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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금 135억 회수"…미래에셋벤처투자, 대박 터진 비결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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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금 135억 회수"…미래에셋벤처투자, 대박 터진 비결 [허란의 VC 투자노트]

    국내 벤처캐피털(VC)이 글로벌 중고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투자로 '잭폿'을 터트렸다.미래에셋벤처투자가 독일 유니콘 기업 '크로노24'(MPN Marketplace Networks GmbH)에 집행한 투자금의 일부를 135억원으로 회수해 상당한 차익을 실현했다고 31일 밝혔다.국내 벤처캐피털(VC)이 독일 비상장 기업에 투자해 성공적으로 회수한 경우는 이례적이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7년 크로노24에 처음 투자한 이후 2021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14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회수한 투자금은 2017년과 2018년에 투자한 지분에 해당하며, 총회수금액은 약 217억원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이 각각 135억원과 82억원을 회수해 양사 모두 상당한 투자수익을 챙겼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크로노24의 기업가치가 1000억원 규모일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며, 여전히 이번 회수한 지분보다 많은 크로노 24 지분을 보유 중이다.독일 카를스루에에 본사를 둔 크로노24는 세계 1위 중고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이다. 2017년부터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수수료와 광고 부분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거래 객단가는 평균 700만원 이상으로 높아 중고 거래 플랫폼 분야에서 효율성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크로나24는 2021년에 진행한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약 1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버나드 아르노 LVMH(루이비통 모엣헤네시) 회장의 투자기관인 아글레 벤처스, 인사이트 파트너스, 스프린츠 캐피탈 등이 약 1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김민겸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사는 “2017년 첫 투자 때부터 크로노24는 글로

  • LGU+, 여가 플랫폼 업체 '솜씨당컴퍼니'에 30억원 투자

    LGU+, 여가 플랫폼 업체 '솜씨당컴퍼니'에 30억원 투자

    LG유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인 ‘솜씨당’을 운영하는 ‘솜씨당컴퍼니’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30억원이다.솜씨당은 온·오프라인 강사를 연결시켜주는 취미·여가용 앱이다. 지난달 누적 기준으로 앱 다운로드 수 185만건, 개설 강의 수 약 37만개를 기록했다. 솜씨당컴퍼니는 최근 아동·가족 전용 체험 클래스인 ‘솜키즈’를 출시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클래스 예악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솜메이트’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후보군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최근 외부 투자를 늘리고 있따. 지난 상반기에만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인덴트코퍼레이션’, 케이팝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인 ‘카운터컬처컴퍼니’,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 등에 투자했다. 이번 신규 투자도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자체 경쟁력을 늘리기 위한 차원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솜씨당컴퍼니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게 됐다. 통신 서비스와 솜씨당 서비스를 연계한 모바일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예약·커머스 분야의 신규 사업에서도 양사 간 협력하기로 했다.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솜씨당은 누적 수강생 124만명, 평균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38만명을 기록할 만큼 클래스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플랫폼”이라며 “솜씨당컴퍼니의 콘텐츠 역량과 LG유플러스의 기술력, 서비스운영 능력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대치동 수학강사가 만든 10대용 소셜앱..석달만에 앱스토어 1위 [허란의 VC 투자노트]

    대치동 수학강사가 만든 10대용 소셜앱..석달만에 앱스토어 1위 [허란의 VC 투자노트]

