기업은 44%였다.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26.8%), 배당

  • 내년 단일가매매 지정 종목 롯데지주우 등 20개…거래소 예비 공표

    내년 단일가매매 지정 종목 롯데지주우 등 20개…거래소 예비 공표

    한국거래소는 12일 유동성 부족으로 내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종목 20개를 예비 공표했다. 지정된 종목들은 다음달 2일부터 1년간 30분주기 단일가매매 방식으로만 거래할 수 있다.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들이 다수 대상에 포함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이 지정됐다. △SK네트웍스우 △깨끗한나라우 △넥센우 △동양우 △롯데지주우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삼양사우 △성문전자우 △세방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2우B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한국ANKOR유전 △한국패러릴 △흥국화재2우B △흥국화재우 등이다.△하이트진로홀딩스우 △JW중외제약우 △한양증권우 △남양유업우 △동원시스템즈우 △삼양홀딩스우 △BYC우 △금호건설우 △JW중외제약2우B △CJ씨푸드1우 △조흥 등 11개 종목은 저유동성 종목이지만 유동성공급자(LP)와 계약해 단일가매매 지정에선 제외됐다. 다만 LP와 계약이 중도 해지되면 재지정될 수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 등 2개 종목이 지정됐다. 루트로닉3우C는 LP 계약으로 단일가 지정에서 제외됐다. 거래소는 예비 선정된 20개 종목들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LP 지정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삼성重·SK네트웍스·DB하이텍, 우선주 상폐 위기

    일부 우선주가 시장 퇴출 위기에 놓였다. 상장주식 수가 지난 10월부터 강화된 우선주 상장 유지 요건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내년 6월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주식 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세장 속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SK네트웍스, DB하이텍, 현대비앤지스틸, 흥국화재, 남양유업 등 6개 종목 우선주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연말에도 상장주식 수가 20만 주 미만이거나 올 하반기(7~12월) 월평균 거래량이 1만 주 미만이면 내년 1월 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내년 6월까지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인 6개 종목은 모두 상장주식 수가 20만 주 미만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는 7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거래량도 1만 주를 밑돌았다.금융위원회는 2020년 7월 우선주 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주식 수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했다. 현대건설 등 일부 우선주 종목에서 이상 급등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다. 작년 10월부터 상장주식 수가 10만 주 미만인 우선주는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올해 10월부터는 20만 주로 요건을 강화했다.상장사들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상장주식 수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설명이다.한 기업 관계자는 “약세장 속 주식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 삼성중공업·SK네트웍스·DB하이텍 등 우선주 상폐 주의보

    삼성중공업·SK네트웍스·DB하이텍 등 우선주 상폐 주의보

    일부 우선주들이 시장 퇴출 위기에 놓였다. 상장주식수가 지난 10월부터 강화된 우선주 상장유지 요건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상폐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내년 6월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주식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세장 속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SK네트웍스, DB하이텍, 현대비앤지스틸, 흥국화재, 남양유업 등 6개 종목 우선주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연말에도 상장주식수가 20만 주 미만이거나 올 하반기(7~12월) 월평균 거래량이 1만 주 미만이면 내년 1월 2일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내년 6월까지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인 6개 종목은 모두 상장주식수가 20만 주 미만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거래량도 1만 주를 밑돌았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7월 우선주 투자자 보호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주식수 상폐 요건을 강화했다. 현대건설 등 일부 우선주 종목에서 이상급등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다. 작년 10월부터 상장주식수가 10만주 미만인 우선주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했다. 올해 10월부터는 20만주로 요건을 강화했다.상장사들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상장주식수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설명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약세장 속 주식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미지수”라며 “작년 현대

  • 거래소, 외국계 증권사 '시세 개입' 조사

    한국거래소가 모건스탠리,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두 곳에 대해 시세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는 모건스탠리와 CLSA가 시장감시규정 제4조(공정거래질서 저해 행위의 금지)를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두 외국계 증권사는 작년 5월 말 MSCI신흥국지수 리밸런싱(재조정) 때 특정 종목을 대량 매도 또는 매수해 주가 급등락에 영향을 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한 차례 심의를 진행했다.외국계 증권사 측은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하자 정식으로 항의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150여 개사를 회원으로 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는 한국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MSCI 리밸런싱이 일어나는 날엔 주가 변동이 커질 수밖에 없고,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대한 제재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들이 회원사 의무를 규정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규정 제4조 1항과 3항을 위반했는지 보고 있다”며 “최종 제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 한국거래소,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CLSA 시세 개입 조사