    출시 3개월 만에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하고, 5월 한 달 만에 전국 중고등학생 이용자 60만명을 끌어모은 모바일 앱이 있다. 익명 칭찬 투표 서비스 '하입(Hype)'이다.1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입 개발사 언박서즈가 1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함께 주도했으며, 굿워터캐피탈도 참여했다.언박서즈가 지난 3개월간 개발, 운영하는 하입은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17일간 유지했다. 5월 한 달 만에 60만명 이상 이용자를 돌파할 정도로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친구들과의 귓속말 게임'을 표방하는 하입은 익명으로 같은 학교 친구들의 얘기를 남길 수 있는 앱이다.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하는 10대들의 심리를 겨냥했다.  10대를 잘 아는 대치동 강사가 만든 소셜 앱언박서즈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13학번 동기인 신희철·권성민 대표가 2022년 3월 공동 설립한 회사다. 신 대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수학 강사로 9년간 일하면서 10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타깃 유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권 대표는 대학생 시절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UI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이후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획팀장을 거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언박서즈는 하입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이 1020 세대들이 매일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소셜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수석팀장은 “언박서즈 팀은 해외 유사 서

  •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모델"…B2B 여행 커머스 등장 [허란의 VC 투자노트]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모델"…B2B 여행 커머스 등장 [허란의 VC 투자노트]

    국내 호텔과 해외 여행사 간 도매 거래를 계약 없이 중개하는 기업 간(B2B) 여행 커머스가 등장했다. 도매 거래를 뜻하는 '블록(BLOKK)' 서비스를 개발 중인 리아드코퍼레이션이다. 회사 영업 담당자들이 직접 해오던 영역을 플랫폼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리아드코퍼레이션이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여행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지난 2월 팀이 결성된 이후, 국내외 30개 여행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법인 등록은 지난달 마쳤다.리아드는 여행 도매시장을 겨냥한 커머스 플랫폼을 파고들었다. 블록 서비스를 통해 숙박업주와 여행사 간의 상품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손쉽게 숙박 상품을 대량으로 간편 계약 및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리아드 서비스를 이용 시 숙박 업체는 낱개의 방을 묶어서 도매 상품으로 판매해 공실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 선정산을 받을 수 있으며, 여행사는 도매가격으로 숙박 상품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20조 여행 도매시장을 중개 서비스로여행 도매 시장은 전 세계 숙박 및 여행 상품 거래 시장의 최소 30%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120조원 상당의 규모다. 하지만 숙박업주와 여행사 간 존재했던 대규모 블록딜 시장은 거래마다 복잡한 계약서가 존재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서로를 찾기 힘들어 개별 네트워크에 의지해야 했다.향후 3년간 국내 숙박 파트너 풀을 기반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여행사 고객 확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전개를 펼칠 계획이다. 이후 해외 숙박 파트너들까지 모집해 글로벌(Global-to-Global) 사업을 목표하고 있다

  • 인테리어 '판'을 바꾼 커머스 플랫폼, 성장 동력은 커뮤니티였다 [그래서 투자했다]

    인테리어 '판'을 바꾼 커머스 플랫폼, 성장 동력은 커뮤니티였다 [그래서 투자했다]

    한경 긱스(Geeks)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래서 투자했다] 코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김홍찬 IMM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인테리어 시장의 '판'을 바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에 2016년 시리즈 A부터 2022년 시리즈 D까지 총 4차례 투자하게 된 이야기를 전합니다.집의 개념이 달라졌다. 단순히 먹고 자는 주거 공간을 넘어 자신의 개성, 취향 등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업무를 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강화됐다. 현재 인테리어 시장은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 홈퍼니싱 18조원, 인테리어 60조원 정도 규모로 꾸준히 상승세다.이렇게 취향 기반 인테리어를 대중화시킨 개척자로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기업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 중인 버킷플레이스다. 커튼, 조명 등 분위기를 좌우하는 소품을 활용하거나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공간을 특별하게 꾸밀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오늘의집은 취향을 소비하는 젊은 층의 수요를 일찍이 사로잡았다.이를 기반으로 2014년 출범 후 8년 만에 유니콘에 등극했으며, 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1800억원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 진행한 시리즈 D 투자에서는 기업가치가 2조원으로 평가받으며 투자금 2300억원을 유치했다. 사업영역이 확장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오늘의집의 최대 가치는 여전히 그 출발선인 커뮤니티에 있다. 즉 유저들이 활발하게 공유하는 콘텐츠가 오늘의집의 성장 원동력이다.  서울대 공

  • "토큰증권 플랫폼 만들고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구축"

    "토큰증권 플랫폼 만들고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구축"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올해 토큰증권(ST)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의 우리나라 국채 투자를 돕기 위해 통합계좌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이 사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그는 정부의 토큰증권 정비 방안에 맞춰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작업을 연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증권의 등록심사 및 발행 총량 관리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심사 요건, 증권 총량 관리 방식,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 방식 등의 가이드라인을 내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이 사장은 “지금은 토큰증권과 관련해 후속 법령 개정 등 입법 지원에 최대한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했다.외국인의 국채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채통합계좌 구축도 올 하반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국채통합계좌는 예탁원과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클리어스트림·유로클리어가 협력해 계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 비거주자인 외국인이 ISCD의 통합계좌를 이용해 국채를 취득·보유·양도하면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탁원은 지난해 12월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에 합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리어스트림은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적격외국금융회사(QFI) 자격을 획득했다.예탁원 관계자는 “하반기 ISCD와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ldqu

  • 이순호 예탁원 사장 "하반기 STO 플랫폼 구축 위한 본격 작업"

    이순호 예탁원 사장 "하반기 STO 플랫폼 구축 위한 본격 작업"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올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국채 투자를 돕기 위한 통합계좌 구축 등의 신규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고 했다.  14일 예탁원은 이 사장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업무계획을 밝혔다. 예탁원은 정부의 토큰증권 정비방안 발표에 맞춘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작업을 연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예탁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증권의 등록심사와 발행 총량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한 토큰증권 심사 요건, 증권 총량 관리 방식,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 방식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부적으로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금은 토큰증권과 관련해 후속 법령 개정 등 최대한 입법지원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예탁원이 (토큰증권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의 국채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채통합계좌 구축도 하반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국채통합계좌는 예탁원과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클리어스트림, 유로클리어가 협력해 계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 비거주자인 외국인이 ISCD의 통합계좌를 이용하면 국채를 취득·보유·양도하는 경우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앞서 예탁원은 지난해 12월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 및 운영에 합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리어스트림은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적격외국금융회사(QFI) 자격을 획득했다.

  • "'팔라듐 조각투자' 플랫폼 추진…ST, 증권사 수수료 경쟁에 대안"

    "'팔라듐 조각투자' 플랫폼 추진…ST, 증권사 수수료 경쟁에 대안"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 신사업 분야로 꼽히는 토큰증권(ST) 시장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활발해질 전망이다. 새 먹거리를 찾고 있는 증권사들이 각종 신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S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이다. 이론적으로는 상업용 빌딩, 예술품, 명품 잡화, 지식재산권(IP) 등 모든 비정형자산에 대한 권리를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 ST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관련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ST 시가총액은 내년 34조원에서 2026년 100조원을 넘겨 2030년에는 36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경·INF컨설팅 산업플랫폼 혁신포럼’에서 “올 하반기 중 1000원 단위로 금속 원자재 조각 투자를 할 수 있는 ST 플랫폼을 내놓는 게 목표”라며 “ST 시장 초반에는 부동산, 원자재 등 실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안정형 ST 상품을 우선 출시하고, 시장 반응을 파악해 콘텐츠·IP 관련 ST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증권은 금속 원자재 ST 플랫폼 구축을 위해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아이티센과 협업하고 있다.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실물 금속 원자재를 기반으로 ST를 발행해 유통한다. 최 본부장은 “이외에도 정보기술(IT), 미술품, 선박 등 여러 기업들과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ST는 증권사에 유망 신사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엔 각 증권사들