    한국거래소,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CLSA 시세 개입 조사

    한국거래소가 모건스탠리,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2곳의 시세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는 모건스탠리와 CLSA가 시장감시규정 제4조(공정거래질서 저해행위의 금지)를 위배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두 외국계 증권사는 작년 5월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재조정) 때 주식 대량매매를 통해 종가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한 차례 심의를 진행했다. 외국계 증권사 측은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하자 정식으로 항의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150여개사를 회원으로 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는 한국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MSCI 리밸런싱이 일어나는 날엔 주가 변동이 커질 수밖에 없고,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대한 제재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들이 회원사들의 의무를 규정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규정 제4조 1항과 3항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최종 제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 홍순욱 코스닥시장본부장 "연기금 벤치마크 지수에 코스닥 우등반 추가해야"

    홍순욱 코스닥시장본부장 "연기금 벤치마크 지수에 코스닥 우등반 추가해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 벤치마크에 글로벌 세그먼트를 추가해야 합니다.”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 중심이었지만 글로벌 세그먼트 도입 이후 새로운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관이나 외국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을 보고 투자하는데, 글로벌 세그먼트에는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이 들어오는 만큼 중장기 성향의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글로벌 세그먼트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안정적 재무구조 등을 가진 우수 종목을 지정하는 제도다. 글로벌 세그먼트에 지정되려면 한국ESG기준원의 기업지배구조 평가등급을 B등급 이상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을 확정하고 21일 관련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홍 본부장은 “향후 운용사와 협의해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 완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코스닥시장본부 산하에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그는 “회계기준 질의회신 작성 지원,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 감사 계약 애로사항 상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센터 개소 1개월 만에 3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최근 센터가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회계처리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 롯데제과, 코스피 200에 ‘인’, 삼양홀딩스는 ‘아웃’

    STOCK

    롯데제과, 코스피 200에 ‘인’, 삼양홀딩스는 ‘아웃’

    롯데제과가 삼양홀딩스 대신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지수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200, 코스닥150 및 KRX300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피200지수에서 한 종목, 코스닥150지수 11종목, KRX300지수에선 20종목이 교체된다. 변경사항은 다음달 9일부터 적용한다.코스피200 지수엔 롯데제과가 새롭게 편입됐다. 삼양홀딩스는 편출됐다. 정기변경 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유가증권시장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91.1%다.코스닥150 지수엔 헬스케어 기업 신라젠과 산업재 기업 성일하이텍이 새롭게 들어갔다. 신라젠은 지난달 상장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기업이다. 성일하이텍은 7월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다. 정기변경 후 전체 코스닥시장 대비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0.4%다.KRX300 지수엔 산업재 기업 삼강엠앤티, 유틸리티 기업 대성홀딩스 등 20개 종목이 새롭게 들어간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확대한다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확대한다

    한국거래소가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을 줄이고 실질심사를 확대한다.한국거래소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기업 퇴출제도 합리화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상장폐지 심사 관련 상장규정을 개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해관계자 및 시장참여자 의견수렴과 금융위원회 승인 등을 거친 뒤 12월 초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개정안엔 재무 관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을 바로 상장폐지하지 않고 실질심사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거나 2년 연속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상장폐지됐다. 코스닥기업은 ‘2년 연속 매출액 30억원 미만’ 등 사유가 발생하면 상장폐지됐다.이의신청 기회도 확대한다. 정기보고서 미제출 및 거래량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에 이의신청 및 사유해소 기회를 새롭게 부여한다.영업손실 요건 등 코스닥 기업들의 상장폐지 요건도 전반적으로 완화한다. 앞으로는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난 기업도 실질심사를 받지 않는다. 대신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한다. 2년 연속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을 비적정으로 받은 기업도 실질심사 대상에서 빠진다. 자본잠식 요건 적용주기도 유가증권시장처럼 반기에서 연 단위로 바꾼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