  • 600억 실탄 챙긴 뮤직카우, 글로벌 음원 IP 사냥 나선다

    600억 실탄 챙긴 뮤직카우, 글로벌 음원 IP 사냥 나선다

    뮤직카우가 다음달 음악 조각 투자 플랫폼 운영 재개를 앞두고 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확보한 자금은 국내외 음원 지식재산권(IP)을 사 모으고 미국 현지에서 토큰증권발행(STO) 기반 음원 투자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증권성 판단으로 1년 넘게 거래 업무를 중단했던 뮤직카우는 투자자 보호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뮤직카우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스틱인베스트먼트 펀드로부터 시리즈 D단계 10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140억원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을 증권화하는 데 성공하며 ‘문화금융’이라는 산업을 개척해냈다”며 “지난해 금융 제도권으로 정식 편입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쪼개 판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2만여 곡의 음원 IP를 자체 확보하고 있다. 2020년 9월 모바일 앱 출시 후 누적 회원 수는 약 120만 명으로 거래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신생 조각 투자 플랫폼 규제 논란이 제기되면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했다. 이에 뮤직카우는 고객 예치금 및 자산 금융신탁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음악 저작권 상품을 ‘신탁 수익증권’으로 인정받아 제도권으로 들여왔다.금융당국 조치로 영업이 중

  • "6월 조각투자 플랫폼 재개"…음원 IP 확보 나선 뮤직카우 [허란의 VC 투자노트]

    "6월 조각투자 플랫폼 재개"…음원 IP 확보 나선 뮤직카우 [허란의 VC 투자노트]

    뮤직카우가 다음 달 음악 조각 투자 플랫폼 운영 재개를 앞두고 6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확보한 투자금은 음원 지식재산권(IP)을 사들이고 미국 법인의 토큰 증권(STO) 기반 조각 투자 플랫폼 출시 준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K팝 콘텐츠와 금융을 결합한 문화금융 플랫폼으로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뮤직카우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4월 스틱인베스트먼트 펀드로부터 시리즈 D 단계 10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6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600억원 전액 보통주로 신주 발행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뮤직카우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140억원에 달한다.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을 증권화하는 데 성공하며 '문화금융'이라는 산업을 개척해낸 기업"이라며 “지난해 금융 제도권으로 정식 편입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 달 플랫폼 운영 재개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쪼개 판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신생 조각 투자 플랫폼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뮤직카우에 자본시장법상 투자자 보호 장치 등을 마련하게 하고,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무체재산권 ‘신탁 수익증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금융당국 조치로 영업을 중단했던 뮤직카우는 다음 달 1년여 만에 플랫폼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뮤

  •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 52억 투자유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 52억 투자유치

    ‘투자 혹한기’에도 지난 한 주간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초기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는 5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72억원이다. 이 회사는 등산, 러닝부터 맛집 탐방, 영화 토론, MBTI별 모임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놔 주목받았다. 이용자끼리 만든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소셜링’이나 일상을 공유하는 피드형 SNS인 ‘라운지’, 온라인 채팅형 플랫폼 ‘클럽’ 등이 주요 기능이다. 모임 참여자의 취향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필 기능과 믿을 만한 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매너 온도’ 등 이용자 친화 요소를 넣은 게 특징이다.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두나미스자산운용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명품 시계, 고급 와인 등 고가의 수집품을 최소 1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 운영사 네이앤컴퍼니는 NBH캐피탈, MYSC로부터 8억원 규모 브리지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버스, 지하철,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통합해 최적의 교통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과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데모데이 ‘긱스 쇼업’ 본선에 올랐다.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디지털 경영 플랫폼을 운영하는 푸드노트서비스는 3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리지

  • 메타버스 인기 시들…로블록스 주가 '급락'

    메타버스 인기 시들…로블록스 주가 '급락'

    세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로블록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메타버스에 이용자 수와 일 평균 접속 시간 등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서다. 로블록스는 일반 이용자용 메타버스로는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로블록스는 17일(현지시간) 월간 주요 지표 발표를 통해 지난달 DAU가 662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약 2% 줄어든 수치다. 일 평균 이용 시간도 사실상 역성장했다. 로블록스에 따르면 지난달 이용자들의 플랫폼 접속 시간은 총 48억시간이었다. 지난 2월(46억시간)보다 2억시간 늘었지만 날짜수로 계산하면 지난달 접속 시간이 더 적다. DAU당 평균 거래액은 3.79달러로 작년에 비해 1% 빠졌다. 거래액은 로블록스 이용자들이 가상세계 아바타와 게임 아이템 등에 쓰는 금액으로 로블록스 실적의 핵심 지표다.주요 지표 성장세가 꺾이자 로블록스는 월간 수치 발표를 중단하기로 했다. 로블록스는 이날 “다음달부터 월간 수치를 공개하지 않겠다”며 “(지표를) 장기적으로 보겠다는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로블록스 주가는 12.01% 하락해 주당 4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 다우지수가 5.40%, 뉴욕증시가 6.03% 오르는 동안 로블록스 주가는 7.26% 내렸다. 이는 메타버스 시장 활용 수요가 빠르게 식고 있는 영향이다. 로블록스를 비롯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급성장했다.하지만 이용자들이 외부 활동을 늘리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구글 검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중순 전세계 메타버스 검색 관심도는 최근 5년간 고점인 작년 1월 중순

  • "취향대로 모인다"…18만개 커뮤니티 만든 문토 [허란의 VC 투자노트]

    "취향대로 모인다"…18만개 커뮤니티 만든 문토 [허란의 VC 투자노트]

    소모임, 동호회, 원데이클래스, 동네친구까지… 취향과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끼리 온·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초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연결되고 싶어 하는 MZ 세대의 필요를 파고든 게 적중했다는 평가다.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5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 IBK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ZVC는 Z홀딩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문토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총 72억원에 이른다.문토는 번개모임처럼 일회성으로 만나는 ‘소셜링’, 관심사를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지속해서 연결되는 ‘클럽’, 관심사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피드형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1년 1월 출시 이후 25개월 만에 약 18만개 커뮤니티를 열었다. 누적 피드 수만 10만개, 회원 수 52만명을 달성하며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문토는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오프라인 모임에 강점이 있다. 실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소셜링 커뮤니티 개설 수가 16만618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클럽은 8264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는 1196건 열렸다.신규 투자한 ZVC의 서지민 선임은 “MZ세대는 온라인 관계에 익숙하면서도 오프라인으로도 연결되고 싶어 하고, 콘텐츠 소비자인 동시에 창작

  • "미술품 토큰증권 출시"…미술 스타트업 열매컴퍼니, 상장사 실적 제쳤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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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품 토큰증권 출시"…미술 스타트업 열매컴퍼니, 상장사 실적 제쳤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미술 스타트업 열매컴퍼니가 경기침체에도 상장사 못지않은 실적을 올리며 업계 2위 매출을 올렸다. 실적 성장세를 발판으로 현재 150억~200억원 규모 시리즈 C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미술품 기반 토큰증권발행(STO)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에서 블록체인 기반 미술품 투자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열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18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9000만원을 올렸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을 제치고, 서울옥션에 이어 미술 업계 2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적 요건을 달성했다.  미술품 시장 분석 '강자'2016년 11월 설립된 열매컴퍼니는 2018년부터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작가의 미술품을 회사가 직접 매입해 소유권 분할하여 개인에게 소액으로 판매한 뒤, 그림을 재매각해 억은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고액 자산가에 한정된 미술시장을 대중화한 미술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다.최근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ST)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회사는 기존의 공동구매를 투자계약증권의 형태로 전환하고 미술품 가격산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술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기존 보유한 70만건 이상의 미술품 데이터와 매월 수집되는 미술품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적정 가격을 산출하고, 내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며 "회사의 시장분석과 투자전략이 상장사 못지않은 경쟁력을

  • 세종, ICT 전문가 영입…'신사업플랫폼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이 신사업플랫폼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에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김진성 기자